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의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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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 프레이야 · 굴베이그 · 뇨르드 · 네르투스 | |
기타 | 볼바 · 솔과 마니 · 알파두르 · 헬 · 에기르와 란 · 디스 |
<colcolor=#000><colbgcolor=#e9e9e9> 빛과 정의, 순수함의 신 발드르 Baldr | |
발드르의 죽음 (NKS 1867 4to)[1] | |
언어별 명칭 | |
게르만조어 | *Balðraz |
고대 노르드어 | Baldr ([ˈbɑldz̠]) |
아이슬란드어 | Baldur (/ˈpaltʏr/, 발뒤르) |
고대 고지 독일어 | Balder / Palter |
고대 영어 | Bældæġ (밸대이) |
현대 영어 | Baldur / Balder (발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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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발드 / 발드르(Baldr)는 고대 노르드어이며, 현대 영어의 발음을 따라 발더(Baldur / Balder)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발두르(Baldur)라는 표기도 사용된다.
2. 특징
오딘의 장남 혹은 차남[2]으로 빛의 신, 정의의 신, 순수의 신이다. 아내는 식물의 여신 난나, 아들은 신들의 재판관인 법률의 신 포르세티(Forseti)[3]이다.에다에 따르면 선하고 완벽한 신으로 세상 모든 것에게서 찬양과 사랑을 받았다. 에다에서는 그가 애시르 신족 중에서 가장 뛰어난 웅변가이며, 가장 자비롭고 가장 현명하여 어느 누구도 그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4] 외모조차도 가장 아름답고[5] 심지어 식물 중에서 가장 하얀 꽃이 그의 이마와 같다고까지 묘사했다. 의약을 잘 다뤘다는 얘기도 있다. 즉 오딘이 만물을 지배하는 신이라면 발두르는 만물로부터 사랑을 받는 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사는 천상의 궁전 브레이다블릭에는 정결치 못한 자가 들어올 수 없었다.[6] 그래서 신들은 발드르의 초대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언어학자들은 발드르라는 이름이 '빛나는 자'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확실히 신화에서도 '빛나는' 인물로 묘사된다.
3. 발드르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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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빌헬름 에커스버그가 그린 《발드르의 죽음》. 왼쪽의 팔을 벌리고 어리벙벙해있는 사람은 호드, 그 뒤에서 웃는 게 로키. 가운데 창을 들고 복잡하게 바라보고 있는 자가 오딘이고 그 옆의 당황한 부인은 프리그, 망치를 들고,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남자는 토르다. 오른쪽에서 혼절한 여인은 발드르의 아내 난나로 보인다. |
그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신화는 바로 그 자신의 죽음이다.
옛 에다에 따르면 세계의 종말이 가까워지며 발드르는 구름이 불타오르고 끝나지 않는 겨울이 시작되는 악몽을 꾸기 시작해 점점 창백해지며 아름다움을 잃어갔으며, 빛이 약해지며 힘을 잃어갔다.[7] 빛과 아름다움의 신인 그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불길한 징조였기에 오딘은 이 꿈에 대한 걸 알기 위해 여자 예언가인 볼바를 찾아간다.
고대의 예언가인 무녀 발라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지혜를 가진 존재지만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존재이기에 설령 신이 부르더라도 나오지 않지만, 오딘의 마법 때문에 별 수 없이 불려나와 미래를 예지해준다. 그것은 오딘의 다른 아들인 호드가 발드르를 죽일 것이며 오딘은 그 복수를 하게 될 것이란 예언. 이 발라가 로키의 아내인 앙그르보다라는 설이 있다.
오딘이 예언을 듣는 동안 발드르의 어머니이자 오딘의 아내인 프리그[8]는 세상 만물에게 발드르를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따라서 무기, 불, 병마 등 모든 것도 발드르를 다치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신들은 발드르에게 칼이나 창 등을 던지며 노는 것을 발드르에 대한 경의로 여기고는 했다.[9]
신들 중 고생은 자신이 가장 많이 하는데 사랑은 언제나 발드르가 독차지하는 것을 아니꼽게 생각했던 로키[10]는 노파로 변신해서 프리그와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 프리그가 겨우살이(미스틸테인)는 너무 약해서 다른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없기에 발드르를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지 않았다고 털어놓고 말았다.
