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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2:47:01

이비(마비노기 영웅전)

스탭비에서 넘어옴
파일:Mabinogi_Heores_Logo_1.png
이상향을 꿈꾸며 모여드는 영웅들
리시타(듀얼스피어) 피오나(롱해머) 이비(배틀사이드) 카록(블래스터) 카이(크로스건)
벨라(듀얼블레이드) 허크(테이드) (블뤼테) 아리샤() 헤기
델리아 미리 그림덴 미울
레서 카엘 테사 단아 레티
라티야 체른 아켈 소우 사냐
파일:external/image.heroes.nexon.com/img_character_3_4.jpg
이비의 54레벨 전용장비 - 템프테이셔너
파일:부서진 깃털.jpg
이비의 60레벨 전용장비 - 부서진 깃털

1. 개요2. 설정
2.1. 인연 콘텐츠
3. 사용 무기
3.1. 스태프 (기본)
3.1.1. 장점3.1.2. 단점3.1.3. 종합 평가 겸 위치
3.2. 배틀사이드 (선택)3.3. 마법서 (공용)
4. 스킬5. 운용 팁
5.1. 스태프 이비5.2. 공통
6. 기타
6.1.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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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이비메인.jpg


캡션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이비의 공식 영상은 이비가 집중 시스템으로 바뀌기 이전의 영상이라 현재와는 매우 다르니 주의.)
야무지고 발랄한 동방 출신의 어린 마법사.
귀족 가문 출신인 듯 하나 자세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양한 마법연금술로 전투를 보조해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도 플레이 하기 쉽다.
-스태프 이비
쉬운 방어 크리티컬 중시 연속 공격 위주
원거리 마법 반격
쉬움 어려움 재빠름 묵직함


Evy/Evie. 액션 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3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

1차(기존) 무기는 스태프, 레벨 12 도달시 선택 및 교체 가능한 2차 무기는 배틀사이드. 보조 장비는 수호부[1]. 추천 및 주 착용 장비는 천옷 & 경갑.

CV(캐릭터 보이스 담당 성우)는 윤여진[2](한국), 토요사키 아키(일본), 앰버 메이(북미).

동방출신의 어린 마법사로 귀족 출신인 듯 하지만 자세한 것은 (배경 스토리 추가 전까지) 피오나처럼 알려지지 않았다. 기본 설정 컬러는 동양 출신 다운 흑발과 갈색 눈동자. 벨라피오나, 아리샤, 미울 등의 성인 여성 캐릭터들에 비하면 어린 인상으로 얼굴도 귀염상에 가깝고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키나 가슴도 크지는 않다.[3] 린의 합류 전까지는 용병단에서 가장 어린 막내였지만, 그렇다고 로리까지는 아니고 레서와 비슷한 연배인 10대 후반(추정)으로 청순한 분위기, 친근하고 동양적인 얼굴이다.[4] 스토리 개편 패치 전의 지금은 사라진 마렉의 첫인상 평가는 "듣던 것처럼 귀여운 소녀". 이런 소녀가 어째서 용병단에 들어왔는지 의문이라고 한다.

무게 제한이 존재했을 때 무게 제한은 1레벨 기준 64스톤. 대략 카이와 리시타의 1/3 수준으로, 옛날에는 중갑 이상의 장비를 맞추기 힘들었으나 90레벨까지 확장된 2014년 12월 기준으로 장비 맞출 랭크의 마스터리 정도만 찍으면 무게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다. 설령 약간 초과하더라도 AP를 별로 안 먹는 무게 견디기를 찍으면 그만. 장비 무게 시스템이 사라진 현재는 무게 때문에 고통받는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북미 서버(Vindictus)의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그녀를 지칭하는 이명은 마법사(sorceress).[5] 국내 브랜드 사이트에서 소개하는 이명은 "다정한 마법사" [6]

2. 설정

[배경 스토리 접기/펼치기]
>이비는 마법에 대한 재능이 남달랐다.
어린 시절, 마법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이비가 무심결에 작은 마법의 불빛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아버지는 이비에게 마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서부에서 마법은 오랜 역사를 통해 인정받는 학문이었으나, 동방의 왕국에서는 마법이란 전쟁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마법의 빠르고 강력한 힘에만 집중한 동방의 마법사들은 암살, 침투, 파괴를 주 임무로 하는 집단이었다.

이비의 재능을 발견했을 때, 아버지는 그녀를 전쟁 마법사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다양한 마법들을 배우며 그 안에서 더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기를 원했다.
아버지는 영주로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서부 대륙을 오가며 직접 마법서를 사 모았고, 그녀를 가르쳐줄 마법 교사를 수소문했다.

후안 항에서 출발한 마차의 행렬이 영주의 저택에 도착했다.
마차는 저택의 앞뜰 정원까지 들어와 바퀴를 멈췄다.
서부 대륙에서나 볼 법한 정원에는 갖가지 수목이 아름답게 정돈되어 있었다.

정원 앞에는 이곳 후안령의 영주와 그의 딸, 이비가 마차 행렬을 맞이하기 위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서부 대륙의 테일 코트를 갖춰 입은 아버지와 하늘색 드레스를 단아하게 차려입은 이비의 모습은 동방의 어느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서부에서 이비를 가르칠 마법 교사가 도착하는 날이었다.

후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 지역 영주를 서부 애호가 또는 서부의 앞잡이라 불렀다.
작은 변방의 영지에 불과한 후안에서는 서부 사람과 서부 문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없다시피 했고, 오히려 이방인을 터부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서부인 특유의 붉은 머리와 파란 눈을 가진 한 여성이 마차에서 내렸다.
보랏빛 고깔모자를 쓰고 로브를 입은 여성은 영주와 이비를 보고 서부의 예법을 갖춰 인사를 올렸다.
이비는 아버지의 손을 꼭 붙잡은 채로 쑥스러운 듯 작게 고갯짓했다.

파일:external/s.nx.com/img_story_3_1.jpg

"마나의 흐름을 다른 원소로 치환하려 할 때 가장 손쉬운 것은 바로 불이랍니다."
"네. 선생님."

