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동아리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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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괴담 동아리에 등장하는 안경원의 아버지. 나이는 47세.[1] 클로버 기업의 금융부장 직책을 맡았다.2. 특징
대학 교수 같은 외모로 안경을 썼으며, 안경원보다 키가 더 크다. 굉장히 무례하고 강압적인 성격. 굉장히 고지식한 타입. 식사 때마다 안경원에게 설교를 한다. 안경원의 젓가락이 'X'자를 그리자 바로 손가락을 칠 정도로 엄하다. 집안의 모든 것이 항상 안현익 중심으로 돌아간다. 숨 막히는 예절과 질서, 훈시. 그리고 교육열. 차가운 집안의 분위기가 집의 일상이다. 질서를 끔찍이 중요시하여 아들의 방에 들어올 때는 미리 노크를 하고 들어온다.클로버 기업의 금융부장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이지만, 자신의 능력에 취해 언제나 타인이 자신에게서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들 세대들의 사정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으면서 그저 노력을 안해서 문제라고 하는등 타인을 깔아보고 매우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다. 좆팔육 세대라서 설교 때마다 우리 민주화 세대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헛소리를 한다.
실제로 아들 안경원은 아버지를 존경은커녕 내심으론 매우 혐오하고 있지만, 중년의 나이까지 무너지지 않고 클로버 금융부장의 자리까지 오른 노오력해서 성공한 사람이라 경원이가 뭐라 트집 잡을 수 없다. 안경원은 당장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이 맞기에 순순하게 굴고 있지만 한번 실패해서 자빠지는 모습을 보는 게 목표라고 한다. 아내 역시 남편의 권위적인 모습에 지쳐가는 모양.
이혜진과의 통화 내용을 보면, '학창 시절 여자랑 말도 못 섞었으며, 연애 결혼이 아닌 대기업 다닌다고 조건을 내세운 결혼. 결혼 회사에서 돈을 주고 선보다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다. 술 먹고 놀 친구가 없어서 일찍 들어와서 만만한 경원이한테만 가르치려 든다.'는 걸로 추정된다.
이혜진 사건 이후, 안경원의 폭발로 서로 심하게 싸웠으며. 아내는 경원이도 참을만큼 참았다고, 나까지 나가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현명하게 생각하라고 한다. 당분간 각방을 쓸 모양이며, 갑자기 이혼 위기 중년이 돼 버렸다. 현재 이 사건을 계기로 가족 관계가 바뀌는 중이다. 경원이가 새벽에 대놓고 컴퓨터를 하며 과자도 먹는 등 프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3. 작중 행적
클로버 마트에서 우연히 이준 가족과 대면, 이준을 평가하는 듯한 눈빛으로 살펴본다. 이준이 경원이네 아버지한테 민속 괴담 연구 동아리라고 속이고 경원이를 동아리 회장이라고 말해준다. 아버지가 고지식한 타입으로 민속이라는 단어를 붙여주니 좋아한다.식사 시간에는 새로운 과외 선생 이야기와 경원이가 서울대만 가주면 바랄 게 없다
더 씽 이준이 발표를 잘해서 누구 집 자식인데 저렇게 잘하냐며 수군대자, 그윽한 미소를 짓는다. 그런데 괴담 동아리가 30점을 받자[2], 화난 목소리로 "저기요. 좀 심한 거 아닙니까?" 이렇게 편파적으로 해도 되냐면서. 1위한 화학 동아리 지도 교사가 심사위원인 최정임이라고 지적한다. 교장의 말리는 말에도 극대노를 했으며. 이에 교장은 땀을 흘릴 정도. 결국 교장이 최정임이 0점을 줬다는 실체를 말하기에 이르른다.
이에 최정임에게 엄청난 항의를 했고. 최정임이 "조용히 해, 개새끼들아." 말을 하자 삿대질을 하고 올라올려고 한다. 이에 최정임이 단숨에 뛰쳐나와서 구둣발로 밀어 찬다. 최정임이 안현익의 뺨을 후려쳐서, 이성을 잃어 얼굴이 새빨갛게 분노로 물들어 있었다. 이 장면을 보던 경원이는 반응도 안 하고 입만 벌리고 있었다.[3] 최정임이 계속 도발을 하자 발길질로 배를 걷어 차지만, 이내 구토를 하는 괴물 최정임에게 흡수 당한다.
이준의 회귀 후에는 괴담 동아리의 발표가 끝나자 일어선채 기립박수를 친다. 발표는 네가 왜 안했냐는 말에 안경원은 이준이 시킨 말처럼 목소리 큰 놈으로 시켰다고 말한다. 이에 웃더니, 일을 하는 게 아니고, 일을 시키는 사람이 더 높은 사람이라고 한다. 안경원을 아직도 동아리장으로 알고 있다.
