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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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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00><colcolor=#000> 스냅
Snap Inc.
파일:스냅챗 로고.svg
설립 2011년 9월 16일 ([age(2011-09-16)]주년)
산업 IT
창업자 에반 스피겔, 바비 머피
이전 사명 Snapchat Inc. (2011~2016년)
경영진
CEO
에반 스피겔 (2011년~ )
CTO
밥 머피 (2011년~ )
이사회
의장
마이클 린튼[1] (2017년~ )
상장 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2017년~ / SNAP)
시가 총액 175억 달러(2024년 9월)
자본 25억 9,067만 달러(2022년)
부채 55억 5,365만 달러(2023년)
매출 46억 612만 달러(2023년)
영업이익 -13억 9,838만 달러(2023년)
잉여현금흐름 348만 달러(2023년)
고용 인원 5,288명(2022년)
본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LinkedIn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역사3. 제품
3.1. 스냅챗3.2. 스펙타클3.3. 비트모지
4. 지배구조

[clearfix]

1. 개요

스냅챗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증강현실 기업. 본인들을 카메라 회사로 지칭하는데, 카메라를 통한 소셜 방식을 지향한다.

2. 역사

스탠퍼드 대학교 학생인 에반 스피겔[2]경영학 수업에서 인튜이트의 창업자인 스콧 쿡을 만나게 되며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같이 일하고 싶다며 쿡에게 부탁을 했다. 그리고 인튜이트의 '텍스트웹'이라는 프로젝트에 엔지니어로 참가하게 되었다.

이후 백인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프래터니티인 '카파 시그마'에서 바비 머피를 만나게 되고, 함께 '퓨처프레시맨닷컴'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으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2010년 스피겔은 '카파 시그마'에서 만난 다른 친구인 레지 브라운과 '사진이 사라지는 메시지'라는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후 바비 머피가 합류하여 셋이 함께 개발에 착수한다. 그렇게 2011년 4월부터 시간을 함께 보냈고 7월에 결과물이 나왔는데 당시 제품의 이름은 '피카부'였다. 그리고 그 해 9월 최종적으로 스냅챗이라는 이름으로 iOS에서 출시를 하게 되었다.

2012년 5월 레지 브라운은 스냅챗의 아이디어가 본인의 제안에서 시작되었음을 상기시키며 지분 재협상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낸다. 이로 인해 불화가 생기며 레지 브라운은 아무런 지분도 업이 축출당한다.[3] 브라운을 쫒아낸 이후 48만 5,000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으며 본격적인 스냅챗 일대기가 시작되었다.

2012년 10월 Android 앱을 출시했다. 이 시점에서 하루에 2,000만 개가 넘는 사진이 전송되고 있었으며, 빠른 성장세를 앞세워 2013년 2월 시리즈 A에서 7,000만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1,350만 달러를 조달했다.[4]

2013년 4월에는 하루에 1.5억 개가 넘는 사진이 전송되고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6월 시리즈 B 라운드에서 8억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8,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2013년 9월 갤럭시 기어 전용앱인 스냅챗 마이크로를 출시했다. 이 시점 일간 3.5억 개의 사진 전송을 돌파했다.

2013년 10월 스토리 기능이 추가되었다.

2013년 11월 페이스북가 다시 한 번 제안한 거액의 인수 제안을 또 한 번 거절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5월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과 마찬가지로 독립성을 보장해주고 자질구레한 업무는 페이스북에서 담당하는 조건에 최대 30억 달러에 달하는 놀라운 거금을 제안했으나, 결국 스냅 경영진은 고심 끝에 이번 제안도 거절하고 시리즈 B 자금 조달응 선택한 것이었다.[5]

2014년 12월 시리즈 D 라운드에서 무려 100억 달러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4억 8,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015년 3월 시리즈 E에서 150억 달러 기업가치로 5억 달러를 조달했다. 알리바바 그룹이 해당 라운드를 리드했다.

