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기 어딘지, 뭐하는 곳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여기가 꿈인지 현실인지 도저히 모르겠어!
그렇다면 난, 달려나가는 것 밖에는 몰라!
여기가 꿈인지 현실인지 도저히 모르겠어!
그렇다면 난, 달려나가는 것 밖에는 몰라!
히라노 코우타의 만화 드리프터즈의 주인공.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3]/조시 그렐리.
2. 상세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활약한 시마즈 요시히로의 조카이자 시마즈 이에히사의 아들.세키가하라에서 퇴각하던 중, 숙부 요시히로를 도피 시키기 위해 100명 남짓한 병사들과 '스테가마리(捨て奸)'[4]를 펼쳐 도쿠가와 사천왕 중 한명인 이이 나오마사의 추격대를 막아섰고, 전투중 병사들은 전멸하고 본인 또한 온몸이 난자당하는 와중에도 결국 나오마사에게 총상을 입혀 추격군을 퇴각시킨다.[5] 이후 치명상을 입은 채[6]로 홀로 세키가하라로 돌아가던 중, 문이 끝없이 나열된 하얀 복도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을 관리하는 '무라사키' 에 의해 이세계로 넘어오게 되었다.
작중 나이 30세. 1인칭은 오이라(己等/俺等).
표류자(드리프터즈)측 진영의 우두머리로 하드코어한 성격의 쾌남. 언제나 목숨을 내걸고 선두에 서서 전쟁에 참여한다. 출중한 무력, 치고 빠질 때를 짚어내는 통찰력, 절호의 타이밍에 적장에 목을 베어 적군을 무너뜨릴 줄 아는 센스 등, 노부曰, 전쟁만을 위해 태어난 녀석. 하지만 그 방식이 너무 무모해, 온몸에 상처가 아물 날이 없다. 전반적인 행동거지도 매우 단순하고 저돌적이라, 툭하면 발생하는 그의 돌발행동은, 주위 동료들을 난감하게 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 돌발행동의 상당수가 복잡해진 상황을 명쾌하게 해결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편. 거기에 행동거지가 단순한 것과는 별개로 머리는 상당히 잘 돌아가는 편이다.[7][8] 그래서 처음에는 근육뇌라 여기던 작중 인물들의 공통적인 평가가
이 사람, 바보가 아니야.
사쓰마 출신이지만 아직 시현류가 막 태동하던 시기의 인물인데다 어렸을 때부터 전장에서 살다시피 해서 그런지 타이샤류만 배웠고 시현류는 배울 틈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시현류는 본가의 조카[11]들한테 유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톤보(蜻蛉)자세를 취하고 엔쿄(猿叫)를 내지르는 걸 보면[12] 실상은 시현류, 정확히는 더욱더 야성적으로 발달된 분파 약환자현류(薬丸自顕流)에 더 가까운 전투방식이다.[13] 필요에 따라서는 전신에 두른 장비를 무기삼아 싸우는 조수갑주술(粗手甲胄術)을 구사하기도 한다. 기본적인 수싸움에도 상당히 능하다. 상대에게 냅다 검을 던져서 방어하기 위한 행동을 강제함과 동시에 시야를 가린 후 '무기를 던지는 멍청한 놈'이란 인식을 심어 방심하게 하고, 그 틈에 빠르게 돌진·도약하여 상대의 목을 팔꿈치와 허벅지 사이에 끼워 붙잡고 그대로 넘어뜨려 마운트 포지션을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훌륭한 개그 캐릭터 이기도 하다. 주요 포지션은 보케(ボケ). 앞서 설명한 전반적인 성향이 어우러져, 단순무식한 행동이나 돌발행동을 자행. 근처에 있는 인물들이 당황하거나 츳코미 걸 상황을 만들어 준다.
