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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9:46:50

설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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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3fd91,#73fd91><colcolor=#000000,#000000> 설효림
Seol Hyo-rim
파일:설효림_별이삼샵.png
생년월일 1990년 9월 23일[1]
학력 나국초등학교 (졸업)
나국중학교 (졸업)
상지고등학교 (재학)
나이 17세(1화~147화)→18세(148화~)
성별 여성
신체 162cm | 48kg | B형
가족 아버지 설민욱(196x~1998 or 2000)
어머니 박순복(1960년대생 추정)
오빠 설민수(1987년생)
별명 설효[2], 설빵이[3][4], 사나운 여자[5]
좋아하는 것 친구들
옷 쇼핑[6]
헤어 스타일링
성식영 노래 감상[7]
싫어하는 것 자신의 성격
쎈척[8]

1. 개요2. 성격3. 외모4. 이상형5. 작중 행적
5.1. 시즌 15.2. 시즌 2
6. 인간관계
6.1. 지수원과의 관계
7. 여담
7.1. 20문 20답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별이삼샵》의 메인 히로인이자 타이틀 히로인.

남주인공인 지수원의 두 번째 짝사랑녀이자 연인. 나국중학교 시절부터 미모가 널리 알려진 굉장한 미인이다.

2. 성격

평소엔 상당히 까칠하고 도도한 성격. 기분이 나쁘지 않을 때는 잘 웃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등 평범한 성격인 것 같지만, 한 번 화나면 주변인들 거의 모두가 눈치를 살살 봐야 할 정도로 살벌하다. 할 말은 반드시 하는 타입이며 비합리적이라 여기는 것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지적하고 넘어가는 등 냉정한 면모가 크다.

그러나 내면은 의외로 여리고 따뜻해서 주변인을 끔찍이 아낀다.[9] 강단있는 성격이라 갈등이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성향이다. 남주인공 지수원이 호평을 받는 큰 이유가 특유의 행동력인데 이쪽도 만만찮은 행동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박동 못지않게 눈치와 두뇌회전이 빠르다. 지수원이 평소와 달리 행동하자 최기량의 수상쩍음을 감지하고 미리 홍애라에게 물어봐서 최기량의 본성을 알아냈으며, 이후에도 모른 척 최기량과 동행하면서 음흉한 행동들을 캐치하면서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가며 사건의 전말을 밝혀나갔다.

까칠한 것과 별개로 예의가 바르고 경우가 있는 타입이라 남들에게 뭔가 얻어먹거나 도움받는 일이 있으면 나중에 꼭 갚으려 들고, 본인보다 손윗 사람들에게는 대개[10] 꼬박꼬박 존댓말을 쓴다.

오빠 설민수의 무뚝뚝하고 강압적인 성격을 못마땅해 하지만, 오빠와 닮은 면이 있어서 화를 낼 때는 한 성깔 한다.

시즌 2에 들어서며 지수원과 사귀게 된 후, 지수원이 부끄러워하며 살짝 거리를 두자, 설효림 본인이 오히려 수원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학년이 되며 지수원과는 더욱 가까워졌는지 손 잡기나 팔짱같은 스킨십, 애정 행각을 자연스럽게 한다.

3. 외모

파일:설효림초등학생2.jpg
파일:설효림중학생2.jpg
파일:21GQvyXuI8wmiOoOU0cMuM.jpg
파일:설효림_별이삼샵.png
<rowcolor=#000000,#000000> 초등학생 중학생 시즌 1
1학년
시즌 2
2학년

남녀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이 인정하는 학교의 최고 미녀. 그 미모 덕분에 중학생 시절부터 유명해졌으며, 같은 학교 학생은 물론 다른 학교의 학생조차 어느정도 설효림을 알 정도다. 작중에서 설효림에게 대쉬하는 사람 중에서도 잘생긴 사람이 많다고 언급되며, 길거리에서도 종종 헌팅에 걸리는 등 외모로 인한 인기가 대단하다. 작화상으로는 눈이 날카롭게 생긴 고양이상의 외모이며, 때문에 겉으로만 보면 상당히 까칠한 성격으로 보인다. 물론 성격 자체가 어느 정도 까칠하긴 하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정이 많은 편이다.

독자들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게도 연예인같다거나 길거리 캐스팅에 대해 언급하는 말을 듣는 등 단순히 학교에서만 미녀인 수준도 아니고 당장 연예계 데뷔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가진 걸로 묘사된다.

여담이지만 작품 외적으로 작가도 설효림의 미모를 유지시키기 위해 지수원을 그리는 시간의 5배를 할애한다고 한다(...). 그나마 지금은 지수원이 외모 버프를 받아서 3배로 줄었다고 한다. 확실히 이쁘게 그리기 위해 작화가 빡세게 들어간 게 보일 정도로 애정을 많이 받는다.[11]

4. 이상형

본인의 외모가 너무 넘사벽이라 남자의 얼굴을 보는 눈도 높을 것 같지만 묘사된 내용만 보더라도 사실 설효림은 상대의 외모를 최우선으로 보진 않는다.[12] 물론 이 나이 청소년들이 그렇듯 상대의 외모가 너무 출중하면 넘어갈 뻔하기도 한다.[13]

설효림은 자기 싸이월드에 자신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훗날의 남친 또한 설효림을 항상 챙기고 바라보는 순정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열게 된 것이었다.

이것만 보면 의외로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 할 수도 있으나, 후술할 남친의 행적을 보면 얼마나 난이도가 극악인지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지수원과 사귀기 전, 시즌1의 설효림이 남자친구를 사귀기 위해선 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남자여야하는데 설효림만 바라본다는 걸 남자가 알리기 위해 설효림과 가까이 지내려고 친한 친구가 되면 설효림은 친구가 나한테 호감 있는게 싫다고 사귈 수 없다고 하고, 게다가 잘생긴 사람이어도 내면이 사이코일 수 있기에 외모만 보고 설효림이 쉽게 호감을 가질 수도 없게 되었다.

5.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시즌 1

처음에는 지수원과는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었지만, 자신을 짝사랑하게 된 지수원이 몰래 그림으로 자신의 얼굴을 그리다가 양진수에 의해 그걸 본인이 알아버리게 된다. 이로 인해 크게 분노하여 지수원을 거의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게 되며, 자기 눈에 띄지 말라고 강하게 질책할 정도로 둘의 관계는 그야말로 최악으로 시작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설효림의 친구인 박동과 지수원이 약간의 친분이 생겨 설효림 일행과도 엮이게 되는데, 처음에는 여전히 지수원을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여러 사건을 거치며[14] 지수원을 다시 보게 된다. 특히 오빠의 난입으로 완전히 망가진 촛불 이벤트 때 지수원에게 위로를 받은 뒤부턴 환하게 웃으며 장난을 치고 앞머리를 잘라줄 정도로 사이가 좋아진다. 이후 마이쮸도 주고 매점 쏘겠다는 얘기도 듣는다!

