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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1:35:29

성안로(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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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번화가
3.1. 근래의 쇠락
4. 주요 시설5. 지선6. 구간

1. 개요

청주시내 성안길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번화가. 대개 청주에서 시내라고 하면 이 일대를 지칭한다. 지하상가 이북 지역은 중앙로와 직결된다.

'성 안에 있는 길'이라는 뜻에서 붙은 길 이름으로 청주읍성 북문 터와 남문 터를 정확히 관통한다. 읍성이 있던 시절에도 주 도로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이 중에 북문 터는 사직대로와 직교하는 곳이고 버스 정류장도 바로 옆에 있어서 성안길의 대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 북문 터에 있는 정류장 이름은 '지하상가'다.

2. 명칭

'성안길'이라는 이름은 90년대에 일제 지명 순화 사업으로 생긴 얼마 안 된 이름이지만 그럭저럭 잘 정착되었다. 이 일대의 행정동도 이 길 이름을 따라 성안동이다. 도로명주소 상으로는 '성안로'로 되어있으나 지금도 일상생활에서는 '성안길'로 가장 많이 부른다. 사실 보행자 전용 도로이기도 하고 비교적 좁은 길이어서 현행 도로명주소 상으로도 '-길'로 붙일 법도 한데, 청주시는 구간에서 '-길'이라는 명칭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읍성 일대 상권을 싸그리 묶어서 성안길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보니 주 도로만을 따로 칭할 때 쓰는 명칭이 필요했던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중앙로와 함께 묶어 본정통(本町通, 혼마치도오리)이라 불리기도 해서 광복 80년이 가까워오는 지금까지도 장년층에서는 꽤 높은 비중으로 본정통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된다. 이 본정통은 정목을 붙여 지명을 형성했는데 본정오정목(本町5丁目, Hommachi-gochōme)이 방아다리 일대에 속했다.[1] 이 초메는 광복 이후 전부 가(街)로 변경되었고, 혼마치(본정)[2]이라는 이름은 워낙 왜색이 강해 북문로/남문로로 각각 나뉘어 지금의 남문로1가, 남문로2가, 북문로1가, 북문로2가, 북문로3가가 되었다.[3]

말 그대로 성 안에 있는 길이라는 단순한 유래의 이름인만큼 이름이 중복되는 길도 있다. 서울, 울산에도 '성안로'가 존재하는데, 청주의 성안로와는 달리 나머지 두 지역은 주거지역에 있다. 서울의 성안로는 강동구 성내동을 지나는데, 성내동이 풍납토성 안에 있는 동네라 하여 붙은 이름이니 그 의미를 살린 것이나 사실 풍납토성 내부에 있지는 않다. 울산의 성안로는 지나는 동 이름 자체가 성안동인데, 공교롭게도 본시가지와 분리되어 산에 둘러싸인 형태를 하고 있지만 사실 이 성안은 城의 안쪽이란 뜻이 아니고(...) '성동'과 '상안동' 두 마을의 이름을 합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진짜로 성 내부에 있는 성안로는 청주 성안로 뿐. 또한 번화가로서 '성안길'이라고 쓰는 곳 또한 이 곳이 유일하다.

'안'이라는 뜻을 한자로 쓴 '성내로(城內路)' 역시 청주시에 존재한다. 이쪽은 상당산성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3. 번화가

청주에 사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영화관, 식당, 옷집 등이 밀집되어 있다. 주변 지역의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젊음의 거리이다. 서울로 치면 명동과 같은 지역. 다만 크기 자체는 명동보다는 작고 오히려 신촌에 가깝다. 실제로 몇몇 영화에서 명동의 대타로 등장한 적 있다. 대표적으로 짝패[4][5]베테랑에서 조태오가 서도철과 싸우다가 체포되는 씬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마동석이 운영하는 아트박스 역시 이곳에 있다.

지금은 대체 도로가 뚫리면서 차량이 다니지 않아 얼핏 보기에는 뒷골목 같지만 여전히 중심상권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광주의 충장로와 비슷하다.

