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모습 | 구두를 신은 후 모습 |
"당신의 키와 색은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1]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난 좋아요."
CV: 안소이[2]/클로이 모레츠"당신[1]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난 좋아요."
레드슈즈 테마곡(이게 바로 나)[3]
1. 개요
Snow White (Red Shoes)
레드슈즈의 여주인공으로 나이는 18세.[4] 키는 157cm.구두를 신으면 구두때문인지 키가 커보인다.(멀린과 20cm 차이) 우연히 마법의 구두를 신고 살과 근육이 빠지며 오른쪽의 레드슈즈로 변한다.
레드슈즈로 변한 모습은 (디자이너의 그림체 때문인지) 3D로 나온 디즈니 프린세스들과 꽤 닮았는데 그래도 동양계적 이목구비가 더 강한 인상이다. 눈이 크고 또랑또랑하면서도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다. 서양권에서 보는 작고 째진 눈의 동양계 스테레오타입 이미지가 아닌, 동아시아권에서 소위 말하는 현대적 동양계 미인상.
2. 상세
화이트왕국의 하나뿐인 공주로 본명은 스노우. 모티브는 스노우 화이트라는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백설공주.[5] 흑발이었던 원작과 달리 살짝 적색이 도는 어두운 갈색 머리다.[6] 그러나 백설공주의 다른 특징인 흰 피부와 붉은 입술 등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취향이 소박한 편인지 공주임에도 다른 동화의 공주들과 달리 화려한 드레스 대신 평범한 투피스 옷(흰 상의 + 붉은 치마.)을 입는다.마법의 구두는 외모에 대한 욕망이 강해지면 벗을 수 없다. 처음에 스노우는 그런 욕망이 없었기 때문에 혼자서도 큰 어려움 없이 구두를 신고 벗을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구두가 편해지고[7] 벗기 어려워진다.구두를 벗기가 무척 어려워진 시점에선 스노우의 자력으로 구두를 벗는 것은 아예 불가능해졌으며, 함께 있던 멀린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도 구두가 발에서 벗겨지질 않아 전기톱을 쓸 뻔 했다(...) 구두 때문에 발 잘릴뻔한 거 보면 빨간구두의 카렌이 연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본래의 자신을 사랑했던 스노우에게 외적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견물생심이라고, 이는 스노우가 자기 외모만으로도 오는 이득을 직접 체험해보고 그것이 외모 때문에 왔음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원래 모습일 때는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호의를 보이지 않았으나 외모가 바뀐 후엔 꽃세븐은 물론 처음 보는 골든구스 거리 사람들까지도 스노우에게 헬렐레하거나 무상으로 호의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스노우도 외모를 잃으면 이 상황(특히 꽃세븐의 도움)이 지속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외모에 대한 욕망이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괜히 현실에서도 아름다움에서 오는 메리트(취업에서 유리해지는 것이나 외모 관리가 필요한 직장 유지 등)를 위해 성형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여기저기서 성행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외모를 쫓는 경향이 있고 외모지상주의도 그것 때문에 생겨났음을 감안해보면 외모지상주의의 수혜를 못 받던 사람이 외모지상주의의 수혜자 라인에 들어가고 그것이 현재 자신의 외모의 변화 덕분임을 알면 외모에 대한 욕망이 안 생기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8]
3. 성격
원작처럼 어린 시절에 어머니를 잃었지만 아버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자라 순수하고 낙천적이다. 둔감 속성도 있긴 하지만[9] 기본적으로 선하고 다정한 편이며,[10] 상대를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작 중 유일한 인물로 성장형 주인공인 멀린과 달리 이쪽은 완성형 주인공이다. 실제로 영화에서 스노우는 스노우일뿐 특별한 깨달음을 얻고 변화거나 성장하지 않는다. 