초반은 물론 최근까지도 주인공인 지수원을 거의 남자로 보지 않았었지만, 오노네 집으로 다같이 놀러갔을 때 지수원의 키가 약간 커진 것을 의식하는 등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후에 본인의 생일파티때 지수원에게 생일선물로 본인을 그린 그림을 달라고 하였고 상상이상으로 퀄리티가 높은 그림을 선물받고 매우 기뻐하면서 가능성이 더욱 생길거 같았으나.... 매우 잘생겨진 본인의 전남친인 최기량이 등장하고 얼굴까지 붉히면서 호감을 가진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수원과 독자들을 멘붕시킨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지수원을 계속해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15] 그러던 도중 최기량에게 놀아나 분노한 홍애라가 설효림에게 최기량과 잘해보라고 화를 내자 최기량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후 하물며 친구들과 모여 이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지수원[16]이 자신에게 왜 최기량을 의심하지 않냐고 난생 처음으로 설효림에게 화를 내자 당황한 나머지 '찐따 같다' 라는 맘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고 만다.

때문에 화난 지수원이 설효림에게 '넌 아무것도 모른다'고 크게 소리를 지르고[17]떠나며 둘의 관계가 잠시 악화되지만, 그 전부터 최기량 때문에 시무룩해있던 지수원을 신경쓰고 있던 설효림이었기에, 찝찝함을 느끼고 최기량에 대해 본격적으로 의심을 하다가 홍애라에게 최기량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최기량의 본성에 대해 전해듣게 된다. 이후 최기량을 내치기 직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최기량을 불러 적당히 장단을 맞춰주는데, 최기량이 자신의 몸을 더듬거나 술까지 먹이려고 하는데다 설상가상으로 휴대폰에 온갖 여자애들의 메시지가 쌓여있는 것을 보게 되고 홍애라, 지수원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걸 깨닫고는 최기량을 손절하게 된다.

이때 최기량이 설효림을 붙잡으려 겁대가리도 없이 설효림의 집까지 따라가다가 또 오빠 설민수가 대책도 없을 정도로 최기량을 폭행하자 결국 참지 못하고 가출하고 만다. 이후 찜질방에 숨어들었지만 돈이 없어서 친구들에게 연락해 돈을 빌리려 한다. 김진경, 이리나, 박동순으로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18] 결국 이대규에게 전화했지만, 이대규는 돈도 없고 귀찮았던지라 화해도 시켜줄 겸 지수원을 대신 보낸다.

그러나 일부러 지수원을 신경쓰고 있느라 일부러 지수원에게만 연락하지 않았던 설효림은 막상 지수원이 나타나 돈을 건네자 당황하여 거절을 한다. 이에 울컥한 지수원이 일부러 설효림을 따라 찜질방까지 들어오지만, 서로 말도 하지 않은 채 냉전 분위기만 이어간다. 그러나 밤늦게 아무것도 먹지못한 설효림이 궁상맞게 혼자 계란을 까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지수원은 측은함을 느끼고 설효림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준다. 이후 지수원이 혼자서만 따로 떨어져 먹으려 하자 설효림은 미안했는지 함께 앉아 음식을 나눠먹는다. 그렇게 그럭저럭 화해를 한 둘이었지만[19] 하필 설효림을 찾으러 설민수가 찜질방까지 찾아오고 만다. 설민수가 자신들의 바로 근처까지 다가오느라 피할 틈이 없어지자, 설효림은 할 수 없이 이불을 덮어 자는 척을 하기 위해 지수원을 끌어당기며 둘이서 한 이불에 눕게된다.[20]

이후 운좋게 설민수가 돌아간 후, 다음날 둘은 다시 찜질방 식당에서 만나 점심을 먹는다. 이때 설효림은 여전히 최기량을 신경쓰고 있던 지수원에게 '최기량이 사이코라는 걸 알았고, 손절했으니 더 이상 볼일이 없을거다'라는 희소식을 전해주며 서로 완전히 화해한다. 이후 찜질방으로 진경이 찾아와 지수원과는 이만 헤어지게 되는데, '항상 설효림에게 일이 있을 때마다 지수원이 곁에서 도와주는 것 같다'는 진경의 말을 듣고 지수원에게 처음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그리고 이후, 자신이 가출해있으면 설민수가 자기 주변 친구들에게 해코지할 걸 걱정해서 스스로 집에 돌아오는데, 여전히 설민수와는 차가운 분위기일 듯 했으나, 설효림이 가출해있는 동안 드디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 설민수가 설효림이 너무 막나가게 놀지 않는 이상 터치하지 않겠다고, 자신이 다 망친 것 같다고 사과하자, 눈물을 흘리며 겨우 오빠와 극적으로 화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잠자리에 들려는 순간, 같이 누워있었던 지수원을 떠올린다. 본인이 누굴 떠올린거냐고 당황한건 덤.입덕부정기의 시작

그리고 자신이 곤경에 처했을 때 언제든지 도와주러 달려오는 지수원을 점점 의식하게 되고, 매점에서 지수원이 떨어뜨린 지갑에서 자신이 예전에 준 증명사진이 들어있는 걸 봐 버리고는 얼굴을 붉히면서 최근의 고민이 지수원이라고 생각하며 부끄러워한다. 가출 사건 전까진 그저 친한 남사친 정도의 관계였지만 확실히 그 이후로 점점 더 지수원을 의식하고 있다.

135화에서는 원수지와 번호를 교환하며 매점에서 나오는 지수원과 마주치더니, 팔을 잡고 "또 가"자면서 지수원을 데려간다. 수원에 대한 독점욕을 남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드러낸 장면.

그러나 원수지와 어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지수원을 보고 질투를 유발하려는 목적으로 전에는 하지 않겠다고 했던 미진이가 주선한 소개팅 자리를 나가보겠다고 말했다가 지수원을 한 풀 꺾이게 한다.[21] 그 주 주말, 적잖은 충격을 받은 지수원은 설효림과 진경, 리나와 박동이 모여 노는 날에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오지 않는다. 이에 괜한 참견은 안하겠다고 약속한 박동조차 설효림에게 ’지수원이 너 좋아하는 거 알면서도 일부러 그러는 건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좀 너무하지 않냐‘고 하기도 한다.

