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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3:04:24

스톱 로스

1. 전역 중단2. 1.에 기초한 영화
2.1. 개요2.2. 시놉시스2.3. 예고편2.4. 미군의 스톱 로스 제도2.5. 줄거리2.6. 등장인물2.7. 여담

Stop-Loss

1. 전역 중단

대한민국의 군인이라면 존재 자체가 싫은 것 말 그대로 전역을 중단한다는 의미이다. 전역을 중단시키는 것은 전시이거나 대한민국 대통령령으로만 가능하다. 준 전시 상황에서는 휴가까지 중단된다. 아래의 영화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시 실제로 행해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2. 1.에 기초한 영화

스톱 로스 (2008)
Stop-Loss
파일:external/images.moviepostershop.com/stop-loss-movie-poster-2008-1020443167.jpg
감독
킴벌리 피어스
각본
킴벌리 피어스
마크 리차드
제작
그레고리 굿맨
스콧 루딘
출연
촬영
크리스 멘지스
편집
클레어 심슨
미술
데이빗 와스코
피터 복
샌디 레이놀즈 와스코
음악
존 파웰
제작사
MTV 필름
배급사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8년 3월 13일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파일:미국 국기.svg 2008년 3월 28일
상영시간
1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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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

2009년 개봉. 본격 군대 2번 가는 영화
장르는 전쟁 영화보다는 전쟁을 제재로 쓰는 드라마에 더 가까운 성격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한국은 모병제가 아닌 징병제이기 때문에 관련이 없어서 개봉이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로 엇갈리는 양상이다. '전쟁의 참상과 개인의 몰락을 잘 보여준 영화'라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완벽하다고 하기에는 무언가가 부족하다'라 평한 사람도 있었다.

2.2. 시놉시스

훈장까지 받은 이라크 전쟁 영웅 브랜든 레너드 킹 하사는 주민들의 축하 속에 고향인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로 돌아온다. 그는 이라크 참전 동료이자 죽마고우인 스티브와 가족들의 도움 속에서 새롭고 평화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브랜든의 뜻과는 달리, 육군은 그에게 전역을 중단시키고 이라크 전으로 복귀할 것을 명령한다. 이미 전쟁을 통해 많은 전우를 잃고 괴로워하던 브랜든은 재복무를 거부하고, 결국 무단이탈로 이어지고 만다.
이러한 상황의 갑작스런 변화는, 가족간의 유대, 우정의 힘, 사랑의 한계, 명예의 가치 등 그가 믿고 있는 모든 것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데...

2.3. 예고편

2.4. 미군의 스톱 로스 제도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이 모병제였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라크 전쟁이 사실상 미군과 이라크 저항군 간의 시가지에서의 소모전으로 바뀌면서 양측 모두 엄청난 인명을 손실했고, 이렇게 되자 새로 입대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면서 정원을 채우기도 어렵게 되었다. 더욱이 이런 시가지 소모전은 훈련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경험이 중요하기에 참전 유경험자들의 존재가 필수였고, 이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현 상황을 전시상황으로 규정하고 의무복무기간이 끝난 장병들 중 상당수의 전역을 강제로 중단 시키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는 당시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였으나 복무 기간을 끝내고 제2의 인생을 살아야 할 전역 군인들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나 다름 없었고, 게다가 그 이유가 그냥 병력 유지가 아니라 지옥에 다시 가라는 것이기에 받아들인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했다. 그래서 수많은 탈영병이 나오는 원인을 제공했다. 베트남 전쟁 때는 징병제를 유지하던 시절이라 입영 자원의 확보가 보장되었기에 육군 병 기준 1년 6개월의 의무복무기간 중 6개월만 파병되고나면 이후는 지원하지 않는 이상 절대 베트남에 다시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원치 않는 인원을 전역 중단시키고 베트남에 다시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나, 모병제로 바뀐 이후부터는 입영 희망자 자체가 줄면서 이런 문제가 생긴 데다, 베트남전 때도 이렇게 6개월 복무 후 다시 베트남으로 가는 인원이 적어 숙련된 전투원의 확보가 힘들었던 점이 반영된 것이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전 탈영병의 사면을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이 미군 탈영자들은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신분을 바꿔 살고 있다.