로키는 그 말을 듣고 겨우살이를 가져다 마법의 창(혹은 화살)을 만들어서 신들이 발드르에게 온갖 물건을 던지며 노는 곳으로 갔다. 여기서 로키는 발드르의 형제이자 장님 신인 호드에게 겨우살이를 쥐어주며 던져보라고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로키가 전해준 물건을 던진 호드는 결국 발드르를 즉사시킨다.[11]
이렇게 그가 죽자 저승으로 내려간 발드르를 되찾아오기 위해 신들은 발드르의 동생이자 전령인 헤르모드를 파견했다.[12] 이때 오딘은 헤르모드에게 슬레이프니르를 빌려주었다. 그 뒤 발드르의 시신은 모든 신이 슬퍼하는 가운데 자신의 배 흐링호르니에 태워져 바다로 떠밀려갔다.
이때 오딘이 발드르의 귓가에 말을 속삭이는데, 이 내용은 북유럽 신화에서 라그나로크가 나올 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귓가에 속삭인다는 사실 자체는 발드르의 죽음에서가 아니라 에다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정확히는 고(古) 에다).
시신이 올려지기 전 흐링호르니가 움직이지 않아 신들은 요툰하임에 가서 늑대를 타고 독뱀을 고삐로 쓰는 여자 거인 히로킨(Hyrrockin)을 불러서 배를 밀어야 했다.[13] 그녀가 배를 밀자 배에 불이 붙었고[14] 그때 신들은 발드르를 배에 올려놓았다. 그 순간 아내 난나가 너무나 슬퍼 심장이 터져 그대로 죽었고, 신들은 그녀의 시신도 남편 옆에 나란히 눕혔다. 어찌 보면 빛이 없으면 식물이 살 수 없음을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
오딘은 드라우프니르를 빼 발드르의 가슴에 올려놓았다.[15] 불타는 흐링호르니는 바다로 나아갔고, 그것을 보며 신과 불구대천지 원수지간인 거인족조차 애도하였다.[16]
한편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저승으로 간 헤르모드는 거기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는 발드르를 만났다. 헤르모드는 그곳에서 발드르와 난나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이야기꽃을 피우며 지친 몸을 쉬게 했지만, 다음날 아침 헬에게 간청을 하자 온누리의 모든 것이 발드르를 위해 울어준다면 발드르를 되돌려 주겠다는, 비꼬는 듯한 제안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가 마지못해 떠날 때 발드르는 자신이 죽을 때 오딘에게 받은 드라우프니르를 돌려주고 난나는 프리그에게 줄 아마로 만든 옷과 선물들, 그리고 프리그의 시녀 풀라에게 줄 황금 반지를 맡겼다.
이렇게 저승에서 돌아온 헤르모드가 이 이야기를 신들에게 들려주자 모든 신들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이 이야기를 알렸다. 그러자 이 세상의 모든 물건들이 빛의 신을 위해 슬퍼하며 울었다.[17] 그러나 단 한 명, 늙은 거인 마녀 뢰트/토크[18]만이 발드르를 위해 우는 것을 거부했다. 이 마녀의 정체는 변신한 로키였다고도 한다.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발드르는 저승에서 돌아올 수 없었다. 어느 쪽이든 신들과 적대 관계인 거인들조차 울어줬다는 것을 보면 인기는 확실히 쩔었던 듯. 로키만이 오직 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미워했다고 하니 딸을 위한 아버지의 사보타주(?)는 필연적이었지만.
