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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1 19:41:46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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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 신하경 ()
드라마 펀치
직업 검사
현직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 검사
경력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검사
대검찰청 차장검사 비서관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 검사
배우 김아중

1. 개요2. 극중 행적3. 명대사

1. 개요

펀치의 등장인물. 김아중이 연기한다. 주연인데 조연윤지숙한테 비중도 밀리고 차에도 치이고... 일본어 더빙 성우는 토요구치 메구미.

극중 나이는 35세.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 검사→ 대검찰청 차장검사 비서관 →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 검사. 대검찰청의 검사인 박정환과는 전 부부였으며, 그 사이에서 난 인 박예린이 있다.

2. 극중 행적

딸아이 예린이의 말을 들어보면 박정환 쪽에서 먼저 사력을 다해 프로포즈한 끝에(거절하자 2년간 쫒아다니고 여름방학 때에는 훗날 장인어른의 농장에서 무보수로 일했다고) 결혼했다고 한다. 초기 설정상 마지막화에서 같이 농사하는 이호성과 신하경의 신이 있었다고 한 것을 종합해볼때 부농의 딸이었던 듯하다. 자가용은 현대 아슬란. 허나 박정환이 이태준의 사람으로 들어가면서 올곧은 성격 덕분에 서서히 불화가 시작되었다가, 3년 전에 이태준 압수수색영장과 자기 이혼서류를 들이대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으나, 마침 세진자동차 관련 비리혐의로 박정환이 조사받았을 때에 이태준의 의리를 보고 박정환이 독하게도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게 되어 이혼하게 되었다.

그렇게 작중 시작에서는 유치원 버스에서 급발진이 일어나자 자신의 딸아이를 최선을 다해 살렸지만 중태에 빠진 버스기사를 보고, 불의와 싸우기 위해 박정환과 대립하며, 버스 급발진 사고와 관련된 세진자동차의 전 경영인이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 이태준의 형 이태섭을 수사하려 했으나 박정환에게 제지당하고 정직처분을 받는다. 그로부터 얼마 후 법무부장관인 윤지숙에게 허락을 받아 검찰총장 청문회에서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으나, 박정환의 양육권 분쟁 선언과, 박정환의 여동생 박현선에게 박정환의 시한부 선고를 들은 후 청문회에서의 증언을 거부한다.

이후 나름대로 박정환을 그나마 치료해줄 수 있는 뇌의과의사 장민석의 비리혐의를 지워주는데도 협력하지만, 이태섭을 수사하던 중에 연구원 살인사건에 휘말려, 마침 박정환이 코마상태에 이르자 이태준이 직접 박정환에게 찾아가서 무진장 괴로워하지만 어쨌든 공작을 통해 과실치사 용의자로 만들어서 고초를 치르기까지 한다. 이에 박정환이 김상민을 직접 구속하여 진술서를 받아내고 이를 통한 협박으로 이태준에게 석방되나, 한없이 이태준의 해결사로서 나섰던 경험을 살리는 박정환의 공작에[1] 얼마나 걸리든 당신을 잡아넣겠다며 반발하고, 이후 윤지숙과 손을 잡고 박정환과 이태준을 적대하나, 윤지숙의 아들 병역비리와 이를 덮기 위해 박정환을 내쳤다는 것을 알고 실망하며, 박정환이 이태준과 윤지숙 모두를 파멸시키려고 하는 것에 동조하여 같이 싸운다.

작중 박정환에 맞서 정의, 평등, 약자보호 등의 가치를 대변하고 싸우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작중 행적을 보면 본인의 을 믿고 희생하려는 자세를 가진 인물로 그려지나, 사실 그 행동을 잘 살펴보면 자신이 추구하는 만인 앞에 평등한 법과도 거리가 멀다.