3. 작중 행적
3.1. 표류, 엘프 해방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중상으로 입은 상태로 이세계로 넘어와 죽어가던 중, 근처를 지나가던 엘프 소년들에게 발견되어 드리프터즈(표류자)들이 거주하고 있던 폐성으로 옮겨져 구조된다. 폐성에서 정신을 차린 토요는 먼저 이세계로 넘어온 오다 노부나가와 나스노 요이치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그들에게 있어서 미래의 이야기를 나눈다.[14] 그러던 그날 밤, 잠을 청하던 중 '전쟁터의 냄새'를 맡고 눈을 뜨고 누가 말릴 새도 없이 현장으로 뛰쳐나간다.현장으로 달려가던 중 제국군에게 쫒기는 소년들을 만나게 되어 그들을 구출한 뒤, 빚진 목숨을 갚겠다며 오다, 요이치와 함께 마을을 빼앗으러 간다. 마을로 도착한 토요는 미칠듯이 적진을 헤집다가 순식간에 적장 아람을 발견, 제압한 뒤 검집으로 죽도록 두들겨 패버린다.[15] 그 뒤 피해자들인 엘프들에게 칼을 쥐어주며, "너희들의 원수는 너희들이 직접 갚아줘야 한다."고 말해 직접 그들의 손으로 적장의 숨통을 끊게 만든다. 그뒤 자신들을 감시하던 '십월기관' 소속 마술사인 '오르미느' 를 발견. 그녀에게서 '드리프터즈'들의 존재의의와 그 대항점인 '폐기물'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그녀의 설명을 쭉 듣던 오다 노부나가는 토요를 앞세워 '나라쟁탈' 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고, 상황을 전부 파악한 오다가 준비한 연설문을 토요가 대신 읊어 엘프들을 선동하는데 성공한다.
그뒤 토요는 오다와 머리를 합쳐 전략을 짜고 엘프들을 훈련시키며 후발부대의 습격을 대비, 이후 작전은 성공하여 후발부대를 전멸시키고 나아가 전멸시킨 적군의 군복을 입고 적의 본진을 습격해 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한다.[16] 그리고 엘프의 원로들만으로 운영되는 의회 시스템을 만들어 노부나가에게 질타를 받지만, "우리가 그들 위에 서려고 하면, 언젠간 반드시 제 2의 혼노지를 경험하게 될 것 이다." 라고 오다를 설득한다.[17]
3.2. 폐기물과 조우, 드워프 해방
대략적인 정리가 끝난 뒤에는 요이치와 함께 엘프들을 훈련시킨다.[18] 그러던 어느날 밤, 갑자기 엄습해오는 전장의 기운을 느끼게 되고[19], 그 기운의 정체인 폐기물 잔 다르크와 그녀의 시종인 질 드 레, 그리고 그들이 몰고 온 흑왕군의 야습을 받게 된다. 잔 다르크와 대치한 토요히사는 그녀가 뿜어대는 화염 세례에 수세에 몰리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난입한 오르미느가 소환한 돌벽에 의해 위기를 모면하고, 그녀의 수비적인 능력을 공격적으로 활용하여 잔을 제압한 뒤,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녀를 죽이지 않고 박치기로 기절 시켜 버린다.이후 본진으로 돌아와 십월기관의 우두머리인 아베노 세이메이와, 그가 대리고 온 또다른 드리프터들과 만나게 된다. 토요가 잔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개한 세이메이에게 "왜 그녀를 죽이지 않았느냐?"고 질타를 받으나, 토요는 아녀자를 죽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고, 우리는 그 남자(무라사키)의 장기말이 아니며, 아무리 주어진 숙명이라 하더라도 자신은 인간이기에 본인의 의사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한다.[20]
시간이 지나 야습의 여파가 어느정도 누그러지고 태세가 정비되자, 토요는 동료들과 엘프들을 이끌고 드워프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가돌카 광산'으로 향한다.[21] 광산에 도착한 일행은 노부나가의 명령 아래에 준비해둔 화약의 화력, 새로 합류한 한니발 바르카의 전술, 세이메이가 남기고 간 마법도구의 힘[22]으로 순식간에 성채를 점령하고 드워프 해방에 성공한다.[23]