물론 설효림은 겉으로는 박동에게 화를 내며 애써 부정했지만, 사실은 '지수원이 자기 말고 다른 여자에게 얼굴 붉히는 게 싫어서' 그랬던 것이라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다음 날, 지수원에게 재밌었는데 왜 안나왔냐고 물어보지만 지수원은 자신에게 평소보다 무심하게 대답한다. 반면 원수지가 나타나자 지수원이 옛날의 자신에게처럼 살갑게 인사하는데, 이런 두 사람을 의식하고, 석식 시간에 지수원을 부르러 간 미술반에서 원수지와 같이 앉아있는 지수원의 모습을 보고 표정이 미묘해지며 먼저 가버린다.

어느 비오던 날 야자 시간. 화장실을 나오면서 홍애라의 도움으로 몰라보게 예뻐진 원수지를 보고 본능적으로 원수지가 오늘 지수원에게 고백할 것을 직감한다. 야자가 끝나고 친구들과 나오면서 지수원이 같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고 박동에게 이유를 묻고, 교실에 남아야 하니 먼저 가라고 했다는 대답을 듣고 직감한대로 고백이 맞을 것임을 확신한다. 원수지와 지수원이 사귀는 모습을 상상하고, 자신이 지수원에게 마음고생 시킨 일을 떠올리다가 이내 거울을 두고 왔다는 핑계로 친구들을 먼저 보내고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돌려 다시 돌아가 교실 바깥에서 몰래 지수원과 원수지의 대화를 듣는다.

이후 원수지가 지수원에게 고백하는 것을 숨어서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일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 지수원이 고백을 거절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어느 순간부터 자신도 지수원을 고민거리로 의식하며 이내 좋아하는 감정으로 자라났는데도 애써 모른척했으니 지수원이 지쳐도 이상할 게 없다고, 결국 자신이 만든 결과라며 조용히 자책한다.

그러나 지수원은 원수지의 '고백도 못 해보고 끝내긴 싫었다'는 말에 오히려 동기부여를 얻어 '자신도 설효림에게 고백할 용기를 얻게 된다면 좋겠다'면서 원수지의 고백을 어렵게 거절하고, 이에 좋은 쪽으로 큰 충격을 받은 설효림은 마침내 지수원을 남자로서 좋아하게 된다. 이후 학교를 나서는 지수원의 이름을 부르며[22] 붙잡고는 우산이 고장났다고 거짓말을 해서 은근슬쩍 같이 갈 것을 유도한다.

처음에는 정류장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말하나 버스를 놓치고, [23] 자신은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릴테니 가라고 하지만 버스에서 내린 뒤에도 걸어가야한다며 데려다주겠단 말을 듣고 그냥 집까지 걸어가자고 제안한다. 처음에는 둘 다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어색해하며 대화가 없었지만, 서로 학교에서 늦게 나온 이유를 묻는 것을 시작으로 말문을 터 대화한다. 가는 길에 나국중학교 앞을 지나게 되는데, 이를 보며 일련의 사건을 언급하는 지수원을 매섭게 노려보며 응징한다. 이어 소개팅은 어떻게 됐냐며 묻자 그거 그냥 해본 농담이라고 대답해주지만 지수원은 아닌 것 같았다며 꿍한 반응을 보인다. 이내 또 맞겠다는 생각을 하던 지수원에게 내심 마음고생 시킨 것이 미안했는지 이번엔 응징 대신 얼굴을 붉히며 '진짜 아니라고.. 멍청아.' 라고 말한다. 자신쪽으로 우산을 들고 있어 비를 맞고 있는 지수원을 좀 붙으라며 당기는 대담한 행동도 보인다. 후에도 어찌저찌 말을 이어나가며 즐거운 하굣길 데이트(?)를 한다. 이미 지수원에게 푹 빠졌는지 평소의 도도한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누가봐도 사랑에 빠진 살가운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건 덤.[24]

이윽고 설효림의 집 앞에 두 사람은 도착하게 되고, 지수원은 집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려 한다. 그런데 그 때, 지수원의 뒷모습을 보며 학교에서 지수원이 원수지의 고백을 거절할 때 했던 '고백할 용기가 생기면 좋겠다'는 말을 떠올린 설효림은 이내 마음을 다잡은 듯 지수원을 부른다. 그리고 지수원이 돌아보자,
너.. 나 좋아하지.
..근데 왜 고백 안 해..?
라며 돌직구를 때려박는다. 지수원이 원수지의 고백을 거절할 때 했던 말이 '자신이 계속 설효림을 좋아하면서 할 수 있는 걸 다 하다보면, 언젠가 고백할 용기가 생기는 날이 오지 않을까'였다는 걸 생각하면 지수원이 자신에게 고백할 용기를 주려고 한, 즉 반쯤은 설효림이 먼저 고백한 상황이었다.

지수원이 심히 당황하여 말을 더듬거리며 바로 고백하지 않고 왜 그동안 고백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횡설수설하자[25], 답답했는지 중간에 말을 끊고, 큰 소리로 '시끄럽고 고백 할거냐 말거냐'며 지수원을 다그친다. 결국 지수원의 애정 절절한 고백을 다 듣고난 후, 벌벌 떠는 지수원을 보고 살짝 웃는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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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너만한 애... 별로 없어. 뭐어.. 사겨 보자."
마침내 고백을 받아들인다.
직후 지수원이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눈물까지 뚝뚝 흘리자 본인도 당황하며, 지수원이 울면서 계속 진짜냐고 되묻자 얼굴을 붉히면서 그렇다고 답해준다.

다음날, 일부러 둘이서만 학교에 일찍 나온 설효림[26]과 지수원은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관계를 당장 밝히진 말자며 숨기려고 하지만[27] 하필 마찬가지로 학교에 일찍 나온 박동과 이리나가 둘의 대화를 모두 엿듣고 있었고 이후 주변 친구들에게도 모든 사실이 까발려지자 결국 지수원과 함께 둘이 사귀는 것을 선언한다.
물론 친구들이 충격에 빠져 대체 무슨 일이냐고 추궁 아닌 추궁을 해대자,[28] 둘은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몰래 도망친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지수원이 설효림의 손목을 잡고 복도를 걸어다니는 바람에 학교 전체에까지 둘의 관계가 알려져버리고, 의도치않게 첫날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하고 만다.(...)

5.2. 시즌 2

시즌 2 첫 화인 145화부터 지수원과 연인이 된 후 데이트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설효림은 지수원이 짜온 데이트 플랜에 맞춰주나 정작 지수원 본인이 여자와 데이트 한 번 해본 적 없는 쑥맥이라 평소와는 다른 어색함 및 거리감에 설효림 본인도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긴 하나 지수원이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게 배려해주고 본인이 당길때는 당기는, 그야말로 여자친구의 정석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달달함까지 더해져 시즌 2 첫 화부터 독자들의 이빨을 썩게 만들었다.

