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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0:09:54

수류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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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수류탄 투척3. 수류탄 투척 훈련4. 수류탄 대처 훈련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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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을 투척하기 위한 훈련. 말이 수류탄 훈련이지만, 수류탄을 던지는 것은 물론 그에 관한 상황 교육까지 받는 것이 원칙이다.

수류탄은 대부분 수류탄 파편이 튀지 않도록 안전하게 물 속에 던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이는 규모가 큰 훈련소에 한하며, 규모가 작은 훈련소는 계곡 같이 깊고 경사진 곳에 던지기도 한다.

2. 수류탄 투척

수류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고작 손 안에 들어오는 이 작은 폭탄의 위력이 매우 장난이 아니라서 군사훈련 중에서 가장 위험한 훈련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격 훈련의 경우 총기를 타인에게 고의적으로 난사하지 않는 한 인명피해는 잘 일어나지 않지만, 수류탄 투척 훈련은 훈련 과정이 모조리 수작업이고, 위력이 큰 폭발물을 손으로 던지는 훈련이라 교육생이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따라서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신병훈련소 등에 입대한 모든 교육생들은 먼저 겁부터 먹는게 다반사. 당연히 오발 사고라도 나면 큰일 나는 것은 교육생 당사자만이 아닌지라 조교, 교관도 이 때만큼은 사격훈련 이상으로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진다. 더군다나 이 훈련은 신교대 기준으로 대대장(중령)도 이 훈련에 참관한다.

그래도 정작 실제 훈련때는 대부분 교육생들은 문제없이 잘 해나가지만, 일부 못하겠다고 하는 교육생들은 수류탄 투척 훈련 당일에 연습용 수류탄이라도 던지게 해 준다.

한국 육군에서 장교와 부사관은 모든 생도들이 열외 없이 실제 수류탄을 투척하는 훈련을 마쳐야 임관하는 데 문제가 없다. 부사관은 그래도 병사와 비슷하게 임관 과정이 널널한 편이지만, 장교는 훈련 과정을 1번이라도 열외하면 임관하는데 엄청난 차질이 생기기 때문.

다만, 공군에서는 훈련단에서 모든 특기가 수류탄을 투척하는 자세를 배우고 군사경찰 특기만이 공군행정학교에서 수류탄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운 뒤 자대에 가서 모의수류탄을 사용하며 실탄 투척 훈련은 하지 않는다.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내에 던질 곳이 없을 뿐더러, 공군이 수류탄을 던지는 상황이 왔다는 것은 "공군기지를 방호해줄 주변 육군 부대들이 이미 궤멸 단계에 있다" 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공군기지 방호를 하는 부대는 대개 후방이라서 그마저 전멸했다면 이미 전쟁은 끝난거다. 더군다나 공군 비행단에 위치한 온갖 시설을 생각하면 기지 내에서 적군 몇 명 잡겠다고 수류탄 던졌다가 활주로에 구멍이라도 내거나 중요 장비(항공기, 레이다, 통신장비 등등)를 날려먹기라도 하면... 그러니 일반적인 공군은 임무 특성상 전시에도 수류탄이 필요가 없다. 기지 외곽방어를 책임지는 일부 군사경찰들에게만 수류탄 훈련을 시키는거다.
대신 각 자대에서도 군사경찰들은 모의 수류탄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이외에도 비행기 및 비행장, 비행장으로 침투하려 하는 특작군과 관련된 훈련으로 메워진다.

그리고 해군도 장교건 부사관이건 병이건 실제 수류탄으로는 훈련하지 않는다. 병 과정에선 없어진 지 오래고 장교 과정과 부사관 과정도 모의 수류탄으로만 훈련한다. 실제 수류탄은 교관들&조교들이 보여주는 것으로 끝. 이것도 당연한 것이 해군은 배를 타고 그 배에 달린 무장으로 싸우는 사람들이지, 나포를 위한 선상 육박전 벌이는 시대는 이미 근대 시대부터 거의 끝났기 때문이다. 예외는 바로 그 나포전을 진짜로 하는 부대인 UDT/SEAL.

3. 수류탄 투척 훈련

대한민국 국군을 비롯한 각국의 현대식 군대의 기초 군사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훈련 중 하나.

