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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7:35:22

시게쿠라 루이


파일:시게쿠라 루이 원안.png

重倉 瑠衣 / Shigekura Rui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기타

1. 개요

정령환상기의 등장인물.

벨트람 왕국에서 소환된 용사. 금발에 훤칠한 외모를 지닌 미남으로, 용사로 소환되기 이전에는 일본 유수의 대기업인 시게쿠라 중공의 자제였다. 마찬가지로 대기업인 스메라기 그룹 임원의 딸인 스메라기 사츠키와도 어느정도 안면이 있다고 한다.

신장으로는 활을 사용하며, 용사의 힘으로 번개를 다룰 수 있다.

2. 작중 행적

용사 소환에 친구인 무라쿠모 코우타와 선배인 사이키 레이, 연인인 아카네가 말려들면서 함께 유필리아 대륙으로 전이했다. 친구인 코우타의 언급에 의하면 갑작스러운 전이에 다들 혼란해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신장의 번역 능력을 활용해 슈트랄 공용 문법과 어휘를 최대한 분석하여 함께 전이한 친구들이 일상 회화가 가능하도록 도와줬다고 한다.[1]

작중에서는 5권에서 처음 언급되며, 아르보 공작에게서 샤를 아르보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용사로서 그들의 결혼을 공인하고 축복하는 역할을 부탁받았다. 하지만 결혼식 도중에 리오가 신부인 세리아를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에 자신의 신장인 활을 사용해 도우하는 리오를 공격해보지만, 리오의 실력이 워낙 대단했던지라 딱히 유효한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2]

9권에서는 가르아크 왕국에서 용사를 공개하는 야회에 초대를 받자, 크리스티나 벨트람과 함께 참석한다. 이때 스메라기 사츠키를 비롯한 다른 용사들[3]과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하루토와도 공식적으로 안면을 틀게 된다. 또한, 연회 도중에 레이스 볼프의 계략으로 습격이 발생하자, 다른 용사들이 당황해 하는 상황에서 빠른 상황 판단으로 원거리에서 하루토를 서포트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에는 별다른 사건 없이 무난하게 연회가 진행되었으며, 다른 용사들보다 비교적 일찍 본국으로 귀환했다.
파일:시게쿠라 루이.jpg

11권에서는 친구인 코우타와 레이가 별다른 말도 없이 크리스티나와 함께 벨트람 왕국을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두 사람이 걱정된다는 개인적인 목적으로 알프레드 에마르와 함께 샤를 아르보가 이끄는 추격대에 합류한다. 하지만 크레이아에서는 하루토가 크리스티나 일행의 탈출을 돕고 있었고, 크레이아에서 탈출하기 위해 병사들과 싸우고 있는 하루토를 발견해 신장으로 저격했으나, 하루토가 초인적인 반사신경으로 간단하게 피해버면서 크리스티나 일행이 크레이아를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4]

이후에도 추격대와 함께 크리스티나 일행을 지속적으로 쫓았으며, 가르아크 왕국과의 국경지대에서 레이스의 책략으로 하루토의 발이 묶인 사이에 크리스티나 일행을 붙잡기 직전까지 가지만, 레이스를 빠르게 제압하고 온 하루토에게 저지당하고, 이어지는 전투에서 알프레드와 협공했음에도 하루토에게 패배하고 배를 가격당해 기절한다.
파일:정령환상기 13권 루이 코우타.jpg

하루토에게 패배한 이후에는 패배를 인정하고, 용사인 자신을 포로로 붙잡을 생각이 없다는 크리스티나의 말에, 샤를 아르보가 국경지대에 끌고 온 5천명의 벨트람 왕국의 병사들을 해산시킨 후, 포로로 붙잡힌 샤를 아르보와 알프레드 에마르를 제외한 나머지 추격대들과 함께 벨트람 왕국으로 귀환하기로 한다. 귀환하기 전에 친구인 코우타에게 자신이 추격대에 합류한 이유와 함께 서로의 속마음을 터 놓으며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5], 하루토에게도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은 하루토를 이세계에서 사귄 친구로 여긴다며 코우타와 레이를 보살펴줄 것을 부탁한다.

16권에서는 연인인 아카네와 함께 가르아크 왕국 쪽의 하늘을 보며 코우타와 레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하면서, 동시에 벨트람 왕국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꺼림칙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3. 능력

번개의 힘을 지닌 용사로, 활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이 특기이다. 일본에서 어느정도 무술을 익혔는지 전투 기량이 상당한 편이며, 활솜씨 역시 매우 뛰어나서 번개를 다루는 신장의 힘과 조합한 저격 공격은 리오조차 매우 위협적이라고 평했다. 비록 작중에서는 낮은 비중과 더불어 하필이면 싸웠던 상대가 리오였기 때문에 강함을 온전하게 보여주지 못했지만, 사쿠라바 에리카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그나마 제대로 된 전투 능력을 보여준 유일한 용사였다.[6]

