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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12:26:55

선화당

파일:대구_경상감영_선화당.jpg
경상감영 선화당 (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1. 개요2. 현존하는 선화당 건물3. 복원된 선화당 건물4. 현존하지 않는 선화당 건물5.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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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화당(宣化堂)은 조선시대 각 도(道)에 설치되었던 오늘날의 도청에 대응되는 감영(監營)의 중심 건물이다. 이름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선화승류(承流宣化)[1]에서 나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각 도의 행정, 사법, 군사를 관장하는 관찰사가 공무를 보는 건물이므로, 감영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감영을 구성하는 여러 건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건축되었다.[2] 조선왕조의 광역 행정구역이 8도 체제를 되어 있었으므로 선화당 건물도 전국에 8채가 있었다.[3]

지방 관아에서 선화당의 역할을 하는 건물, 즉 지방관이 공무를 보는 중심 건물을 동헌(東軒)이라 하며, 지방 군영에서는 진헌(鎭軒)이라고 한다. 진헌은 때로 동헌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2. 현존하는 선화당 건물

공주시충청감영 선화당, 대구광역시경상감영 선화당, 원주시강원감영 선화당, 함흥함경감영 선화당은 조선시대의 건축물 그대로 남아 있으며, 이 중 경상감영과 강원감영의 선화당은 2022년 12월 27일자로 보물로 지정되었다. 다만, 충청감영 선화당은 원래 위치(현 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부지 )가 아닌 다른 곳(웅진동 국립공주박물관 주변)에 있고, 건물 구조도 일부 축소된 상태이다.

3. 복원된 선화당 건물

전주시에 있던 전라감영 선화당은 1951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2020년 10월에 복원된 것이다. 사진 자료가 남아 있는 것을 토대로 건축하여 복원도가 높은 편이다.

4. 현존하지 않는 선화당 건물

돈의문 밖에 있던 경기감영 선화당과 해주시의 황해감영 선화당은 일제강점기에 철거되었다. 평양의 평안감영 선화당 건물은 한국전쟁 시기에 소실되었다.

5. 관련항목


[1] 임금의 교화를 받들어 백성에게 덕화를 편다는 뜻.[2] 감영에서 가장 큰 건물은 선화당이지만, 감영 소재지에서 가장 큰 건물은 보통 객사(客舍)이다.[3] 1896년에 13도 체제가 실시되면서 선화당도 13개로 늘어나고 일부 감영 소재지에 변동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