마법 선생님과의 인연도 십여 년이 지났을 즈음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비가 마법을 익히는 만큼 그녀의 방 책장에도 마법서가 늘어갔다.
기초마법부터 치유마법, 연금술, 점성술을 비롯해 현재는 사라진 고대 마법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마법서가 빼곡히 차있었다.

"주변의 마나를 순간적으로 응집하면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비는 하루 대부분을 마법을 익히는 데 보냈다.
아침에는 원소를 다루는 마법을, 점심에는 시약을 사용한 연금술을 익혔으며, 저녁에는 고대 마법에 관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식이었다.

다양한 마법을 한 번에 배우면서 단점도 드러났다.
그녀는 모든 마법을 평균 이상으로 구사할 수는 있었지만 반대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 분야라는 것이 없었다.

다양한 마법을 모두 구사할 수 있다는 자체로 이미 특별한 경지에 오른 이비였지만, 아버지는 항상 이비에게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요구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매일매일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 같은 나날이 지속되었다.
이비는 점차 의욕을 잃어갔다.
아버지의 기대만이 이비의 어깨를 무겁게 짓눌렀다.
-
아버지의 기대가 처음부터 이렇게 버거웠던 것은 아니었다.
이비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비의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 때문일까 아버지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항상 어딘지 모르게 외롭고 우울해 보일 때가 많았다.
이비는 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항상 아쉬웠다.

"이비야. 네 재능은 여신께서 주신 선물이란다."

이비가 처음으로 작은 마법의 불빛을 만들어 냈던 날, 아버지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전까지 아버지가 그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을 이비는 본 적이 없었다.
아버지의 웃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 싶었다. 그것이 그녀가 마법을 좋아하게 된 이유였다.
자신이 더 멋진 마법사가 되면 아버지의 우울한 모습 또한 사라지리라 기대했다.
-
그녀가 마법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이제는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
이비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아버지 본연의 모습을 바꿀 수는 없었다.
서재에서 멍하니 사색에 잠긴 아버지를 바라볼 때면 의식한 적 없었던 어머니의 빈자리가 크게만 느껴졌다.

어느샌가 이비는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직 부족할지 몰라도 그녀는 대부분의 마법과 연금술에 통달한 상태였다.
세상 여느 마법사와 견주어도 그녀는 더 뛰어난 기량으로 해낼 자신이 있었다.

이 무렵 이비는 자주 창밖을 멍하니 지켜보는 습관이 생겼다.
구름 한 조각, 하구에 모인 바닷새, 파도 위를 오르내리는 선박들까지 창밖의 모든 것이 자신보다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구 너머의 해안선을 지켜보며 언젠가 먼 세계로 떠나는 자신을 꿈꿨다.


그리고 그 기회는 이비의 예상보다 아주 빨리 찾아왔다.


어느 날, 저택으로 기묘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마족 토벌을 위해 북쪽 땅으로 출정했던 왕의 기마부대가 갑작스러운 적의 기습으로 패퇴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국왕과 둘째 왕자가 모두 전사하고 말았다.
그리고 실제 왕위권자였던 둘째 왕자가 사망한 탓에 율법에 따라 폐위되었던 첫째 왕자가 왕위를 이어받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이 소식이 기묘한 이유는 바로 같은 내용으로 조금 다른 소문이 함께 돌았기 때문이다.
마족 토벌을 위해 북쪽 땅으로 출정했던 둘째 왕자의 기마부대가 갑작스러운 적의 기습으로 패퇴하였으며, 둘째 왕자가 전사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전투에 국왕은 출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둘째 왕자를 죽게 만든 화살은 마족의 화살이 아닌 왕국 기마부대의 화살이었다고 한다.

이 기묘한 소식을 접한 이비의 아버지는 황급히 저택의 모든 하인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당분간 나오지 않아도 된다며 몇 달치 임금을 미리 지급하고 한 사람씩 집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손님으로 상주하고 있던 이비의 마법 선생님에게 급히 서부로 가는 배편을 잡아주고 몇 가지를 부탁했다.
선생님은 알겠노라며 그날 저녁 저택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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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의 추도 기간이 끝나고 신왕의 즉위식이 있는 날이었다.
며칠간 이어진 추도의 우울함을 벗어 던지고 싶었던 것일까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후안 지역에서도 사람들은 나팔을 불고 노래를 부르며 신왕이 즉위하는 순간을 축하하고 노래했다.
이비가 창밖으로 사람들의 행진 행렬을 구경하고 있을 때였다. 아버지가 방으로 찾아와 이비에게 서부로 가는 티켓을 한 장 내밀었다.

"오늘 밤, 항구에서 서부로 가는 배가 출발할 거란다."

선생님과 함께 서부로 가서 앞으로는 서부에 있는 마법 학교에 다니게 될 것이라 했다.
이비는 갑자기 무슨 영문인지 물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말없이 이비에게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과거에 보여준 미소보다 힘이 없어 보이는 어딘가 석연치 않은 미소였다.

“서부에……. 아버지도 함께 가나요?”
“먼저 가 있으렴. 곧 따라가마.”

마법 학교에 다니는 것은 그녀가 바라던 일 중 하나였을텐데,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고 떨렸다.
막상 혼자 떠나게 되어 떨리는 것인지 기대가 되어서 떨리는 것인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결국 그 날 저녁, 이비는 고민 끝에 등을 떠밀리듯 항구로 향하는 마차를 타게 되었다.



바람이 한결 차가워진 가을밤이었다. 마차는 항구로 향하는 언덕길을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었다.
이비는 저택을 떠나면서부터 계속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떠나면 무언가 큰일이 날 것 같은 예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떨려서 그런 것이라고 자신을 달래보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하아."

