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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2:48

설이/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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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잦은 맞춤법 및 글자 오타3. 수준 낮고 어색한 대사4. 비중 문제5. 캐릭터 편애/역편애6. 유료로 받는 외전7. 전개/캐릭터성 비틀기8. 군필임에도 떨어지는 병영생활 이해도9. 실력에 안 맞는 자존심10. 미루고 또 미룬 3부 연재
10.1. 3부 연재 후10.2. 신작 연재10.3. 이동희 탈영 사건10.4. 나국희 에피소드
11. 또다시 밀린 4부 연재
11.1. 4부 연재 후
12. 던북공정 논란13. 외전14. 총평

1. 개요

웹툰 작가 설이의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아무리 뷰티풀 군바리가 본인의 데뷔작이고 스토리 담당인 본인과 그림 작가가 따로 있어 스토리 구성에 시간여유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제시된 문제점이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팬카페에서 1부 완결 기념으로 모금하여 제작한 케이크를 설이에게, 이후 윤성원의 생일을 기념으로 모금하여 제작한 케이크를 윤성원에게 각각 전달했는데 윤성원은 디씨갤에 감사의 뜻이 담긴 글을 올리며 화답하였으나 설이는 디씨, 팬카페, 자신의 트위터 그 어디서도 이에 대한 답변이 없었다.

그리고 이 문서에 게시된 문제점들은 신작 아이레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의 문제점이나 추가적인 내용을 보려면 뷰티풀 군바리 문서의 평가 문서 참조.

2. 잦은 맞춤법 및 글자 오타

찬밥에 밥이나 말아먹어.
뷰티풀 군바리 189화 中 - '찬밥에 국이나/또는 국에 밥이나 말아 먹어'가 맞다.
담달 일꺾는 X이 잘한다!
뷰티풀 군바리 199화 中 - 의무경찰대이기 때문에 일이 맞다.

추가 예시는 뷰티풀 군바리/평가의 해당 단락에 있다.
우선 맞춤법이 형편없다. 던지/든지, 되/돼, 데/대 같이 지상파에서도 종종 틀리는 흔한 맞춤법 실수는 수시로 볼 수 있고, 없/었/였도 많이 틀리고 잘못/잘 못도 항상 틀린다. 이것들은 초중학생도 안 틀릴 기본적인 맞춤법이다. '관등성명 안 되냐', '선임이 부르면 관등 딱 되라' 같이 '대'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되'를 집어넣는 실수도 많이 하고, 바램/바람도 구분 못해 틀린다.

띄어쓰기도 마찬가지. 그것도 어려운 띄어쓰기가 아닌 초등학생도 틀리지 않을 걸 틀리는데, '너 혼자 왕고 잖냐.'라고 쓸데없이 띄어 쓰기도 하고 심지어 '그래도'를 '그대로'라고 오타내기까지 했다.

김현리 외 2명의 전역으로 5명이 된 수경 숫자를 6명이라고 적은 적이 있고 고효원을 교효원, 현종이를 현중이라고 쓰는 식으로 캐릭터 이름도 수시로 틀린다.

수경과 상경같이, 캐릭터 플룻을 짜놓으면 틀려선 안 되는 것들도 자주 틀린다. 설유라가 상경이 되질 않나, 진급한 라시현정수아가 상경, 이경으로 불리고 유료분에서 이미 상경을 단 성아라가 일경님이라고 불린다.

게다가 전혀 말도 안되는 문장까지 나올 때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정수아가 박율을 안 찾으러 안다녀도 된다고 말한다거나 위에 예시에 나온 길채현의 대사가 있다. 심지어 대사를 이따위로 써놓고 3주 동안 수정도 안 하고 그대로 무료분에 올렸다.

196화가 막 올라왔을 당시의 제목이 846K 전역이었다. 최고참인 라시현, 길채현은 물론 845K까지 띵가먹었다며 경의를 표하는 중. 다행히 오타가 수정되긴 했지만 스토리작가가 전역하는 기수조차 모르고 있었냐며 또 다시 욕을 푸짐하게 먹었다.

물론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고 오타가 나면 수정할 수 있겠지, 라 할 수도 있지만, 유료분에서 무료분으로 넘어가기까지 3주라는 시간이 있음에도 이 명백한 실수들을 수정하지도 않는다. 단순한 ㅐ/ㅒ 오타는 몰라도 위에서 말한 찬밥에 밥이나 말아먹어 같은 심각한 것도 전혀 수정하지 않는다.

역시 이 문제는 3부에서도 고쳐지지 않았는데 271화에 신소미, 오해연 두 명의 신병이 등장하는데 273화에서 신소미가 허정인의 말에 관등성명을 하며 대답하는데 자신의 이름이 아닌 오해연의 이름을 대며 대답한다. 근데 여기서도 오타가 나 오연이라 하지 않고 오연이라 한다. 이 부분도 유료분에서 무료분으로 풀렸는데 그 어떤 수정도 없었다.

268화, 271화 유료분 업로드 때에는 각각 267K 정기휴가, 287K 복귀라고 올리는 등 아예 "대규모"로 오타를 냈다. 당연히 독자들의 지적이 쏟아져 나왔고, 20여분만에 고쳐지기는 했다. 200대 후반 기수면 600여기 차이이므로 30여년에 가까운 차이가 난다. 이 정도의 차이는 농담삼아 하는 모녀(부자) 관계가 아니라 진짜 모녀(부자) 관계가 된다.

윤성원의 경우 PERFECT 그림의 철자 오류를 지적받고 바로 피드백을 받아 사과 후 수정하고 추가로 콘티나 서비스 그림까지 사이트에 올렸다. 그림작가의 일이 글작가보다 빡센 걸 감안하면, 설이는 오타 검수도 수정도 안 하고 있다는 모습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원체 기본이 부족하니 시나리오/문학적 소양이 갑자기 올라갈 순 없지만 최소한 함량미달의 오탈자는 수정할 수 있다. 그냥 워드프로세서에 붙여넣기해서 빨간줄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만 봐도 고칠 수 있는, 게다가 무료로 오탈자 교정해주는 사이트도 있는 마당에 기본적인 오탈자들조차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 4부에 와서 이러한 비판들을 뒤늦게 인지한 것인지 늦게나마 피드백을 받아들이기 시작해 오탈자들이 빠르게 고쳐지고 있다[1].

2024년 4월 24일 본인의 작가방에 3년에 걸쳐 1화~288화까지 존재한 오타들을 모두 고쳤다고 밝혔다.#

3. 수준 낮고 어색한 대사

"왜...우리들은 아파야만 하고 시련을 겪어야만 하는 건지 말입니다. 괴롭고 힘든 일이 없어도 얼마든지 바르게 나아갈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2]
뷰티풀 군바리 75화 中
"아...음...저...저의 고민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중대장님."
뷰티풀 군바리 399화 中
"우리 수아네 고참분...! 류...다희님...!"
뷰티풀 군바리 외전 4화 中

오타와는 별개로 번역체 문장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단어선택과 문장구성도 많이 떨어지는데, 자세히 보면 문법에 맞지 않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대사가 매우 많다.

이 대사 문제는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아이레에서도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심화되어 올드한 느낌의 대사가 쏟아지고 있다.

4. 비중 문제

설이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설정을 짜내는 능력은 있지만 그걸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재주가 부족하다. 작품이 길어지고, 등장인물과 스케일이 늘어날 수록 두드러지는 문제점이 특정 캐릭터 의존성향이다. 레바의 트위치 방송에 출연했을 때 주희린이 너무 자주 나온다는 지적을 받자 설이는 '쓰기 편한 캐릭터'가 있다며 은근슬쩍 얼버무렸다. 그간 나무위키에서 나온 기승전 주희린, 류다희 편애, 맥가이버 칼 라시현 같은 비판들은 작가의 개인적인 호오 이전에 이 캐릭터들이 개성이 강하고 순수한 선역이 아니라는 점에 기인한다. 선역이 아니니 날뛰며 깽판쳐도 이상할 게 없고, 개성이 강해 소심하고 여린 캐릭터들보다 에피소드 만들기가 쉽다.

