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1:29:15

안강수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양의 사수
,
,
,
,
,
파일:하리대표쨩.jpg
<bgcolor=,#555> 이름 안강수[1]
국적 대한민국
나이 37살
생일 12월 17일
가족 할아버지 김관탁 (사망)
어머니 (사망)
직업 NEEZ SOFT[2] 대표
머리 밝은 갈색 머리
눈동자 갈안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웹툰 <양의 사수>의 등장인물.

2. 상세

짧은 갈색 머리를 하고 있으며 웃는 얼굴이 기본인 사람. 성격도 다정다감하고 배려가 몸에 베인듯한 행동을 하며 예의가 바르다. 그에 걸맞게 사람들에게 대부분 존댓말을 사용한다.[3] 하리의 친구들이나 이무길의 언급을 볼 때 얼굴도 곱상한 느낌의 미남에 속하는 모양. 또한 그림에 엄청난 재능실력을 보유했고 공부도 잘해 학력도 높으며 성시경 뺨치는 가창력과 가사능력까지 소유한 사기캐릭터다.

직업은 NEEZ SOFT의 대표이며 하루 일정만 봐도 기획 회의, 해외 거래처와 미팅, 온갖 컨퍼런스 참여 등 잠 잘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바쁜 사람. 그런데 이상하게도 인기 배우도 아니고 무명 배우인 하리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하리의 언급에 따르면 고등학생일 때 처음 만났다고 하며, 하리에게 장학금을 받게 해주어 대학교에 갈 때도 도움을 준 것은 물론, 졸업 후에도 자신의 회사 알바 자리를 주고 밥도 챙겨주는 등 현재까지도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고 있다.[4]

하리에게는 둘도 없는 은인이자 절친들과 더불어 가족을 대신하는 사람. 하리의 오랜 짝사랑 대상이기도 하다.[5] 처음에는 그저 하리만을 바라보는 젠틀한 순정남 정도로 보였으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 목적과 의도가 점점 미스테리해지는 인물.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무길을 비롯한 해결사 팀을 고용한 장본인이다. 자신의 가족들을 살해한 사람을 찾아 죽여 달라[6]는 의뢰를 했으며, 그 과정에서 하리가 위험에 빠지자 양하리를 지키고 보호해달라는 추가 의뢰를 했다.

의뢰 이유는 태천교와 얽혔던 어두운 과거 때문. 작중의 주요 사건인 20년 전의 상록도 주민 실종사건이 벌어지기 전 상록도에서 탈출한 적이 있으며, 아직까지도 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옆구리에 총상이 남아있는데 아마도 탈출 중에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해결사 팀을 통해 현 태천교의 수장인 구장회의 행방을 찾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드러난 태천교의 불법적인 행위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놓고 있다. 한편으로는 금선 경찰의 한사현 형사[7], 송희도 검사에게 협력하여 석방이 가까워진 태천교의 교주 이철원을 재기소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하리의 안전을 위해 이무길에게 추가 의뢰를 하긴 했지만,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좋게 보지 않고 있다.[8] 하리에게 얼핏 멀쩡해 보여도 말도 안되는 인간 말종에 쓰레기인 남자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언급하기도 했고, 이무길에게는 아예 하리에게 이성적으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9] 이 때 직접적으로 양하리와 자신은 사랑하는 사이이며, 하리가 그걸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 후의 회상에 따르면 하리가 처음 주연을 맡은 연극이 끝나고 기념으로 술자리를 가졌고, 그 때 하리에게 고백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나온 하리의 회상을 보면 이전부터 과거 하리가 힘들 때마다 곁에서 위로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하리의 고백을 듣고는 눈에 띄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매우 난감한 얼굴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대답이 거절이라고 생각한 하리가 돌아서려 하자[10], 하리를 붙잡으며 그런 게 아니라고 너와 있는 게 너무 즐거워졌고, 너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끌어안는다. 그 후 하리에게 꼭 해야만 하는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가 끝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때 하리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으나, 하리가 그에 거부반응을 일으켜[11] 기억을 되찾는 데 실패하면서 그 날의 기억까지 전부 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상실연[12] 후원의 밤 관련 사항과 일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한사현과 송희도를 만나 상록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13]] 이 때 양하리에 대해 알고 있냐는 한사현의 말에 조금 알고 있을 뿐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위험하다는 생각과 함께 처음 거리에서 기절한 하리를 처음 봤을 때를 회상한다.[14] 이 때 강수의 얼굴에 드러난 표정은 당황공포에 가까웠다.