이비는 한숨을 내쉬고 마부에게 이야기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아무래도 자신은 아직 아버지 곁을 떠나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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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으로 돌아오는 동안, 그녀는 그동안 진정할 수 없었던 이유를 깨달았다.
대기 중의 마나가 유난스럽게 요동치고 있었다.
저택으로 다가갈수록 마나의 흐름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다.
이비는 마차 안에서 아버지가 있는 저택을 바라보았다.저택 위로 어마어마한 마나가 모여들고 있었다.

쾅!

저택 주변으로 모여든 마나가 한순간 모두 불타오르며 저택이 화염의 폭풍 속에 휩싸였다.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으며 저택의 모든 창문이 깨져 나오고 돌가루와 먼지가 사방으로 휘날렸다.

“아버지!”

이비는 눈이 휘둥그레진 마부를 대신해 마차를 세운 후, 자신의 마법 스태프를 꺼내 들고 저택을 향해 달렸다.

그녀가 도착했을 때, 저택의 정문은 불길에 타오르고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이비는 스태프에 마나를 집중해 정문을 향해 마법의 화살을 발사했다.
한쪽 문에 이비가 들어갈 수 있을 만한 구멍이 뚫렸다.

이비는 저택 안으로 향했다. 저택의 중앙 홀은 이미 검은 연기로 가득했다.
매운 연기가 눈에 들어가자 금세 눈물이 앞을 가렸다.
주변 불길이 한 번씩 이글거릴 때마다 무서운 기세로 연기를 뿜어냈다.
우선 아버지를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아버지! 어디에요?”

이비의 외침은 연기 속으로 파묻히듯 사라져 버렸다.
연기가 자욱해진 저택은 더는 그녀에게 익숙한 공간이 아니었다.
이비는 바닥의 융단과 벽의 장식으로 위치를 가늠하며 저택 안쪽으로 향했다.

“……율법을 거스르고 신왕을 폐위하기 위해 날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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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이비는 서둘러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향했다.

그녀가 들어선 곳은 아버지의 서재였다.
서재의 중앙에 아버지가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다.

"아버지!"
“이……. 비야…….”

아버지가 안타까움과 원망 섞인 눈빛으로 이비를 바라봤다.
그녀가 저택으로 돌아온 것을 책망하는 듯했다.

“죄인의 딸인가. 그 또한 죄인임에 진배없지.”

나직이 깔린 중저음의 목소리에 이비는 흠칫하고 놀랐다.
그녀의 등 뒤에서 기척을 숨기고 있던 존재가 나타났다.
검정 장화와 검정 망토를 입고 얼굴에는 검정 두건까지 두른 검은 복장의 남자였다.
남자의 손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돋아난 듯한 흉측한 형태의 마법 스태프가 들려있었다.

남자의 스태프 위로 마나가 모여들었다.
이비는 마음의 각오를 하고 손에 쥔 스태프를 남자를 향해 겨눴다.

"마법 스태프. 지금 보니 그 여자를 똑 닮았군."

남자의 마법이 매서운 속도로 구현화되어 나타났다.
마나를 다루는 실력이 뛰어난 마법사인 듯했다.
검은 바늘 수백 개가 공중에서 나타나 이비를 향해 날아들었다.
이비는 이 공격을 막기 위해 마나를 응집시켜 주변 공간을 보호하는 벽을 만들었다.
마법의 바늘 정도는 막을 수 있을 터였다.

남자가 스태프를 살짝 꺾었다.
그러자 검은 바늘들이 마나의 벽의 한쪽 면으로만 집중적으로 휘몰아쳤다.
마나의 벽은 작은 균열이 생김과 동시에 한순간에 무너져 사라졌다.
이비는 가까스로 정면공격은 피했지만, 바늘이 스치고 지나간 온몸에 작은 찰과상이 남았다.

정신을 차리자 남자는 어느새 다음 마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비는 남자의 집중력을 깨뜨리기 위해 마나를 집중해 남자의 얼굴 앞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게 했다.
가장 손쉬운 마나의 활용법 중 하나였다.

화르륵 하고 눈앞에서 불꽃이 튀자 남자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그 사이 이비는 빠르게 화염구를 만들어 남자를 향해 날렸다.

한순간 남자의 스태프를 중심으로 마나가 빠르게 퍼져나가며 주변 공기를 모두 바깥으로 밀어냈다.
순식간에 주변 불길이 잦아들면서 이비의 화염구도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공기가 사라지자 이비와 이비의 아버지 모두 숨을 쉴 수가 없게 되었다.
괴로웠다.
남자의 다음 마법에 대비하려 했지만, 당혹과 괴로움에 이비의 집중력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 듯 두 사람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얼굴에 사악한 눈웃음이 번졌다.
스태프 주위에 다시금 검은 바늘을 소환하기 위한 마나가 모여들었다.

“너도 네 어미와 같은 방법으로 죽겠구나.”

검은 바늘의 무리가 이비를 향해 날아왔다.
끝이었다.
이비는 더는 마나의 벽을 생성할 만큼 집중을 유지할 수 없었다.
이비는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았다.

'살려줘.'
마음속으로 외쳤다.

쿵 하는 둔탁한 금속음이 두 사람 사이에 놓였다.

"아니!"

남자의 당황한 듯한 외침에 이비는 살며시 눈을 떴다.

남자와 이비 사이를 서재의 잡동사니들이 한 데 뭉쳐 검은 바늘들을 막아서고 있었다.
이 잡동사니들 주변으로 실체 없는 에너지의 기운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것은 골렘이었다.
주변 사물들로 자신의 형체를 구성하는 골렘이 서재의 물건들을 매개로 현실 세계에 나타난 것이다.

남자가 난생처음 보는 마법에 당황하여 정신이 팔린 사이, 골렘은 주변 기물들을 한 번 더 흡수하듯 끌어당겨 순식간에 몸집을 불렸다.
검은 복장의 남자는 그제야 도망치려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골렘은 소환자의 목숨을 위협한 존재를 용서하는 법이 없었다.
골렘은 남자를 향해 거대한 테이블로 만들어진 주먹을 휘둘렀다.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복장의 남자는 벽면으로 날아간 후 퉁겨져 나왔다.
남자는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한순간 숨이 끊어졌다.