5권에서 세리아 크렐이 언급하기를, 자신이 개발한 마력량 측정기로 루이의 마력량을 측정한 결과 광역섬멸용 마법을 최소 10번 이상 쓸 수 있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마저도 측정 도중에 측정기가 고장났기 때문에 최대 마력량은 저것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7]

23권을 기준으로 독자들이 평가한 용사들의 강함 순위는 위험한 방법으로 급격히 강해진 렌지 > 정령술을 배운 사츠키와 마사토 >= 아직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루이[8] > 히로아키 순이다.[9]

4. 기타


[1] 용사들은 신장의 힘으로 유필리아 대륙의 사람들의 말이 자동으로 번역되지만, 용사 소환에 휘말려 전이한 인물들은 이러한 번역 능력이 없기 때문에 언어를 새로 배워야한다. 같은 일반인 전이자인 미하루 일행은 그나마 보호자인 리오가 전생에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슈트랄 공용어를 배울 수 있었지만, 루이 일행은 루이가 신장으로 번역되는 말과 슈트랄 공용어의 발음 차이를 일일이 분석하면서 가르쳤다.[2] 그래도 공격의 위력과 정밀도는 상당했는지, 리오 역시 약간만 늦었어도 위험할 뻔 했다고 언급한다.[3] 가르아크 왕국의 스메라기 사츠키, 레스토라시온의 사카타 히로아키, 센트스텔라 왕국의 센도 타카히사. 나머지 2명의 용사들은 해당 시점에서 행적이 전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야회에 참석하지 않았다.[4] 루이 본인도 자신의 공격을 피한 하루토의 초인적 신체 능력에 어이가 없었는지, 공격이 모두 빗나가자 허탈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5] 사실 루이의 연인인 아카네는 코우타의 소꿉친구였는데, 코우타는 아카네를 오랜 기간 동안 짝사랑했으나 정작 아카네가 선택한 사람은 루이였다. 이에 코우타는 루이에게 큰 질투심을 느끼지만, 전이하기 전부터 루이는 정말 좋은 친구였고, 이세계에 소환됐을 때도 루이 역시 힘들었을텐데 함께 전이한 코우타들이 불편하지 않게 챙겨줬기 때문에 도저히 원망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루이와 아카네가 같이 있는 걸 계속 지켜보면서 지낼 자신도 없고, 한편으로는 질투심에 빠진 자신이 한심스러워서 자괴감에 빠져 있던 상황에서, 크리스티나 일행이 왕도를 탈출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따라나선 것이다. 루이도 이렇한 코우타의 감정을 대충은 눈치채고 있었지만, 차마 자신 쪽에서 먼저 코우타와 아카네에게 이러한 사실을 밝힐 수가 없었고, 결국은 상황이 이렇게 되었다며 코우타에게 미안함을 전한다.[6] 실제로 9권에서 야회 도중에 습격이 벌어졌을 때 다른 용사들은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루이는 재빠르게 신장을 소환해 습격자들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11권에서도 벨트람 최강의 기사인 알프레드와 함께 하루토를 협공하는 등 상당한 실력자처럼 묘사된다. 반면 다른 용사들의 경우, 사츠키와 타카히사는 신장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리오와 대련하는게 전부고, 히로아키는 신장의 능력까지 모두 사용해 리오와 대련했으나 여러모로 미숙한 컨트롤을 보이면서 허무하게 패배했다. 그나마 모험가로 일하던 렌지가 나름 괜찮은 실력을 지닌 것으로 등장하지만, 이쪽도 등장하자마자 루시우스에게 능욕 수준으로 털렸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강하다는 인상을 주지 못했다.[7] 참고로 세리아는 자신이 벨트람 왕국에서 마력이 가장 많은 마도사이며, 그럼에도 다른 보조 없이는 광역섬멸용 마법을 최대 2번 사용하는 것이 한계라고 언급한다. 사실상 유필리아 대륙에서 손꼽히는 마도사인 세리아의 최소 5배 이상의 마력을 지니고 있는 셈이니 그야말로 격이 다르다.[8] 작중에서 등장한 루이의 전투장면들은 대부분이 가벼운 지원 사격 정도였고, 그나마 신장의 힘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11권에서도 망설임 때문에 전력으로 싸우지 못한 것으로 묘사된다.[9] 타카히사는 본인이 싸우기를 포기했으니 평가 기준 외였지만, 24권에서 프로키시야 제국 소속으로 들어가면서 렌지와 마찬가지로 급격하게 강해질 여지가 생겼다.[10] 본래 아르보 공작은 자신의 손녀이자 벨트람 왕국의 왕녀인 로리스를 용사인 루이와 혼인시켜 벨트람 왕가의 정통성을 빼앗으려 했다. 하지만 루이에게는 함께 소환된 연인 아카네가 있었기에 아르보 공작의 이러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반면, 히로아키의 경우는 딱히 연인도 없고, 이세계에서 하렘을 차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르보 공작의 계획이 먹혀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11] 아무리 아르보 공작파가 벨트람 왕국의 권력을 장악했다지만, 이와 별개로 용사의 상징성은 국가 입장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대놓고 루이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자신들의 뜻을 강요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