말 그대로 수류탄 투척을 연습하는 훈련이다. 한국군 기준으로 교육시 실 수류탄을 이용하여 훈련하기 때문에 사격훈련을 능가하는 굉장히 위험한 훈련 중 하나. 수류탄의 유효살상범위가 생각보다 상당히 넓다. 세열수류탄은 살상범위가 10~15m이다. 따라서 일단 기폭하게 되면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범위 내에 들어와 있는 모든 것에게 타격을 주기 때문에 엄청 위험하다. 실제로도 수류탄 사고로 인해 희생된 사례가 꽤 발생했었다. 유명한 사건이 강재구 소령 사고.

때문에 이 훈련은 훈련병들이 상당부분 군생활에 적응되었다고 간주할 수 있는 군사교육 3~4주차에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며, 훈련 실시 전에도 주로 조교들이 들어와 훈련병을 대상으로 수류탄 훈련에 제한이 있는지 등을 물어봐서 위험하다고 간주되는 병사를 제외시키고 훈련에 돌입한다. 사고가 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안하다 싶으면 무조건 뺀다. 또 특수하게 제작된 방호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훈련 열외 기준은 일단 모의수류탄 투척 훈련에서 투척 거리가 15 m 이하로 나오는 훈련병이 우선이다. 투척거리가 15 m 이하라면 투척자도 살상범위 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 실수해서 15 m 이하로 던질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몇 차례 더 투척을 시키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 15 m 이하로 나온다면 짤없이 열외다. 그러나 이 경우로 열외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 다른 이유로 열외된다. 해당 훈련병이 육체적으로나[1][2]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열외다. 잘못하면 자살한다고 수류탄을 발 밑에 까서 애꿎은 사람 수십 명과 함께 폭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이유로는 간밤에 꿈자리가 사납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속설이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열외시키는 것. 마음이 흉흉해서 안하던 실수도 할 수 있으니까. 가끔씩 인터넷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꿈에 나오셨다' 등의 사유로 수류탄 훈련을 건너뛰었다는 드립이 보이는데, 부바부긴 하지만 정말 이러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수류탄 교장에 도착하게 되면, 빈 손으로 (혹은 가끔 모의수류탄으로)[3] 열심히(그리고 오랜 시간) 수류탄 투척 연습을 하게 된다. 준비 과정은 이렇다. 수류탄의 올바른 파지요령, 안전클립 제거, 안전핀 제거, 투척, 투척 후 확인 및 사고 발생시 수류탄 투척 호 내부에 존재하는 처치공을 이용하는 제거법 등. 앞사로가 너무 많이 모였다 싶으면 일단 엎어놓고 PT부터 시키기도 한다. 특히 그 전에 누가 삐끗해서 아슬아슬한 순간이 연출된 상황[4]이라면 후열조는 군기를 잡을 목적으로 더더욱 빡세게 굴리는 경향이 있다. 운이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과거에는 실제 세열수류탄을 사용했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훨씬 안전한 연습용 수류탄이 보편화되어서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세열수류탄을 사용하진 않는다. 충분한 연습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그제서야 교장으로 들어가 연습용 수류탄을 투척하게 된다. 실전에서는 파편에 맞을 위험이 있으므로, 연습용 수류탄이더라도 투척 즉시 몸을 웅크리는 등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기 때문에[5] 지시대로 하면 폭발 장면을 직접 볼 수는 없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수류탄이 터지는 광경을 접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병사가 놀라게 되는데, 상상보다 폭발음이 강렬하고 투척 지점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게 되면 수류탄의 폭발로 지축이 미약하게나마 흔들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 물 웅덩이에 던지면 폭음과 함께 물기둥이 과장 안하고 약 10m가까이 치솟는다. 일부 훈련소에선 교관이 멀리 떨어진 곳의 모래 구덩이에 던져서 실제 위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보통은 물속에서 터지기 때문에 느끼기 힘들지만 영화나 게임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위력을 낸다.

거의 대다수의 병사는 훈련소 시절에 딱 한 번 이 훈련을 하게 되고 이후 자대에 배치되면 GPGOP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접할 길이 없어진다. 사회복무요원은 훈련용으로 만들어진 K417을 사용하는데 화력은 손에서 쥐고있다가 터져도 손에 화상을 입는 정도. 하지만 장난은 치지말자.

그러나 예비군 수류탄 훈련은 더이상 수류탄 투척 모의연습이 아니다. 어느 조가 더 많이 넣느냐를 겨루는 폭렬 군자원의 장이 된다. 환희와 탄성과 눈물과 조기퇴소가 있는 한 편의 드라마. 수류탄투척 훈련의 신병훈련에서 비중이 극히 미미한 공군, 해군은 학생예비군 가서 예비군 교관에게 모의수류탄 뜯고 던지는 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 편.

