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rogenitor Virus.(2편에선 Clay Virus라고 불렸다)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에 등장하는 가상의 바이러스로, 시리즈에 등장한 모든 바이러스들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1]
2. 상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바이러스들은 모두 시조 바이러스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임스 마커스가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시조화'라는 식물에서 추출할 수 있으며, 이 시조화는 '은디파야'라고 불리는 서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이 살고 있는 땅에만 서식하고 있다. 은디파야족은 시조화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땅을 '태양의 정원'이라고 불렀으며 부족의 왕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이 시조화를 먹게끔 하고 있었다. 시조화는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어 먹으면 대부분 죽었지만 먹고 살아남아 강력한 힘을 얻은 사람을 부족의 왕으로 받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부족민들은 인간을 초인으로 만들어 주는 시조화를 가리켜 '태양의 계단'이라고 불렀다.그러나 은디파야족이 몰락한 원인도 이것이었는데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왕이 되기 위해 시조화를 먹었다가 독에 중독되어 죽어 버리는 탓에 조금씩 쇠퇴했고 나중엔 다른 고대 국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동물들에게 시조화를 먹였는데 시조화 때문에 폭주한 동물들에 의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면서 소부족으로 전락했다고 한다. 게다가 바이오하자드 5에선 엄브렐러의 착취 끝에 조용히 살아가며 전통문화 알리기, 현지 가이드 등의 일에 종사 중이던 부족민들도 트라이셀에 의해 죄다 마지니가 되어버렸으니 부족 전체가 씨몰살을 당한 셈.
은디파야 문명의 멸망과정을 담은 내용은 태양의 신전 내부, 레이저 거울 퍼즐 맞추기 별실로 들어가는 입구의 왼쪽 벽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많은 케르베로스들이 은디파야 국민들을 잡아먹고 있는 벽화다. 이 벽화를 보면 왜 은디파야 왕궁의 곳곳에 오래된 백골들이 널려있는 지를 알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생체의 유전자 구조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특징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응하지 못해 그대로 죽지만 이 중 극소수는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얻게 된다. 알버트 웨스커가 그 예. 은디파야족들 사이의 전설도 이러한 현상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것은 질 발렌타인의 몸에 생긴 항체를 이용해서 시조 바이러스의 독성을 낮춘 우로보로스 바이러스가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다른 바이러스들과 구분되는 시조 바이러스만의 특징이었다. 즉, 웨스커는 은디파야 왕국의 전승에 나오는 일인당 수백년간 왕국을 다스리던 시조 바이러스에 감염된 옛 국왕들과 비슷한 존재가 된 것이다. 다만 적응하여 죽지 않았다고 해도 원래부터 불치병이 있었다면 초인적인 힘은 얻지 못한다. 알렉스 웨스커가 예시였다.
맨 처음 제임스 마커스는 휘하의 연구원 브렌든과 함께 시조화를 가져온 뒤 새로 번식시켜 보려 했으나, 완전히 실패했다. 번식 자체가 난항을 겪었던 데다 겨우 피워내는 데 성공한 시조화에는 시조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았다. 태양의 정원이 있는 지하 유적과 완벽히 동일한 환경조건으로 조성시켰는데도 실패되었다고 하니 뭔가 다른 요인이 있었을 걸로 추정된다.[2]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아프리카로 가려 했으나, 오즈웰 E. 스펜서가 그 유적이 있는 땅을 무력으로 빼앗은 뒤 거기에 연구소를 세웠으며, 그 덕에 엄브렐러는 시조 바이러스를 차질 없이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3]
최초의 인체 실험 대상은 바이오하자드-바이오하자드(2002)의 무대인 아크레이 저택을 건설한 조지 트레버와 그의 가족 트레버 가족이었다. 그 실험 결과로 조지 트레버와 제시 트레버는 목숨을 잃었으며 그들의 어린 딸인 리사는 계속 살아남았지만 괴물로 변해갔으며 무려 20년 동안 실험 대상으로서 온갖 생체실험을 당하는 지옥과도 같은 삶을 이어가게 된다.
사족으로, 위 사진은 은디파야족의 벽들 중 하나인데 그걸 자세히 보면 말라비틀어진 플라가의 유해가 있다. 또한 해당 벽의 벽화를 자세히 보면 은디파야족이 '정체 불명의 보라색 유기체'를 숭배하고 있다. 어쩌면 플라가의 기원과 관련이 있을 지도?[4] 그러나 RE4에서 플라가의 기원은 로스 일루미나도스 교단의 초대 교주였던 애덤 새들러가 기원전 살라자르 성 지하에서 발견한 태고의 호박석이 그 시초였다고 재정립되었다.