설이는 이 쓰기 편한 캐릭터들을 상황불문 등판시켜 써먹는다. 처음 등장해서 독자들에게 각기 매력 포인트를 어필하고 눈에 든 상태였던 라시현과 류다희는 이 과정에서 캐릭터성이 철저하게 망가졌다. 행동에 일관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서로 협력하다가 뜬금없이 철전지 원수가 되고, 착해졌다 나빠졌다 치졸해졌다 대범해진다. 온갖 괴상한 설정이 붙여서 진정성과 사실성이 사라지고 독자들이 공감을 하지 못하기에 이르렀다. 주희린은 고문관 캐릭터라 사건 만들기 쉽다고 1부 후반부터 2부 초반까지, 844기 제대 전까지도 계속 사건의 원흉으로 써먹어서 주희린 없으면 스토리 못 쓰냐며 원성이 자자했다.

쓰는 캐릭터만 계속 쓰는 만큼 스토리 패턴도 2부 들어 굉장히 단조롭고 예상 가능하다. 주희린이 사고쳐서 정수아가 피보는 패턴도, 라시현과 류다희가 서로에게 악다구니 쓰는 패턴도 처음부터 작품을 본 독자라면 바로 예상 가능하다.

게다가 내일 모레 전역인 라시현, 류다희를 놓아주지 않으니 스토리가 질질 끌리게 되고 과거 회상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자꾸 생긴다. 심지어 한참 전에 전역한 민지선까지 끌어다 재탕, 삼탕한다. 음주운전 단속 편을 예로 들면 기존의 방범 근무와 다른 성격의 근무라는 새로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없이 라시현 끌어다 써서 라시현이 얼마나 잘 사는 집인가를 재확인시키기만 했다.

뷰군에는 캐릭터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개성 많은 캐릭터들을 다 제쳐놓고 라시현 - 류다희로만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 투고 기수인 45k인데도 오덕희와 이웅란은 거의 보이지 않고 송미남도 최근에는 잘 안 보이며 2부에서 비중있게 나와야 할 한소이 - 나주리 역시 받데기로만 몇 번 나오기만 했고[3] 이세홍 - 유경미도 심각할 정도로 비중이 없고 이보현도 등장이 뜸하다.[4]

때문에 라시현, 류다희 세대의 뒤를 이어받아야 할 상경, 일경 그룹이 존재감이 매우 약하다.[5]

결국 위의 문제들의 결합 및 아래 편애에 대한 서술과 연관되어 오만가지 에피소드에 민라류를 넣지 않으면 스토리를 전개시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수아의 첫 음주운전 단속 에피에서는 라시현을, 이웅란의 과거에 대한 에피에서는 민지선을, 검열 에피와 우지영 및 받데기들에 대한 관리 에피에서는 류다희를 집어 넣는 등 어떻게든 3명에게 비중을 준다.

독자들의 두려움
아까운 캐릭터들
라시현 팬이 설이에게 빡친 이유

5. 캐릭터 편애/역편애

자세한 내용은 뷰티풀 군바리/평가문서의 편애와 미화/역편애 항목 참조.

6. 유료로 받는 외전

유료 미리보기가 없던 네이버 웹툰 초창기에는 외전성 에피소드로 한주 때워먹는 사례가 꽤 있었다. 가장 유명한게 릴레이로 번진 붉은밥통사건이고 조석, 김선권, 김규삼의 용자놀이 에피소드도 있다. 하지만 주로 고정된 스토리 라인이 없는 일상툰이나 옴니버스 작가들에 의해 행해졌고 용자놀이건은 그 당시에도 친목질이라는 강한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이 모두 웹툰계에 아마추어리즘이 팽배하던 시절의 이야기로 명목상으로나마 프로작가임을 내세우기 시작하고 독자가 돈을 지불하여 연재분을 미리보는 시스템이 정착한 2010년대 후반에 와서는 못썼다고 욕을 먹으면 먹었지 확실한 메인 스토리라인이 존재하는 작품에서 그런짓을 하는 작가는 보이지 않았다. 외전을 그리는 경우에는 본편에 짧게 덧붙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평소에 이야기를 숨가쁘게 빼다가 쉬어가는 이야기를 살짝 더하는 게 아니라, 전개가 지리하게 늘어지는 상황에서 한 주 더 떼워 보겠다고 내용과 상관도 없는 외전 에피소드를 잊을 만하면 집어넣는다. 그나마 만우절 에피소드는 분량이라도 많았지만 추석 외전은 분량조차 창렬이었다.

최근에는 외전이 아니고 아예 스토리 중에 뜬금없는 화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시체 수색[6]", "라면, 맛있는 라면"이 그렇다. 라면 편은 난데없이 라시현이 회상에서 라면을 먹고 맛에 반한 내용[7]이 한 회를 잡아먹었다.

이 와중에 2019년 3월 25일 날짜로 트위터에 "다음 주에 만우절?! 오호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서 2018년 낚시 때처럼 터지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4월 1일 날짜에 올라온 208화는 적절한 낚시+정상적인 스토리 진행을 섞었는데 전개도 괜찮아서 호평을 받았지만 이것도 설이 본인이 공개한 그림 작가 윤성원과의 카톡에서 윤성원이 뜯어말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명색이 스토리를 담당하면서 작화를 담당하는 윤성원보다도 스토리에 대한 감각이나 책임감, 독자들의 여론의식 능력이 훨씬 떨어지는 건 절대로 자랑스럽게 보여줄 모습이 아니다.

7. 전개/캐릭터성 비틀기

인피니트 스트라토스로 유명한 일본 라이트 노벨 작가 유미즈루 이즈루는 자신의 작품 팬픽을 혐오하는 걸 넘어 잘 쓰지도 못하는 필력으로 팬들이 생각한 전개를 완전히 뒤집기를 일삼아 악명높은데, 설이도 같은 의혹을 받고 있다.[8]

뷰군 문제점이 뭐냐면

캐릭터의 개성을 한 번 잡아 놓았으면 그걸로 쭉 밀고 나가야 하고, 변화를 주고 싶다면 설득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독자들 예상을 빗나가게 하겠다는 어쭙잖은 욕심으로 그때그때 앞서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성과 역할을 부여해 버린다. 그 작업이 성공적이면 입체적인 캐릭터성이겠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들에게는 그저 캐붕이다.

팬덤 내에서는 예전에도 큰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이 전개하다가 다음 에피소드에서 싱겁게 끝나는 설이의 연출에 대해 말이 꽤나 오고 갔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리얼리티를 반영한다며 쉴드치는 독자층들이 다수였고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러나 1부 후반부부터 라시현류다희의 애증 관계가 사라지고 최악으로 치닫는 생뚱맞은 전개와, 2부 연재부터 계속 팬들 예상을 안 좋은 쪽으로 뒤엎는 전개를 보였고, 1부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내용의 에피소드만 계속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커뮤니티를 눈팅해서 독자들이 올린 예상 스토리가 적중하자 뒤늦게 바꾼다는 의혹도 있다. 그림작가 윤성원이 가끔 뷰군 마이너 갤러리에 그림을 올리고 설이가 웃긴 글이라며 뷰군갤에 올라온 글을 트위터에 소개한 적이 있어, 일단 설이가 각종 커뮤니티에서 반응들을 모니터링 또는 눈팅하는 게 확실하다.

실제로 자기만의 전개를 끌어나가고 싶은 작가들은 팬들이 예상 못한 충격적이면서 개연성을 잃지 않는 스토리를 써내려가던가, 아니면 엔젤전설클레이모어로 유명한 실력파 작가 야기 노리히로처럼 인터넷을 일절 보지 않고 팬들의 반응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내 갈 길 간다 식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정수아가 일경 진급 이전, 1부 시절에도 설이의 스토리텔링을 놓고 작은 논란이 생기긴 했지만 큰 이벤트마다 그 나름대로 깔끔하게 매듭지으며 논란을 가라앉혔는데 비해, 2부 들어서 전술한 쓰기 편한 캐릭터들만 쓰는 습관, 말년만 되면 벌이는 세탁, 설정 붕괴, 캐붕이 몰아닥치는 가운데, 스토리 비튼다고 온 사방에 적을 만들고 변변한 아군 하나 없이 쉼없이 사고에 휘말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줘 '왜 정수아에게는 약간의 행운조차 따라오지 않느냐?'[9], '정수아를 가지고 무슨 군대판 위기탈출 넘버원 찍느냐?', '수아가 생각하는 개혁이 성공하려면 대체 어떤 기적이 일어나야 한단 말이냐.', '사실 1부 프롤로그의 정수아는 군대에 물들어 이경 시절의 포부를 다 잊어버린 채 전역한 수아의 모습이다.' 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8. 군필임에도 떨어지는 병영생활 이해도

엄연한 군필자인데 폐쇄적 단체 사회인 병영의 정서와 생리를 그려내는데 굉장히 서툴다.

