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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2:47

설원(그래도 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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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그래도 설원입니다.jpg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
4. 엔딩
4.1. IF 엔딩4.2. 진엔딩(트루엔딩)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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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S물 웹소설 그래도 설원입니다여주인공.

2.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1부 기준으로 24세(2부에서는 25~26세, 진엔딩에선 27세, IF 엔딩에선 34세). TS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투신 자살할때 바로 옆에 있었다[1]는 이유로 TS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남자에서 여자로 변하고[2] 모진 고초를 겪는다. 중간에 국정원의 TS 바이러스 발병자 보호 프로그램으로 신원을 바꾸고 생활할 때는 설연이라는 이름을 썼다.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인 글쓰기에서 노력하는 이선준, 글쓰기 자체를 즐기는 박헌영, 재능을 타고난 한정운에게 어느정도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1부

1부에선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애매한 정체성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미 감염 일주일 사이에 상당부분 정신적인 면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사고관이 많이 변했다.[3] 즉, 시스젠더 남성이었던 설원 본인은 어떻게든 동성친구였던 이선준과 박헌영과의 관계를 연인이 아닌 친구로서 유지하려고 했지만, 결국 두 사람에게 어쩔수 없이 끌린것은 이런 TS 바이러스의 작용 때문이었던 것. 작중에선 거의 저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TS 되기 전에도 군대 등에서 보이는 소위 '남성적인 행위'에 대해서 혐오감을 지니고 있었고, 자신의 성향을 혐오하여 고자가 되는(...) 소설을 쓰는 등, 마초적인 남성성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듯한다. 이 덕분에 성정체성 전환이 빨랐을지도 모른다. 매우 거칠고 신경질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입이 매우 더러우며, TS된 이후에도 본래 가지고 있던 '설원'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계속 학교를 다니며 소설을 쓰려고 한다. 한국의 경우 TS 감염자에게 아예 새 삶을 살수 있도록 국정원에서 신분세탁과 직업 지원을 해준다. 담당자들은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은 TS 대상자들은 강간 등의 대상자들에 대한 성범죄성차별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괴로워 하다 목숨을 끊었다며, 설원에게도 이 절차를 따를것을 권한다.[4]
원래부터 양자로 들어와 어렸을 때부터 사랑받기를 원하던 성격이였으며, 청소년기에 이미 한차례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자존감이 약했다. TS 이후 어릴적 소꿉친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하고 남동생에게 성추행을 당하면서, 원래부터 예민하고 날카로웠던 성격이 더욱 예민해지고 남자들이 자신을 여성으로 보며 성적대상화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과 혐오를 가지게 된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친구였던 선준과 헌영이 설원을 이성으로 느끼고 두 사람이 서로 이 때문에 사이가 조금씩 틀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친구로 남으려고 한다. 이미 남자였을 때 두차례 연애의 쓴맛을 본 적이 있었고 만약 이 두 사람과 연인 관계를 맺게 되어 연애가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두려워 한 것. 이런 애매모호한 태도로 인해 선준에게서 좋을 때만 여자로 있지 말라는 질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1부 후반에 우연히 이선준과 웨딩사진을 찍게 된 계기로 '이미 이성적으로 끌리고 있던 선준과 연애를 하는 것은 싫지만 계속 자신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모순된 마음을 품고있음이 드러난다. 이로 인해 선준과 크게 다투게 되고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된 두 사람이 서로를 상처입히는 성관계를 맺게 된다. 이때 거의 의도적으로 선준을 도발하고 상처를 입혔기 때문에 자기혐오에 빠진다. 이에 좌절해서 이미 자신에게 고백했던 헌영에게도 똑같은 상처를 주어 두 사람이 자신을 증오하게 만들고, 자신은 자살해서 두 사람이 자신만 증오하게 하고 서로를 증오하지는 않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나 실패했다. 후일 일을 보면 헌영은 그녀를 증오하진 않았던 듯 하다. 이때 헌영에게 했던 말을 보면 헌영보다는 선준에게 마음이 더 끌리고 있었던 듯. 그러나 자살하려고 마음먹었던 과정에서 한정운을 만나 그의 사정을 알게 되면서 자살을 포기하고, 국정원의 신분세탁 프로그램을 받아 설연이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게 된다.[5]

1부 종료 이후 나온 그녀의 심리상태도 상당히 불안정한 편.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며, 매우 우울하고 자학스런 나날을 보낸다.