외국 팬덤에선 알버트 웨스커가 스스로 주사한 바이러스가 시조 바이러스가 아닌, T 바이러스의 변종이라고 서술하기도 하지만 이는 해당 원문[5]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 엄브렐러 크로니클 가이드북 126p의 일본어 원문에선 T 바이러스와 융합하는 것에 성공해서 알버트 웨스커가 죽음에서 부활한 것이라고 하지만, 알버트 웨스커가 몸에 미리 주사한 바이러스가 T 바이러스라고 언급하진 않는다. 외국 팬덤에선 이 내용으로 알버트 웨스커가 몸에 주입한 바이러스 역시 T 바이러스의 파생 바이러스일 것이라고 기술해버렸다(...).[6]
알버트 웨스커는 1편에서 타이런트의 손톱에 복부가 관통되어 한번 사망했는데, 자신의 몸을 관통한 타이런트의 손톱을 통해 T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죽음을 계기로 체내에 미리 주입해뒀던 시조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몸에 침입한 T 바이러스와 융합했다고 볼 수 있다.[7] 이는 6편에서 등장한 알버트 웨스커의 아들인 제이크 뮐러의 서술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는 부분인데, 제이크의 신체는 알버트 웨스커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했을 때 그 장점만 취하는 게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다.[8] 위의 알버트 웨스커에 대한 서술 역시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5편의 컷씬에서 오즈웰 스펜서가 직접적으로 웨스커 프로젝트는 시조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진화된 인류종을 만들기 위한 계획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있다.해당 영상
한때 바이오하자드 영문 위키에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등장인물인 알치나 드미트리스쿠가 이 시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다는 설이 퍼져있으나 빌리지 출시 이후 어떤 근거도 일체 없는 철저한 루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바이오하자드(2002)의 파일 중 상술한 트레버 가족에 대한 파일에서 제시카 트레버와 리사 트레버가 각각 타입 A(TYPE-A)와 타입 B(TYPE-B)라는 두 시조 바이러스를 투여 당했다고 언급되는데, 정확히는 '시조 바이러스 변이체'[9]를 투여 했다고 언급되는 것을 보아서는 트레버 가족이 실험당한 바이러스는 시조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그 파생 바이러스로 보인다.
플라가나 변종사상균과 함께 타 좀비 픽션에선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위력도 강력하고 변이가 심각하다.
3. 파생 바이러스
- 프로토타입 바이러스 : 알버트 웨스커와 알렉스 웨스커에게 주사된 시조 바이러스의 변종이다. T 바이러스의 변종이라고 외국에서도 혼동되곤 하지만 T 바이러스와는 상관없는 바이러스다. 윌리엄 버킨은 사전에 가사상태의 동물들에게 이 바이러스의 실험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소생한 동물들 중 70%가 근력과 심폐능력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나머지 20%는 신체강화가 보이지 않은 소생이었고 10%는 소생하지 않았다고 한다.[10] 알버트 웨스커와 같은 적합자라도 단순히 투약만 하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지 않으며, 적합자가 가사상태에 빠져서 신체가 재구축 되는 과정에서 적합자에게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부여하는 성질이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PG67A/W이라는 약물을 주사해야한다.[11]
- T 바이러스: 시조 바이러스+거머리 유전자+에볼라 바이러스
- G 바이러스: 시조 바이러스 타입 B를 주사받은 리사 트레버가 네메시스 알파를 흡수한 이후, 그녀의 신체에서 추출해낸 바이러스.
- TG 바이러스: T 바이러스+G 바이러스
- T 베로니카 바이러스: 시조 바이러스+여왕개미 유전자[12]
- 우로보로스 바이러스: 시조 바이러스+질 발렌타인의 항체[13]
- T 어비스 바이러스: T 바이러스+심해어로부터 발견된 바이러스인 어비스 바이러스
- T 포보스 바이러스: T 바이러스의 개량형. 공포의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에 반응하도록 개량되었다. 항목 참조.
- C 바이러스: T 베로니카 바이러스+G 바이러스+각종 동물 유전자[14][15]
- T 밀러 바이러스: T 바이러스 생물들을 데스 매치시켜 최후에 남은 생물에게서 바이러스를 뽑고, 이걸 반복해서 제작했다.