골렘이 저택 밖으로 향하는 길을 터준 덕분에 이비와 아버지는 가까스로 저택 바깥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비는 가장 먼저 아버지의 상태를 살폈다.
아버지는 서재에 있을 때보다 상태가 악화되어 있었다.
가슴의 셔츠로 번진 혈액은 모두 검붉게 굳어가고 있었고, 아버지의 몸은 점점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다.
이비는 지금껏 익힌 마법을 총동원해서 아버지를 회복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이비가 아무리 노력해도 점점 죽음이 자신을 따라잡는 것을 느꼈다.
무력한 자신이 너무나 분해서 눈물이 쏟아졌다.
그런 이비를 보며 아버지는 괜찮다며 연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포기하면 안 돼요. 아빠."
"네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

아버지의 목소리가 점차 멀어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비는 아버지의 손을 꼭 붙잡았다.
머리를 쓰다듬던 손에서 스르르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제 네가 바라는 사람이 되렴."

아버지는 마지막 미소를 남기고 이비의 곁을 떠났다.
-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긴 신전이었다.
신전 안으로 들어서자 잊혀져 있던 시간만큼 두껍게 쌓인 먼지가 흩날렸다.

한쪽 날개가 부서진 여신의 석상이 두 팔을 벌려 오랜만에 그녀를 찾아온 방문자를 맞이했다.
여신은 자신을 향해 무릎을 꿇는 소녀를 보았다. 그 앞에 가로놓인 한 구의 시신도 보았다.
여신은 두 존재를 내려다보며 냉엄함과 자애로움이 섞인 미소를 보여주었다.

무릎을 꿇은 소녀는 기도했다.
부디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마르지 않는 눈물을 쏟아내면서 몇 번이고 기도했다.
날개를 잃은 여신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여신은 안타까움을 담아 다시금 소녀를 향해 미소 지었다.
소녀의 기도는 그치지 않았다.
아버지를 살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소녀가 어떤 각오를 하든 무엇을 맹세하든 날개를 잃은 여신은 가만히 지켜볼 뿐이었다.

"여기 있었구나."

신전 안으로 이비를 찾으러 온 것은 항구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선생님이었다.
저택에 불이 난 것을 알고 그녀의 흔적을 쫓아 이곳까지 온 것이다.

선생님은 아버지의 시신을 보고도 무척이나 담담했다.
조용히 다가와 아버지를 향해 애도를 표했다.

"널 탑으로 데려가기로 네 아버지와 약속을 했단다."

선생님은 조용히 이야기하며,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이비에게 덮어주었다.
바람이 차가웠다.
대륙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동풍이었다.
이비는 이 바람을 따라 지금 떠나면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이비는 얼굴을 들어 선생님을 바라봤다.
눈물 어린 눈빛 아래로 앙다문 입술이 파르르 흔들렸다.
아버지처럼 미소 짓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갈게요. 가고 싶어요."

그리고 이비는 아버지를 여신의 가호 아래 맡겨둔 채 신전을 나섰다.
-
이웨카의 탑은 서부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사 양성 학교이자 연구기관이었다.
단순히 마법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닌 기존의 마법 원리를 분석하고 고대의 마법을 복원하며 새로운 마법을 창조하는 곳이었다.
거의 모든 마법의 뿌리는 탑에서 시작되었고, 역사 속 수많은 유명 마법사들은 대부분 탑이 배출한 마법사들이었다.

탑의 모든 과정을 수료한다는 것은 마법사에게 있어 그 자체로 영광스러운 일이었고, 출세를 위한 등용문과도 같았다.
탑의 수료증 하나만으로 기사단이나 마법사 협회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기회만 닿는다면 귀족 또는 나아가 왕족의 자문관이 되어 부와 명예를 함께 누릴 수도 있었다.

"탑을 떠나 용병이 되고자 합니다."

모든 과정을 이례적인 성적으로 수료한 이비가 용병이 되겠다고 했을 때, 탑의 모든 인원이 놀람을 금치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비를 아는 모두가 그녀를 찾아가 그녀의 결심을 말렸다.
그녀라면 더 대단한 일들을 해낼 수 있을 텐데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라는 조언들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확고했다.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비는 탑을 떠나 로체스트로 가는 마차에 올랐다.
더는 세상 그 무엇도 자신보다 자유롭지 않았다.
떠나는 마차 안에서 이비는 마음속 깊이 해맑게 웃었다.

파일:external/s.nx.com/img_story_3_5.jpg

라이즈 업데이트와 함께 모든 캐릭터의 배경 스토리가 공개되었다.

2.1. 인연 콘텐츠

상처와 치유
모든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이비는 불행한 과거를 가진 그림덴 또한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특유의 상냥함과 치유 마법으로 그녀는 그림덴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다. 그림덴 또한 자신을 밝은 곳으로 이끌어주는 이비를 향해 온전히 마음을 연다.

- 그림덴과의 인게임 특별 인연 설명.
동질감
첫 만남부터 레서는 이비의 영기가 자신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늘 밝게 미소짓는 이비에게도 자신처럼 극복하지 못한 상처가 있으리라는 것을 직감한 레서는 용기를 내어 이비에게 한 발 다가선다. 이비는 예상치 못한 레서의 행동에 놀라면서도 자신의 내면을 알아주는 유일한 사람의 손을 잡는다.

- 레서와의 인게임 특별 인연 설명.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이비(마비노기 영웅전)/인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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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 인연 콘텐츠를 통해 드러난 개발진이 생각하는 이비는 활달한 성격의 친절한 캐릭터이다. 새로온 사람에게 이런 저런 도움을 주려하고, 정의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판타지 속 선한 영웅의 모습이다. 대사들의 말투가 다소 국어책읽기스러운 투로 녹음되어 있는데, 대사 중에도 본인의 딱딱한 말투를 의식하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면 모범생스러운 이미지를 의도한 것이다.

