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부 : 교토 헬 온 어스
"후쿠스케 이상없음! 화병 이상없음! 현실이군! 좋아 빌어먹을!"[1]
본명은 카타오키 신이치(カタオキ・シンイチ). 원래는 교토 공화국 어퍼 가이온에서 침구원을 하고 있는 평범한 마사지사였으나, 어느 날 꿈 속에서 이상한 유령[2]을 만나 "앞으로 이름을 댈 때는 실버 키라는 이름을 쓰는 게 좋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들은 이후, 마사지를 하는 손님의 마음 속에 들어가는 능력을 손에 넣는다. 사실 이상한 유령은 닌자 소울이고, 마음 속에 들어가는 능력도 닌자로서의 짓수였으나, 본인은 이를 자각하지 못한 채 이 능력으로 유명한 침구원으로 명성을 쌓고 평범하게 살아간다. 꿈 속에서 들은 실버 키라는 이름을 가게 이름으로 내건 것은 덤.
그렇게 평범한 삶을 4년간 보내던 중, 어느 날부터 잠을 잘 때마다 절규하는 검은 그림자를 보는 악몽을 꾸게 되고, 새로운 닌자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가 보낸 시텐노 퍼플 타코와 서전에게 감금당한 후, 위치추적용 임플란트가 척추에 심어지게 된다. 그러나 실버 키의 짓수로 인한 응급요청을 받은 후지키도 켄지에게 구출되는데, 원래대로라면 자이바츠의 두 닌자를 쓰러뜨린 뒤 마찬가지로 슬레이당할 뻔하나(...) 실버 키의 설득에 그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후지키도 켄지가 나라쿠 닌자를 각성시키기 위해 동료로 삼아, 나라쿠 닌자를 각성시키기 위한 모험에 함께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은빛의 오벨리스크에 접촉하여 나라쿠 닌자를 깨우는 데는 성공하지만, 나라쿠 닌자의 의식에 너무 강하게 접촉한 나머지 코토다마 공간에 휩쓸려 자신의 뉴런만을 은빛 열쇠의 형태로 사라진다. 그 뒤 위태위태하게 의식만을 유지하다가 더 버티고와 하나가 되고, 쿄토 헬 온 어스 에피소드에서 더 버티고와 분리되어 실버 키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허실전환법 짓수를 공략하는 조커가 되어 대활약하기도 하지만, 몸이 완벽하게 실체화 되기 전에 로드의 공격을 받아 폭발사산!하고 만다.
사실 폭발사산!한 것은 육체뿐이었고, 의식은 교토 성 공략 당시 의식이 잠들어 버린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닌자 이그나이트의 몸에 들어가 원래 이그나이트의 인격과 실버 키의 인격이 공존하는 새로운 존재가 되어버린다.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닌자 소울이 공존하는 탓에 외모도 실버 키와 이그나이트가 뒤섞인 모습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본래의 이름 대신 에일리어스 딕터스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그리고 아라크니드가 예견한 대로 로드의 허실전환법에 맞설 유일한 수단으로써 닌자 슬레이어의 이쿠사를 지원하며, 최후엔 최대출력의 허실전환법까지 막아내어 모두의 뉴런을 지켜냈다.
2. 3부 : 닌자 슬레이어 네버 다이
에일리어스 딕터스[3] | 블레이즈 |
"이건 아니잖아…… 네오 사이타마 적당히 좀 하라구……"
가끔씩 몸의 원래 주인인 이그나이트의 의식이 각성하여 블레이즈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머리카락이 거꾸로 서면서 빨갛게 변하는 등 이그나이트의 원래 모습을 되돌아간다. 이 때는 이그나이트의 원래 짓수인 화둔 짓수를 구사하지만, 에일리어스 딕터스(=실버 키)와 협력하여 접촉한 상대의 의식에 에일리어스를 빙의시키는 등의 변칙 전술도 사용할 수 있다.
에일리어스 딕터스로서 후지키도 켄지의 동료가 되어 활동하다가, 유카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몸을 되찾아 실버 키로 되돌아오고, 몸은 원래 주인인 이그나이트에게 되돌아간다.
3. 4부 :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알래스카에서 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그레이 허밋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겉모습으로도 나이를 먹었는지 수염을 길게 기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사실 이 수염은 사람들 앞에서 나타날 때 고마움을 느낄만한 은자로서 행동하기 위해 붙임 수염을 쓰는 거라고(...).- 그런데 시즌 4에서는...
- 에일리어스 딕터스는 여전히 따로 존재하고 있었다. 유카노와 사츠바츠 나이트, 낸시 리가 세트 닌자를 해치우기 위해 찾아간 엔네아드 이집트 본사에 수감되어 있었는데, 그녀를 발견한 세 사람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실버 키도 마찬가지로 당황하였으며, 오스트레일리아로 넘어간 이그나이트에게 에일리어스를 양도하였다.
쾌락 없는 책임그러나 에일리어스 딕터스 본인은 기억을 잃은 듯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으나, 그저 죽지 않고 자유의 몸이 되어 네오 사이타마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고 가볍고 쾌활한 모습을 보인다.
정황상 에일리어스 딕터스 본인도 실버 키와 이그나이트 사이에서 탄생한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자신은 자신일 뿐"이라며 "종기나 부스럼 취급은 곤란하다"고 일축한다. 실버 키가 "나다!"라는 대사를 즐겨 사용하며 자기 자신의 존재를 확고하게 하는 부분을 고려하면 실제 기묘한 부분.
[1] 나중에 나오지만 이 방에 있는 후쿠스케, 꽃병, 족자를 확인하는 방법은 환 짓수에 대항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어 수단이라고 한다. 셋 중 하나라도 정상이 아니면(빛이 나거나 모양이 이상하거나) 현재 환 짓수에 말려들고 있는 상태라는 의미.[2] 머리에 열쇠모양 장식이 달린 닌자 장속을 입은 외형으로, 장속과 멘포로 이목구비가 가려져 눈만 빛나는 기묘한 인상이지만 신이치와 넉살좋게 아이사츠를 하다 본인의 이름을 까먹어 고개를 갸웃 거리는 등, 묘하게 귀엽고 정감가는 모습이 특징이다.[3] Alias Dictus. 라틴어로 가명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