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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의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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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40E0D0><colbgcolor=#33414A> 북유럽 신화의 등장 신 시긴 Sigyn | |
《로키와 시긴》 Mårten Eskil Winge 作, 186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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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유럽 신화의 여신.2. 계보
애시르 신족 출신으로 로키의 아내이며, 두 아들을 두었다. 자식 중 하나는 '발리'(Vali)이며 다른 하나는 '나리'(Nari)인데, 나리는 전승에 따라 '나르피'(Narfi) 혹은 '나르비'(Narvi)로 부르기도 한다.3. 특징
프레이야를 제외한 다른 북유럽 신화의 여신들과 마찬가지로 신화에서의 비중도 적은 편이며, 캐릭터성 역시 떨어지는 편이다. 시긴에 대해 언급한 몇 안 되는 대목은 그녀를 '로키의 정숙한 아내' 정도로 얘기하고 있다. 로키의 별명 중 하나가 '시긴의 팔의 짐'(시긴의 팔에 껴안기는 존재)라는 증거도 있고, 행적을 감안하면 아마 전형적인 현모양처 여성이었던 모양.4. 전승
신화에서 제대로 이름이 나온 것은 발두르를 죽게 한 로키가 그 처벌로 묶여서 감금될 때의 묘사가 거의 전부이다. 로키를 사로잡은 신들은 발리(고 에다에선 나르피)를 늑대로 변화시켜 나리를 죽이게 만들었으며, 동생을 죽인 발리(또는 나르피)는 그대로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죽은 나리의 창자로 로키를 3개의 바위에 묶는다. 이후 나리의 내장은 단단한 사슬로 변해 로키를 그대로 붙잡아매게 되었으며, 신들은 로키를 동굴에 감금하고 로키의 얼굴 위에 스카디가 가져온 독사 한마리를 매달아 독사의 독이 로키의 얼굴로 떨어지게 만든다. 참고로 복수에 참여한 스카디는 로키 때문에 지독히도 싫어하는 남자와 결혼했고 결국 이혼했다.시긴 역시 이때 신들에게 끌려와서 로키와 함께 동굴에 감금되었으며, 이후 로키의 얼굴에 떨어지는 독을 그릇에 받아내고 있다. 시긴은 이렇게 독이 그릇에 가득차면 동굴 한 구석의 웅덩이에 버리고 오는데, 이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로키의 얼굴에 독이 그대로 떨어지게 된다. 이때 로키는 고통에 몸부림치게 되며, 이것이 바로 지진이다.
라그나로크 때 어떻게 되었다는 언급조차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5. 기타
- 이름의 의미는 '승리자 '혹은 '친구'를 뜻한다. 이름을 전자에 의미를 두고 해석하면 아이러니가 가득한 북유럽 신화답게 잔혹한 역설이 되고, 후자에 의미를 두고 해석하면 시긴의 행적을 그대로 함축한 이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