그 후 하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장보라의 괴롭힘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는 하리의 말을 들으며 위로해 준다. 회사 앞에서 헤어지려는 찰나 자신을 찾아온 조영과 만나게 되고, 상실연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에 대해 따지는 조영을 황급히 회사 안으로 데려간다.[15] 대표 사무실에서 조영은 상실연 행사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강수의 행동을 질타한다. 이철원의 석방 전 다시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될 것이고 그 때는 꼭 참석해야 한다는 말[16]에 애매하게 답변하여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힌다. 이 때 조영의 아버지(한사현의 동생)의 희생으로 상록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기적이라는 조영의 말에 강수는 순순히 인정하며, 10년 동안 수색을 진행해도 밝혀진 것이 없었고, 자신은 이제 다른 방식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말을 한다.

이후에도 하리의 대기실에 을 들고 찾아오기도 하는 등 계속 잘해준다. 하리 친구인 슬애가 잠시 딸을 맡겼을 때, 하리와 함께 아이와 놀아주고 밥을 사주기도 하며 하리에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17] 해결사 팀의 보고를 받으며 태천교의 세력이 확장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태천교의 교주였던 이철원과 폭력조직의 두목이었던 구장회가 서로의 이해관계를 충족하기 위해 손을 잡았고, 현재의 태천교를 만들어냈다는 것. 이철원 수감 후 구장회가 조직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되면서 그 부하들이 더 많이 교육장에 임명되었다고 한다. 그런 자들은 교주나 구장회의 범죄 혐의를 일부 뒤집어쓰기도 했다고. 교육장을 납치해 고문할 것을 제안하는 나지나에게 살상은 최소한으로 부탁한다며, 자신의 복수 대상은 어디까지나 최고 책임자라고 못박는다. 또한 태천교가 뿌리뽑히는 일에는 관심도 없다고.

이후 하리 주변의 배신자 때문에 하리가 납치당하자 크게 당황하며, 현장은 위험하다는 나지나의 말에도 운전사를 자처한다. 이 와중에 하리의 부주의함을 욕하는 이무길에게 항의했다가 역으로 욕을 먹었다.[18] 혼자 금목 부두로 뛰어들어간 이무길의 서포트를 위해 부두 근처에 차를 가져다 놓고, 탈출 경로를 따라 뛰며 과거의 하리를 회상한다.[19]

탈출한 하리를 금선 병원 VIP실에 입원시키고, 그 옆에서 착잡한 얼굴로 지켜본다. 하리의 병실에서 잠들어 있는 와중 악몽을 꾸는데, 태천교도들로 보이는 사람들에 의해 감옥에 끌려가다가 양 괴물들에게 끌려 강제로 탈출하게 되는 꿈이었다. 계속 하리와 강수의 회상에 나왔던 양 괴물들이 사실은 태천교에서 탈출하려고 했던, 상록도에 붙잡힌 사람들을 구하려 왔던 사람들임을 보여주는 연출. 꿈 속에서 강수는 감옥에 갇혀 있던 엄마의 손을 끌며 함께 달아나자고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태천교의 찬송가를 부르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고[20] 결국 양 괴물들에게 끌려나가게 되며 총소리가 나는 것을 듣게 된다.

이후 깨어난 하리에게 대표님이 동우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두통을 느끼는 하리에게 지금은 그냥 쉬라고 하며 속으로 얼마든지 더 기다릴 수 있다고 독백한다. 무길을 걱정하는 하리를 안심시키려 노력하고, 납치당한 후 있었던 일을 말해달라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기억하는 것을 알고 하리의 상태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그 후 병실로 찾아온 나지나, 마르코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무길의 구출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와중에 하리가 본인도 돕겠다고 하자, 위험하다는 이유로 물러나 있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지나가 태천교를 언급하자 바로 기절해버린 하리가 다시 침대로 옮겨지는 모습을 보고 이마를 짚는다. 컴퓨터의 프로그램에 비교해 하리의 기억 거부반응을 말하는 나지나에게 이건 기계가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거라며 장난처럼 말하지 말라고 한다. 이무길의 구출에 양하리의 협조를 구하려는 나지나에게 다른 해결사가 입국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며 지원이라면 얼마든지 계속할 수 있지만, 이무길이 설령 죽는다 해도 하리에게 위험한 일을 시킬 수 없다고 거절한다.

다시 깨어난 하리에게 꿈[21]에 대해 들으며, 빨리 기억을 되찾고 싶어하는 하리에게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안심시킨다. 병실에서 나가려다 하리에게 '사실 대표님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가 누군지 다 알고 계셨던 것 아니냐, 대표님이 동우가 아니냐'는 질문에 하리를 보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는다.