우선 엘리트 타령. 엘리트란 존재를 강조하며 '카리스마 있고 일 잘하면 뭐든 해도 된다'는 논리를 남발한다. 미성년자나 여성 독자가 보면 '징병제 사병으로 간 건데 엘리트 소리 들을 정도는 돼야 군생활을 잘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엘리트 타령이 심하게 많이 나온다. 지나친 배틀만화 탐독으로 무의식 중에 의식의 흐름이 진행된 건지 자기 나름대로 흥미를 돋우기 위한 선택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사관학교 출신 장교도 아니고 일반 사병들의 생활을 다루면서 '엘리트' 타령이 굉장히 심하다. 작중에선 엘리트 운운하는 걸 보면 배틀물에서 흔히 들고 나오는 등급이나 랭커[10]처럼 다루면서 이른바 엘리트 지상주의를 펼친다. 설이는 1부에서부터 엘리트에 대한 끝모를 예찬을 이어가고 있으며, 모든 편애가 이 엘리트(특히 민라류)들에 몰려 있다. 온갖 악행들을 얘는 엘리트라며 다 실드치고 비중 몰아주고, 끊임없이 우려먹으며 그 와중에 비중 불균등과 캐릭터 붕괴가 심해진다. 1부 중반까진 스토리가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묻혔다만 이 엘리트 타령은 사실 상당히 민망하고 손발 오그라들 수 있는 설정인데 2부에서 문제가 갈수록 커졌다.

군생활 해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겨우 병들 하는 일에 엘리트 따윈 없다. 특히 작중 방순대원들처럼 민생치안 업무 보좌하는 단순노동이 업무의 대부분이라면 더더욱. 조금 빨리 배우느냐, 천천히 배우느냐, 아예 할 생각이 없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고, 할 마음이 있다면 시간 지나면 다 할 수 있는 일이 대부분이다. 간부들이 정말 전문적으로 배우는 것에는 전혀 비할바가 못된다. 차라리 행정/작전 같이 머리 쓰는 보직이면 모르겠는데 289 1, 2, 3소대에서 머리 쓰는 거라고 해봐야 무전기 음어뿐이다. 단셋처럼 아예 선봉에서 전문적으로 진압하는 기동대도 아니고, 인천 방순대에서 무전기 음어 빨리 외우기로 엘리트를 정한다면, 해공군 기술직별 장병들은 죄다 천재고 부사관들은 초인인가? 괜히 병사들끼리 "중간만 가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닌데, 현실적으로 따졌을 때 작중 계속 엘리트 소리를 듣지만 정치질 하는 류다희, 라시현 같은 인물보다 박상미, 송미남, 성아라, 하애진, 김세이처럼 기본적으로 다정다감한 성격이라 구타를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후임에게 무시당할 만큼 무르지도 않고, 남에게 민폐를 끼친 적도 없으며 묵묵히 자기 할 일 잘하는 인물들이 더 군생활을 잘한다고 볼 수 있다.

단체 생활 이해도 부분도 그렇다. 라시현정수아를 2소대 올려보내 얻어맞게 하는 전개는 현실 군생활에선 못 나온다. 설사 그 후임이 잘못을 했어도 그렇게 하면 조직의 위신에 심각한 손상을 주게 되어 군대를 떠나서 절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중수 떼고 전역 준비하던 길채현민지선을 끌어들여 한마디 하자마자 류다희가 구타 금지령을 내리고 단숨에 구타가 사그라드는 전개는 사람을 무슨 클릭으로 움직이는 유닛으로 생각하는 수준이며[11] 조만간 전역하는 박율허정인한테 중수로 밀어주는 대가로 전역빵 근절을 요구하는 전개도 우스꽝스럽다. 의경들은 간부도 아니고 전역하면 더 이상 만날 일도 없는 사람들이다.[12]

정서 표현에 있어선 류다희라시현, 류다희와 정수아의 관계를 보면 군필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2년 가까이 함께 지낸 사람과의 'X 같으면서도 정드는 미묘한 감정'에 대해선 아예 이해가 없다. 1부 초반에 라시현과 류다희로 비슷하게 그려내나 싶더니 중반부터 그냥 엎어버린 걸 보면 처음부터 그에 대해선 아무 생각이 없었다. 결국 전자는 일방적인 혐오, 후자는 역겨운 세탁으로 끝났다.

그런데 저 위 관계들은 그나마 제대로 수습된 관계라는 게 유머. 저 이후론 한소이-나주리, 정수아-고효원 같이 개연성도 없는 GL 수준의 관계들이 나온다. 정수아를 동경하는 이유들 중에서 가슴이 대빵 크니까가 포함되어 있는 고효원의 대사는 남녀를 떠나 인간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있긴 한 건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한소이-나주리 관계만 해도 군필 독자들은 싫지는 않은데 짜증나는 사이 내지는 영향력 키워 선임 먹으려드는 후임 정도로 여겼는데 갑자기 아무 복선도 없던 백합 설정을 끼워넣었다.

전의경 전역자들 사이에선 "왜 훈련이라면서 매일 대형에 들이받는 거밖에 안 하냐"는 지적도 자주 제기되었다. 의경을 다루고 있으면서 작중에 그려지는 업무는 너무나 적고 단순하다는 것이 골자. 해당 독자들은 "설이 작가의 현역 시절이 대충 그려진다"는 감상을 곧잘 남겼다. 당연히 훈련이라고 늘 같은 일만 벌어지진 않는다. 당장 온라인 상에서도 같은 주제의 군대 에피소드여도 군필자마다 다양한 썰이 쏟아져 나온다. 결국 설이가 만화를 위해 자료조사나 취재를 부지런하게 하지 않고 있다는 의심만 줄 뿐이다.

그 외 정수아의 오빠들이 군생활에 영향력이 강하다는 점 역시 비판거리다. 그 중 류다희가 정수아의 큰오빠 정수호한테 반해 깽판치는 점이나, 현봄이가 작은오빠 정세오와 얽히는 부분 역시 비판을 받는다. 당연하지만 현실의 군필자들은 아무리 친한 선후임, 동기라도 자기 가족과 얽히는 건 꺼린다. 하물며 류다희는 정수아에게 배빵이라는 살인미수급을 저지르고, 현봄이도 정수아한테 끼친 민폐를 생각하면 둘 다 정수아한테 선을 지켜야한다. 근데 류다희는 멋대로 후임 면회에 끼어들어 잘 안되자 애꿏은 후임들에게 가혹행위에 가까운 화풀이까지 했는데도 정수아 책임으로 몰아가면서 "좋아하면 어쩔 수 없다"고 미화받고, 현봄이는 정세오가 면회오자 그걸로 5편이나 연재하면서 결국 정세오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고 연락까지 하면서 신세지고 "얽히지 말라"고 충고까지 한 정수아의 뒷통수를 쳤다.[13] 차라리 저 둘에게 남자를 이어지게 하고 싶으면 소개팅, 방범 중 번호를 받는 게 훨씬 개연성 있다.[14] 무엇보다도 군대 웹툰에서 군대가 아닌 외부 일로 한두 에피도 아니고 몇 화나 때웠다는 게 문제다.

9. 실력에 안 맞는 자존심

어찌보면 가장 비판받는 부분으로 위에 언급된 그 어떤 지적 사항도 2부 연재 종료 시점까지 고쳐지지 않았다. 대신 싫은 소리와 자신이 공격받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독자들이 문제점을 거듭 지적하면 고치기는 커녕 더욱 심하게 밀어붙이고 있으며, 무조건적으로 자기 취향과 고집을 관철시키려고 한다. 류다희 편애 건만 해도 독자들이 편애를 지적하자, 이를 고치는 대신 개연성을 모두 무시해가며 류다희의 분량을 늘리고 정수아와 권정민 등의 대사로 세탁을 시킨 다음 마지막까지 분량을 팍팍 채워 내보냈다.

독자와 대립하는 방식이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보다 매끄럽게 가다듬어 독자들을 납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싹다 무시한 채 더 심하게 들이밀기다. 고소 파문에서 엿보이는 철저한 강약약강에 만우절 낚시 논란 때의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만 쏙 뺀)후기 수정같이 치졸하고 비겁한 방식까지 더해진다는 점이 비호감을 증폭시킨다. 돈 받아먹고 외전 올리기, 2부 프롤로그의 난, 상당히 잦은 연재 지각에서 볼 수 있듯이 성실한 것도 아니다.

