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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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tacus : Vengence(2012)
1. 개요
스파르타쿠스 : 피와 모래를 이은 두 번째 이야기. 즉, 시즌 2. 2012년 3월 30일 10화를 마지막으로 종방하였다.시즌 1에서 노예 검투사 신분으로 반란을 일으킨 스파르타쿠스가 세력을 갖춰 법무관 글라베르의 토벌군을 무찌르고 첫 군사적 승리를 쟁취해 낼 때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스토리 진행이 굉장히 빠른 편인데 본격적인 로마 정규군과의 전투를 다룰것이 뻔한 시즌 3을 준비하기 위해서인지 나중의 전개 과정에서 병풍이 될 만할 등장인물들은 모조리 사망 처리 되거나 최후까지 살아 남을 것 같은 악역들마저도 추풍낙엽처럼 사망한 것이 특징이다.[1]
바티아투스 검투사 양성소를 탈출했지만 사분오열 되어있던 검투사들의 세력 다툼과 반란을 일으킨 검투사들을 진압하여 로마에서 출세 하려는 인간 군상들, 그리고 이에 빌붙어 생존하려고 하는 인간 군상들, 검투사 양성소가 무너진 후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오이노마우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데, 시즌 1과 프리퀄의 주요 무대이자 노예 검투사들의 족쇄와도 같았던 아레나를 불태워버린 후 프리퀄의 주인공인 '자유' 라는 보장된 권리를 기꺼이 버린 가니쿠스의 고뇌 등 10화가 너무나도 짧은 훌륭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본래 스파르타쿠스 역의 앤디 윗필드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2011년 9월 11일에 사망하면서 호주 출신의 배우 리엄 매킨타이어가 스파르타쿠스 역을 맡게 되었고, 내비아 역도 레슬리앤 브랜트에서 신시아 아다이로빈슨으로 교체되었다.[2]
2. 등장 인물 / 반란군 측
- 수라
등장하지는 않지만 몇 번이나 전 아내로 언급된다. 정작 이름은 잘 나오지 않지만(...). 여전히 스파르타쿠스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어 글라베르에 대한 스파르타쿠스의 복수심의 원천.
- 미라
시즌 2에서 스파르타쿠스의 정식 연인이자 메인 히로인으로 등극했지만 스파르타쿠스가 여전히 전 아내인 수라를 마음 깊은 곳에서 잊지 못하고 있어서 썩 취급은 좋지 못하다.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해답이 없어서열폭고뇌하는 중.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파르타쿠스를 사랑하고 있으므로 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려고 한다. 실제로 고난이나 위기가 닥쳤을 때 스파르타쿠스를 격려하고 의지를 북돋아 줘 그 위기들을 돌파해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더불어 무리 내의 여자들을 잘 단속하는 등 파트너로서 훌륭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게다가 활을 다루는 법은 루시우스에게 배워서 후반부에서는 훌륭한 궁병이 되었다.
가니쿠스가 잡아온 일리시아를 협상을 위해 살려두고자 한 스파르타쿠스 대신 일리시아를 멋대로 죽이려 하나, 오히려 이 행동이 스파르타쿠스의 뜻에 어긋나 갈등을 겪게 되고, 이러한 과정 속에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끝날 뻔 했으나 마지막에 화해하여 관계를 회복한다. 하지만 최종화에서 베수비오 화산에서 네메티스 일당의 단독 행동을 수습하기 위한 전투에서 글라베르의 부관이 던진 도끼에 맞아 사망.[3]
- 나이비아(네비아)
전작에서 루크레치아에게 내쳐진 뒤 교외의 유력자들에게 성노예로 바쳐져 무자비하게 굴려지다가 마침내는 광산 노예로 전락했다. 크릭수스가 자신을 희생해가며 구출했고, 그 크릭수스도 스파르타쿠스가 무리수를 두어가며 구해냈지만, 정작 본인은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황폐해져서 크릭수스의 사랑도 거부한다. 하지만 더 이상 수동적으로 당하는 삶은 거부한다며 크릭수스에게 검술을 배워 자신을 지키려고 하면서 조금씩 회복되는 중.