다만 중후반부에선 본인도 자신의 외모를 아름답게 바꿔주는 빨간 구두 때문에 심경의 흔들림을 가지기도 하는 등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스노우가 마냥 착하고 수동적인 인물이 아닌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돌파하는 진취적인 인물이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때문에 스노우에게 힘이 세다는 설정을 주었는데, 커다란 가구와 바위를 잘만 옮기던 스노우가 레드슈즈가 되면 약해진다. 레드슈즈가 사회에서 바라는 전형적인 공주상이었던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사실 극초반부터 아버지를 잃고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상황에 처한 스노우는 직접 로프를 구해와 왕궁으로 잠입해 아버지의 일기장을 찾아내는데 성공하는 등, 무작정 남의 도움을 기다리기보단 자기가 먼저 행동하는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꽃세븐에게 찾아간 후 아버지를 찾는 걸 도와달라 한 뒤에도 꽃세븐에게 아버지 찾기를 맡기기만 하는게 아니라 자기도 직접 나서서 전단지를 돌리고, 병사들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도움을 기다리는 대신 구두를 벗어던지고 원래 모습을 내새우는 식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꽃세븐의 아지트 재건을 돕는 등 필요하면 어느 정도 몸 쓰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멀린이 물에 빠져 죽을 뻔 했을때도 스노우는 뭍에 남는 대신 멀린을 구해주기 위해 직접 물 속으로 잠수했으며 멀린을 깔아뭉갠 바위를 들어 멀린을 구해주기 위해 결국 원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 힘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로 봐서 스노우가 마냥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인물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외모
스노우가 구두를 신고 변한 모습인 레드슈즈는 청순가련한 인상에 눈이 크고 마른, 전형적인 디즈니 공주 상이다. 작품 외적으로도 미형인 것이 눈에 띄는 디자인이며, 작중 누가 봐도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운 최고의 미인으로 꽃세븐은 물론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이 그의 외모에 감탄한다.[11]반면 스노우의 원래 모습은 뚱뚱한 체형에 둥근 얼굴, 작은 눈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디즈니 공주와 상당히 다르게 생겼으나[12] 본인은 그런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가 없다. 오히려 튼튼하고 힘이 센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며[13] 구두를 신고 모습이 달라졌을 때도, 바뀐 자신을 보고 신기해할 뿐 덤덤하다.[14] 이는 스노우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5. 작중 행적
화이트 왕국의 공주로 아버지인 화이트 왕이 새왕비 레지나를 들인 이후 주변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다가 끝내 아버지마저 사라져버린 나머지 혼자가 되고 만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레지나의 거처가 되어버린 왕성에 로프를 이용해 숨어들어 왕성 여기저기를 뒤지다가 아버지의 일기, 그리고 레지나가 (자기가 쓰려고 만들었던) 마법의 빨간 구두를 발견하게 된다. 빨간 구두를 신게 된 스노우는 (맨 위 포스터에 나온) 청순가련한 절세미녀로 변화하게 되지만[15] 운 나쁘게도 레지나 일당에게 걸려 잡힐 뻔하다가 구두를 신은 채로 우연찮게 득템한 마법 지팡이를 타고 도주하는데 성공한다.
도주 끝에 우연찮게 도착한 곳은 난쟁이가 되어버린 꽃세븐이 거주하던 '위태로운 바위' 의 아지트. 스노우는 자신이 예뻐졌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마법 구두로 인해 예뻐진 스노우의 모습만 아는 꽃세븐은 초면인 스노우에게도 강렬한 호감을 드러내며[16] 아버지를 찾고자 하는 스노우를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본래 스노우는 꽃세븐을 찾아가 그들에게 부탁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생전 처음보는 난쟁이들이 자신을 도와준다니 놀랐지만 꽃세븐이 사라진지 1년이 넘었고 너무도 적극적인 그들의 태도에 부탁하기로 한다.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차마 본명을 말하지 못하고, 자길 변화시켜준 빨간 구두에서 따온 가명인 레드슈즈를 진짜 이름인 양 소개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정체를 숨긴다.