146화에서는 설효림의 동성 친구들인 이리나, 박미진, 신수정이 와서 지수원과의 데이트가 어땠는지에 대해서 얘기해준다. 친구들은 지수원이 먼저 손울 잡았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워하고 설효림을 놀렸고 그 타이밍에 지수원이 매점에 가자며 설효림을 질문 공세에서 의도치않게 벗어나게 해준다.

147화에서는 지수원과 매점에 갔다오다가 박동과 이리나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해 학주가 폭주한 모습을 보고 지수원에게 왜 저러냐며 묻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한다. 그 와중에 그날 지수원과 하루종일 매점만 5번째 갔다왔다고... 게다가 지수원과 손도 꼭 잡고 있어 달달함 수치가 매우 높아졌다.[29]

148화에서는 안시후, 정현성 등 1학년 신입생들이 위주로 나오는 화였기 비중은 적었지만 그 임팩트는 아주 강렬했다. 안시후, 정현성 일행들이 매점 의자에 앉아 상지고의 체벌이 뭣 같다며 한탄을 늘어놓던 그때, 박미진과 같이 매점에 들어오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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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들 중에 잘생긴 남자애가 없다며 불평아닌 불평을 하는 박미진과 대화하며 매점에 들어오는데, 이 때의 강렬한 모습에 이를 목격한 신입생들 전부가 한 눈에 반해버리고 만다. 그러던 중 뒤따라 들어온 지수원이 지갑을 놓고 왔다고 하자 자기가 대신 사 줄테니 따라오라고 한다. 덤으로 지수원과 손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에 정현성, 안시후 일행은 지수원같은 얼빵한 녀석이 어떻게 저런 미녀와 사귈 수 있냐고 충격을 먹는다.(...)

149화에서는 당일이 화이트 데이인걸 모르고 있던 지수원이 뒤늦게 깨닫고는 부랴부랴 돈을 모아 몰래 학교 밖 편의점으로 사탕을 사러 간 사이, 딱 봐도 지수원이 화이트데이같은 기념일도 모를 텐데 교육 좀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고 친구들에게 타박당한다. 그러나 '유치하게 무슨 기념일을 챙기냐'며 쿨하게 받지 않아도 상관없다며 신경쓰지 않는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정작 본인은 발렌타인데이 때 지수원에게 초콜릿을 사 주었지만 지수원이 몰라서 못 챙기는 것일 뿐 설효림 본인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 걸 잘 알기에 이해하고 넘어가주는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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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교시간이 되어 지수원과 재회하는데, 학교를 몰래 나갔다 온 걸 들켜 선생에게 얻어맞은 지수원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나타나 설효에게 커다란 사탕 꽃다발을 건네고, 막상 또 선물을 받게 된 설효림은 내심 기뻐하며 얼굴을 붉힌다. 그런 둘의 옆에서 이리나와 친구들이 자기들도 사탕 달라며 장난으로 조르자 설효림은 지수원의 팔짱을 끼면서, '내 꺼'라고 말하며 같이 도망가버린다. 지수원과 사귀게 된 이후로 확실히 성격도 밝아지고 스킨십도 거리낌없이, 오히려 본인이 먼저 시도하는 등 정말 많이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150화에서는 체육복 상의가 없어져 지수원에게 문자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지수원에게 체육복 상의를 빌리는데, 지수원이 본인 체육복 등 쪽에 설효림 그림을 그려놓은 것을 보고 이런걸 어떻게 입냐며 쪽팔려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얼굴을 붉히면서 체육복을 입고 간다. 말로는 지수원에게 나중에 죽었다면서 타박하지만 하교할 때 나란히 팔짱까지 하고 다니는 건 덤.

152화에서는 매니큐어를 바르던 도중 찾아온 지수원과 대화를 나눈다. 수원이 자신들과 가까웠던 친구인 이준현이 최근 지수원 일행과 사이가 점점 좋지 않게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준현에 대해 약간 무심하게 대했던 수원과 나머지 친구들에 대한 태도를 가볍게 지적한다. 또한 오해가 다소 있긴 하지만 정철규나 양진수 등과 패싸움을 했던 것 때문에 지수원 일행의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도 지적한다. 그럼에도 준현과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수원의 마음을 이해해주며 '말을 예쁘게 하는' 수원의 장점을 살려서 최근에 싸워 사이가 좋지 않은 준현과 인섭의 관계를 잘 중재해 보라고 충고한다. 그러면서 '설효림 때문에 친해지기 쉽지 않았을 거다'라고 장난을 건네는 수원의 양손 손톱에 전부 매니큐어를 칠해버리고(...), 시비 건 벌이라면서 떠나 버린다. 덕분에 수원은 하교하고 나서도 휘황찬란한 매니큐어를 손톱에 바르고 있어야 했다.

156화에서는 지수원의 생일 선물을 고민하며 이리나, 김지성과 대화를 나눈다. 하교를 하며 지수원에게 필요한 거 없냐는 질문을 던지지만 딱히 없다는 대답에 알아서 골라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이후 이리나, 박동 커플과 옷을 사러 가서 지수원과 커플 바람막이를 맞춘다. 쇼핑을 마친 후 지수원과 매장에서 나서는데, 입구에서 이리나와 박동이 뽀뽀를 하는 모습을 맞닥뜨리고 네 사람 모두 기절초풍한다. 이 때문에 어색해진 분위기는 밥을 먹으러 가서도 이어지고, 박동과 지수원이 화장실을 가 자리를 비우자 이리나와 이야기를 나눈다.

157화에서는 이리나와 뽀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음이 드러나는데, 사귄지 5~6개월이나 됐으면서 아직도 뽀뽀를 안 했냐며 놀란 이리나가 이런저런 질문을 하다가, 그러는 너는 아무 생각 없냐는 물음에 얼굴을 붉힌다.
이후엔 집에 데려다주는 지수원과 대화를 하다가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해 배웅하려는데, 음식점 화장실에서 박동에게 모종의 조언을 들은 지수원이 평소와 다르게 횡설수설하며 어슬렁거리자 왜 이러나 생각한다. 그러다 지수원이 자신을 부르며 묘한 분위기를 흘리며 앞에 다가선다. 한참을 그러고 있자 조심스레 뭐냐며 묻는데, 지수원은 크게 당황하며 기계적으로 돌아서 도망친다. 마찬가지로 설효림은 급히 돌아가는 지수원을 홍조를 띤 채 바라본다.
집에 들어와서는 설민수에게 맨투맨을 선물받고, 자리에 앉아 요상한 분위기를 잡던 지수원을 떠올리며 리나네 커플이 뽀뽀하는 걸 보고 그런건가 생각한다. 이내 음식점에서 이리나에게 받았던 너는 아무 생각 없냐는 질문을 떠올리고 얼굴을 붉히며 ‘멍청이..‘ 라고 속으로 독백한다.

