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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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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스완슨 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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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4181b><colcolor=#fff> 파일:레드 데드 시리즈 로고.png의 등장인물
마이카 벨 3세
Micah Bell III
파일:Micah Bell RDR2.jpg
본명 <colbgcolor=white,#191919>마이카 벨 3세 (Micah Bell III)
출생년도 1860년 (39세)
성별 남성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신체 5피트 10인치 (178cm)[1] / 90kg
가족 할아버지 마이카 벨
아버지 마이카 벨 2세
남동생 아모스 벨
알려지지 않은 시누이
알려지지 않은 조카들
소속 반 더 린드 갱단 (1899년)[2]
마이카 갱단 (190?년~1907년)
직책 前전투원
마이카 갱단 보스
고유 말 베이록 (Baylock)[3]
첫 등장 레드 데드 리뎀션 2

1. 개요2. 과거3. 작중 행적
3.1. 본편(1899년)3.2. 에필로그(1907년)3.3. 멤버들과의 관계
4. 평가
4.1. 긍정4.2. 부정4.3. 전투력4.4. 트레버 필립스와의 비교
5. 이야깃거리6. BGM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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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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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micahbell.png
나랑 같이 가서 사회의 재산을 재분배 하는 게 어때?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등장인물. 반 더 린드 갱단의 멤버로 담당 성우는 피터 블롬퀴스트(Peter Blomquist).[4][5]

갱단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축이지만 1860년생으로 범죄자 경력도 길고 아서보다도 나이가 많지만 은퇴 생각이 전혀 없는 중고 신입에 천상 무법자이다.[6] 5~6인 정도의 정예 건맨으로 구성된 갱단에서 날뛰는 것을 이상으로 여기며, 자신과 마찬가지로 배드애스한 총잡이들을 좋아한다. 더치의 지시만을 충직하게 따른다고 자신의 입으로 여러 번 말하지만, 사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주장대로 더치를 변화시키고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 한다.

범죄 경력이 길어서인지 더치 갱단 가입 기간이 짧아서인지, 또는 자기중심적인 성격 탓인지는 몰라도 동료 건맨들의 죽음이나 실종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으며[7] 앞으로 어떻게 할지만을 생각한다. 동료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함정에 빠지거나 죽음의 위기에 몰려도 총질에 전념할 뿐 슬퍼하거나 당황하거나,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를 따지려 하거나 하지 않고 역시 앞으로 어떻게 할지만을 생각하는 냉혈한이다.

냉혈한이지만 냉정이나 지략과는 거리가 있어서 스트로베리 정찰을 나갔을 땐 술을 마시며 가다가 꽐라가 되어 사람을 쏘고 체포당해 교수형 위기에 몰리는 어이없는 사고를 치기도 했다. 그는 범죄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목표물(돈, 살해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까지만을 생각하고 그 방법이 안전한지, 속은 건 아닌지, 확실한지와 같은 건 잘 따지지 않는 듯하며, 어째서인지 그가 밀어붙여 발생한 이벤트 다수는 벌떼같은 공권력의 매복[8]이 끼어 조직이 매번 궤멸 위기에 몰리거나 계획이 샌다.[9] 그가 주동하지 않았더라도, 타인의 말을 믿고 마이카가 찬성한 이벤트[10]에서 역시 번번이 매복에 당한다.

더치 갱단 멤버답게 흰 햇과 바지에 빨간 셔츠와 가죽 자켓을 입고 다니는 고유의 패션감각이 있다. 위장을 위해 정장을 입을 때도 흰색을 고르며 금발 장발과 꽤 잘 어울린다. 하지만 외모는 '나쁜 놈'보다는 '이상한 놈'에 가까운데 거북목에 술배만 나온 마른비만이고 아주 돋보이는 참외배꼽을 가지고 있다. 후일 그가 충원하는 동료인 클리트&조와 달리 문신에는 관심이 없는지 피부는 깨끗하다.

2. 과거

파일:Micah Bell Bio.jpg
전과가 있는 범죄자이자 암살자입니다. 거칠고 예측할 수 없지만, 끊임없이 일을 벌입니다.
사회에서 배척받고 먹고 살기 위해 범죄를 택한 다수의 더치 갱단 멤버들과 달리 어릴 때부터 범죄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 전역을 돌며 범죄자 생활을 해 온 인물이다. 아버지는 "공감은 약자만을 위한 것이다(sympathy is for the weak)" 등의 말을 해주며 아들에게 반사회적인 교육을 해왔고, 자신의 리볼버에는 삐뚤빼뚤한 필체로 '이로써 복수는 나의 것(Vengence is Hereby Mine)이라 써 놨다. 과거 형제인 아모스 벨과 함께 활동한 전력이 있는 듯하나 그는 업계에서 손을 씻었다.

과거 어느 시점에서 조&클리트 등 동료를 두고 활동했던 듯하나, 1898년 말~1899년 초 어느 날 더치 반 더 린드를 술집에서 만났을 때는 홀몸으로 가입한 것을 보아 가입 직전에는 그리즐리즈 북부에서 단독행동을 하고 지낸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가입 시기는 레니와 찰스 등 신진급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서의 일지에 따르면 갱단 중역인 아서 모건과 호제아 매튜스는 처음부터 그를 별로라고 생각했다. 금방 화내고 시비를 걸고 자기 생각밖에 안 하는데 더치는 마이카를 마음에 들어한다고 하며 두고 봐야겠다고 적혀 있다.

갱단이 그리즐리즈 황야에서 겨울을 나고 블랙워터 외곽에 자리를 폈을 때 그는 더치에게 '돈이 배를 타고 그냥 굴러들어온다'라며 블랙워터 페리 강도를 제안한다. 이 계획은 공권력이 미리 알았다는 듯 벌떼같이 몰려 나오며 대실패로 끝났으며, 이 계획에 참여하지 않았던 아서 모건은 매복을 의심했다.

3. 작중 행적

3.1. 본편(1899년)

파일:Micah-1899.jpg

블랙워터 페리 사건에서 간신히 도주한 반 더 린드 갱단은 앰버리노 주의 콜터에서 임시 캠프를 차린 후 마이카는 더치, 아서와 함께 주변 정찰을 나선다. 눈보라를 뚫고 도착한 곳에 한 가옥이 있어 더치가 인사를 하러 간 사이 마이카는 주변 수레에서 시체를 찾아내고[11] 범죄자들이라 확신하여 이내 총격전이 벌여진다. 집안을 뒤져보다 지하실에 숨어있던 세이디 애들러를 발견하고 잠깐 몸싸움을 하다 램프를 쓰러트려 집안이 전소되고 마는데, 갈곳 없어진 미망인이 된 세이디를 더치가 보호하여 임시 캠프로 함께 향하게 된다. 이후 버려진 목공소에서 오드리스콜과 대치하거나 콘월 사의 기차를 습격하는 미션에서 전투원으로 활약한다.

2장에서 발렌타인 주변 말굽언덕으로 캠프를 옮긴 후 곧 캠프 내에서 사라지는데 레니의 말에 의하면 술집에서 사건이 생겨 보안관에게 잡혔다고 한다. 정보를 모은 아서는 스트로베리 감옥에 갇혀있는 마이카를 찾아가는데, 중범죄자라는 이유로 면회가 거절당하고 외부 창문을 통해 마이카와 조우한다. 풀어달라는 마이카를 보고 아서는 비웃다가 탈옥시켜준다. 이 때 마이카의 미친짓이 시작되는데, 같이 갇혀있던 죄수를 총을 받자마자 쏴죽이고 오드리스콜이라 변명한다던가, 바로 탈출하기에도 모자랄 판에 마을을 가로질러 자신의 총과 총집을 되찾곤 그 집 주인 내외를 모두 쏴죽인다. 간신히 마을을 탈출한 후 어찌됐건 아서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총집을 선물로 준 후[12] 이대론 더치를 볼 면목이 없다며 자진해서 캠프로 돌아가지 않는다.

스트로베리 학살, 오드리스콜 살육전으로 번진 마차 강도 계획으로 인해 이에 책임이 있는 마이카는 두 사건을 함께한 아서의 신임을 잃는다. 마이카는 실력 좋은 건맨인 아서 모건에게 추가 총집을 선물로 주거나 하는 등 한 두 차례 선의의 제스처를 보내지만 매번 아서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임무에서 마이카는 오드리스콜을 우연히 마주치고 왔다는 피어슨을 부추겨서 오드리스콜과의 평화협상에 더치를 내보내는 데 성공한다. 자기 자신이 세컨드를 서고 아서 모건이 절벽 위에서 저격총으로 엄호를 맡는다는 계획을 더치에게 제안하고 이는 그대로 통과된다. 결과는 협상 파탄과 아서의 납치였다. 협상 결렬 후 더치와 마이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데, 둘은 다치지 않았다.

그레이 가문의 경비 업무를 제안받는 임무인 <어여쁜 마을에서의 산보>에서 마이카는 아서 모건에게 크게 혼난다. 마이카가 또 매복에 어이없이 걸리고 션은 죽었고 돈은 한 푼도 못 건졌다며 아서 모건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는데, 마이카는 자신과 함께 일할 때마다 잔소리와 비난만 늘어놓는 아서에게 빈정대기 시작하며 사이가 틀어진다.

한편 더치의 마이카에 대한 신임은 계속 상승하는데, 작중 이 시점에서 아서 모건이 마이카와 상종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마이카가 더치에게 어떻게 접근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 어쨌든 임무 <기사, 묵시록> 시점에 이르면 더치는 생 드니 전차역 강도 계획에 쓸 3인조 구성에 자신, 아서, 그리고 마이카를 구상했을 만큼 마이카를 총애하게 되었으며, 르모인 중앙은행 강도질을 하느냐 마냐를 두고는 비록 더치의 입을 빌리긴 했지만 무려 호제아의 강한 반대와 일대일로 대립해 타이브레이커로 아서가 끼어야 할 만큼 마이카의 영향력이 강해진다.

임무 <은행업, 오랜 미국의 예술>에서 호제아 매튜스가 사망한 뒤로 평정과 자제심을 잃은 더치의 신임은 마이카에게 완전히 쏠린다. 마이카는 갱단에 배신자가 있다며 더치의 편집증을 부채질하고 구성원들 사이에 험담을 퍼뜨리기도 한다. 마침 결핵을 계기로 지금까지 자신이 믿고 살아온 것이 틀렸다며 더치를 거스르기 시작하는 아서 모건은 더치의 신임을 잃었으며, 확고부동한 2인자 위치에 오른 마이카는 더이상 아서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휘하의) 여러 늙다리 건맨 중 하나일 뿐이라며 우습게 여긴다. 마이카는 마지막 열차 강도를 위한 만반의 준비라며 과거 함께 행동했던 조&클리트를 불러와 갱단 내 머릿수 싸움에서마저 마침내 우위를 점하고, 임무 <나의 마지막 아들> 직전이 되면 구도상 더치마저 상왕으로 만들어 앉혀 놓고 자신이 더치의 천막 입구에 우뚝 서서 갱단의 실질적 1인자임을 드러내게 된다.[13]

인디언 전쟁, 콘월 살해, 육군 열차 강도를 모두 성공시킨 뒤에는 아비게일 로버츠 납치 사건을 두고 '여자인데 해치겠냐, 존도 없는데 낚여 줄 이유가 없다'라며 더치에게 이만 계획대로 도주하자고 제안하고, 더치는 받아들인다. 이 시점에서 갱단은 바지사장 더치와 마이카, 그리고 건맨(조/클리트/하비에르/빌) 4인방과 수잔의 7인조로 쪼그라들며, 마이카가 원했던 정예 건맨 갱단으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갱단 전원이 차곡차곡 모아 온 5만 달러 어치의 공금에 대해 3/7, 어쩌면 그 이상의 지분을 가지게 된 건 덤.

이후 마이카는 비버 동굴에서 갱단과 함께 짐을 싸 원래 계획대로 배를 타고 북쪽으로 떠나려 하는데, 더치에게 등을 돌린 아서가 돌아와 '방금 밀튼을 만났는데 배신자는 마이카였다'라며 핏대를 세우는 것을 보고 '거짓말이다. 더치, 미래를 생각해라'라 하며 아서와 대립한다. 마침 수잔 그림셔가 아서의 편을 들고 육군 열차 강도 사건에서 의도적으로 버렸던 존 마스턴이 살아 돌아와 더치를 비난하자 더치는 '내 아들, 그런 게 아니었다'라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마이카는 핑커튼의 기습이 시작되는 빈틈을 노려 수잔 그림셔를 쏘고, 흥분한 더치는 '누가 내 편이고 누가 배신자냐'라며 구분을 시도하지만, 이들의 대화가 길게 이어지기 전에 핑커튼이 몰려오고 마이카는 더치 일당에게 이만 저 둘에게 맡기고 떠나자며 모두를 이끈다.

마이카와 더치 일당은 핑커튼으로부터 도주하며 "배신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존과 아서를 쫓는데, 애초에 핑커튼의 주목표가 더치인 만큼 이들은 핑커튼에게 물려 쉽게 전진하지 못한다.

【 스포일러 】
어떤 엔딩에서든 마이카는 마지막까지 더치를 흔들러 찾아온 아서 모건에게 복수를 하러 핑커튼의 포위망을 뚫고 아서와 대면하게 된다.
  • '존의 탈출을 돕는다' 엔딩: 마이카는 아서 모건의 뒤를 덮치고 '나는 배신자가 아니다, 살아남으려 했을 뿐이다'라며 난투극을 벌인다. 마이카는 그동안 아서에게 맺힌 게 많은 듯 '오 폐병 환자 새끼야, 내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지.'라며 이를 간다. 주먹다짐 끝에 더블KO가 된 두 사람 중 아서가 먼저 바닥에 떨어진 리볼버를 집으려 하자 마침 도착한 더치가 냉정한 표정으로 '다 끝났다'라며 리볼버를 잡은 아서의 손을 밟고 마이카의 편을 든다. 하지만 죽어가면서까지 '우리는 다 망했고 승자는 존이고 마이카는 배신자다'라 하는 아서를 보고 마이카에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더치는 '난, 난...(I, I...)'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뒷걸음질치다 둘 모두를 버리고 사라진다. 마이카는 더치의 태도에 답답해한다.
    • 아서의 명예가 높을 때: 더치를 바라보다 등을 돌려 현장을 떠난다. 아서에게는 별반 관심이 없다.
    • 아서의 명예가 낮을 때: 더치가 떠난 뒤 아서에게 다가와 매우 화가 난 태도로 '넌 나보다 나을 게 없어, 모건.'이라며 쏘아붙인다. 악당이지만 존 마스턴 일가라도 건져낸 뒤 회한이 없는 아서는 '맘대로 떠들어라 멍청아.'라며 마이카를 놀린다. 마이카는 이를 북북 갈며 지옥에나 가라고 외치지만 아서는 우리 둘 다 갈 거라는(Damn us both!) 유언을 남기고, 마이카는 아서의 이마를 쏴 죽여버린 뒤 아주 호쾌하게 웃으며 시체에 침을 뱉고 떠난다.
  • '돈을 찾으러 간다' 엔딩: 마이카는 돈주머니를 훔쳐 동굴에서 걸어나오는 아서 모건의 측면을 덮치고 아서의 나이프를 뽑아 그의 옆구리를 찌른다. 마이카는 '돈은 그냥 두고 마스턴이랑 사라졌어야지'라며 열받아하고 두 사람은 칼싸움을 벌인다.
    • 아서의 명예가 높을 때: 아서는 칼싸움 도중 마이카의 왼쪽 눈을 그어 애꾸로 만든다. ‘한 방 먹었네’라며 분노한 마이카는 아서를 덮치며 칼로 찌르려 하지만, 아서가 마이카의 손을 물어버리고는 죽빵을 날려 마이카 역시 바닥에 나동그라진다. 이를 지켜보던 더치가 쓸쓸하게 걸어오며 ‘좀 멈추라고... 이 머저리들아(Just, stop this, both of you fools.)’라 말한 뒤에야 두 사람의 싸움이 멎는다. 마이카는 간신히 일어서서 ‘저 놈이 변절자야. 내가 말했잖아. 널 털어먹으려고 온 거라고.’라 하고, 처음 찔린 옆구리를 부여잡으며 끝내 일어서지 못하는 아서는 ‘아니! 배신한 건 너지. 밀튼 요원에게 한 말을 더치에게도 해 봐. 니가 쥐새끼였어. 몰리가 아니야, 더치. 마이카라고. 저 새끼!‘라 반박한다. 더치는 두 사람을 한 번씩 바라보고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돈, 마이카, 아서 모두로부터 뒷걸음질치다 등을 돌려 떠나간다. 마이카는 황당해하며 '다 거짓말이지, 물론!'이라며 돈자루를 챙겨 혼자 떠난다.
    • 아서의 명예가 낮을 때: 칼싸움 도중 마이카는 '탐욕스러워지셨구만, 니가 돈을 노리는 건 항상 알고 있었지'라며 아서를 조롱하고, 아서는 '돈은 물론이고 너를 죽이러 왔다'고 받아친다. 마이카는 아서를 덮치고, 아서는 마이카의 힘에 눌려 쇄골 사이를 깊숙하게 찔리고 만다. '넌 졌어, 폐병 환자 새끼야', '널 멈췄으니 내가 이겼어, 마이카' 따위의 대화가 오가고, 마이카가 칼을 더 깊숙히 찔러넣으려 할 때 더치가 나타나 마이카를 말리고는 '오 아서, 이 멍청이들아.'라며 한심해한다. 마이카는 '저 놈이 변절자야. 내가 말했잖아. 널 털어먹으려고 온 거라고'라 하고, 아서는 '내 몫을 가지러 왔을 뿐이다. 마이카 넌 쥐새끼다. 더치, 마이카를 죽여! 몰리도, 수잔도 배신자가 아니었어. 더치 니가 우리 모두를 지옥으로 보낸 거야.'라며 증오를 뿜는다. 더치는 지친 듯 등을 돌려 떠나고 마이카는 억울하다는 듯 '난 배신한적 없어, 더치!'라 소리를 지른다. 마이카는 어딘가로 기어가려 드는 아서에게 다가가 이를 북북 갈며 그의 등에 칼을 꽂고는 '꼭 말해야 할 게 있어. 그동안 즐거웠다'라 하며 등을 돌려 사라진다.