인연 스토리는 피오나와 마찬가지로 배경 스토리에서 이어진다. 전체적인 흐름은 이비의 내적 갈등[7]을 다루며, 이비의 성격과 마음씨를 엿볼 수 있다.

특별 인연 대상은 그림덴레서 2명이고, 선호하는 선물은 '의료품 키트'와 '마법의 정석(심화편)'이다.

21년 12월에 추가된 신규 영웅 레티와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지만, 특별 인연으로는 지정되지 않았다. 레티 추가 시점에서 이비는 이미 둘과 인연 스킬까지 가지고 있는 상태였고 그 중 1명인 레서는 인기캐라서 이비가 인연 스킬을 쓸 기회가 많은만큼, 특별 인연 배분 문제로 불가피하게 제외되었다.

3. 사용 무기

15년 1월 29일 피오나 개편 패치로 홀딩기의 쿨다운이 20분으로 늘어나고, 몇몇 캐릭터의 홀딩기가 추가되었는데 이비도 미티어 스웜이라는 홀딩기를 부여받아 유일하게 750 SP를 사용하는 홀딩기가 두개인 캐릭터가 되었다. 하지만 중력역전의 성능이 많이 뒤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미티어 스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유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중력 역전의 유지시간은 4초, 미티어 스웜의 유지시간은 8초이다. 리시타, 피오나는 10초이며, 카록은 힘겨루기가 최대 10초, 홀딩기는 9.5초의 유지시간을 갖는다. #

크게 화력의 스태프, 기동성의 배틀사이드로 나뉜다.

3.1. 스태프 (기본)

불, 얼음, 전기 3가지 원소를 다루는 마법사. 통칭 탭비.

평타-스매시 구조가 아닌 타 RPG 마법사 클래스의 캐스팅에 해당하는 '집중' 시스템을 보유중이어서, 다른 마영전 캐릭터들과는 이질적인 조작감을 가졌다.

총 4단계의 집중단계가 존재하며 1단계 ~ 3단계는 불, 얼음, 전기 스택과 관련된 원소마법을 다루며, 4단계는 따로 마스터리 스택이 적용되지않고 특수스킬로 분류되는 '레이즈'를 사용한다.

배틀사이드에 비하면 '연속 집중' 덕분에 비교적 적은 공격속도로도 어느 정도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유일하게 체력회복 스킬을 2개(재생, 힐링펄) 보유하고있다. 헤기또한 일루전 쉴드라는 힐링 스킬을 보유하고 있지만 성능과 힐량은 스태프 이비와는 비교불가. 하지만 탱, 딜, 힐 구분이 없는 마영전인만큼 스킬 쿨타임이 상당히 길어 정통적인 RPG 힐러 클래스급의 성능은 내지 못하며, 단순히 보조적인 기능이라고 보면 편하다.

3.1.1. 장점


3.1.2. 단점

얼음마법은 다른 속성 마법 스킬에 비해 효율이 좋지 않는데 얼음마법의 1단계인 '아이스 블래스트'는 데미지,사거리,sp 수급력 모드 평타인 매직 에로우보다 떨어져 잡몹제거 할때 빼곤 쓰지 않는다. 3단계마법인 '아이스 블로우'는 데미지와 사거리 나쁘지 않지만 선딜이 매우 길어 원거리 캐릭터의 안정적인 딜링을 떨어트린다.
레이즈는 이전엔 고정형 슈퍼아머와 잡몹제거, 좋은 딜링으로 한땐 사기적인 스킬이었지만 너프와 더불어 메타변화로 인해 시전시 무방비 상태에 비해 딜 효율이 떨어져 시전시 무적효과와 특정패턴때나 쓸 수 있는 비효율적인 스킬로 전략해버렸다. 현재 개선 패치로 시전시간과 쿨타임이 줄어들고 딜을 압축시키고 '캐스팅 세이브'에 저장 할 수 있게 패치했지만 여전히 긴 채널링으로 인해 무적기나 특정상황을 제외하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스킬이 아니다.
중력역전은 홀딩시간도 겨우 4초로 가장 짧은 데다 쿨타임은 20분이나 되고 일부 보스는 높게 띄워서 딜을 못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 거의 봉인기에 가깝다. 물론 특정보스들 상대로 근근히 사용되긴 하지만 그걸 감안 하더라도 거의 봉인기에 가깝다.

3.1.3. 종합 평가 겸 위치

일반레이드 및 순회에서는 의외로 활약하기 힘든 캐릭터다. 순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턴을 끊어내거나 아예 넘겨버리는 경직기가 일절 없으며[10] 힐링 펄과 재생같은 보조스킬 역시 파티원들은 그냥 본인 물약을 꺼내 마시면 되기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홀딩기는 선딜이 있는 것이 문제라서 고해제 팟에서 1홀 -> 체른팅 or 마운팅 -> 2홀로 이어지는 테크닉의 난이도가 높다.[11] 준 홀딩기 빙결스킬을 갖고 있지만, 확률로 발동되는 탓에 원하는 타이밍에 발동시키기 어렵고, 원거리라는 특성상 횡단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문제.

하지만 결사대 혹은 시공간 왜곡으로 가는 순간 탭비의 존재감은 180도 뒤바뀐다. 홀딩스킬이나 경직스킬은 어차피 다른 캐릭터들도 아예 사용을 못하거나 제한적이 되면서 똑같아지고, 물약사용이 극히 제한되는 상황에서 스탭비의 힐링 펄과 재생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스킬로 변모한다. 대부분 보스들의 어그로를 근접캐들이 가져가는 경향이 있어서 횡단 걱정도 덜어진다.[12] 보스의 연속공격에 대처가 수월한 마나앰버의 가드 성능이 극대화되는 것은 덤. 스탭비가 있냐없냐에 따라 클리어 시간도 눈에 띄게 차이나니[13], 결사대와 시공간 왜곡에서는 스탭비가 환대받는다. 또한 원거리 캐릭터 중 둘뿐인 노쿨 노코스트 가드 스킬[14] 보유 캐릭터라 횡단방지용 접근도 하기 쉽다.