거기다 작품의 현재 상황을 파악조차 못하는지, 2부가 끝난 뒤에는 외전 2편에 독자들의 성원이 감사하다면서 외전 1편에 '본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을 자랑스럽게 올려놨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야! 윤성원! 잘 들어! 넌 설이형같은 최고의 스토리 작가를 만난 것을 진심으로 감사 해야 돼! 아침마다 설이 작가네 집으로 큰 절 한번 씩 올려! 앞으로도 설이 작가 말 잘 듣고! 그냥 하라는 대로만 딱 해! 알겠지?!출처
238화에서 설이 본인이 직접 댓글을 단 것을 캡처해서 작품에 쓴 것

단순히 친한 사이라 농담으로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올린 걸로 보이긴 하지만, 적어도 뷰티풀 군바리의 현 상황은 설이 작가의 딸리는 스토리 역량을 윤성원 작가의 그림 솜씨로 메워 간신히 팬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본인이 하고 있는 작품의 독자 여론을 의식이라도 했다면 농담으로라도 이런 말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고 해서도 안 된다.

10. 미루고 또 미룬 3부 연재

2부 완결 후 3부는 4~5개월 이후에 돌아온다고 했는데, 스토어판 기준으로는 10월 말에 끝났고 무료분 기준으로는 11월 중순에 끝났다. 거기서 계산해 보면 스토어판 기준으로는 2020년 3월 30일 현재 시간이 5개월이나 지났고, 무료분으로도 4개월 반이 흘렀는데 업데이트는 커녕 연재 재개 공지도 되지 않았다. 한 마디로 4~5개월 쉬겠다는 것은 그냥 5개월 쉬겠다는 거고, 2부 후기에서 어느 것을 기준으로 4~5개월을 쉬겠다는 건지 분명히 밝히지 않음으로서, 무료분 종료 기준으로 5개월 쭉 쉬고는 3부 재개에 대해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겠다는 식이다.

2020년, 4월 5일 늦은 밤에 3부 연재를 앞두고 트위터로 공지가 올라왔는데, 여러가지 준비 중이라면서 한 달 더 기다려 달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유료분과 세이브 원고를 추가로 그려야했는지 좀 더 미뤄서 5월 17일 밤에 3부 연재가 재개되었다. 결국 스토어판 기준이든, 무료판 기준이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 것. 그림 작가인 윤성원 작가가 이런 글을 올렸어도 비판을 들을 마당에, 스토리만 짜고 그마저도 개연성은 물론 기본적인 맞춤법 검사조차 제대로 안하는 작가가 이런 트윗이나 하고 있다. 문제는, 설이 본인이 언급한 휴재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스토어판까지 있는 만큼 연재 재개 시 스토어판 3부[15]를 미리 한꺼번에 업데이트 하려면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윤성원 작가에게 스토리를 넘겨주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한 달 더 기다려달라는 말을 한다는 건, 결국 윤성원 작가의 그림 실력만 믿고 독자를 우습게 보면서, 5개월 간 왜 2부가 그렇게 비판을 받았는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놀다가 이제 와서 허겁지겁 스토리를 짜고 있다는 것이 확정된 것이다. 그림 담당도 아니고 스토리만 담당하는 작가가, 이렇게 독자를 우습게 보고 처녀작을 불성실하게 임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위의 휴재기간 연장 공지는 네이버가 아닌 트위터에 '친구공개'로 올렸다가 현재는 전체공개로 전환하였다. 본인이 작품을 연재하고 독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네이버가 아닌 트위터에, 그것도 친구공개로 올렸다는 것부터 독자들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수많은 독자들이 본인의 작품을 애타게 기다리든 말든 본인을 따르고 본인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만 소식을 알리면 된다는 심보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인다. 현재 작가 본인피셜 눈팅하지 않는다는(믿을 수 없지만) 뷰갤을 차치하더라도 네이버 댓글에서 휴재 연장 공지를 왜 네이버가 아닌 트위터에 했냐는 원성이 엄청난데도 전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있다. 독자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개돼지 취급을 하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본인이 외제차를 사고 잼미 방송에 가볍게 도네를 할 수 있도록 돈을 쥐어주는 독자들이 트위터 공지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을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네이버에 공지를 띄우지 않는 이유인지 알 길이 없다.

5월 4일, 복귀 날짜가 17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공지조차 또 다시 트위터에 올렸다. 당장 네이버 최신화의 댓글을 봐도 왜 공지를 트위터에만 하냐, 웹툰을 올리는 플랫폼은 네이버가 아니냐는 반발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위터만 고집하는 것을 보면 독자를 무시한다는 의견은 이제 뇌피셜이 아닌 기정 사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백번 양보해서 네이버 댓글도 볼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다고 가정하더라도 당장 본인의 트위터 공지가 리트윗되고 있으며 그 내용들은 '그래도 공지는 네이버에 해달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항간에는 설이가 작가 인증 뷰군 최애캐이자 치트키인 라시현과 류다희가 전역하고 나자 의욕을 잃고 플롯을 구사하기 귀찮아져서 놀고 있었던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그도 그럴것이 설이가 큰 편애 없는 정상적인 만화가였다면 보통 군대만화처럼 정수아나 현봄이가 상경달고 어떠한 일이 있었다 묘사하던가-847k 말년 보여주던가-다른 의경과의 충돌도 새 인물이든 주희린이나 꾸어즈 2인방이든 우지영이든 대립하던가 하거나 아니면 공들여 짠 새 플롯으로 2, 3소대 상경도 몇명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풀면 될텐데[16], 그런데 정작 설이는 나름 매력있는 캐릭터들이나 이웅란같이 사연이 있어보이는 캐릭터들은 민라류 띄워주느라 병풍으로 만들고, 그나마 한소이랑 대립각 세우는 역할을 했어야 할 나주리는 뜬금없이 레즈로 만들어버려 대립하는 것도 아니게 되었다. 그렇게 캐릭터 몇명 골로 보내고 2부 후반도 라류 캐빨물로 만들어 놓은 것도 모자라, 3부 플롯도 하나도 안 짜고 그저 잼미님 방송 후원이나 하면서 히히덕거리고 있으니 인식이 좋아질리가 없다.[17]

물론 스토리가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3부 내용 짜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맞다. 허나 제대로 된 스토리는 커녕 세탁기만 돌리고, 애초에 뷰군에서 가장 고생은 그림 작가인 윤성원이 다했는데 설이는 휴재기간동안 뭘 했는지가 궁금하다.

10.1. 3부 연재 후

처음에는 한유진, 조예령이라는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홍이란이 살이 빠진 모습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는 등 화제를 끌며 인기를 얻었다. 허나 스토리에 대해서는 평이 좋지 않은데 전출자가 1소대에서 실세로 군림한다든지[18], 현봄이가 씨도 안 먹힐 작전으로 정수아에게 힘을 싣는다든지 등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는데다 유치한 내용들이다. 앞서 말한 한유진이나 조예령이라는 캐릭터도 뒤로 갈수록 비중이 심각하게 줄거나 그냥 쩌리 악역으로 전락했다.

6개월까지 휴재를 연장하고 댓글을 틈틈히 읽고 피드백을 받은 결과가 이러하니 팬들은 참담하다는 반응. 2020년 8월 2일 밤 11시 15분을 기준으로 250화까지 모두 무료로 풀렸는데, 분량이 창렬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250화의 댓글은 모두 분량을 비판하는 댓글이며, 별점은 겨우 6.85점이다. 이는 뷰티풀 군바리 역사상 최저 별점이였다.[19] 다만 무료로 풀린 후 8.54점으로 올랐다.

무료로 풀리자 베댓을 본 일부 독자들은 분량 타령 할 거면 보지 말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데, 분량도 분량이지만 상술했듯이 3주 동안 내용을 질질 끌고 있는데, 분량도 평소보다 적으니 사람들이 화를 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10.2. 신작 연재

그리고 2020년 10월 13일, 뜬금없이[20] 화요 웹툰으로 신작인 아이레의 연재를 시작했다. 한마디로 기존 연재 중인 뷰티풀 군바리도 제대로 감당 못하는 수준을 보여주면서 다작을 선언한 것이다.