어떤 엔딩에서든 마이카는 무사히 탈출하지만, 동굴+고명예 엔딩에서는 한쪽 눈을 잃으며 이는 에필로그에서의 마이카의 외형에도 반영된다.

3.2. 에필로그(19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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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뎀션
리뎀션 2
최종보스
에드거 로스
중간보스
더치 반 더 린드 / 빌 윌리엄슨 / 하비에르 에스쿠엘라
최종보스
마이카 벨
중간보스
더치 반 더 린드 / 앤드류 밀튼 / 콜름 오드리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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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pilogue_micah.jpg
Hello, Scarface... Did you miss me?
이야, 오랜만이네... 나 보고 싶었냐?
1907년 에필로그에서의 모습.[14]

블랙워터 자금과 비버 동굴의 은닉 재산을 독차지하고 오드리스콜에 버금가는 갱단을 굴리며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총 솜씨 외에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었던 더치 휘하 시절과 달리 7년여간 복수의 칼을 갈며 추적해 온 세이디 애들러에게도 감지되지 않을 만큼 흔적을 잘 지우고 다녔는지, 최종 임무 이전까지 변변한 소식조차 알 수 없다. 신문 기사를 보면 어느 시점에 마이카가 블랙워터 자금을 회수하러 돌아왔다는 소문이 돈다고 언급되는데, 헤드라인을 이미 한 물 간지 7년이 넘은 더치 반 더 린드가 차지한 것을 보면 1907년 시점에서 마이카 벨이 7년 동안 생각보다 행적 노출이 안 되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한편 다른 신문기사에서는 마이카 갱단의 범죄 행각이 날로 갈 수록 과격해지고 있는데 공권력이 이를 알면서도 손을 쓰고 있지 않는 듯하다는 내용이 실려있는 것으로 보아 핑커튼과의 사법거래 덕분에 그 동안 온갖 범죄를 저질러도 신변이 안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1907년의 어느 날 마이카는 어느 일가족을 몰살시키려다 부하인 클리트의 방해로 여자아이를 살려 보낸다. 클리트는 마이카에게 버림받아 스트로베리에 은신하게 되고, 무방비 상태로 버려진 클리트의 행적이 세이디 애들러의 귀에 들어가면서 마이카의 소재가 알려진다. 더치 일당을 배신하고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줄 알았더니 끝내 더치처럼 심복을 팽하고 그 심복의 배신으로 인해 주인공 일행에게 위치가 드러나며 스스로 뿌린 대로 거두게 된다.

존과 세이디가 마이카를 대면했을 때, 최근 톨 트리즈에서 목격담이 나왔다던 더치 반 더 린드가 마이카와 함께 있음을 알게 된다. 대체 여기에 왜 있느냐는 존의 질문에 더치는 '너와 같은 이유'라고 대답하는데, 신문 기사에 나온 대로 블랙워터 자금을 회수하러 최근에 마이카를 대면하러 방문하였다가 마이카의 설득에 포섭되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마이카는 더치에게 '다시 손 잡고 갱단을 재건하자'라고 꼬드긴 것으로 보이며 더치는 또 한 번 속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15] 마이카는 더치와 함께 다시 무법자 생활을 하자고 존을 회유하지만, 가족과 세이디, 찰스를 신뢰하는 매우 단순한 사람인 존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입발린 말을 하는 마이카에게 넘어가지 않는다.
You shot me...You shot me pretty good...
날 쐈군. 아주 제대로 쐈어...
더치가 쏜 총에 맞고 당황하며 하는 말

결국 마이카는 더치가 긴 침묵 끝에 쏜 총알에 복부를 맞고 총을 뽑으려다 존에게 몸통이 벌집이 되어 죽는다.[16] 다만 바로 죽지는 않았고 멍하니 벌집이 된 자신을 보다가 허탈하게 웃더니 멍하니 걸어가다 털썩 쓰러지면서 그제서야 비로소 사망한다. 저질러 왔던 악행만큼 그의 최후는 비참한데 이에 대해 존이 일지에 "사람이 죽는 걸 보면서 이렇게 행복한건 처음이었다." 라고 적어 놓을 정도로 기뻐한다.

더치는 마이카를 쏴 버리고 존의 감사인사조차 무시한 채 헤이겐 산을 떠난다. 더치가 존에게 넘겨주고 떠난 마이카의 금은보화는 존의 몫만 따져도 2만 달러가 족히 넘었으며 세이디와 찰스가 자신들의 몫을 분배받았을 것까지 고려하면 2만 달러 보다는 훨씬 많은 금액을 챙겨 나왔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블랙워터 강도 자금이 15만 달러 규모였고 함께 묻어두고 온 당시 갱단의 공금[17]과 비버 동굴에서의 공금까지 있었을 텐데 잔여자금이 최대치로 잡아도 6만 달러 남짓이라고 한다면 7년의 세월동안 마이카가 이리저리 꽤나 탕진하고 살아온 듯하다.

사망 이후 신문에는 그의 부고와 함께 그동안의 악행이 짧게 실린다. 1899년 이후 도피생활 동안 20여명이 넘는 사람을 죽이고 다니며 수사망에 올라 있었으며 그와 갱단은 열차와 역마차를 털며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하들에게 자신이 절대 살아서 잡히는 일이 없을 것이라 맹세했다'라는 구절을 보면 부하 몇 명이 경찰에 잡힌 적은 있는 듯. 엔딩 크레딧에서 여기저기 떠돌며 존을 찾아다니던 로스에게 시신이 발견되는데, 엔딩 크레딧 이후 마이카와 싸웠던 장소로 돌아가면 그때까지 남겨져 있는 마이카의 시체를 볼 수 있고[18] 그 곁에서 그가 사용하던 레어 더블액션 리볼버인 '마이카의 리볼버'를 입수할 수 있다.

3.3. 멤버들과의 관계

더치/아서/호제아/메리베스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에게 먼저 시비를 거는 자유행동 대사가 있다. 그 외에는 별반 자신만의 대사가 없고 주변 평판 역시 가장 나쁘다.
당신이 죽으면 아주 잔치가 열릴걸요.
레니 서머스
지를 한 번만 더 그딴 문디 새끼랑 비교 하믄 마 확 뒈질 줄 아소.
션 맥과이어

4. 평가

4.1. 긍정

넌 나보다 나을 게 없어, 모건!
마이카 벨, 명예가 낮은 상태의 아서 모건의 미간에 권총을 쏘기 직전
마이카는 절대로 긍정적인 등장인물로 평가받을 수 없겠으나, 살인강도집단과 모험가 커뮤니티라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정체성을 가진 더치 갱단에 흘러들어와 더치의 천성을 까발리고 범죄자들에게 그에 걸맞은 최후를 선사하는 촉매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마이카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아서 모건의 명예를 낮게 유지해 그가 마이카와 똑같은 저질 인간 상태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면 마이카만 나쁜가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특히 시퀄인 1편에서 더치가 개 버릇 남 못 주고 여전히 사람들을 선동해 몽상가 리더 놀이를 하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마이카는 더치의 천성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이를 이용해 돈을 챙긴 일시적인 승리자이며, 아서 모건은 더치에게 마지막까지 휘둘리다[27] 의심병으로 신임만 잃고 인생을 망쳤다.[28]

마이카는 살아남는 데만 유능하고 그 외에는 엉망진창인 것으로 묘사되지만 그가 갱단의 키를 쥐고 자기 마음대로 갱단을 조종하게 되는 챕터 6 시점에서는 의외로 갱단을 잘 이끈다. 건건이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죽어나간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사실 범죄자들이 그런 부분에 죄책감을 느낄 것은 아니고 어쨌든 더치는 마이카가 시키는 대로 하니 떼돈이 굴러들어오는 걸 보고 그에게 완전히 만족해 마이카의 주장에 토를 다는 법 없이 바지사장이 된다.[29]

마이카는 멍청하다고 여겨지지만 그가 더치를 어떻게 꼬셨는지에 대해 간단히 엿볼 수 있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임무에서 그 이면을 볼 수 있는데, 비록 뱀의 혓바닥으로 더치를 꼬드기려 한 것일지언정 그는 상황 진단을 명확하게 하고 있어 모험가 파티의 낭만에 젖은 플레이어들에게 1899년의 시대상을 짚어 주는 역할을 잠시 맡기도 한다. 그는 오드리스콜과의 평화협상을 주선하러 갈 때 '모두가 우리를 쫓는데 하나라도 우리를 포기하게 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걸어봐야 하지 않겠나? 내가 그동안 여러 사건을 무리하게 밀어붙였는지도 모른다. 그건 우리가 먹여살릴 입이 많고 내가 (갱단을) 깊이 생각해서일 것이다'라는 대사를 하는데, 더치도 아서도 이 말에 반박하지 못한다. 더치는 마이카를 격려하며 아서는 개소리(Full of shit)라며 추상적인 비난을 했을 뿐 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그 결론인 평화협상은 재앙이 되었지만 진단은 딱히 틀렸다 할 게 없는데, 프롤로그에서 설명되는 바와 같이 무법자들이 자기 이름을 쩌렁쩌렁 외치면서 법의 사각지대를 휘젓는 올드스쿨들의 시대는 끝났고 아직 날뛸 생각이 있다면 감당 불가능한 군식구들을 나가게 하는 것은 틀림과는 거리가 있다. 다만 마이카가 흉폭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공감할 수 없었고, 멤버들은 더치를 믿었기에 나가지 못했고, 우연찮게도 마이카가 그토록 싫어한 군식구들은 나중에 결핵에 걸린 아서가 자신의 손으로 정리하게 된다.

마이카가 정말 더치를 배신했는지에 대해서도 오묘한 면이 있는데, 마이카는 처음부터 더치에게만 끌려서 입단했으며 나머지 멤버들의 안위는 원래 안중에도 없었으니 멤버들이 다 죽은 것은 배신이 아니고, 표면상 더치에게 끝까지 충성했으며 그런 마이카에게 환멸을 느끼고 돈이고 뭐고 버리고 먼저 떠난 것은 더치였다. 7년이 지나 마이카를 다시 찾아간 것 역시 더치였으며, 그가 다시 마이카와 함께 있게 된 것은 마이카가 그러기로 해서이다. 더치가 어떤 의도로 찾아갔든 이미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마이카는 더치를 굴비두름으로 묶어 경찰서에 던지든 과거에 자신을 버린 복수를 하겠다며 총알을 날리든 선택권이 있었고, 마이카는 더치를 살려 두는 걸 택했다. 그가 과거 핑커튼에게 얼마나 많은 정보를 불었는지,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 그는 아서 모건에게 '살아남기 위해서'라는 너무도 범죄자다운 솔직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어쨌든 마이카 벨이 긍정적인 등장인물이 될 수는 없지만 어설픈 위선이나 '사실은 아픈 사연을 가진 좋은 놈' 따위의 겉치레 없이 그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수든 쓴다는 목적의식을 또렷하게 드러내 주는 깔끔한 악역으로 디자인되고 플레이어들이 그를 싫어하게 만들었다면 레드 데드 리뎀션 2라는 작품의 각본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른다.

4.2. 부정

당신의 아버지뱀의 혀를 가진 자의 유혹에 넘어갔다. 가망이 없다.
맹인 거지아서 모건에게 한 예언들 중 하나
넌 과연 살아있는 걸까... 껍데기일 뿐인데.

이 쥐새끼 같은 놈!
아서 모건
쥐새끼, 이 한 단어로 요약이 가능하다. 본래 반 더 린드 갱단은 블랙워터에 정착한 이후로는 나름대로 얌전히 지내면서 야금야금 돈을 모아 조용히 서부로 사라질 계획을 짜고 있었지만, 마이카가 페리를 털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더치가 마이카의 작전을 동의해 실행하면서[30] 일이 크게 터지고 기약없는 도피생활의 스노우볼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일부 동료들이 죽었고, 마이카의 연속된 트롤링[31] 때문에 미국 안에서 발 붙이고 살 곳이 없어져 다른 나라로 뜨는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게 만들으며, 어찌어찌 억지로 진행하던 출국 계획이 틀어져 처음 계획과 달리 다른 배에 탑승해 표류하게 되는 원인을 간접적으로 제공했던데다, 그나마 살아남은 동료들도 마이카의 간신짓으로 인해 죽거나 갈등을 일으켜 갱단을 나가면서 종국에는 갱단 자체가 완전히 박살났다. 그 과정에서 유일하게 이득을 본 것이 마이카이고, 결국 반 더 린드 갱단을 망가뜨리며 얻은 이득을 몽땅 혼자 가져가 자신이 만든 갱단의 대장 노릇을 하며 혼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거기에 갱단의 불화의 주 원인도 마이카가 썩어빠진 말빨로 시도때도 없는 다툼을 일삼아 불화와 다툼을 야기했으며 그 덕분에 빌과 함께 갱단 내의 트러블메이커로 낙인 찍혀 갱단 멤버와의 사이가 안좋은 편이다. 그래도 전투원으로서 활약하며 농땡이와 주정만 아니면 할 일을 하며 사고는 안 치는 빌과는 달리 인종차별 발언으로 레니나 찰스, 하비에르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이 때문에 찰스나 하비에르는 마이카와 주먹다툼을 벌일 만큼 사이가 제일 나쁘다.

심지어 하비에르가 마지막에 타락해 더치의 편에 섰어도 더치가 마이카와 붙어다닌다는 이유로 더치를 버리고 시퀄인 1편 시점까지 독자노선을 택할 정도며 마이카의 밀고를 일일이 들으며 갱단의 정보를 입수했던 앤드류조차 주저없이 마이카가 프락치라고 술술 불만큼 밀고를 받은 쪽에서도 손절 때릴 정도면 어지간히 답이 없을 지경. 한 술 더떠 마이카에게 꾀임을 당한 더치가 본편 엔딩과 에필로그에서 아서와 존의 호소에 깨달음을 얻고 본편에서는 마이카를 버리고 떠나고, 에필로그에선 주저없이 마이카의 급소를 쏴갈겨 손절을 택할 정도로 구제불능의 악인임을 보여준다.