최종 화에서 글라베르의 신임을 잃은 아슈르가 전령으로 스파르타쿠스에게 왔을 때, 그와의 대결을 자청해 내내 밀리지만, 결국 고자샷(...)을 성공시키고 목을 여러 차례 베어 그를 죽임으로써 복수를 완료한다.[4] 담당 배우는 영국 출신의 신시아 아다이로빈슨.
- 오이노마우스(독토레)
- 아우렐리아
전 시즌에서 죽은 스파르타쿠스의 절친 바로의 아내. 남편의 복수를 하고 스파르타쿠스 일행에 일단 합류하긴 했지만 여전히 남편을 죽인 스파르타쿠스를 꺼리고 있고 동시에 아들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걸 힘들어한다. 이에 스파르타쿠스가 넉넉히 돈을 주어 아들에게로 돌아가도록 하고, 아우렐리아도 비로소 스파르타쿠스의 진심을 깨닫고 용서한 것 같았지만 운 나쁘게 글라베르의 부하들에게 발각되어 참혹한 고문을 당한다.[5] 이후 본보기로 광장에서 처형당할 찰나 스파르타쿠스와 동료들이 구해내어 은신처로 와서 치료를 했지만 이미 가혹한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죽어가고 있었던 터라 살 수 없었다. 죽어가면서 '나도 남편도 당신과 가까워진 후 이렇게 개죽음을 당하니 제발 우리 아들에게만은 가까이 가지 마라'라는 저주 비슷한 유언을 남기고는 피를 토하고 죽는다. 아우렐리아의 죽음은 친했던 스파르타쿠스, 미라, 크릭수스, 아그론을 슬픔에 빠트린다. 물론 이것 때문에 글라베르에 대한 스파르타쿠스의 증오는 더 강해졌지만.
- 루키우스
버려진 신전에서 홀로 사는 늙은 로마인. 담당배우는 뉴질랜드 출신의 배우 피터 맥컬리. 구 마리우스 파 로마인으로 술라의 독재 때 가족을 무참하게 잃고 누구보다도 로마에 대한 증오심을 키워왔다.[6] 활을 잘 쏘아 미라를 비롯한 반란 노예에게 활 쏘는 법을 가르쳐 철제 무기와 숫자가 부족한 스파르타쿠스군에게 큰 도움을 준다. 일리시아가 납치되어오자 임산부를 해치는 것에 상당한 거부감을 보이고, 일리시아의 필사적인 요청에 귀를 기울여 배신 플래그를 세운 듯했으나 글라베르에게 사절로 가서 글라베르를 신나게 골탕 먹이면서 로마인을 놀렸다고 즐거워하면서 플래그 분쇄. 포로 교환 장소에서 글라베르의 함정에 빠져 도망치는 스파르타쿠스와 미라를 활로 엄호하다가 아슈르의 부하 이집트인에게 목이 베어져 끔살당한다. 그의 목은 글라베르에게 바쳐진다.
- 아그론
바티아투스 양성소의 검투사로 동생 듀로가 살해당한 이후 적극적으로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에 협조한 인물. 담당배우는 독일계 호주 출신의 댄 퓨어리걸. 게르만족 출신으로 크릭수스와 함께 내부 갈등의 원인의 다른 축을 차지한다. 애초에 스파르타쿠스를 따라 탈주했고 민족 감정 때문에 크릭수스와 견원지간이어서 크릭수스가 네비아를 구출하기 위해 무리가 어떻게 되든지 상관 않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못마땅해하고 사사건건 반발한다. 그래서 패잔병이 죽기 직전 남긴 말을 날조해 네비아가 사망한 것처럼 꾸미려고 시도했고, 거짓말이 들통난 이후에 스파르타쿠스에게 한 대 맞았을 때도 단지 여자 하나 때문에 무리 전체를 위험에 처하는 건 바보짓이라고 대들면서 나이비아 구출 작전에 참여하지 않고 자기 무리들을 이끌고 베수비오 화산 쪽으로 떠나버린다.