3.2. 2부

2부에서는 이렇게 선준과 헌영으로부터 도망가 잠적한 뒤에 '설연'이란 가명으로 나이까지 속이며 프리랜서 기자로 일한다. 이후 작가로 등단한 이선준과 박헌영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혼란을 겪는다. 이 때쯤엔 거의 외부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여성화가 완료된 상태. 박헌영의 경우 그냥저냥한 친구로 지내지만, 헤어지는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던 이선준은 설원을 만나자마자 그야말로 잔인하게 그녀를 매도한다. 이로 인한 죄책감으로 결국 이선준을 택하고, 성격이 망가진 그에게 성노예 취급을 받으며 가학적인 섹스 파트너 관계가 된다. 이 시점부터 안 그래도 1부부터 무너지던 멘탈이 굉장히 많이 상하게 된다.

그러나 후일 설원이 아직 이선준과의 웨딩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박헌영이 설원입장에서 써서 그녀에게 보내냈던 소설인 '그래도 설원입니다'를 선준이 우연히 보게 된다. 선준은 설원을 함부로 대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게 되고 잘못을 뉘우쳐, 설원에게 연인관계로서 자신들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6] 설원도 이선준의 학대에 질려 그를 증오하는 한편 아직까지도 이선준을 사랑하고 있었으므로, 서로 어떻게 다시 연인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선준이 본인의 약혼녀와의 결혼을 거부하다 집안에 감금당하자, 이선준이 자신을 완전히 기만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임신했던 이선준과의 아이도 8주만에 유산되면서 그 멘붕도는 절정에 달한다. 당연히 이 임신도 원래 가지고 싶어서 가진 아이가 아니라, 피임을 분명히 했는데 실패해서 가진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잉태한 아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로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어했으나, 유산되고 나서 집에 돌아왔을 때 미리 사두었던, 그러나 영원히 신길 수 없을 아이의 신발을 보면서 오열하기까지 한다.

결국 모든걸 포기하고 병원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생각하나 마침 길가에 있던 사람을 보고, 자신이 투신하면 자신처럼 그 사람의 인생도 TS 바이러스로 인해 망쳐질까봐 자살을 포기한다. 이후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헌영이 그녀에게 보내준 소설인 '그래도 설원입니다.'를 완성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사실 설원은 이전에 선준의 어머니에게 협박을 받았을 때부터 이선준이 나타나지 않았던 진상을 알고 있었고, 서로의 사랑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선준 때문에 자신이 그에게 주었던 상처 이상으로 너무 많은 정신적 상처를 받은 상태였고, 결국 이선준과의 관계가 너무나 힘들고 지긋지긋하다며 마지막으로 만나 다시 시작하자며 간청하는 선준을 매몰차게 내친다. 이 순간에도 그들이 한때 같이 다니던 우동집이 남았더라면, 그들이 예전과 같은 생활을 보냈다는 증거가 하나라도 남았더라면, 다시 시작할 수도 있었다는 속마음을 보인 것으로 보아 미련은 많이 남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정신적으로 선준과의 관계를 유지하는거 자체가 한계상황이었던 듯 하다.

이후 '그래도 설원입니다.'를 완성해서 헌영에게 보냈는데 헌영은 받은 소설을 수정하면서 그 원고에 만나자는 메시지를 남긴다. 우여곡절 끝에 헌영과 만난 설원은 그가 선준처럼 자신을 완전히 매도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사과를 받아준 헌영이 자신을 따뜻하게 받아주자 울음을 터트리게 된다. 사실 설원이 유산으로 병원에 실려가 의식을 잃었을 때 헌영이 보호자 자격으로 몰래 같이 병원에 있어줬고, 설원이 자살을 생각할 때도 그녀의 착한 성품을 알고 있던 헌영이 혹시라도 설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봐 병원 앞 길가에서 서성이면서 그녀가 떨어져 자살하지 못하도록 막은것도 드러난다. 어쨌거나 이로 인해 헌영과 다시 친구관계가 되었다. 사실 헌영은 내심 설원과의 연인관계를 꿈꿨던 듯 하지만, 그동안의 연애 관계 때문에 설원의 멘탈이 온전한 상태가 아니어서 설원이 그냥 친구가 되어 달라고 한 것. 이때 설원이 읽은 그래도 설원입니다의 막줄이 압권.(#157화)