문제점은 그 뿐만이 아닌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마냥 자신의 살육충동을 못참는 듯이 마이카가 불참한 존의 아들인 잭을 납치한 가문의 멸문 작업 빼고는 마이카가 어느 작전에서건 낄때마다 반드시 대량학살 수준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오프닝과 챕터 1만봐도 결과는 학살로 이어지고 챕터로 갈 수록 마이카의 학살 수위가 점점 높아지며 아예 마이카에게 제대로 홀린 더치가 마이카처럼 되어서 본인이 직접 마이카와 함께 살육을 즐기는 미치광이 살인마로 변질되어간다. 하단의 전투력 문단의 아서가 내린 마이카에 대한 평가만 봐도 알듯이 다른 조직원이 끼면 그나마 평화주의적으로 끝나지만 마이카가 끼면 피바람이 불기 때문에 아서 본인이 분풀이로 살육을 원하지 않는 이상, 작전에 마이카를 끼울 일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이 때문에 기존에 가장 많이 까이던 캐릭터인 더치와 로스의 안티 지분율을 가져간 것도 모자라 출시 이후에는 레드 데드 시리즈를 대표하는 악역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로스는 주인공인 존을 이용해먹는 방식이 분명 불법적이고 비열했지만 목적 자체는 문명화된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었다. 더치는 그나마 2편에서의 행보로 타락하기 전에는 나름대로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줬고 2편 맨 마지막에선 옳은 선택을 하며 얼마 남지 않은 갱단원들에게 남은 재산들을 모두 나눠줌으로서 재평가 이야기까지 나오는 수준. 한편 마이카는 재평가를 할 요소가 전혀 없는 쓰레기다. 오죽하면 레딧에도 FuckMicah[32]라는 서브레딧이 존재하며 가상의 게임 캐릭터치곤 독보적인 미움을 누리는 영광 아닌 영광을 얻었으며 심지어는 마이카의 담당 성우인 피터 블롬퀴스트는 자신의 SNS에 욕이 올라오는 걸 당하기도 하였다.

단순히 적대적인 악역이라서가 아니라, 어쩌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던 갱단 공동체를 내부에서 파멸시켜버린 존재라는 점. 더치는 후반에 숨겨왔던 위선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이 드러나긴 했어도 원래는 갱단원들의 존경을 받는 두목이었으며, 나름대로 선을 지키면서 제법 성공적으로 공동체를 꾸린 리더였다. 갱단에 전투력에 큰 도움이 안되는 비전투원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33] 상황에서도 파국으로 되기전까지는 모두가 서쪽으로 떠날 정도의 자금을 확보했을 정도. 그러나 더치를 꼬드겨 실행한 마이카의 페리 털이 계획 때문에 모든게 파탄나버린 채 도망치는게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시작이었고, 이후로도 핑커튼 측에 갱단을 팔아넘기는 배신 행위에 더불어 악화되는 상황에 몰린 더치를 완전히 타락시켜 갱단을 아예 망쳐버렸다.

긍정 문단에 적힌 문장 중 더치를 구슬려 돈을 챙긴 마이카가 승리자고 더치에게 줏대없이 휘둘리다 죽은 아서가 패배자라는 주장이 적혀있는데, 작품의 의도를 완전히 무시하는 주장이다. 일단 아서는 결핵 때문에 더치나 마이카가 없었어도 어차피 곧 죽을 운명이었고, 애초에 아서는 더치 자체를 서서히 부정하면서 자신이 뭘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며 여생을 정리해나간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마이카와 달리 아서는 애초에 더치의 환심을 사는 게 목표가 아니었고 무법자 인생을 더욱 굳게 살아가는 걸 정답이라고 여기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서는 더치와 마이카가 아니라 존과 그의 가족, 틸리, 세이디 같은 다른 갱단원들이 후대에도 멀쩡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원주민 추장 레인즈 폴이 미군에게 약탈당한 물건을 되찾아 주는 것 등 개인적인 속죄를 행한다. 이러한 부분들은 명예와 상관없이 스토리 내용으로서, 해석 여부가 아닌 사실로서 불변하는 부분이다. 아서가 정말 마이카의 반대 진영으로서 '패배자'라고 여겨져야 한다면 아서가 다른 멤버들이나 아메리카 원주민들 그리고 자기가 피해줬던 사람들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GTA 4의 레이 보치노가 지미 페고리노를 두고 필 벨과 권력 다툼에만 집중한 것처럼 아서가 여생 내내 더치를 두고 마이카와 권력 다툼만 벌였어야 설득력 있는 논리다. 애초에 갱으로 활동하는 것 자체를 시대의 퇴물 취급하며 냉담하는 인물과, 아직도 갱으로서 권력을 휘두르는 것에 집착하는 인물을 두고 누가 갱 보스의 선택을 받았으니 승자니 패자니 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선행은 옵션이라고 하는데 악행 또한 옵션인 건 매한가지다. 그리고 아서의 명예가 아무리 낮은 상태여도 마이카와는 캐릭터의 근본 자체가 완전히 다르게 설계되어 있다. 아서의 명예가 최저치를 찍어도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변화해야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과, 존 마스턴 일가를 비롯한 동료들이 손을 씻고 평범한 삶을 살길 바라는 것, 다운즈 일가 등 자신이 직접 피해를 준 사람들에 대한 죄의식을 갖거나 후회하는 태도에는 변화가 전혀 없다. 이러한 마음가짐들은 마이카는 애초에 가질 생각조차 없는 것들이다. 즉 이 게임의 주제인 '리뎀션', 즉 '구원'이라는 키워드는 명예의 고저 여부와 상관없이 아서에게 있어 외적으로는 시대적&사회적 변화, 그리고 내적으로는 신체적&내면적 변화를 받아들이며 얼마남지 않은 여생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반면 마이카는 이러한 면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서부개척시대의 낭만이 끝나고 공권력 확립과 도시문명 개발이 사실상 완료된 시점에서 그는 시대착오적이게도 무법자로서 더더욱 흉악한 패악질을 벌이는 것을 이상향으로 삼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살다가 옛동료들의 손에 직접 죽임을 당했으며, 의리나 우정, 가족애, 배려, 희생 등의 가치를 매우 경멸하는 싸이코패스 이기주의자로 설정되어 있다. 반면 아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명예 최저치를 찍더라도 마이카처럼 사회와 인륜을 역행하고 부정하는 것을 '정답'으로 여기면서 주도적으로 악행을 저지르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마치 아서와 마이카의 대립은 GTA 4에서 등장한 니코 벨릭과 다르코 브레비치의 대립과 비슷한데, 니코 벨릭이 아무리 돈 때문에 사람을 암살하는 범죄자라 하더라도 그의 가족이나 친구들까지 배신하지는 않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암살 목표로 지시받은 대상자를 자기 의지로 살려보내주기까지 하지만, 다르코 브레비치는 마약을 살 돈을 벌기 위해 니코와 버니를 포함한 자신의 친구들[34]까지 전부 배신했고, 그 때문에 니코와 버니는 겨우 살아남았지만 12명의 나머지 친구들은 전부 죽게 되었다. 즉 인륜의 마지노선을 완전히 넘어버린 것이다. 여기서 다르코 브레비치는 니코 벨릭에게 "그럼 너는 얼마 받고 사람 죽이는데?"라고 묻는데, 이는 마치 아서에게 "넌 나와 다를 게 없다"는 마이카의 대사를 연상시킨다. 결론적으로 다르코는 니코를 향해 돈 때문에 사람을 해쳤다는 일차원적이고 표면적인 공통점만을 바라보며, 그 밖에 고려해야 할 의리, 우정, 배신과 같은 요소들은 전부 배제해버리면서 타인을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을 통해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마이카가 아서에게 "넌 나랑 다를 게 없다"고 발언한 것과 그 성질이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어찌보면 다르코보다 마이카 쪽이 더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애초에 선이니 악이니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할 시도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생각 자체를 경멸하는 인물이 마이카다. 이는 아예 마이카가 스스로 대놓고 드러내는 부분인데, 셰이디 벨 캠프에서 마이카가 멤버들 앞에서 '선악이니 영혼이니 하는 건 죄다 개소리고 그냥 내가 기분 좋은 짓만 하다가 죽는 거야'라는 식의 일장연설을 펄치는 장면이 있다. 다르코는 최소한 자기가 한 짓이 나쁜 짓이란 건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자신도 혼란스럽다며 니코에게 차라리 죽여달라고 소리친다. 실제로 니코가 다르코를 죽이는 선택을 하면 다르코는 니코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죽는다. 그런데 마이카는 작중 내내 저지르는 모든 행동이 전부 누가 봐도 명백한 악행만으로 가득하고, 가치판단이나 자아성찰을 할 능력도 의지도 없으면서 정작 자기가 하는 행동은 전부 옳은 것이고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부 틀렸다고 여긴다. 심지어 아동 살해까지. 그러면서 자신에게 명백히 '반대'하는 아서에게 "넌 나랑 같다"라고 말하는 모순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니까 아서가 자기와 같은 인간이라고 우기면서, 정작 아서라는 인물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속죄라는 부분만큼은 절대로 닮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적대하는,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 태도를 죽을 때까지 가져간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호제아와 찰스도 무법자니까 마이카보다 나을 게 하나도 없는 인간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 주장일지 생각해보면 쉽다.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가 현실 미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임을 감안하면,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에도 마이카는 아서와 존에 비해 패배자로 볼 수 밖에 없다. 마이카는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으로 무법자로서 더욱 패악질을 부리는 것을 해결책으로 삼았고, 아서는 무법자들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자신이 죽더라도 다른 멤버들을 사회로 복귀시키는 것을 해결책으로 삼았는데, 이 게임이 발매한 21세기에는 서부 개척 시대의 종료와 함께 무법자들의 시대가 완전히 끝나기버렸기 때문이다. 더불어 존의 가족이 아서의 권유로 인해 사회에 복귀하고 선택한 직업인 농부와 축산업자는 21세기 현재에도 1차 산업 직군으로서 중요한 직업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그 외에도 틸리는 변호사와 결혼을 했고, 메리베스는 소설가로 데뷔했고, 스완슨 목사는 개심하여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목사가 됐고, 레인즈 폴은 남은 부족원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고, 다운즈 가족은 골프장 사업을 성공시켰고, 샬롯은 성공적으로 전원생활을 이뤄냈다. 이렇듯 아서가 죽기 전에 탈출을 권유한 갱단원들과 갱단 밖에서 사적으로 도움을 보탰던 이들은 전부 당시 기준으로 보나 현재 21세기 기준으로 보나 정상적인 삶을 선택했는데, 아서와 존을 적대하고 갱단을 배신한 인물들인 마이카, 더치, 빌, 하비에르 같은 인물들만 옛버릇을 못 고치고 갱단 수괴나 살인 청부업자같은 시대를 역행하는 범죄자의 삶을 선택했고 그로 인해 죽었다.

이렇듯 아서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해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 자신의 업보를 청산하며 남을 돕는 쪽으로 여생의 가닥을 잡았고, 그 덕분에 아서가 마이카와는 다른 선인으로, 심지어 아서와 같은 범죄자들, 결백한 민간인들 사이에서도 선인으로 여겨졌다. 아서가 결핵에 걸린 이후 만나는 몇몇 인물들에게 돈을 주느냐 안 주느냐, 혹은 돈을 받느냐 안 받느냐를 선택할 수 있는데, 돈을 주거나 안 받으면 명예가 올라가고, 그렇다고 돈을 안 주거나 받는다고 해서 명예가 떨어지지도 않는다. 특히 자신이 죄를 저질렀던 인물들을 만나 도와준다는 내용은 명예가 어떻든 스토리 상에 반드시 등장하므로 아서가 속죄하는 여생을 살았다는 증거가 된다. 또한 에필로그 시점에서 존 마스턴 일가가 생전 아서의 명예가 어땠든 그를 호의적으로만 평가한다는 점도 최소한 아서가 마이카처럼 불명예스러운 인물은 아니었음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장치인 셈이다. 그리고 "그의 유산인 존 마스턴이 복수에 나서서 이 결과를 뒤집어놓았을 뿐"이라는 표현도 거꾸로 보면 '살아남은' 줄 알았던 마이카의 삶이 결국 '죽은' 아서가 살았던 삶에 의해 끝장났음을 인정하는 셈이다. 그리고 각주를 통해 "아서는 '존이 이겼고 우리 모두는 아니다'라 말하니, 이 시점에서 아서는 궁극적인 승리자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존 마스턴이 완성시켜 주어야 할 과업으로 남는다."라고 주장하는데, 정작 저 말을 하기에 앞서 아서는 "결국에는 말이야, 마이카... 아무리 내가 너한테 져주려고 해도 이기고 말았지."라며 자신을 승자로, 마이카를 패배자로 단언한다. 긍정측의 논리에 따르면 마이카는 존이나 아서는 커녕 더치보다도 더더욱 승리자가 될 수 없다. 긍정측에서도 인정했다시피 존은 아서의 유산이고, 존은 마이카를 죽일 때 아서의 모자를 쓰고 죽인다. 아서가 마이카에게 더치의 신임을 빼앗기고 죽어서 패배자라면 오히려 마이카는 아서의 유산인 존을 죽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패배자다. 게다가 아서가 '존이 이겼고 우리 모두는 아니다'[35]라고 한 것도 긍정측에서 주장하는 '마이카가 승리자인 이유'와는 정반대되는 것이다.

결국 갱단이 분열되기 직전까지 남아있던 인물들은 총잡이부터 사기꾼까지 범죄자들의 온상인 더치 갱단 내에서도 소위 '무법자'라고 칭할만 한 전투원들이었다. 그 중 지켜야 할 사람이 있는 사람은 존이 유일했고, 아서는 그 때문에 존에게 무법자 생활을 관두고 가족들과 함께 새 삶을 찾기를 강하게 권유했다. 평소에 '우리들(무법자)의 시대는 끝났다'고 한 아서의 말에 따라 남을 지키며 살아갈 사람, 무법자 생활을 청산하고 새 사람이 된 유일한 사람은 존 뿐이다. 아서는 그런 존을 돕고 죽는 것으로서 자신의 뜻을 이뤘다. 하지만 마이카는 무법자의 시대가 끝나가는 와중에 무법자로서 점점 더 발악하며 시대를 역행했고[36] 결국엔 아서처럼 명예나 인망이 드높거나 남을 돕는 삶을 살기는 커녕 직속 부하인 클리트마저 등 돌릴 정도로 이기적인 악인으로 살았고, 그 때문에 존은 물론이고 자기가 충성했던 보스였던 더치에게조차 버림 받아 총에 맞았고, 생전에 그토록 탐닉해 모아놓은 재물마저 죽음으로서 빼앗긴다. 명예가 낮은 아서로 엔딩을 보더라도 이 점은 마찬가지다. 아서 명예가 낮은 상태여도 존을 비롯한 멤버들의 새 삶을 찾아주고, 자신의 업보를 청산하는 스토리 내용은 똑같기 때문. 결국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서사에서 마이카가 승리자라고 칭할 만 한 구석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긍정측에서 말한대로 '깔끔한 악역으로 디자인되고 플레이어들이 그를 싫어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레드 데드 리뎀션 2라는 작품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마이카라는 캐릭터가 지닌 유일한 긍정적인 면일 것이다. 다시 말해 나쁜 놈이 나쁜 놈답게 나쁜 짓 하니까 '나쁜 놈답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밖에 안 된다.

또한 본작의 시대배경이 무법자들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시기였다는 점, 그리고 그 시류의 파수꾼이었던 핑커튼과 연방수사국이 자신들과 사법거래한 인물도 가차없이 토사구팽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마이카는 존이 아니어도 그들의 손에 끝장날 운명이었다. 그리고 더치는 1870년대 중반에 호제아와 갱단을 창설해 작품 내 시점인 1899년까지 그저 단순한 날강도 살인마가 아닌, '의적'으로서의 정체성을 무려 20년도 더 넘게 지켜오며 활동한 인물이었다. '무법자로서의 이상' 혹은 '의적 정신'이 깨졌다고도 볼 수 있는 하이디 맥코트 살해 사건에도 불구하고 더치는 전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더치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건 구아르마 표류 이후 시점이다. 이전에도 안젤로 브론테를 악어 밥으로 강물에 던져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서와 존이 더치에 대해 회의감을 품기 시작하긴 했지만, 그것이 더치 본인의 리더십이나, 갱단이 나아가는 방향성이 무너지는 결과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구아르마 표류 이후 마이카가 갱단을 배신하고 핑커튼이 라케이에 쳐들어오며 비버 동굴로 갱단의 근거지를 옮기게 되는데, 이를 기점으로 더치의 정신적 불안감이 극대화되며 리더십이 무너지고 갱단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마이카가 어떤 통찰력이 있어 더치의 심성을 정확히 꿰뚫어 본 것이라기 보다는 그저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핑커튼에 협력하고 여러 상황에 휘말리며 평점심을 잃은 더치를 이용해먹었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이다.