이후 스파르타쿠스와 다시 합류한 이후 근처 항구에 들어오는 노예선을 습격해 노예들을 해방시켜 세력을 불리자는 의견을 내놓아 스파르타쿠스와 함께 노예선을 습격하러 가지만, 일부러 게르만족 노예들만 싣고 온 노예선을 골라 자기네 무리들을 불리는 통에 갈리아인인 크릭수스 무리와 다시 으르렁거리게 되다. 하지만 게르만족 노예들 일부가 스파르타쿠스에게 대들었을 때는 단호하게 스파르타쿠스 편에 설 것임을 선언한다. 이후 내부의 단결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에서 크릭수스와 한 팀이 되면서 동료로서의 연대 의식을 조금씩 다지기 시작한다. 크릭수스와 함께 스파르타쿠스의 든든한 수족으로서 글라베르가 이끄는 토벌군과의 전투 등에서 큰 활약을 한다.
처음 가내 노예들을 해방시켜줄 때에 검투사의 형제애도 모르는 잡다한 놈들을 무리에 끌어들인다며 반대했다. 스파르타쿠스의 목숨을 노린 나시르도 아슈르처럼 시리아인이라서 죽이자고 할 정도였는 데, 어느덧 나시르와 죽고 못사는 관계가 되었다. 둘 다 형제를 잃었다는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듯.
- 나시르(드라마상 발음은 나시어에 가깝다)
카푸아 교외의 로마인 유력자가 거느린 노예장이었으며 그때는 티베리우스라고 불렸다. 담당배우는 뉴질랜드 출신의 마오리족 파나 헤마 테일러. 스파르타쿠스 일행이 나이비아를 찾으러 들이닥쳐서 주인을 죽여 그들을 해방시켜주자, 기뻐하긴커녕 스파르타쿠스를 암살하려 들었으나 스파르타쿠스는 대범하게 용서해주었다. 나름 정이 깊은 듯 나이비아가 죽었다는 소식(아그론의 날조)을 듣고 비통해하는 크릭수스를 보다 못해 사실을 찔러주기도 했으며, 나이비아를 구하러 광산에 갈 때에도 발 벗고 나섰다가 부상을 입었다. 광산 공격 전후로 아그론과 묘한 분위기를 풍기더니 어느새 뜨거운 연인이 되었다.
한창 방영할 때 팬덤에서는 아슈르의 동생이 아니냐는 설이 돌았다. 시리아 출신에 배신자이기 때문이다.[7] 다행히 그 설은 아슈르가 별 일 없이 죽어서 일축되었다.
- 샤다라
나시르와 함께 로마인 유력자의 여성 노예. 담당배우는 호주 출신의 보니 스빈. 지위에 관심이 많아 자신의 용모를 이용해 남자 반란 노예들을 유혹하여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하려고 했으나[8], 자신이 꼬셨던 노예들이 차례로 죽거나 자신을 놀이갯감으로만 취급하는 현실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여기고 배신을 결정, 스파르타쿠스 진영 내의 돈과 중요한 지도를 훔쳐 로마군으로 도망치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훔친 지도 때문에 가니쿠스가 의심을 받고 한바탕 스파르타쿠스와 맞붙는 사이에 도주하려 하다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미라가 쏜 활에 의해 사살된다. 미라는 제압만 하려 했지만 어쩌다보니 화살이 목에 적중해서 그 자리에서 사살된다.
3. 등장 인물 / 로마 측
- 일리시아
임신하여 재등장. 로마에 머물고 싶어했지만 글라베르의 강요[9]로 카푸아행에 동행한다.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루크레치아가 살아 있자 매우 동요하지만, 스파르타쿠스의 살육에서도 목숨을 건진 루크레치아의 상징성 때문에 건드리지 못하자 초조해한다. 스파르타쿠스의 토벌과 정치적인 갈등에 집착하는 글라베르에게 점차 정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바로니우스의 유혹을 받고[10] 태아를 낙태하려 하고, 이혼을 꾀하지만, 아버지였던 알바니우스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뱃속의 아기가 아니었다면 글라베르에게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처지로 전락한다. 냉담한 글라베르의 태도가 이어지는 와중에 일리시아의 하녀가 억울하게 십자가형에 처해진다. 이것을 보고 자기 차례가 아닌가 싶어서 불안해한다.[11] 그 와중에 애물 단지였던 루크레치아에게 의지하게 된다.
세피아를 곁에 두고 싶어하는 글라베르에 의해 로마로 되돌아가지만 가는 길에 가니쿠스에게 납치당해 스파르타쿠스에게로 넘겨진다. 자신을 죽여 아내의 핏값을 치르려는 스파르타쿠스에게 그녀가 밝힌 놀라운 사실은...