2016년 상장을 앞두고 시리즈 F에서 18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최대 3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기업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강현실을 다루는 스타트업을 4000만달러(약 48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중국 지사를 설립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는 등 2017년 기업공개를 앞두고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이렇듯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나 싶었지만 잘못된 경영 전략, 경험이 일천한 CEO의 독단, 연이은 제품의 실패 등으로 2017년 3분기 실적 4억 4320만달러 '적자'를 기록, 같은 시기 이후부터 연일 폭락하고 있는 주가를 단 한 번도 상한가로 전환하지 못한 채 몰락 위기를 맞았다. 아래에 언급된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

우선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경쟁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2016년 8월부터 스냅챗 고유의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모방하자, 스냅챗의 주요 고객인 10대 이용자들이 대거 인스타그램으로 이탈하였다. 설상가상 2018년 2월 스냅챗은 고유의 기능인 소셜기능과 언론사 피드, 인플루언서들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미디어 기능을 분리하는데 이는 10대 이용자들의 이탈을 더욱 부추기면서 미디어 기능으로 30~40대 고객을 잡으려다가 되려 주 고객층의 등만 돌리게 만들었다는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창업자인 에반 스피겔은 디자이너 출신인데다 레드불에서 마케팅 인턴으로 일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링 지식이 부족한데, 차등의결권 제도를 활용하여 기업의 의사결정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인다는 단점이 있다. 스냅캐시[6], 스펙터클[7] 등 스냅챗이 실패한 모든 결정에 관여하였으며 소셜 기능과 미디어 기능을 분리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글래스도어에 기록된 스냅챗의 평점은 2018년 시점 직원 평점 2.7[8], 회사 추천의향도 31%[9], CEO인 에반 스피겔에 대한 지지도는 고작 28%[10]에 불과했다.[11]

직원들은 LA의 해변가에 있는 수십 군데의 콘도에서 뿔뿔히 흩어져 일하므로 협업이 거의 되지 않고, 신입사원에게 회사에서 말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하도록 교육, 소셜미디어 회사임에도 정작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회사에 관한 피드는 업로드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일부의 임원을 제외하고는 회사의 새로운 서비스나 개혁안 등을 철저히 비밀리에 부쳐 직원들은 한발 늦게 뉴스 등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다고. 여러모로 수동적인 조직 문화로 인해 직원과 윗선은 물론 직원들끼리의 소통이 철저하게 단절되어 있으며 이러한 나쁜 문화들이 스냅챗의 몰락을 점점 가속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꽉 막힌 조직문화와 경쟁사들의 카피캣 서비스 출시로 몰락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쓰는 와중에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면서 고속성장을 이루었다. 2011년 앱 출시 이후로 10여 년만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20년 초부터 이듬해 초까지 1년여의 기간 동안 무려 네 배 이상(230억 달러 -> 1,060억 달러)의 성장세를 보였다. ##

2020년 12월 스냅챗 오디언스를 통해 유니티와의 광고 플랫폼 협업을 발표했다. #

사실 스냅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창업자인 에반 스피겔 CEO가 자신의 태도를 통렬히 반성하고 완전히 새로운 리더십으로 스스로를 개선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함께하던 임원들이 조직문화에 대한 공개 비판을 쏟아내며 17명이나 연달아 퇴사하자 충격을 받은 그는 자신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수평적이며 자유롭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힘쓰기 시작했다. 전문경영진을 영입해 실질적인 경영을 일임하고, 자신의 전공 분야인 디자인에서만 의견을 표명하기 시작했으며 이조차도 디자인 부서 직원들과 동등한 지위에서 논의했다. 스냅의 성공적인 재도약에 큰 역할을 한 AR 카메라 기술도 스피겔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한 덕분에 출시될 수 있었던 기능이었다. 그는 자신이 스티브 잡스처럼 한두 명이 고집스러울 정도로 창의적인 의사결정을 주도하기만 하면 회사가 발전하리라는 생각에 빠져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독선이었다고 회고하며, 앞으로 톱다운 방식의 의사결정 모델이 아닌 수평적 다양성이 살아 숨쉬는 사내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 95% 이상을 광고에만 의존한 탓에 2022년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사업 분야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해외 진출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매출 의존도도 절대적으로 높알던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적자가 전년도 대비 3배 심화되었으며, 누적손실은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반기에 전체 고용인원의 20%를 구조조정했으며, 2022년부터는 매분기 컨센선스를 하회하며 2023년 하반기 기준 고점 대비 주가가 90% 가까이 폭락하며 다시금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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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품