위의 것만큼은 아니지만 히어로 플러스 순회에서도 반격캐들과 같이 기를 편다. 히어로 플러스의 보스들은 경직과 홀딩 둘 다 안 통하고, 물약이야 자주 쓸 수 있지만 펄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회피캐들의 천적으로, 살벌한 공격력으로 포션에 빨대 꽂게 만드는 야르니르를 상대할 때도 가드 스킬인 마나 엠버가 도움이 된다.

단점에 딜사이클이 복잡하다고 하는데, 결국은 집중 3단계 마법을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핵심이다. 3단계 마법이 생각대로 들어가면 딜미터기가 하늘을 뚫지만, 보스가 블링크로 피하거나(...) 3단계 마법을 잘못 써서 빗나간다던가, 연속 집중 중에 맞아서 캔슬되기라도 하면 딜은 바닥을 향해 간다. 그 때문에 낫비만큼이나 블링크 보스에 취약하고, 공격을 연발로 하는 보스에도 취약한 편. 그렇다고 거리를 너무 벌렸다간, 딜 지분이 제법 되는 파이어 마법을 못 맞춘다. 이를 감안한 이상적인 딜 포지션은 캐릭터 1.5 ~ 2.5명분[15]이니 알아두도록 하자.

스탭비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생존기가 완전히 이분되어있다는 점과[16], 다양한 마법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나온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숙련자의 플레이 스타일과 미숙련자의 플레이 스타일은 상당히 다르지만 스탭비는 아예 둘이 사용하는 생존기부터 주력 딜수단까지 완전히 달라지며, 그 때문에 캐릭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냐에 따라 평가 자체가 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적응하기 쉬우면서 숙달되면 0티어급의 최상위 딜량을 뽑아내지만, 운영진들조차 이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는 듯한 업데이트를 선보이며[17] 수많은 탭비 유저들이 떨어져 나갔다.

또한 지속적으로 재사용 대기시간 짧은 연속 집중을 써주면서 머릿속으로는 어떤 마스터리가 얼마나 스택이 쌓여 있는지, 다음은 어떤 마법을 쓸 것인지 계속 계산하는 플레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손과 머리가 바쁜 캐릭이기도 하다. 근접 캐릭터들의 보스를 후려패는 짜릿한 손맛은 없지만 보스의 다음 패턴과 대응수단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끊임없이 계산하는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에게 잘 맞는 캐릭터. RISE패치 이후 딜량은 중위권이며 파티의 전투력 측정기 역할이었다.

2020년 4월 밸런스패치로 1티어 캐릭터들이 너프되고 모든 공격마법 배율 10%상승이라는 파격적인 버프를 받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여전히 타 캐릭터의 평타에 해당되는 집중마법의 딜레이의 구조적인 문제는 그대로기 때문에 넓은 범위의 연타공격을 퍼붓는 결사대등의 레이드에서의 활약은 요원한편.

2020년 11월 밸런스패치로 마나앰버를 해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0.7초에서 0.5초로 감소하고 인간형 보스몹 한정으로 얼음과 전기마법의 데미지가 두배 가까이 들어가는 소위 '겹딜'이라 불리는 버그성 플레이가 수정되었으나, 얼음과 전기마법의 깡 배율을 75% 상향해서 총 딜량은 오히려 늘어나게 되었다. 이로인해 1티어로 등극하여 롱블샤, 델리아와 어깨를 나란히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운 후 기상시 마법의 호밍이 고장나는 버그, 진영스킬인 낙인의 창이 정면으로 날아가지않고 유도성을 가지는 버그, 캐스팅 세이브 해둔 마법이 증발하거나 따로 설정해둔 캐스팅세이브 키설정이 초기화 돼버리는 버그 등 플레이에 지장이 가는 버그들은 수정되지 않았고 여전히 마나앰버는 리스크에 비해 리턴이 없으며, 재생의 쿨타임이 30초에서 무려 4분으로 늘어버려 유틸성이 약해졌다.

단순히 딜적인 부분으로만 보면 2020년 12월 기준으로 0티어급이지만 마영전의 전투방식과는 이질적인 집중시스템, 3가지 마법의 마스터리 스택관리와 자잘한 버그, 퍼펙트가드를 요구하는 마나앰버, 비숙련자가 잡으면 멀리서 얼음과 전기마법만 사용하여 보스의 횡단을 유도하는 소위 썬콜충이 돼버리기 때문에 게임내 캐릭터 소개와는 달리 초보자에겐 절대 추천하지 않는 캐릭터다.

2021년 4월 7일 테스트 서버 밸런스 패치로 낫과 공통적인 부분에서는 마나 실드의 피해 흡수량이 1500, 회복속도가 60초로 대폭 하향되었다.
스태프 무기 부분에서는 대부분의 공격 마법의 대미지가 5~7% 하향, 마나 앰버가 통짜로 퍼펙트 가드 판정이 붙었고 사용 중 일 때 스태미나가 지속적으로 소모되지 않도록 하게 된 대신 기존처럼 마나 앰버를 오랜시간 유지할 수 없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플라잉 스패로우' 사용 시 소모되는 스태미나가 10으로 감소 했고 기존에 '폴짝'으로 불리던 회피 스텝이 '퀵 스텝' 이라는 스킬북이 생겼는데 퀵 스텝 사용 시 회피 판정이 끝나기 전에 마나 앰버로 연계되게 타이밍이 조정되었다.
2023년 하반기 기준, 유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컨텐츠인 '레이드 순회' 에서 벨라와 함께 기피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이유는 짧은 홀딩기와 그로 인한 타 캐릭과 홀딩 및 경직을 이어나가기 힘든 구조, 1초 늦게 나가는 홀딩기 때문에 홀딩을 놓치기 쉬운 구조적인 문제, 보스 패턴을 저지할 경직기의 부재, 빙결 타이밍 조절불가로 인한 트롤링(홀딩 타이밍에 얼린다던지), 일부 유저의 이기적인 플레이(횡단) 등 마법사 컨셉이 무색할 정도로 유틸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18] 때문에 게임 메타에서 완전히 밀려나버려, 뉴비들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을 정도로 평가가 하락했다.