일리시아가 가진 아이의 아버지는 스파르타쿠스였다. 그걸 알게 된 스파르타쿠스는 차마 그녀를 죽이지 못하고, 글라베르와 협상하기로 한다. 비록 글라베르는 협상을 배반했지만 글라베르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녀를 풀어주었다.
돌아온 이후, 글라베르와 세피아 간의 관계를 눈치챈 한편, 루크레치아가 세피아에게 세피우스를 죽인 범인(=글라베르)을 찔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를 통해 그녀가 세운 계책은, 세피아를 충동질하여 그녀가 글라베르를 죽이게 하고 자신은 일이 성사되기 직전 세피아를 저지해 글라베르의 신임을 얻는다는 것이었다. 이 한 수로 세피아도 죽이고 글라베르의 신임도 얻어 본래의 영향력을 회복한 일리시아는 카푸아에서 출산하기 싫다는 이유로 장기 포위전을 구사하고 있던 글라베르에게 빨리 스파르타쿠스까지 죽이도록 종용하며 승리를 갈구했다. 루크레시아를 동정해서 아슈르의 비리를 글라베르에게 까서 아슈르가 세피아를 종용해 글라베르를 죽이려 한 것처럼 꾸미는데, 글라베르는 아슈르를 버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루크레시아를 제거하도록 일리시아에게 요구한다.[12] 글라베르와의 인생을 원하고 있던 일리시아는 마침내 로마로 돌아가기 전날 루크레치아를 절벽에서 밀어뜨려 죽일 것을 결심하지만 그때 마침 양수가 터져 분만에 들어가게 되고, 난산 도중 루크레시아에게 강제로 아이를 적출당한 이후 루크레치아와 아이의 최후를 보고 입에서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는다. 3편 1기에서 가니쿠스가 루크레시아와 함께 죽었다고 언급.
- 아슈르
지난 시즌에서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노예 반란으로 주인이 죽으면 그 책임은 저택의 모든 노예들에게 부과되기에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광산 지하 격투장에서 오이노마우스를 붙잡아오고, 그를 고문한 끝에 스파르타쿠스 일행의 동정을 알아내 기습, 크릭수스를 붙잡았다. 로마 병사들과 동행하여 스파르타쿠스를 추적하는 등[13], 시즌1과 프리퀄에서 약하고 비겁한 면모위주로 보였지만 뛰어난 권모술수와 능력으로 이번시즌 최악의 빌런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글라베르가 스파르타쿠스를 놓친 분풀이로 문답무용으로 다른 검투사들과 함께 아레나에 집어넣으라고 처형을 명령하지만, 루크레티아의 개입으로 목숨만은 건진다. 목숨을 건진 후 글라베르에게 검투사를 얕보면 위험하다며 조언을 했다가 글라베르의 부관과 병사들의 비웃음을 샀다. 글라베르가 증명해보라며 로마 군단병 세 명과 싸움을 붙이자 썩어도 준치라고 혼자서 세 명을 끔살시키며 양성소에서 자신이 가장 약한 축이었다고 조언한다. 이후 가장 포악하고 잔인한 전사들을 고용하여 스파르타쿠스의 반란군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며 글라베르의 수족이 된다. 그렇게 올라간 지위를 이용하여 루크레치아를 겁탈하고 자신의 여자처럼 만들어버린다.[14] 다만 능욕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야심을 이루면 자신의 아내로 삼을 꿈까지 꾸고 있었던 듯.
글라베르에게 유용한 조언을 계속하여 글라베르가 마지막까지 스파르타쿠스를 밀어붙도록 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고, 스파르타쿠스의 난을 진압한다면 자기는 자유인이 되어 검투사 양성소의 주인이 되고 자신이 이끄는 전사들을 포함해 로마 최고의 검투사들을 키우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었지만... 세피아의 오빠인 세피우스를 죽일 때 그의 장신구를 기념품으로 챙겼던 것이 화근이 되어, 세피아가 자기 오빠를 죽인 진범을 알고 글라베르를 죽이려 한 난장판으로 이어진다. 후일 루크레시아와 일리시아가 이를 이용해 아슈르가 세피아에게 진실을 알리고 글라베르를 죽이려 종용한 것처럼 꾸미자 분노한 글라베르는 호위병들과 함께 그를 죽이려고 하는 데, 아슈르가 자신이 모은 전사들을 내세워 버티려고 하자 그 전사들에게 돈과 땅을 약속해서 배신하게 한다(...). 그렇게 배신당하고 몰아붙여진 아슈르는 결국 꽃놀이패로 스파르타쿠스에게 글라베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령으로 보내진다. 결국 스파르타쿠스 일당이 그를 살려줄리가 없었고 그들에 의해 나이비아와 1:1 전투를 하게 된다.[15] 내내 우세를 점하였으나, 지나치게 방심하다가 고자샷을 맞고 목이 잘린다.