3.1. 스냅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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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스펙타클

SNS 같은 소프트웨어만 다루던 스냅챗이었지만 하드웨어도 출시했다. 2016년 9월 24일[12], 스펙타클(spectacles)#이라는 선글라스 형태의 카메라를 공개했다. 안경테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LED에 불이 들어옴과 동시에 10초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은 블루투스와이파이를 통해 스냅챗에 저장되며, 저장된 영상을 공유하지 않더라도 어떤 기기에서나 재생할 수 있다. 실제 시야각과 비슷한 115도 광각 렌즈를 사용하였고, 배터리는 24시간 동안 지속되며, 가격은 130달러[13]다.

2016년 11월 10일, 캘리포니아 베니스 해변에 예고 없이 풍선을 단 노란 자판기 '스냅봇'이 세워졌다. 미국 전국을 돌며 24시간 동안에만 같은 장소에 머무르면서 앞서 언급한 스펙타클을 파는 자판기인데, 자판기가 세워지자 곧 사람들이 스펙타클을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한다.

다만 스펙타클은 출시 초기에는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실질적인 판매량은 신통치 않아서 에반 스피겔의 흑역사로 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새 기종을 출시하고 있는데 현재 스펙타클 3까지 나왔다.

3.3. 비트모지

이모티콘, 아바타 제작 플랫폼. 2016년 비트스트립스를 1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같이 가져왔다.

4. 지배구조

주주명 지분율 의결권
텐센트 15.44%
로버트 머피 12.16% 46.4%
에반 스피겔 10.77% 53.1%
피델리티 9.13%
티 로우 프라이스 7.75%
2022년 12월 기준.#[14]

[1] 워너 뮤직 그룹의 의장직도 맏고 있다.[2] 국내에서는 미란다 커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다. 미란다 커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레골라스 역을 맡은 배우 올랜도 블룸과 이혼한 이후 에반 스피겔과 재혼했다.[3] 이후 2013년 소송전을 벌이고, 2014년 공동창업자로서의 공로 인정 및 1억 5,750만 달러에 달하는 두둑한 합의금을 챙긴다.[4] 2012년 11월부터 마크 저커버그는 스피겔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만남을 촉구하고 구애했으나, 12월에 성사된 미팅에서 스피겔은 인스타그램의 경영진과는 달리 페이스북의 제품 감각을 높이 사지 않으며 그들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여 협상이 틀어지고 스냅은 시리즈 A 자금조달을 통한 독자 성장을 선택했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은 같은 12월 Poke라는 스냅챗의 경쟁앱을 출시하기도 했으나, 불과 2년이 채 안된 시점인 2014년 5월 서비스를 종료했다.[5]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의 일대기를 다룬 <메타 페이스북>에 해당 에피소드가 자세히 언급된다.[6] 모바일 결제 서비스. 2018년 4월 서비스 종료.[7] 스마트 안경, 10초짜리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하나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대부분이 재고로 남아있다고 한다.[8] 5점 만점.[9] 100% 만점.[10] 구설수 많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도 96%를 기록하고 있는데..[11] 전 직원들의 평가에 의하면 모든 것은 에반 스피겔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이루어지므로 임원들의 역할은 거의 없으며, CEO가 휴가중이기라도 할 때면 결정권자가 없어 회사의 결재 프로세스가 중단된다고 한다.[12] 이날 회사명을 ‘스냅’(Snap Inc.)으로 바꿨다.[13] 약 14만3000원.[14] 두 창업자는 클래스 C를 통해 의결권 전권을 장악하고 있다. 둘 중 한 명이 은퇴하거나 사망하면, 다른 한 명에게 의결권 전환이 가능해지는 주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