그리고 그날 밤 아빠의 실루엣을 보고 꽃세븐의 아지트에서 나가서 아빠를 찾아 주변의 숲으로 향하나 거기에 있던 것은 나무로 된 거대토끼 '빅 버니' 였고, 빅 버니 때문에 위기(?)를 겪으나 꽃세븐의 활약으로 구출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빅버니에게 깔려버린 아더를 구해주기 위해 힘을 써서 빅 버니를 들어올리려 하나, 어째서인지 힘이 약해져서 아더를 구해주지 못하고 본인도 힘이 약해졌다는 것을 눈치챈다.[17]
레드슈즈로써 꽃세븐과 함께 지내게 된 스노우는 그 미모 덕분에 키스를 받으려는 꽃세븐에게 이런저런 애정공세를 받지만 그중 아무에게도 관심도 연심도 없어서 번번히 (본의 아니게) 꽃세븐의 계획을 말아먹는다. 아버지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초상화가 어째 영 거시기한 그림체로 그려져있었지만 본인 왈 아빠랑 꼭 닮게 그렸다고 한다(...)[18]
아무튼 그렇게 그린 초상화를 꽃세븐의 공돌이 삼인조 피노, 노키, 키오의 도움으로 여러 장 복사해내고,[19] 다른 왕자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전단지를 돌리며 아빠를 찾으러 간다. 이때 본인은 제일 먼저 키스를 받으려는 아더의 꼼수 탓에
그렇게 거리를 돌아다녀도 아버지를 못 찾던 와중, 레드슈즈(스노우)는 레지나가 애버러지 왕자를 이용해 돌린 '자기 얼굴이 있는' 현상수배 전단지를 발견하게 되고, 얼마 안 가 이를 눈치챈 거인 형제와 병사들에게 쫓겨 골목길에 몰린다. 궁지에 몰린 레드슈즈(스노우)는 전에도 잘 벗겨지지 않던 마법 구두를 간신히 벗기고 원래 모습인 스노우로 돌아가서[23] 병사들의 눈을 속인다.
허나 성질 고약한 병사 몇 명이 구두를 뺏어가자, 구두를 찾으러 애쓰다가 레드슈즈를 찾던 멀린과 아더를 보고 여기 있다고 외치지만 알아보지 못한 그들은 떠난다. 못생긴 난쟁이도 도와주지 않는다며 자신을 비웃는 병사들에게 "저 난쟁이들은 못생기지 않았고, 난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 라며 박치기로 병사 한 명을 쓰러트린다. 하지만 남아있던 병사들에게 몰려 탈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이때 아까 지나갔던 멀린이 스노우를 구해주나, 그 역시 스노우가 레드슈즈와 동일인물임은 알아보지 못한다.[24]멀린이 조심해서 가라고 말하고 자리를 뜬 이후 스노우는 거울을 보고 생각에 잠기더니,[25] 다시 구두를 신고 레드슈즈로 변해 아더와 멀린에게 모습을 드러낸다.[26]
현상수배를 당해 아버지를 찾기 어려워지겠다며 우울해하는 스노우를 위해, 멀린이 주변 꽃밭에 스노우의 아버지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스노우는 이에 고마워하며 키스를 해주는가 싶더니…그냥 멀린의 얼굴에 묻은 꽃잎을 떨궈주기 위해 입김만 얼굴에 불어주고, 떠나버린다.
그러나 멀린이 남긴 꽃밭의 초상화가 오히려 애버러지의 부하 중 똑똑한 형 거인이 꽃세븐의 아지트를 추적하는 단서로 작용하고 만 덕에, 꽃세븐의 아지트가 애버러지 왕자에게 발각되고, 아더와 멀린이 인질로 잡히고 만데다 다른 왕자들도 분전했지만 위기에 몰린다. 이에 레드슈즈(스노우)는 꽃세븐의 안전을 위해 자기가 자진해서 잡혀들어가기로 하지만 빅버니, 피노, 노키, 키오의 합류로 인해 전세가 뒤집히고 다시 시작된 꽃세븐의 분전에서 멀린의 잔머리 덕에 꽃세븐 아지트 입구를 담당하는 판자가 적군들 위로 성대하게 엎어지면서(...) 애버러지 일당은 잠시 리타이어, 레드슈즈(스노우)는 끌려가지 않게 된다.
이후 레드슈즈(스노우)는 꽃세븐과 함께 아지트 재건[27]을 돕고, 전단지를 원활하게 뿌리기 위해 날 수 있는 로봇을 고안하려는 피노, 노키, 키오에게 고마워하며 자신이 가져온 마법 빗자루를 이용해 로봇을 날 수 있게 해준다.[28] 이후 공돌이 세쌍둥이 + 멀린과 함께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전단지를 뿌리다가, 한눈판 사이에 어디에 부딪혀 멀린과 함께 빗자루와 로봇 위에서 떨어져 어느 숲에 들어가게 된다.
