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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6:23:41

아마하라

天原/Amahara

1. 개요2. 주요 작품3. 그 외4. 우익 논란

1. 개요


서클명은 아마하라 테이코쿠(天原帝国). 기존 프로 작가들 같은 세련된 그림체와 깔끔한 펜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서투른 것도 아닌, 묘한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립되어 있다. 이 작가의 강점은 작화가 아니라 R-18 장르에 나올 법한 소재로 짜내는 기발한 스토리 구성력에 있는데 섹드립에 기반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쏟아내는 짤막한 단편만화들이 장기로 고정 팬층이 꽤 있다.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 한국 정발판에서는 '기재 아마하라'라고 소개한다.

초기에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드래곤 퀘스트 동인지를 냈었는데, 이 때는 지금의 병맛보다는 시간정지라든가, 벽에 끼워둔다든가, 감정을 삭제시키는 개조 등 상당히 마니악한 요소가 많다.[1] 그러면서도 점점 더 뭔가 묘하게 뒤틀린 정조관이나 세계관을 가진 작품을 만들거나, 기존의 클리셰적인 부분에 현실적인 부분을 도입하여 병맛스러운 매력을 끌어낸다. 후일담이 죄다 지금의 병맛나는 엔딩인 건 덤이다.

동인지 중에서 오리지날 작품인 정조역전세계 시리즈가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주로 이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정조역전세계 시리즈는 작가 본인이 원작자로 참여하여 주인공을 여자로 바꾼 버전이 양지에 나오기도 했다. 이 작품은 인기에 힘입어 AV로도 나왔다. 정조역전세계를 필두로 여러 오리지널 작품과 콜라보를 통해 양지로 올라오고 있는 중. 물론 창작력의 기반을 섹드립에 두고 있다 보니 완전한 양지는 아니고 17금 딱지가 붙어 있는 이른바 '경계 지점'의 작품들이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이종족 리뷰어스. 주인공들이 이 세계의 다양한 업소에 다녀온다는 단순 반복적인 스토리임에도, 매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발상이나 묘사를 선보여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이런저런 작품이 선보이긴 했지만, 대부분 섹드립 아이디어를 살린 원안이나 원작, 스토리로 참여한 것이었고, 아마하라 자신의 그림으로 내놓은 (동인지가 아닌) 일반 단행본으로서 첫 작품이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그 외에도 한 장짜리 단편 에피소드가 번역되어 여기저기 퍼져 있는데, 하나같이 시각적 수위는 약하지만 섹드립 하나하나가 강렬하단 점도 특이사항이다.

서큐버스를 그릴 때 전부 박쥐 날개의 머리 장식과 박쥐 날개를 다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에트나모리건 앤슬랜드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크 스토커즈 1의 아케이드판 오프닝에 모리건의 손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효과를 알 수 없는 묘약으로 취급되는 단편도 있다.

2. 주요 작품

3. 그 외

로리를 거의 안 그린다. 그의 작품에 나온 어린 여성은 죄다 동안. 겨우 나온 게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의 에메라 공주(12살). 그가 스토리를 맡은 작품에 로리가 나온 적은 있어도 이 작가가 직접 로리를 그린 건 거의 없다.

한국에선 해당 작가가 두 아이의 엄마라는 출처 불분명한 루머가 돌고 있으나 일본웹에선 찾아볼 수 없는 근거 없는 이야기. 오히려 남성으로 표기되어있다. 애초에 작가의 픽시브 계정 프로필도 남성으로 되어있는데 어째서 이와 같은 루머가 나온 것인지 알 수 없다.[6] 이러한 뜬금없는 성별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신도 에루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마하라의 경우엔 낚시성 게시글이 사실인 양 퍼진 경우로 봐야할 듯. 트위터에 낚시대와 잡은 생선을 가끔 올리곤 하는데 물고기를 들고 찍는 사진에서 보이는 손가락은 남성의 손가락.

4. 우익 논란

해당 트윗

여러 커뮤니티에 작품 내 강조 표시로 욱일기를 사용한 전적으로 인해 우익 논란이 일면서 옹호 측, 반대 측이 크게 싸우던 중 다케시마의 날을 언급하고 선전하는 듯한 트윗이 발굴된 적이 있었다. "2월 22일은 다케시마의 날"이라 적었는데 이는 확실히 일본 정부에서 정한 해당 기념일과 동일하다.

다만 위 발언 이후로 추가로 발견된 우익 행적이 없었고, 거기다가 종종 사용하던 욱일기 문양도 2021년 기준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본인이 정식 연재하는 작품에 다른 우익 요소를 삽입했다는 의혹도 없는 판국이다. 그래서 우익 요소에 민감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논쟁이 벌어지는 정도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1] 시마도사들은 특히나 색욕마인으로 그려진다.[2] 주로 몬무스 작품을 그려왔다.[3] 물론 양지에서 소프나 창부, 콜걸 같은 단어를 이야기할 수 없으니 전 종족 모두 서큐버스와 피가 약간씩 섞여서 해당 직종 종사자를 서큐 아가씨라 부르며 우회하고 있다. 참고로 모든 이종족이 서큐버스와 혼혈이라는 설정은 작중 사실로 밝혀졌는데, 세계관의 절대신이 이종간 화합(이라 쓰고 교배라 읽음)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서큐버스가 열일을 했다고.[4] 특히 인간이 아닌 이종족의 관점을 다루는 수준이 상당하며, 대표적으로 1화의 엘프에 대한 묘사가 유명하다. 여타 판타지 작품에서 엘프를 매우 아름답고 영원히 젊은 미의 상징으로 그려내는 반면, 본작에서는 엘프를 끔찍하리만치 나이를 먹어 마력에서 구린내가 나는, 외모만 아름다운 늙은이로 까기 바쁘다. 인간 말고는 서큐 아가씨로서 인기가 처참하다고 묘사할 지경. 엘프처럼 나이는 많지만 외모는 어리고 아름다운 캐릭터에 소위 닭장 드립이 붙는다면 십중팔구 본작 영향이라고 봐도 좋다. 반대로 40대가 훌쩍 넘어 외모는 늙을대로 늙은 인간 서큐 아가씨는 인간을 제외한 대다수 이종족이 선호하며, 그 이유는 마력이 젊고 싱싱해서라고.[5] 마왕이 등장하는 페이지와 성녀가 우는 페이지의 순서가 바뀌어있다. 전사 캐는 아무리 봐도 매지컬 프린세스.[6] 다만 남성향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가 픽시브 계정 프로필을 남성으로 표기해놓는 경우는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