이후 나지나의 설명을 듣고 구출 계획에 참여하려는 하리를 계속 말리고, 해결사 팀과 함께 지내는 것도 탐탁지 않아하지만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 달라[22]는 하리의 말에 입을 다문다. 그래도 현장에 나가는 것은 끝까지 반대했다고 한다. 이무길 구출에 성공한 해결사 팀과 하리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에서 연락을 받고 황급히 달려오며[23], 하리가 혹시라도 다쳤을까 걱정했으며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송희도의 언급에 따르면 검찰 쪽에서 하리에게 접근하려는 시도를 방해하며 차단하고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나지나, 이무길과 외출한 하리와 만나고, 나지나를 제외한 세 명이서 극장에 뮤지컬을 보러 간다. 뮤지컬을 안 본다고 하는 무길에게 단막극이라 짧으니 경호하는 셈치고 함께 보자고 권유하며, 무길에게 뭐하자는 거냐는 말을 듣는다. 이무길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고 고백하며, 여전히 질 나쁘고 하리 옆에 두기에는 꺼림칙한 사람이지만 하리의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최선의 선택임을 인정한다고 말한다. 덧붙여 최선을 다해 하리를 지켜줘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호텔로 돌아온 후에는 나지나에게서 빛낙원의 위치와 정보에 대해 듣는다. 오합지졸 깡패들 따위 일주일이면 죄다 몰살시킬 수 있다는 이무길에게 일을 크게 벌이면 나중에 한국을 뜰 때 그만큼 번거로워지지 않겠느냐며 최소한의 희생을 우선으로 해달라고 다시 부탁한다. 구장회가 정말 가족들을 죽인 게 맞느냐, 감옥에 있는 이철원에게도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고 묻는 나지나에게 상록도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해외에 있었다는 점, 감옥에서 20년 가까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아예 책임이 없지는 않겠지만 죄값은 어느 정도 치렀다고 생각한다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양하리의 정체가 이믿음이 아니냐고 말하는 무길의 말에 하리를 쳐다본다.

하리에게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고 하며, 이른 생일선물로 넥타이를 받는다.

과거 회상에서, 하리를 후원한 것이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었음이 밝혀진다.

그 때도 하리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긴 했지만 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고, 하리가 첫 아르바이트를 해 산 선물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탐정을 통해 하리를 철저히 뒷조사했고, 하리가 기억을 잃었고 태천교와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탐정에게서 하리에 대한 자료를 받은 직후 옆구리의 총상이 욱신거려 괴로워하는 묘사가 나오며[24], 이철원과 함께 태천교의 실질적인 뿌리이자 상징이었던 이믿음 시절의 하리를 회상한다.

호텔에서 나와 회사로 가는 도중 조 실장에게서 업무 관련 내용을 전달받으며, 조영이 연락했었다는 말을 듣는다. 창 밖의 어린아이들을 보고 조영을 떠올리며[25], 회사로 가려던 방향을 바꿔 조영의 집으로 가기로 한다.

73화에서는 조영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하리의 정체와 지금까지의 상황에 대해 따져 묻는 조영에게 무릎을 끓으며 하리의 일은 자신에게 맡기고, 하리를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동안은 암시적으로만 나오다 75화에서 처음으로 강수의 심리가 제대로 묘사되는데, 태천교를 향한 증오의 감정이 얼마나 무거운지 느낄 수 있다. 서울에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와중 경호로 붙어 있던 마르코가 왜 그렇게 치열하게 살면서 복수를 하려고 하는지, 구장회 한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그 동안 모아온 정보로 태천교 전체를 뿌리뽑는 게 복수로는 더 낫지 않는가 묻자 웃으며 당신이 자신에게 더 시원한 복수가 뭔지 정의내려 주는 것이냐며, 굉장히 부적절한 상황인 거 알고 있지 않냐며 웃는다. 뒤이어 자신은 평생을 경영하는 사람으로 살아왔으며, 언제나 리스크가 가장 적은 쪽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복수를 벌집의 여왕벌을 죽이는 것에 비유하며, 벌집을 공격하는 것보다 여왕벌 하나를 없애는 것[26]이 비윤리적일지는 모르지만 자신에게 있어 리스크가 더 적은 방법이기에 선택한 것이라고 말한다[27]. 또한 자신은 갖고 있는 것도 책임져야 할 것도 많으며 무엇 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이 복수는 안강수 개인만의 복수가 아니라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한다.

