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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8:41:19

스카(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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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시리즈의 역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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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talker Scar.jpg
Шрам | Scar
소속 용병
클리어 스카이
무장 Vintar BC
AKM-74/2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스토커 클리어 스카이주인공.

'스카'는 별명이고,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토커들에겐 항상 'Merc(용병)' 라고 주로 불리고, 밴디트 같은 적성 세력에겐 '늙은이' 따위로 불린다.

2. 작중 행적

2.1. 스토커 클리어 스카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카는 과학자들에게 위험한 늪지를 안내해 주는 가이드를 하고 있다가 블로우 아웃을 맞아 정신을 잃게 되고 일어나 보니 왠 푸른 옷을 입은 과학자 아저씨들이 자기가 살아 있다는 것에 신기해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스카는 그 사람 중 한명인 레베데프에게 이 세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여기에서 빠져나가려면 좀 도와줘 넌 용병이잖아."라는 말을 듣게되고 습격받은 초소에 지원 갔다가 블로우 아웃에 또 맞는다. 운도 더럽게 없다. 그래도 살아있는게 다행이지 옆에 클리어 스카이 대원은 그냥 블로우아웃 조짐이 보이자마자 끄억 하고 죽는다.

보통 사람은 한번도 못 견디는 블로우 아웃을 2번이나 쳐맞고도 살아남았고, 그 덕에 신체가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칼란차 교수의 기록에 의하면 블로우 아웃에 의해 비범한 반사신경과 힘을 얻었다고 하니 결국 일장일단 정도. 그리고 "너 지금은 살았지만 비슷한 거 한번 더 나오면 틀림없이 죽게 될거야." 라는 경고를 받는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누군가가 ZONE의 중심으로 접근을 시도하게 되고, ZONE이 방어기제로 내뿜을 거대 블로우 아웃에 비명횡사하기 싫은 그는 직접 접근자를 추적하게 된다. 문제는 그 접근자는 스트렐록이었던 것. 클리어 스카이 세력과 스카는 스트렐록의 계획을 막자는 공통된 이해관계로 협력하게 된다.

검은 계곡의 용병들이 프리덤을 집어삼키려는 것을 막아주고, 뮤턴트가 득실대는 아그로프롬 지하를 듀티 대원들 대신 침수시켜 그들로부터 스트렐록 일행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얀타 호수를 지나 스카는 붉은 숲에서 그를 발견하고 뒤쫓게되나 스트렐록의 부탁을 받은 스토커 부대에 의해서 그를 놓치고 만다. 결국 그는 리만스크를 통해서 스트렐록이 향하려는 체르노빌 NPP로 가기로한다. 붉은 숲에서 리만스크로 향하기 위해 버블 이상현상에 갇힌 용병들을 꺼내야했고, 그들을 꺼낼 수 있게 해주는 수신기가 군 창고에 위치한 군기지에 있어 프리덤 분대원들과 협공[1], 군기지를 확보한 뒤 수신기를 통해서 이상현상에 갇힌 용병들을 꺼내고, 구출시킨 용병들의 도움을 받아 리만스크 다리를 지키고 있던 대규모 레니게이드 병력을 격파해 다리를 내려 리만스크 진입로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클리어 스카이 대원들과 함께 여러 세력들이 모여 시가전을 벌이는 리만스크를 돌파하던 중, 그는 그곳에 진을 치고있던 모노리스와 교전을 하게된다. 리만스크 병원에 있는 지하통로를 통해 체르노빌 NPP로 향하기 위해 클리어스카이 대원들과 모노리스의 방어선을 격파하며 병원으로 진입한다. 병원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 군부대의 헬기가 나타나 아군과 적군 가리지 않고 학살을 하자 스카는 헬기를 격추시켰고, 엄청난 피해를 입은 모노리스는 병원에서 퇴각한다.

최후에는 체르노빌 NPP에서 스트렐록 팩션 VS 스카와 클리어 스카이 VS 모노리스의 3파전 상황이 벌어지게 되고, 스카는 스트렐록을 쫒고 쫒아서 스트렐록의 PSY방어막을 뚫으라며 클리어 스카이로부터 넘겨받은 가우스 병기[2]로 저지하는데 성공하나 결국 거대 블로우 아웃이 일어나 클리어 스카이 대원들과 스카는 좀비화 되거나, 죽거나, 모노리스 대원들이 되어버린다. 스트렐록은 모노리스 대원이 되어버리고 그외에도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정신을 지배당해 모노리스에 합류되어진다. 스트렐록만 1편에서 모종의 사고로 정신지배를 벗어나게 된다.

스카가 모노리스가 되었다는 해석이 팬들 사이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편이나 그의 운명은 확실하지 않다. 아마 제작진이 스카를 후속작에 등장시킨다면 모노리스 대원이나 전직 모노리스 대원[3]으로 등장시킬 가능성이 높다.