158화에서는 송세나, 박미진, 김진경이 수학여행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을 이리나와 구경하며 감탄한다. 수학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박미진이 종이가방을 보며 이건 뭐냐고 묻자 아까 사온 지수원의 생일선물이라 밝힌다. 그리고는 이리나에게 조용히 어제 하굣길에서의 일을 말해준다. 우리보고 삘탄 것 아니냐는 물음에 본인도 그런 생각을 했다고 대답한다. 이리나가 ‘그래서 그 얘긴 왜 꺼낸거냐, 할 줄 알았는데 안해서 아쉬운 거냐’며 놀리듯 묻자 아무 생각 없다지 않았냐며 부끄러워하고, 아무 생각 없는 거면 싫은 것도 아니고, 싸이월드에 적어둔 20문 20답[30]을 수정할 때가 왔다고 웃으며 말하는 이리나에게 친구끼리 원래 남친 얘기 하는 거 아니냐며 부끄러워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수학여행을 떠나는 버스를 타며 지수원과 눈을 마주치고 얼빵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159화에서는 다른 버스에 타있는 지수원에게 어느 자리에 앉아있냐는 메시지를 보내고, 버스 안에서 이리나와 사진도 찍는다. 휴게소에서 지수원을 만나 MP3를 빌린다. 그리고 지수원의 생일을 언급하며 생일빵을 예고하는 강혁을 째려보며 애 잡지 말고 살살하라 엄포를 놓는다.

160화, 숙소에 도착한 이후에는 지수원과 같이 샀던 바람막이를 꺼내고, 첫 일정부터 완전히 커플룩으로 등장하며 질투와 시기의 눈초리를 받는다. 지수원과 손을 잡고 다니다가 학생주임에게 응징당하는 건 덤.
첨성대에서는 지수원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입술을 쳐다보던 지수원과 눈이 맞고 당황해 급히 반으로 돌아간다.[31]

161화에서는 취침 시간에 남자가 주제인, 이미 남친이 있는 본인에게는 득 될 것 하나 없는 진실게임을 한다. 게임 도중에 김진경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이후 자신이 걸려 지수원과 사귀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어쩌다 친구와는 사귀기 싫다던 마음이 바뀐 건지에 대해 질문을 받게 된다. 처음엔 대답을 회피하고 두들겨 맞으려 하지만, 이내 체념하며 전말을 밝힌다.

지수원과의 관계가 마냥 일방적인 것은 아니었고, 자신도 지수원이 어느 순간부터 신경 쓰이기 시작하다가 우연의 일치[32]로 지수원이 누군가에게 고백받았음을 알게 됐고,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거절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덤으로 자신은 그 누군가가 누군지는 모른다고.. 이야기를 모두 듣고 '그래서 뻑간 거냐, 고백은 누가 했냐'는 질문을 받자 ‘당연히 지수원이 했지’[33] 라며 잡아뗀다.

그리고 다음 차례를 결정하기 위해 펜을 돌리는데, 돌린 펜이 자신을 향해버리는 바람에 재당첨된다. 친구들이 수위를 올려 키스 관련 질문을 하자 정색하며 때리라고 하지만 뭐 어떠냐, 다 하는 거다 식의 반응이 나오자 친오빠의 기운을 풍기며 끝까지 때리라고 종용한다.(...) 결국 인디언 밥으로 얻어맞은 뒤, 갑자기 다른 반 친구들을 잡아가려고 들이닥친 담임에 의해 진실게임이 종료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이리나와 이야기를 하다가 오후 첨성대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 ”너네는 뽀뽀를 처음에 어떻게 했냐“ 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162화에서는 아침에 이리나가 박동과 진실게임에 대한 대화하는 걸 듣고 무슨 이야기를 했냐고 묻는 지수원에게 별 거 없었다고 이야기하며 얼버무린다. 이후 주상절리에서 지수원, 오인호, 김진경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하나 더 찍는다. 이 때 유달리 밝게 반응하는 김진경을 보며 오인호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아챈 듯한 눈치다.

163화에서는 지수원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무대를 본다. 첫번째 순서로 여인의 향기를 부르게 된 자신의 친구들을 응원한다.

164화에서는 마술 고백남을 보며[34] 새파랗게 질린 채로 경악하고, 남학생들의 춤 공연을 보며 즐거워한다. 이후 사회자가 마지막 게임이라며 반 대표 얼짱을 무대 위로 올리라고 말하자 운명을 직감한 듯 정색한다.

165화에서는 친구들의 등쌀에 떠밀려 무대 위로 올라가고, 같이 무대 위로 올라온 원수지를 의식한다. 각 반 별로 올라온 한명씩 자기소개를 하고 설효림의 차례가 되자 사회자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터져나오고, 지수원은 이에 발끈한다. 사회자가 그대로 자신의 기준에 합격해야 내려갈 수 있는 댄스타임을 가져보겠다고 하자 당황하고, 나머지 일곱 명이 전부 합격해 내려간 뒤 결국 원수지와 둘만 무대에 남게 된다. 서로를 의식하다가 원수지가 파닥거리며 합격해 내려가자 혼자 남고 역시 못하겠다고 생각하며 부끄러워한다.

그래도 나름 해보겠다고 휘적거려보았지만 사회자가 그건 춤이 아니라며 불합격이라는 말에 더욱 부끄러워한다. 이에 학생들은 저걸 못한다, 이미지 관리냐, 저게 뭐라고 시간 끄냐 따위의 말을 하고, 이를 모두 듣고 있던 지수원은 가만히 무대를 바라본다.
결국 사회자가 3반 중에서 대타 할 사람을 구하고, 바로 뛰쳐나간 지수원을 놀란 듯 바라본다. 이내 커플룩임을 언급하며 남친이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한 뒤 춤을 대신 추겠다고 선언하고 춤을 추기 시작한 지수원을 입을 틀어막고 바라본다. 이후 원수지의 회상에서 자신을 대신해 춤을 추는 지수원을 바라보며 주저앉아 웃음을 터트린 모습이 나온다.