멀린과 함께 숲을 다니다가 분위기가 좋아지게 되자 결국 멀린과 결국 키스까지 하지만,[29] 어째서인지 멀린에게 걸린 저주는 풀리지 않는다.[30]
멀린의 활약으로 어찌어찌 셋을 물리치는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멀린도 물 속에 빠진데다 바위에 깔려 압사 + 익사당할 처지에 놓인다. 이에 레드슈즈(스노우)는 직접 물 속으로 뛰어들어 멀린을 구하려 하나 근력이 약해진 레드슈즈 상태에서는 바위를 들어올릴 수가 없었고, 레드슈즈(스노우)는 결국 미인인 레드슈즈의 모습을 포기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괴력을 내서 집채만한 바위를 자력으로 들어올리고 멀린을 구해준다.
그리고 자신도 구두를 챙겨 밖으로 나오지만, 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리고 결국 본모습을 들킨 듯 하다. 모닥불을 쬐며 숲 속에서 멀린과 이야기하며 이 모습시 미인이 아닌 스노우 자신의 본모습임을 드러낸다.[32]
그러면서 애버리지 왕자 일당이 쳐들어온 이유도 자기가 가져간 마법 구두를 노리는 레지나 탓이라는 것과, 자신이 걸린 마법과 멀린이 걸린 마법은 같은 줄 알았다고 여겼지만[33] 다른 것이었으며, 마법이 풀리기를 바라는 멀린과 달리 자신은 마법이 풀리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힌다.[34] 그 말을 들은 멀린은 밤까지 스노우의 곁을 지켜주지만 결국 떠나고, 멀린이 떠난 걸 일어난 후 확인한 스노우는 구두를 바라보며
라고 자조하듯 말하고는 결국 구두를 다시 신어 레드슈즈 시절로 돌아간다.[38] 그렇게 가던 길에 레드슈즈(스노우)는 멀린을 만나고, 왜 구두를 다시 신었냐며 벗으라는 말에 벗어보려 하지만, 당연하게도 벗겨지지 않는다. 사과를 내미며 이걸 먹으면 구두를 벗을 수 있으니 사과를 먹으라 종용하는 멀린의 말에 의심하면서도 사과를 받으려 하지만 진짜 멀린이 빅버니와 함께 끼어듬과 동시에[39] 레드슈즈 앞의 멀린의 정체는 구두를 찾으러 온 레지나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레드슈즈(스노우)는 끝내 레지나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레지나에게 납치당한 스노우는 꽃세븐의 안위를 조건으로 구두를 넘기고자 레지나가 내민 사과를 먹지만 그것은 레지나의 페이크였고, 레지나는 스노우를 새로운 마법 구두가 열릴 사과나무로 만들어버린다. 밤에서 아침이 될 때까지 종이 세 번 치면 나무화된 스노우에게서 자라난 마법 사과는 새로운 마법 구두가 되고, 그 구두를 따이게 된다면 스노우는 시들어 죽을 상황. 그런 스노우를 구출하기 위해 멀린이 나서나 멀린은 예상 외로 강력했던 마법 거울의 방해에 가로막혀 실패하지만 다행히 빅버니와 다른 꽃세븐이 멀린 구출을 위해 들이닥치고 치열한 접전 끝에 마법 거울이 먼저 리타이어하게 된다.
한편 한 번만 더 종이 치면 영영 나무로 변해 죽을 스노우를 구하기 위해 멀린은 레지나와 스노우가 있는 곳에 들이닥치고, 자멸을 각오한 멀린이 전에 곰돌이들을 시켜 많이 찍어오게 한 부적을 전량 소모한 끝에 레지나는 멀린의 부적이 발생시킨 강력한 전격에 구워져서 완전히 사망한다.[40]
멀린의 희생 덕에 스노우는 저주가 풀리고 본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저주가 풀려 빅버니 모습에서 원상복귀한 아버지 화이트 왕과 눈물의 재회를 하나, 공돌이 세쌍둥이가 구해온 멀린이 완전히 타서 쓰러진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다행히 멀린은 살아있었고[41] 과거와 달리 맘을 확실히 고쳐먹은 멀린은 스노우를 진심으로 아름답다고 느끼며 사랑하게 되었고 이 덕분에 멀린의 저주가 풀려 멀린 혼자만 원래대로 돌아온다.[42]
원래대로 돌아온 멀린에게 스노우는 '멀린의 예전 모습이 더 좋았다'고 밝힌다. 그래도 현재 모습이 싫다는 반응은 아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에서는 결국 멀린과 결혼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6. 어록
"저 난쟁이들 못생기지 않았어. 그리고 난 도움같은거 필요없거든!"