한편으로는 최고난이도 최종 컨텐츠가 나올 때마다 다시 시한부로 각광받는 캐릭터가 되기도 한다. 시공 레이드 첫번째 타로스 때도 초반 반년 정도까지는 각 파티가 찾는 귀중한 인재같이 대우받다가, 사람들이 익숙해지고 안죽기 시작하자 다시금 하나 둘 횡단 유발로 기피하는 패턴이었고, 두번째 아이젠리터때도 출시 후 초반에는 각광받고 있다. 아이젠에서는 각광받는 기간이 현재진행형인데, 타로스 때의 전철을 방지하려고 각종 패턴에 억까(...)와 고정 대미지를 떡칠해서 힐을 받고 싶게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23년 9월 14일 밸런스 패치로 파이어 스톰/아이스 스피어/라이트닝 웨이브/레이즈가 5%, 파이어 쇼크/아이스 블로우/라이트닝 가이드가 8%의 대미지 상향을 받았다.

24년 10월 10일 밸런스 패치로 많은 부분이 조정되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용성이 없어 방치되던 고유 스킬들이 대거 삭제되었고 얼음 계열 마법의 확률적 빙결 효과가 파티 플레이에서 방해된다는 이유로 빙결 효과를 아예 없애 버려서 유틸성도 아쉬워졌고 설상가상으로 아이스 마스터리 스킬도 F랭크로 하향되면서 대미지까지 낮아져버려서 쓸 이유가 없는 쓰레기 기술로 전락해버렸다. 확률적 빙결 효과가 방해되면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거나 추가 조작으로 빙결 효과를 확정으로 넣을 수 있다던가 하게 해주면 될텐데 삭제하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냐는 이비 유저들의 비난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불필요한 스킬을 삭제하고 이비의 고질적인 단점인 집중마법 사용도중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점,회피기와 마나앰버 사용시 늘어지는 딜로스와 안정성 문제를 개선하여 조작과 운영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호평도 많은편.
또한 레이즈의 쿨타임이 30초 줄어들고 시전시간이 대폭 감소한 동시에 대미지도 약 14% 상향되었다.

3.2. 배틀사이드 (선택)

이비/배틀사이드 문서 참조

3.3. 마법서 (공용)

마법서를 수호부 슬롯에 착용할 수 있으나 스탯 보정 이외의 특별한 기능은 없다.

4. 스킬

4.1. 이비 전용 스킬

해당 캐릭터만이 지닌 고유 스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4.2. 공용 스킬

모든 캐릭터가 지닌 공용 스킬들 문서.

4.3. 진영 스킬

선택한 진영의 전용 스킬들이 포함되어 있다.

5. 운용 팁

5.1. 스태프 이비

5.2. 공통

6. 기타

테사와 더불어 2014년에 나온 KoB 부단장 아스나의 옷인 브레스트플레이트 오브 세레니티가 어울리는 캐릭터[22]다. 늦게 나와 전용 이너아머를 못 입는 테사와 달리, 이비는 2010년에 추가된 캐릭터이기에, 2014년에 콜라보 세트를 구입했다면 전용 이너아머를 챙길 수 있다.
파일:external/file.thisisgame.com/20090619194556_1045.jpg
이비의 가장 유명한 일러스트인 템프테이셔너 장비 일러.

2차 무기는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대낫(배틀사이드)인데[23], 초기 기획에서 이비는 기본적으로 낫을 쓰는 캐릭터였고[24] 별개로 존재하던 스태프 마법사 셀피아의 컨셉을 일부분 흡수하면서 1차 무기가 스태프가 된 것이라 한다.봉비

마영전 클로즈베타 때부터 마영전에서 많이 홍보되었던 캐릭터여서 그런지 마비노기의 나오처럼 타 게임과의 콜라보를 할때 빠지지 않는 면을 볼 수 있다.

# 드래곤네스트, ARC SYSTEM WORKS와도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했던 로스트사가에 계약을 통해 프리미엄 캐릭터로 등장했었다. 해당 프리미엄 캐릭터의 내용은 이비(로스트사가) 참조.

카오스 온라인과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서큐버스와 같이 게임에 등장한다고 한다. 이비는 신성연합에 소속으로 참전한다고 하며 화염과 얼음을 쓰는 원소술사의 컨셉으로 출시되었다. # 해당 캐릭터의 내용은 이비(카오스 온라인) 참조.

넥슨의 모바일 게임인 영웅의 군단과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이비와 리시타가 캐릭터로 출시되었다.

다른 구캐들과 마찬가지로 몇차례 외모 개편이 있었는데, 최초의 이비가 평이 제일 좋은 편이다. 한차례 개편한 외모는 코가 너무 빵떡 같은 코였고[25] 큰 수정이 있었던 2차 외모 개편의 경우 미간이나 콧등에 비해 콧볼이 너무 좁아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을 닮은거 같다는 평도 있었다. 적잖은 반발에도 개발진들은 그대로 외형 패치를 진행해서 당분간 외모 개편도 없을거고 개편된 외형은 외형대로 반발이 많았어서 좋지 못한 외형 개편이라는 평이 있다. 물론 개편된 외형이 그나마 개편 직전 외형보단 낫긴 하지만...

6.1. 모델?

