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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06:29:38

FOE(세계수의 미궁 시리즈)

1. 개요2. 상세3. 특징4. 시리즈 별 특이사항5. 이름에 관하여6. 기타7. 시리즈별 FOE 일람
7.1. 개별 항목이 존재하는 FOE들
8.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external/cdn.gamemeca.com/100308_EtrianOdyssey3_sh_5.jpg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에 등장하는 중간 보스.

참고로 위 일러스트에서 도망가는 캐릭터는 팔라딘으로 저 FOE의 공격을 받아내야 할 탱커다. 1&2편 합동 설정 자료집에 있는 공식 일러스트로, FOE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 지를 알 수 있다...

2. 상세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일반 JRPG와 같은 랜덤 인카운터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미궁을 돌아다니다 보면 심볼 인카운터 형식으로 존재하는 몬스터들이 있는데, 그게 바로 FOE다. 미궁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중간 보스급 몬스터는 물론이고 스토리상 싸우는 인간형 보스나 최종 보스를 제외하면 전부 FOE의 모습을 하고 있다. 3편까지는 최상단 일러스트에 있는 구슬 모양의 심볼을 하고 있었으나, 닌텐도 3DS로 넘어온 4편부터는 각 FOE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다닌다.

당연하지만 다른 몬스터와 달리 필드 위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건 싸우지 말고 피하라는 얘기다. 실제로 처음 FOE를 마주하면 5편까지는 피해 가라는 나레이션이 나오며, 같은 층에 나오는 일반 몬스터와는 격이 다른 스펙을 자랑한다.
첫 번째 작품인 세계수의 미궁의 첫 번째 FOE인 미친 뿔사슴과 처음 조우할 당시 전투하는 영상.
미궁의 단 두 번째 층에서 이런 놈이 나타나 원턴원킬쇼를 해댄 덕분에 게이머들에게 본 시리즈와 FOE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대놓고 싸우면 이길 수 없는 스펙인 점에서 유추 가능하듯, 계층/스토리 보스를 제외하고 진행 중 만나는 FOE들은 전부 피해 가거나 필드에 마련된 함정 등의 기믹을 통해 무력화 혹은 처치할 수 있다.[1] 본 시리즈의 최대 특징이자 재미 요소는 미궁의 맵을 직접 그리고, FOE의 위치를 파악하며 피해갈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초기작들에서는 단순히 FOE의 이동 경로를 피해 가거나 FOE를 유인한 다음 재빠르게 지나쳐 가는 수준에 그쳤고 아리아드네의 실을 쓰지 않으면 못 도망가는 위치에서 갑툭튀하는 등 불합리한 경우도 있었지만, 시리즈가 거듭되며 미궁의 기믹과 FOE의 패턴도 점점 다양해지고 제작진의 노하우도 발전된 덕분에 여러 세련된 퍼즐을 즐길 수 있다. 딱 한 발자국 차이로 FOE의 추격에서 벗어나도록 짜여진 구간을 돌파하면 그 치밀한 레벨 디자인에 감탄이 나올 정도.

물론 초반이면 모를까 중반에 진입할 즈음엔 플레이어 파티도 성장했고 아이템도 넉넉해지니, 큰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FOE를 쓰러뜨릴 수 있다. 퍼즐이 너무 난해하다 싶으면 정공법으로 돌파할 수도 있는 것. 물론 그에 따른 보상으로, FOE는 같은 계층의 일반 몬스터들보다 높은 경험치를 주고, FOE를 잡아 나오는 재료로 만드는 장비는 다음 계층 중반까지는 충분히 쓸 수 있는 높은 스펙을 갖고 있다. 또한 종종 주점에서 2~3층 정도 전에 마주했던 FOE를 쓰러뜨리도록 하는 퀘스트가 주어지기도 한다.

FOE를 후방에서 공격할 경우 선수를 치게 된다.[2][3] 이를 통해 공짜턴을 벌 수 있으므로 FOE를 처리하고 진행하고자 한다면 참고하는 게 좋다. 혹은 FOE 인카운트 시에도 에너미 어피어런스는 초기화 되는 걸 이용해 뒷치기를 하고 바로 도망쳐서[4] 전투를 회피하는 테크닉도 있다. 다만 특정 구간을 계속 순회하는 FOE[5] 등, 후방에서 치는 게 불가능한 FOE도 있다.

