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예능 프로그램(시즌1)에 대한 내용은 슈퍼밴드(JTBC)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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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슈퍼밴드의 대표 주자급 그룹 크림 라이브 Crossroads.
슈퍼밴드(Superband)는 이미 잘 알려진 뛰어난 뮤지션들이 이벤트성으로 결성한 밴드이다.
2. 상세
비틀즈나 더 후, 퀸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듯 서구권의 밴드들은 대체로 동네나 학교 동문 혹은 친구들끼리 결성하는 경우가 잦았고 일개 스쿨 밴드로 시작한 그들은 당연히 커리어 초창기엔 실력이 뛰어날리도, 인지도가 있을리도 없었다. 그나마 재거-리처즈를 제외한 롤링 스톤스 멤버들이 구인구직을 통해 뭉친 사이지만 이들도 서로 무명으로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렇게 새싹들이 밑바닥부터 더불어 차곡차곡 같이 성장해나가는 여타 밴드들과는 달리 이미 커리어가 화려하거나 실력이 정평난 완성형 뮤지션들끼리 결성한다는 점에 여타 밴드들과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어찌보면 개러지 록과 대척점에 있는 성격의 밴드.이 분야 원조인 크림이 대표적인 예시. 각자 멤버들이 결성 이전부터 화려한 실력들로 정평난 거두들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이들의 실력들이야 의심할 나위 없을테고 곡들도 화려한 구성으로 짜여지곤 한다. 하지만 높은 실력만큼이나 이들 하나하나의 자존심도 높을 공산이 커서 구심점을 통해 뭉쳐지기가 어렵고 이벤트성으로 결성할 경우 결속력도 약할 수 밖에 없어 밴드 수명이 오래가는 경우는 드물다.[1] 더욱이 멤버 각자마다 이미 본업 밴드가 있거나 솔로 활동만으로 바쁜 상태라면 모이기도 어려워 활동도 뜸한 편이다. 그리고 아무리 화려한 실력의 뮤지션들이라도 서로 잘 맞는다는 보장도 없어 스타일이 물과 기름마냥 조화를 이루질 못해 곡 평이 마냥 좋지만은 않는다.[2]
꼭 록 밴드에게만 적용되는 용어는 아니며, 다른 분야의 유명 뮤지션 끼리 팀을 결성한 경우 슈퍼그룹(Supergroup)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념으로만 따지자면 레드 제플린, 플리트우드 맥 등도 슈퍼밴드라고 할 수는 있으나, 이런 밴드들을 슈퍼밴드로 분류하는 경우는 드물다.[3] 자선 행사를 위해 모인 라이브 에이드나 USA for Africa도 슈퍼그룹에 들어갈 수 있다.
일본은 영미권에 비해 땅이 좁은 특성 때문인지 이런 성격의 밴드가 유독 많은 편이다. 통신이 발달되지 못하던 시절 서로간의 왕래가 힘든 드넓은 미국 땅과는 달리 일본은 음악 활동 근거지가 도쿄에 주로 집중되어 거두급의 뮤지션끼리 왕래가 많았었고 프로젝트성 협업 작품 및 밴드가 70년대부터 활성화되곤 해왔다. 대표적인 작품으론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들 수 있겠고 사카모토 류이치, 오야마다 케이고 등 거두들의 바이오그래피를 따라가면 어렵잖게 접할 수 있는 커리어다.
3. 목록
아티스트 가나다순, ABC순으로 정렬.- 긱스(Gigs) - 이적, 정원영 밴드의 정원영, 한상원, 강호정, 이상민, 정재일로 구성된 밴드. 흔히 알려진 힙합 그룹 긱스와는 동명의 그룹이나 영어 표기가 다르다. 긱스는 Geeks라 표기한다.
- 다모임 - 염따를 제외한 멤버 4명이 한국 힙합 내에서 엄청난 밸류를 가지고 있음을 생각하면 맞는 말이긴 하다.
- 데릭 앤 더 도미노스
- 데이비드 리 로스 밴드 - 데이빗 리 로스의 원맨 밴드로도 분류되지만 빌리 시언과 스티브 바이 같은 올타임 레전드들이 거쳐간 명실상부한 슈퍼밴드다.
- 라이징 포스 - 잉베이의 존재감이 너무 압도적이기 때문에 원맨 밴드로도 분류된다.
레드 제플린- 멤버들의 면면만 보면 슈퍼밴드급이긴 하나, 지미 페이지와 존 폴 존스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데뷔 당시에 무명이었기에,[4] 상술한 것처럼 슈퍼밴드로 분류되는 경우는 드물다.- 레인보우
- 링고 스타 앤 히스 올 스타 밴드
- 미스터 빅
- 벡 보거트 앤 어피스 - 제프 벡 그룹 해체 이후 제프 벡이 카마인 어피스, 팀 보거트와 함께 결성한 밴드.
- 블라인드 페이스 - 에릭 클랩튼, 진저 베이커와 트래픽의 보컬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 스티브 윈우드, 바이올린과 베이스 주자 릭 그레치로 구성된 밴드이다.