급발진 사건 수사 당시 임의로 버스기사의 약물복용을 누락시킨 정보의 취사선택에서는 법의 가장 기본 가치인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처사였고[2], 자신의 앞에서 위증을 하는 기사의 아내의 증언을 동정심, 혹은 자기 스스로 기사의 목숨줄을 끊을 수 없다는 죄책감에 그대로 받아들인 것도 스스로 추구하는 법의 완전한 평등성을 측은지심을 빌미로 깨트린 것. 심지어 박정환의 뇌종양 시한부 선고에 대한 슬픔으로 국회청문회에서 스스로 입을 다무는 것은 도저히 쉴드 칠 수 없다.검사는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 외부에 공표할 수 없습니다…. 응?? 맨날 밥먹듯이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명분으로 형법상의 엄연한 범죄인 피의사실공표죄를 저지르는 검찰의 조직원이 웬일로 바른 말을.... 그러나 반대로 부자와 권력층에는 집요할 정도의 집착을 보이며 거의 분노에 가까운 적개심을 보이는 편

즉, 자신이 믿는 법의 평등성을, 약자앞에서는 깨고 강자 앞에서는 밀고 나아가는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유형. 이는 일견 검사의 올바른 형태라고도 보일 수 있으나, 사실 법철학의 서장만 제대로 읽어도 얼마나 그릇된 가치관의 검사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예를 들어 작중에서 오션캐피탈 회장 김상민이 위증을 할 때와, 버스기사의 아내가 위증을 할 때, 이 검사는 동일한 법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 정도 수준이면 스스로를 정의라고 믿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갈 수준이다.

분명 악인의 반대편에 서있으니 선인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검사의 올바른 이상형이냐?'라고 묻는다면 '전혀 아니다.'라고 까지 볼 수 있는 인물. 이 때문에 이런 인물에게 검찰의 미래를 맡기려는 윤지숙의 결정도 그저 악을 피하기 위한 차선 정도로 볼 수 있다. 사실 윤지숙이나, 신하경이나 전부 더 큰 선을 위해 작은 선을 희생하려는 공동 노선이다. 그러나 독수독과이론(위법수집증거배제의 원칙)에 비추어 보더라도,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후일의 더 큰 선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위선적인 행동일 뿐이다. 다만 그녀 나름의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적어도 이태준이나 박정환, 그리고 그녀를 높게 평가했던 자기에게만 관대한 윤지숙보다도 부정하기 힘들게 선한 편이니까... 작중에서 이 사람보다 더 선한 사람은 정국현 차장검사 뿐이다.

후반부에는 이태준과 윤지숙을 방해 못하게 하려고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로 발령 및, 이호성에게 일감폭탄 및 수사지원과장실과 초근접한 데스크를 받아 밀착감시를 당하면서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박정환과 다시 서류상으로라도 재혼하고, 박정환을 위하여 최연진과 직접 공작을 펼쳤다. 윤지숙에게는 총장실에 대한 기습적 압수수색을 건의 및 실행[3], 이태준에게는 최연진을 통해 기습적 압수수색 정보를 흘리고,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추천받아 대통령과 면담을 하러 간 이태준은 대통령 면담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니 전화로 공안부와 반부패부를 움직여 절반은 특검수사팀을, 나머지 절반은 총장실에서 민감한 문서 및 정보를 지하로 옮기게 공작을 폈다. 이호성은 방송공지를 듣지 못하도록 자료보관실에서 최연진이 발을 묶었고, 이 사이에 신하경은 오동춘 수사관과 함께 총장실 데스크를 지렛대로 따고서 USB를 탈취, 호성에게는 오동춘의 강펀치를 먹이고, 정말 박정환 뺨치는 방법으로 작중 악역 모두의 뒷통수를 후려치면서 USB를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인생급 활약.