혹은 퍼즐이 난해한 상황에서 FOE를 이길 자신도 없다면 '도주'키를 연타하는 방법도 있다. 플레이어가 한 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FOE도 한 번 행동하는데,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행동이 더 우선적으로 이루어진다. 때문에 플레이어와 FOE가 한 턴에 같은 칸으로 이동할 경우, 플레이어가 그곳에 먼저 도착한 후 FOE가 싸움을 거는 형식이 된다. 이때 싸우지 않고 도주하면 플레이어는 도착한 칸에 그대로 남고 FOE는 이동하기 전의 칸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이를 통해 FOE가 거의 근접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한 턴의 자유 턴을 벌 수 있게 되므로 퍼즐의 난이도가 확실히 내려간다. 다만 FOE전에서의 도주 확률은 상당히 낮은 편인데다가 도주를 성공하기 전까진 FOE의 프리딜을 일방적으로 처맞아야하므로 파티에서 한 둘 정도 죽을 각오는 해야한다. 적이 전부 수면 상태일 경우엔 확정적으로 도주할 수 있으므로, 아군 중에 수면기를 보유한 클래스가 있다면 FOE를 재운 후 도망치는 것도 방법이다.

이 FOE가 있는 덕분에 미궁을 진행하는 동안 다양한 퍼즐을 즐길 수 있고, 한편으로 치열한 전투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재미를 주는 등, 가히 본 시리즈의 핵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수의 미궁 시스템을 차용한 다른 게임들이나 콜라보 작품에서도 꼭 등장하는 걸 보면 확실.

3. 특징

4. 시리즈 별 특이사항

세계수의 미궁 본가 작품들 외에 외전이나 콜라보 작품, 혹은 영향을 받은 작품도 포함한다.

4.1. 세계수의 미궁 ~ 세계수의 미궁 3 성해의 방문자

이 때까지는 FOE가 구슬의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색상으로 큰 분류가 가능했다. 각 분류는 다음과 같다.

4.1.1. 세계수의 미궁 2 제왕의 성배

이상하게도 본작에서는 일반 FOE를 잡아도 경험치를 주지 않는다. 아예 싸울 생각일랑 말라는 암시인지는 모르겠지만 납득이 안 가는 사항. 대신 보스 FOE들은 정말 많은 경험치를 주기 때문에 레벨 노가다를 하기에는 편해졌다.

4.2. 세계수의 미궁 4 전승의 거신

상술했듯 기존의 구슬 모양에서 벗어나 실제 모습 그대로 돌아다닌다. 또한 3용 같은 거대한 FOE들은 맵에 1칸이 아니라 3x3칸짜리로 표시된다. 당연히 그 중 하나에라도 접근하면 전투 시작.

또 본작부터 FOE 표시 주변에 소용돌이 모양의 이펙트가 뜨는데, 현재 파티 레벨에 따라 빨간색→주황색→파란색 순으로 변해가며 도전해볼 만한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단 보스 FOE는 보라색 이펙트 고정.
특정 계층의 모든 FOE 표시가 파란색으로 변하면 대충 파티가 그 계층을 졸업할 만한 레벨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색만 믿고 파란 이펙트의 FOE에게 덤볐다가 여러 난해한 패턴에 큰 코 다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4.3. 페르소나 Q, 페르소나 Q2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FOE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4. 세계수와 이상한 던전 시리즈

여기서는 DOE(Dungeon On Enemy)라는 이름으로 등장. 이상한 던전 시리즈 시스템의 골자인지라 졸개들도 맵 상에 보이는 본작의 DOE가 갖는 차별점은 모든 공격에 1의 데미지만 받는 오오라를 두르고 있으며, 모험의 거점인 마을으로 쳐들어온다는 것. 마을에 쳐들어오면 일단 파티는 전멸 판정이 되어 미궁에서 마을로 강제 송환되며, 랜덤하게 마을 시설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데미지 감소 오오라는 상태이상을 걸어서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게 가능하다. 소형(1마스) DOE는 하나, 대형(9마스) DOE는 둘 이상의 상태이상을 거는 게 요구된다.