스토커 클리어 스카이 편에서 보여준 스카의 활약을 보면 스트렐록보다 전투 능력이 더 뛰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데, 정말로 벤폴레프 교수 (aka: 칼란차 교수)의 말이 맞다면 블로우 아웃을 맞아서 살아있는 이유는 ZONE이 선택한 자.라는 것, 즉 존의 중심에 들어온 자를 제거하기 위해서 살려보낸 것일수도 있다. 스카는 그 임무를 매우 훌륭하게 해결했고, 그 외의 친구들도 모두 데려왔다.

2.2. 스토커 2

"역시! 착한 사람은 약속에 늦는 법이 없지!"
(스키프: 누가 나보고 착한 놈이라고 해?)
"리히터, 구치소 인간들, 그리고 나 스카"

스파크 세력의 지도자이자 주인공에게 우호적인 NPC로 등장한다.

클리어 스카이에서는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은데다 외형부터 냉혈해 보이기에 차갑고 딱딱한 성격으로 여겨졌으나, 본작에서는 의외로 유쾌하고 말 많은 성격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이건 리히터-스토커 팩션 퀘스트라인 기준이고, 다른 루트로 초회차 진행 시 유쾌하기보단 어딘가 뒤틀려 있다는 인상을 받기 십상이다. 특히 그 좀비 하이패스 씬이..

극후반에 밝혀지는 스카의 진실은 공동 의식체의 스토커 프로젝트의 또 다른 요원이였으며, 모노리스 처럼 세뇌로 인해 과거의 모든 기억과 인격을 잃어버리고 현재의 스카가 되었던 것. 세뇌 이후 일명 "빛나는 존" 이라는 이상향을 찾는 데 극도로 집착하게 되었다.[4]

스카는 특유의 인격으로 세상을 보는 시점이 특이할 뿐이지 미친 것은 아니다[5]. 스카를 적대하게 되는 루트에서도 스키프는 스카를 미치광이 취급하는 대신 그의 이상향의 결점을 정론[6]으로 반박한다. 스카 엔딩 시 밝혀지는 진실에 따르면 그게 문제가 아니었지만.

현실주의자들만 가득한 존에서 웬 신흥종교 포교를 하고 있는 꼴이니, 그가 휘하로 둔 세력인 스파크도 평이 매우 박하다. 스트렐록, 감시단이 골고루 광신도 새끼들이라고 까는 것도 모자라서, 야노우 역 옆의 스파크 방공호의 기록을 보면 생존했던 유일한 스파크의 멤버가 과학 탐구를 위해 스파크를 창단한 원년 창립멤버들은 다 죽었고, 웬 놈들이 죽은 스파크의 인두겁을 뒤집어쓰고 자신들을 스파크라 자칭한다며 비난하는 글마저 있을 정도. 정작 스파크 루트를 탔을 때 SIRCAA의 핵심 요인이 보여주는 반응을 보면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

[ 엔딩 스포일러 펼치기 ]

스카는 죽은 스파크 대원인 마셜의 기억과 인격을 이식받고,공동 의식체의 원래 목표[7]를 달성하도록 지시받은 공동 의식체의 요원이었다.

일단 스카가 말한 대로 존에서 죽은 이들의 "영혼"은 누스피어에 남게 된다는 이론은, 진행 루트에 따라 오제르스키 교수와 달린 박사 모두가 사실로 인정하게 된다. 심지어는 스카가 거짓말쟁이에 헛소리만 한다고 욕하던 스피릿도 죽은 토폴의 목소리를 듣고 바로 지금까지의 자세를 사과하고 의견을 바꿀 정도. 스키프도 현상 자체에 대한 평가[8]와는 별개로 그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이걸 부정하는 건 "다 모르겠고 때려부셔" 철학인 코르슈노프 대령과, 결국 실험의 결과물이니 허상[9]이라고 주장하는 스트렐록 정도.

문제는 스카가 "빛나는 존"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달성하려는 게 결국 감정의 필터링을 통한 환상일 뿐이며, 스카는 아예 누스피어를 어떻게 해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 작정인데, 이게 낙원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세상 자체가 좋기만 한 것인지도 애매하다는 것.

스파크 세력을 적대했을 경우 세뇌 방에 들어선 스키프에게 시체의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리며 시체인 척하지만 당연히 들키고 자신의 유쾌한 성격이 이젠 혐오감이 든다며 치를 떨며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하다 옆에 있던 시체[10]에서 머리를 뜯어내 스키프에게 던진 뒤 도망 간다. 이후 쫒아가면 곧바로 보스전이 시작되며, 스키프가 보스방 곧곧의 세뇌 장치를 작동시켜 방어막을 해제한 뒤 공격하여 쓰러뜨리면 스토커 프로젝트의 요원인 다크의 경우처럼 경련하다 손을 하늘로 뻗고 사망한다.