당연히 뷰군의 팬덤인 뷰티풀 마이너 갤러리는 일부 쉴더들, 속칭 대깨설들을 제외하곤 말 그대로 분노한 상태.[21] 이 아이레의 준비 과정은 작화 담당이 과거에 올린 유투브 영상을 토대로 보면 약 2년 전으로 유추되는 상황이다. 이 말인즉슨, 뷰티풀 군바리가 캐붕, 흐지부지 스토리와 일부 등장인물의 악행 미화를 일삼으며 막장으로 치닫던 시기와 얼추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다. 거기다 아이레 1화의 분량이 뷰군의 3~4배가 되는 엄청난 분량인 것도 한 몫 했다.

3부의 휴재를 6개월로 잡은 것도 모자라 한달 연장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뷰갤은 그런 와중에 막상 시작한 3부의 스토리는 2부와 다를바가 없는 수준인데 신작을 연재한다는 것은 설이가 자기 작품, 그것도 처녀작에 대해서 얼마나 애정이 없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이 아이레가 신규 연재를 한 주에 공개된 유료분은 또다시 설이가 흐지부지와 어설픈 주인공 띄워주기로 마무리되었다고 비판이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한마디로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셈.

그리고 그 아이레는 보기좋게 망해버렸다.

10.3. 이동희 탈영 사건

이동희가 탈영하고 복귀한 사건의 스토리 전개로 인해 또다시 까였다. 이동희는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면 군생활에 단순히 적응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부조리를 직접 행하던 빌런 캐릭터인데 이제와서 군대 부조리의 피해자처럼 감성팔이식 묘사가 되는 것과 오히려 탈영이라는 대형 사건을 저질렀는데 주인공인 정수아가 지속적으로 신변을 걱정하며 찾았을 때 끌어안아주기까지 하는 연출로 나왔기 때문에[22] 1~2기의 김민라류급 세탁인 데다 거기에 더해 여느 때처럼 간부가 진급을 위해 사건 자체를 묻어버려 탈영이라는 사건의 스케일 치고 정말 별 일 없이 넘어가 또 설지부지라고 까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반론하는 측도 있는데 "어느 사건이든 간부들이 자신의 진급을 위해 조용히 묻히는 것이 한국 군대의 현실이며 이런 현실을 제대로 담아낸 에피소드라는 것에서 까일 이유가 없는 결말이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사건 덮기에 급급한 간부들의 실태를 보여준다는 메시지'는 딱히 새로운 메시지도 아니거니와 연출이 와닿지도 않으며 더욱 큰 문제는 부조리 가해자의 입장으로 나온 이동희라는 캐릭터 자체를 감성팔이로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이 결말을 위해 여덟 주를 끌었다는 것이다. 이 정도 화수를 넘은 건 9화 에피소드인 검열 하나뿐이고 그나마 근접한 것도 류다희 기수의 전역식의 7화가 최대였다. 즉, 이동희 에피가 뷰군에 역대급으로 긴 에피소드 2위인 것인데 결국 또 별 일 없이 끝나버린 것이다.[23]

차라리 군생활에 적응은 못했을지언정 인성 자체는 나쁘지 않거나[24] 부조리에 피해만 받은 캐릭터로 이런 연출을 썼다면 말 그대로 부조리와 탈영 사건이 묻히는 씁쓸한 현실 반영이라는 말로 커버가 먹힐지도 모르나 이번 에피소드에서 피해자 역할로 나온 이동희의 그동안의 묘사를 보면 단순히 군생활을 못하는 것을 넘어 아예 최소한의 양심과 공감 능력조차 결여된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였는데 이런 캐릭터가 우는 장면을 8컷이나 써서 연출해 감성팔이로 피해자로 묘사한 것이다. 거기에 더해 참다참다 이동희를 구타한 홍세나가 오열하며 자신 때문에 이동희가 탈영했다고 자책하고 후회하는 장면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이에 대해 단순히 악역 캐릭터가 갱생했다고 이를 작가가 세탁질을 하려고 한다라고 보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에서 중범죄 저질러 교도소 밥먹듯이 갔다온 사람들이 갱생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사례가 많고 이동희도 300화에서는 정수아에게 289에서 계속 군생활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가 있으며 301화에서는 홍세나 기수에게 자기 잘못은 90%라고 언급하면서 본인도 보통은 되어보도록 노력하겠다 했으니 반성을 한 셈인데 결국 동희가 자신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마음을 고쳐먹은 건 구타 때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는 수아가 그동안 해오려고 노력했던 '구타를 쓰지 않더라도 사람은 바뀔 수 있다'라는 작품의 핵심적인 주제를 관통하는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악역이 반성하고 갱생하는 이야기들은 그 악역이 마음을 고쳐먹고 반성하게 되는 계기와 속내를 독자, 시청자들에게 납득이 가도록 묘사한다. 이를 제대로 묘사하지 못하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의 클리셰를 남용한다고 욕을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동희가 지금까지 해온 숱한 이기주의 패악질들에 비해 반성 묘사도 그저 탈영 복귀 후 말 몇 마디로 퉁쳤으며 그 와중에도 "조예령 수경님하구 똑같이 말씀하시네."라거나 "아, 사실 그런 사실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어야 했는데."라며 세나 기수의 신경을 건드리는 발언까지 했기에 진정성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하다못해 8화 질질 끈 두 달 동안 이동희의 시점에서 어떤 생각을 한 건지, 왜 마음을 고쳐먹었는지 심경변화가 나온 것도 아니다. 심지어 세나네 기수는 자신들도 이동희의 폐급짓으로 같이 벌 받은 것은 물론 이동희의 망언으로 인해 빡쳐서 사이가 나빠졌으며 탈영 때문에 고생한 피해자인데도 탈영 사건 후엔 눈물까지 보이면서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는 훈훈한 화해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으니 결국 많은 독자들에게 얼렁뚱땅 이미지 세탁 시킨다는 인상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구타를 쓰지 않더라도 사람은 바뀔 수 있다는 작품의 핵심적인 주제를 관통하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이동희라는 캐릭터는 상술했듯이 단순히 군생활을 못하는 것을 넘어 선임이 지시하는 간단한 사항 조차 지키지 않고 반항기를 표출하며, 그러면서도 후임들에게는 이경부터 자기 자존심 때문에 시비걸고 구타하는 내로남불에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자신 때문에 전화 깨쓰 걸려도 죄책감은 커녕 '남혜서가 또 지랄하겠다'고 불평하거나 '깨쓰는 수아가 걸었는데 왜 자기한테 그러냐'는 태도까지 보이다 홍세나에게 맞게되자 이를 갈면서 들어가는 아예 최소한의 양심과 공감 능력조차 결여된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였다. 따라서 조예령의 선을 넘은 가혹행위로 더 큰 악행을 통해 이동희의 악행을 묻은 꼴이 되었으나 조예령의 가혹행위가 없었으면 마냥 풀어주는 수아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않고 전화 깨쓰 때처럼 남탓만 하며 이기주의로 일관했을 것이 뻔하다. 결국 조예령의 가혹행위로 채찍과 당근 효과가 나타난 것이니 정수아처럼 마냥 커버쳐주고 봐주고 있어도 이동희의 심경변화가 일어날 일이었을 것인가에 정면으로 반박한 거나 다름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구타 없이 갱생시키는 에피소드는 주희린이라는 모범 선례가 있는데, 이 주희린도 이동희처럼 마냥 걱정해주고 포용해서 해결된 것이 아니라 직접 엄하게 열외 처벌을 내려서 멘탈을 흔들어서 갱생시킨 사례이다. 이때의 수아는 우지영이 말한 받데기 때 싸늘하게 잘하던 모습을 보인 시점이라 더욱 비교될 수밖에 없다.

이동희 이야기의 진행 방식 자체도 문제다. 이동희 에피의 시작점을 보면 292화에서 정수아가 독한 깨스 거는 게 힘들었다고 방백하면서 이동희 때문에 자기 신념 지키기 어렵단 걸림돌 같은 존재로 등장했다. 이렇게 수아의 2차 각성 떡밥이라도 되는 건가 하는 분석도 있었고 실제로 융통성 없이 천사 노선을 타는 정수아에 대해 어려운 길만 옳게 생각하지 말라는 권정민과 받데기 때는 잘했으면서 왜 지금은 그러지 못하냐는 우지영의 진심이 담긴 일침을 듣는 내용까지 들어가서 빌드업을 시켰었는데 결국 결말은 탈영 사건 후 얼렁뚱땅 복귀라니 이 에피소드로 뭘 말하고 싶었던 건지 메시지나 주제 자체가 모호해져버렸다. 결국 수아처럼 무작정 보듬어주면 잘 해결될 거라는 소리냐하는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단순히 "탈영급 군대내 사건들도 간부들로 인해 묻힌다" 겨우 이 예전부터 지겹게 나오던 메시지 하나 전달하려고 권정민과 대화, 조예령의 폭주와 우지영 배신, 우지영과의 대화 등의 전개를 통한 병사 중심의 빌드업들은 뭐하러 하고 있었던 건지 의문스럽다.