또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미션에서 마이카가 "내가 일을 무리하게 밀어붙인 건 갱단을 먹여 살리기 위해"라는 대사를 인용하며 그의 혜안을 칭찬하는데, 정작 마이카는 스토리 내내 참여하는 미션마다 수사기관의 이목을 끌만큼 대량살인을 일으키고 다녔으며, 션, 키이란, 레니, 호제아 등의 갱 멤버들이 죽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썼다. 심지어 션이 죽었을 때에는 전투 중 실종된 빌을 찾는 아서에게 "빌은 나중에 찾자"며 찾을 생각도 안했고, 사태가 끝나고 자신을 타박하는 아서에게 히죽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엉클, 스완슨 같은 소위 군식구 멤버들을 가장 격하게 증오했으며, 여성 멤버들에 대해서는 "돈 안 주면 대주지도 않는 년들을 뭐하러 데리고 다니느냐"는 식으로 말하며 경멸했다.[37] 게다가 그렇게 '먹여살리기 위해' 열심히 모은 갱단의 자금을 마지막 순간에 전부 독차지한다는 점에서 전혀 설득력 없는 대사다. 마이카는 챕터2 말굽언덕에서부터 블랙워터 돈을 회수하러 가자고 더치를 꼬드긴다. 블랙워터에서 페리 강도질을 하려다가 완전히 실패하고 핑커튼의 이목을 제대로 끌어 피신해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기인데도 말이다. 따라서 "모두가 우리를 쫓는데 하나라도 우리를 포기하게 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걸어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대사는 아서의 말대로 반론할 가치도 없는 '개소리'일 뿐이다. 정작 해당 대사를 하는 미션에서 오드리스콜과의 협상을 지켜보던 아서가 잡혀가 죽을 뻔했다는 점, 해당 미션 이후로도 아랑곳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는 점, 결정적으로 핑커튼에 협력해 배신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마이카의 배신이 드러난 이후부터 아서가 밀고자 새끼(you rat)라고 부르며 깐다. 에필로그 마지막 미션에서도 등장 직전에 쥐(rat) 한 마리가 도망가는 모습이 나온다. 인게임에서 쥐는 추운 지역에선 스폰되지 않는다. 의도한게 확실하다.

그나마 유저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딱 한가지 재평가되는 게 있다면, 챕터 3에서 션 맥과이어를 쏴죽인 그레이 가문 저격수를 마이카 본인이 해치웠다는 점 정도다.[38] 중후반까지는 그래도 아서와 욕을 주고받으면서도 묘한 콤비를 보여주는데다가 다른 갱단원들에 비해 확 튀는 캐릭터성을 가진터라 매력을 느낄만한 부분도 있다만, 더치 옆에 애첩구도로 찰싹 달라붙어 아서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을 쏟아붓는 후반에 들어서면 그 호감 포인트마저도 비호감 포인트로 변하니 그럴 수 밖에 없다.

4.3.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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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마이카는 더블 액션 리볼버 2정[40][41]을 사용하는 아킴보 스타일로서, 상황에 따라 권총과 장총을 고루 사용하는 다른 갱 단원들과 달리 다른 총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외골수다.[42] [43]

아서와 함께 스트로베리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탈출하는 장면, 로도스에서 기습을 당하는 장면에서 지붕 위에 매복해 있는 저격수를 발견하자마자 장거리에서 리볼버로 정조준도 하지 않고 그냥 눈대중으로 대강 겨냥해 바로 헤드샷을 날리며, 그 주변에 있던 적 2명도 순식간에 쏴 죽이는 장면, 에필로그2 최종 미션에서도 존이 엄폐를 푸는 족족 적중시키는 묘사가 등장한다. 물론 이는 최종미션인만큼 의도적으로 장치해놓은 플롯 아머임을 감안해야 한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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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벨 : 내가 너희랑 다닌지 한 반년쯤 됐는데, 불평만 많아. 싸움질은 쓸만하지만 머리 쓰는 일은 영 못한단 말이야.


아서 모건 : 넌 둘 다 못하잖아.


마이카 벨 : 됐다, 새끼야.
챕터3 후반, '어여쁜 마을에서의 산보'중 션 맥과이어의 사망 직후
다만 주인공인 아서의 실력이 워낙 압도적이라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마이카도 아서의 실력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투의 언동을 내비친다. 그래서 갱단의 제일가는 실력자인 아서를 꼬드기려고 마음에도 없는 아부를 하기도 하며, 또한 속사에는 능하지만 사격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대사나 연출도 존재한다. 아서 모건은 "넌 총도 못 쏘고, 머리도 못 쓴다.", "넌 X도 아닌 놈이다." 라며 마이카를 대놓고 깔보며, 캠프 대화 중 "어떻게 그 짧은 거리에서 못 맞추냐"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사격 실력을 디스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미국의 독' 미션에서 존에게 선공을 하는 컷신인데, 존이 뒤에 있는 엄폐물로 가는 동안 단 한 발도 못 맞춘다. 컷신이 끝나고 진행되는 전투에서도 존에게 속사를 퍼붓지만 엄폐를 풀 때마다 딱 한 발씩만 맞추며, 그마저 제대로 맞추지도 못 했는지 데미지도 별로 안 들어온다. 한 번은 마이카가 캠프 내에서 아서에게 장난 식으로 총을 겨누며 놀리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네 무덤 자리 알아봐뒀으면 덤벼 봐." 라는 아서의 경고에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뛰어난 사격에 비해 근접 격투 실력은 그리 좋지 않은 듯 하다. 돈을 가지러 가는 루트에선 결핵으로 죽어가는 아서를 기습 공격하여 칼로 유효타를 먹였음에도 그다지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역습을 당하는가 하면, 여기에 다 죽어가는 놈 하나도 못 죽이냐며 디스 당하는 모습을 보면 강하다고 보기 힘들어 보인다. 높은 명예의 아서가 돈을 가지러 가는 루트에선 기습 칼빵으로 시작했음에도 아서에게 한쪽 눈을 잃기까지 한다. 이는 존을 구하러 가는 루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여기서는 아서와 동시에 절벽에서 떨어지는데 결핵에 걸려 훨씬 더 힘이 빠진 아서한테도 밀린다. 참고로 여기서 아서한테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고 얘기한다. 즉 아서가 멀쩡한 상태에선 뭔 짓을 해도 아서를 이길 수 없으니 아서가 결핵으로 다 죽어갈 때 쯤 급습해서 죽이려든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그것도 못한다. 여기서도 아서한테 죽어가는 놈 하나 못이기냐고 디스당한다.

캠프에서는 찰스나 하비에르한테 시비를 걸다가 얻어터진다. 찰스는 마이카를 잡아 들어서 던져버리고 하비에르는 아구창을 날린다. 찰스야 갱단 내에서 덩치도 가장 크고 싸움 실력이 뛰어나다지만 하비에르는 자신보다 키도 작고 덩치도 작은데도 반격은 커녕 피하는 시늉 한번 못하고 그대로 쳐맞고 나자빠졌다. 물론 역으로 나가떨어지고 나서 분해했던 찰스 때 와는 다르게 하비에르 한테는 계집애 같은 주먹이라며 비웃는 것이 나오는데 자존심 세우기인지, 진짜로 그닥 안 아파한 건지는 알 수 없다.

4.4. 트레버 필립스와의 비교

캐릭터가 캐릭터인지라, 같은 제작사의 미치광이 트레버 필립스와 자주 비교대상에 오르곤 한다. 하지만 폭력과 살인을 마구 행사하는 광인이라는 점 외에는, 이 둘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트레버와 마이카 모두 겉보기엔 살인을 밥 먹듯이 하는 광인이지만, 트레버는 자신이 정을 주는 타인이 있고, 적어도 자기 사람을 함부로 대하진 않는다는 사회성이 있다. 어떻게 보면 트레버라는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 의외의 반전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완전한 미치광이인 것 같지만 뜬금없는 부분에서 무지 상식적인 소리를 하거나, 상식에는 조금 벗어나지만 잘 들어보면 일리가 있고 반박하기 어려운 소리를 고급 어휘를 통해 열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의외의 모습들이 평소의 미친 행동거지와 시너지를 일으켜 오히려 더 예측이 불가능하면서도 왠지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인 트레버를 완성시킨다.

하지만 마이카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식하고 이기적인 쓰레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캐릭터로만 묘사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니기에 트레버에 비해 절대적인 분량이 적기는 하나, 그 분량 전부가 쓰레기 짓을 하는 것으로만 채워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한 번도 타인을 위하거나, 자신을 돌아보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밑도 끝도 없이 이기적인 데다 멍청하기까지 한 행동만 반복한다. 당장 초반에는 아서에게도 나름 잘보이려 노력하지만 아서가 그의 인성을 파악하고 거리를 두자 더치에게 붙은 것. 총잡이로서의 실력과 아첨하는 능력, 그리고 운이 좋은 것을 빼면 다른 부분에서는 이렇다 할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마이카는 나름대로의 컬트적인 팬층이 있는 트레버는 물론이고, 보통 애증 내지 오히려 선망의 대상이 되는 다른 많은 악역 캐릭터와는 달리 정말 순수하게 경멸과 미움만 받는 캐릭터다. 오히려 이런 면에서 사연 있는 악당이라는 클리셰를 부순 정말 순수하게 나쁜 놈이기 때문에 후반부 그의 갱단을 전멸시키는 미션에서 동기부여 또한 대단하다. 말그대로 최후의 미션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 사실상 인간성 면에서는 트레버를 이딴 뱀같은 놈이랑 비교하는 거 자체가 트레버한테 큰 실례이다.[51]

오히려 트레버 필립스와 가장 비슷한 캐릭터는 빌 윌리엄슨이라는 의견이 있다. 두 사람 다 호전적이고 난폭한 베테랑 무법자라는 점, 군 복무 경험이 있다는 점, 누군가와 동료가 되며 본격적인 무법자 생활을 시작했다는 점, 인게임 시점에서는 한 조직의 리더라는 점에서 그렇다. 다만 아주 비슷하지는 않은데, 지능과 지략에도 뛰어난 트레버와 달리 빌은 두뇌회전이 느린 단순무식한 캐릭터로 묘사되며, 결정적으로 스토리 끝까지 아무에게도 배신하지 않은 트레버와 달리 빌은 아서와 존을 버리고 더치에게 붙었고, 그 이후엔 더치와도 갈라서서 자기 조직을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마이카는 언뜻 보면 트레버와 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차이점이 더 많은 캐릭터이며, 오히려 디미트리 라스칼로프와 유사한 행보를 보인 인물이다. 이 둘은 한 때 주인공과 협력했었지만, 자신의 보스를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다가 결국 본인이 몸담은 조직을 스스로 분열시켜 주인공을 배신하여 제거하려 들었고, 자신의 배신행위나 악행 등을 '살아남기 위한 것'으로 자기합리화하며 이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철학을 지녔다. #

5. 이야깃거리

아서와는 스토리 시작부터 서로 까기 바쁘지만 마이카는 갱단에서 높은 입지를 가진 아서에게 환심을 사 보려는 듯 초반에 아서가 자신을 돕게 되자 추가 총집을 선물로 주기도 하고, '자기'(Sweetheart)라고 부르는가 하면, "아서! 내 동생! 동생이라고 불러도 되지?"라고 살갑게 굴기도 한다.[52] 아서를 보고 자기를 두번이나 구해준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한다.[53] 그 밖에도 초반에 혼자서 쏘다니며 밖에서 말썽을 피우고 다닐 때, 자신이 캠프로 돌아가면 갱단이 위험해질 것을 아는지 아서가 언제까지 혼자 다닐거냐 묻자 '더치를 대면할 자격이 될 때 돌아가겠다'며 나름의 충성심을 보인다.

한 번은 더치가 아서에게 "도대체 내가 뭘 해줘야 자네들끼리 사이가 좋아지겠나." 라고 묻자. 아서는 "간단해 놈의 지랄맞은 성격만 고치놔." 라고 답했다. 즉, 마이카 본인만 노력하면 충분히 아서와의 관계를 회복시킬수 있다는 소리. 물론 아서의 병이 심해지고 더치에게서 점점 외면당하자 마자 곧바로 아서를 개무시하고 더치를 꼬드겨서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어 버렸기에 이미 물건너갔다.

아첨을 통한 조직 내 처세에는 능하지만 개인의 판단력이나 앞일을 내다보는 능력 등은 형편없는 것으로 보인다. 갱단이 망하기 시작한 계기인 페리 털기[54]도 마이카가 적극 추진했고, 스트로베리에서도 탈옥수인지라 빨리 도망쳐야 할 마당에 장비 챙겨야한다는 구실로 꾸물거리는 것으로도 모자라 쓸데없이 피를 보기까지 하는데다 에필로그 이후 자기 갱단을 꾸리고 두목 행세를 할 때에도 어린아이까지 꼴리는 대로 죽여대며 마구 날뛰고 있었다.[55] 두목이 이런 자인데 갱단원들끼리의 유대감이 강할리 없고, 그렇다고 수가 엄청 많은 것도 아니니 어찌보면 마이카의 갱단은 오드리스콜 갱단 보다도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손을 씻지 않은 다른 갱단원들도 숨죽인 채 잠적하고 있던 것과는 대비되는 행적인데 만일 존이 복수를 포기했었더라도 십중팔구 에드거 로스와 아처 포드햄에게 붙잡혀 사형대에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았다.

위에 언급된 것과 같이 배신자형 최종보스의 계보를 잇는 캐릭터이지만, 마이카에게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락스타 게임즈에서 만든 게임에는 특유의 '위선적인 정상인 vs 신뢰할 수 있는 광인' 클리셰가 배신자형 빌런만큼이나 중요한 스토리의 축으로 등장하는데[56], 마이카가 위선적인 광인으로 등장하면서 이 게임에 등장하는 미친놈 중에는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57] 일반적인 서부극으로 따져 봤을 때도 뭔가 정상이 아닌 캐릭터 중에 주인공의 조력자가 하나씩은 꼭 있었던 걸 감안해 보면, 오히려 고전적인 스토리라인으로 회귀하며 서부극과 락스타 게임즈 스스로의 클리셰를 깼다고 봐도 될 수준이다.

마이카가 스트로베리에서 깽판치다 잡힌 걸 구해준 후 그가 야영하는 곳에서 신문 스크랩 두 장을 발견할 수 있는데,[58] 여기서 마이카의 과거에 대해 엿볼 수 있다. 스크랩 중 한 장은 1877년 오하이오에서 자기 아들과 함께 남의 집 목장일을 도와주며 살다가 목장주를 목매달아 죽이고 도망가 현상금 10달러가 붙었다는 내용이고, 당시 현상범 본인의 나이는 38세에 아들은 17세였다고 적혀 있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이 둘 다 마이카 벨이라는 것도 알 수 있는데, 아버지가 마이카 벨 Jr.이므로 2편의 마이카 벨은 정확하게 따지면 '마이카 벨 3세'임을 알 수 있다.[59] 이후 엔딩 후 플레이 시점에서도 신문에서 20명 가까이 살해한 악당이 죽었다며 그의 사망 사실을 다루는거보면 레드 데드 세계관에서도 주목한 악인이었던 모양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작자의 인성을 알 수 있는 물증이 또 하나 있는데 마이카가 챕터 3 ~ 4 사이에 자신의 형제 에이머스 벨에게 편지를 보냈는지 챕터 4에서 캠프인 세이디 벨 저택 뒤쪽 보트하우스 쪽으로 가보면 편지가 하나 있는데 잘 읽어보면 편지에 에이머스가 마이카에게 아주 학을 떼며 다시는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적어 놓아서 형제와도 의절했음을 알수 있다.[60] 이로써 가족들조차 그를 포기했다고 볼 수 있다.

