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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6:51:39

앤드류 밀튼

파일:레드 데드 시리즈 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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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4181b><colcolor=#fff> 파일:레드 데드 시리즈 로고.png의 등장인물
앤드류 밀튼
Andrew Milton
파일:andrew milton rdr2.jpg
본명 앤드류 밀튼 / Andrew Milton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성별 남성
소속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
미합중국 보안관
직업 핑커튼 탐정
첫 등장 레드 데드 리뎀션 2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 요원으로, 같이 다니는 에드거 로스의 파트너이자 앞장서서 일을 처리하는 선임 격 인물. 레비티커스 콘월에게 고용된 사람들 중 하나로, 다른 총잡이들이 경호 또는 사살 목적으로 고용되었다면 이 쪽은 본격적인 꼬리 밟기를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다. 모션 캡처 배우이자 성우는 존 히콕.

2. 작중 행적

파일:red-dead-redemption-2 andrew milton.jpg
난 이 녀석들을 죽이고 싶지 않아. 더치, 자네 하나면 돼.
에드거 로스와 함께 단둘이서 갱단 캠프에 찾아왔을 때 한 말
난 우리 사회가 마음에 들어. 결점조차도, 전부. 반면 너희는 야만적인 걸 좋아하지, 그러니 너희는 야만스럽게 죽을 거야. 한 명도 빠짐없이.
반 더 린드 갱단에게 선전 포고하던 중
아서가 잭 마스턴과 낚시를 하고 있을 때 첫 등장하며, 아서 모건의 신상을 다 아는 듯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아서에게 현상금 5,000달러가 걸려 있다고 겁을 주기도 한다.[1] 이후 갱단 캠프 한복판에 걸어 들어와서 더치 반 더 린드가 자수하기만 하면 나머지 갱단원들이 조용히 사라질 수 있는 사흘의 시간 여유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갱단 전체가 그의 제안을 거절하자 밀튼은 다음에 만나면 무장한 50여 명의 부하들과 다시 만나게 될 거고 핑커튼 전체가 갱단을 쫓아다닐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때 부하라곤 카빈 리피터를 들은 로스만 데려오고 거래를 한 걸 보면 더치가 체포되었으면 정말로 나머지는 내버려 두었을 가능성도 있다.

전작에서 로스가 하는 역할을 이 사람이 이어받았다고 보면 되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반 더 린드 갱단의 동료들을 죽이라는 게 아니라 팔아먹으라고 요구한다는 것. 더치 한 명만 순순히 자수한다면 다른 갱단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시간을 주겠다고 한다거나, 다른 갱단원들의 위치를 불라고 하는 등 끊임없이 사법거래의 여지를 남겨 놓고 협박하는 모습을 보인다. [2]

이후 잊을 만하면 등장해 아서와 다른 갱단원들을 압박하고, 핑커튼에 소속된 탐정들이 계속해서 갱단을 추적한다고 알려주는 등 아서가 범죄자 신분임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3] 이런 압박은 갱단에 찾아온 수많은 악재와 겹쳐 갱단의 본격적인 붕괴에 큰 영향을 끼친다.[4] 특히 생 드니 은행털이에서 정보를 입수해서 요원들과 함께 은행을 포위한 다음 갱단원들 중 유일하게 더치가 막 나가는 걸 막을 수 있는 호제아 매튜스를 사전에 붙잡아 갱단원들한테 항복하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 않자 너희한테 충분히 기회를 줬다면서 그를 갱단원들 앞에서 쏘아 죽여 버린다. 이후 그의 빈자리를 마이카가 차지하게 돼 갱단의 몰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더치와 아서 일행이 쿠바의 구아르마 섬에 떠내려갔다 돌아온 직후의 어딘가에서 몰리 오셰이마이카 벨을 생포하는 데 성공해 이 둘을 고문해서 정보를 얻으려 하는데, 몰리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풀어 준 모양이지만 마이카의 협조를 얻어내 본격적으로 갱단의 정보를 캐내기 시작한다. 아비게일 로버츠를 납치해 갱단을 반 혼 교역소로 끌어들이는데, 더치와 마이카는 납치가 미끼일것이라며 구조에 회의적인 태도로 포기해버리고, 아서와 세이디는 아비게일을 구하러 간다. 하지만 세이디마저 생포해버리며 아서에게 큰 위기를 안긴다. 핑커튼 일당을 쓸어버리고 두 사람이 붙잡혀있는 창고로 들이닥친 아서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한다. 총을 겨누며 갱단을 배신한 배신자가 마이카라는 걸 아서에게 알려주고 아서를 거의 죽일 뻔하지만, 몰래 결박을 푼 아비게일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한다. 이 부분에서는 꽤나 머리를 잘 굴렸다고 볼 수 있는데, 만약에 아서를 죽였다고 해도 나머지 둘 혹은 하나는 적어도 살려 보낼 의향은 있었다는 점에서 일부러 마이카 벨이 배신자라는 정보를 흘려서 갱단을 와해시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서가 밀튼에게서 이런 정보를 알아내지 못했다면 서로 죽이려고 하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마이카 벨과 단 둘이 남았을 때조차 끝까지 자긴 배신자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점에서 진짜 제대로 된 정보였는지 의심할 만한 여지까지 남았다. [5]

3. 기타

그의 사후에는 에드거 로스가 남은 부하들과 함께 갱단을 소탕하러 직접 나서게 되고, 에필로그가 끝난 뒤의 엔딩 스탭롤에서 존 마스턴이 살고 있는 목장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1편 스토리에 직접 이어지는 내용을 구성하게 된다.