"당신의 키와 색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저에게는 진짜 당신[43]이 보이는걸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좋아요."
"눈을 뜨고 있거나 감고 있거나 저에게는 같은 멀린이에요."
"우리는 같은 '마법'에 걸린 것같아요."
"내가 이 구두를 신지않았다면 당신은 절 안 도와줬을걸요. 안 그래요?"
"이건 우리의 저주 얘기가 아니에요. 내가 말한 '마법'은 깨고 싶지않은 바로 그런거에요."
"내 '마법'은 깨지지 않았어요..."
7. 기타
여담으로 오늘날 디즈니가 여성캐릭터에게 주체적인 요소를 주지만 눈 크고 마른 디자인[44]을 버리지 못한다고 비판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45] 스노우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관객들 사이에서도 이 점을 매우 호평하고 있으며 후기를 보면 처음에 뚱뚱한 모습을 보고 싫다고 말한 어린이 관객이 영화가 끝나고 스노우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원래 외모에 대해선 귀엽다는 평이 있다. 햄스터같다는 평도 있다. 이 외모는 아버지 유전인데, 그녀의 아버지 화이트 왕도 그녀와 비슷하게 동글동글하고 통통한 체격에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고 순한 인상이다. 스노우는 원래 모습일 때 힘이 셌고 화이트 왕도 빅 버니 때 놀랄만한 신체능력을 보여 줬으니, 어쩌면 힘도 유전일지 모른다.
주체적인 완성형 여주인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선 실질적으로 크게 하는 건 별로 없다는 평도 있다. 혹은 좀 더 빨리 나왔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주인공이었을텐데 여성주의 담론이 어느정도 클리셰로 자리잡은 시점에서 나온 작품의 주인공인지라 아쉽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다.
8. 관련 문서
[1] 난쟁이인 멀린의 모습.[2] SNS에서 말하기로는 스노우 공주/레드슈즈라는 캐릭터는 여러모로 자기와 인연이 깊은 아이라서 애착이 많이 갔다고 한다.[3] 노래는 Raon이 불렀다.[4]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아버지의 일기에서 '내 딸이 벌써 18살이 되다니!'라는 말이 나왔다.[5] 소유자를 곤경으로 몰아넣는 빨간 구두를 신고 다니며 그 구두를 벗을 수 없게 되는 모습을 보면 빨간구두의 카렌에게도 영향을 받았을지 모른다. 애초에 영화 제목부터가 레드슈즈 '레드슈즈(빨간 구두)' 이며 제작 과정에서 수정되기 전 논란이 된 장면 중에는 톱으로 발목을 자르려 하고 피가 튀는 연출이 나오는 씬도 있었다. 빨간구두의 주인공 카렌이 결국 구두 때문에 발목을 잘라버리게 된 결말을 얻은 걸 보면 스노우의 캐릭터 모티브는 (백설공주 외에도) 카렌 역시 모티브일 가능성이 높다.[6] 똑같이 어두운 갈색머리인 멀린의 본모습과 함께 나온 씬을 비교해볼 때, 멀린보다 레드슈즈(스노우)쪽의 머리가 조금 더 붉게 묘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평상시엔 잘 눈에 띄지 않는다.[7] 구두 신고도 잘만 뛰어다녀서 눈치 못 챘을 수 있지만 스노우가 방에서 구두를 벗은 후 편안해하는 묘사가 있었다. 티는 안 났지만 은근 불편했던 모양. 따지고보면 풀메이크업에 구두까지 신은 상태로 계속 있었던 셈[8] 당장 미적 기준이 시대나 나라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조금씩 갈렸을 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인의 기준이 있었고 미를 숭상하는 면모가 있으며 미인이란 요소가 어느 정도 메리트가 되었음을 감안해보자. 