오랫동안 많은 플레이어들이 마이카를 죽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모드로 소환한 npc형 마이카를 제외하면 게임 시스템적으로 마지막 미션인 미국의 독 이전엔 무슨 짓을 해도 마이카를 죽일 수가 없었다. 이 자의 배신이 드러난 챕터 6 미션 중에서조차 빡친 플레이어가 도망가는 마이카의 등 뒤에 총으로 쏴죽여도 어째서인지 미션 실패가 뜬다. 심지어 마지막 미션인 미국의 독에서도 더치가 나오기 직전에 존과 마이카가 총격을 주고받는데 마이카가 엄폐하고 있지 않을 때는 데드아이가 그냥 막혀버리며, 정확히 타이밍을 맞혀서 쏘려고 해도 쏘자마자 에임을 그냥 피해버린다. 게다가 총도 코킹이 필요없는 더블액션 리볼버의 쌍권총답게 무슨 기관단총마냥 연사로 엄청 빨리 쏴서 바로 엄폐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체력이 훅 깎인다. 물론 이를 알고 다이너마이트나 화염병을 던져도 마이카가 욕하면서 피하거나 무조건 빗나가게 만들어놨다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인데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마이카에게 데드아이가 걸리며 사살할 때의 상쾌함은 남다르다. 그러나 챕터 2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와 챕터 3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61] 미션에서 특정한 방법을 통해 마이카를 죽일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유저들은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선역이 흰 모자를 쓰고 악역이 검은 모자를 쓰는 서부극클리셰와는 정반대로, 악역인 마이카는 흰 모자를, 선역인 아서는 검은 모자를 쓴다. 그런데 아서는 무법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의 기준으로 악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역설적이다.[62]

유명 서부극 영화인 석양의 무법자에서 등장한 추한 놈의 대사를 엔딩 직전 아서와의 주먹 싸움 도중에 읊기도 했다. "세상엔 두 가지 부류의 인간이 있지..." 로 시작하는 바로 그 대사다. 다만 영문판 대사는 상당히 다른 편이다. 아무래도 한국어 번역가가 대사의 뉘앙스가 비슷함을 인지하고 패러디 한 것으로 보인다. "winning, and losing." 을 굳이 "이기는 놈... 그리고 지는 놈..." 으로 번역해놨다. 여러모로 추악한 마이카의 캐릭터성과 부합하는 패러디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석양의 무법자의 추한 놈은 마이카만큼 상또라이는 아니며 해당 대사는 피날레에서 좋은 놈이 그대로 추한 놈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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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마이카의 외모는 2010년판 트루 그릿의 악당 럭키 네드 페퍼와 매우 유사한데 마이카 벨이란 캐릭터의 창조에는 성우인 피터 블롬퀴스트 뿐만이 아니라 이 인물의 외양과 성격 또한 일정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럭키 네드 페퍼를 연기한 것은 배우 배리 페퍼로, 2013년판 영화 론 레인저에서도 역시 누명을 쓰고 부당한 처우에 봉기한 인디언들을 토벌하고 사악한 자본가 및 범죄자와 결탁하기까지 한 기병대 대장 플러 대위를 연기했는데 이 배역 역시 마이카의 얼굴과 상당히 비슷하다. 이외에도 북미권 팬덤에서는 마이카 닮은 꼴로 2007년판 3:10 to Yuma에서 벤 포스터가 연기한 찰리 프린스를 제시하기도.

경추가 심하게 굽은 거북목이며 평소엔 가죽자켓을 입고있어 잘 부각이 안 되는데, 복부비만이 심한 편이다. 배꼽은 참외배꼽이다. 구아르마 섬에서 다같이 헐벗고 지내게 되었을 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유독 혼자만 평소랑 몸매 차이가 크다.

아서가 "네가 자는 걸 본 적이 없는데"라고 얘기할 정도로 제대로 누워서 자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침대나 침낭깔고 자는 다른 갱단원들과는 다르게 기껏해야 탁자에 엎드려서 자거나, 챕터 6에서 탁자에 발 올려놓고 조는 정도.

마이카가 타고다니는 말의 품종은 미주리 폭스 트로터이고 이름은 베일록(Baylock)이다. 코트색은 블랙인데 말머리의 위쪽 반이 흰색으로 되어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눈도 더치의 카운트와 션의 에니스, 아서의 말(플레이어 선택)처럼 푸른색인 말이다 갱단에서 더치 다음으로 좋은말인데다가 공동 2위인 호제아와 세이디의 말과 달리 더치처럼 플레이어가 무슨수를 써도 절대 구할 수 없는 특별한 색의 말을 타고다닌다. 사실 이 말의 컬러링은 전작 레드 데드 리뎀션에서 명예가 최악으로 떨어지면 얻을 수 있는 다크 호스(Dark Horse)와 완전히 똑같다. 작중에서 마이카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생각해보면 노렸다고 볼 수 있다.

갱단 내 여자들한테 자주 들이댄다. 캐런, 메리베스는 물론이고 수잔과 유부녀 아비게일한테까지 들이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일하게 틸리는 흑인이라 관심이 없는 것인지 실제 게임에서는 대사가 없으나 데이터 상으로는 존재한다. 물론 일시적이나마 긍정적으로 반응했던 갱단원은 수잔을 제외하곤[63] 없으며 실제로 여자가 좋아서 그런건지 단순 조롱의 의미인지는 불명이나 마이카의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나 유혹에 넘어온 수잔을 바로 조롱하며 역으로 까버리는 걸 보나 별로 여자에게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모욕감을 주기 위한 행위인 듯하다.

다만 메리베스의 경우에는 말 잘하는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국어책 읽듯이 더듬고 긴장한 말투이다. 그녀에게 같이 춤추자고 권했다가 거절당하자 별 반박도 하지 않고 손을 떨기까지 한다. 오죽했으면 관련 영상의 댓글에서 '유일하게 마이카가 불쌍해보인 순간' 같은 반응이 나올 지경. 사실 메리베스가 작중에서도 아서, 키이란, 더치, 트렐러니 등 온갖 남자들의 호감을 사는 인기쟁이라 진짜로 나름 감정은 있었던 듯. 이런 점 때문에 제니 커크와 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는 마이카의 대사는 유저들에 의해 거짓말로 여겨진다. 더치 갱단 뿐 아니라 레데리2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전체를 통틀어서도 유독 유순한 성격인 메리베스에게조차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고 벌벌 떠는데 정작 페리 강도 작업에 직접 나서서 총격전을 치르다 죽었을 정도로 터프했던 제니와 관계를 맺었다는 게 전혀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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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수염을 깎고 머리를 정돈하면 꽤 잘생긴 얼굴이다. 특히 에필로그에선 치렁치렁한 머리도 정리하고 빗어넘겨서 사람이 달라보인다. 비호감 짓을 하도 많이 해서 안티가 압도적으로 많으나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가끔 보여주는 간지 덕분에 팬이 아예 없지는 않다.
===# 논쟁점 (스포주의) #===
게임 초반부터 갱단 내부에서 약간 삐걱대는 조짐이 보이긴 했으나 더치가 한 건 할 거라는 믿음에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화기애애 했지만, 호제아와 레니의 죽음으로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어두워졌고 갱단 내에서 분열의 조짐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아서의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분위기는 점점 더 어두워졌고 결정적으로 이 인간이 갱단 내에서 간신 짓을 하는 시점부터 갱단의 분열과 위기가 극에 달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인성과는 별개로, 마이카가 진짜 배신을 하였는지, 배신을 했다면 언제부터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며 이는 크게 3가지의 가설로 나뉜다.

====# 구아르마에서 돌아온 이후부터 #====
첫 번째 가설은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극중 밀튼의 말과 일치한 구아르마 섬에서 돌아온 이후부터 핑커톤에게 협력했다는 가설이다. 근본적으로 밀튼 요원이 아서에게 마이카가 배신자임을 밝히는 장면에서 밀튼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밀튼은 아서를 확실히 죽일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아비게일이 풀려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혹시 자신이 패해 죽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내분을 일으키려고 거짓말을 해둔다는 건 설득력도 현실성도 없다. [64]

그런 복잡한 계획을 짜는 대신 그냥 방아쇠를 빨리 당겨서 아서를 죽여버리는 편이, 셋 중 아무나 살려보내 배신자 혐의를 덧씌워 내분조장을 계획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고 빠르게 갱단에 더 큰 타격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몰리가 배신했다는 말에는 내분이 일어나는 대신 즉결처형을 당했다는 점을 기억하자.

아서가 몸이 약해져서 밀튼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었다기엔 애초에 밀튼의 발언이 블러핑이라고 여길만 한 근거가 훨씬 빈약한 것이다.

아서가 결핵에 걸린 이후부터 죽을 때까지 아서의 정신상태나 판단력을 불신하거나 비난하는 멤버는 마이카말고는 아무도 없다. 빌과 하비에르조차도 아서에게 '더치에 대한 충성심'을 두고 따질 뿐 정신상태와 판단력에 대해 비난하지 않았다.

게임상에서 아서의 판단력이 흐릿해져간다는 간접적인 묘사조차도 없으며, 오히려 다른 멤버들이나 레인즈 폴과 같은 등장인물들에게서 아서의 정신적인 면이 지지받는 묘사가 드러난다.

아서가 갱단의 핵심 멤버라는 점을 핑커튼에서도 알고 있었다는 점은 5천 달러의 거금을 걸었다는 점에서 이견의 여지가 없다. 특히 이 점은 밀튼이 "네놈들이 카리브 해에 갔다온 후로 적극 협조했다."라고 하는 점에서 신빙성이 가는데 이들이 카리브 해에서 개고생하다 온 것을 아는 이들은 캠프 내에서도 직접 갔다온 자들을 제외하고는 찰스와 존 밖에 없고, 이들도 아서가 이야기해 줘서 안 거지, 본인들이 알아낸 것은 아니다.

또한 마이카가 배신자가 아니라면 몰리는 그럼 뭐였느냐는 문제도 생긴다. 구아르마 표류 직후 마이카와 몰리가 핑커톤에게 붙잡혔다는 사실이 알려지는데, 알다시피 몰리는 보스인 더치의 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내내 더치의 '지금은 너와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 끼어들지 마라'는 식의 태도로 인해 갱단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더치의 애인이라는 특수한 위치 덕분에 바깥일이든 집안일이든 갱단이 하는 일 어디에도 참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항상 몰리의 고민과 불안은 갱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해 있었다. 밀튼은 몰리가 고문에도 불구하고 입을 열지 않았다고 했지만, 앞선 내용을 고려해보면 정말로 아는 게 없어서 말할 게 없었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마이카의 배신 외에는 설명될 길이 없는 것.

구아르마에서 돌아온 이후 챕터 6가 시작됐을 때 캠프 내에서 수잔이 "누군가가 기부함을 부수고 돈을 훔쳐갔다"며 화난 목소리로 대화를 걸어온다. 실제로도 챕터6부터는 기부함이 없어져서 게임 시스템상 자금 기부나 업그레이드 기능이 사라진다.

이 돈은 마지막에 아서가 존을 구하는 대신 돈을 챙기기로 했을 때 가져가려 하는 그 돈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이 돈은 어느 누구의 개인 소유도 아닌 '갱단의 자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더치도 아닌 마이카가 가져간다. 그것도 돈을 가지러 온 아서와 우연히 마주치는 것도 아니고 아서가 돈을 가지고 동굴 밖으로 나올 때까지 매복해있다가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느냐"며 기습하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모든 게 계획된 행동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마이카가 구아르마에서 돌아온 이후 갱단 자금을 몰래 빼돌려 숨겨놓았다가 독차지한다는 점에서 그가 배신자임을 증명하는 확실한 물증이다. 갱단에 가장 헌신적이었던 인물들인 수잔과 아서를 직접 살해했거나 살해하려 들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없었다' 측에서는 콘월 살해 장면에서 마이카가 아서와 더치보다 뒤에 있어서 얼마든지 그 둘을 쏴버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 해당 장면을 제대로 보면 알겠지만 마이카보다 앞에 있던 건 더치 한 명이었고 마이카보다 아서가 더 뒤쪽에 있었으며 더치와 아서가 앞쪽으로 걸어 나온 건 이미 마이카가 문서를 탈취하러 자리에서 이탈한 뒤의 장면이다. 때문에 마이카가 핑커톤에 협력했든 협력하지 않았든 그 상황에서 본인 말마따나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싸워야만 했다. 어디까지나 마이카는 핑커톤의 표적이 되는 범죄집단의 일원으로서 사법거래를 한 것이고, 콘월은 핑커톤이 그 범죄집단을 소탕하도록 사주한 핑커톤의 고용주다. 그런데 그 둘이 대립관계에 처한 상황에서 고용주 쪽이 죽었으니 핑커톤이 현장에서 더치, 아서, 마이카를 즉각적으로 공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마이카는 그런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오히려 잘 됐다는 듯이 반응한다. 그리고 콘월 사망 이후 마이카에게 말을 걸면 아서가 '네가 콘월을 죽이도록 더치를 부추겼냐'고 묻고, 마이카가 '더치는 독단적인 사람이다. 너도 알지 않느냐'고 변명하는 대화 이벤트가 있다. 더치를 맹신하고 충성을 다하는 듯한 평소 태도와는 반대되는 언행인걸 생각하면 더치를 갑자기 디스하는 부분에서 더더욱 수상해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후에 핑커튼의 이목을 끈 이유로 인해 게임 시스템상 아서에게 지역 수배가 내려지고 핑커튼이 로아노키 능선 곳곳에 진을 치고 있는 걸 보면, 이 또한 스토리 마지막에 비버 동굴 은신처를 습격당하게 되는 이유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생드니 은행이나 열차 강도는 핑커튼이 막지 못한 게 아니라 더치 갱단이 기를 쓰고 털었다고 보는 게 맞다. 당장 멀리 갈것도 없이 생드니 은행에서는 미리 계획을 알고 매복한 핑거튼에게 호제아가 당했고 열차강도는 아예 정차해야하는 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가버리는등 분명히 대응이 있었고, 심지어 열차역에서 일정이상 지나갔는데 이런 기습에 대비한 병력이 있었다는걸 생각하면 상대는 제대로 막았는데 더치 일행이 그걸 돌파한것뿐이다.

게임 본편 시점 이전부터 더치 갱단은 마이카가 주요하게 일으킨 블랙워터 사건 때문에 핑커튼에게 제대로 찍혀있었고 이 과정에서 갱 멤버들도 여럿 잃었다. '없었다' 측에서 주장하는 대로라면 이 게임의 스토리 전체가 더치 갱단과 핑커튼 간의 싸움으로만 이루어져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핑커튼이 왜 이럴 때, 저럴 때엔 쳐들어오지 않았느냐를 따지는 건 굉장히 비현실적인 주장인게 범죄 근절을 한답시고 무식하게 아무때나 범죄 조직의 본거지에 마구잡이로 쳐들어가는 권력기관은 당연히 없다. 그렇게 하는게 오히려 더 말이 안되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아서 같은 인물에게 몰래 접근해 회유하거나, 다른 갱단원을 납치하거나 고문하는 등의 방식을 쓰는 것이다. 후반부에 와서야 협상이나 회유가 안통한다고 판단하니 공격적으로 나온 것이다.

이 논쟁의 요점은 어디까지나 "마이카가 배신을 했는가? 했다면 그 시기는 언제인가?"지, "마이카의 배신은 얼마나 적극적이었는가?" 내지 "오로지 마이카 한 명 때문에만 갱단이 망가졌는가?"가 아니다. 이어서 "'지금 셰이디 벨에서 라케이로 근거지를 옮겼다'정도만 살기 위해 말하였을 뿐 가장 중요한 정보인 6챕터에 대한 정보는 말 안했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추측하는데 일단 전혀 근거가 없는 추측일뿐더러, 뭣보다도 근거지를 옮겼다고 정보를 부는게 정녕 '치명적일 일도 아닌' 부분인지 의문이다. 그리고 "마이카가 카리브 해에서 빠져나온 직후부터 자백하고 협조 했다면 더 이상 뜸들이지 말고 체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했다. 아서가 라케이에 돌아오자마자 앤드류 밀튼이 직접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개틀링건까지 끌고 쳐들어와 전부 죽이려 들었고[65], 그걸 아서와 세이디, 빌이 전부 막아냈을 뿐이다.

한편 배신의 시기에 대한 논쟁을 떠나 마이카라는 캐릭터에 집중해본다면, 마이카가 애초부터 갱단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집중하는 군상이었다면 마이카가 배신을 부정하는 것도 모두 설명될 수 있다. 그걸 본인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대사가 바로 "난 살기 위해 이러는 거야"라는 대사다.