166화, 오후 11시 50분이 넘어간 시간에 문자로 2층 계단으로 잠깐 나오라며 지수원을 불러낸다. 계단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주제로 대화하며 잔잔한 대화를 이어가다가 어색한 정적이 흐르고, 무엇 때문에 불렀냐는 지수원의 물음에 5분 후에 생일을 여친인 본인이 제일 먼저 축하해주려고 불렀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지수원이 필요한 게 없다고 그래서 대충 골랐다며 무심하게 생일 선물을 건네는데, 그림을 그리는 지수원을 위한 60색 마커 세트였다. 잘 산건지 모르겠다며 그냥 쓰라고 하는데, 이에 감동해 “진짜진짜 고마워.. 잘 쓸게.” 라고 말하는 지수원을 지그시 바라본다.
그리고 전 날 밤, 이리나에게 “너네는 뽀뽀 처음에 어떻게 했냐” 는 질문을 했던 당시의 상황이 드러나는데, 박동이 TV장 뒤로 끌고 들어가서 다짜고짜 입술박치기를 했던 상황을 말해주자 오글거려하며 ”너넨 역시 박동이 했구나“ 라고 말하고, ‘우리는 왠지 내가 먼저 해야 될 거 같은데‘ 라고 독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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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원의 볼에 먼저 뽀뽀를 해준다.
이에 당황한 지수원은 설효림을 바라보며 얼어붙고, 용기내서 뽀뽀를 마치고 고개를 돌린 채 입을 가리고 있는 자신을 지수원이 한참 빤히 쳐다만 보고 있자 그만 쳐다보라며 부끄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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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바로, 지수원은 설효림을 돌려세우고 설효림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

첫 키스를 해낸 지수원이 잠시 뒤 정신을 다잡고 설효림을 때어내자,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첫 키스를 해 버린 설효림은 얼빵해진 표정으로 지수원을 쳐다보며 입술을 만진다.
키스를 생일 선물이라고 얼떨결에 중얼거리던 지수원과 마주보던 설효림은 당황해 서로 어버버거리다가 위층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급히 이제 들어가라며 헤어진다.

첫 키스의 설렘 때문에 잠을 못 이룬 설효림은 다음 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휴게소에 도착해 자신을 깨우는 이리나에게 졸려서 그냥 잔다고 말하며 지수원에게 빌린 MP3로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잠에 깨서 옆의 이리나에게 어디쯤 왔냐고 묻지만, 어째선지 옆에는 지수원이 앉아 있었다. 이에 설효림은 자연스레 이어폰 한 쪽을 지수원에게 건네고, 함께 음악을 들으며 더 잘 거냐고 묻는 지수원에게 도착할 때까지 자겠다고 대답한다.

이에 지수원은 본인도 잠을 설쳤다며 같이 자려고 하는데, 둘은 잠시 뒤 서로 잠을 설친 이유를 상기하며 부끄러운 정적이 흐른다.

별탈없이 지수원과 연애를 하고 있었으나, 오빠가 군대를 가고 난 이후로는 그동안 설민수 때문에 말도 못걸던 온갖 똥파리들이 꼬이기 시작하며, 지수원과 설효림 둘 다 위기에 몰린다.

6. 인간관계

6.1. 지수원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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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둘의 관계
내 눈 앞에 띄지 마 & 깝치는 애들보다 그 수원인가 뭔가가 더 싫어.

...아, 아 뭘 어떻게 생각해~ 착하지. 그냥 친구야. 개폼 안잡고 좀 많이 얼빵한. 아냐, 친구라기 보단 동생 같달까..

..이젠 얼빵이 한명 없으면 조금 허전할지도.

나도 못 믿겠지만 내 고민거리는 ..얼빵이다. &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 얼굴 붉히는게 싫었던 건가..?

..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만한 애.. 별로 없어. 뭐어.. 사겨 보자.
4화 & 6화 → 55화 → 83화 → 128화 & 138화 → 143화
돌겠네 → 돌았나 → 돌아 버린 게 확실해
128화 → 132화 → 140화
.....장난까냐? → ..장난까나. ..되든 말든..
55화 → 134화
이제 집에서 담배냄새도 안나고
내 공간도 넓어졌다
(문 닫힌 설민수의 방을 보며)그 사실이 아직 어색하다.
엄마가 빈 방을 채워줄 때까진
적응이 안 되겠지만
쓸쓸하진 않을 거다.
(밖에서 기다리는 지수원 보며 미소를 짓는다.)
꼭 붙어 있어주는
사람이 있잖아.
178화

싫어하던 변태에서 소중한 친구로. 점차 자기도 모르게 신경 쓰이던 남자아이에서 본인의 이상형에 부합된 남자친구.

초반에는 지수원이 자신 몰래 자신을 그림으로 그린 것 때문에 지수원을 혐오했었다. 박동과 이리나가 어떻게든 지수원을 좋게 말해줘도 6화에서 싸늘하게 볼 정도.

하지만 지수원이 박동과 친해지고 같이 어울리게 되고 놀이공원에서 위험에 처한 본인을 구해주고, 양진수의 촛불 고백 대참사 후에 지수원이 쓰레기를 치우는 걸 도와주자 지수원을 다시 보게되고, 이후 같이 장난도 치고 직접 앞머리도 잘라주는 등 친한 친구 관계가 되었다.

그래도 아직 여전히 남자로는 안 보이는지 55화에서 수원이 어떠냐는 이리나의 질문에 장난까냐고 매우 정색하고 집에서 다시 생각해봐도 얼빵이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호감이 없었었다.

그런데 이후에 계곡에 놀러갔을 때의 에피소드에서는 지수원이 키가 컸다는 것을 의식하고 이제는 지수원이 없으면 허전할 것 같다는 등 많이 가까워진 관계가 되었고, 종종 지수원의 좋게 변화하는 외모를 의식하기도 한다. 중간에 최기량이 난입하는 바람에 둘의 관계가 잠시 삐꺽했지만 이후 지수원이 가출했던 설효림에게 또 도움을 주면서 설효림이 본격적으로 지수원한테 이성적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 후로도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원수지 에피소드에서 정점을 찍는데, 원수지와 즐겁게 대화하는 지수원을 보고는 '좋아 죽네?'라며 자신도 모르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원수지와 같이 매점에서 나오는 지수원과 마주치자 자신과 또 가자며 팔을 잡고 이끌고 가는 등 확실히 지수원을 이성적 상대로 크게 의식하기 시작했다.
"..근데 왜 고백 안 해..?"
"..니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너만한 애... 별로 없어. 뭐어.. 사겨 보자."
이후 141화에서 지수원이 원수지에게 고백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설효림을 이유로 거절하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고는 엄청나게 두근거리며 지수원에게 완전히 반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그날 하굣길에 지수원에게 왜 자기를 좋아하면서 고백하지 않냐고 돌직구를 날리고, 마침내 고백한 지수원과 사귀게 된다.