4.5. 세븐스 드래곤 시리즈

세븐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용군단"이라는 비슷한 시스템이 존재한다.

랜덤 인카운터와 별개로 심볼 인카운터로 조우하고 전투 도중 난입하는 적으로 등장하는데, 난이도가 비교적 라이트하고 피해가기는 커녕 한 마리도 남김없이 구축하는게 게임의 목적이라 그렇게까지 어려운 상대는 안 된다. 물론 필드 졸개들과는 비교 불허. 격자 구성 맵이 아니기 때문에 지도상에서 가까워지는 게 보이지 않는 대신 몇 턴 후 난입한다는 예고가 뜬다.

5. 이름에 관하여

FOE는 기본적으로 적대자, 장애가 되는 것 등의 뜻을 갖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본 원판에서는 Fields on Enemy(대충 필드 위에 있는 적)의 줄임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제대로 된 영어가 아니다. 이걸 제대로 해석하면 필드 위에 있는 적이 아니라 적 위에 있는 필드들이라는 괴랄한 단어가 된다. 그래서 북미판에서는 Formido Oppugnatura Exsequens라는 어마어마하게 긴 라틴어 표현을 사용한다. 이는 "자연의 오래되고 무서운 전사들"이라는 뜻인데...... 어색하고 쓸데없이 길어졌지만 어떻게든 말이 되게 끼워 맞춘 북미 번역 담당들에게 경의를 표해야 할 듯 하다. 아무튼 말 많고 탈 많은 표현이라 초기작 이후에는 그냥 FOE라고 퉁쳐 설명하고 넘어간다.

팬들의 경우 북미에서는 Foedus Obrepit Errabundus, "사악한 방랑자가 몰래 끼어들다"라는 표현을 붙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간단하고 의미가 확실한 Fucking Overpowered Enemy(x나게 압도적으로 강한 적)가 더 대중적으로 쓰이는 듯.

6. 기타

7. 시리즈별 FOE 일람

7.1. 개별 항목이 존재하는 FOE들

8. 관련 문서



[1] 당연히 기믹으로 쓰러뜨릴 경우 경험치와 소재는 주지 않는다.[2] 반대로 FOE가 뒤에서 공격해올 경우 기습을 당하게 된다. 참고로 잡몹전에서는 그냥 인카운트 시에 랜덤으로 발생한다.[3] 선수를 칠 경우 첫 턴에 아군만 행동할 수 있는 턴이 주어진다. 반대로 기습을 당할 경우 첫 턴에 적만 행동할 수 있는 턴이 주어지게 된다.[4] 선제가 발생한 전투의 첫 턴은 확정적으로 도주에 성공한다.[5] 대표적으로 미친 뿔사슴.[6] 이럴 경우 속전속결로 적을 정리하든, 도주하든 해서, FOE가 난입하기 전에 빠르게 전투를 끝내야 한다. 혹은 명멸탄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전투 중에 필드에서 쫓아오는 FOE를 1턴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할 수 있다.[7] 아예 이것이 기믹이 되어 평소에는 숨어있든 순회하든 도주하든 하다가 플레이어가 전투에 돌입하면 난입하기 위해 추격해 오는 하이에나 같은 FOE도 있다. 1편에 등장하는 스노우 울프와 물가의 처형자가 대표적인 예시.[8] 인식 방식도 FOE 마다 차이가 있는데, 그냥 같은 방에 있으면 인식하는 경우도 있고, 시야에 들어오면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이 시야 역시 FOE가 보고있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와 360°가 전부 시야 범위라서 어딜 보고 있든 간에 동일한 경우로 나뉜다.[9] 세계수의 미궁의 곰 3형제 등.[10] 세계수의 미궁의 자이언트 모아(FOE) - 휴즈 모아 등.[11] 세계수의 미궁의 매드 웜 - 세계수의 미궁 3 성해의 방문자의 진흙 속에서 다가오는 자(FOE) 등.[12] 밀림의 살인자, 심연을 떠도는 자, 잔혹한 유린자, 천둥과 함께하는 자, 은판의 감시자, 냉옥의 방관자, 진흙 속에서 다가오는 자 등등등. 묘하게 크툴루스러운 센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