그렇게 USB를 박정환의 손으로 직접 폭로하여 박정환의 모든 오명을 벗겨주겠다는 생애 마지막 선물을 주러 박정환의 병실에 가던 중, 윤지숙이 자기 아들은 무혐의고, 자신과 시어머니에게만 혐의가 있다는 증거를 전해주겠다는 거짓말에 속아, 자신의 아들의 병역비리를 덮기 위하여 윤지숙에게 뺑소니를 당하고 만다. 그렇게 한 화만에 공기행. 신하경은 심한 심장손상을 입게 되고 생명이 위독해졌지만, 뇌사상태에 빠진 박정환의 심장을 이식 받아 살아났다. 대신 장애인 5급(심장이식한 자는 무조건 장애인 5급)이 되었다. 아빠를 잃은 딸 박예린에게 엄마마저 없어지진 않았으니 다행인 셈.

마지막회에서 윤지숙과 이호성에 대한 재판의 검사로 등장한다.[4] 근데 현실에서는 뭐가 되었든 자신과 직접적 영향이 있는 사건에는 관여할 수 없는 거 아니던가 이태준 윤지숙의 사건의 수사와 기소는 자신의 몫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최연진 검사는... 좀 애매하지만 가능은 하다고 한다[5]

3. 명대사

"자신 없어요. 병원 앞 식당 돈까스 맛있다고. 아빠 깨어나면, 같이 먹으러 오겠다고 했던 그 애한테, 제가 뭐라고 말하죠? 아주 높은 사람의 이라서 수사를 중단했다고, 말할 자신이 없어요."
"정환 씨는 이겨냈으면 좋겠다. 진심이야. 예린이 잘 키울게. 이건 결심이고."
"당신, 마지막까지 내 남편으로 살아. 난 당신 부인으로 싸울게."
"당신이랑 헤어지고, 예린이 딱 한 번 혼냈다. 예린이 프로야구 팬이야. 1등 팀 좋아해. 지는 거 싫다고. 그래서 혼냈어. 당신처럼 될까봐."
"세상 원래 그래. 한 번이라도 있었을까. 공평한 세상? 앞으로도 없을 거야. 그런 세상. 정환씨. 문제는 나야. 그런 세상 내가 어떻게 살아야되는지. 정환씨는 그렇게 살았어. 이제 책임져야지. 벌도 받고. 가난한 사람, 성실하게 살아온 분들, 조롱받는 세상이야. 왜 그런지 이제 알겠어. 매번 지니까. 당신같은 사람에게 지니까. 지는 거 싫으니까. 예린이도, 사람들도, 이긴 사람 좋아하는거야. 예린이에게 사람들에게 이기는 거 보여줄 거야. 법대로 할 거야. 원칙대로 수사할 거고."
"가을이면 꽃잎은 떨어져요. 내년 봄에. 내가 있던 그 자리에. 새 꽃이 필 걸 믿기 때문이죠. 벌레 먹고 상처 입고, 썩은 꽃이 안 떨어질려고 버티네. 할 수 없죠. 제가 그 꽃잎을 없애야죠. 그래야 그 자리에 새 꽃이 필테니까."

[1] 박정환이 김상민을 잡아와서, 면회실로 직접 끌고와 진술서를 직접 타자로 받아적고 들은 건 그녀였다.[2] 후일 이것이 빌미가 되어 상사로 온 박정환에게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 아마 본인은 중요하지 않은 정보거나 불리한 정보라고 선택해서 뺀 것이겠지만, 수사대상에 주요한 정보를 작위적으로 선택할 권리는 없다.[3] 이는 이태준과 박정환, 신하경이 국제초등학교 부정입학서류와 비리자료 USB를 탈취하기 위한 법무부장관실과 윤지숙 자택에 대한 기습적 압수수색을 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런데 영장도 없이? 대한민국 검사님들께서 압수수색하시겠다는데 막을 패기 넘치는 용자가 있을려나? 영장전담판사는 개무시당하는 드라마....[4] 여기서 신하경은 윤지숙에게는 무기징역을, 이호성에게는 징역 8년을 구형하나 결국엔 윤지숙은 감형과 가석방이 없는 징역 15년, 이호성은 징역 5년을 선고받는다.[5] 윤지숙의 뺑소니로 병원에 누워있기만 해서 마지막화에서 분량이 줄어든 탓에 명색이 주연인 김아중을 어느 정도 배려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