3.3. 화기의 생산, 오르테 점령
해방되자마자 충분한 식사를 마치고 부활한 드워프들[24]에 의해 노부나가가 기획한 화기의 보급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던 중, 부하들을 이끌고 초소를 찾아온 생 제르맹에게서 오르테 제국을 헐값에 넘기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토요는 무리의 우두머리로서 이를 승락하고, 제르맹의 계획에 따라 효율적인 쿠테타를 위해 오르테의 중심부로 잠입한다. 무사히 중심부에 잠입한 토요는 제르맹이 주최한 총력회의가 진행중인 의장에 도착했으나, 때는 이미 라스푸틴의 지휘 아래에 한발 먼저 왕국에 매복해 있던 흑왕군에 의해 점령되어 가던 중이었다.의장에 나타난 라스푸틴이 매복해 있던 병사들을 일으키며 으스대려고 하던 찰나, 토요는 순식간에 병사들을 몰살시키고, 곧바로 라스푸틴이 조종하던 의원의 면상을 날려버리며 한순간에 상황을 제압해 버린다.[25][26] 이후 토요는 드워프들과 함께 보병대를 결성하여 전장으로 향한다.
신무기에 힘입어 오다의 지휘 아래에 철저히 흑왕군을 몰아붙이던 찰나, 갑자기 흑왕군의 움직임이 매우 일사불란하게 변하기 시작했고, 이때 폐기물들 중의 한 명인 귀신부장 히지카타 토시조가 등장. 그와 전면전을 펼치게 된다. 토요는 토시조의 이능력에도 일체 당황함 없이 침착하게 그를 도발해 가며 개싸움으로 몰고 갔고, 토요가 토시조를 대인 마크하며 시간을 끌어준 결과, 오다의 전술에 힘입어 흑왕군을 퇴각시키고 오르테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흑왕의 명령에 의해 퇴각하는 토시조를 지켜보던 토요는, 힘이 다해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27]
3.4. 상황정리, 흑왕군의 진격
토시조와의 결투에서 온몸이 난자당한 토요히사는 임시 의무실로 옮겨지고, 엘프와 요이치에 의해 온몸을 봉합받는 대 수술을 받는다.[28][29] 다행히 금방 정신을 차린 토요는 요이치의 간호를 받으며 금방 상처를 회복했고, 드워프들에게 전투로 파손된 카타나의 수리를 부탁한다.[30]그리고 그 사이에 오다와 함께 오르테의 잔당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데, 기요스 회의[31]를 예로 들으며 잔당을 그대로 놔둔다면 반드시 커다란 싸움으로 발전할 것이라 핵심을 짚는다.
그 뒤엔 노부와 제르맹에게 책략적인 부분을 전적으로 신뢰 및 위임하며, 자신은 다음 전투를 위해 한니발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흑왕군의 진격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고 광장으로 향한다. 토요는 광장을 둘러싼 오르테의 군중들과 장수들에게 비난의 세례를 당하나 싶었으나 단박에 질문의 부조리를 일갈하며 그들의 불만을 종식시키고, 엘프들 때와 같이 연설을 시작. 결국 몇마디로 군중의 사기를 불태워, 단숨에 흑왕군에 대적할 수 있는 전투태세로 분위기를 전환시켜 버린다.[32] 거기에 망국의 장군들과 패잔병들도 찾아내 전력 보강에 성공한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흑왕군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그리고 전장으로 결정된 마몬 평원 살사 데카당의 지도를 보더니, 무심결에 닮았다[33]라고 한 마디 하고선 왜 자신이 이세계에 오게 되었는지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다고 속으로 납득한다.[34]
그리고 살사 데카당 결전. 흑왕군 선봉을 마주하면서 모두에게 여기까지 온 이상 최선을 다해 이겨주겠지만 그럼에도 만일 패배한다면 미안하다는 말로 사기를 고무시키고 열심히 최전방에서 뛰어다니며 적의 도발에 넘어갈 뻔한 노부나가에게 수정킥을 먹이고 그 와중에 아베노 세이메이의 도움으로 비룡을 탈취하여 날아가 흑왕군의 용기병을 베어버렸다.