당장 이동희의 그동안의 행보와 성격상 그녀는 위의 억지 행적을 보이는 캐릭터는 어울리지 않았다. 차라리 휴가 중 상급 경찰기관이나 언론사에 찾아가 자기가 조예령에게 당했던 것들 (자기 입장에서) 선임들에게 당했던 것들을 전부 까발리는 캐릭터가 나았다.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만 챙기는 이기적이면서 남에게 피해만 끼치는 캐릭터이기 때문. 다만 이렇게 될 경우 주인공 조차 날라가 버리는 소대~중대급 해체 수순을 밟게 되니 주인공이 더는 활약을 펼칠 수 없어 이렇게라도 억지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309화에서 기율대 과정을 거치고 돌아왔는데, 작중 언급만으로는 사상 최초로 이동희에게 직접 손찌검을 했던 주희린이 180도 달라져서 PX에 데려가는 등 드러내놓고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4부에선 현봄이 구타 사건에 대해 일이경들 가운데 주도적으로 나서는 전개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세탁기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물론 이동희가 자기 본성을 버린 건 아니고 4부에서도 곳곳에서 자기 버릇을 그대로 가진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긴 한데 현봄이의 이타적인 면모를 떠올리면서 그걸 보답하기 위한다는 식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정수아를 포함한 다른 선임들이 전역한 뒤에 또다시 본성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어서 완전히 성격을 고쳤다고 보기는 어렵다.

10.4. 나국희 에피소드

8화간의 장기 에피소드인 이동희 탈영 에피소드를 특유의 흐지부지로 말아먹은 직후라 안 그래도 민심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된 나국희 에피소드까지 최악의 스토리로 전개되자 그동안 쌓여있던 성난 독자들의 분노가 폭발하여 민심이 최악으로 떨어졌다. 이름 짓는 건 같은 글자 돌림에[25], 303화부터는 제목 역시 'OO과 XX' 형식의 무성의한 제목으로 때우고 있다.[26] 깽판 편은 국희의 랩으로 1화를 통으로 날로 먹었으며 이후 플롯도 단순화되는데 설정까지 파괴되면서 작가가 민라류가 없으니 애정이 식어 아이레에 집중한다는 게 정론으로 받아질 정도. 참고로 민심 하락은 이미 여론이 안 좋은 뷰군갤은 물론 기존 설이에 대한 실드가 한창이었던 네이버 댓글에서까지 일어났다..

특히 306화 깽판 편은 전무후무한 나국희의 랩으로 한 회를 때워먹는 파렴치함 덕분에 뷰군갤은 물론 네이버 댓글창의 민심이 크게 폭발했다. 결국 이전 연재 초기 페미들의 공격으로 인한 별점 테러로 9점 중반을 왔다갔다한 편이나 지지부진한 스토리 진행으로 별점이 낮은 250화를 제치고 뷰티풀 군바리 역사상 최저 별점을 갱신하였다.

게다가 309화는 표지 이미지가 없는데, 설이의 이런 모습에 윤성원 작가도 거의 포기한 듯. 독자들 사이에선, 윤성원 작가 입장에서도 뷰티풀 군바리는 처녀작이기에 설이에 대한 감정은 꾹 참고 그림만은 최선을 다해 그린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다.

네이버 카페에서 진행한 2021년 최악의 에피소드 투표에서 이 나국희 전입 에피소드는 42명중 18표(42.9%)를 받았으며, 이는 이동희 탈영+복귀 에피소드가 각각 7표, 9표임을 고려하면 압도적 수치이다.

11. 또다시 밀린 4부 연재

314화를 마지막, 315화를 외전으로 3부를 마무리 지었는데 2022년 2월 말에 돌아오겠음을 선언하면서 최소 네 달은 더 휴재할 것임을 밝혔다. 일단 본인 딴에는 마무리 메시지로 원래 3부와 4부 사이에는 휴재없이 연재할 생각이었으나 계획을 바꾸었다는데 예정에 없던 휴재 치고는 너무 긴 기간이기 때문에 원래 1~3부를 연재한 지금까지 부가 넘어갈 동안은 몇 달간 휴재를 했듯이 이번에도 연례행사처럼 자연스럽게 휴재하려 했는데 최근 댓글 여론을 의식해서 거짓말로 핑계대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싹트고 있다. 이럴 거면 차라리 솔직하기라도 하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래도 다행히 네이버 웹툰 공지를 통해 2월 20일 밤 4부를 업로드하겠다고 공지하여 그대로 실현한지라 이번엔 2~3부 때처럼 연재 자체가 연장되는 일은 없었다.

11.1. 4부 연재 후

2월 20일 4부가 연재되었다. 방순대장 배드엔딩을 예고했음에도 어이없게 무사고 간판과 함께 명예롭게 퇴장하였다.

그래도 이건 그놈의 현실반영이라고 쉴드치면 먹히기도 하고, 배드엔딩 예고 자체가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잊혀지기도 해서 처음 부분만큼은 큰 문제는 없이 그냥저냥 넘어갔으나, 바로 다음 유료회차에서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백합향을 가득 타서 전역한 권정민과 한소이를 엮어 회상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전역한 캐릭터를 또 단독 회차들로 써먹는 셈. 거기다 다음화부터는 아예 권정민과 한소이도 모자라 각종 전역한 캐릭터들을 예토전생 시켰고 원래 한소이의 회상이었던 에피소드인데 뜬금없이 시현과 다희의 관계에 비중을 넣었다. 그리고 회상이 끝나 다시 현재시점으로 돌아오나 싶었는데 2화만에 또 회상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4부 들어서 병사들 사이의 갈등을 마무리 짓고[27] 무리수라고 생각한 등장인물이나 전개는 팬들의 역반응이나 이견이 있을 경우 과감히 엎어버리고 수정하는 등[28]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박부연 경위의 이름을 김백희라고 했다가 댓글란에 직접 등판해 사과하고 새 이름을 짓겠다고 하고 실행에 옮겼다.

또한 회상씬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자 성아라 전역 때는 무려 전역자들의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해서 대호평을 받았다. FM의 화신일 것 같던 민지선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형 펑크부터 독자들은 알고 있었지만 작중 인물들은 몰랐던 박율의 전역빵 회피를 위한 허정인과의 거래 등 여러가지 히든 에피소드를 풀어서 회상씬 중 유일하게 호평 받았다.

그러나 4부 최초의 심각한 에피소드이자 역대급 스케일의 임다나 하극상 사건은 임다나가 하극상을 중대장에게 자백한다는 해괴한 방향으로 튀어서 또 욕을 먹고 있다. 허나 이번엔 정신적으로 한계에 도달하게 했다지만 스스로 뉘우치고 자수하며 속죄하는 최초의 캐릭터가 나왔다는 것에 더해서 신임 중대장이 289의 악습을 철폐할 수 있는 존재라 아직 더 두고보자는 반응이 엇갈린다. 그런데 374화에선 결국 지 한 몸 편하자고 자수한 거라 여전히 난리다.

