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디어 제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적도 근처에 위치하여 열대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국은 세계 여러 지역에 수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지만, 위대한 아디어는 인간과 엘프 국가 대다수에게 중심지이며 고향입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백과사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백과사전
아디어 제국은 서쪽의 구 제국 중에 가장 강성한 국가 중 하나로, 적도 부근에 위치하며, 열대 기후에 속합니다. 인구의 대부분은 인간과 엘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때는 강력한 식민지를 구축했으나, 레드세라스와 디어우드를 잃으면서 그 세력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아디어인은 이스턴 리치에서는 흔히 보이지만, 데드파이어 군도에서는 드문 편입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 백과사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 백과사전
Aedyr Empire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국가. 이스턴 리치의 서쪽에 있다.
2. 역사
아디어 제국과 아디어 대륙의 명칭인 아디어(Aedyr)는 엘드 아디어어로 직역하면 '많은 사슴들'이라는 의미지만, 그보다는 '사슴의 백성'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아디어인들의 역사는 약 AI 300년에 시작되었다. 당시 유목 부족 집단이었던 아디어인들은 스스로를 '사슴의 백성들'이라 불렀다. 이 부족 집단은 초원족(티르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아디어인들은 여러 부족들과 화합하거나 갈등을 빚으며 조금씩 성장해나갔고, 그러는 와중에 엘프 국가, 쿨클린 왕국(Kingdom of Kuklin)과도 접촉하게된다. 당시 쿨클린은 인간 부족보다 더 뛰어난 문명을 이루고 있었다. 쿨클린은 아디어인에게 지식을 제공해주었고, 아디어인들은 그 대가로 쿨클린에게 군사적 지원을 제공해주었다. 부족은 점차 커져갔으나 약 AI 2100년부터 아디어인과 쿨클린이 충돌하게 된다. 이 시절부터 시작된 쿨클린과의 갈등은 이후 약 2세기 동안 이어진다. 엘프 왕국과 소규모 군사적 대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디어인들은 다른 부족들을 병합하여 약 AI 2200년경에는 아디어 왕국(Aedyr Kingdom)을 건설한다. 아디어 왕국의 첫 번째 군주는 '첫 번째 왕'이라는 의미로 '페르쾨닝'(Fercönyng)이라 불렸으며, 이후에도 아디어 왕국-제국의 모든 군주들은 페르쾨닝이라 불리게 되었다.아디어 왕국이 건설된 후에도 쿨클린과의 분쟁은 계속되었고, AI 2398년에는 두 왕국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진다. 전쟁이 벌어졌으나 이미 지난 2세기동안 분쟁을 해왔던 두 왕국은 전쟁으로 피해가 늘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서로에게 화해의 제스쳐를 보낸다. 특히 엘프 귀족 엘카(Elcga)가 두 왕국이 평화를 이루도록 노력하였다. AI 2399년, 아디어 왕국과 쿠클린 왕국평화 조약에 서명하였고, 두 왕국을 아디어 제국(Aedyr Empire)으로 합치기로 동의한다. 군사적 분쟁이 해소되자, 아디어 제국은 경제 대국이 되었다.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는 찾기 어려운 자원들을 공급할 수 있었던 그들의 교역로는 세상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았다.
AI 2602년, 아디어의 탐험가들은 동쪽에서 이스턴 리치 지역을 발견한다. 탐험가들은 이스턴 리치에 값비싼 잉그위스 유물들과 광활한 토지에 대해 보고하였고, 제국은 이스턴 리치에 식민지를 건설을 시작하였다. AI 2623년, 최초의 정착지인 디어포드가 건설되었고 뒤이어 개척지는 그레프(Gréf)령으로 승격해 디어우드로 불리게 된다. 제국은 잉그위스 유물의 약탈을 지시하였고, 제국의 약탈행위는 이스턴 리치의 토착 민족인 에이어 글란파스와 개척민들 사이의 분쟁을 낳았다. AI 2643년 제국은 에오타스 신도들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번째 식민지인 레드세라스를 건설한다. AI 2655년, 디어우드의 그레프 아드메스 하트렛은 디어우드를 팔라틴(Palatine)령으로 승격시켜줄 것을 요청한다. 디어우드의 승격은 제국의 영향력 약화를 의미하였으나, 당시 제국은 레드세라스의 무역로 건설에 집중하였고, 또 디어우드의 반란을 원치 않았기에 아드메스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제국의 영향력이 줄어들었지만 제국은 계속해서 잉그위스 유적의 약탈을 주도한다. AI 2668년 제국으로 인해 글라파스와 대립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아드메스 하트렛은 디어우드의 독립을 선포한다. 제국은 디어우드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였고 4년간 '저항의 전쟁'이 벌어진다. 제국이 우세했던 적도 있었으나, 계속되는 약탈로 제국에게 반감을 품은 글란파스의 개입으로 인해 제국은 전쟁에서 패배하였고, 디어우드는 제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여 디어우드 자유제후령이 된다.