애착을 가진 것 안경원이 괴담에 빠진 이혜진을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집을 비운다. 안경원은 과외 선생을 통해 밖에서 공부한다고 변명을 해달라했고, 과외 선생이 적극 협조하지만. 아버지는 매우 엄격해서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집에 빨리 오라고 한다. 경원이가 이를 무시하고 이혜진이 거주하는 집에 가서 괴담을 퇴치하려던 중, 안현익의 전화가 울린다. 이혜진이 전화를 대신 받자 무척 당황해한다. 경원이랑 저랑 사귄다는 말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어조로 경원이를 찾는다. 나한테 차인 후에 경원이가 스토킹한다는 말에 경원이 옆에 있냐 찾았으며. 이혜진이 아무것도 모르냐면서 저희 아빠 엄마는 자상하다는 말에 "뭐! 이 자식이! 너 나 언제 봤다고 갑자기 그딴 소리야" 언성을 높이며 노한다. 이혜진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연애 결혼이 아닌 조건 결혼을 내세웠냐면서 팩폭을 하는데... 이런 미친년이 다 있냐면서 안경원 전화 받으라 했고, 밖에서 놀 친구 없으니까 경원이한테만 가르치려 드는 거 아니냐 말을 하자. 욕설을 퍼붓는다. 경원이가 눈치 없는거 아저씨 닮아서 아니냐면서. '평생 여자랑 말도 못 섞어 본 아저씨 학청시절답게!' 직격타를 날리자, 이를 악물고 부들대는 숨소리가 들려온다. 경원이 오늘 밤 더 같이 놀거라면서 알아서 보내 드릴 테니 할 말 없으면 전화 끊으라는 말에. 안경원한테 "너 집에 들어오면 보자"고 말했더니. "경원이 찾지말고 나한테 말하라니까요, 내가 지금 아저씨 괴롭히고 있잖아요! 깔깔깔 진짜 완전 병신 같아... 나한테 한 마디도 못하면서 경원이한테만 슈퍼맨이야....." 마지막까지 이혜진한테 처참하게 발렸다.
경원이가 집으로 들어올라는데 도어락 번호가 바뀌었다. 안현익은 인터폰으로 네가 뭐 잘못했는지 밖에서 반성하고 들어오라고 한다. 안경원이 돌아서자 인터폰이 커지더니 어디 가냐면서 반성하고 들어오라고 한다.[4] 이에 말대꾸를 했으며, 안경원은 저런 작자를 무서워했다면서. 여태껏 한번도 대들 수 없었는데 그게 돼 버렸다. "당신이나 반성해. 반성할 건 네가 더 많아. 웃기는 쓰레기 고집불통 꼰대 새끼."라고 말하자 현관문이 열리며 굳은 얼굴로 고개를 내밀더니. "너. 다시 말해." 이에 나한테 명령투로 말하지 말라면서 늦게 들어와서 혼내려고 벼르고 있었냐면서, 내가 왜 당신한테 혼나 줘 막말을 한다. 안경원이 눈을 부라리자 동공이 커지고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간다. "왜 놀래요. 자기는 맨날 나보고 이 새끼, 저 새끼, 모자란 새끼, 바보 같은 새끼, 더 배워야 하는 한심한 새끼 해 놓고. 내가 당신보고 반말 조금 하니 열받아?", "근데 그거 진짜예요? 학창시절에 연애 못 해 보고 모쏠로 살다가 중매로 결혼한 거?", "그런 주제에 내가 모자라서 친구가 없느니 사람 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느니. 어떻게 여자한테 반장 선거에서 졌냐느니 헛소리 한 거예요?" 이 말을 하자 너 나가라면서 다시는 들어오지 말라고 문을 닫는다.
안경원이 "그럴려고!" 말하자 지친 표정의 안경원 엄마가 나오더니. 방에 들어가서 문 잠갔다고 그냥 들어오라고 한다. 엄마가 해결한다고, 안현익한테 나도 참을만큼 참았다고 나까지 나가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현명하게 생각하라고 외친다. 경원이한테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여차하면 갈라설 생각을 했다고. 절레절레 저은다. 당분간 각방을 쓸 모양인 듯.
[1] 257화에서 이혜진보다 삼십은 어리다고 언급.[2] 참고로 만점이 40점이다.[3] 안경원의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이 실패해서 좌절하고 자학하는 모습을 즐긴다'는 괴상한 취향이 발동된 셈.[4] 그냥 가버리자 당황하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