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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4 02:37:59

서현승

파일:로제와 서현승감독.jpg
"How You Like That" 뮤비 촬영현장에서 서현승 감독과 로제
이름 서현승
출생 1975년
직업 뮤직비디오 감독
학력 서울예술대학
1. 개요2. 활동3. 여담4. 주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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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뮤직비디오 회사는 기간트(GIGANT)이다.[1]

지금은 BIGBANG, 2NE1, BLACKPINK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YG엔터테인먼트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알려져 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는 락 밴드, 힙합 아티스트, R&B 가수,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했었다.

특히 2000년대 대한민국 힙합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는 서현승 감독이 거의 전담하다시피했다.

2. 활동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한 후 1998년 6월 M.net이 실시한 `뮤직비디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탔다. 그리고 그 해 8월 젝스키스의 "Road Fighter"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정식으로 뮤직비디오 감독 데뷔를 했다. 당시 젝스키스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Road Fighter 뮤직비디오를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2] 노래가 너무 마음에 든 서현승 감독이 직접 소속사에 요청해서 사비를 들여서 찍었다고 한다.(출처 : #)

이후 드렁큰타이거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고호경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걸그룹 O-24의 "Blind Faith", 보이그룹 디베이스의 "모든것을 너에게", 락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등 여러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Blind Faith"와 ""모든것을 너에게"를 보면 알겠지만 서현승 감독의 아이돌 그룹 뮤비 연출 공식이 이미 저 때부터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3]

2001년 서현승 감독이 연출한 드렁큰타이거의 "Good Life"와 자우림의 "파애"가 각각 2001 Mnet MusicVideo Festival 힙합 락 부문 뮤직비디오상을 받으면서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2년 기존 YG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를 감독하고 있었던 홍종호 감독이 양현석과의 불화로 헤어진 후 대타로 YG 패밀리의 "YMCA 야구단"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게 되었다.[4]

2005년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뮤직비디오 감독상[5] 을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 뮤직비디오 감독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된다. 아래는 그가 그 당시에 연출한 뮤직비디오들이다.
김윤아, 야상곡 (2004)[6] 세븐, CRAZY (2004)
자우림, 하하하쏭 (2004) 지누션, 전화번호 (2004)
박정현, 달 (2005) 패닉, 로시난테 (2005)

2000년대 후반 한국 대중 음악의 대세가 아이돌 팝 위주로 바뀐 이후부턴 주로 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담당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 가급적 CG를 사용하지 않고 화려한 세트를 이용해서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한 적이 없고 뮤직비디오 회사 홈페이지가 없는 관계로 커리어에 비해 대중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편이다.

G-DRAGON은 미국 힙합매거진 XXL과의 인터뷰에서 서현승 감독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Q..'One of a Kind' 그리고 'Crayon'이 정말 화제였다. 서현승 감독이 누구인가? 그 비디오에 당신은 어떤 창의적 시도를 했나?
A.서현승은 정말, 그냥 미친 사람이다. 진짜 아웃사이더이다. 사교적이지 않다. 사람을 많이 만나지도 않고. 그리고 돈에 끌려다니지도 않는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면, 그 음악을 들어보고, 마음에 들면 작업하는 거다. 자신의 비젼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티스트와 창의적인 교감이 있어야 한다.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그와 작업하기를 원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 같다. 서현승은 음악을 들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답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운 좋게도, 그는 우리 회사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리고 제작 과정에 우리는 매일 만났다. 와이지에 그가 일하는 전용 룸이 있다. 그리고 내 생각엔 어떤 것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면, 내가 원하는대로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게 모든 것과 연관 된다. 그게 음악이던, 노래던, 패션이던, 영상이던지 간에. 그저 긴장을 풀고, 재밌는 영상을 보고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서 얘기하면 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가사에 대해서 직역하면, 우리는 더 깊은 의미를 주기위해 꼬아 연출하고 싶은 거다. 그래서 사람들이 볼 때, "오,저게 저런 의미도 있구나"하고 말할 것이다.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한번 보는데 의미를 두는 대신, 다시 볼 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테디 또한 2009년 인터뷰에서 서현승 감독이 늘 내 생각을 실현해주는 비주얼을 만들어준다며 칭찬했다. #
Q..'롤리팝’은 곡뿐만이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빅뱅과 2NE1의 스타일도 굉장히 중요한데, 곡을 만들 때 그 부분도 함께 생각한 건가?
A.그게 곡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다. 내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어떤 음을 낼 때 그걸 항상 시각화 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그걸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반영해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그런 걸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말하기가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데, 함께 작업하는 서현승 감독이 늘 내 생각을 100% 실현해주는 비주얼을 만들어낸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자주 맡았던 가수들에는 자우림, 드렁큰타이거, 롤러코스터, 다이나믹듀오, 박정현, 이효리, 김진표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인 렉시, 세븐, BIGBANG, G-DRAGON, 태양, T.O.P, 2NE1, BLACKPINK가 있다.

3. 여담

4. 주요 작품


[1] 서현승 감독이 설립한 회사로 카라의 "Pretty Girl" #처럼 뮤비 크레딧에 Gigant 프로덕션이 적혀있으면 그냥 서현승 감독이 연출한 걸로 봐도 된다. 카라 2집 앨범 thanks to에 서현승 감독 이름이 있다.[2] 참고로 젝스키스 2집은 뮤직비디오가 하나도 없다.[3] 멤버들 한명 한명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클로즈업 연출, 안무 연출 방식, 세트장에서의 연출 등 (참고로 두 그룹 다 좋은 노래와 멤버들의 뛰어난 외모에도 성공 하지 못한 비운의 걸 그룹과 보이 그룹이었다).[4] 뒤이어 나온 YG 패밀리의 멋쟁이신사도 서현승 감독 작품이다. 이에 앞서 2001년 페리의 뮤직비디오 "Get Ready"와 "Storm"도 서현승 감독이 연출한 걸로 추정된다.[5] 2006년 이후로 뮤직비디오 감독상이 없어지고 최고 뮤직비디오 상으로 대체된다.[6] 참고로 뮤직비디오 속 김윤아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피아노치는 남자 배우는 김윤아의 남동생 김윤일이다.[7] BLACKPINK 멤버들이 인스타 스토리에 서현승 감독 사진을 몇번 올린적이 있는데, 테디(176cm)와 키 차이가 좀 나는 편이었다.[8] street 버전과 space 버전이 있다.[9] 두 곡의 뮤비가 서로 이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