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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20:28:45

피해자


1. 일반적 의미
1.1. 개요1.2. 상세1.3. 주의사항1.4. 성역화 논란1.5. 관련 문서
2. 이범선단편소설

1. 일반적 의미

1.1. 개요

/ Victim

피해자는 불법행위 또는 범죄로써 손해를 입은 자. 용의자에게서 상해를 입거나 재물을 빼앗긴 자 등을 말한다. 피해자는 민사상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고, 형사상으로 고소할 수 있다. 다만 100만원 미만의 소액범죄의 경우 대개 고소부터 먼저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손배소를 하는 편이다. 특히 상대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1]에서는 민사소송을 청구할 수 없으므로[2] 형사고소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해야 손배소를 할 수 있다.

1.2. 상세

피해자의 개념은 좁은 의미로는 범죄피해자를 포함하고, 넓은 의미론 민법상 피해자, 경제법상 피해자, 차별된 피해자들을 포함한다. 초기 피해자학자 멘델존은 산업재해나 자연재해로 말미암은 피해자, 스스로 피해를 자초한 피해자까지도 피해자학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교통사고 발생 시는 과실이 50% 미만인 사람[3]도 피해자로 규정한다.

불법행위로 인해 피해한 사람은 자신이 받은 손해를 가해자에게서 보상받을 권리가 있으며, 증거[4]가 명백함에도 가해자가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스럽게 나오면[5] 법원에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보낼 수 있다.

피해를 받은 수위나, 당시의 심리에 따라서 피해를 받았을 때의 심리가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심한 경우와 경미한[6] 경우는 드물며, 주로 심함과 경미함의 중간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1.3. 주의사항

단, 자신이 받은 손해[7][8] 만을 보상 받아야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그 초과를 요구해서는 안 되며[9], 피해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가해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가해자가 돼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피해자는 피해자로서 정당한 행위를 하자.

또한,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괘씸하다고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서 고소해버리면 오히려 무고죄로 처벌될 수도 있다.

가끔 범죄로 인한 피해자가 잘못도 없는데 오히려 책임더 전가 받거나, 피해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대놓고 "당한 놈이 잘못이지!"라고 하는 울분터지게 뻔뻔한 경우도 많다. 이러는 것들은 피해자이기보단 오히려 피해자인 척하는 가해자처럼 오해할 수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말자.

그 외에도 피의자와 발음이 비슷한 점도 주의하자.

1.4. 성역화 논란

상당수의 피해자들은 아무 죄도 없이 해를 당한 경우가 많다 보니 여론의 동정을 받는 경우가 상당수이며, 특히 엄벌주의적 분위기가 팽팽해진 2010년대 이후로는 "피해자"라는 단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성역화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물론 엄벌주의적 분위기 때문만은 아니고 언론들의 보도 또한 한 몫을 하는데, 특히 피해자가 미성년자 혹은 여성이면 전반적으로 동정을 받게 되어있고, 아예 미성년자이자 여성 둘 다 해당되면 그야말로 성역화되는 수준.

문제는 이로 인해 적잖은 문제점들도 생겨났는데, 지나친 피해자 성역화로 인해 행여나 피해자의 과거(사망 시 생전) 흑역사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졸지에 피해자 비난 등으로 몰려 여론의 뭊매를 맞는 경우가 있으며, 나아가서 유족들까지 성역화되어 이들의 행실이나 태도 등에 문제가 있(었)더라도 이들에 대한 비판조차 금기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심하게는 이들의 처지를 빌미로 가해자에 대한 묻지마 사적제재를 정당화하는 수준을 넘어서 대놓고 부리면서 피해자의 이름을 파는 경우까지 속출하고 있으며, 가해자의 인권 얘기가 나오면 "그럼 피해자의 인권은?" 하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피해자를 무조건 보호해야만 하는 대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을 정도.

하지만 아무리 피해자의 인권 보호와 배상이 필요하더라도, 이를 빌미로 제3자가 피해자를 지나치게 이용하거나 성역화하는 행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애초에 "피해자"라는 단어를 풀면 말 그대로 "해를 당한 사람"을 의미하며,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또한 피해자 혹은 그의 유족이라는 사실부터가 결코 자랑거리가 아니며, 의외로 당사자 상당수는 그러한 낙인을 어떻게든 지우고 잊고 싶어서 안달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피해자 성역화 혹은 이름팔이가 과연 당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일지 생각해 보자.[10]

