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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선수 경력/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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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 시즌2. 정규 시즌3.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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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 시즌

FA가 되기전 마지막 시즌. 커리를 포함한 골든스테이트 팀원, 프런트진은 오프시즌 FA 최대어 케빈 듀란트의 리크루팅에 나섰고 결국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와 1+1년 54.3M 계약을 맺으면서 역사적인 강팀이 탄생했다. 그야말로 전년도의 실패에 독기를 제대로 품은 시즌.

2. 정규 시즌

10월 25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26득점을 기록하며 27득점을 기록한 듀란트와 함께 공격면에서 팀을 이끌었으나 림프로텍터의 부제와 벤치 생산력 감소로 스퍼스에게 골밑과 벤치 대결에서 초토화 당하며 129-100 패배를 막지 못한다. 10번의 3점 슛 시도에서 3번 성공을 시켰다.

11월 4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원정에서 3점 슛 10개를 던져 하나도 못넣으며 157경기 연속 3점 성공 기록을 마무리지었다. 팀도 97-117로 완패.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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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3번째 3점 슛을 넣는 장면. 미리 환호하는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11월 8일 뉴올리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지난 경기 부진에 어지간히도 화났는지 3점 슛 13방 포함 46득점을 꽂으며 한 경기 3점 슛 성공 갯수 신기록을 달성했다. 3점 슛 성공률도 13/17(76.5%)로 말이 안나오는 수준이다. 지난 경기 부진에 제대로 이를 갈고 나온 모습이 보였다.

이번 경기로 인해 전 기록이었던 코비 브라이언트, 도니엘 마샬, 그리고 자신의 12개의 한경기 최다 3점 슛 성공 기록 타이를 깨버렸다.
이때 커리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다만 이 이후로 기복도 심해지고 공격 옵션에서도 케빈 듀란트는 물론 클레이 탐슨에게도 밀려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 카이리 어빙에게 굴욕을 당했다. 그 후 커리는 본인을 위한 픽앤롤을 더 하고 싶다며 스티브 커 감독에게 어필을 했지만 커 감독은 지금 커리의 롤에 만족한다는 식의 말을 하였다.

하지만 1월이 시작된 후 작년의 경기력을 회복중이다. 2017년이 시작된 후 글이 작성된 1월 10일 현재까지 치른 4경기에서 야투율이 50%를 넘기고 있으며[1] 평균 득점 또한 30점을 넘기고 있다.

1월 7일에 멤피스에게 당한 굴욕의 24점차 역전패 경기에서도 40점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 4경기만으로 아직 완벽하게 슈퍼스타의 면모를 되찾았다고 볼 순 없지만 듀란트와 탐슨에 밀리던 모습이 아닌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이는 작년의 커리의 모습이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1월 1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20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팀은 126 : 91로 디펜딩 챔피언인 클리블랜드를 그야말로 압살시켜버렸다.

1월 28일 있었던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커친놈모드가 발동하며 43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를 기록하며 팀의 46점차 승리(144 : 98)를 이끌었다. 3점 슛은 총 9개 성공. 팬들과 기자들 사이에서는 백투백 MVP의 부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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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종료 직전 선보인 하프라인 버저 비터

Ahhhhhhhhhhhh, He put the Buzzer

2월 1일 있었던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3점 슛 11개를 포함해 39득점을 기록했다. 3점 성공률도 11/15인데다가 4쿼터에는 나오지 않았다는걸 생각하면 2015-16 시즌 커리의 부활이라고 봐도 될 정도.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26 : 111로 승리했다.[3]

2월 5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연장 종료 직전 레이업에 실패해서 역전승에 실패해버렸다. 팀의 109- 106 패배. 하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35득점, 9어시스트, 3점 슛 8개로 꽤 훌륭했다. 마지막 레이업이 실패했다 뿐이지 이날 경기는 듀란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10득점 미만을 기록했기에 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 경기 도중 항의하다가 퇴장된 스티븐 커도 한몫.