2.5. 줄거리

미합중국 육군의 어느 분대장인 브랜든 레너드 킹 하사[1]이라크에서 마지막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날이었다. 그런데 검문을 서는 중 한 택시가 정지하지 않고 지나갔고, 그 택시는 예상대로 미국에 저항하는 이라크 저항군[2]의 수송 차량이었다. 그래서 브랜든과 그의 부하들은 험비를 타고 뒤쫒아간다. 그런데 그 택시는 골목길에서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멈추어 있었고 저항군 병력들이 매복한 상태였다. 그래서 브랜든은 부하들을 철수 시키려 하나 RPG-7에 의해 험비에서 기관총을 잡던 랜디와 프랭크까지 전사한다. 결국 연막탄까지 던지면서 그들은 저항했지만 또다시 RPG가 날아와 자동차에 맞고 토미를 지키던 리코까지 중상을 입고 만다. 그리고 토미를 부축하던 프리처[3] 또한 총탄에 의해 입 쪽을 맞고 그대로 즉사한다.[4] 그러다 반란군의 탄막에 의해 지정 사수[5]인 스티브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다 부상을 입고, 브랜든은 수류탄까지 써 가면서 반군을 사살하고 스티브를 부축해 겨우 구해낸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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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여 휴가를 받고 돌아온 그들은 극진한 환대를 받고 고향인 텍사스 브라조스로 귀환한다. 그리고 미국 상원의원으로부터 훈장까지 받지만, 부하를 잃은 착잡한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한편, 전쟁의 후유증은 아직도 남아 스티브는 술에 취해 약혼자 미셸과 한바탕 싸운 뒤 자기 집 앞마당에 참호까지 판다.[7] 또한 토미는 동료인 프리처를 잃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지니와 헤어지고, PTSD까지 겹쳐 알코올 중독자. 즉 폐인이 된다. 토미는 여기 저기서 사고를 치고, 상관이 술을 끊으라고 난리를 쳐도 듣지 않는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브랜든은 복무 기간이 끝났으니 전역하기 위해 자대로 복귀를 하는데 거기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바로 전역 중단. 게다가 그냥 중단도 아니고 불과 며칠 뒤에 부대 소속만 1여단으로 바꿔서 이라크로 다시 가라는 명령이었다.

이에 격분한 브랜든은 부트 중령에게 항의하지만 중령은 전장에 갈 병력이 부족하고 대통령의 명령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여기서 욱한 브랜든은 하극상에 가까운 발언을 일삼으며 항변하다 영창으로 보내진다.[8] 브랜든은 이 과정에서 헌병 두 명을 때려눕히고 스티브의 차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도주한다. 집에 도착한 브랜든은 가족들과 상의 끝에 미셸의 도움을 받아 워싱턴 DC에 있는 상원의원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가는 길에 묵은 어느 한 호텔의 수영장에서, 브랜든은 물 속에서 부상당한 병사가 보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뛰어들어 그를 건져 올린다. 헌데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그것은 자신의 전투복 상의였다.[9] 다음 날, 스티브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토미가 또 다시 술을 마시고 난리를 쳐 결국 영창에 가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브랜든은 멤피스에 있는 프리처의 집을 찾아간다. 브랜든은 프리처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 소상하게 말했고, 프리처의 유족들은 이렇게 힘든데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한다.[10] 둘이 차로 돌아와 보니 좀도둑들이 차를 털어 자신들의 물건을 훔치려 하는 것을 보고서 브랜든은 격분하여 그들을 때려눕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권총을 빼았는데, 브랜든은 흡사 이라크에서 반군 포로를 대하듯이 그들을 대한다.[11]