6권 중반 함께 흑왕군과 싸우기로 했던 망국의 공자가 라스푸틴의 말에 넘어가 배신을 하고, 이로 인해 토요히사의 본진은 괴멸의 위기를 맞는다. 토요히사는 노부나가와 요이치, 본진의 군사들을 보존하기 위해서 이들을 폐성으로 후퇴시키고, 본인은 드워프들과 함께 흑왕군의 적진으로 돌격한다. 흑왕군의 인외병들은 이를 보고 적의 총대장이 우리들의 구세주(흑왕)를 죽이러 온다는 것으로 각인되어 전 병력이 토요히사를 막으려 집중되고, 그 덕분에 노부나가와 요이치는 본진 병사들과 함께 무사히 후퇴할 수 있었다. 이는 저지선이 되어줘야할 토요히사와 드워프 부대가 자리를 사수하지 않고 오히려 돌격한다는 정신나간 전법인데, 흑왕군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중간 지휘 계통 부재로 인해 큰 효과를 본 셈이다. 1권의 세키가하라 전투를 말 그대로 다시 재현. 토요히사와 결사대가 숙부를 피신 시킬 때, 토요히사와 드워프부대가 노부나가를 피신시킬 때, 토요히사를 기다리겠으니 죽지 말라고 외치는 것까지 똑같다.
그러나 물량에는 장사없는지라 드워프들도 차례차례 쓰러지고 토요히사의 검도 부러지며 마침내 히지카타와 다시 싸우려는 찰나 토요히사는 쓰러지고 만다. 토요히사의 싸움을 지켜보던 히지카타는 함께 싸우다 죽을 전우가 있는 토요히사를 부러워하며 토요히사를 베려고 하는 순간, 자신이 이세계로 오며 얻은 신선조 유령병 소환술에도 나오지 않던 곤도 이사미의 모습이 나오며 갈등한다.
결국 토요히사를 붙들고 화를 내다가 왜 적의 총대장을 죽이지 않는지 의아해하며 돌격해오던 인외병에게 누구 마음대로 손을 대려 하냐며 인외병을 벤다. 이 와중에 전투기를 타고 칸노 나오시가 난입, 상황은 더 개판이 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마지막을 원한 히지카타가 흑왕에게 등을 돌리면서까지 토요히사를 놓아주고 그 덕분에 비룡을 훔쳐타고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항모 히류에서 치료를 받으며 재등장. 칸노 나오시와 사고패턴이 동급이라 건수만 있으면 치고박고 싸운다. 노부나가와 요이치가 있는 폐성으로 돌아가길 희망하지만 폐성으로 돌아가봐야 수성전에는 쓸모가 없는 인재[35]라며 스키피오가 막는다.
이후 스키피오의 전략에 따라 흑왕군 후방 식량 거점을 신나게 털어버린다.