- 이집트인
아슈르가 고용한 전사들의 대표격. 통제가 안 되어 우물 안에 혼자 갇혀 있던 것을 아슈르가 찾아가 간수를 압박해 풀어준 뒤 고용하였다. 단검 두 자루를 쓰는데 실력이 굉장해서 검투사 출신 반란군 리더급조차 가볍게 상대하는 등 로마군 중 독보적인 무력을 자랑하며, 화살을 여러 발 맞아도 꿈쩍하지 않는 터프함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바티아투스 양성소의 역대 챔피언들인 크릭수스, 오이노마우스, 가니쿠스, 스파르타쿠스와도 한 번씩 맞상대하였고 일 대 일 승부에서 약간이라도 우세를 점한 사람은 스파르타쿠스 뿐이었다. 막나가는 인물처럼 보였던 등장과는 달리 아슈르의 지시에 충실히 따랐고, 심지어 루크레시아의 계략에 의해 아슈르가 위기에 몰리자 로마군을 상대로 칼을 뽑기도 하였다. 물론 직후 글라베르가 더 많은 돈과 땅을 약속하자 바로 돌아서서 아슈르를 체포... 최종 결전에서는 여전히 글라베르 아래에서 반란군을 공격했고, 무려 오이노마우스-가니쿠스 페어와 2대1로 싸우며 오이노마우스를 전사시키는 활약을 보였으나 분노한 가니쿠스의 손에 머리에 칼을 맞고 죽는다. 담당배우는 호주 출신의 배우 스티븐 던레비. 인상적인 외모와[16] 출중한 검투 실력을 가졌지만, 배우는 대사가 한마디도 없고 이름조차 없어 배역명이 이집트인(The Egyptian)이다...
- 세피우스
젊은 귀족이자 또 다른 토벌대의 대장으로 야심만만하지만 생각이 깊지는 못했다. 담당배우는 영국 출신의 톰 홉스. 자신의 병사들을 지휘하여 스파르타쿠스를 토벌하려는 글라베르의 요구를 거부하며 무시하고 조롱했지만[17], 흑화한 글라베르가 계속 제안을 거부한 것에 분노하여 그가 보낸 아슈르랑 전사들에게 암살된다. 이후 스파르타쿠스와 집안의 노예에게 누명을 씌운 뒤 그의 병사들을 휘하에 넣는다.
- 세피아
젊은 귀족 여성으로 오빠처럼 생각이 없고 욕망에 충실하다. 담당배우는 영국 출신의 한나 맹건-로렌스. 오빠와는 사이가 좋다 못해 아슬아슬하게 근친에 진입 중. 오빠가 죽자 글라베르와 몸을 섞으며 그가 오빠의 원수를 갚아주기를 바라지만 루크레시아에 의해 다름 아닌 그 글라베르가 오빠의 원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글라베르를 죽이는 데 성공 직전까지 가지만[18], 이 때까지 일을 종용하였던 일리시아가 등 뒤에서 나타나 살해당한다. 참고로 글라베르랑 일리시아는 죽어있는 세피아 앞에서 검열삭제를 한다...
- 루크레시아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었다. 그 참상(시즌 1 마지막 화)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신녀로서 명성을 얻었다. 일종의 프로파간다로서 이용되고 있는 처지. 남편은 끔살당했고, 이제 생명줄이라곤 일리시아밖에 없어서 그녀에게 매달리고 있다. 물론 글라베르와 일리시아는 일리시아가 크라수스의 사촌 라이키니아을 죽인 사실을 알고 있는 루크레시아를 눈에 가시로 여겨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는 터라 그녀의 목숨은 말 그대로 풍전등화. 더군다나 아슈르의 도움으로 살아났기 때문에 이제 관계가 역전돼서 그에게 능욕 당한다. 하지만 역공을 꾀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중. 일리시아의 아버지와 떡치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 이걸 본 일리시아에게 쳐맞앗지만.