호텔에서 브랜든은 자신과 같은 전역 중단으로 인해 탈영하게 된 탈영병을 만났는데 그에게는 가족이 있었고, 14개월을 숨어 살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가기로 하며 브랜든에게 밀입국자의 전화번호를 건넨다. 상처를 겨우 치료한 후 다음 날, 갑작스럽게 육군 정복 차림의 스티브가 찾아온다. 스티븐은 결국 전역이 중단되어 다시 파병가게 됐으며[12] 그 편이 더 낫다고 했다. 이에 미셸은 5년 동안 기다리고 살았는데 다시 또 기다리라는 거냐며 격분한다. 스티브는 한 번만 더 파병을 가자고 브랜든을 설득하지만, 브랜든은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다 마쳤으며 다시 갈 이유 또한 없다며 스티븐에게 말했다. 그러나 스티브는 부트 중령이 이미 상원의원에게 말을 해두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브랜든은 자신은 싸울 거라면서 스티브를 보낸다.

그 후 미셸과 브랜든은 바에서 술을 마시며 한탄한다. 이 때 미셸은 "걔는 군대랑 결혼했어"라고 말한다. 한편 토미는 또 술에 취해서 보석상 앞에서 지니에게 다시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스티브가 안 된다고 하자, 토미는 스티브에게 자기 애인도 건사하지 못하는 주제에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하냐고 한다. 이에 스티브는 어이가 없어한다. 토미는 사과했지만, 이를 받아주지 않자 화가 나서 보석상 유리를 깨트려 버린다.

한편 브랜든과 미셸은 요양소에서 부상당한 리코를 찾아간다. 리코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죽지는 않았지만 대신 두 눈은 못 쓰게 되었고, 한쪽 손과 한쪽 다리를 잃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정신도 심하게 망가져서 평생 보훈병원에서 살아야 한다고 한다. 브랜든은 리코에게 만약에 전역이 중단되고 다시 파병을 가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리코는 기꺼이 재입대하겠다고 한다. 왜냐하면 리코는 이민자 출신[13]이니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유족들이 영주권을 얻기 때문이라고 한다.[14] 리코와 헤어진 이후 브랜든은 미셸에게 말한다.
" 처음에 입대할 땐, 조국과 가족을 위해 가는 것인 줄 알았어. 9/11을 복수하러 가는 거라고. 그런데 막상 가 보면 전쟁은 그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어. 적은 사막이 아니라 복도, 지붕 위, 거실, 부엌에 있지. 누구나 무기를 가지고 있어. 누가 누군지 아무도 몰라. 그저 살아남으려는 생각 뿐이지. 나와 전우를 보호하겠다는 생각 말이야.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꺼이 죽을 거야."
"...하지만 차가 폭발하고 나서 전우의 시체가 벨트로 묶인 걸 보면 그 땐 자기 자신밖에 모르게 되는 거야."

브랜든은 호텔 욕조 안에서 마지막 임무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는데, 스티브를 부축하면서 건물을 나가려는 자신의 앞에 갑자기 한 남자가 아들로 보이는 아이를 안고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한 손에는 AK, 또 한 손에는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을 들고 있었다. 브랜든은 그들에게 사격을 가하여, 아이와 남자는 동시에 죽었고 수류탄이 폭발했다. 전역 중단을 받아들이지 못한 진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 후 브랜든은 밀입국 브로커와 전화하고, 브로커는 천 달러를 요구한다. 그래서 브랜든은 스티브의 차를 천 달러에 판다.

한편 연이은 사고로 결국 불명예 제대[15]를 할 처지가 된 토미는 기타를 치며 자신은 목장에서 히트 송을 쓸 것이라 하며 자신의 목장으로 간다.

한편 뉴욕에서 브랜든은 밀입국 브로커를 만난다. 브로커는 당신과 같은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많이 봤다며 캐나다도 나름 살만하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한 번 다른 나라로 가게 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강조하며 위조 신분증과 여권을 건네주고는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나 하라고 한다.[16]

국경을 넘기 전, 브랜든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다. 그런데 어머니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바로 토미가 자신의 목장에서 자살했다는 것. 사실 자살할만했던 게 모아둔 돈이나 배워둔 기술 같은 것도 없이 미군에서 불명예 전역을 당하면 이후 인생은 사실상 끝장났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토미는 PTSD 때문에 알코올 중독이 된 것이라서 육군에서 쫓겨난 뒤 갈 곳이 전혀 없었다.