회상에서 보면 상록도 탈출 후에는 외할아버지인 김관탁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으며 여러가지를 배우고, 경험하며 경영인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집에 남아있는 어머니의 방[28]을 보고 외할아버지는 자신의 딸을 순수하게 그리워할 기회조차 빼앗겼다고 독백한다. 태천교에 의해 가족, 친구, 인생과 시간을 잃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태천교는 형식적인 사과조차 해오지 않았다고 말하며[29] 금선시에서 진행했던 합동 장례식[30] 때를 회상한다. 이 때 강수의 표정은 복수귀가 따로 없는 모습이었다[31].

77화에서 비서팀까지 모두 퇴근한 시간까지 일을 하다가 구장회의 전화를 받고[32] 경악한다. 하리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33] 이 있다는 구장회의 말에 지금까지 계속 하리를 납치하려 했던 당신이 할 말이냐며 싸늘하게 말한다. 또 상록도 주민 실종 사건을 상록도 살인 사건이라고 언급하며[34], 안타까움과 책임을 느낀다는 구장회의 말에 자백하는 것이냐며 묻는다. 이 과정에서 상록도 실종 사건에 대한 재판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알 수 있는데, 경찰 조사도 엉망이었지만 판사 역시 태천교에 우호적인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장회에게 하리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구장회가 튼 하리[35]의 음성 파일을 듣고 트라우마로 괴로워한다.

이후 나지나, 마르코와 함께 차를 타고 하리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이중인격이 아니냐는 나지나의 말에 기억에 자극을 받으면 패닉 상태가 되어 했던 말을 반복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하고 있지 않았느냐는 나지나의 말에 대답하지 못하고, 만약 하리에게 이믿음의 기억이 돌아와 자발적으로 태천교로 가려고 할 경우 의뢰는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한숨을 쉰다.[36]

무길이 하리를 구해 모텔에서 탈출하는 와중 그냥 있을 수 없었는지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재회한 후 하리에게 괜찮냐고 묻지만, 이믿음의 인격이 발현된 상태의 하리는 강수의 손을 거부하고 급기야는 총까지 겨눈다. 하지만 무길이 돌을 던져 하리의 팔을 맞춘 탓에 총이 빗나가고, 천장이 무너져 내리자 하리를 감싸 보호한다.

4. 평가

작가 공인 인간쓰레기에 국제범죄자인 이무길, 악질 사이비 종교에서 온갖 범죄앞잡이 역할을 했던 양하리에 비교하면 유일하게 순수한 피해자 위치에 있는 인물이지만, 현재 행적은 논란이 많은 편이다. 태천교 유족과 피해자가 태천교를 법적으로 처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중요 증인에 해당하는 양하리를 10년 넘게 숨겨 사실상 진상을 파헤치는 것을 방해했으며, 작중에서 송희도 검사와 한사현 형사양하리를 찾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대놓고 그들이 하리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37] 이런 행동의 원인은 태천교와 유착된 사법 권력에 대한 불신으로 보인다.