청주시 시내버스 대부분은 성안길 주변에 있는 청주대교, 지하상가, 상당공원, 시청, 도청, 용두사지철당간/서운동 정류장에 정차한다.

3.1. 근래의 쇠락

2012년 대농지구(지웰시티)에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개점하면서 상권이 많이 위축되어 서서히 중고가 캐주얼 브랜드들이 메인스트리트에서 대거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신발, 화장품, 스포츠 매장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구매력이 떨어지는 10대, 20대를 대상으로 한 저가 보세 의류샵들이 즐비해졌다.[6] 현재는 지하상가는 모두 공실이고 공실로 있는 점포도 다수 존재한다. 여전히 주말 유동인구 자체는 꽤 있는 편.

이런 상권 위축이 100% 현대백화점 탓이라기보다는 자업자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로드 상권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는 롯데 영플라자 개점을 상권 위축을 이유로 시위까지 하며 극렬하게 반대하였고 국보 41호인 용두사지 철당간을 이유로 지나친 고도제한을 걸어 개점 전 증축도 불허하였다.[7] 실제로 개점했을 때 가두점 브랜드 매출 하락은 있었으나 다른 경쟁자가 없던 영플라자도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상권과 어우러졌다. 중간에 현 대원칸타빌 자리에 롯데백화점 출점을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직접 찾아 검토지시했으나 지주의 높은 가격 제시로 없던 일이 됐다. 이 때 백화점이 차라리 입점했다면 성안길의 방향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지금 이 꼴은 안 났겠지 하지만 이후 롯데도 대농지구 옆 서청주IC 입구에 롯데아울렛 청주점을 세움으로써 사실상 롯데도 원도심을 포기하고 대농지구로 빠져나간 셈이 되었다.

거기에 도심 주변 재개발도 지지부진하여 배후인구 형성도 되지 않아 상권 쇠락이 더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성안길이 나름대로 젊은층을 상대로 재편이 되고 북문로2가를 중심으로 하나둘 카페나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있어 아예 절망적이진 않으나 남문로 일대는 정말 영플라자마저 없으면 어쩌나 싶을 정도의 상황이 되어버렸다. 최근 영플라자가 폐점 결정 직전까지 갔었으나 영업 형태 전환으로 간신히 방향을 틀면서 폐점은 면했다.[8] 하지만 롯데 측은 결국 폐점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고 이미 메디컬센터로 리모델링하는 임대 제안서를 제작하고 내부검토가 이루어진 상황이다. 입점 추진할 때와 결사반대할 때는 언제고 폐점한다니 상권위축 걱정하고 있다. 상인들이 하나같이 미래를 보는 큰 눈이 없으니 이 꼴 난 것이지 현대백화점 개점 결정은 대농지구 개발 당시 2007년 개점 예정이었으나 지속적으로 미뤄졌었다. 그 시간 동안 별 다른 대책 없이 발만 동동 구르고 대기업 유통업체가 들어온다 하면 혜안을 발휘해 방안을 모색할 생각도 없이 막기에만 급급했던 상인회 행정 시민단체 등이 쇠락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에 직접적으로 상권 구제를 요청한 상태다. 또 대기업 탓 중이다. 테크노폴리스 유통시설이 성안길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인데도 결국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은 2020년 4월 21일에 폐점결정 보도를 내며 진로백화점-청주백화점-롯데영플라자로 이어졌던 이 백화점 자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며 추후 입점은 키즈 테마파크 잭슨나인스가 리모델링을 거쳐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하필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이마저도 무산이 되어 결국 폐건물이 되었다.. 현대백화점 개점 이전 연매출 1000억을 훌쩍 뛰어넘는 우량 점포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쇠퇴였다.

그래도 일단 청주라는 도시의 근원을 가진 곳이기도 하고, 거의 모든 버스노선이 성안길 인근을 지나는 등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며, 각종 캠페인과 서명운동 등이 여기서 진행되어 시민광장으로서의 역할까지 잘 하고 있으니, 적어도 근미래에 번화가 취급도 못 할 정도로 멸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충북도청이나 청주시청이 당분간은 옮길 일이 없다는 게[9] 성안길 및 구도심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일 듯.