디어우드를 잃은 제국은 농업 식민지인 레드세라스의 볼라스 생산을 강화하여 보라색 염료 시장을 독점하려하였다. 그러나 계속해서 볼라스 흉작이 이어졌고, 에오타스의 화신인 성자 와이드웬이 나타나 레드세라스의 총독을 쫒아내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총독이 쫒겨난 이후 성자 와이드웬은 레드세라스 신성왕국의 신성왕이 되었고, 제국은 디어우드에 이어 레드세라스까지 잃게된다.
3. 정치
아디어 제국은 인간의 왕과 엘프의 여왕이 통치하고 있다. 인간의 왕은 '첫 번째 왕'이라는 의미로 페르쾨닝(Fercönyng)이라 칭하며, 엘프의 여왕은 '빛나는 여왕'이라는 의미로 메크윈(Mecwyn)이라 칭한다. 아디어 제국이 인간과 엘프 왕국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기에 이 두 지도자는 의례적인 혼인관계인 헤임넥으로 맺어져있다. 페르쾨닝은 '첫 번째 왕'이라는 의미이지만, 진짜 첫번 째 이후의 다른 모든 페르쾨닝들도 첫 번째이자 유일한 왕으로 대우해주고 있다.영지는 황제가 임명한 귀족들이 관리한다. 가장 큰 영지는 그레프(Gréfs)령이며, 그레프령은 얼(erl)들이 나누어 통치한다. 얼의 영지 엘돔(Erldom)은 테인(thayn)들이 다스리는 더 작은 단위로 나뉜다. 예외로 제국으로부터 독자적인 권한을 위임받은 팔라틴령(Palatine)이 있다. 디어우드의 아드메스 하트렛이 제국을 반쯤 겁박하여 그레프령에서 팔리틴령으로 승격된 적이 있다.
심혼술에 대해서는 아주 부정적이다. 과거 아디어 왕국 때에는 심혼술을 발견하고 연구를 한적이 있다. 그러나 AI 2260년, 어느 심혼술사 집단이 최근에 죽은 남자의 영혼을 다른 몸으로 옮겨서, 언데드를 만들어낸 사건이 발생하였다. 우디카 교회는 심혼술을 맹렬히 비판하였고, 아디어 왕국의 페르쾨닝은 심혼술을 금지시켜버린다. 심혼술 금지는 제국이 된 이후로도 유지하고 있다. 대신 마법을 등한시 하는 베일리아 공화국과는 다르게 마법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4. 사회·문화
아디어 제국의 인구는 초원족(티르탄)과 갈색 엘프(셀터포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언어는 엘드 아디어어서 갈라져 나온 (현대)아디어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디어어 외에도 방언인 힐스피크(Hylspeak)가 있는데, 현대 아디어어와는 큰 차이가 없으나 억양과 강세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다. 힐스피크는 사용자가 줄어들어 사라지고 있는 언어지만, 시골의 늙은 엘프들은 힐스피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오래된 언어인 엘든 아디어어는 완전히 사어가 되었다.
아디어 제국의 주류 종족인 인간과 엘프는 너무나도 다른 종족이었기에 두 왕국이 합쳐진 아디어 제국에서는 헤임넥(Haemneg)이라는 독자적인 문화가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헤임넥으로 페르쾨닝과 메크윈의 의례적인 혼인관계를 뽑을 수 있다. 왕들 외에도 귀족들이 재산, 권위 등의 이유로 헤임넥을 맺기도 하며, 귀족들이 가문을 관리해줄 하급 귀족을 고용하는 대신 헤임넥을 맺기도 한다. 의례적인 혼인관계일 뿐이지만 때로는 불륜을 위해 헤임넥을 맺는 귀족도 있다.