이비가 데브캣의 이은석 실장이 실제 자기 여자친구(현재는 부인)를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잘못 아는 유저들이 많다. 사실 프로포즈 당시 이은석 실장은 '나의 이비가 되어줘!'정도의 말을 했는데 이 말이 잘못 전해져서 파파랑(이은석 실장)의 부인이 이비 모델이다 라는 헛소문이 퍼지게 된것. 원래는 '이비를 훔쳐간 도둑놈'(...)이라는 말과 같이 도는 장난성 소문이었지만,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을 통해 소문이 진실인양 퍼지다보니 파파랑은 트위터에 '유저들이 장난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트윗을 올렸다. 보통 게임 캐릭터들은 특정 모델을 토대로 만들어지기보다 여러 연예인들과 사람들의 얼굴을 조합해서 만들어 지니까 오해는 금물. 다만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여한 사람의 말에 의하면 이비와 많이 닮은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1] 공용화 이전에는 마법서라는 카테고리로 헤기와 공유하는 보조장비였었다.[2] 인연 콘텐츠에서의 연기톤은, 메이플스토리의 오르카(블랙헤븐 이후)와 오즈가 연상되는 연기톤이다. 평상시에 다정하게 이야기할 때는 오즈, 진지한 분위기인 경우에는 오르카가 연상되는 것이 특징이다.[3] 그래서 린이 나오기 전까지 마영전 대표 절벽이라고 놀림받았다.(...) 여캐가 피오나와 이비만 있던 시절에는 가슴 크기를 비교하면서 시무룩해하는 만화도 나왔다.[4] 미리, , 단아가 이비의 외형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고, 여기서 벨과 단아의 외형을 기반으로 레티가 디자인되었다. 그래서 이 다섯을 붙여놓으면 비슷한 구석이 많다. 다만, 게임이 10년 이상 지난 현 시점에서는 두 차례 외모 개편과 더불어 구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비교적 현실적인 외모로, 10대 보단 20대 초반 아가씨의 느낌이 나게 되었다.[5] 헤기의 메이지(mage)와 똑같이 기본적으로 "마법사"의 의미다. 다른점은 소서리스는 악령등을 이용한 이야기속에 나오는 마녀의 이미지에 가깝고, mage는 구어이며 학자쪽에 가깝다. 이비의 배틀 사이트의 스킬들과 이비를 종종 나타내는 "영혼술사"를 생각하면 엄청난 싱크로율의 단어를 채택한 것.[6] 바로 뒤에 "달콤한 죽음을 선사한다" 라고 되어 있다.(...)[7] 용병 신분으로 구호단 활동 or 용병을 그만두는 대신 정략 결혼을 통해 구호단을 국가 단위로 키우기.[8] 1단계 마법은 아이스 블래스트 5초를 제외하면 8초,2단계 마법은 10초,3단계 마법은 12초의 쿨타임을 같는다.[9] 이는 가드가 달린 원거리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패널티에 가깝다. 스탭비의 가드와 체른 가드는 성능이 거의 같고, 미울은 가드를 성공해야 마나 손해를 덜 보는 구조, 레티는 10초 쿨타임 + 가드에 성공해야 3초 쿨타임 감소 효과가 있다.[10] 이는 경직기가 없는 캐릭터 공통사항.[11] 이 단점을 공유하는 캐릭터로는 미울이 있다. 그런데 탭비의 홀딩은 그나마 홀딩 후 경직이 길어 4인딜 시간이 몇 초 주어지지만 미울은 홀딩 끝나고 보스가 바로 일어난다.[12] 그렇다고 마냥 거리를 벌리고 딜을 하면 횡단이나 원거리 대응패턴이 유발되므로 완전히 신경을 끄는 것은 금물. 어차피 파이어 마법 쓰려면 접근은 불가피하니 조금만 신경써도 된다.[13] 단순 딜링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스탭비의 존재만으로 물약 소비량이 확연하게 줄어들고, 회복으로 인해 파티원들의 부담이 적어지니 보다 적극적으로 보스에게 달려들 수 있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스탭비가 없을 때보다 상황이 훨씬 좋아지는 것.[14] 탭비와 체른이 해당. 카이와 듀블벨라, 헤기는 가드 스킬 자체가 없고, 레티는 스위프트 리코일에 가드 판정이 있는데 그것도 10초 쿨타임, 미울은 가드 스킬이 마나를 30이나 잡아 먹는다. 그 대가인지 탭비나 체른이나 가드로 얻는 추가 이득은 없다.[15] 퀵스텝 + 스패로우 1회로 이동하는 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16] 물론 숙련자라고 스패로우를 안쓰는 건 아니고, 미숙련자라고 앰버를 안쓰는것도 아니다. 다만 사용 빈도에서는 많이 달라진다.[17] 연속집중 스킬 지속시간 60초라는 희대의 개그성 상향. 보스가 컷신이나 패턴을 위해 무적시간에 돌입하는게 아닌이상 연속집중은 보통 10초내외로 사용하는걸 생각하면 큰 의미없는 상향이다.[18] 유틸기는 많지만, 그 많던 유틸기들이 이제 바뀐 게임성에 전혀 맞지 않게 되었다. 골렘이나 마나피스톨이나 마나마인이나 머큐리 바인더나 터틀레그는 현 마영전 게임성에는 전혀 맞지 않다[19] 이 때문에 횡단 유발 캐릭터이면서, 자기가 횡단당하면(특히 가로횡단) 힘들어지는 캐릭터 중 하나다. 사실 이는 마영전 내 원거리 캐릭터들의 공통된 단점이라서 스탭비만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20] 이는 잡몹 구간이 없는 라그나힘, 이루산 전투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참고로 낫비는 SP 수급량이 많은 새크리파이스가 있다.[21] 이 경우에는 보스 몬스터의 전조 행동을 알려주는 화면 중앙 메시지가 안 뜬다.[22] 주무장(세검)이 매칭되는 테사와 달리, 이비는 성격 및 요리솜씨, 그리고 어린 외형 등 내적인 면에서 매칭된다. 낫비 한정으로는 플레이 스타일(빠른 스피드로 적을 농락)도 유사하다.[23] 기존의 리시타와 피오나의 2차무기가 비슷한 스타일 유지하면서 특정 컨셉을 강화시켰다면 이비 이후부터는 1차무기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무기로 내놓았다.[24] 마법사인 이비가 간판 장비의 일러가 낫인 이유가 이것[25] 이 때 생긴 별명이 빵비다.(...) 벨라의 생선, 카록의 덩어리와 더불어 외모 관련 밈의 대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