지난 시즌 크릭수스를 사랑했으면서도 거기에 관한 묘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크릭수스가 투기장에서 사형에 처해질 때 조금 동요하는 정도. 크릭수스도 루크레시아 살아있음에 조금 놀라는 정도의 반응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내내 일리시아에 붙어 그녀에 도움을 주고, 일리시아가 임신한 아이를 신들의 선물이라 말하였으며, 일리시아와 계략을 꾸며 그녀가 글라베르와 다시 합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후, 일리시아의 도움으로 아슈르가 제거당하면서 완벽한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했으나, 구질구질한 과거들을 알고 있는 루크레치아도 눈엣가시로 여긴 글라베르의 지시를 받은 일리시아한테 절벽에서 떠밀릴 뻔한다.
그런데 그 순간 일리시아의 양수가 터지면서 계획이 실패하고 루크레치아는 그동안 숨겨온 본색을 드러내게 된다. 출산이 난산이 되자 루크레치아는 일부러 의사를 부르지않고 칼을 들고 일리시아의 하녀들을 죽인 후,[19] 일리시아의 배를 갈라 아기를 강제로 끄집어 낸다. 이후, 절규하며 비는 일리시아의 애원을 무시한 채, 절벽 끝에 선 루크레치아는, 아이를 끌어안곤 마치 선언하듯 독백을 하듯 이야기한다. 남편인 바티아투스는 살아 생전, 계속 남자 아이를 원했고, 일리시아가 출산한 아이는 남자 아이였던 것. 이제 자기가 남편이 있는 저 세상에 가져갈 것이라곤 자신의 몸뚱이밖에 없었는데, 일리시아가 마침 이 집 -바티아투스 양성소- 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으니 이는 신들이 자기에게 마침내 아이를 점지해 준 것이며, 이제 이 아이를 저승으로 데려감으로써, 남편이 원했던 것, 자신이 원했던 것을 마지막으로나마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그 독백을 마치고 루크레치아는 아기를 든 채 절벽 뒤로 몸을 날려 그대로 사라지는데 후속작에서 가니쿠스가 죽었다고 언급함에 따라 자살했음을 알수있다. 그동안 그녀를 지탱했던 삶의 원천이란 결국, 그녀가 누누이 신녀인양 행세하면서도 일리시아에게 이야기해왔던 그녀의 아이, "신들의 선물"이었던 셈. 그렇게 하여 일리시아와 글라베르를 이어주며, 또한 일리시아와 스파르타쿠스 사이에서 태어났던 아이는 루크레치아와 함께 태어나자마자 죽게 된다.
[1] 모두 스파르타쿠스의 평온한 삶을 깨버린 인물로 이 시즌에선 스파르타쿠스가 그들을 족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스파르타쿠스의 인생을 망친 중요한 악당인 글라베르가 스파르타쿠스에게 완벽하게 파멸 당한다.[2] 당시 촬영중이던 CSI : NY에서 배역 섭외가 들어와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실제로 스파르타쿠스의 제작사인 Starz는 배우들이 계약 문제에 있어서는 상당히 프리한 편이라고 한다. 다만 드라마, 팬들은 배우가 바뀌면서 얼굴, 목소리 변화가 너무 심해 볼멘소리가 좀 나왔다. 근데 CSI : NY에 무슨 대단한 고정으로 간 것도 아니고 시즌 7에 에피소드 2개 나온게 끝이다.[3] 사실 스파르타쿠스가 앞에서 맞을 뻔 했던 것을 피하였으나, 뒤에 있던 그녀는 미처 피하지 못했다. 나중에 이 글라베르의 부관은 스파르타쿠스에게 끔살당한다.[4] 아슈르가 죽기 직전에 이런다고 네가 나한테 당한 거나 그 이후에 당한 치욕들을 잊을 수 있을 거 같냐고 비웃었을 때 그의 목을 베면서 내뱉는 대사가 명품. No, but it fucking starts!![5] 온몸이 피투성이에다 이마에는 칼로 죄인이라는 표식이 새겨져있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였다. 