사실 이 시대 사람 중에서 밀튼은 적어도 악질적인 행동을 한 적은 없다. 물론 핑커튼 사무소 자체가 워낙 악명 높은 작자들이긴 하지만, 처음에는 아서 모건에게 사법거래도 제안하고, 더치 반 더 린드만 체포하면 나머지 갱 단원들은 봐 주려고 했던 만큼 작중 행적에서 딱히 흠이 갈 만한 행동을 굳이 따져야 한다면 아비게일 로버츠를 납치한 것인데, 그것도 사실 아비게일이 갱단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체포하는 것이라 어느 정도 참작은 될 지경이다. 굳이 죄를 따져야 한다면 자기 봉급주가 악질적인 작자라는 점이지[6], 스토리상 갱단과 대립하는 구도라 빌런이지만, 로스처럼 범죄자는 무조건 척살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인성 터진 사람은 아니고 그저 자기 일을 하려고 했던 사람이다. 특히 선악이 모호한 막장 인물들이 넘쳐나는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에서 나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성향을 지닌 선인에 가까운 인물. 전작의 초강경파 로스에 비하면 확실히 융통성도 있고 온건한 편이다. [7] 그래서인지 팬덤에서도 불구대천의 원수 취급받는 로스와는 달리, 밀튼은 그래도 동정표를 보내는 유저들이 많은 편.[8]

다만 부하들에겐 FM으로 악명이 높은 모양인지 챕터 5 후반부에서 셰이디 벨을 수색하러 온 핑커튼 요원 중 한 명이 독사를 선물로 갖다 주고 싶다고 투덜대기도 한다. 더치와 대면할 때에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야만인이라고 부르면서 미국 정부의 인디언 탄압을 문명화라고 옹호하지만, 인종차별이 당연시되었던 당시 미국을 생각하면 보통인 편이다.[9]

모자를 쓰고 있을 땐 대머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윗머리와 뒷머리만 남기고 옆을 다 쳐낸 것이다.


[1] 이는 2023년 기준 한화로 약 2억 2,000만 원 정도로 현대 기준으로도 적잖은 금액이지만, 작중 배경인 서부 개척 시대 당시 미국의 화폐 가치를 기준으로 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액수다. 개인, 그것도 갱단 두목도 아닌 간부급 인물이! 게다가 갱단의 보스인 더치보다 무려 5배나 더 높다. 아서도 놀라서 자수해도 되냐고 농담 삼아 물어볼 정도.[2] 아서가 아비게일이 납치된 곳에 쳐들어갔을 때 사법거래 운운하며 거래를 했어야 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1편에서 에드거 로스가 보여 주었던 모습과는 달리 그간 거래 조건으로 제시한 약속을 잘 지켰던 것으로 보인다.[3] 실제로도 아서가 작중에서 하는 행위가 알고 보면 상당수가 불법에다 범죄이다.[4]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작중에서 갱단이 저지른 범죄들을 보면 말 그대로 대형급 사건들이다보니 밀튼 입장에선 묵과할 수가 없다.[5] 게임이 출시되고 시간이 지난 현재는 '마이카는 배신자가 맞고 그저 자신의 이기적인 기준에 근거해서 배신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다'가 정설이 되었지만 아직 논쟁의 여지는 남아있다. 마이카 벨의 논쟁점 항목 참고.[6] 실제로도 콘월이 밀튼을 닥달하면서 왜 대체 못 잡냐고 따질때도, 밀튼은 법 선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다르게 말하면 어떻게 하든 무법적인 행동은 결코 하고 있지 않는다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위에서 앞서 말한 규칙과 규율을 이야기하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도 법의 선상에서만 활동을 하는 자신만의 신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밀튼은 콘월을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위에시 시키는 대로 어쩔 수 없이 콘월을 따르는 것이다. 실제로 콘월은 밀튼이 법을 무시하고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난 네가 법을 주무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는 표현으로 선을 넘어 돌아다니라고 돌려 말하기도 했다.[7] 아서와 대치할 당시 아서가 기침을 하자, 기침 참 심하게 한다고 비아냥대지만 결핵으로 죽어간다는 말을 듣고선 잠시 뜸을 들이고는(그전에 너도 죽을 거라는 아서의 말을 비웃었지만) 그러게 내 말대로 하지 그랬냐고 나름의 유감을 표했다.[8] 심지어 밀튼이 사망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전작의 로스처럼 통쾌하다기보단 뭔가 씁쓸하다는 평을 남긴 유저들도 있었다. 실제로 밀튼과 로스의 납치를 비교해 보면 밀튼은 연방 정부와 레비티커스 콘월의 의뢰로 갱 단원들을 체포하고, 사법거래를 시도하고, 몰리도 체포하였지만 몰리는 죄도 딱히 없고 거래에 응하지 않자 쓸모가 없다 판단하여 풀어줬다. 하지만 로스는 영장도 없이 전직 갱 단원이긴 하지만 존 마스턴의 아내와 자식을 납치해 존을 이용해 먹고는 거래한 내용도 지키지 않고 존을 군대와 경찰을 이끌고 와서 죽여버린다. 그래서 나중에 본인도 잭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다. 그러나 밀튼을 죽인 게 더치의 갱 단원이었으니 로스 본인이 무자비하게 가는 선택이 이상하진 않지만.[9] 그래도 상술한 언행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사회가 좋으며 비록 결점이 있어도 좋다고 말을 할 정도면 학살이나 인종차별 등에 대한 문제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무조건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까진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법적인 행동보다 문명화의 이점을 더 좋게 생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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