- 보이지니어스
- 부트 캠프 클릭
- 블루 머더 - 화이트스네이크[5] 출신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 존 사이크스, 바닐라퍼지, 위에 슈퍼밴드로 언급된 벡, 보거트 앤 어피스 출신의 드러머 카마인 어피스, 또 하나의 슈퍼밴드였던 더 펌 출신의 베이시스트 토니 프랭클린이 뭉친 당대 최고의 슈퍼밴드.
- 블리저드 오브 오즈
- 신치림
- 실크 소닉
- 아반타시아
- 아시아
- 아시아나 - 보컬 임재범, 기타 김도균을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이다.
- 알카트라즈
- 야드버즈 - 초창기에는 슈퍼밴드가 아니었다. 이후 멤버들이 갈려나가면서 슈퍼밴드가 된다.
-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
- 오디오슬레이브 - 사운드가든과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두 밴드의 해체 이후 각 밴드의 보컬인 크리스 코넬과 나머지 세션들이 참여하여 2001년 결성한 그룹. 그런지와 뉴메탈이 적절히 접목된 음악성이 특징. 2001년부터 2007년, 2017년에도 활동하였으며 보컬리스트인 크리스 코넬의 사후 해체되었다. 대표곡으로는 Like A Stone, Show Me How to Live, Cochise 등이 있다.
- 외인부대 - 시나위의 보컬이었던 임재범과 부활의 기타리스트였던 이지웅을 주축으로 다섯손가락의 박문일 등이 결성한 밴드.
- 위대한 탄생 - 조용필의 세션 밴드로, 멤버들 하나하나가 국내에서 알아주는 최정상급 세션들이었다.
- 저니
- 존 메이올 앤 더 블루스브레이커스 - 에릭 클랩튼이 크림 결성 전 블루스의 거장 존 메이올과 결성한 밴드. 플리트우드 맥의 피터 그린, 롤링 스톤스의 믹 테일러가 이 밴드 출신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 카니발 - 이적과 김동률의 프로젝트 그룹이긴 하지만, 당시 유명했던 아티스트 두 명이 조직했다는 점에서 슈퍼밴드의 개념에 부합한다.
- 크림 - 당시 영국에서 손꼽히는 세션들이 뭉쳤으며, 이 부문에서 제일 유명한 밴드이다. 물론 멤버 전부가 음악을 잘하고 자존심도 못지않게 강했기에 결성 2년 후 해체되었다.
- 토토 - 당시 미국에서 세션으로 최정상급 커리어를 가진 이들이 뭉친 밴드이다. Toto로 활동하면서도 마이클 잭슨의 앨범 Thriller(노래) 등에 세션으로 참여하였다.
- 트래블링 윌버리스 - 여기 기제된 밴드중 가장 멤버가 화려하다.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의 제프 린, 허트브레이커스의 톰 페티, 밥 딜런, 그리고 이들의 선배 격인 로이 오비슨 등.
- 포리너
- 포플레이 - 퓨전 재즈계의 슈퍼밴드.
- 푸 파이터스 - 다만 초기에는 데이브 그롤의 원맨 밴드였다.
- 허니 드리퍼스
- ABBA
- U.K.
- LSD
- ¥$
3.1. 단기간만 결성된 슈퍼밴드
- 더티 맥 - 당시 영국에서 가장 잘 나가던 뮤지션들이
친목질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 결성한 밴드.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록 에이드 아르메니아
- 애니밴드
- Band Aid
- USA for Africa
[1] 대표 예시로 들었던 크림 또한 고작 2년만에 단명했다. 혹은 멤버들이 정신없이 교체되는 경우도 더러 존재하는데, 레인보우가 대표적인 예시.[2] 루 리드와 메탈리카라는 음악계의 거두들끼리 일회성으로 합작한 Lulu를 감상하면 알 수 있다. 미니멀하고 퇴폐적인 스타일의 루 리드와 화려한 헤비메탈 연주 세션인 메탈리카 사운드들끼리 조화를 이루질 못해 순전한 괴작 취급을 받는 작품이다. 더티 맥의 경우도 난해하기 짝이 없는 사운드 때문에 존 레논 바이오그래피 사상 좋지 못한 평을 듣는 몇 안되는 커리어다.[3] 레드 제플린의 경우에는 지미 페이지가 실력있는 뮤지션들을 모아서 결성했다는 점에서 슈퍼밴드의 개념에 부합하나, 존 폴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뮤지션들은 버밍엄을 중심으로 활동한 무명이었다는 점에서 슈퍼밴드로 분류되지는 않는다.[4] 1960년대에는 전 세계 록 씬의 이목이 런던으로 집중됐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방인 버밍엄에서 활동하던 플랜트나 본햄은 지미 페이지같은 만능 세션맨도 잘 알지 못하는 뮤지션이었다.[5] 화이트스네이크 자체도 하나의 슈퍼밴드라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