이후 2023년부터는 원도심 고도제한 폐지와 함께 원도심 재개발도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4. 주요 시설


그 외 성안로 입구 부근에 대현프리몰(일명 지하상가)이 있었으나 2022년 하반기에 영업이 중단되었고, 영엽 중단 이후에도 통로 역할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후 6시 전후에는 통로 구간을 폐쇄하여 해당 시각 이후에는 계단 쪽 구간만 통행이 가능하다.

5. 지선

성안로로 지선이 붙은 도로는 '성안로74번길'밖에 없다. 골목들은 꽤 많은데 대체로 다른 길, 주로 100m 동쪽의 상당로로 붙어있다. 순서는 성안로 방향을 따라 배열했으며, 아래로 갈수록 지선 번호가 작아진다. 원래 남북 방향 도로는 남쪽이 기점인데 성안길은 북쪽 사직대로와의 접속점이 기점으로 되어 북→남이다.

6. 구간

북쪽 기점 (사직대로 370, 중앙로와 직결)
소재지 교차로명 번호 교차하는 도로
상당구
성안동
0번 사직대로
중앙로
55번 남사로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75-115번
청남교사거리 55번 무심동로
청남로
남쪽 종점 (청남교사거리)
구간은 청남교사거리에서 지하상가까지의 약 1.2km 가량이고 사실상 전 구간이 보행자전용도로이다. 청주읍성 남문 이남의 430m 정도는 특별히 보행자 전용 도로로 조성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 좌판이 즐비하게 놓여있기도 하고 도로도 좁아서 차량이 지나갈 수 없다.

2018년 12월에는 이 길과 중앙로를 따라 청주시청 일대에서 용두사지 철당간까지 약 1.1km 구간에 트램 시범 사업을 신청했다 떨어졌다. #1 #2

100m 동쪽으로는 상당로가 있으며 본 도로와 평행하게 진행한다. 그 도로는 성곽의 동쪽을 정확히 따라가는지라 말하자면 '청주판 동성로'다.


[1] 이 방아다리 일대는 밤고개와 함께 가장 유명한 홍등가였는데 흔히 '오정목 텍사스'라고 불렸다. 다만 한국어 이름이 생긴 이래로 이곳에 있던 전통적인 홍등가가 몰락하면서 지금은 아예 이 지역 자체가 잊혀진 지역이 되어버렸다. 사실 2010년 초까지 홍등가가 남아있었으나 아파트 신축으로 자연스레 사라졌다. 그래서 지금은 방아다리라는 이름이나 오정목이라는 옛 이름이나 잘 쓰이지 않는다. 현재 이 지역은 여느 구도심과 같이 낙후되었고 곳곳에 숨겨진 맛집이 있어 시청 공무원이나 직장인들이 종종 찾는 정도이다. 그나마 버스 정류장 이름으로 여전히 남아있어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다.[2] 참고로 여기서 이름을 딴 듯한 디저트 카페가 성안길에 있다. 다만 한자명은 다르다(本情).[3] 대략적인 행정구역별 영역은 북문로1가가 성안로 0~40번, 남문로2가가 40~60번(남사로를 낌), 남문로1가가 60번(남문 터)~90번(육거리 시장). 북문로2가는 중앙로 0~40번, 북문로3가는 40~80번(사운로까지)이다.[4] 아예 예전 이름인 본정통이라고 언급했다.[5] 정두홍이 불량학생 수십명과 붙는 씬[6] 예를 들어 용두사지 철당간 뒤쪽에 있던 타미 힐피거 매장은 SPA 브랜드 후아유의 매장이 들어섰다.[7] 이후 2023년부터 이 고도제한은 슬슬 풀리기 시작했다.[8] 최근 영플라자 대구점은 폐점했다. 대구점은 청주점 다음으로 개점한 영플라자 3호점이었다.[9] 청주-청원 통합 시 청주시청이 위치를 옮길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결국 현 위치에 신축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며, 도청은 청주가 광역시라도 되지 않는 한 계속 옮길 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