노예제가 남아있다. 아디어 제국에서는 노예제가 일반적이며, 이 때문에 아디어 제국의 식민지였던 디어우드에서도 노예제를 시행한적이 있다.
5. 관습
아디어는 관습이 풍부한 나라이며 그것을 엄격하게 지키는 걸로 유명하다. 그들의 관습은 축제 중의 축제와 같은 장엄한 축하 행사부터 스베프 중독을 피하는 방법 같은 일상적인 미신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있다. 이 책은 큰 축하 행사에 주로 초점을 맞출 것이다. 아무도 아디어와 비슷한 사치스러운 파티를 열 줄은 모르기 때문이다.
게임 내 서적 「아디어의 관습들」
게임 내 서적 「아디어의 관습들」
- 축제 중의 축제(The Feast of Feasts)
깊은 여름(폰에스투)에 벌어지는 축제. 본래 페르쾨닝의 장남이 태어난 날을 축하하는 축제였으나, 현재는 페르쾨닝의 삶을 기념하는 날로 바뀌었다. 사실 이것도 명분이고 그보다는 아디어인들이 놀고 마시는 축제의 의미가 더 크다. 한 주동안 매일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며, 이전 축제보다 더 성대한 축제를 열기위해 노력한다. 이 기간 중 어른들은 달콤한 음식들을 용기에 넣어 숨겨둔다. 아이들은 '보물'을 찾기 위해 숲을 돌아다니고, 아이들로부터 벗어난 부모들은 여유롭게 축제를 즐긴다. 숨겨진 음식은 글란파스의 유물을 상징하고 아이들은 탐험가를 상징하기 때문에, 그것은 그들의 새롭고 정당한 주인에게 부를 가져다준다고들 한다.
- 가면의 축제(Carnival of the Mask)
디어우드의 개척자들과 글란파스인들의 첫 만남을 기념하는 날이다. 참가자들은 개척자와 글란파스로 편을 나누고, 그에 맞는 복장을 입고 가장무도회를 즐긴다.
- 겨울의 끝(Winter's End)
황혼의 겨울(이니베르노) 기간에 3일간 벌어지는 축제. 사람들은 그 시간 동안 한 해를 되돌아보고 자신의 삶을 축하하며, 죽은 자들, 특히 최근에 죽은 자들을 추모한다.
6. 군사
게임에 나오는 아이템 중 일부는 아디어 제국의 군사집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 엘카 수호단(The Shieldbearers of St. Elcga)
아디어 왕국과 쿠클린 왕국이 전쟁을 벌이던 시절, 엘프 귀족 엘카는 평화교섭을 주도하였고 이후 왕국은 통합하여 아디어 제국이 탄생하였다. 당시 엘카는 교섭을 위해 아디어 왕국으로 떠났는데, 아디어 주전론자들이 엘카를 습격한다. 엘카는 화살에 맞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세 명의 호위병과 함게 아디어에 도달하여 평화교섭을 이루어낸다. 그러나 엘카는 부상에 의해 사망한다. 이후 그녀는 성 엘카로 불리게 되었고, 엘카와 세 명의 호위병을 기려 성 엘카 수호단이 창립되었다. 게임에서는 성전사의 하위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다.
- 랙탄키(Raektänki)
제국의 정예 황궁 수호병들로 제국이 건설되기 이전 아디어 왕국 때 부터 활동하였다. 과거에는 창과 방패를 주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대검을 들고 다니는게 일반적이다. 황립 대장간에서 만든 매의 형상을 한 투구를 쓰고 다닌다.
- 높다란 수풀(Tall Grass)
페르쾨닝의 개인 수행단에서 시작하였다. 창병 부대의 완벽한 움직임이 수풀과 같다고 하여 이런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축제에서의 행진 때 인기가 좋다고 한다. 1편에서는 '풀밭'으로 번역되었고, 2편에서는 '높다란 수풀'로 번역되었다.
7. 기타
- 알로스 코르피서가 아디어 제국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