저 141화에서 지수원의 고백 거절 대사를 설효림이 직접 들었다는 것이 지수원의 입장에서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고도 한다. 사귀기 시작한 이후 145화에서 지수원과 설효림이 데이트하게 되었을 때 지수원이 어색하고 쑥스러움에 연인답지 않게 설효림과 거리를 두는데, 보통 연인사이라면 애인이 거리를 두면 서운하거나 실망할법도한데 설효림은 지수원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기에 의아함만 느낄뿐 쿨하게 넘기기도 한다.[39] 게다가 발렌타인 데이남자친구가 발렌타인 데이인줄도 모르면 면박을 줄 만도 한데 하지 않고, 본인은 챙겨줬는데 오히려 남친은 화이트 데이 안 챙겨줘도 된다고 상관없다고 한다.[40]

설효림의 이 배려많은 태도는 141화에서 지수원의 고백 거절을 직접 들었기에 나올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되는데, 여태껏 지수원이 본인을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며 의도치 않게 지수원을 괴롭혔고 지수원 앞에서 소개팅 얘기를 하며 큰 충격을 줘 설효림 본인도 자기 마음을 자각한 이후 본인이 지수원이었어도 마음고생 시키는 짝사랑녀보다는 자기 좋다고 해주는 예쁜 여학생을 택할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도 불구하고 지수원은 원수지의 고백을 거절하고 만약 설효림이 다른 남자와 사귀게 되더라도 좋아할 수 있을 때까지는 좋아해보고 싶다는 지수원의 해바라기같은 순애보에 설효림의 입장에서는 감동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지수원의 입장에서는 설효림의 마음을 모르기에 본인에게는 설효림과 이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을거라고 생각할 정도의 최악의 상황에서도 설효림만 바라보는 순애에 설효림이 완전히 반했으니 아마 지수원이 연인으로서 서툴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줘도 설효림은 지수원을 끝까지 믿어줄 가능성이 높다.

7. 여담

7.1. 20문 20답

◆01. 이름◆
설효림

◆02. 나이◆
17[51]

◆03. 성별◆
여자

◆04. 주소◆
알아서 모하게

◆05. 띠◆
말띠

◆06. 장점◆
청소 잘하고 앞머리 잘 짜름

◆07. 단점◆
화를 잘냄

◆08. 소중한 것◆
친구[52]

◆09. 좋아하는 음식◆
부대찌개

◆10. 좋아하는 색깔◆
빨간색

◆11. 좋아하는 드라마 또는 예능◆
Y맨, 무한한도전

◆12. 좋아하는 노래◆
성식영노래 전부 - 3-

◆13. 싫어하는 것◆
매운거.쎈척.[53]

◆14. 취미◆
옷 쇼핑

◆15. 특기◆
고데기도 잘함ㅋㅋ

◆16. 장래희망◆
아직 나도몰라

◆17. 이상형◆
자상한 사람, 나만 바라보는 사람

◆18. 첫키스◆
안해봤고 안할거야

◆19. 지금 어디?◆
우리집

◆20.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54]

55화 - N문 N답 편에 나온 설효림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려진 20문 20답이다. 당시에 유행하기도 했고 어느정도의 떡밥을 뿌리기 위해 넣은 듯 하다.