4. 기타
은근히 외모가 작가의 전작인 헬싱의 주인공 아카드와 많이 닮았다.싸울때마다 "목을 내놓아라!(首を 置いて行け!)" 라며 소리쳐 대 '요괴 목내놔' 라는 별명이 붙어 버렸다.[36]
위와같은 별명이 붙은만큼 성격 참 하드코어하다. 엘프들에게 타이샤류를 가르쳐 줬을 때, 일격필살 이격불요(一擊必殺 二擊不要)를 강조했고, 이 말에 "첫 일격이 빗나가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 질문 받자, 지옥에 선두로 갈 수 있는것은 자랑이기에 명예롭게 죽으면 된단다![37]
본거지인 사쓰마 번이 큐슈 끝자락에 있는데다, 사쓰마 번이 정치적으로 급부상한 건 어디까지나 막부 말기이다보니 중세시대 출신 일행들에게 듣보잡 취급을 당한다. 그나마 전국시대 출신 표류자인 오다 노부나가의 농담에 따르면 도회지 → 촌락 → 무법지대 → 무인지대 → 천하의 끝 → 이세계 → 사쓰마.[38]. 토요히사 본 인물도 일본 역사인물 중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실제 역사에서 임진왜란에 종군했고, 백부와 같이 노량 해전에 참전했다가 이순신에게 패배한 전적이 있다. 간신히 본인과 큰아버지 요시히로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토요히사의 가문인 시마즈가의 후신이 다름 아닌 막부 말기 유신파 세력의 중심인 사쓰마 번이다. 사이고 다카모리나 나카무라 한지로가 대표적 인물. 그러다보니 도쿠가와 막부 세력인 신센구미 출신의 히지카타가, 토요히사를 죽이지 못해 안달인 건, 매우 당연한 수순인 셈이다. 신선조 출신의 폐기물 히지카타 토시조가 시마즈라는 이유로 토요에게 살의를 뿜었고, 그런 그와 대치하면서 토요히사가 나열한 자신한테 원한을 가질만한 적 목록에 조선도 껴있었다.[39]
카이요도에서 리볼텍으로 발매되었다.
[1] 싸울 힘이 없는 엘프 주민들을 처참하게 살해한 모습을 보고서 얼굴을 찡그리며 말이 바뀐다.[2] 원래는 원문, 애니 둘 다 시마즈 사투리다.[3] 특유의 사투리와 싸울 때 내지르는 엔쿄(원숭이울음)등을 뛰어나게 재현하여 높은 수준의 연기를 선보였다.[4] 기본 개념은 유형진(流形陳)과 같으나,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겨 일본 군서에 따로 이름을 세긴 전법. B가 A의 대역을 맡아 결사대를 이끌어 시간을 끌고, 그 틈을 타 A는 탈출하는 퇴각 전술이다. 만약 B의 항전에도 불구하고 다시 A그룹이 추적대에 따라잡힌다면 또 다시 A그룹을 분열하여 결사대를 구성한다..의 무한반복인 전술. 결사대는 저격수로 구성되긴 하나 당시 사용되었던 화승총은 빠른 재장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한 발 쏘면 그냥 총 버리고 돌격해서 최대한 시간을 끄는 역할을 했다.[5] 실제 역사에서 이이 나오마사는 이런 토요히사의 모습이 인상 깊었던 듯 시마즈 가의 처분을 논의하는 와중 어느 정도의 선처를 제안하는 등 정치적인 배려를 해주었다. 그러나 이때의 총상이 악화되어 사망하게 된다.[6] 즉사하는 부위(가슴, 머리 등)만 피했지 배를 무수한 창으로 찔렸으니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선 이러한 부상을 더욱 격렬하게 묘사하여 배를 관통한 창에서 마치 폭포수처럼 피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때 들리는 효과음과 같이 들으면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게 바로 느껴진다.[7] 대표적으로 엘프 세력의 규합이 거진 완료되자 바로 엘프로만 구성된 원로회의를 성립시키고 서로 대등한 위치에 선 것이 있다. 프라이드가 대단한 엘프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들었다간 바로 반발을 사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랬던 것. 