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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σουβλάκι(Souvlaki)대중적인 그리스 요리 중 하나로, 꼬치에 고기와 약간의 야채를 끼워서 만든다.
2. 상세
돼지고기[1]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튀르키예의 쉬쉬케밥과 매우 흡사한데 둘 중 어느 쪽이 원조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그리스인들은 튀르키예와 역사적으로 앙숙인 만큼 당연히 쉬쉬케밥의 아종이 아닌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존재하던 자신들의 전통요리로 생각한다. 미케네 문명 시절인 기원전 17세기부터 먹어왔음을 증명하는 유물도 있지만 그 형태가 현재의 수블라키와 동일하지는 않고 튀르키예에서는 케밥의 영향을 받아 근대에 만들어진 요리로 생각한다. 그리스에서는 수블라키 계열 요리들과 별개로 튀르키예 영향을 받아 진짜 케밥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실제로는 두 나라 모두 서로의 영향을 받아서 현재의 맛을 확립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 중에도 그리스빠가 몇 있었기도 하니 이상한 일이 아니다. 두 나라 외에도 아랍권, 중앙아시아와 캅카스, 심지어는 중국까지 매우 많은 나라에서 이것과 매우 비슷한 형태의 꼬치구이를 먹어 왔기 때문에 사실 누가 먼저인지는 큰 의미는 없다. 다만 튀르키예인 앞에서 케밥을 보고 수블라키 아니냐고 하거나 역으로 수블라키를 그리스인 앞에서 케밥이라고 부르는 경우 상당히 불쾌하게 여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한국으로 치면 김밥과 노리마키즈시 간의 관계와 가깝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