즉, 마이카는 애초에 자기의 행위가 배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점은 마이카에게 넘어간 이후, 갱단을 떠나는 멤버들을 두고 반성하기는 커녕 그들을 배신자라고 일컫는 더치의 태도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그의 인격과 사고방식에 비추어볼 때, 자신을 고깝게 보는 아서가 마이카 눈에는 방해꾼이나 배신자로 보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플레이어는 다 알다시피 아서는 핑커톤에 전혀 붙지 않았는데 마이카가 아서를 배신자로 보는 것은 마이카 자신의 말마따나 '살기 위해' 있는 말 없는 말을 다 동원하며 발악을 하는 것에 가깝다.

원래부터 자기가 하는 짓이 뭐가 나쁜지도 모를 정도로 양심이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 갑자기 양심이 생겨서 그런 말을 할 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마이카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긴 커녕 작중 내내 양심의 부재와 그로부터 촉발된 그릇된 신념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마이카는 '갱단의 배신자'이기 이전에 그 개인으로서 철저하게 '이기주의자'인 것이다.

이러한 마이카의 이기주의적인 면모는 스토리에서 보여준 전체적인 행보는 물론 캠프 내에서 발생하는 대화 이벤트 내용에서도 수두룩하게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하면 마이카의 배신 행각에도 불구하고 더치 갱단이 대규모 범죄행각을 저지를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이카야 오로지 자기 이익에 따라 핑커튼과 더치 갱단의 사이에서 자기 좋을대로 줄타기를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매순간 핑커튼에 협력한 게 아니라, 자신에게 돌아오는 손익에 따라서 핑커튼과 붙어먹는 것 말고도 더치 갱단의 범죄행각에도 참여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마이카는 이기적인 면모 외에도 범죄와 폭력에 환장한 인물인데다가, 다른 누구도 아닌 갱단의 두목인 더치가 자신을 매우 신임하는 상태니 그 조건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더치, 아서, 마이카 세명과 핑커튼, 콘월이 함께 있던 장면에서도, 마이카에게 있어서 그 자리는 아서와 더치를 팔아먹을 수도 있는 자리였지만 한편으로는 콘월의 주요사업을 통째로 털 수 있는 자리기도 했다. 핑커튼을 좌지우지하는 고용주인데다 미국 최대의 재벌인 콘월을 털어먹는 쪽이, 핑커튼에게 아서와 더치를 팔아먹고 보수를 받는 것보다 훨씬 큰 이득임은 자명하다. 상술했듯 마이카가 더치에게 콘월을 죽이도록 부추겼을 가능성도 높다. 이렇듯 일의 과정에서 금전적 이득과 살해 규모가 크면 클수록 밀어붙이고 적으면 적을수록 기피하는 게 마이카가 줄거리 내내 선호했던 행동 방식이다. 마이카는 콘월 사망 사건 직후에도 이런 심리가 발현된 듯 히죽대며 매우 만족하는 반응을 보이고, 오히려 뒷일을 걱정하는 아서를 비난한다.

더치가 마이카에게 본격적으로 넘어가기 시작한 구아르마 표류 이전에도 마찬가지다. 마이카는 일단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 일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는다. 그리고 게임 스토리 전체에서 더치는 마이카에게 쓴 소리를 단 한 번도 내뱉지 않는다. 아서와 호제아, 존 같은 최측근 멤버들에게도 불만을 표하거나 말싸움을 벌이곤 하는 더치인데, 마이카에게 만큼은 정말 단 한 번도 그러지 않는다. 블랙워터에서 더치가 하이디 맥코트라는 여성을 쏴 죽인 것에서 암시되듯이, 에필로그에서 존의 말마따나 '상황이 안좋아지니 가식을 벗고 이기적이고 악랄한 본모습을 찾았다'는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더치는 원래부터 내심 마이카의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면모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8년 전 아서가 죽기 직전에 더치는 아서를 구하지도, 마이카를 따라가지도 않고 혼자 떠나버렸으며, 마이카도 더치를 따라가지 않고 제 갈 길을 갔기에 둘이 그동안 함께 움직였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마이카는 에필로그 시점에서 이미 자기가 갱단을 세워서 보스가 되어있었기에 예전의 보스였던 더치와 함께 움직일 이유가 전혀 없다. 정말 더치와 마이카가 그동안 함께 했다면,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냐"는 존의 질문에 더치가 "자네와 같은 이유 아니겠나"라고 대답한 것이 문제가 된다. 존의 목표는 마이카를 사살하거나 블랙워터 돈을 회수하는 것인데, 어느 쪽이든 마이카와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선택지들이다. 이는 마이카가 "더치와 나는 다시 함께 하기로 했다. 우리에겐 돈도 꿈도 있다"고 말한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리고 더치가 정말로 마이카를 쏴버림으로써 마이카의 말이 틀렸음이 증명된다. 만약 정말로 더치가 8년 동안이나 마이카 옆에서 부화뇌동하고 있었다면 존의 일갈에도 전혀 깨닫는 바 없이 존을 쏘거나 블랙워터 돈을 자기가 챙겼겠지만, 더치는 존이 아니라 마이카를 쏴버리고, 심지어 블랙워터 돈조차 그대로 놔두고 자리를 떠난다. 마이카의 의도나 목적과는 전부 반대로 행동하고, 오히려 존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전부 도와준 것이다. 그리고 더치가 등장하기 직전에 마이카가 "별의 별 새끼들이 다 찾아오는군"이라고 하는데, 이게 만약 더치에 대한 말이라면, 더치도 존처럼 모종의 이유로 마이카를 찾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더치와 마이카가 아서 사망 이후로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고 보기엔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맹인 거지의 정확한 워딩은 "The one with the forked tongue"다. 이는 단순히 말 그대로의 '갈라진 혀'나 '뱀의 혀'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으로, '거짓말쟁이', '위선자', '이중적인 사람', '믿을 가치가 없는 사람'을 뜻한다.출처 위키피디아

배신의 시기 여부를 떠나 배신 그 자체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게 2편 에필로그와 엔딩 크레딧, 그리고 그 후의 1편으로 이어지기 까지의 내용이다. 갱단이 해체되고 아서가 사망한 뒤 8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마이카는 따로 갱단을 차려 블랙워터 신문에 그들의 악행이 대대적으로 보도될 정도로 당대 최악의 범죄집단 수괴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연방수사국은 이런 공공의 적을 사살한 존에게 포상금을 주기는 커녕[66] 오히려 아무런 영장 발부도 없이 불법적으로 존의 가족들을 납치해 존에게 사법거래를 맺을 것을 강요하며 협박하고, 사법거래 내용에 따라 존이 일을 모두 마치자 약속[67]을 위반하고 존을 암살해 자신들이 저지른 일련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인멸한다. 연방수사국은 신문에 날 정도로 대놓고 중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마이카 갱단에는 털끝하나 건들지 않더니, 정작 아무도 없는 설산 오지에서 존이 마이카 갱단을 소탕한 것을 도대체 어떻게 알아챘는지 그 당사자인 존을 찾아내 불법적으로 압박한다는 것은 마이카가 핑커튼(연방수사국)에 붙어 내통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면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

가장 결정적으로 마지막 퀘스트인 미국의 독에서 작중 배신자를 상징하는 쥐가 그의 설산 오두막에서 튀어나오는데 그 오두막이 있는 설산에는 쥐가 절대 스폰되지 않는 지역이다.
====# 처음부터 #====
두 번째 가설은 마이카가 갱단에 처음 합류한 목적부터가 핑커톤에게 보수를 받고 내부에서 갱단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있잖아... 난 네가 잠을 자는 모습을 전혀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 아서 모건
게임 내에서 마이카가 잠을 자는 모습은 손에 꼽으며, 그마저도 테이블에서 술에 취해 엎드려 자는 등 특수한 상황 뿐이지. 평소 캠프에선 절대로 잠을 자지 않는다.[68] 그런데 의미심장한 점은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 의 좌우명은 다름아닌 'We Never Sleep', 즉 우리는 절대 잠들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69]

또 한 가지 캠프에서 볼 수 있는 마이카의 흥미로운 점으로는 마이카는 평소 더치나 아서가 아닌 다른 갱단원들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별로 털어놓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캠프에서 돌아다니다보면 마이카가 하비에르와 술자리를 가지는데, 이 때 만취한 하비에르가 "이제 네 이야기를 해봐라"라고 말하는데, 이에 마이카는 이미 자신은 했고 너가 기억 못하는 거라고 얼버무린 후에 농담을 던지며 상황을 무마시킨다.

마이카가 강하게 주장했던 블랙워터 페리 습격 당시 핑커톤과 공권력이 이를 미리 알고 있는 듯이 행동했다는 점, 더치를 제외한 모든 갱단 구성원들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정서적인 거리를 두려한다는 점이 그 근거로 꼽힌다. 마이카가 단순 성질이 더러워서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난폭하게 행동하는 인간이라고 보기에는, 챕터 6나 에필로그에서 동료들과 행동하거나 갱단을 이끄는 모습과 모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치 갱단이 블랙워터에 두고 온 돈을 에필로그 시점에서 마이카가 가져갔다는 것도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블랙워터는 게임 시스템 상으로나 스토리 상으로나 더치 갱단이 다시는 발도 못 붙일 정도로 경계가 삼엄했던 곳인데, 행동만 했다하면 은밀함은 커녕 대놓고 피바람을 일으키는데다가 페리 습격을 주동한 당사자이기까지 한 마이카가 블랙워터에 잠입해 그 거금을 챙겨 빠져나갔다는 건 핑커튼이 눈 감아준 게 아닌 이상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다. 게다가 에필로그 시점의 신문 기사에서 마이카 갱단의 범죄 행각이 심각하고 그에 따른 피해가 큰데 공권력은 나서지도 않는 것 같다는 내용이 있다. 마이카가 블랙워터에 잠입해서 무사히 돈을 챙기고 나온 것도 이상한 일인데, 그 이후로 조용히 지낸 것도 아니고 본편 시점 이후로도 계속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는데도 그 동안 공권력이 마이카를 잡으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게 신문 기사로 나올 정도인 것이다. 이에 대해 '없었다' 측에서는 봉쇄 해제 이후 핑커튼이 떠나고 마이카가 몰래 가져갔다면 말이 된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엔딩 크레딧을 본다면 알겠지만 핑커튼은 블랙워터처럼 사람많은 도시는 커녕 사람 없고 높고 험준한 오지인 헤이겐 산의 꼭대기에서 마이카가 죽은 걸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그의 근거지를 곧장 찾아올 정도였다.[70] 인공위성도 인터넷도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에 이 정도 정보력과 반응 속도는 마이카와 핑커튼이 어떤식으로든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게 아닌 이상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게다가 헤이겐 산 같은 오지에 숨어지내던 마이카는 죽자마자 단번에 찾아왔으면서, 정작 대도시 블랙워터 인근에 농장까지 큼지막하게 짓고 웨스트 엘리자베스 주 전역을 누비고 다니며 헤이겐 산 꼭대기에서 마이카를 직접 죽인 존은 어딨는지조차 몰라서 엉뚱한 곳들[71]을 넘나들며 수소문하는 것과 비교하면 더더욱 말이 안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블랙워터 봉쇄가 해제됐다고 한들 엄연히 블랙워터는 시내에 경찰서가 존재하고 스키너 브라더스의 위협에 맞서고 있는 만큼 공권력이 완전히 손을 놓아버린 것도 아닌데, 더치 갱단이 강도질하려다 못 가져간 돈이 왜 무려 8년 동안이나 핑커튼과 블랙워터 시 어느 누구에게도 회수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다가 다른 누구도 아닌 마이카가 그대로 챙겨갈 수 있었는지도 설명되지 않는다. 아서가 일지에 표시해둔 돈의 위치는 블랙워터 한복판[72]이었는데 말이다.

또한 핑커튼이 마이카에게 더치 갱단을 무너뜨린 대가로 범죄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묵인해 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핑커튼의 의뢰 등으로 마이카가 갱단을 잡기 위해 합류했다면, 핑커튼 측에선 마이카에게 민간인 피해, 탐정들의 손실 등을 최소화 해가면서 행동해 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카는 스트로베리에서 학살을 저질렀고, 이는 자칫 핑커튼에서 고용한 용병(마이카)이 보안관과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였다라는 소문이 퍼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핑커튼은 마이카를 죽이거나 체포해서 입을 막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더불어 스트로베리 탈옥 이후 시스템 상 아서에게 반드시 현상금이 걸린다. 그리고 더치 갱단이 해체된 이후에도 마이카는 자체적인 갱단을 만들어 미국 전역에서 살인, 은행강도, 건물 폭파 등 온갖 강력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연방수사국은 마이카를 잡으려하긴 커녕 이에 대한 어떠한 통제도 없자 시민들이 정부에 항의해 마이카의 현상금이 올라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게다가 연방수사국은 존이 마이카를 죽인 것에 대해 현상금을 주긴 커녕 그걸 빌미삼아 존을 추적해 불법적으로 부려먹었다. 그리고 마이카가 자신를 죽이러 온게 분명한 존에게 '함께 하자, 우린 꿈도 있도 돈도 있다[73]'고 한 것, 그리고 자신이 '더치와 함께 한다'고 거짓말을 한 것도 연방수사국 요원들이 헤이겐 산에 도착하기까지 기다렸다가 존과 더치를 한번에 넘기려는 수작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이카가 죽자마자 곧장 로스와 포드햄이 찾아왔으니 말이다. '동료를 배신하고 정부기관의 비호 아래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캐릭터'는 이미 락스타 게임즈의 이전 작품에서 나온 바 있는데, 바로 GTA 5마이클 드 산타다. 마이클도 FIB와 사법거래를 맺고 루덴도르프 은행 강도를 벌여 트레버와 브래드를 배신했고, 9년 후에는 FIB의 목적 달성을 위해 그들의 지시 하에 시체 안치소 잠입, IAA 본부 침투 후 민간인 납치, 팔레토 은행 강도 등의 범죄 행각을 벌인다.

한 편으로는 마이카가 더치 갱단을 망가뜨리기 위해 더치에게 가장 신임 받는 전투원인 아서부터 제거하려 했다고도 볼 수 있다. 상술한 스트로베리에서의 학살과 더불어, 오드리스콜과의 화해를 더치에게 강력히 권하는 것이 그 부분이다. 정보 자체는 피어슨이 얻어온 것으로 묘사되지만, 마치 그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피어슨을 부추겨서 더치에게 말 하게 한 것도 마이카고, 갱 멤버들 중에서 오드리스콜과의 화해를 지지하는 것도 마이카 뿐이며, 협상 당시 고지대에서 몰래 조준경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더치와 마이카를 엄호하던 아서가 오드리스콜 단원에게 급습당하는 것은 마이카가 오드리스콜 측에 미리 언질해 준 게 아닌 이상 설명이 되지 않는다. 아서에게 직접 '고지대에 올라가서 엄호해 달라'고 요청한 게 마이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드리스콜은 처음부터 더치와 화해할 생각이 없었고 협상 자체도 아서를 제거하거나, 아서를 이용해 더치 갱단을 통째로 제거하기 위한 함정이었다. 오드리스콜에게 납치당했던 아서가 살아돌아오자 마이카는 아서에게 평소와는 달리 진지하게 사과하는데, 엔딩에서 아서를 죽이려 달려들며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고 말하는 걸 보면 진심으로 미안해서 사과한 게 아니라 아서를 제거한다는 계획이 완전히 틀어지자 면피성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이 때는 아서가 몸도 건강하고 더치에게 신임받던 시절인데다가, 이 때를 제외하면 게임 내내 마이카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전무후무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문스러운 기조는 마이카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 유독 아서만큼은 구슬리려드는 모습들, 아서가 결핵이 발병한 이후엔 오히려 다른 멤버들에 비해 더욱 천대하는 모습들, 마지막에 "그동안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아느냐"며 끝까지 자신에게 반대한 아서를 직접 죽이려 드는 것과도 이어진다.