그래서 이것을 본 스파르타쿠스가 제대로 분노하게 되어 원래는 글라베르의 연설만 듣고 정보를 얻는 게 목적이었는 데 바로 취소하고 숨겨둔 칼을 빼들어 글라베르를 죽이려 들었다.[6] 스파르타쿠스 반란에서 20년쯤 전 로마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고모부 뻘 되는 가이우스 마리우스와 미트리다테스와 싸운 영웅 술라 간에 내전이 일어나 피로 피를 씻는 무자비한 복수극이 펼쳐졌었다. 그리고 몇년이 더 흐르고 로마 동맹에 반기를 든 이탈리아 동맹 간의 동맹시 전쟁이 일어나 이탈리아 동맹이 패해 이탈리아 동맹에 들었던 도시는 수모를 맛봐야 했다. 이들은 스파르타쿠스의 노예 반란군보다 로마를 더 적대시하고 실제로 스파르타쿠스를 도왔다.[7] 다만 담당배우인 파나 헤마 테일러는 아랍인이 아니라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다.[8] 미라는 샤다라가 강간당하는 줄 알고 구해주려 했으나 미라는 자신이 결정한 일이라고 분명히 한다.[9] 사실 일리시아가 자신이 없는 동안 바람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로마의 귀족들과 부자들 중에서 남편이 없는 동안 바람 피우는 부인들이 정말 많았다.[10] 일리시아 쪽에서도 키 크고 잘 생긴 데다 글라베르보다 출세 속도가 빠른 바리니우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세피아가 바리니우스에게 집적대자 질투했을 정도.[11] 고대 로마에서 여성은 법적인 권리가 없었다. 일가의 가부장은 가정에선 아내와 자식들, 노예들에 대한 생사 여탈권까지도 지니고 있는 절대 군주였다. 일리시아는 권세가 대단한 친아버지의 힘으로 이혼을 꾀한 것이지만, 그 아버지가 죽자 남편인 글라베르에게 얽매이게 된 것이다.[12] 루크레시아가 자신의 비밀을 잘 알고 있기에 살려두면 좋지 못한 일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13] 글라베르의 부관 막시무스에게 검투사들을 얕잡아보면 안된다고 조언하지만 막시무스가 이를 무시하고 자꾸 방해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만 일삼다가 결국 스파르타쿠스에게 몰살당할 처지가 된다. 이에 아슈르는 막시무스를 구해서 퇴각하자고 설득하지만 막시무스가 로마인은 달아나지 않는다고 객기를 부리며 끝까지 싸우려 하자 "나는 로마인이 아니야!"라고 자기까지 죽게 만드려는 막시무스를 죽여버리고 혼자서 달아난다. 목격자가 없다보니 글라베르의 부관은 전사로 처리된다.[14] 루크레시아가 자신을 노예 취급하여 빰을 때리자 화가 나서 그녀를 혼내주려고 겁탈한다. 사실 루크레치아의 비밀을 자신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만 하면 루크레치아는 글라베르한테 바로 끝장난다. 그래서 루크레시아가 아슈르를 두려워한다.[15] 원래는 크릭수스와 1:1을 할 뻔 했으나, 그에게 원한이 사무친 네비아가 나서서 그녀와 싸운다.[16] 실제로 담당 배우 스티븐 던레비는 키가 192나 되는 장신으로 드라마에서 봐도 장신이라는것을 알수 있다.[17] 사실 바리니우스의 부하이기에 그랑 상의해야 해서 바리니우스의 허락 없이는 함부로 병사들을 움직일 수가 없다. 또한 바티아투스 저택에서 참사가 벌어질 당시 세피우스의 사촌은 정무관 섹스투스가 죽었는데 이 때 일리시아가 부하들을 시켜 학살을 막지 않고 혼자서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것 때문에 세피우스는 글라베르 부부에게 감정이 좋을 수 없다.[18] 이 때 글라베르가 목욕 중이었고 설마 공격할 것이라 예상 못하다보니 갑자기 머리에 항아리를 맞아서 정신까지 없어서 공격하기에 좋은 타이밍이었다.[19] 무엇보다 이때 글라베르 저택의 경비병들이 모두 스파르타쿠스의 반란군 진압에 투입된터라 범행을 저지르기에 더욱 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