[1] 별삼굿즈 중 하나인 설효림 학생증 뒷면에 기입되어 있다.[2] 친구들이 설효림을 편하게 부르는 별명, 이름의 앞 두글자만 따서 부르는 별명, 지수원이 애칭으로 부르는 별명이기도 하다[3] 사랑하면 닮는다고, 설효림도 지수원을 좋아하는 걸 자각하기 시작한 이후 지수원을 따라 점점 얼빵해지는 것 같다며 붙힌 별명[4] 사귀기 시작한 이후 설효림이 지수원의 갑작스럽게 설레게 만드는 행동에 놀라면 눈이 평소의 설효림에서 혀노 작가 특유의 콩알 눈으로 변하는데 독자들은 이걸 설빵 패치라고 하기도...[5] 오인호가 설효림의 외모를 보고 지어준 별명[6]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패션 스타일이 매우 다양하며 입는 옷 또한 자주 바뀌는 편이다.[7] 현실에서 성시경의 별명 중 하나가 성식영이기도 하다.[8] 오빠인 설민수에게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많이 봐온 영향인지, 센 척하는 모습을 굉장히 싫어하는 듯 하다. 즉 쎈 척도 싫어하고, 진짜 드센 사람도 싫어할 듯 하다.[9] 이리나를 두고 김광운이 바람을 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같이 울어주며 분노한 것이 그 예다. 자기 오빠가 양진수의 촛불 고백쇼를 폭력을 휘둘러 파토낼 때도 효림이 본인은 자기 친구들과의 관계를 걱정하여 울며 설민수를 말렸다.[10] 최기량, 설민수만 빼고.[11] 148화에서의 등장씬은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12] 실제로 같은 팸 내의 상당한 미남으로 묘사되는 이대규와도 투닥거리며 장난을 치는 등 이성적 매력을 느끼는 묘사가 전무하다.[13] 지수원도 작중 귀여운 외모라는 게 언급되며 못생긴 건 아니라고 나왔다. 사실 박동네랑 친해지며 옷이랑 머리를 꾸미기도 하는 등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도 한몫한 듯.[14] 놀이공원 대참사에서 지수원이 설효림을 몸을 다쳐가면서 구해주었고, 촛불 이벤트 때 오빠 설민수가 친구들을 폭행하는 바람에 친구들과 사이가 서먹해졌을 때 지수원 혼자 설효림을 도와주며 위로한다.[15] 지수원이 자신을 멀리하자 이를 의식하고, 이리나가 '최기량이 맘에 들면 양진수를 밀어냈을 때처럼 지수원도 똑같이 밀어내라.' 라고 말했을 때도 끝까지 그렇게 하지 못했다.[16] 이때 지수원은 최기량의 친구 김광운을 통해 최기량의 본성에 대해 전해들은 상태였다.[17] 그것도 멍청아라는 심한 욕(?)을 했다.[18] 김진경은 과도한 운동때문에 방전하였고 이리나랑 박동은 둘이 엘리베이터에서 갇혀있었다.[19] 다만 지수원은 아직 설효림이 최기량을 손절했다는 것을 몰랐기에 최기량에게 연락이라도 하지 그랬냐며 먹먹한 기분을 내비친다.[20] 이때 양진수나 최기량과 함께 있을 땐 어떤 변화도 없던 눈동자가 처음으로 노란색으로 변하는데, 작중 노란 눈동자는 설렘, 당황, 긴장 등 두근거리는 감정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21] 다른 로맨스웹툰이었으면 남주가 질투하고 독자들도 여주를 잡으라고 좋아하는게 정석이나 지수원과 설효림은 그 당시 썸타던 사이도 아니었고 지수원은 자존감이 낮은 상태여서 독자들도 밀당이 아니고 그냥 절벽으로 밀어버린다, 그러다 질투가 아니고 포기한다는 등 한탄들이 나왔다.[22] 여태껏 설효림이 지수원을 부를때 '얼빵아'나 '야'로만 부르고 이름으로 부른 적은 거의 없었기에 지수원은 이를 듣고 의아해한다.[23] 여담으로 이 버스의 번호판 숫자가 '7942(=친구사이)'다. 즉 둘이 버스를 타지 않음으로서 친구사이에서 벗어나 연인관계로 발전한다고 암시하는 것.[24] 여담으로 이 둘이 걷던 도로의 방향은 일방통행로 반대방향.(즉, 반대편 차량은 진입금지) 상술한 각주의 '7942 번호판 버스'처럼 반대를 무릅쓰고 이 둘이 연인사이로 발전한다고 암시.[25] 지수원 왈 남녀로서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자신은 매력적인 구석이 하나도 없는데 설효림은 자신과 완전히 다른 세상 사람 같았고, 그래서 친구 관계 정도로만 가능할 거라 생각했다고.[26] 파일:얼빵♡설효_얼레리설레리.jpg
참고로 일찍 학교에서 수원이에게 잘 보이려고 고데기 헤어 + 반묶음 + 신경 쓴 화장에 덤으로 빨개진 귀까지 하며 수원이네 반으로 간다. 파일 이름이 심상찮다.
[27] 원래는 밝히려고 했지만 밝혔을 때 친구들의 반응이 감당이 안될 것 같아 일단은 숨기려 한다. 당장 본인들도 박동과 이리나의 연애 소식에 충격을 받았는데, 그 이상으로 희한한 커플인 본인들에 대한 친구들 반응이 어떨지도 훤히 예상이 됐을 것이다.[28] 오죽하면 엔간한 일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오인호조차 놀랐을 정도. 단 놀란 표정은 아니다. 정확히는 속으로 설효림이 어떻게 된 게 아니냐고 속으로 생각한다. 뭔 일이 있던 거냐며 추궁하는 박동, 친구랑 연애 생각 없다고 했으면서 배신이라며 놀리는 이리나 커플은 덤.[29] 이때 말로는 사귄다고 광고를 하고 다니라고 면박을 줬지만 사실 속으로는...[30] ◆18. 첫키스◆ 안해봤고 안할거야[31] 지수원의 독백에서 이는 입술을 보던 지수원의 시선을 눈치챘음에도 묘한 눈빛과 정적을 흘린 것으로 밝혀진다.[32] 이 말을 듣고 이리나는 조용히 웃음을 참는다.[33]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상 설효림이 고백을 받아냈다.[34] 무려 하이안에게 무대 위에서 공개 고백을 한다.[35] 사연은 즉슨 마지막날 저녁에 오빠인 설민수가 귀가한다 하자 몰래 놀러온 설효림은 허둥지둥 챙기며 귀가하려 하지만 오노네 마을은 교통편도 좋지 않은 시골이어서 인섭이 커플, 오노를 제외한 모든 애들이 망연자실한다. 하지만 오노가 아버지에게 부탁을 하여 어찌어찌 하여 설효림 집에 바래다주었고, 천만다행으로 설민수가 하루 더 있다 집에 간다해서 마지막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었다.[36] 2학년 돼서는 본인 남자친구절친의 남자친구와 같은 반(2-1)이 됐다.[37] 애초에 설효림은 허세많고 쎈 척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니 별로인게 당연하다. 이는 설효가 아닌 다른 여자가 봐도 마찬가지이다.[38] 홍애라의 오빠 홍애솔이 설효림의 오빠인 설민수와 싸웠다가 처참히 깨진 적이 있어 싫어했다고 한다.[39] 오히려 본인이 지수원을 당기기도...[40] 물론 지수원이 늦게나마 화이트 데이를 챙겨주니 내심 좋아하긴 했다.[41] 라떼월드 편, 촛불 이벤트 편에서 특히 그런 취향이 두드러진다. 공통적으로 양진수가 타겟이다[42] 처음으로 마주쳤을 때 설효림의 지수원의 첫 인상이 얼빵해 보이는 남자애 였기에...[43] 어떤 화에서는 아예 지수원 이름표에 이름 대신 '얼빵'이라고 적혀 있기도 했다.[44] 서로 부를 호칭을 정하면서 지수원이 자기는 얼빵이로 불리는게 좋다고 말했다.[45] 작중에서는 마시쭈.[46] 하지만 부대찌개를 이딴 잡탕이라고 말해야 했던 나름대로 짠한 사정이 있다. 양진수가 급식실에서 억지로 옆자리에 앉은 날 하필이면 메뉴가 부대찌개였고, 양진수와의 자리를 피하면서 부대찌개에 대해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야 했다. (조리원 아주머니에게 더 달라고까지 했던 건데 그렇게 됐다.) 덕분에 그날 하루 종일 부대찌개 세 입 먹고 버텨야 했다.[47] 물론 캐릭터 자체를 진짜 싫어하는 건 아니고, 시즌 1 후기에서 밝히길 그냥 머리카락 그리는 게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한다.[48] 설효림은 홍애라가 화장실에서 육탄전을 벌일 때 손이 맵다고 했으며, 왕자림은 곽보경과 육탄전을 벌일 때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49] 왕자림은 최정우, 설효림은 최기량.[50] 이런 욕쟁이 캐릭터의 모습은 홍애라가 가져갔다. 공교롭게도 홍애라 등장 이후로 설효림이 욕을 하는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51] 시즌1 기준. 시즌2에서 2학년으로 학년이 올라간 이후에는 18세로 나이를 먹었다.[52] 설효림에게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정도냐면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는게 싫어서 연인으로서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했던 양진수의 고백을 받아줄 생각까지 했었다.물론 30초 정도만에 차였다[53] 용인에서 주먹질 하나로 네임드로 알려질 정도인 자신의 오빠인 설민수 탓에 쎈척하는 남자들을 극도로 혐오한다. 이 탓에 설효림에게 잘 보이기 위해 쎈척을 했던 양진수는 오히려 설효림에게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는게 아이러니. 지수원도 확인한 20문답을 양진수는 확인 안 했나보다[54] 화면이 짤려서 보이지 않는다. 일부러 작가가 가려놓은 건지 불명. 시즌1 당시 이걸 보여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지수원-설효림이 커플로 성사되고 맥거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