이후 381화 미소년 학살자로 김길연의 막장 행보를 보여주면서 스토어 시절 평점이 최악으로 내려가고 여론 역시 안물안궁을 외쳤지만 김길연을 킬하고 더불어 옆에서 간신배 짓을 한 문소중도 스플레시 대미지로 몰락 시켜서 큰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397화와 398화를 중대장과 수아의 술자리로 싹 털어먹더니[29], 399화에선 난데없이 아예 현봄이의 입을 통해 국방부가 운동선수 또는 연예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서 직접 관리, 영입하고 수입 80% 가량을 국비수입으로 가져간다는 정신나간 발상을 제안한다. 운동선수는 이미 올림픽 메달권 또는 아시안 게임 우승이라는 높은 허들을 넘으면 기초군사훈련 3주+매년 예비군 훈련으로 다 끝나는 예술체육요원이 있고, 그걸 못해도 국군체육부대라는 탈출구가 있다. 둘 다 안 되는 사람은 그냥 커리어가 끊기는 건 유감이긴 해도 국가보위를 목적으로 있는 국방부한테 문화예술사업을 하라는 건 정상적인 주장은 아니다. 물론 현봄이는 어디까지나 일개병사로 한 말인 데다가 작중 동기들에게도 웃기지만 얼척 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으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문제는 작중에 중요하지도 않은 이 내용을 한 화의 절반을 채워서 컷을 날리는 미친 짓을 저지른 거다. 하물며 과거에 만우절로 컷신 날리거나 김길연 에피소드 때 벌테를 받고 욕을 먹을 때도 최소한 이벤트다, 빌드업이다 등 핑계나마 낼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은 핑계조차 낼 못할 정도로 빼도 박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399화는 9월 18일 1시 기준 별점 5.56까지 추락했고 당일 밤 11시 50분 기준 5.62로 소폭 올랐다.[30]

12. 던북공정 논란

상세 내용은 던파 유저 비하 논란에 적혀있으며, 정확히 문제가 된 부분은 정수아가 이정희에게 사회에서 뭐 했냐고 묻자 이정희가 "든파 만렙 세 캐릭터 있습니다"라고 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정희가 워낙 연약한 터라 정수아가 그 전에 "면제나 공익이 맞는 거 같은데"라는 독백을 한 것과 겹쳐 정공겜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질 위험이 있었고, 결국 네오플 측의 권고로 수정한 부분이다.

다만 이 쪽은 설이의 문제가 크긴 하지만 네이버 편집부 역시 같이 지적되어야 할 사항이다. 평소 문제가 될 부분은 제깍제깍 수정하던 편집부 역시 해당 부분을 네오플의 클레임이 들어오기 전까지 지적하지 않았다는 뜻이 되고, 이는 편집부 역시 던북공정 밈을 가볍게 여기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13. 외전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뷰군 연재를 끝마지며 좋은 소리를 들었었던 설이지만, 다시 평가가 안 좋아졌다.

쉽게 말해 외전은 설이가 그간 보여준 편애&일부 캐릭터 비중 공기화&악역 마무리를 통째로 압축해버리면서 나온 결과물이다. 가장 악한 행동을 보여준 김가을은 인과응보는 커녕 잘 나가다 자의로 말아먹은거고, 심지어 오로라와 간미효는 결혼까지 했다. 그 와중에 민라류 편애는 결국 고쳐지지 않아 외전 분량을 심하게 잡아먹었다.[31]

그 외에는 전역한 일부 캐릭터를 아예 빼뜨려버리는 짓도 서슴지 않았는데 서서희, 김다온, 3소대 이미희 동기, 송우리, 박정하가 그러하다. 서서희는 추가본으로 넣었고 송우리도 잠깐 나오는 식으로 얼굴이라도 비췄지만 김다온부터는 그런것도 없이 넘어가면서 작가가 별 신경조차 안쓰는 상황.[32]

14. 총평

작품 개시 시점부터 여러 방면에서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뷰군 시작 지점에서는 평가가 좋았으나 2부로 진행되며 평가가 급락했다. 이후 4부 후반부가 된 지금은 욕은 덜 먹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이 크게 고쳐지지는 않았다.

외전으로 한주 때워먹기처럼 웹툰계에 아마추어리즘이 당연하던 과거에 행해지던 문제적 행동을 유료 연재가 정착한 지금도 행하고 있다. 시대는 변하는데 창작자로서의 감성과 만화가로서의 직업 의식은 먼 옛날에 두고와 웹툰판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여러 웹툰작가들이 보여준 꼴불견 행각을 보여 독자의 복장을 터뜨리고 있다.

뷰티풀 군바리 전성기인 1부를 보면 스토리 작가로서 아예 실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갈수록 퇴화되는 스토리와 예전과 같은 치밀한 설정, 캐릭터성이 붕괴되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손꼽힌다. 이 점이 불성실함과 작품에 대한 애정 부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문제.

군대물은 남성 만화가에겐 가장 무난한 장르 중 하나다. 당장 인터넷만 뒤져도 수많은 군대 썰들이 튀어나오며, 이것들을 교차 검증해서 공통적으로 공감할 전개 혹은 무난한 전개만 해도 군필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팬층을 형성해줄 수 있다. 이들은 굳이 쓸데없는 캐릭터 놀음 없이 무난하고 평범한 전개로 진행해도, "씁쓸하지만 공감된다"는 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준다. 작가 자신도 군생활을 체험했기 때문에 스토리 구상에 드는 수고가 적다는 장점도 있는데 이러한 군대물에서도 스토리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 덕분에 결국 디시 뷰티풀 군바리 마이너 갤러리는 물론, 네이버 뷰티풀 군바리 공식 팬카페에서까지 설이에 대해 여론은 매우 좋지 않다.[33] 심지어 2020년 들어서는 이에 대한 비난이 엄청 커지고 작품과 설이에 대해 비관적인 성향으로 변질되어 버려 결국 7월경에 팬카페가 폐쇄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34] 더욱이 골수 설이 작가 팬이었던 네이버 웹툰 댓글층마저 이러한 불성실한 태도에 비판적인 여론이 다수인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완결-외전 이후 설이의 평가는 이전같이 극단적으로 욕 먹는 수준은 아닐지언정 여전히 그작에 비해 부족한 만화가라는 평가가 많다. 캐릭터에 먹히면서 생긴 편애와 이로 인한 여러가지의 설정붕괴, 악역 미화, 아이레의 실패 등 그림작가 윤성원의 역량에 비해 스토리작가로서의 역량은 다소 부족한 편.[35] 그나마 윤성원이 힘들어할 때 휴재를 권하는 등 동료 의식은 좋다는 긍정적인 점은 있다. 하지만 윤성원 작가가 아니었으면 그나마 이렇게 마무리도 못 지었을거란 반응도 많고 심지어 랜덤채팅의 그녀박은혁 작가랑 동급으로 최악이란 소리까지 나오는 중이다.