4. 엔딩

4.1. IF 엔딩

본편과는 관계 없이 144화에서 선준과의 아이가 유산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서 진행된 IF 상황을 가정한 엔딩. 자신의 아들 준을 부모님의 자식으로 두고 자신은 누나라고 하고 있었다. 엄마로서 아들 준을 챙겨주지 못하는 것을 후회하다가 결국 설원이 엄마인걸 알게된 준에 의해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을 엄마라고 밝히는 엔딩으로 끝.

4.2. 진엔딩(트루엔딩)

본편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에필로그. 일년이 지난 뒤의 시점에서 헌영과 서로 친구같이 지내다가, 두달 전부터 친구같은 연인으로서 사귀게 되었다[7].막상 사귀면서도 (워낙 헌영이 바쁜 작가기도 하고) 그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헌영이 의외로 진도(?)를 빼지 않자[8] 결국 본인이 스스로 나서 헌영이 이전부터 입어주길 원했던 바니걸 복장으로 헌영의 집에서 그를 기다린다. 헌영이 마침 집에 오는길에 우연히 만난 동료 판갤러(...)들과 술 좀 빨려고 집에 오는 바람에 그 꼴을 목격당하는 수치플레이(...)를 당하고 만다.[9] 이후 동료 판갤러들이 후다닥 자리를 뜨고 설원이 헌영이 평소 원하던 본디지 여왕님 플레이를 하게 되면서 엔딩. 이후 작가의 코멘트로 로맨틱코미디를 찍으며 아름답게(...) 살아갔다고 한다.

5. 기타



[1] 합동평가에서 자신이 쓴 글이 여러 차례 지적 당하자 좌절감에 술을 마셨다가 날벼락을 맞았다[2] 작중 세계관에선 TS 바이러스라는게 존재하고 있는데 만약 TS 감염자가 잘못해서 죽었을시에 옆에 있던 사람이 혈액이나 기타 등을 통해 감염되면 성별반전이 된다.[3] 사실 TS 바이러스는 단순히 성별을 바꾸는게 아니라 단지 그 사람이 마음에 품고 있던 이상형으로 신체를 변환시키는 바이러스라는게 후반에 밝혀지면서 정신구조도 바뀐 성별의 이성애로 강제 변환시킨다. 이 작품에서 TS 감염자는 성소수자로서 표현된다.[4] 작중 TS화 된 연예인도 언급되는데 대한민국에서 안티가 가장 많은 연예인이라는 식으로 언급된다.[5] 한정운도 설원과 마찬가지로 TS 바이러스 감염되면서 남자가 되었던 것. 한정운은 본인의 오빠가 TS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여자가 된 뒤 윤간당해 임신하자 자살했고 그 옆에 있다가 성전환 당했다. 즉, 한정운의 본래 성별은 여성. 한정운이 설원을 도운 이유도 설원이 자신과 같은 처지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6] 이선준도 본인이 설원에게 저지른 만행을 알고 있었기에 죄책감을 느껴서 차라리 박헌영에게 가라고 했는데, 이미 이 시점에서 설원은 육체와 정신 양 쪽이 모두 엉망진창이 된 상태였기에(이를 보고 설원은 온 몸의 구멍이란 구멍은 다 쑤셨다며 절규했다.) 박헌영에게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7] 서로 각자 일하느라 바쁜 와중에 헌영이 연애하자고 물어봤고, 설원이 그러던가 라고 대답해서 얼떨결에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설원 본인은 이걸 나중에 끈적한 뭔가 없었다며 깠다(...)[8] 박헌영 본인의 말로는 진짜로 하게 되면 요구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던 데에다가, 자신의 이상성욕이 어떤식으로 폭발할지 몰라서 참고 있었다고 한다.[9] 잠시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동료 판갤러가 '야 너 3D 프런터로 등신대 피규어 만들거라더니 진짜 만들었네, 덕질도 이 정도면 예술이다, 엄청 예쁜데?'라고 현실도피성(...) 발언을 하기까지 한다. 둘 다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리 없어!' 경악하는 표정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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