올스타 브레이크 전 경기들에서 별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덴버전에서는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클라호마시티전을 빼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인 2월 24일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35득점 5어시스트 7리바운드 FG 10/16, 3P 6/10으로 맹활약하며 팀은 123-113 승리를 거뒀다. 저조한 경기력으로 전반전을 12점차 열세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만 무려 50점을 퍼부으며 클리퍼스를 역으로 멀리 보내버렸고, 그 3쿼터의 대미를 커리가 기가막힌 3점 버저 비터로 장식했다.

2월 28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19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FG 7/23 3P 0/11로 완전 망했다. 단일경기 3점 0개 성공시 최다 시도는 11개였는데 타이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팀은 다행히 119-108로 승리. 같은 날 동생 세스 커리는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쳐 동생과 형의 영혼이 바뀐게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3월 1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굉장히 좋지 않은 3점 감을 보여주었다. 9번 던져서 2번 성공. 팀 역시 1쿼터 케빈 듀란트의 무릎 부상 아웃으로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가다가 4점 차이로 결국 패배했다. 커리는 이날 25득점을 기록. 빠른 돌파 후 레이업과 자유투로 19점을 만들어냈다. 케빈 듀란트가 얼마나 결장할지는 모르지만 계속해서 이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커리 본인과 팀의 미래가 밝다고만은 할 수 없다.

3월 3월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23득점 5어시스트 6리바운드 FG 10/27 3P 2/11을 기록했고 87-94로 팀도 졌다. 워싱턴과의 경기처럼 돌파는 제법 잘 먹혔지만 3경기 연속으로 3점 슛이 침묵한건 커리에겐 흔치 않은 일. 도저히 1달 전까지만 해도 11개의 3점 슛을 넣던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야투감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2015년 4월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당한 첫 정규 시즌 연패다.

3월 6일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31득점 6어시스트 8리바운드 FG 11/24 3P 5/13을 기록했고 팀은 112-105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3월 9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23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FG 8/16 3P 2/9를 기록하며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은 후반에 턴오버를 많이 내면서 4쿼터에 역전당해 결국 86-99로 패배했다.

3월 11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6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FG 10/27 3P 1/8을 기록하며 아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팀은 102-103으로 패배하며 불과 며칠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정규 시즌 연패를 당한지 얼마 안되 또다시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팀은 듀란트 부상 이후 치렀던 5경기 중 3경기를 패하며 이제는 듀란트가 1옵션이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자신의 생일인 현지시각 3월 14일(한국시각 3월 15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여 29득점 5어시스트 6리바운드 야투 8/23 3P 5/13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그나마 4쿼터에 체면을 좀 세웠고 팀은 다행히 106-104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간 3월 19일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여 28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 FG 9/13 3P 6/8로 맹활약했고 팀은 117-92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 종료직전에는 커리다운 딥쓰리까지 작렬시켰다.

3월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원정에서 23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FG 8/17 3P 7/12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30분만 소화하고 퇴근했고, 팀은 111-95 대승을 거뒀다. 3점 슛 감이 돌아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날 전반전 종료직전 점프볼 과정에서 공 소유권을 따낸 클레이 탐슨의 패스를 깔끔한 3점 버저 비터로 마무리한뒤 빛의 속도로 라커룸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시간 2월 28일의 케빈 듀란트의 부상 이후로 팀이 처음으로 3연패를 하는 등 흔들리며, 작년만 못한 커리가 과연 팀을 이끌 수 있을 것인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으나 3월 14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13연승을 이끌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이 구간에서 휴스턴 로키츠[4] - 샌안토니오 스퍼스[5] - 휴스턴 로키츠[6] 라는 살벌한 일정을 3연승으로 잡아내면서 저력을 보인점이 눈에 띈다. 듀란트가 복귀한 4월 8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 시점에서 1위를 확정, 안정적인 스코어러인 듀란트의 존재 때문에 커리의 킬러본능이 약화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작년 시즌에 이어 2017 시즌도 3점 슛 300개를 넘겼다.