또는 더치의 현상금을 노리고 갱단에 잠입했을 가능성도 있다. 스트로베리에서 탈옥한 이후 마이카의 캠프로 다시 찾아가 보면, 찢어진 1000달러 짜리 더치의 현상금 전단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캠프에서도 멤버들의 흑역사나 수배 전단의 악명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긴 하다. 하지만 그들과 달리 마이카만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멤버들의 수배 전단이나 과거는 갱단 캠프 구역 안에서 발견되지만, 다른 갱멤버들과는 달리 마이카는 자기 혼자 캠프에서 나와서 디아블로 능선에 따로 개인 캠프를 차렸고, 거기에서 마이카 본인도 아닌 더치의 수배전단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본편 시점에서 아서가 5천 달러의 현상금이 붙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치의 현재 현상금은 5천 달러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밀튼과 로스가 낚시하던 아서를 만났을 때에도, 아서를 잡아가는 대신 아서를 회유하여 더치를 잡아넣으려고 했으므로 핑커튼에게 있어서는 아서보다 더치의 가치가 높았다. 본편에서 유독 고삐풀린 것처럼 불필요한 대량 살인을 벌이며 악명을 높인 것은 두목인 더치의 현상금을 더 높이기 위한 술수였을 수도 있다. 본인이 직접 더치를 잡지 않더라도 어차피 더치의 현상금이 높아지는 것 자체가 더치 갱단을 압박하는 요소가 되니까.

캠프 내에서 마이카가 스트라우스와 대금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마이카가 스트라우스의 대금업을 고깝게 여기며 "나는 정면에서 총을 갈긴다고. 친구인 척 하다가 뒤통수 치는 게 아니라."라고 말하고, 이에 스트라우스가 "그런가?"라고 묻자 "가끔은 예외도 있다"면서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믿는 놈 뒤통수를 쏴버리는 것 만큼 짜릿한 것도 없다. 그러니 당신도 조심해라"라고 이야기한다. 이 대사를 마이카의 행적에 대입해보면 더치 갱단에 합류한 것 자체가 배신의 첫 포석이었다는 걸 암시하는 복선인 셈이다. 한 편으로는 마이카 자신이 그토록 아첨했던 더치에게 최후의 순간에 총을 맞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 말은 마이카 본인에게 역으로 적용되는 대사로도 볼 수 있다.

없었다 측에서는 "왜 갱단이 해체되고 아서가 사망한 뒤 8년이 지난 시점에서 마이카는 따로 갱단을 차려 블랙워터 신문에 그들의 악행이 대대적으로 보도될 정도로 당대 최악의 범죄집단 수괴로 활동하는게 가능했으며 연방수사국은 이런 공공의 적을 사살한 존에게 포상금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아무런 영장 발부도 없이 불법적으로 존의 가족들을 납치해 존에게 사법거래를 맺을 것을 강요하며 협박하고, 사법거래 내용에 따라 존이 일을 모두 마치자 약속을 위반하고 존을 암살해 자신들이 저지른 일련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인멸했냐?" 라면서 마이카가 배신자가 아니냐 하는 주장은 배신자가 맟다고 보는 의견에서 나온 "핑커튼이 왜 이럴 때, 저럴 때엔 쳐들어오지 않았느냐를 따지는 건 굉장히 비현실적인 주장인게 범죄 근절을 한답시고 무식하게 아무때나 범죄 조직의 본거지에 마구잡이로 쳐들어가는 권력기관은 당연히 없다."라는 파트로 반박이 된다."고 하는데, "핑커튼이 왜 이럴 때, 저럴 때엔 쳐들어오지 않았느냐를 따지는 건 굉장히 비현실적인 주장인게 범죄 근절을 한답시고 무식하게 아무때나 범죄 조직의 본거지에 마구잡이로 쳐들어가는 권력기관은 당연히 없다."라는 주장은 핑커튼이 더치 갱단을 왜 급습하지 않았느냐는 주장에 대한 반론이지, 더치갱단의 범죄 행위 그 자체에 대해 방치했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이 아니다. 작중 내내 핑커튼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며 병력 손실을 겪어온 더치 갱단과, 연방수사국에게 어떠한 터치도 없어 시민들이 정부기관에 항의할 정도로 떵떵거리는 마이카 갱단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갱단 중 이렇게 공권력에게 어떠한 견제도 받지 않는 식으로 묘사되는 갱단은 마이카 갱단이 유일하다. 보안관도 잘 오지 않는 구석진 설산의 산가에서 본진을 차리고 추적이 쉽지 않은 곳에 숨어있으며 눈에 불을 키고 찾아다니던 세이디마저 탈주한 클리크를 추궁해서 겨우 알았던걸 보면 아직 마이카의 본진 위치에대해 모르거나 안다고해도 병력도 상당해서 막무가내로 공격하지 못했던것뿐일수도 있다.는 주장도 마이카 갱단이 미국 전역에서 강도질을 하고다니며 통제받지 않았다는 블랙워터 레저 신문 기사의 내용과 충돌한다. 그리고 당장 본편에서도 오드리스콜이 설산같은데도 아니고 대놓고 발렌타인 근처에 병력을 대동하고 숨는 아지트도 있었으며 아서 일행이 거길 습격했으나 오드리스콜을 못잡은걸 보면 마이카도 비슷하게 어디있는지 몰랐거나 한번의 공격으로 사살 또는 체포할 자신이 없어서 확실하게 조지기 위해 병력을 모으며 대기하던 상황일수도 있다, 꿈과 돈이 있다고 했지 부하들의 유무를 언급한적이 없기도 하고 당장 본편에서의 오드리스콜도 거점 몇개를 1~2막에서 조졌다고 조직이 조져진것도 아니고 두목인 오드리스콜이 죽고나서도 발렌타인 북부의 농장에서 잔존 병력이 여전히 있었다는점을 생각해보면 털린 거점은 마이카에게 그냥 거점 하나에 불과하다는 배짱이로 해석하는게 더 자연스럽다.는 문장도 부적절한게 존이 마이카 갱단을 소탕한 이후엔 마이카 갱단의 잔존 병력은 그 어디에서도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병력을 모으며 조질 준비를 하는 것과 범죄를 일으키든 말든 손 하나 까딱 않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병력을 모아 조지려고 했던 더치 갱단은 조져지기 전에도 핑커튼으로부터 충분히 압박을 받아온 반면, 마이카 갱단은 미국 전역에서 시민들이 나서서 갱단 좀 막아달라고 정부에 요구할 정도로 수수방관하고 있었다. 본편 시점 범죄집단의 양대산맥이었던 오드리스콜과 더치 갱단도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는 식의 기사만 났지, 폭력행위를 저지르는데도 통제받지 않아 시민들이 무력감을 느낄 정도라는 식의 묘사는 전혀 없다. 세이디가 마이카를 찾아내기 힘들었다는 점도 GTA 5의 마이클이 그랬듯 마이카도 연방수사국과의 사법거래 덕분에 신변을 보호받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작품 내내 마이카가 보여준 그의 비전과 이상은 오로지 폭력을 저지르는 것에 있는데, 그 뜻을 함께할 이들이 이미 모두 죽었고 당장 자신도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가 말하는 꿈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애초에 마이카건과 무관하게 존은 반 더 린드의 측근 중 하나로 2편에서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그렇지 2편에서 실행한 열차강도와 은행털이에 가담한 그 자체로 이미 사형판결을 받아도 놀랍지 않은 중범죄자다. 그런 그를 마이카 하나 잡았다고 봐줄 이유는 없으며 존의 초월적 무력을 보면 마이카와 무관하게 로스에게 존은 죽일 이유가 있는 표적이다.라고 하는데 일단 애초에 작중 내내 현상금 사냥을 진행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아서와 존부터가 범죄자다. 이런 식이면 애초에 아서와 존이 현상금 사냥을 한다는 게임 시스템부터가 모순이다. 범죄자를 즉결처분하는 프리먼 보안관이 있는 텀블위드에서도 존은 멀쩡하게 현상금 사냥을 수행한다. 그리고 현상금을 주지 않았다는 문장이 존의 죄를 사면해주지 않았다는 뜻이 되진 않는다. 또한 무력이 높으면 그게 죽어야하는 이유가 되는가? 로스가 존을 살해한 것은 법을 수호하는 집행기관인 연방수사국이 자신들이 범죄 전력을 사면해주기로 한 약속을 정면으로 어기고 무단으로 벌인 일이기 때문에 존이 그렇게 죽을 이유는 전혀 없다. 정말 로스가 존을 범죄자로 인식하고 제거하려고 했으면 영장을 발부하고 체포해서 재판을 진행해 죄수신분으로 사형대에 올려야했다. 그런데 이런 절차는 단 하나도 밟지 않고 더이상 갱도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멀쩡하게 목장 일이나 하며 살던 존의 가정집에 무작정 기마병들을 끌고 쳐들어가 무작정 발포하며 엉클을 쏴죽이고, 마굿간 문을 열고 나오는 존에게 "너는 포위됐다 포기해라"라는 식의 형식적인 말한마디도 없이 총만 겨누고 있었다.

그동안 그 별별짓을 다해도 운좋게 로스의 시선에서 벗어났지만 마이카 사살을 통해 그동안 마이카에게 집중된 로스의 추적망에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존이 뻗은 꼬리를 천천히 쫓아서 도망치지 못하게 침착하게 추적했다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다.라는 문장도 어불성설인게 에필로그 내내 존이 그토록 과거 세탁을 못 했음에도 그에게 원한을 산 인물이란 로아노키에서 형제를 잃었다는 사람 한 명 밖에 없었으며 연방수사국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고, 오로지 엔딩 크레딧에서 딱 한번, 그것도 마이카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것을 계기로 존을 추적하는 장면만 나온다.

현대에서 각잡고 이미 토목공사를 한번 마친곳에서 재개발 공사를 하다가 유물이 나오는 사례가 엄청나게 흔하다는걸 생각해보자. 애초에 블랙워터라는 대도시 한복판에 숨겨놓았는데 그렇게 사람이 자주 오가는 동네에서 적게 잡아도 지난 수십건의 은행강도질에서 나온 엄청난 거금을 대충 숨겼을리가 없지 않은가. 정말 그렇게 허술하게 숨기는 멍청이 조직이였다면 마이카가 아니여도 어차피 그 돈은 누군가에게 털리고도 남을것이다.라는 말도 사실관계와 어긋난다. 아서의 일지에 대놓고 강도 자금 위치가 노동자 캠프 위치로 찍혀있으며 작중에서 블랙워터 페리 강도가 실패해서 급하게 탈출해왔다는 식의 묘사가 여러번 나온다. 그리고 본편 시점에서 블랙워터는 이미 개발 완료된 상태에서 재개발에 들어간 도시가 아니라 이제 막 개발되어가고 있는 신도시다. 그리고 다들 그 돈을 빨리 회수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그 돈을 누군가 발견해버릴까봐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도 그 증거이다.라는 것도 딱히 증거로 작용하지 못하는게, 분명 게임상 뉴 하노버 가제트 신문에서는 블랙워터 페리 강도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시민들이 실종된 강도 자금을 찾으려 공공장소고 이웃집 정원이고 죄다 뒤집어까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지만 정작 누군가가 그 돈을 찾았다는 소식은 게임 끝까지 아예 나오지 않는다. 당연하다. 핑커튼이 몰래 회수해놨다가 마이카에게 건네줬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측에서 "블랙워터는 이제 막 개발되어가고 있는 신도시다."는 대목은 역으로 없었다에 나오는 대목을 더 합리적으로 만드는 주장이다. 이미 유물이 있을정도로 개발이 한번 진행되었고 그 이후로도 개발이 진행되었음에도 다시 개발하다가 유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제 막 개발하는 정도면 못찾는게 그렇게 이상한게 아니라는 것이니 말이다. 라는 문장도 여기서 무력해진다. 게다가 해당 사건으로 블랙워터는 핑커튼에 의해 원천봉쇄되는데, 마이카는 블랙워터에서 도망쳐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챕터2 말굽 언덕에서 오히려 블랙워터로 돌아가서 돈을 탈환해오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더치에게 피력하기도 한다. 이 와중에 아서가 근처에서 듣고 있으면 중요한 얘기 하니까 악취 풍기지 말고 꺼지라는 식으로 신경질부리는 건 덤이다. 챕터4 셰이디 벨 캠프에서도 블랙워터 돈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표현을 쓴다. 챕터6 비버 동굴에서도 더치에게 자기네 둘이서 블랙워터로 돌아가 그 돈 가지고 행복하게 살자고 말한다. 갱단원들은 안중에도 없다. 이에 더해 그 블랙워터 페리 강도를 주동한 게 마이카인데, 당시 사건을 벌이자마자 마치 핑커튼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대규모로 순식간에 덮쳤다는 묘사가 나온다. GTA 5의 마이클도 FIB와 사법거래를 맺고 루덴도르프 은행 강도를 벌인 뒤에 FIB 덕분에 해당 강도 자금을 온전히 독식했으며 그 이후로도 FIB에게 수백만 달러짜리 락포드 힐즈 자택을 은신처로 제공받고 매달마다 용돈을 수만 달러씩 꼬박꼬박 받아가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에 더해 루덴도르프 은행 강도사건은 공식적으로는 강도단 4인방 중 운전사, 브래드, 마이클 총 세 명이 FIB에게 죽고 나머지 한 명인 트레버가 행방불명되어 실패한 강도사건으로 처리됐기 때문에 그 돈은 루덴도르프 은행에게 회수됐어야했으나 실상은 마이클이 FIB 덕분에 멀쩡히 살아서 그 돈을 가져갔다. 이처럼 마이카도 블랙워터 페리 강도 사건을 핑커튼과 짜고 친 후 핑커튼에게 해당 강도 자금을 넘겨받고 신변을 보호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8년간 함께하지 않았더라도 더치가 존을 배신자로 의심하는 대사를 하며 너와 같은 목적으로 왔다고 언급하는 것과 존의 설득 이전까지는 마이카를 겨누지 않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이카를 쏘면 즉시 존을 쏴죽인다는 점을 보면 적어도 막 만난시점에서는 존과 달리 마이카를 처단하기 위해 온것이 아니라 그냥 돈을 찾아 왔을뿐이거나 빈털털이 신세니 마이카가 가진 갱단의 돈을 몰래 빼돌리기 위해 잠시 같은편인 척 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잘 생각해보면 더치가 정말 존 처럼 마이카를 쏴죽이려고 왔다면 왜 마이카의 부하들은 멀쩡하게 경비를 서고 있으며오두막 근처에 마이카의 부하들의 시체 하나 없는지에 대한 이유가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 는 주장은 그냥 쉽게 생각해서 더치가 늘 그랬듯이 능글맞은 태도로 찾아갔다면 마이카 기지에 무혈입성한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서로 적대적인 사이도 아닌 같은 갱단 소속으로 두목-부하 관계였고 후반부에는 짝짜꿍도 가장 잘맞았던데다가 마이카가 끝까지 포섭하려 한 인물이 더치였던만큼 둘이 갈라섰을지언정 막상 싸울 이유는 별로 없다. 더치가 마이카를 죽이려 찾아간건지 아니면 다시 한탕해먹으려고 찾아간건지는 불확실하지만, 오로지 돈과 피만 좇아 갱을 하는 마이카와 달리 더치는 그놈의 이상에 취해 영웅놀이하는 맛에 갱을 한 인물이기 때문에 존의 일갈에 잠시나마 정신을 차렸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74] 비록 레데리1에서는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정신못차리고 인디언들을 선동해 갱으로 활동하긴 하지만 거창한 이상을 내세우고 영웅놀이를 한다는 점만큼은 똑같다.

