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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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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erpo Nacional de Policía

1. 개요2. 역사3. 주요 부서4. 계급5. 장비6. 등장 매체7. 관련 문서

1. 개요

신고 번호 : 112[1]

스페인 내무부(Ministerio del Interior) 산하의 경찰기관. 1986년 3월 13일 설립되었으며 스페인 헌병대와 함께 스페인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와 치안 시스템이 굉장히 비슷한데 스페인도 국가경찰은 도심을 담당, 몇몇 지자체가 자치경찰을 운영하고 헌병대는 시골을 관할하는 방식이다.

경찰관 수는 87,000여 명. 주된 업무는 범죄 수사와 대테러 등 경찰들이 으레 하는 것이나 프랑스, 러시아, 오스트리아처럼 경찰이 국경 관리, 출입국 심사, 불법체류자 단속 및 이민자 통제도 담당하고 있다.

보통 국가경찰이 존재하는 나라들은 수도 역시 국가경찰이 담당하기 마련인데 특이하게도 스페인은 마드리드를 시정부 소속 마드리드 시 경찰(Policía Municipal de Madrid)에 맡겼다.

국가경찰에선 BESCAM(Brigadas Especiales de Seguridad de la Comunidad Autónoma de Madrid)이라고 하는 자치경찰과의 혼성 부대에 경찰관들을 지원 목적으로 파견하는 게 전부. 바르셀로나 역시 Guàrdia Urbana de Barcelona라는 자치경찰을 시정부 산하에 두고 있다.

바스크카탈루냐, 나바라의 일부 지역은 자치경찰이 없고 국가경찰이 치안 유지를 대신한다. 안달루시아아라곤, 아스투리아스, 발렌시아, 갈리시아의 경우엔 국가경찰 소속이지만 경찰관들이 지방정부의 지시를 받는, 파견부대 취급을 받고 있기도 하다.

2. 역사

1978년 민주화 당시 제정된 헌법에 근거를 두고, 스페인 국가경찰은 민주정부 수립 직후 설립되었다.

프랑코 정권 시절에는 범죄수사, 방첩 등을 담당하던 사복경찰(Superior de Policía)과 제복을 착용하고 생활안전, 경찰기동대 임무를 담당하던 무장경찰(Policía Armada)이 분리되어 있었다.

그런데 1986년 경찰조직법(Organic Act 2)이 통과되면서 현재의 경찰청으로 통합되었다 또한 경찰조직법으로 인해 경찰의 훈련 체계가 군과 차별화되는 등 경찰의 탈군대화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프랑코 정권 치하에서 경찰이 몇몇 사람의 수족으로 부려진 역사가 있으나 국가경찰은 민주화 이후 시대의 기류에 동참하기 위해 민주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인 개혁을 시도했다.

어느 정도 성공해서 1981년의 쿠데타 저지라든지 극우 민병대 해산 등의 결과물이 나오면서 더 이상 국민들에게 정권의 개라고 욕먹진 않는다. 다만 독립하려는 지역에선 여전히 중앙정부의 개라고 욕 먹으며, 실제로 카탈루냐에선 상당히 여론이 나쁘다. 카탈루냐 독립운동 참고.

국경출입국 관리, 불법체류자 관리가 경찰의 업무이기 때문에 신분증이나 여권, 비자 발급도 경찰이 맡으며 불법체류자 단속과 보호도 경찰이 한다. 보안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직접 수행한다.

3. 주요 부서

4. 계급

스페인 국가경찰 계급

5. 장비

6. 등장 매체

김제하는 스페인 시내를 걷다가 우연히 한국어를 하는 고안나를 만나게 된다. 나쁜 사람들에게 쫓기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그녀를 지나칠 수 없던 하는 결국 안나를 쫓던 현지인 남성을 제압하는데, 그가 때려눕힌 사람에게서 국가경찰 배지가 나온다.

최유진이 유배 삼아 안나를 스페인의 수녀원에 맡겨놨는데 안나가 탈출하자 수녀원에서 신고했던 것. 결국 악역으로 보였지만 사실 제하가 잡은 건 정당한 직무를 수행하던 경찰관이었다. 신고 받고 찾아보니 정신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2] 동양인이 알 수 없는 소리를 떠들어대고 있으니 무시하고 신고자에게 인계하는 게 경찰로서는 합리적인 판단이었을 것이다. 한국에 대입해보면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 옷도 제대로 안 갖춰입은 흑인 여성이 어설픈 한국말로 집에 가야 된다며 난동을 부리는 상황인데 즉시 보호조치하지 않는다면 경찰로서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 아닐까?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김제하도 경찰이 나쁜 사람이면 누가 착하냐며 고안나를 내버려둔 채 황급히 자리를 피하고, 결국 안나는 다시 수녀원으로 끌려갔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1편에선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바르셀로나 경찰이 주로 카메라에 잡혔지만 REC 2의 주인공들은 국가경찰의 GEO 대원들이다. 영화에서는 온갖 비전술적인 행동과 전술조명 하나에 의지해 시야를 확보하는 열악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실제의 GEO는 무능하지도, 장비가 낙후되지도 않았다. 스페인에서는 나름대로 자국의 GSG-9이라고 추켜세우는 부대이다.

영화의 GEO 대원들을 옹호해주자면, 그 큰 건물에 고작 4명을 투입시켰고, 좀비 아웃브레이크라는 상황에 대해 알지 못했기에[3] 그때그때 임기응변하며 움직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삽질을 하게 된 측면도 있다.
비달 대위와 휘하 부대가 국가경찰의 전신인 무장경찰대(Policía Armada) 소속이다. 폴리시아 아르마다 시절에는 군사조직의 성격이 강했던지라 계급 역시 군의 그것을 차용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비달의 계급인 Capitán을 듣고 군인으로 착각한 것. 그러나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배경인지라 프랑코 정권에 충성하며 공화파를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나아가 민간인들까지 괴롭히는 모습이 여과없이 드러난다. 처음에는 공화파 반군을 상대로 어느 정도 우세를 점하고 있었으나 상술한 이유로 불필요한 적을 많이 만들었고[4], 거기에 비달 대위도 아들에 집착하며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끝내 반군의 총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궤멸된다.
GEO 소속 대원 자칼, 미라가 등장한다.
시즌 1,2에서는 국가시설인 조폐국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점령당해 인질도 잡힌 만큼 최정예 대테러부대로써 현장을 봉쇄하고 투입준비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라켈 무리요가 스페인 국가경찰 소속으로, 강도책임자인 교수와 협상을 벌인다. 하지만 매번 교수의 두뇌싸움에 밀리고 결국 강도들을 놓치게 된다.

시즌 3,4,5에서는 육군과 헌병대가 함께 중앙은행을 포위하고 강도들을 전작과 달리 궁지에 몰아넣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금을 찾지는 못한다.

7. 관련 문서



[1] 이는 한국의 경찰서 번호와 유사하다.[2] 안나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사람들과 만나긴커녕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 오랜 은둔생활로 사회성이 장애 수준으로 떨어져 있었다.[3] 감염자들이 광견병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고 잠시 언급되기는 했지만, 광견병 감염자는 불과 몇 초 만에 돌변하지 않는다. 작전상황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한 채 들어간 셈인데 문제는 밖에서도 이걸 모르는 모양이라 몸으로 때우면서 배울 수 밖에 없었다.[4] 비달 대위의 하녀나 지역 의사 등도 반군에 포섭되어 있었다. 민사심리전이 이래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