심지어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그 폐해를 깊게 다루는 현대에도 외모로 먹고사는 직종들이 버젓히 네임드 직종으로서 존재하며, 꼭 외모가 중시되는 직장이 아니더라도 면접 등지에선 어쩔 수 없이 외모를 어느 정도 보는 것이 현실이고, 그 전에 대인관계상 첫인상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외모다. 상대의 미적 기준에 어느 정도라도 부합하는 외모를 지닌 사림은 기본적으로 그렇지 아니한 사람보다 좀 더 호감을 받기 쉽다. 서브컬쳐에서도 미형의 캐릭터 디자인이나 미형의 배우 등을 내세우는 것이 결코 멈출 수 없는 이유도 결국 대다수의 사람은 외모로 결정되는 첫인상에 영향을 받는 것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9] 꽃세븐이 키스받으려고 자기 주변에서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한 진의를 꿰뚫어보질 못한다(...) 눈치가 빨랐다면 그들의 태도가 순수한 호의가 아니라 뭔가를 얻으려는 본심에서 나왔다고 짐작이라도 했을 것이다.[10] 기본적인 태도도 예의바르고 다정한데다 빅 버니에게 깔린 아더를 구해주려고 바로 달려가서 힘을 쓰기도 하고, 멀린이 위험에 처하자 기꺼이 빨간 구두를 벗어던지고 괴력을 써서 멀린을 구해주기도 하고, 사과를 먹길 종용하는 레지나 앞에서 붙들린 상황에서도 꽃세븐의 안전을 보장해줄 것을 약속해달라 부탁할 정도.[11] 원작인 백설공주에서도 주인공 백설공주는 검은 머리와 흰 피부, 붉은 입술을 가진 미인 공주이니 레드슈즈(스노우)의 모습은 원작의 외모묘사를 (머리색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정확하게 따라간 게 맞다. 스노우의 원래 모습은 원작 백설공주 기준으론 철저하게 의도적인 고증파괴지만 말이다.[12] 아버지인 화이트 왕을 많이 닮았는데 눈매가 순하고 이목구미가 오밀조밀해 은근 귀여운 편.햄스터 회상에 잠깐 나온 전왕비, 즉 스노우의 친어머니가, 마른 편인 것을 보면 아버지 유전으로 보인다. 다만 이 순한 인상은 레드슈즈로 변하고 나서도 분위기만 달라졌지 꽤 유지가 되는 편.[13] 실제로 그녀의 괴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엄청난 힘 덕분에 작중 초반에는 성의 탑 꼭대기에 밧줄 하나만으로 간단히 침입하고, 아빠의 단서를 찾으려다 가구 하나를 번쩍 들어올려 가볍게 옮겼다. 일반적인 공주를 생각하던 사람들이 이 장면에서 모두 놀랐을 정도. 후반에 가서는 바위에 깔린 멀린을 구하기도 한다.[14] 스노우는 너무 크게 달라진 자신을 보며, 아버지가 못 알아볼까봐 걱정할 뿐 구두를 벗은 자신이 진짜 '나'라고 말한다.[15] 어두운 적갈색인 머리카락 정도를 빼면 흰 피부와 붉은 입술, 아름다운 외모 등 본인의 모티브가 된 백설공주의 원작 외모와 거의 일치하게 되었다. 사실 피부는 원래 모습일 때도 흰 편이다[16] 물론 단순 예쁘기에 호감만 보인건 아니다. 꽃세븐 입장에선 절세미인 공주가 필요했는데 마법 구두로 변화한 스노우가 딱 그 조건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물론 정체를 몰랐어도 스노우의 예쁜 모습만 보고 헬렐레하는 꼬라지는 그냥 외모지상주의 맞다[17] 뚱뚱하던 시절의 스노우는 자기보다 더 큰 것도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올릴 수 있는 괴력의 소유자에 신체능력도 좋았는데, 마법 구두를 신은 뒤로는 예뻐진 대가로 신체능력이 하락한듯하다. 내장형 근육 그런 거 없음이다[18] 덤으로 미술 스승이 피카소라고 한다. 사실 그 초상화는 입체파였다[19] 이 셋이 복사기를 만들어줬다. 품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지만 종이를 넣고 돌리면 무슨 종이가 안에 들어가든 간에 무한정 복사해내는 무서운 물건이다.[20] 그림 형제의 동화 황금 거위 혹은 우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따온 거리로 보인다. 작중 데이트 장소로 인기라고 하며 실제로도 중근세 번화가의 모습으로 나온다.