이후 오딘은 예언대로 발드르의 복수를 위하여 아들 발리를 태어나게 하고, 발리는 호드를 살해해서 원수를 갚게 된다.[19] 로키는 나중에 로카센나에서 신들의 온갖 치부를 까발렸는데, 그런 로키조차도 발드르를 깔 수 없어서[20] 자신이 발드르를 죽인 사실을 떠벌리는 바람에 신들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붙잡혀서 비참한 꼴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발드르가 죽게된 경황을 살펴보면 의외로 발드르의 아버지인 오딘과 관계된 설화와 유사성을 지녀서 오딘이 발드르를 죽이고 로키와 호드에게 누명 씌운 게 아닌가 하는 가설이 있다.[21] 즉, 로키는 “얘들아! 한번 겨우살이 던져보고 죽지 사는지 보자!ㅋㅋㅋ” 수준의 장난을 한건데 정신차려보니 발드르가 죽은 것이라는 것이다.[22]
그의 죽음이 라그나로크의 전조가 되어 이후 세상은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타락하여 말세와 같은 상태가 되어 라그나로크를 겪게 되고, 이후 혼돈에서 새로운 대지가 열리며 이 세상은 호드와 함께 다시 부활한 발드르에 의해 다스려지는 정의로운 세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야기가 이런 식으로 되는 것은 아마도 북유럽의 뭐같은 날씨와 자연 환경이 한 몫 했을 듯하다. 북유럽은 흐리고 추운 날씨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니 빛이 약할 수 밖에 없고, 아울러 식물마저도 침엽수 같은 추위를 잘 견디는 개체들밖에 살 수 없다. 북유럽 신화 속 세계에서 현실은 발드르의 죽음 이후니 매치가 잘 된다. 부활하는 신들 중에서 발드르의 아내 난나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옛 북유럽 사람들은 빛이 따스하게 비치고 식물이 널리 지천에 깔린 세상을 원한 게 아닐런지.
4. 그 외의 신화
또 다른 관련 신화로는 거인족의 왕의 딸인 스카디가 애시르 신족에게 아버지를 살해당하고 나서 그 배상으로 발드르와의 결혼을 요구한 것이 있다. 거인족에게 발드르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신들의 꼼수로[23] 그녀는 뇨르드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종국에는 9일은 산에서, 9일은 바다에서 살아야 하는 결혼 생활에 질려 이혼했다고 한다.그 외에도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발드르에 비유하며 자랑하던 남매가 신들의 벌로 태양과 달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버전으로는 이 남매의 아버지가 딸의 이름을 태양(Sol), 아들의 이름을 달(Mani)이라 짓고[24] 자기 아이들의 아름다움이 발드르보다 낫다고 으스댔고, 이에 그 남매가 아버지 잘못 둔 죄로 덤터기를 쓰고 벌을 받아 각각 태양 마차, 달 마차를 끌게 되었다고도 한다. 하티와 스콜에게 쫓기다가 라그나로크 때 잡아먹혀 사망하지만 이후에 솔의 딸이 태양을 다시 끈다.
위에 나온 이야기들 외에 딱히 잘 알려진 신화 속 행적은 별로 없다. 심지어 비슷하게 허구한 날 남자 거인들에게 노려지는 프레이야는 그럴 때마다 펄펄 뛰며 거부했다고 하는 반면 발드르는 스카디가 자신을 노릴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도 알려진 게 없다.
중세 덴마크의 학자 삭소 그라마티쿠스의 『데인인의 사적』은 북유럽 신들을 고대의 인간 영웅들이 후대에 신격화된 것으로 묘사하는데[25] 이에 따라 발드르는 바이킹의 왕이자 반신인 발데루스(Balderus)로 나온다. 덴마크의 영웅 회테루스(Høtherus)와 난나라는 여인을 두고 싸워, 결국 회테루스에게 죽는다. 하지만 회테루스 역시 발데루스의 아버지 오티누스(Othinus)와 린다(Rinda)의 아들인 보우스(Bous)에게 죽는다.
5. 대중문화 속의 발드르
신화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선한 신이지만 너무 이상적인 인물을 아군으로 두고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진행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인지, 창작물, 특히 일본 창작물에서는 왠지 악당 흑막으로 나오는 일이 많다.발드르의 이름이 들어간 것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포가튼 렐름의 지역이자 동명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발더스 게이트가 있다. 세계관 내 설정으로는 전설적인 모험가 발더란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정이지만.
게임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신화 시대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숭배하는 세 신 중 하나로 나오는데,[26] 주신을 오딘과 토르로 할 경우 신화 시대로 가려면 티르와 발드르만 나온다. 경기병과 공성망치, 화살선 업그레이드를 가지고 있고 숭배시 생산 가능한 신화 유닛은 파이어 자이언트이다. 그의 죽음이 라그나로크를 촉발했다는 사실 때문인지 신의 힘은 모든 일꾼들을 강력한 신의 전사(라그나로크의 전사)로 변신시키는 라그나로크. 모 아니면 도의 강력한 힘으로 라그나로크의 전사는 강력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최후의 역전 로또로 사용하면 유용하다. 대신 사용할 경우 모든 일꾼이 증발하므로 이기지 못하면 바로 패배하게 된다.
