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카모토 데이즈의 등장인물.2. 특징
X의 조직이 동남아시아에서 탈출시킨 4명의 사형수 중 한 명.전직 군인 출신의 백인 남성. 살해 수법은 이름 답게 주 무기인 도끼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살을 발라내는 꽤나 잔혹한 방식. 살인 자체보다는 재미를 중시하여 천천히 공을 들이는 타입. 그래서 4명 중에선 죽인 사람 수는 유난히 적다. 타인의 인생을 재밌게 만들기 위해 좋은 결말을 마련해주겠다면서 죽이고 다닌다. 판결 받을 때까지 살해한 사람은 64명. 죄목은 살인, 강도살인, 시체유기, 시체 손괴.
카시마가 책정한 등급은 B+.
3. 작중 행적
처음 카시마를 기다릴 때는 일본 만화를 읽고 있었으며, 아파트를 보고 재미있다면서 감자튀김을 나눠주다가 거부당하는 바람에 기분이 상한다. 다른 3명이 리스트의 인물들을 죽이고 다니는 동안, 아무도 안 죽이고 대신 어디서 여자를 헌팅해 원나잇 스탠드를 하고 있었다. 침대에 누워서 다른 3명의 살인 보고 채팅을 보고는 빨리 끝내는 남자는 인기가 없다고 중얼댄다. 그리고 상대의 성격과 인생사를 제대로 알아야 결말이 끝내준다면서 사카모토 타로의 인생을 조사한다.그리고 홈 센터에서 아사쿠라 신과 루 샤오탕을 발견하고 공격. 리스트를 읽어주면서 루가 C랭크고 신이 D랭크라는 것을 친절히 알려줘서 신이 자괴감에 빠진다. 처음엔 신에게 마음을 읽혀서 한 방 먹지만, 본 실력을 발휘하자 '죽인다'라는 생각만 너무 강렬한 탓에 마음이 읽히지 않는다. 네일건을 다리에 맞거나 화염방사를 직격당해도 괴로워하지 않는 맷집을 선보이며 신과 루를 압도한다.
쓰러진 신을 비웃으면서 다음 차례는 사카모토이며 아내와 딸까지 전부 죽여서 절망적인 결말을 볼 거라고 떠들어댄다. 너무나도 큰 '죽인다'라는 마음 속 목소리를 피하려다 보니 마음을 깊게 읽는 요령을 알아버린 것. 그 말에 대한 분노로 각성한 신이 미래예지 능력을 쓰면서 순식간에 밀린다. 신이 곧 부작용으로 쓰러진 틈을 타서 반격을 가하지만, 그때 알코올을 들이키고 취권을 쓰는 루에게 얻어터지고 모종삽으로 손등을 찍힌다. 이제 비굴하게 목숨 구걸까지 하지만 루는 너도 목숨 구걸 들어준 적 없지 않느냐며 무시하고, '배드엔딩은 남의 거라 재밌는 건데'라 생각하며 죽어라 도망친다. 그러나 그 생각도 못 들어주겠다는 신의 일갈과 함께, 신이 휘두른 접사다리와 루의 내려차기가 동시에 작렬하며 뻗어버린다.
신과 루가 피로로 쓰러진 사이에 깨어나고, 두 사람을 처리할 생각도 못한 채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이미 손님을 태운 택시를 세운 뒤 억지로 합승한다. 그러나 그 택시 안에는 효우가 탑승 중이었고, 결국 효우에 의해 처치당하여 사형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죽음을 맞이하였다.
4. 기타
- 4명의 사형수 중에서는 가장 등급이 낮으며 가장 먼저 탈락함으로써 가장 약한 멤버가 가장 먼저 죽는다는 법칙을 체현했다. 본작이 전투력 서열을 잘 나누지 않는 만화라서 최약체 클리셰는 잘 쓰이지 않기 때문에 소우가 사실상 유일한 케이스.
- 하지만 스토리에 미친 영향은 덤프와 미니멀리스트보다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이놈과 싸우면서 신이 미래예지 능력을 각성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보다 약한 놈들이 상대였기 때문이라고는 하나, 덤프와 미니멀리스트는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다가 죽은 반면 소우는 신과 루를 몰아붙이면서 활약이란 걸 해 보기는 했다.
- 타인의 인생을 영화에 비유하고, 좋은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살인까지 불사한다는 점은 카나구리와 유사하다. 이 캐릭터의 컨셉을 발전시켜 만든 게 카나구리라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