[21] 음식을 파는 사람은 레드슈즈 모습의 스노우를 보자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음식을 덤으로 줬고, 거위 조각상을 다듬던 조각가는 스노우의 미모를 보고 잠시 한눈팔다가 거위 조각상의 머리 부분을 분질러먹고는 레드슈즈(스노우)의 모습을 거위 머리 대신 조각해버리고, 풍선 파는 사람은 레드슈즈(스노우)의 외모를 보고 넋을 놓고 풍선을 다 놓쳐버리는 모습도 보여준다.[22] 덤으로 여기로 가는 길에 아더와 함께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가 있는 명소에 방문했는데, 먼저 와서 검 뽑기를 시도하는 부녀는 물론 아더도 검을 뽑지 못했으나 힘이 약해진 것이 분명한 스노우는 이를 뽑았다. 물론 아더의 마음이 상할 것을 걱정했는지 완전히 뽑진 않고 다시 박아버렸으며, 나중에 아더가 필요할 때 엑스칼리버를 대신 뽑아다주되 이를 서로의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덤으로 엑스칼리버가 꽂힌 곳의 문구를 볼 때 다른 편견이나 잡생각 없이 순수했던 스노우의 마음이 엑스칼리버를 뽑게 만들어준 것 같으며, 이는 나중에 엑스칼리버를 뽑을 때도 여전히 잡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끝내 스스로의 힘으론 뽑지 못한(...) 아더와 대조된다.[23] 이 때 주변에 있던 깨진 거울을 자기 앞에 내세워서 걸어가다가 원래의 모습을 드러낸다.[24] 스노우가 멀린한테 호감을 갖게 된게 아마 이때부터였을 것으로 추정.[25] 레드슈즈의 모습일 때는 모두에게 이유 없는 호의를 받았는데, 자신의 원래 모습으로는 괴롭힘을 당하고 도움도 받기 어려웠다는 점 때문에 생각이 많아진 듯 하다. 자신의 본모습을 자랑스럽게 여기기에 구두를 벗기를 어려워하지 않았던 스노우가 이후 헛간에서 구두를 벗을 수 없었던 이유도 이 때문인 듯.[26] 이 때 멀린은 스노우의 본모습을 한 번 본 적이 있어서, 나중에 본모습을 드러낸 스노우를 보고 아는 체를 하기도 한다.[27] 정확히는 입구의 판자 새단장.[28] 로봇의 등에 마법 빗자루를 고정해두고 위에 사람이 타서 조종하게 하는 식으로 움직일 수 있는듯. 그나저나 저 로봇의 무게를 버티는 마법 빗자루의 내구도도 무식하기 그지없다[29] 여기까지 도달하기 전에 레드슈즈(스노우)가 시선을 돌릴 때마다 멀린은 잘생긴 본모습으로 돌아가고 자기 외모 언급을 계속 하지만, 레드슈즈는 믿지 않는다(...)[30] 레드슈즈(스노우)가 절세미인 + 공주 신분까지 모두 충족했는데도 이랬다.[31] 이전에 눈을 감고 잘생긴 자기 본래 모습을 상상해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고 자기 외모의 반전이 펼쳐질거라는 암시성 문구를 열심히 늘어놨는데 저주가 안 풀려서 망해버렸다.[32] 전에는 어째서인지 구두를 벗기가 힘들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두 벗기가 더 힘들어져서 멀린이 벗겨주려고 노력할 적에도 거의 죽어라 벗겨지지 않았는데 (참고로 이 때 멀린이 톱도 동원할 뻔 했는데 이 장면은 동화 '빨간 구두' 에서 주인공 카렌의 발이 구두 때문에 춤추는 걸 멈추지 못하자 나무꾼이 하는 수 없이 발을 잘라내기 위해 도끼를 쓴 그 장면의 패러디로 보인다(...)) 스노우가 구두를 벗을 적엔 꽃세븐 아지트 침대에 누우면서 '본모습이 편하다' 라고 생각하던 극초반부와 외모를 숨기는 걸 포기할 정도로 본심과 진상을 밝히는 마음이 강해지던 순간 정도였는데 아마도 외모에 집착하지 않거나, 외모를 포기할 정도의 다른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면 구두를 벗을 수 있게.[33] 둘 다 외모를 바꿔버리는 류의 마법이었기 때문이다.[34] 멀린을 비롯한 꽃세븐들이 죽어라 마법을 풀려는 건 마법이 풀려야 못생긴 난쟁이 외모에서 벗어나 잘나가던 시절의 본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나, 스노우가 차마 구두를 벗지 못한 건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순식간에 호의적으로 돌아서게 만들어줄 외모를 잃으면 이전과 달리 도와줄 사람도 없어지고 호의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35] 본모습인 스노우.