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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03:56:10

신(최유기)

1. 개요2. 설명

1. 개요

파일:Kami-sama_0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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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기 원작에서는 7권 후반부에서 9권, 애니메이션에서는 리로드 후반부(19화~최종화)에서 잠깐 등장했던 의문의 인물. 리로드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일본)/서윤선(국내). 뮤지컬에서는 히라노 료가 연기했다.

2. 설명

본명은 불명. 자신을 '신'이라 자칭한다. 돌연 삼장 일행 앞에 나타났는데, 이 때 삼장의 것과 비슷한 법의 차림을 하고 나타나 일행을 경악에 빠뜨렸다. 게다가 환술을 무기삼아 삼장 일행에게 처음으로 처절한 패배를 안겨주었고[1][2], 잠깐 동안이지만 마천경문까지도 빼앗아간다. 결과적으로 이녀석 때문에 삼장 일행의 서역행도 끝...인가 싶었지만 말이다.

처음으로 맛본 패배에 완전히 좌절해 있던 일행에게 다시 전의를 불러일으킨 손오공 덕분에[3] 이후에는 투지를 되찾은 삼장 일행의 연계플레이에 패배한다.[4][5] 물론 이 때 마천경문도 현장 삼장이 회수.

금각, 은각이라는 쌍둥이 요괴 형제를 데려다가 돌봐주는 척 하면서 달아나려 했던 동생 은각을 괴물로 바꿔놓고, 이를 인질삼아 금각에게 인간의 혼을 모으게 했다.[6] 그리고 이 혼을 물질화시켜 삼장 일행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사실 이 금각 형제도 그의 입장에서는 장난감이나 마찬가지. 그래서 나중에 더이상 쓸모가 없어진 금각을 죽여버리고 마는데, 하필 이것을 사오정이 눈앞에서 목격하는 바람에 사오정을 분노하게 만든다.[7]

사실은 니건일, 즉 오곡 삼장법사의 제자 혹은 종자격이었다. 10여년 전 스승인 오곡 삼장법사가 광명 삼장법사를 만나기 위해 금산사를 찾아갔을 때 자기도 같이 따라가서 현장 삼장과 한 번 만난 적이 있었지만, 정작 이 두 사람은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고 싸우던 도중 현장이 간신히 기억해낸다. 그 스승에 그 제자라고, 니건일과 비슷하게 모든 사물을 그저 한낱 장난감으로 여기는데다가 작중의 묘사로 보아 정신연령도 어린아이 수준에서 머물러 있는 듯. 삶과 죽음이라는 것조차도 그에게는 그저 놀이를 하는 감각에 불과하다.

그리고 현장 삼장(정확히는 삼장 본인이 아니라 마천경문)을 노린 이유는 법력과 법의 등은 스승인 오곡 삼장법사가 다 물려줬지만, 정작 법명을 받지 못한 데다 결정적으로 삼장법사의 상징인 경문은 물려받지 못했기에 진짜 삼장을 쓰러뜨리고 경문도 가지면 삼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어째선가 오곡삼장이 얻지 못했던 선택받은 자의 증표인 이마의 차크라(인)가 신에게는 있었다. 스승과 달리 그래도 정식 절차를 거쳐서인지, 삼장의 이름을 얻을만한 재능이 있었던 건지 자세한 것은 불명. 이상하게도 현장 삼장조차 이 차크라에만은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녀석이 마천경문의 주문을 쓰지 않은 건지는 알 수 없다.

삼장 일행에게 패한 뒤 무너져가는 그의 아지트에서 아주 잠깐 동안 스승인 니건일과 재회했지만[8] 이미 삼장의 총에 맞아 죽어가던 상태였고, 이후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서 사망한다. 이 때 하는 말을 보면 그 또한 자신이 실험 혹은 심심풀이 용도로 니건일에게 거두어진 걸 알고 있었다. 또한 신이 없지 않겠냐는 니건일의 말을 듣고 다행이라고 반응한다.

과거 회상을 보면 노예였던 듯 지나가던 오곡을 잡고 신이냐고 물으며 자신을 사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오곡은 신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본다.

이후엔 언급되지 않으며, 삼장이 오곡을 떠올릴 때의 회상으로만 한번씩 나온다.

단일 에피소드에서 잠시 나오는 정도의 캐릭터였지만 의외로 임팩트가 강했던 인물이다. 사실상 원작 1부의 최종보스이자 애니판 2부의 최종 보스. 어떤 의미로는 지금까지 어린아이, 바보같은 이미지로만 비춰졌던 손오공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던 존재이다.

청일색과 더불어 최유기 리로드 건락 게임판에서도 나온다.

[1] 금강저를 이용해서 염주알를 기관총처럼 무한탄창으로 날린다.[2] 만약에 오공 혼자서 제어장치를 풀고 이녀석과 싸웠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독자들이 있는데 삼장의 승령총으로도 폭주 손오공의 몸을 뜷진 못했다. 그런데 승령총으로 염주알을 깨부수는 장면이 나온 것을 보면 승령총의 총알이 염주알보다 단단하다는 뜻이니 염주알로 제천대성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게다가 부상을 입히는데 성공하더라도 대지의 힘으로 다시 회복하니 승산이 없었을 것이다.[3] 근데 이 때 오공이 일행들 다시 사기 북돋우겠다고 선택한 방법이 하필 올나잇 마작.(...)[4] 오공, 오정, 팔계가 모두, 쓰러질 때까지 고기방패 역할을 해줘서 삼장이 겨우 총을 맞춰 쓰러트렸다. 승리하긴 했지만 이 캐릭터를 쓰러트리기 위해 삼장일행이 선택한 방법이 닥치고 개돌이었기 때문에 쓰러트린 뒤에는 전원 만신창이가 되었다.[5] 그래서인지 신보다 훨씬 강한 오곡 삼장법사에게는 그마저 통하지 않고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겨우 부상만 입히는게 고작이었다. 심지어 오곡 삼장법사는 진심으로 싸우지도 않았었다.오공이 눈치채지도 못한 틈에 죽기 직전 상태로 만든 오곡의 능력을 생각하면 진심으로 싸웠다면 전원 상대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6] 사실 이 괴물 모습의 은각은 허상일 뿐이다. 진짜 은각은 이미 사망한 뒤 혼만 아공간에 봉인되어 있던 상태이다.[7] 사실 사오정이 단순히 여자밝힘증 심한 양아치(...) 타입의 성격이 부각되다 보니 이쪽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기본적으로는 생각외로 사람이 좋아서 약자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약하다는 면모도 갖고 있다.[8] 작중에서 최초로 오곡 = 니건일 임이 드러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