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겼다(...). |
1. 개요
일본의 AV 및 영화 감독. 1968년 출생태어나서 처음 본 영화가 초등학교 고학년때 본 엑소시스트로, 그 일을 계기로 호러 영화와 특수 메이크업에 흥미를 느껴 20살에 미용 전문학교에 입학. 졸업 후에는 출판사 등에서 일하다 인디즈계 AV제작사 AROMA Planning(아로마 기획)의 직영 비디오 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자기 예명을 대놓고 '아나루(anal)"라고 지을 정도로 파격적인 인물인듯.
예명만큼 작품세계도 독특해서, 그의 작품 중 몇편은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될 검색어의 목록에서도 상당한 위험도를 자랑하며(...) 올라가 있다.
2. 대표작
대표적인 작품이 1998년에 제작한 니쿠다루마(肉だるま/고기오뚝이)라는 기니어피그의 AV 버전 쯤 되는 비디오인데, 비디오가 출시되기 하루 전날에 주연 여배우 오오바 카나코(大場加奈子)[1][2]가 철로에 뛰어들어 투신자살하는 바람에 일본 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니쿠다루마가 유명세를 타면서 아나루 다마키치는 서양 컬트 팬들에게도 알려지게 되는데, 이것의 영향으로 니쿠다루마는 일본 AV로서는 이례적으로 '영화'라는 타이틀을 걸고 외국에서도 비디오가 발매되기도.[3]1999년에는 '살살(殺殺)'이라는 세 여성의 자살을 소재로한 비디오영화를 출시하기도 했는데, 의외로 작품성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IMDb에서의 평점도 제법 높은 수준. 그 외에도 '나의 붉은 내장'이라는 카니발리즘을 소재로한 비디오도 유명.
3. 근황
최근까지도 아로마 기획의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아무리 페티쉬계 AV 제작사라지만 발매하는 작품마다 여전히 파격적이다(...). 일단 스캇은 기본 베이스로 깔고가며, 여자의 발만 집중적으로 촬영한 작품부터 콧물 페티쉬(...)를 소재로한 작품까지 정말 돈내고 살 사람이 있을까 싶은 수준의 비디오들을 발매하고 있다(...).[4]일본의 여러 가지 이유로 발매가 취소되거나 발매 이후 회수된 AV의 뒷이야기나 업계인 인터뷰를 다룬 책 <봉인된 어덜트 비디오>#에 따르면 니쿠다루마를 찍은 이후에는 그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고어한 작품은 찍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남녀의 19금적 행위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어서 스캇물 등은 그 이후에 대체품으로 찍게 된 거라고(...)
[1] 인터뷰에 따르면 아나루 다마키치 감독과는 원래 술 친구 사이로 그 인연으로 출연하게 되었였으며, 현장에서도 별 문제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남자친구와 교제 관계로 갈등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돌지만 명확한 자살 이유는 불명. 나름 친분이 있으면서도 또 미안함이 많이 들었는지, 아나루 감독은 그녀의 기일마다 성묘를 찾는다고 한다.[2] 고어 영화들은 촬영하는 배우들과 촬영진에게도 심리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최대한 화기애애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기니어피그도 메이킹 필름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는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되었다.[3] 'Psyco: Snuff Reels'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다.[4] 워낙 장르가 마이너해서, 한국에선 그 흔한 비디오 파일로도 돌아다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