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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5:24:39

스틸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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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검의 한 종류
1.1. 기타
2. 아머드 코어의 등장인물

1. 단검의 한 종류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unners_stiletto_01.jpg
Stiletto

이탈리아에서 15세기 무렵에 발전하여 16~17세기에 크게 유행한 단검의 일종이다. 검신이 가늘고 길며 끝이 매우 뾰족하여 검이 갑옷의 틈새를 파고들어가 깊은 곳까지 관통할 수 있어서 찌르는 무기로 사용되었다. 기사들이 부무장으로 휴대하여 유명해졌는데, 처음에는 순수하게 공격용 무기로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회복할 가망이 없는 큰 부상을 입은 패잔병이나, 중갑을 입은 병사의 목숨을 끊는 데 주로 쓰였다. 그로 인해 자비(miséricorde: 한국에서는 "미제리코드" 라고 읽는다)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검신의 단면은 대개 삼각형/사각형으로, 뾰족한 끝을 제외하면 검신에는 날이 서있지도 않은 경우가 많다. 굳이 따지면 에스터크와 비슷한 극단적인 찌르기 전용 도검이다.

중세시대의 암살자들도 이 무기를 애용했는데 날이 좁아 소매나 재킷에 은닉하기 쉬웠고, 끝이 매우 예리하여 튼튼한 가죽 옷이나 두꺼운 천 옷은 물론이고, 심지어 사슬 갑옷까지도 꿰뚫을 수 있었다. 거기다가 찔렀을 때 출혈량이 많지도 않으면서도 아주 좁고 긴 칼몸으로 늑골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매우 깊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어서 규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1] 후에는 가늘고 뾰족하다는 점에서 착안, 대포 등을 장전할 때 화구에 찔러 넣어 화약량을 계량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검신에 눈금이 새겨진 제품들도 출시되었다. 위의 사진을 봐도 검신에 일정한 간격으로 눈금이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다.
파일:스틸레토_폴딩나이프.jpg
현대에는 이탈리아 등지에서 뾰족한 날을 가진 폴딩 나이프가 생산되고 있는데, 이 역시 "스틸레토"라고 불리고 있으며 한 때 마피아들이 주로 애용했다. 특징으로는 매우 예리한 칼날 그리고 접히는 칼날 때문에 칼날이 예리해도 주머니에 쏙 들어갔었다. 게다가 사진의 제품을 필두[2]로 대부분 자동으로 날이 펴지는 오토매틱 나이프라 더욱 위협적이다. 현재로는 상당히 많은 매체에서의 등장으로 인해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며 사실상 이미지는 범죄 집단들의 무기로 굳어졌다. 날 길이가 꽤 길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소지하기 위해선 도검 소지 허가증이 필요하다. 날길이가 무도소 수준으로 짧은 초소형 모델도 있긴 하지만 원본의 저 폼이 안나는데다 실용성도 떨어지고, 국내에 정식으로 들여와 판매하는 유통자도 없기 때문에 해외직구해야 한다.

1.1. 기타

2. 아머드 코어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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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인 도검류에 찔리면 얇고 긴 상처가 남아서 봉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이런 송곳 비슷한 도검에 찔리면 봉합과 회복이 어려운 마름모꼴의 크고 깊은 상처가 남는다.[2] 해당 제품은 야인시대에서도 나왔는데, 손잡이 부분의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날이 툭 튀어나온다.[3] 처음 요르의 무기가 대체 무엇인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스파이 패밀리의 작가 엔도 타츠야가 요르의 무기는 스틸레토라고 못을 박아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