스카를 도와 스카가 포드에 들어가는 끝나지 않는 오늘 엔딩 시 빛나는 존에 들어선 스키프는 죽은 자들과 평화로운 세계에서 재회하지만, 현실에서는 좀비로 가득한 초토화된 잘리샤에서 혼잣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 소원을 들어주는 자 처럼 사기를 치지 않는 대신, 스키프의 의식에 영원히 행복한 환상을 걸어버린 것. 엄밀히 말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제거해 뭐든지 좋게 보이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밝혀지는 스카의 정체에 따르면 골때리게도 이게 스카의 원래 목표가 맞다. 애당초 작중에서 공동 의식체의 대변인과 대화할때 스카를 보면, 자기 계획은 다르다고 말하기는 커녕 은근슬쩍 "역시 빛나는 존은 실존했어! 우리가 저걸 실현시키는 거야!" 식의 말을 하고 있다. 정확하게 "인류의 감정에서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었다"는 말을 들은 후에도! 나중에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이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게 맞는가"를 가지고 갈등하지, 빛나는 존이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는 딱히 고민하지 않는다. 그건 너무 정확히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뜬금없이 여기에 "죽은 자들도 지낼 수 있는 낙원" 같은 게 섞여 들어간 이유는,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는 목표를 추구하도록 지시받은 것과 "이만큼 희생을 감수했으니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자기합리화로 인한 압박, 인생의 유일한 목표가 자기 것이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인지부조화의 결과로 보인다.

역대 주인공들 중 가장 기구한 삶과 최악의 엔딩을 맞이했다. 과거의 삶과 인격을 모조리 말소당하고 스트렐록 처럼 다시 되찾는데도 실패했으며 새로운 인격을 흉내내어 유쾌한 척을 하며 그렇게 찾아 헤매던 빛나는 존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불완전한 낙원이었다. 공동 의식체에 의해 비슷한 비극을 맞이한 스트라이더 가 떠오르는 부분.

3. 기타

스트라이더가 모노리스의 세뇌에서 벗어난 이유가 스트렐록이 1편에서 복합정신체를 파괴했기 때문으로 보이기때문에, 만약 후속작에서 스카도 전직 모노리스 대원으로 등장한다면 이는 자신이 그토록 막으려고 애썻던 스트렐록에게 오히려 은혜를 입은셈이다.

SoC에서 프리피야트에 있는 모노리스 본부로 쳐들어가면 유일하게 게임내에서 VSS를 들고나오는 외골격 차림의 리더가 맞아준다. 팬들은 이놈이 스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사진]

2011년 GSC 페이스북에서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스토커 시리즈 주인공중 매우 처참한 패배를 맞았다... 심지어 덱탸레프 소령보다 3배나 밀린다. 덤으로 이 사람도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모델링 했는데, 러시아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알렉산드르 카이다노프스키가 주인공이다. 이분이 맡은 작품중 스토커(러시아 영화)에 나오는 풍으로 말이다. 영화 스토커가 스토커 시리즈에게 영향을 줬다는걸 생각하면 오마쥬로 보인다.
파일:external/www.peoples.ru/kaidanovsky-12152007013117pIC.jpg


[1] 이때 프리덤과 적대관계라면 혼자가야 한다. 스토리상으로는 프리덤과 같이 군기지를 쓸어버리는 게 맞다.[2] 이때 받은 가우스 라이플에 탄환이 100발이나 들어있다. 이 정도면 뚫고도 남는 정도.[3] 후속작인 스토커 콜 오브 프리피야트에선 세뇌가 풀린 전직 모노리스 대원인 스트라이더가 등장했다.[4] 세뇌 이후 남의 고충을 자신의 것 처럼 느끼는 인격으로 변화함에 따라 싸움과 갈등이 없고 죽은 자와 산 자 모두가 행복한 이상향을 찾는 데 혈안이 된 듯 하다.[5] 제정신인 사람이 알게 된다면 미쳐버릴 진실을 알고도 자신을 소재로 요릭 드립을 치고, 증거가 존재함에도 자신의 이론을 의심하고 반대해온 적대세력들을 욕하며 스키프를 독려한다.[6] 이승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세상이며, 죽은 자와 산 자가 같은 세상에 존재하게 된다면 원한관계로 서로 죽고 죽이는 끝없는 폭력만이 남을 것이다.[7] 부정적 감정의 제거를 통한 유토피아를 만드는 실험.[8] 스트라이더의 "영혼"과 만난 후 스카에게 감상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신기했다"는 선택지 외에 "뭔가 영혼의 감옥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 차라리 성불을 시켜주는게 낫지 않겠냐는 뜻.[9] 사실 진정한 의미의 사후세계가 아니라 제한된 공간 내부, 인공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현상이기 때문에 스트렐록의 말도 틀린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철학의 차이란 것. 과학자들이 두 명이나 현상을 인정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흥미로우니까 더 탐구해 보자" 정도였고 인질이 셌다.[10] 이 시체는 스카가 세뇌 받은 인격의 주인인 마셜로 보인다.[사진] 이름은 Charon. 현재 스토커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알려져있는 모노리스의 리더이다. SoC에서 유일하게 VSS 빈토레즈를 들고 나타난다. 스트라이더와 그의 분대를 제외하면 스토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노리스들중 유일하게 permanant name을 지니고있다. 파일:Charon.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