3. 플레이오프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최고급. 기복이 있다거나 플레이오프에 약하다는 일부의 평가를 무색하게 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유타 재즈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현지 시간 5월 6일)에서 듀란트 버스를 탄 걸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지시간 5월 14일에 펼쳐진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의 퍼포먼스가 특히 눈에 띄는데, 4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턴오버)를 기록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대역전승의 주역이 되었다. 하지만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이 워낙 더 큰 이슈가 된지라 주목을 덜 받았다. 2차전에서는 2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턴오버) 라는 성적을 남기고 조기퇴근해버렸다. 이어 3차전은 21득점, 4차전은 36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스윕으로 3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31.5의 평균득점을 기록했다. 과연 3년 연속 파이널 무대에서 만나게 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작년의 악몽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 파이널

6월 2일, 대망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 1차전이 시작되었다. 결과는 골든스테이트의 압승. 커리는 이날 28득점 3점 슛 6개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물론 이날 경기는 수많은 덩크를 포함해 38득점을 올린 케빈 듀란트의 경기가 되었지만, 커리도 작년 파이널에서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미 일부 기자단과 팬들 사이에선 커리와 듀란트의 파이널 MVP 경쟁전으로 파이널이 전락했다고 말할 정도이다.

6월 5일 파이널 2차전 홈경기에서는 33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 야투 7/17 3점 4/11 자유투 14/14로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팀은 비록 턴오버를 20번이나 범하며 클리블랜드보다 11번의 턴오버를 더 기록했지만, 87점을 합작한 커리, 듀란트, 탐슨의 활약과 수비에서 클리블랜드보다 더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며 132-113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해설을 하던 제프 밴 건디는 커리와 듀란트의 활약을 보고 자신이 NBA에서 본 최고의 듀오중 하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6월 8일 파이널 3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야투 8/19 3점5/9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팀은 6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지막을 11-0 run으로 마무리 지으며 파이널 전승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이 날 케빈 러브와 함께 양 팀 합쳐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으며, 1~3쿼터에 클레이 탐슨이 득점에서 폭발했고 클러치샷으로 경기를 매조지한것은 듀란트였지만, 고전하면서도 박빙의 승부를 유지할수 있었던데에는 상대의 거친 견제에 굴하지 않은 커리의 허슬 플레이가 크게 작용했다.

기념비적인 편파 판정으로 말썽이 많았던 파이널 4차전에서는 14득점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오라클 아레나로 돌아와서 치른 5차전에서 3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이루고야 말았다. 이 경기에서 커리는 9개의 3점 시도 중에 두 개밖에 넣지 못했고 자신답지 않게 자유투도 3개나 흘리는 등 슛감이 좋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50% 확률로 야투 10개를 성공시켰고 어시스트도 10개나 기록하며 백투백 MVP의 자격을 증명해냈다. 그동안 파이널 시리즈 4쿼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이 날은 9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특히 종료 42초 전에 현란한 드리블 후 3점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꽂았다.

파이널 전체적으로는 시리즈 전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평균 26.8득점, 8리바운드 9.4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 "큰 경기, 특히 파이널 무대에 약하다"는 평가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특히 공격리바운드 평균 2.2개는 팀내 1위로 중요할 때마다 모멘텀이 넘어가는 것을 득점과 어시스트가 아닌 가드가 잡기 어려운 오펜스 리바운드로 막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파이널 MVP는 더 역대급의 활약을 펼친 케빈 듀란트의 손에 넘어가며 이러한 성과가 대중들에겐 살짝 빛이 바래버렸다.

[1] 이는 골밑에서 안정적인 슛을 주로하는 센터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숫자이다. 커리는 모험적인 3점 슛, 플로터를 즐겨하는 선수인데 야투율이 50%를 넘긴다는 것은 상대 팀 선수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2] 이중 25득점은 3쿼터에만 나왔으며 위 성적은 1~3쿼터의 29분동안의 성적이다. 4쿼터에는 출전하지도 않았다.[3] 여담으로 이 경기 직전에 그의 아버지인 델 커리가 정장을 입고 3점 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비슷한 시간대에 있었던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에서 동생인 세스 커리 또한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3부자가 동시에 3점 슛을 성공시킨 날이 되었다.[4] 3월 28일[5] 3월 29일. 백투백이다![6]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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