또한 전술했듯이 "피해자"란 순전히 "해를 당한 사람"을 의미할 뿐이며, 피해자가 되기 위한 조건이나 자격 같은 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적잖은 사건사고의 피해자들이 미성년자 혹은 여성(혹은 둘 다)이라는 이유로 성역화되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막상 가해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성인 남성들도 얼마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심지어 보통 체력과 체격이 아니며 피해자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무관해보이는 이종격투기 선수, 권투선수 등도 얼마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악질 성범죄자들도 얼마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살인 가해자였지만 동시에 살인 피해자로서의 최후를 맞이한 제프리 다머안두희가 대표적인 예시. 굳이 이 정도까지 안 와도, 전술한 "과잉 피해 호소" 문제처럼 자신이 피해자라는 이유로 도 넘는 피해를 호소하다가 난동을 부리거나, 지나친 보상을 요구하며 협박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이들이 순전히 피해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쉴드치고 동정할 수 있을까? 또한 적잖은 사람들의 주장처럼 피해자를 무조건 법적으로 보호해줘야 하고 이들의 인권을 무조건 챙겨줘야 한다면, 이런 류의 가해자 출신 피해자라도 어쨌거나 피해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보호를 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일하게 보호를 받는, 즉 엄벌주의자들 입장에서는 의도치 않게 그들이 반대하는 범죄자의 인권도 챙겨주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괜히 국가와 법이 피해자라고 무조건 편을 들어주지 않는 것이 아니다.

1.5. 관련 문서

2. 이범선단편소설

1963년 발표된 이범선단편소설.

주인공은 목사의 아들, 어린 때부터 사랑한 전쟁고아 처녀와 결혼할 뻔하지만 그 고아를 키운 자기 아버지의 반대로 실패한다. 그냥 저냥 교사로 사는 주인공은 어느날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작부가 되어버린 첫사랑을 발견한다. 나중에 주인공 학교의 수학여행을 미행한 첫사랑은 결국 자살을 택한다. 의외로 기독교 까기가 있지만 비판보다는 한풀이라는 게 정설.

김수용 감독이 영화화했고 1968년에 개봉하였다.


[1]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사기죄, 절도죄, 폭행 등등.. 특히 절도의 경우 형사고소를 진행하지 않으면 피고소인을 특정짓지 못한다.[2] 민사소송법 제255조제1항에 따라 법원이 피고에게 소장의 복사본을 보내야 하는데, 피고가 특정되지 않으면 당연히 문서를 보낼수도 없기 때문이다.[3] 차량이면 '피해차량'이라고 한다.[4] 위증이나 무고가 아닌, 정말 가해자가 저지른 짓임이 명백한 증거일 경우. 그게 아닌 증거라면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보상해줘야 한다.[5] 난 잘못한 거 없다고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나, 무고죄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등…[6] 심한 피해를 받았는데도 제대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정도.[7] 여기서 말하는 손해란 물질적&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해도 모두 포함시키기도 한다. 예컨데 절도로 금품이나 물건을 도난당하고 난 이후 가해자와 합의하여 금품이나 물건을 온전히 돌려받았어도 그 기간 동안 물건이나 금품을 사용하지 못한 것과 고소장 접수나 경찰에 신고하여 경찰서 출석하여 피해자 조사받고 하는데 들었던 시간과 비용에 대하여서도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엔 연가를 내거나 결근을 해야하는데 피해자 신분이라 공결 처리가 가능하다.[8] 보통 괘씸죄 명목으로 피해액수보다 더욱 큰 금액을 합의금으로 부른다. 물론 피해물품을 온전히 돌려받았다면 피해물품을 새로 구매했지 않은한 피해 액수보다 더욱 적은 금액을 불러야 한다.[9] 피해한 것에 비해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하는 경우 등이 있다. 실제로 이 경우 형법상 협박죄공갈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 신분'을 믿고 무리한 요구를 하다가 법적으로 역관광을 당한 경우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가해자(특히 초범인 경우)가 공탁 제도를 이용해 합리적인 합의금을 받아낼 수도 있다. 애초에 법이 그렇게 단순무식할 리가 없다.[10] 대표적인 예로 조두순 사건. 사건 이후에도 기레기들이 피해자 본인과 가족들을 상대로 도 넘는 인터뷰를 하며 민폐를 끼쳤으며, 조두순이 출소하는 당일에도 사이버 렉카들이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다시피 했을 정도였지만, 막상 피해자의 아버지는 잊고 싶은 기억이며 인터뷰를 그만 해줄 것을 부탁했다. 과연 기레기들과 사이버 렉카들의 행위가 진짜 피해자를 위한 행위였을까? 또 다른 예로, 스웨덴에서 모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당한 12세 소녀 에바 오케를룬트가 있는데, 일부 극우들이 이를 빌미로 반이슬람 행위를 벌였으며,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브렌턴 타란트도 에바의 이름을 팔아 아무 죄 없는 무슬림들을 살해하는 행각을 저질렀다. 정작 에바의 어머니는 딸이 추구하던 이상향이 아니며 결코 딸의 이름을 범행에 팔지 말라며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