그리고 이에 불만을 품은 노부나가도 "혼노지를 한 번 더 볼텐가?"라는 한 마디로 납득시켰다.[8] 전대 천하인 오다 노부나가야 당연히 알겠지만, 무려 400년 전의 인물인 나스노 요이치를 알 정도면 분명 어느 정도 학식이 있다.[9] 이는 10대 무렵 부터 전쟁의 몸을 담아 평생을 싸워온 그의 생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오다 노부나가는 토요가 자신이 전쟁 이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자신을 세뇌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 사실 여러 재능을 보유한 인재일지도 모르나 피와 살육으로 얼룩진 그의 인생이, 그 모든것을 덮어버렸다고 말하며 토요를 동정했다.[10] 하지만 개념차다고 해서 정상인이라는 것은 아니다. 토벌군을 물리친 직후 승리에 기뻐하는 엘프들과 한숨 돌리려는 노부나가를 수습해 바로 성을 치려고 들면서 읊는 시마즈 가의 가훈이란 게 "싸움이란 어느 한 쪽이 완전히 나가떨어져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 것이다."[11] 원문은 二子(にせ)인데, 젊은이를 뜻하는 가고시마 방언이다.[12] 노부나가는 저게 사람이 내는 소리냐며 원숭이 같다고 반응했다. 성우버프로 기합성이 매우 찰지다.[13] 굳이 따지자면 시현류의 모태가 되는 천진정자현류일 가능성은 있다.[14] 사쓰마가 고향이라는 말에 둘에게 무슨 그런 깡촌에서 왔냐고 까였다.[15] 이 때 노부나가 왈 "조수갑주술……!! 무서워라."[16] 이때 항병을 죽이려는 엘프들에게 "항복한 자를 죽이는 건 (스스로에게)수치스러운 짓이다."라고 다독이며 끌려간 엘프 여성들이 감금된 곳으로 들어서지만 오르테 병사들이 엘프 여성들을 강간해대고 있었음을 알자 전언철회, "이놈들에게 그럴 자격은 없다."며 격분한다. 이후 그 대신 더러운 역할을 맡기로 한 노부나가가 처형을 집행한다.[17] 프라이드가 대단한 엘프들의 특성상 토요히사의 행동은 매우 영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다이묘로서의 인생 내내 가신의 반란에 시달려온 탓에 노부나가 역시 이 말 한 마디에 바로 납득한다. 물론 속으로는 토요히사를 왕으로 만들려는 생각으로 가득하지만.[18] 하지만 애초에 엘프들에게 검술이 맞지 않을 뿐더러, 목숨을 내놓고 일태도(一太刀)를 휘두르는 시현류는 상극에 가까운지라 금방 그만뒀다.[19] 이 때 토요는 "세키가하라의 냄새가 난다"라고 표현했다.[20] 같은 시각, 무라사키는 토요히사의 말을 신문을 통해 보고 있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는 듯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21] 물론 엘프들은 처음에는 묵은 원한 탓에 불만을 품었지만 만약 우리가 그들과 힘을 합쳤다면 노예로 전락하지는 않았을 거라며 설득한 샤라의 말에 동조해 움직인다.[22] 통신용 수정구. 덕분에 흑왕군처럼 전장과 사령부간의 시간차 없는 다이렉트 통신이 가능해졌다.[23] 토요히사는 드워프 해방에 성공하자 마자 "군대는 먹어야 진격할 수 있다."며 성내에 있던 군마를 일부 삶아 먹기(노부나가가 스톱을 걸어서 다 먹지는 않은 듯 하다.)까지 해서 노부나가를 울려버렸다. 스프! 스프를 끓이라 그래! 신 이시여! 쌀밥이 먹고 싶어요~!!![24] 압권인 게 분명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노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운 없고 골골대던 드워프들이 밤새 먹고 나니 판타지에서 익히 나오는 그 드워프의 모습으로 부활했다. 엘프들은 한 입 먹을 때마다 근육이 붙는다며 기겁. 샤라는 잠 못 드는 엘프 아이를 잡아가는 드워프가 돌아왔다며 미소짓는다.