결국 브랜든은 고향으로 찾아와 토미의 장례식장을 방문한다. 여기서 브랜든은 스티브를 다시 만나서 서로 싸운다. 어째서 이제야 왔냐는 이유에서였다. 그렇지만 브랜든은 너희들이 모두 죽게 될 거라면서 비석을 가리키며 이제 다음이 너라고 한다. 스티브는 지난 며칠 동안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냐고 물었고 브랜든은 대답한다.
"네 머릿 속에 상자가 있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을 모두 넣어 놓는 상자 말이야. 난 그 상자가 꽉 차 버렸어. 넘칠 지경이야. 내가 죽게 만든 모든 사람들로 꽉 차 버렸다구. 프리처, 랜디, 하비, 토마스. 그리고 이 빌어먹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다른 사람들까지."

그렇지만 스티브는 브랜든이 없었으면 자기는 죽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브랜든은 자신이 할 일을 못했다고 하며 브랜든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브랜든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부모님을 만나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멕시코 국경[17]에 도착한다.
"내가 이 국경을 건너게 되면, 난 다른 사람이 되는 거야. 내 흔적만 남는 거지."
"목장도, 엄마도, 아빠도, 브라조스도 없어요. 이 전쟁은 날 놓아주지 않을 거에요. 미안해요. 엄마."

그 이후, 다시 이라크로 떠나는, 신형 육군 전투복인 회색 ACU를 입은 군인들이 버스에 올라타는 장면이 나온다.[18] 버스를 배웅하는 부모의 모습, 미셸의 모습.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전역 중단을 받아들여 다시 군복을 입게 된 브랜든과 스티브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뒤 이런 자막이 뜬다.[19]
2001년 9월 11일 이후 65만명의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웠다. 그 중 8만 천 명이 전역이 중단되었다. 2007년 이라크 반군과 싸우기 위해 3만 명이 대통령령으로 추가 파견되었다. 그들 중 몇 명이 전역 중단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6. 등장인물

