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의 미궁

모든 것이 깊은 수해에 가라앉았다…
深き樹海に総ては沈んだ…。
The Labyrinth swallowed all...

결백한 자는 거짓된 대지에 남겨지고
罪なき者は、偽りの大地に残され
Innocents were stranded;
죄지은 자는 수해 밑바닥에 잠겼으며
罪持つ者は、樹海の底に溺れ
sinners drowned in the depths;
죄 많은 자는 푸른 그늘로 사라졌다.
罪深き者は、緑の闇に姿を消した。
the damned vanished there.

인간의 아이는 위대한 힘을 잃었고
人の子が失ったのは大いなる力
The great power was lost to Man,
새로운 세계는 어머니인 대지를 잃었다
新世界が失ったのは母なる大地
and Mother Earth turned her back to the new world.

진실은 잃어버린 대지와 함께
真実は失われた大地と共に
Only the cursed king
심연의 옥좌에 홀로 앉아 있는
深淵の玉座でただ一人
on his throne in the abyss
저주받은 왕만이 알고 있다.
呪われた王だけが知っている。
remembers that golden age.

녹음으로 둘러싸인 비옥한 대지...

어느 지방에 에트리아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이 있었다.
아무런 특별한 것도 없는 그 작은 마을은 어느 해의 발견을 경계로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가 된다.

「세계수의 미궁」 에트리아 변두리에서 발견된 거대한 대지의 균열.
땅바닥까지 이어져있다 전해지는 심연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한 지하 수해의 미궁...
그 곳에는, 모든 것이 있었다.
이름 모를 화초들이 불가사의한 과일을 달고, 본 적도 없는 짐승들이 배회하는 그 숲에는 엄청난 재물이 잠들어 있었다.
에트리아의 미궁의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늙든 젊든 모두 그 수해를 꿈꾸게 되었다. 부, 명성, 권위...
그리고 무엇보다도, 끝없는 모험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해.
그것은, 죽음과 맞닿은 모험으로, 스스로를 던질 자격이 있었다.
오늘도 또, 한 젊은이가 에트리아의 문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