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에서도 벨 데르라는 이름으로 등장, 3일째의 보스로 등장하며 설정을 반영해 모든 공격에 무효를 달고 나오는 막강한 스펙으로 등장. 모든 존재가 그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기 위해 이 세계로 왔으나 날라리풍의 남자에게 약점이 '겨우살이(아마 겨우살이로 만든 장식물인 것 같다)' 라는 것을 알아낸 주인공 일행에게 패배해 벨의 힘을 빼앗기고 죽는다. 날라리풍의 남자가 누군지 생각하면 꽤 원작 재현이 된 셈. 그가 인간 세계에 강림한 이유는 '모든 인간들을 울게 해서 부활한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 즉 세상을 혼돈과 파멸로 이끌면 인간들이 모두 울게 된다는 논리. 명계에 너무 오래 있다 보니 광명의 신인 그도 영혼마저 타락해버렸다고 한다. 격파시 대사를 보면 힘은 흡수당하고 영혼은 다시 명계로 끌려간 것 같다. 지못미.
진 여신전생 4에서는 환마 클래스의 악마로 등장한다. 불사신이라는 전승 때문인지 도쿄 상공을 날아다니는 악마 라후의 머리와 계속 싸우게 하도록 데려와달라는 챌린지 퀘스트도 존재.
에로게 BALDR 시리즈에서 의미하는 BALDR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오토메 게임 신들의 악희에서는 공략캐로 등장하는데, 스토리 내에서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흑막으로 나오고 심지어 로키가 발드르를 막아내기까지 한다. 라그나로크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면 심각한 원작 훼손+캐릭터 붕괴.
미국 드라마 수퍼내추럴에서 종말을 일으키려는 천사 루시퍼에 대항하기 위한 신들의 모임의 주최자로 나온다. 인도의 여신인 칼리와 연인 관계. 근데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루시퍼에게 쪽도 못 쓰고 살해당한다.
마블 코믹스에선 토르가 주인공인 시리즈에서 꽤 비중있게 등장한다. 정발본에서는 "발더"로 번역되었고 토르, 로키, 티르와 함께 네 명의 오딘슨으로 등장한다. 주로 "용감한 발더"로 불리며 시즈에서는 행방불명된 오딘과 자리를 비운 토르를 대신해 아스가르드의 왕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이후에는 다시 왕좌를 내려놓고 방랑하다가 <로키: 아스가르드의 요원>에서는 인커전을 앞두고 늙은 로키에게 미스틸테인으로 또다시 목이 베여, 라그나로크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다. 이후에는 안젤라와 함께 헬라를 몰아내고 헬의 군주가 되기도 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선 토르와 로키의 인기가 워낙 좋다 보니 발드르는 오딘의 차남이면서도 여기선 등장조차 하질 못했다. 심지어 라그나로크도 토르와 로키가 힘을 합쳐서 일으킨 것으로 묘사될 정도였고, 오딘과 프리가를 비롯한 아스가르드 왕족들이 토르 한 명만 생존했기에 앞으로도 출연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27] 결국 드라마 로키 시즌2 3화에서 로키가 자신의 동상 대신 발더의 동상이 세워져있는 것을 보고서 '발더를 누가 아냐'고 투덜거리는 대사를 하며 사실상 MCU 내에서 셀프 디스를 당했다.
디지몬 시리즈에서는 팔코몬 계열의 궁극체 중 하나인 발두르몬의 이름의 유래다. 모습은 거대한 새의 형상을 한 디지몬이지만 설정을 보면 빛의 신인 발드르의 영향이 반영된 듯 하다.
마탐정 로키 라그나로크 코믹스에서도 마찬가지 흑막 포지션이 된다.
에테르 게이저에서 미실장 캐릭터로 존재한다. 원전의 발드르와 호드가 형제였듯이 여기선 호드르와 자매로 등장.