공군의 경우 기지방호 훈련[6]정도만 모의수류탄을 교관이 보여주는 정도이다.아니면 가끔 훈련장에서 모의 수류탄 잔해를 볼 수 있는 정도. 특기를 군사경찰로 배정받으면 행정학교 분대전술 훈련 때 일부 분대원들에게 연막탄과 수류탄을 쥐어준다. 특수탄약 이론교육[7] 또한 진행하며 수류탄 파지법 및 취급요령에 대해서도 잘 알려준다. 자대에 배치받고 나서도 분기별로 특수탄약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연습용 수류탄 투척 및 지상견인조명지뢰 설치 훈련도 진행한다. 사실상 공군에서 가장 수류탄과 친숙한 특기.

4. 수류탄 대처 훈련

수류탄 훈련 중에서 그나마 꽃 중의 꽃이다. 수류탄 실제 투척 전에 하게 되며, 투척 도중에 실수를 하여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이다. 여러 가지 상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호 밖에 수류탄 상황 / 호 안에 수류탄 상황 두 가지에 맞춰 훈련한다. 사실 이 훈련이 수류탄 훈련 중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으로, 정말 빡세다! 수류탄 PRI 버전?진짜 사나이를 보면 대충 어떤 식인지는 알 수 있다.

5. 기타

수류탄 훈련 시에는 이상하리만큼 교관들과 조교들이 매우 친절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너무 긴장을 시키면 투척시 오히려 실수를 할 위험이 있기 때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류탄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살상률이 매우 높은 무기이기 때문이다. 연습용 수류탄이라면 자신의 몸 가까이에서 터져도 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어 안전하지만, 실제 수류탄은 자신의 몸 가까이에서 터지는 순간 자신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생물들을 저 세상으로 보내는 강력한 위력을 가졌다. 당연히 위험하다.

수류탄 훈련 시에 욱하는 마음에 자살기도를 하여 교관들과 조교들까지 길동무로 삼으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실수 한번에 피해 규모가 너무나도 커지기 십상이다. 당연히 교관들과 조교들은 알면서도 인명피해가 나서는 절대로 안 되니까 수류탄 투척이 끝나기 전까지는 상냥하게 그들을 대한다. 훈련병들은 투척 전과 투척 후에 급격하게 달라지는 교관들과 조교들의 태세 변환을 볼 수 있다.[11]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훈련소 모두 공통적으로 수류탄 훈련때만큼은 훈육장교들, 훈육부사관들이 친절하게 수류탄 훈련을 지도한다. 보통은 수류탄 대처 훈련 뒤부터 수류탄 투척이 끝날 때까지 굉장히 친절해진다. 얼마나 친절하냐 하면 지레 겁을 먹은 사관생도들, 부사관 후보생들, 훈련병들이 수류탄 훈련 때 실수를 할까 봐 대부분의 훈육장교들, 훈육부사관들이 실제 수류탄을 던질 때 일일이 안내를 해 주고 심지어는 수류탄의 안전핀까지 뽑아준다![12] 그리고 던지기 전에 손을 받혀 행여나 손이 미끄러져 수류탄을 떨어뜨리는 불상사를 방지하고, 폭발 시 투척자를 품듯 방호해준다. 물론 수류탄을 던지는 것은 교육생들의 몫.[13]

수류탄에는 안전고리가 있어서, 이것을 뽑은 뒤 손으로 누르고 있는 버튼을 떼면 수류탄이 몇초 후 폭발하게 된다.[14] 그런데 이 안전고리가 탄피처럼 수류탄의 사용 개수를 확인하는 수단이라, 교육생이 안전고리를 뽑은 뒤 고리를 분실하면 골치 아파진다.[15] 안전고리 개수 확인을 경시하면 수류탄의 유출을 확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고의적인 폭발 사고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 문제는 이 안전고리가 은근히 손에 거슬려서, 몇몇 교육생들은 수류탄에서 고리를 뽑은 직후 반사적으로 손에서 고리를 털어내버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안전고리를 분실하기라도 하면 그 때부터 수류탄 투척 훈련이 안전핀 찾기 훈련으로 돌변한다.

일반적인 수류탄은 오른손잡이에게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되어있어서, 왼손잡이인 사람을 따로 불러서 왼손의 방향에 맞게 교육하기도 한다. 특별히 다른 것은 없고, 수류탄의 상하를 뒤집어서 거꾸로 쥐는 차이일 뿐이다.