[25] 이 광경을 지켜보던 오다는, 책략가로서 대상단부터 우쭐하며 과시하던 것이 단숨에 무시당해 버리면 책략가로서 설 자리가 없다며 라스푸틴을 동정했다.[26] 오다가 분석하길, 토요히사는 철저하게 주변의 공기(분위기)를 읽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타고난 기질도 기질이지만 주변 환경에 의한 교육에 의한 것이며, 이는 토요의 장점이지만 단점이 되기도 하다고 한다. 그런식의 행동은 자칫 잘못하다간 아무것도 안되고 그냥 죽어버린다고...[27] 애니메이션은 여기까지 진행된다.[28] 토요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심음 한번 내지 않고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다.[29] 상처를 봉합하던 요이치는 수술이 아니라 남는 천을 모아다 걸레를 깁는 것 같다고 감상을 남겼다. 요이치는 토요가 처음 이세계에 올때도 이처럼 너덜너덜한 상태였다고 회상하며, 어떤 삶을 살기에 이런식으로 자신을 희생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30] 처음에 일본도를 건네받은 드워프들은 이런건 고치지 못한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질낮은 강철의 상태, 그리고 이를 어떻게든 무기로 만들기 위해 사용된 접쇠 방식에 대해 변태나 할 짓이라며 맹렬히 비난했지만, 결국 토요의 도발에 말려 자신들을 무시했다며 어떻게든 고쳐보겠다고 분노했다.[31] 혼노지에서 노부나가가 사망한 이후, 오다 가(家)의 후계자 및, 영지의 분배에 대한 의논. 이 회의 이후 오다 가는 도요토미 가의 간판이 되었다가 최후에는 따까리로 전락하게 된다.[32] 굳이 피난민 사냥에 열을 올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흑왕이 노렸던 것은 막을 새 없이 밀려드는 피난민과 패잔병들로 인한 민심 동요와 식량 압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자는 토요히사로 인해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는 무력화되었고 오히려 민중들이 흑왕군에 대한 저항의식으로 불타오르는 역효과가 나버렸다.[33]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세키가하라.[34] 무라사키는 이에 인간에게 정해진 숙명이나 운명따위 없다며 불쾌해한다.[35] 실제로 토요히사같은 돌격형의 지휘관은 우주방어를 해야하는 수성전에선 할 게 없다.[36] 단 이건 토요히사가 있던 전국시대에 대한 상식이 필요한 부분이다. 전국시대 당시의 일본은 실제로 적장, 혹은 부장의 목이 베이면 전투가 끝났다고 보면 되었다. 실제 당시 무사들의 공훈은 베어온 주검의 주인이 얼마나 거물이냐로 결정되었고, 목을 많이 벨수록 출세가 빨랐다. 이해하기 쉽게 게임에 비유하면, 레벨이 높고 이름이나 이명이 붙은 네임드 몬스터일수록 처치했을 때 보상이 큰 구조를 떠올리면 된다.[37] 토요히사의 이런 발언 때문에 타이샤류가 오로지 일격필살만 노리는 검술로 오인받기 쉬우나, 실제로는 일격이 빗나간 이후의 대처법이라던가, 이어 들어가는 연속기 등도 철저히 훈련받는다. 애초에 진짜 토요히사의 전법이 저런 무식하고 대책없는 것이었다면 무기가 없을 때를 위한 조수갑주술 같은 기술을 배울 리가 없기 때문.[38] 작중 일행들이 처음 토요히사로부터 자기소개를 들었을때의 반응은 "시마즈...? 그게 누구여?". 원래 고레무네로 불리던 시마즈 가문의 시조조차 13세기 인물이니 12세기 인물인 나스노 요이치가 들어봤을 리가 없다.[39] 자신에게 원한을 가졌더라도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을 전장을 읊었으므로 뉘앙스를 보면 딱히 조선을 부정적으로 본 것은 아니다. 자신이 원한을 살 만한 일을 했다는 자각은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