5. 기타



[1] 본명은 '신강우'[2] 국내 최대 규모의 구인구직 플랫폼 글로벌 패스잡코리아를 운영하는 회사다.[3] 대놓고 초면부터 반말을 갈기며 욕설까지 뱉는 이무길에게도 계속 존댓말을 쓴다.[4] 작중의 언급을 보면 사귀자는 말만 안했지 연인 사이와 비슷한 느낌이다. 주말마다 식사를 함께하고, 하리의 공연마다 꽃을 보내는 것은 물론 없는 시간을 쪼개 요리를 해주고, 놀이공원까지 같이 가 줬다고.[5] 서로 마음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상하게 강수의 일에 대해서만큼은 망설이기만 해서 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6] 최근 화에서 드러난 것에 따르면 타겟은 구장회 한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7] 강수처럼 태천교에 의해 가족(남동생)을 잃은 피해자이기도 하며, 강수의 할아버지인 김관탁과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8] 강수 왈 이무길은 하리에게 붙은 해충들 중 최악이라고.[9] 무려 반말로 주제 파악 좀 해라, 여자를 찾고 싶으면 너랑 급이 맞는 여자를 만나든가라는 말을 해서 이무길을 빡치게 만들었다. 멱살을 잡히고도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는 걸 볼 때 깡도 보통이 아닌 모양.[10] 이 때 하리가 울면서 말하길 매년 명절을 함께 지내주는 것은 물론 거의 키다리 아저씨보라색 장미의 사람 급으로 하리에게 잘해줬다고 한다.[11] 하리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듣거나 연상되는 상황이 생기면 그 때의 기억을 잃거나 기절한다.[12] 상록도 실종자 유족들의 모임으로 한사현의 조카인 한조영이 속해 있다.[13] 이 때문에 회사의 다른 회의들까지 뒤로 밀리는 바람에 NEEZ SOFT에 다니는 배연이 하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고, 대신 이무길이 하리와 영화를 보게 되는 나비 효과가 생긴다.[14] 이 때 강수가 동우가 아닐 수 있다는 떡밥이 나온다. 하리는 그 때 중학생 즈음으로 보이는데, 강수는 이미 성인이었다. 강수가 동우와 동일인물이라면 하리와 비슷한 나이대여야 한다.[15] 하리가 말하길 강수가 눈에 띠게 당황하고 있었고, 자신이 조영과 만나는 것이 탐탁지 않은 사람처럼 굴었다고 한다.[16] 조영의 말에 따르면 강수는 조영보다 상록도 주변 지리에 대해 더 밝다고 한다.[17] 이 때 드러난 바에 따르면 다방면으로 재능이 많다고 한다. 운동신경도 좋고 요리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며, 노래도 손시경 뺨치게 잘 부른다고.[18] 여기에는 강수의 책임도 없지 않다. 하리를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최정예 인력인 이무길을 의도적으로 하리에게서 떨어뜨려 경호에 구멍을 만들어 놨으니.[19] 이 때 거대한 양 괴물을 향해 총을 쏘며 동우를 감싸는 하리의 모습이 나온다. 내가 배신도를 쫓아냈다며 다시는 널 데려가지 못하게 할 것이고, 아무도 데려가지 못해, 내가 모두를 지킬 거야!라고 하는 하리의 독백이 나온다. 태천교와 상록도의 실태를 생각해보면 매우 섬뜩한 연출이다.[20] 이 때 강수의 엄마가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진짜 동우는 이쪽일지도 모른다.[21] 동우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상록도에서 함께 지내던 시절에 대한 꿈이었다. 강수가 동우와 별개의 인물일 수 있다는 묘사가 더 강해지는데, 동우는 하리와 기저귀를 찰 나이에 만나 동년배로 함께 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강수의 회상에서 엄마에게 다시 유치원에 가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 강수는 섬에 들어오기 전 유치원까지 다녔다는 말이 된다.[22] 과거 하리에게 유학을 권유한 적이 있었지만 하리는 거절했다.[23] 늘 단정한 평소의 복장과 달리 넥타이가 풀리고 와이셔츠가 삐져나온 상태로 급하게 달려온 상황이었다.[24] 이 총상을 입힌 사람이 하리일 가능성도 생겼다.[25] 이 때 조영이 엉엉 울며 '조금만 있으면 나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볼 때, 어딘가에 갇혀 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26] 벌집을 공격하면 모든 벌이 침입자를 공격하지만, 여왕벌만 죽이면 조용히 다른 여왕벌로 대체될 뿐이라고 한다.[27] 이 말을 들은 마르코는 복수하는 방법이나 대상을 계산적으로 선택한 것이냐며, 자신이 만나봤던 의뢰인들 중 가장 특이한 녀석이라고 한다.[28] 가정부의 말에 따르면 자신에게 딸 따위 없다고 고래고래 소리쳤으나 이사할 때마다 딸의 방을 사용하던 그대로 옮겨놓도록 했고, 손수 그 방의 먼지를 닦고 관리했다고 한다.[29] 태천교가 얼마나 경찰,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유착되어 있는지 드러나는데, 금선 경찰서에서 중요 증거물 다수가 분실되었음에도 담당 경찰은 태연하게 오리발을 내밀었고,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님에도 이철원을 비롯한 태천교 주요인물들은 살인죄로 처벌받지 않았으며, 수사가 계속 답보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30] 이 장례식도 심히 막장으로 진행되었는데,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아무 말도 없이 졸속으로 처리했고, 빈 관만 땅에 묻었다고 한다. '금선 시민 일동'이라는 말이 쓰인 화환은 소름이 돋을 지경. 조영은 형식적인 말만 적힌 화환을 때려부수며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통곡했다.[31] 위패 중 하나가 클로즈업되며 고故 신동우라고 쓰인 것이 보인다.[32] 구장회의 목소리만 듣고도 그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챘으며, 식은땀까지 흘린다.[33] 제 2교육장 도간영으로 보인다. 하리가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부터가 하리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꾸민 작업이었다고.[34] 이 발언으로 볼 때 상록도 주민들은 이미 모두 살해당한 지 오래로 보인다. 20년 전의 일인 만큼 그 가능성이 압도적이긴 했다.[35] 다른 인격인 믿음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36] 그 와중에 하리와 무길이 모텔에 있다는 말에 표정이 바뀌며 당장 전화기를 건네달라고 운전석을 치는 개그씬도 보인다.[37] 이런 행동은 그와 가까이 지내던 한조영과 한사현 입장에서는 배신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