5.1. 갓 오브 워
자세한 내용은 발두르(갓 오브 워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5.2. 크래시 피버
크래시 피버의 황속성 유닛. 로키 퀘스트에서 오딘과 조심하라고 해준다.6. 관련 문서
[1] 찔리는 쪽이 발드르. 찌르는 쪽은 형제인 호드, 옆에서 부추기는 듯한 인물은 로키다.[2] 토르를 오딘의 장남으로 볼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갈린다. 토르가 오딘의 아들이라고 하는 전승에서는 오딘과 표르긴 사이에서 토르가 태어났다고 한다. 문제는 오딘의 정실부인 프리그가 표르긴의 딸이라는 설이 있기에 이렇게 되면 오딘이 자기 장모와 관계했다는 얘기가 된다는 것. 신들이 근친관계를 밥 먹듯 하는 그리스 신화와 달리, 북유럽 신화는 에시르 신족이 근친상간을 터부시함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있기에 그런 개족보를 만들기는 어렵다. 때문에 오딘과 토르의 관계에 대해 본래는 혈연이 아니었으나 후대에 오딘 위주로 신들의 계보를 정리하면서 편입되었으리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다만 발드르는 보통 프리그 소생의 장남으로 묘사되기에 오딘의 첫째 자식인지 아닌지와는 별개로 적장남이라고 볼 수 있긴 하다.[3] '법률의 신'이란 속성 때문에 현대 아이슬란드어에서는 대통령을 뜻하는 낱말이 되었다.[4] 단, 진짜로 그런 것만은 아니었는지 명확하지 않고 가변적이었지만 그 정도는 아들이 잘 커버했다고 한다.[5] 다만 최고 미남은 프레이르였단 말도 있다.[6] 다른 말에 의하면 단 한 번이라도 거짓말을 한 자는 못 들어온다고도 한다.[7] 프레이야의 딸 흐노스가 꿈에서 로키의 딸인 헬이 나타나 발드르를 데려갈 거라고 말했다고 울어서 알게 되었다는 버전도 있다. 헬이 발드르의 곁에 서서 자신의 품에 그대가 올 때까지 3일 남았다며 카운트다운을 하는 꿈을 꿨다는 전승도 있다. 삭소 그라마티쿠스가 지은 데인인의 사적이 출처.[8] 혹은 프라야라고도 한다. 프라이의 여동생 프레이야와 때로 혼동되어 동일시되기도 하나 이 전승에서는 오딘의 아내로 딱 규정되어 있다.[9] 혹은 발드르가 어떠한 것에도 해를 입지 않음을 확인하고 이에 기뻐하기 위한 의식이라고도 한다.[10] 로키는 자주 사고를 치긴 하지만 여태껏 토르의 무기 묠니르와 오딘의 창 궁니르를 얻어오고, 산악거인도 로키의 술수로 성벽을 거진 완성에 성공하는 등 자기가 친 사고 수습을 다 했던 데다가 플러스 알파 역할까지 했다. 그러다 눈 맞은 거인과 낳은 세 자식이 신들의 파멸을 불러올 운명으로 태어난 것은 로키로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종말을 막기 위해 신들이 발드르는 죽음을 피하게 하려고 갖은 애를 쓰면서 자기 자식들은 묶어놓고 유폐했으니 로키 입장에서 충분히 아니꼬워질 만 했다. 당시 로키는 거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 것도 있지만, 토르를 죽이려 했다는 소문 때문에 더 멸시를 받았다.[11] 전승에 따라 자신의 운명을 이미 알고 있던 호드가 로키에게 '나는 발드르에게 아무런 원한도 없다'고 말했다는 것도 있다.[12] 사실 티르나 토르도 있었지만, 이 둘은 저승의 여왕 헬의 오라비인 펜리르와 요르문간드의 철천지 원수인지라 보내지 않았다. 아무리 신들이 강하다지만 죽은 자는 헬이 다스리므로 죽은 자가 된 발드르는 헬의 동의가 있어야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13] 원래 토르, 티르 등 힘 센 남신들도 많았는데 발드르의 죽음을 너무 슬퍼한 나머지 기운이 빠져버렸다고도 한다. 이때 히로킨이 타고 다니는 늑대를 잠시 오딘이 자신을 따르는 4명의 버서커 용사한테 맡겼는데, 늑대의 힘이 너무 세서 잡고 있을 수가 없어 때려눕혀야 했다고 한다.[14] 이때 히로킨이 무례하게 굴었는지, 아니면 그토록 증오스러운 거인이 신의 장례라는 중대한 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은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토르는 대놓고 히로킨의 뚝배기를 깨고 싶어 묠니르를 쥔 손에 내내 힘을 주고 있었다고 한다. 다른 신들이 이 날만큼은 거인들도 슬퍼하니 좋게좋게 넘어가자며 말리는 바람에 결국은 못했지만. 대신 토르는 화풀이로 근처에 걸어가고 있던 리트르를 걷어차서 죽였다고 한다.