2.7. 여담

포켓볼을 치는 장면에서 오른쪽 벽을 잘보면 한반도 지도가 붙어있다.
파일:스톱 로스 2008(한반도 지도 장면).jpg


[1] Staff Sergeant.[2] 2007년 당시에는 이라크 정부가 새로 성립된 상태였고 UN의 공인을 받았기에 반란군이 된다.[3] Preacher. 전도사, 설교자라는 뜻. 작중에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나온다. 동료인 토미에게 세례를 시켜 주기도 했다.[4] 이 때 프리처가 탄환이 걸린 것을 고치던 틈에 총탄이 프리퍼의 입 쪽으로 날아와 아랫턱을 다 날려 버린다.[5] ACOG가 장착된 소총을 사용한 것에서 추측.[6] 이 과정에서 죄없는 민간인 가족이 자신이 던진 수류탄에 끔살 된 것을 목격한다.[7] 이 때 스티브가 하는 말이, "참호를 힘들여 파놓으면 다른 곳으로 갑자기 장소를 옮기고 그러면 또 이 짓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8] 사실 이렇게 된건 중령의 잘못도 꽤 큰데, -하필 전역날에- 미리 언질도 주지 않은데다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닥치고 갔다와라식으로 얘기한게 화근이었다.[9] 게다가 하필 그 병사는 리코였다.[10] 여기서 프리처의 아버지는 토미에게서 자주 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해준다. 토미가 항상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언급하는데 그동안 토미가 사고만 쳐대던 근본적인 원인이 드러나는 부분.[11] 무릎을 꿇리게 하고 머리를 뒤로 하게 하면서 위협하였다. 여기서 총을 잡자마자 전쟁터에서 들었던 환청으로 폭발음과 총성이 아련이 울리면서 눈빛과 태도가 돌변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은근히 무섭다.[12] 저격수 훈련에 지원하는 조건으로 브랜든의 징계를 없던 것으로 해주는 딜을 하고 왔다. 초반에 중령이 스티브의 사격실력을 눈여겨 보고 저격수 지원할 생각없냐고 넌지시 묻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복선이었던 것.[13] 이름에서 알수 있듯 히스패닉계다.[14] 실제로 미군이는 이민자 출신과 범죄자 출신이 굉장히 많다. 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때는 중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경우 미군에 입대하는 조건으로 검사가 기소를 면해준 적도 있다. 사실 감옥에 가는 것이 나은 게 이런 경우 99% 이상 육군에 입대하여 보병 병과나 그와 비슷한 일선 전투병과에 배속되고, 이라크로 파병된다. 이민자에게 입대를 권유하여 군복무를 마치면 영주권을 주는 제도 역시 제3세계 국가의 청년들에게 매우 매혹적인 조건이었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았다.[15] BCD. 은어로는 Big Chiken Dinner라 하고 원래는 Bad Conduct Discharge.[16] 이 브로커는 반전운동을 하던 변호사다. 1천 달러라는 돈도 받기는 받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람 하나 빼내는 것치고는 상당히 싼 금액이다. 아마 이익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그저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비용으로 보이며 인도적 명목하에 이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17] 위에 나와있듯 브로커는 캐나다로의 탈출을 권유하는데, 사실 브랜든은 고향과 가까운 멕시코로 가는 것을 원했다. 아마 브로커와의 약속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 시간으로 봐도 단 하루만에 텍사스에서 뉴욕까지 차만 타고 갈 수는 없으니 그나마 가까운 멕시코로 넘어가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18] 이들중에서 중상을 입어 불구가 된 리코의 남동생과 영화 내내 옆에서 철 없는 소리만 하던 동네 후배까지 입대한 것을 알 수 있다.[19] 뜬금없다고 할 수 있지만 브랜든의 처지나 전우애를 생각하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일단 멕시코로 가면 다시는 미국 땅으로 돌아올 수 없고 가족들과 만날 일도 다시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멕시코의 치안과 경제 수준을 감안하면 멕시코로 떠나지 않았던 게 최선이었다. 실제 탈영병의 예를 들며 스톱 로스에 저항한 미군이 얼마 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물론 나중에 사면을 기대할 수도 있다지만 이것도 말이 안되는 것이 베트남 전쟁 당시 탈영병들을 사면한 예가 있지만 이것은 징병제 군대라서 정상참작이 된 것이고 이라크 전쟁 당시 탈영병들은 지금까지도 사면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토미의 자살이 중요한 복선인데, 브랜든이 토미를 이라크에 데리고 갔기 때문에 미쳐서 죽었다. 토미에 대한 자책감이 있었을 것이고 스티브가 군대에 다시 가는데 스티브를 이라크에서 혼자 죽도록 버릴 수 없었을 것이다.[20] 오히려 자신은 나가봤자 중고차나 파는 것 밖에 더하겠냐며 그나마 안정된 생활이 가능한 군대를 택한 것. 아닌 게 아니라 이 당시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대침체 등으로 경기가 안 좋던 시절이다.[21] 다만 지니도 토미를 완전히 내치지는 않았는지 쫒아낼때 '정신 차릴때 까지 돌아오지 마라'고 했다.[22] 미국에서는 전역한 군인들에게 나오는 연금은 매우 큰 메리트인데 연금을 못받는 것이다. 그리고 군인을 높게 쳐주는 미국 사회에서 불명예 제대라는 타이틀은 아주 크나큰 낙인이다.[23] 그래도 악역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전역 연기 명령은 대통령령으로 내려온 터라 본인 또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으며 탈영한 브랜든을 끝끝내 처벌하지는 않았다.[24] 주인공의 분대가 유독 텍사스 출신이 많아서 그렇지 대부분은 다른 곳에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