훈련용 수류탄을 던질 때 "파이어 인 더 홀!" 같은 말들을 외치고 던지기도 하지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워낙 위험한 훈련이다보니 열외되는 인력이 많은 편이며, 이 훈련만큼은 열외되더라도 욕먹지 않는다. 군부대 특성상 아무리 몸이 안 좋거나 아프다 해도 훈련을 빠지게 되면 욕을 먹기 십상인데, 이 훈련은 진짜로 여러 사람들 목숨이 왔다갔다 할수 있는 일이라 오히려 조금이라도 사고 위험이 있으면 빠지는 게 당연할 정도.

원칙적으로는 군인들은 전투복 상의를 전투복 하의 안에 집어넣어서 입고 다니지만, 수류탄 훈련과 각개전투만큼은 예외적으로 전투복 상의를 전투복 하의 밖으로 빼서 입도록 한다. 실제로 2004년 3월 15일육군훈련소에서 수류탄으로 자살한 훈련병 때문에 규칙이 바뀐 것이다.


[1] 예시: 다한증, 과거 탈골 경력, 손떨림 등등. 세열 수류탄 던지기 전날 조교들이 훈련병들에게 수류탄 열외 희망자를 조사해서 열외 명단을 작성할 것이다.[2] 특히 심하다 정도로 손을 떠는 수전증,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훈련병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열외처리된다. 괜히 객기를 부린답시고 실 수류탄을 투척하면 역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위험에 휘말리게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3] 2000년대 중반에는 K401 연습용수류탄에서 신관을 분리한 몸체만 던지는 연습을 한다. K401 연습용수류탄은 신관을 분리하면 그냥 딱딱한 고무공이다. 참고로 K401 연습용수류탄의 고무 몸통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생활관에 이미 사용이 끝난 신관(안전손잡이와 안전핀을 다시 끼워도 안터진다.)을 결합해 놓은 K401 연습용수류탄을 2개 정도 비치해서 생활관에서 쉬는 도중에도 연습하게 하였다.[4] 잘못 던져서 호수에 들어가기 전에 터졌다거나, 공중에서 터졌다거나...[5] 조교가 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훈련생의 등을 누르면서 자기도 몸을 낮춘다.[6] 당연히 훈련단 때[7] 세열수류탄, 연막탄, 크레모아, 지상견인조명지뢰, 수타식조명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8] 수류탄 투척 훈련에서 목표지점까지 던지지 못해 발생하는 근탄의 경우에도 이에 준하여 대처하면 된다.[9] 수류탄을 던지지 않은 상태에서 뇌관이 작동하는 현상이다. 공이가 뇌관을 치는 특유의 금속 부딪히는 소리(팅!)로 알아차릴 수 있다.[10] 육군훈련소 일부 교육연대에서는 공이가 뇌관을 쳤을 때 라는 용어로 교육하기도 한다.[11] 실제로 2004년 3월 15일육군훈련소에서 수류탄 훈련 중 자살한 훈련병이 있었는데, 이 훈련병은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수류탄을 옷 안에 넣고 밖으로 나간 뒤 엎드려서 자폭하였다. 이를 목격하여 PTSD 증상을 받은 훈련병들을 의병 제대 시켜줬다는 얘기도 있었다.[12] 다만 이건 안전핀으로 던진 수류탄의 개수확인을 하기 때문에 수류탄을 던지다 실수로 안전핀까지 호수에 빠뜨리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13] 참고로 실제 수류탄 투척 시에는 사로 주변에는 무조건 중사 이상의 간부 교관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100% 방탄복 착용이 원칙이다![14] 버튼을 누르고, 안전핀을 뽑고, 버튼을 떼는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안전핀을 뽑은 뒤에야 버튼을 누르면 이미 격발은 시작되어, 곧 손에서 폭발한다.[15] 탄피는 미필자나 여성에게도 잃어버리면 난리 나는 물건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안전핀 잃어버리면 안 되는건 의외로 많이들 모른다. 연습용 수류탄 투척 훈련 때 꼭 안전핀 던져버리는 사람이 있다. 때문에 중대장이나 교관이 안전핀 날리지 말라고 입에 닳도록 얘기한다. 아예 손가락에서 떨어뜨리지 말 것을 지시하기도 하고 안전고리를 고정하는 고리가 연결된 팔찌를 채우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