[15] 드라우프니르는 생명을 의미한다.[16] 이는 발드르가 세상의 밝은 면, 세상의 빛 그 자체를 상징하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발드르의 죽음은 라그나로크의 효시 중 하나이기도 했다. 히로킨의 뚝배기를 못 깨서 열 받아 있던 토르가 화풀이로 리트르라는 이름의 드워프를 냅다 불타는 흐링호르니로 던져 희생 제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있다.[17] 이때 울면 녹아버리는 만년설이나 마찬가지로 울면 꺼져버리게 되는 불까지도 울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발드르의 장례식에 참석했었던 거인족들조차도 울었다고. 좀 더 깊이 생각하면 애시르 신들에 대한 증오가 깊은 펜리르, 요르문간드, 헬, 라그나로크를 부를 수르트까지 발드르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한 거다. 물론 그만큼 발드르가 세상에 중요함과 그만큼 인성으로 존경받는 존재라고 할 수 있겠지만.[18] 아이러니하게도 감사(thank)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19] 여기서도 자신의 죽음을 이미 알았던 호드가 겸허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 외에 호드가 발리에게 죽임당하지 않고 친형제를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죽었다는 전승도 존재한다. 참고로 호드는 발드르와 동복형제라고도 한다.[20] 발드르가 아직 살아 있어서 참석했다는 판본에선 로키는 발드르의 가장 큰 유일한 결점은 바로 그의 고결함에 있다는 말을 했고, 그 말을 이해한 자는 오딘밖에 없었다고 전해지는데 이건 아마 흔히들 얘기하는 '너무 착한 것도 죄'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다.[21] 예시로 1200년대 사가인 Gautreks saga에 등장하는 왕 Vikar가 제비뽑기로 인해 오딘을 위한 인신공양 제물로 바쳐줬는데 죽기 싫었던 Vikar을 위해 참모이자 친구였던 Starkaðr가 묘책을 떠올린다. 오딘을 위한 인신공양에서는 목에다 밧줄을 묶어서 나무에 걸어버린 후 몸에 창을 찌르는 것으로 완성되지만 밧줄을 소의 창자로, 창을 약한 나뭇가지로 대신하면 된다는 실책을 제안하고 Vikar가 이를 수락한다. 근데 하필이면은 나뭇가지로 찌를 타이밍에 어느 순간 나뭇가지는 진짜 창으로 변하고 창자도 밧줄로 바뀌었다고 한다. 두번째 예시는 오딘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설화로 룬을 얻기 위해 죽음을 경험하고 죽은자들의 지식을 얻어내는 것이다. 정확히는 말해 밧줄로 목을 매고 창에 찔린채 나무에 매달리는 방식이었는데 이는 오딘에게 경배하는 인신공양의 절차다.[22] 다만 이것에 대해서 회의적 부분이 있는게 굳이 오딘이 발드르 장례를 칠 때 드라우프니르를 공물로 바쳤고 헤르모드에게 슬레이프니르까지 빌려주면서 발드르를 다시 이승으로 데려가라고 지시했다. 무엇보다 오딘은 발라를 통해 발드르가 죽으면 라그나로크가 온다는 예언을 숙지하고 있었다.[23] 발만 보고 고르도록 만들었다. 스카디는 가장 아름다운 발을 발드르라 생각했으나 애석하게도 뇨르드의 발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뇨르드는 프레이르, 프레이야 남매의 아버지이며 아스가르드에서 가장 늙은 신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발드르가 유부남이어서 그랬다고도 한다. 이것도 맞는 게 발드르는 당시 식물의 여신 난나를 아내로 두고 있었다.[24] 북유럽 신화에서는 태양이 여성, 달이 남성에 해당한다. 이 영향인지 현대 독일어에서도 태양(Sonne)은 여성명사, 달(Mond)은 남성명사다.[25] 이렇게 신화가 실제 역사의 반영이라고 해석하는 가설을 에우헤메로스설(Euhemerism)이라고 한다.[26] 나머지 둘은 티르와 헬(로키와 프레이르만 선택 가능).[27] 사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지구-838의 일루미나티의 일원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되고 미스터 판타스틱이 대신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