- 화석 바이러스[16]: T 바이러스+화석 DNA
- A 바이러스: T 바이러스+플라가 유전자
- 그 외 정사 및 비정사작들의 바리에이션들
[1]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생물병기의 근원은 총 세 가지로 분류된다. T 바이러스, G 바이러스 등으로 발전한 시조 바이러스 계열, 기생충인 플라가 계열, 그리고 곰팡이인 변종사상균 계열이다. 그런데 그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시조 바이러스 계열로 플라가 계열은 다른 부류에 비하면 등장한 시기가 매우 짧은 편이고 변종사상균 계열은 연구기간이 너무 길어 세간에는 최근에야 등장했다.[2] 한 번 다른 환경에 노출되면 환경이 다시 맞춰줘도 죽거나 능력을 잃는 것일 수도 있고 운송하면서 생기는 진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죽어버리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3] 5편 시점에선 웨스커가 아프리카 연구소를 발견해서 본격적으로 순수한 시조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이전까진 불가능했던 시조 바이러스의 배양에 결국 성공했다고 한다.[4] 일단 이 설은 현재 영미권 팬덤에서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5] "タイラントの手で絶命したはずのウェスカーだったが、T-ウィルスとの融合に成功して復活。死を乗り越えたウェスカーの、洋館からの脱出劇が始まった。"[6] 5편의 알버트 웨스커 문서에서도 실험적인 바이러스라고 언급하지 T 바이러스의 파생 바이러스라고 기술하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 컷씬 상에선 스펜서가 직접 시조 바이러스를 통해 웨스커 칠드런을 만들어 냈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7] 마찬가지로 RE:3의 질 발렌타인 역시 네메시스의 가시에 팔을 찔려서 T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었다.[8] 제이크는 초반부에 C 바이러스 약물을 직접 목에 주사 했음에도 변이 없이 바이러스와 성공적으로 융합하여 초인적인 힘만 얻었다.[9] 원문:始祖ウィルス変異体を投与(Nov.10.1967)[10] 다만 이건 윌리엄 버킨이 동물에게 실험을 진행한 결과라는데, 사람들에게 직접 주사했던 웨스커 프로젝트의 경우엔 절대다수의 웨스커 후보들이 즉사했다고 한다. 투약 후 즉사하지 않았던 건 알버트 웨스커와 알렉스 웨스커 두 명 뿐이었다.[11] 바이오하자드 건 서바이버에서 '극도의 공포 상태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추출하여 T 바이러스를 안정화, 타이런트의 생성 확률이 1천만분의 1에서 1천분의 1로 크게 늘었다.'는 내용이 있다. 이에 PG67A/W이 마취 없이 10대 청소년들의 뇌를 절개해서 추출한 호르몬으로 만든게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12] 정확히는 그 속에서 발견된 고대 바이러스.[13] 바이오하자드 5의 이전작들에 나왔던 바이러스와 기생충인 플라가의 유전자를 넣어 만들었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작중에서 제작방법이 거의 언급되지 않고 대사 몇 줄로 퉁치기 때문에 듣지 못한 유저들이 '기생충처럼 생겼는데 전작 바이러스에 플라가를 섞었나?'라며 잘못 추정한 것.[14] 안정화 버전으로 만들었을 때 얘기다. 게임 내 자료를 살펴보면, C 바이러스를 직접 주사하여 나타날 수 있는 완전변이체를 특정 동물의 유전자를 섞어 안정화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즉, C 바이러스 고치에서 랜덤으로 태어나던 완전변이체를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변이체로 태어날 수 있도록 개량했다고 보면 된다.[15] 예를 들어, 레포티차 같은 완전변이체만 만들어내고 싶다면 C 바이러스에 특정 동물의 유전자만 섞어서 개조해 완전변이체가 레포티차로만 태어나도록 한정할 수 있다. 실제로 데렉 C 시몬스가 레온을 암살하기 위해 항공기 파일럿을 이런 식으로 감염시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기 중에 대량으로 살포되는 C 바이러스의 경우엔 이런 개조를 하지 않았다.[16] 바이오하자드 더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바이러스. 고대에 고래를 감염시키고 변이시켰다. 이후 변이된 고래는 빙하 속에 갇혀있다가 빙하가 녹자 풀려나 미군 핵잠수함과 싸우다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