[1] 예시로 4부 초반 기준 일경인 홍세나, 서다미가 상경 관등성명을 댄다거나, 339화가 유료분으로 처음 업로드 됐을 당시 신임 1소대장의 이름이 전임 1소대장의 이름인 김백희로 적혀 있어 이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 스작이 처음으로 댓글에 등판해 고치겠다고 한 뒤 바로 다음날 수정되었다. 이전에는 무료분으로 업로드 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였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발전한 셈.[2] 동생이 죽어서 울고 있는 사람에게 하는 말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평이 많다.[3] 물론 우지영이 받데기를 달았으니 이 둘에 관한 이야기는 언젠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게 언제가 될 지 몰라서 문제지.[4] 그나마 이보현은 본격적으로 받데기 업무를 맡다보니 자연히 후임관리하는 모습으로 점차 얼굴을 비추고 있지만 이조차도 다른 인물들의 보조역 정도에 그친다.[5] 한소이와 나주리는 라시현 - 길채현의 노선 차이의 계보를 잇는 캐릭터들이나 다름없다. 작가가 진정으로 군 내무부조리에 대해 비판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만화를 통해서나마 비판하고자 했다면 진작에 한소이와 나주리의 비중이 높아졌어야 마땅하다.[6] 등장인물 간 온갖 정치질로 막장에 치닫는 스토리 중간에 갑자기 나왔기 때문에 그렇지, 사실 해당 에피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앞서 언급한 캐릭터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너무나도 뜬금없이 중간에 이 스토리가 들어간 것이다. 처음부터 특정 캐릭터들의 대립 묘사를 적당히 하면서 다른 군대만화들처럼 군생활 중의 겪었던 이색적인 일로서 해당 에피소드를 전개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7] 라면 편은 이제껏 방범근무만 서던 주인공이 음주운전 단속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는 스토리였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주인공이 음주운전자가 상당히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무례한 진상 운전자까지 겪지만, 이걸 다 덮어버리는 뜬금없는 라시현 띄워주기가 나와버렸다.[8] 다만 설이는 뷰군의 19금 2차 창작을 허용했다.[9] 아닌 게 아니라 항상 정수아가 무슨 일을 하기만 하면 상황이 꼬이는 전개가 나온다. 심지어 단순히 가족들이 면회만 와도 일이 꼬여버린다. 잘생긴 큰오빠 정수호 때문에 문제가 벌어진 적이 많고, 여동생 정세아는 언니를 면회하러 왔다가 라시현과 충돌하여 싸우기도 했다.[10] 예를들어 나루토의 카게나 상급닌자, 나히아의 히어로 빌보드 랭킹, 헌터 랭크 같은 것들.[11] 한참 전에 전역한 민지선이 거기서 나오는 것도 현실 군대를 생각하면 얼척없지만, 류다희가 민지선을 엄청 따르는 걸로 그려졌으니 그렇다 치자. 류다희의 말 한마디에 구타금지령이 손쉽게 적용되는 과정은 그게 뭔가?[12] 결국 박율은 전역날 허정인이 약속을 무시하고 쌩까 버린 덕에 후임들에게 신나게 전역빵을 맞았다. 어찌보면 그나마 현실적인 부분.[13] 일부에서 예전 설이가 군 시절 동기나 후임의 여자 형제를 보고 반했는데, 잘 안돼서 류다희와 현봄이로 정수아의 오빠들과 이루어지게 해서 대리 만족 시키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14] 둘 다 작중에서 손꼽히는 미녀들이니 이쪽이 훨씬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류다희는 민지선과 마리아의 남자 형제와 이어지는 거와 현봄이는 최아랑의 남동생과 이어지는 게 더 개연성 있는편이다.[15] 사실 네이버 웹툰 미리보기는 작가와 작품마다 화수가 조금씩 달라진다. 시리즈에 올리는 미리보기의 경우 업데이트 시간이나 몇 개 화를 올릴 지는 사실상 전적으로 작가의 재량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5화 미리보기를 하는 작품도 여러 개 있는 반면, 2달 휴재 후 미리보기를 달랑 2개만 올려놓는 경우도 있다. 3화 미리보기를 하다가 갑자기 1주만에 3개 미리보기를 추가해 5개 미리보기로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3화 미리보기가 가장 많으며, 5화 미리보기가 그 다음으로 많다.[16] 장주현이나 3소대 박소림을 구타한 받데기 등은 한소이-나주리-성아라 기수로 추측되며 잘만 써먹으면 나중에 중소수 에피소드를 풀 때도 편해진다. 물론 이렇게 내용 짜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5개월 놀고도 아무 준비 안 했다고 했으니...[17] 그냥 잼미 시청자에 이름이 나온 수준이 아니라 도네하면서 직접 설이라고 인증까지 했다.[18] 다만 당시 전의경 출신 독자들은 '그 시절 전의경은 타군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는 집단이었다' 라고 증언하고 있다.[19] 현재 가장 낮은 별점은 306화 깽판으로 무료분으로 풀릴때까지 5.74점이였다. 21년 9월 기준으로 점수가 6.30으로 올랐지만, 250화의 6.85점 보단 훨씬 낮은 점수이다.[20] 완전히 뜬금 없던 것은 아니었다. 전날인 12일에 이미 뷰티풀 군바리 무료분에서 일종의 '예고'를 했기 때문. 물론 그게 신작이라는 소리는 언급이 별도로 있지는 않았다.[21] 쉴더들의 논리는 늘 그렇듯 억지와 서순도 안맞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뷰갤에서 자신을 욕하니 회의감도 들고, 장기 연재로 지쳤으니 뷰군을 손놓고 신작을 해보고 싶지 않겠느냐"가 그들의 궤변이다. 그러나 설이 문서에서 알 수 있다시피 원래 건설적인 비판과, 격려차원의 글, 스토리 및 캐릭터 분석글이 활발하게 올라오던 뷰갤을 완전한 설이 안티로 만든 것은 뷰갤 이용자들을 전부 악플러에 유난떠는 사람으로 몰아간 설이 자신이다. 그런 상황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뷰갤에 나오라고 하는건 어불성설이다. 또한 자기가 편애하는 민지선, 라시현, 류다희를 미친듯이 울궈먹으며 스토리를 질질 끌고 엉망진창으로 흐지부지 내던 것 또한 스토리 담당인 설이 자신이다. 정말로 장기 연재에 지쳤다면 처음부터 그런 식으로 캐릭터 비중 분배와 스토리 전개를 안했어야 했다.[22] 탈영한 후임을 붙잡았다면 이동희의 예상처럼 죽어라 패진 않더라도 최소한 주희린과 71기처럼 "너 어디 갔다 이제서 와" 정도의 반응은 나오는 게 정상이다.[23] 당장 299화 첫장면만 봐도 동희가 민박집에서 바닥에 드러눕고 우는 것으로 열 컷으로 연출했고, 따지고 보면 뷰군 역사상 설지부지 없이 심각하게 진행한 하극상 에피도 5화 에피였고 그마저도 하극상 사태 자체는 2화 분량, 나머지 3화는 사건 후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위주였다.[24] 대표적으로 1부의 현봄이나 3부의 문혜임같은 스타일. 현봄이도 이경 초기 소대 내에서 마찰을 일으키며 불안요소가 꽤 있었지만, 중대장과의 면담에서 집에 화재가 났다는 사연을 언급하긴 했다.[25] 계속 최근 3부 등장 인물중 끝글자가 같은 글자로 때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정호영-정영, 이동희-이미희-나국희 등. 4부에선 염혜주-임효주가 아예 이름 초성까지 같은 사례로 추가되었다.[26] 303화: 정민과 세이, 304화: 세이와 희린, 305화: 애진과 국희, 307화: 국희와 정민, 308화: 정인정민. 심지어 308화 제목은 '정인과 정민'도 아니고 그냥 '정인정민' 인데, 이 때문에 유료분 댓글에서 이젠 띄어쓰기도 귀찮아졌냐며 '패트매트' 따위의 드립이 나왔다. 심지어 이 세 에피소드 전부 제목에 있는 둘의 접점은 초반에만 잠깐 나왔을 뿐 스토리의 중심도 아니고, 308화의 경우 아예 정민과 정인이 별 접점 자체가 없었다.[27] 특히 단합 안 되던 1소대 수경들을 술자리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의 시간을 가지게 해서 단합 시켰다. 독자들이 모두 호평한 부분.[28] 단합 2 말미에 어느 포차에서 우지영이 불렀다는 설정의 양아치 남자 3명이 등장하며 내용상 우지영이 소개팅 자리를 몰래 만들었다. 이에 독자들이 단합을 개판으로 마무리 할거냐며 들고 일어나 난리가 났고 이에 윤성원, 웹툰 편집부과 논의를 거쳐서 삭제로 합의후 해당 장면을 날리고 그 세명은 다음화에서 별빛 쏘맥이란 가게 손님으로 짧게 등장한다.[29] 그나마 이 부분은 가혹행위를 어떻게 근절할 건지 진지하게 다루는 장면이었기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30] 심지어 400화 기념 막바지에 벌테가 일어났다는 점이다. 보통 작품이 평가가 떨어져도 몇백 화 기념으로 독자들에게 그동안 봤던 정으로 그동안 수고했다는 응원 힘을 얻어 별점이 높아지는 편이기에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뷰군 399화 유료 공개 다음날, 말도 탈도 많던 랜덤채팅의 그녀!의 300화가 무료 공개되었는데, 이쪽은 약 8점대로 뷰군보다 2.5점 가량 더 높았다.[31] 그나마 설이 본인이 압도적으로 편애하는 류다희는 류다희가 하도 욕을 먹은데다 설이도 자기 최애캐가 욕먹는게 싫어서 그런건지 의외로 비중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인지 류다희 다음으로 본인이 가장 편애하는 라시현에게 분량을 가히 압도적으로 몰아주고 있다.[32] 3소대 이미희 동기, 김다온은 스토리 내에 비중이 크지 않을 뿐더러 짬이 높은 상태에 등장에서 빨리 전역했고 개성, 인기 모두 낮은 엑스트라급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그렇다 쳐도 박소림 맞후임이자 최아랑 동기인 송우리와 박채윤네 기수 교양 시킬 때 많은 분량을 차지한 박정하는 분량이 없는 게 아닌데도 뭘 하고 사는지 근황이 밝혀지지 않았다.[33] 사실 디시야 온갖 사람들이 죄다 몰려드는 사이트이니 여론이 언제 어떻게 바뀌거나, 다양한 의견이 난립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네이버 웹툰 공식 팬카페는 기본적으로 작가 팬층이 확실한데 이곳마저 이렇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34] 한편 새롭게 생긴 팬카페는 이전의 문제를 아예 원천 차단하려는 건지 작품/작가/특정 캐릭터에 대한 도넘은 비판, 뇌절 금지 등의 규정이 생겼다. 허나 여기서도 설이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카페가 날아간 전례 때문에 표현을 자중할 뿐이지.[35]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월요일에 연재하고 있는 참교육의 채용택 작가가 악역 캐릭터들이 정의구현을 당하는 사이다 전개를 펼치며 독자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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