[36] 구두로 변화한 모습인 레드슈즈.[37] 스노우는 누구도 꽃세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못생기고 볼품없어진 멀린의 난쟁이 모습을 진심으로 좋아했기에 큰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타인의 외모를 신경쓰지 않고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자신의 외모를 보고 떠나는 것을 결정해버린 타인을 겪은 스노우가 끝내 본모습을 포기하고 타인의 욕구(아름다운 외모를 원하는 것)에 맞추기로 한 장면(다시 마법 구두를 신는 것)에 대한 복선.[38] 이때 스노우가 구두를 신기 전 망설이는데, 아마 이번에 구두를 신으면 다시는 벗지 못할 것임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에 자신의 본모습도 자랑스러워하던 스노우도 본모습과 레드슈즈 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차이에 점점 외모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해 구두를 벗기 어려워졌으나, 그럼에도 자신이 사랑하는 멀린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구두를 벗어던졌다. 그러나 자신의 본모습에 실망한 멀린이 떠났다고 생각한 스노우는 멀린에게 사랑받으려면 레드슈즈의 모습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움받기 싫기에 레드슈즈의 모습을 절대 포기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39] 멀린은 떠난 것이 아니라 장작을 주우러 간 것이었고, 본모습의 자아와 난쟁이 자아와의 대화를 통해 자기가 그간 외모 타령만 해댄 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반성해서 스노우를 찾으러 간 것이었다.[40] 사실 멀린과 함께 성 아래로 추락하기만 했어도 당시 늙고 시간이 별로 없는 레지나가 살아남긴 힘들었겠지만 말이다.[41] 스노우가 이전에 부적을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접어서 행운의 부적이랍시고 만들어줬는데, 이 부적이 멀린의 손에 쥐어져있다가 하늘로 날아간 것이 사실 멀린 생존의 복선. 그러나 부적이 날아가는 장면까지만 해도 멀린이 진짜 죽어버렸으며 행운의 부적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처럼 연출되긴 했다.[42] 정작 다른 동료들은 스노우를 보고 당연한 거지만 저 사람 누구냐는 식으로 반응했다. 키스 못 받은 것도 있지만 그들이 아직 외모지상주의를 벗어던지지 못했기에 아직 저주 풀릴 준비가 안 되었다는 식으로 외모지상주의를 깨는데 성공해 저주도 풀린 멀린과의 대비를 이루는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43] 난쟁이인 멀린 또는 멀린의 내면[44] 소위 말하는 현대적 미녀상.[45] 사실 디즈니 뿐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서브컬쳐계의 공주 캐들은 웬만하면 미형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인외형으로 가도 극히 예외를 제외하면 웬만해선 공주 캐들은 사람 기준으로는 호감형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귀엽다든가 예쁘다든가, 멋지다든가, 최소한 그 종족 기준으론 미녀 설정이 붙는다든가 등등.) 스노우처럼 예외적인 디자인의 보유자는 좀 더 먼저 나온 피오나 공주 정도. 그 피오나 공주마저도 원래는 미녀라는 설정인데, 스노우는 원래 미녀라는 설정이 아니라는 점에선 더 예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