없었다 측에서는 앵무새처럼 존이 꼬리를 밟힐만해서 꼬리를 밟힌거고 마이카는 배신자가 아니라는 논리를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8년 동안 존이 민간인으로 숨어살기라도 한 반면 마이카는 강도학살 범죄자로 떵떵거리며 연방수사국으로부터 그 어떠한 견제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전혀 없다. 프리먼처럼 지역 보안관도 아니고 연방수사국이라는 기관이 8년 동안이나 미국 전역에 이름팔린 최대 최악의 범죄자인 마이카가 전국에서 사람 죽이고 건물 부수고 다니고 시민들이 나서서 정부에 요구할 정도로 상황이 개판이 되는 동안 도대체 왜 아무것도 안했나? 이걸 뒤집으려면 연방수사국이 마이카 일당을 잡으려고 뭔가를 하긴 했다는 최소한의 묘사라도 있어야 하는데 게임상에는 그런 묘사나 흔적이 전혀, 아무데도 없고 오히려 신문 내용처럼 마이카의 범죄행각에도 그가 잡히지 않아 시민들이 무력감을 느낀다는 묘사만 있다

마이카 정도의 거물을 쏴죽인 인물이 누구인지 로스 정도면 반드시 추적할 이유가 있는데 그간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걸릴만 해서 로스에게 존이 추적당한거라고 보는게 자연스럽다라는 내용도 여기에서 깨진다. 8년 동안 마이카와 존의 행적을 비교하면 로스가 반드시 추적해야할 인물은 존이 아니라 마이카다. 그리고 밀튼과 로스가 낚시하는 아서를 찾아왔을 때에도 현상금이 5000달러나 하는 그를 잡아가는 대신 더치를 회유한 만큼 더치를 포획하는게 공권력에게는 가장 가치있었음을 암시하는 만큼 마이카 외에도 더치를 쫓았어야 더 명분이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 적어도 더치는 레데리1에서 존을 이용해서 쫓기라도 했지 마이카는 공권력으로부터 어떤 견제도 안받았다. 심지어 더치 뿐아니라 빌, 멕시코로 숨어들어간 하비에르까지도 존에게 찾도록 시켰는데도 말이다. 결국 어떻게 해도 각 주에서 범죄자가 나와도 주를 건너가면 주 경찰이 잡을 수 없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수사국이 있는 미국인데 그 '연방수사국'이 왜 8년 동안이나 아동살해, 은행강도, 시민학살, 건물폭파를 '미국 전역'에서 저지르고 다니는 마이카를 왜 잡을 생각을 전혀 안하고 방치했냐는 의문은 해소되지 않는다. 여담으로 왜 마이카를 죽인게 존인데 포상금을 주지 않느냐고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본인이 죽였음을 입증할 증거를 가져오지 않았으니까. 레데리2와 온라인 모두 인게임에서 죽이든 살리든 일단 현상범을 가져와야 돈을 주는데 마이카의 시체는 그대로 방치되었으니 존이 마이카를 죽였다는 증거가 없는데 왜 돈을 주겠나?라는 논리는 작중 유이하게 존이 마이카를 죽였다는걸 아는건 로스와 아처 포트햄인데 이 둘마저도 물증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 두 사람이 사건의 진상을 동네방내 광고할 사람인지 생각해보자는 문장과 완전히 모순된다. 마이카의 시체는 존 뿐만 아니라 수사관으로서 시체 검시를 진행할 필요가 있는 로스와 포드햄도 방치했다. 존이 마이카를 죽였다는 근거가 전혀 없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존을 지목해서 추적했나? 물증이 차고 넘치는 마이카는 왜 8년 동안이나 가만 냅두고? 결국 없었다 측의 논리대로면 연방수사국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심지어 마이카의 시체도 검시를 하긴 커녕 대충 눈으로 슥 보고 방치한 다음 무죄추정의 원칙을 깨고 존이 범인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해 영장 발부조차 안 하고, 민간인인 아비게일과 미성년자인 잭을 불법적으로 납치한 뒤, 협박을 통해 존에게 사법거래를 강요하고, 그 사법거래 내용이 존의 과거 범죄 전력에 대한 사면인데도 불구하고 그마저 멋대로 어겨 엉클과 존을 불법적으로 쏴 죽인 것이다. 연방수사국이 존에게 한 짓에 합법적인 부분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존이 레드 데드 시리즈 스토리 상에서 죽인 구 더치 갱단 멤버들(하비에르, 빌, 마이카, 더치) 중 마이카만이 유일하게 연방수사국의 명령과 상관없이 죽었다. 연방수사국이 잡기 전에 존이 멋대로 죽여버렸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마이카는 당대 최악의 갱단 수괴로 악명을 엄청나게 떨치고 다녔음에도 연방수사국이 소탕 대상으로 여기기는 커녕 잡으려는 생각도 안하다가 그가 존에게 죽고나니 구 더치 갱단 멤버를 소탕할 계획을 세워 존을 부려먹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빌, 하비에르, 더치는 행방이 묘연하다는 식의 묘사가 있는 것과 대조된다.[75]

콘월의 사업 전체를 등쳐먹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도 영향을 뻗히는 그의 사업의 일부 정도만 등쳐먹는건데 그정도면 아서와 더치를 팔아먹고 남은 갱단도 밀튼과 함께 가서 담궈버리고 있었다 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포상금과 자신만 아는 반 더 린드 갱단의 수십년간 은행,열차,사기 등등으로 긁어모은 돈을 확보한 다음 있었다 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간섭받지 않고 범죄행각을 벌이며 사는게 더 깔끔하고 더 돈도 많이 받는 방법이다.는 말도 마이카는 합리적인것을 생각하는 정상인이 아니다라는 없었다 측의 문장 한 줄로 아주 쉽게 반박된다. 말이 안 되는 행동인데 왜 그랬냐고? 마이카는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정상인이 아니니까. 그리고 콘월 사업 한번 터는 게 그렇게 수십년간 착실하게 범죄저지르고 사는 것보다 속도도 빠르고 이득도 크니까. 그리고 마이카 본인부터가 그렇게 가늘고 길게 가는 걸 좋아하는 인물이 아니다. 가늘고 길게 가자는 쪽은 아서였고 바로 그 점을 가지고 아서를 샌님 취급하는게 작품 내내 마이카가 보여온 태도다. 한탕 땡기려면 크게 땡기는 거 좋아하고 사람은 많이 쏴죽일수록 좋아하는게 마이카인데 그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딨겠나? 당장 더치가 콘월에 대해 "놈이 곧 미국이야, 아서."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한만큼 콘월의 사업이 얼마나 거대한지는 설명이 필요 없다. 심지어 그의 영향력은 미국을 넘어 구아르마까지 뻗어있었는데, 외국에도 발을 뻗는 전국 최대 규모 기업이 사업 한두개 말아먹는 게 무슨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일 같나? 참고로 콘월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인 카네기의 재산은 21세기 물가 기준 한화로 500조~600조원 가량 된다. 현재 인류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470조원이고 대한민국 최고 부자인 이재용의 재산이 12조원이다. 이에 반해 아서의 현상금 5천달러는 21세기 물가 기준 한화로 2억2천만원 밖에 안 한다. 즉 마이카가 아서와 더치는 물론 더치 갱단 전원을 한 명도 안 남기고 싹 다 팔아먹는다고 하더라도 콘월 사업 하나 터는 것의 발톱에 낀 때만큼도 못한 이득이다. 이런 재벌을 털어먹는데, 현상금 팔아먹는 게 눈에 들어오겠는가? 콘월 사업 털어먹는 건 마이카 뿐 아니라 더치도 밀어붙인 일이다. 왜냐? 말 그대로 미국에서 제일 큰 재벌이기 때문에 사업 일부만 털어도 엄청난 이득을 낼 수 있으니까. 당연한 거다. 그리고 마이카는 콘월 사업도 털어먹고 간섭받지 않는 상태에서의 범죄행각도 벌이면서 살았다.

8년전 마이카에게 최악의 루트인 아서가 높은 명예+자금 확보를 위해 내려가는 루트로 진행해도 눈 하나를 날려먹고 혼자 남은 상태에서도 그 세력을 모았는데 그까짓거 다시하면 그만이다 라는 배짱이라고 해석하는게 제일 자연스럽다. 당장 마이카와 비슷하다고 평가되는 gta의 트래버도 자기 사업이 몇번 경찰에게 엿먹었다고 해서 사업을 접고 도망치지 않았던걸 생각해보자는 논리도 맞지 않는다. '트레버 필립스와의 비교'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트레버는 폭력적이라는 점만 마이카와 비슷하지 마이카와 다르게 판단력도 좋고 머리도 좋고 배신도 안 하는 인물이며 마이카처럼 본거지 한가운데까지 침투당해 셰프, 론, 웨이드, 프랭클린, 마이클, 레스터 같은 자신의 동료들이 싸그리 전멸당하는 상황까지 몰린 적도 없다. 그리고 마이카가 갱단을 세울 땐 말 그대로 사람만 모아 키우면 됐겠지만, 저 말을 하는 상황은 이미 자신의 갱단이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존이 그걸 모조리 박살내고 자신의 코앞까지 찾아와서 죽이려고 드는 상황이다. 이건 마이카가 얼마나 멍청하고 비합리적이냐를 떠나 당장 마이카 본인이 그토록 주장하던 '생존'이 지금 당장 끝장날지도 모르는 중대한 문제다. 저게 정말 '다시 하면 되지'라는 식의 배짱이라면 그 배짱이 어디서 나왔겠는가?그리고 동상이몽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존과 더치를 놔두고 독고다이를 하는게 아니라 더치를 이미 동료로 포섭한 것 마냥 걸고 넘어진다. 그리고 'Oh, Son...'이라는 표현을 쓰며 즉시 절망한다."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존 마스턴이 다음 사격을 시도할 틈도 없이 바로 발포하여 존을 죽인다는 것을 간과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상식적으로 스토리를 떠나 게임 시스템 상 당연한 것이다. 존으로 마이카와 더치를 둘 다 쏴죽이면 게임 스토리 진행이 안되는데 락스타가 멍청하게 그걸 둘 다 쏴 죽일 수 있도록 스크립트를 짰겠나? 그리고 그것 때문에 플레이어가 맘대로 조준을 못하도록 강제로 막아놓건데 사격할 틈을 주네 마네 하는게 뭔 의미가 있나? 그리고 그렇게 사격을 시도할 틈도 없이 바로 발포하여 존을 죽인 다음에 즉시 절망하는 태도를 보이는 건 또 뭐라고 할 것인가?

작중에서 늘 탐내던 블랙워터의 돈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쪽이 정말 핑커튼이라면 고용주인 콘월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 좋은 짓을 하면서까지 얻은 고작 6천 달러짜리 채권 나부랭이보다 얻을 보상의 규모가 크다. 특히 게임 내내 콘월의 사업을 등쳐먹어서 얻은 돈 보다 블랙워터의 더치 갱의 지난 수십건의 범죄로 벌어들인 재산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라는 주장과 게다가 작중에서 마이카는 자기 마음이 통하는 총잡이들만 데리고 다니는 갱단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력 맴버의 무력은 좋아하지만 보조 멤버들을 대동하는 현 더치 갱단의 상황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좋아하는 방식의 갱단을 만들 절호의 기회이며 실제로 아서가 죽고 난 다음 진짜로 만들었다. 그런데 그런 갱단을 창설할 기회가 눈앞에 있는데 처음부터 핑커튼 직원이거나 그 시점에서 매수된 상태라서 쏴버리고 자신만 현 포위망에서 벗어날 기회인데 일부로 마다한다? 이상하지 않은가 특히 마이카가 캠프에서 대화할때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의 뒷통수를 쏴버리는걸 좋아한다고 하는 대목이 있다는걸 생각해보자. 정말 배신자라면 그리고 자신의 쾌락과 즐거움을 중시하는 쾌락주의자라면 그 말을 실천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 해당 미션이다.라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오히려 마이카가 진짜 쾌락주의자기 때문에 더치가 콘월을 쏴버린 걸 좋아하는 거다. 사태가 끝난 이후 자신을 구박하는 아서에게 히죽거리는 그의 모습에서 알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묘사되는 것만 따져봤을 때 블랙워터 이후 갱단 전원[76]이 번 돈을 반씩 저축해 모은 공금의 최종 액수는 약 4~5만 달러[77]이다. 그리고 그 블랙워터 강도에 성공했더라도 그 몫들을 전부 갱단원들과 분배하거나 갱단 운영자금으로 빠지면서 자기 몫은 적게 돌아올 게 당연하다. 그런데 갱단원들하고 나눠가지거나 갱단 자금으로 공납할 필요도 없는 상황에서 강도질 한 번에 6천 달러[78]를 꿀꺽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방식인 대량 살인을 통해서. 이게 '고작'인가? 더치 갱이 지난 수십건의 범죄로 벌어들인 재산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 마이카 본인이 틈만나면 그 돈 찾으러 가자고 징징댄다는 것과 더치갱 붕괴 이후 그 돈을 기어코 손에 넣었다는점을 생각해보자.는 것도 콘월 채권을 털고 난지 한참 뒤인 아서가 죽고 더치와 이별한 뒤의 상황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게다가 작중에서 마이카는 자기 마음이 통하는 총잡이들만 데리고 다니는 갱단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력 맴버의 무력은 좋아하지만 보조 멤버들을 대동하는 현 더치 갱단의 상황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좋아하는 방식의 갱단을 만들 절호의 기회이며 실제로 아서가 죽고 난 다음 진짜로 만들었다.라는 주장도 어차피 이미 챕터6부터 마이카가 죄다 자기 위주로 해먹고 있었고 보조 멤버들도 하나둘씩 떠나고 있었으며 끝에는 한 명도 안 남고 죄다 떠났으니 이미 자기 방식대로 갱단을 이룬 상태였다. 그리고 8년 동안이나 그렇게 해도 어차피 연방수사국이 그 어떠한 압박도 견제도 추적도 수사도 소탕도 뭣도 안 하고 방조해줄텐데 뭔 상관인가?그리고 마이카가 배신자인간 확실하지만 그 계약 내용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나온바가 없다. 더치나 아서를 직접 팔아넘기는 것이 목적인지, 갱단을 분열시키는 것인지 나온바가 없다.[79] 하지만 더치나 아서를 팔아먹는 게 계약 내용이라 하더라도 살육과 강도에 미친 마이카의 특성상 그걸 고분고분 따르지 않는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며, 갱단을 분열시키는게 내용이라면 살육과 강도도 충족시킬 겸 아주 성공적으로 이행한 것이 되니 더욱 이상할 게 없다. 또한 자기가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의 뒷통수를 쏴버리는걸 좋아한다고 하는 대목은 그가 배신자라는 증거가 되지 반증이 되지 않는다. 없었다 측이 주장하는 내용대로라면 마이카에게 있어 '자기가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더치가 됐든 핑커튼이 됐든 누가 됐든 뭐가 이상한 대목인가? 콘월 사망 직후 "네가 콘월 죽이도록 더치를 부추겼냐?"고 묻는 아서에게 "더치는 독단적인 인간이다. 너도 알지 않느냐."고 발뺌하고, 에필로그 엔딩에서 자신을 찾아온 더치를 두고 "별의 별 새끼들이 다 찾아오는군"이라며 부정적으로 언급하고[80], 더치에게 총을 맞은 상황에서 "넌 믿었는데" 하는 식으로 당황해하긴 커녕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아주 잘 쐈네"라고 실실 쪼개면서 즉시 더치에게도 총을 겨누려 드는 게 마이카다.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콘월 사후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비버동굴을 급습하는데 특히 있었다에서 나오는 라케이 사건은 굳이 마이카가 배신자가 아니더라도 빌이 술집에서 갱단원을 수소문했으니 그걸 통해 알수 있는 위치였기도 하며 이후 더치갱단이 라케이에서 비버 동굴로 이주한 다음 얼마나 많은 깽판을 쳤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면 이상할만큼 늦은 타이밍에 공격을 걸어온거다.라는 말은 말할 가치도 없이 라케이에 돌아오자마자 핑커튼이 기관총 끌고 쳐들어와서 몰살시키려고 했다는 팩트로 간단히 반박된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혼자 실실 쪼개면서 "우리가 어떻게 돌아왔는지 궁금한 사람 없어?"라고 시덥잖은 소리를 하더니 "우리를 뒤쫓는 놈들이 더 걱정된다"는 아비게일의 말에 "예전처럼 애교넘치고 살살 녹게 얘기 좀 해봐"라고 말을 돌리며, 핑커튼이 쳐들어와 기관총 총탄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마이카만이 빌을 콕 집어 "더 불러오지 그랬냐"며 꼽을 준다. 아서가 진입하기 전 진입한 세이디를 굳이 쏴죽이는게 아니라 생포하는 장면을 생각해보자.는 문장도 앞뒤가 안맞는게 세이디는 해당 사건에서 처음으로 핑커튼의 눈에 띈 사람이고 아서는 오랜 세월 동안 굵직굵직하게 악명 떨친 무법자로서 둘의 가치는 차원이 다르다.

존의 데드아이로도 대응이 안될만큼 빠르게 공격을 퍼부어대다가 더치의 난입으로 세이디를 인질로 잡아버리고 더치가 자신과 함께 존을 겨누는 가장 이상적으로 유리한 상황일때 하는 대사다. 이정도면 존이 아니라 존과 마이카보다 유능한 총잡이로 묘사되는 아서 모건이라도 뒤집을수 없는 상황이였고라는 문장은 도대체 마이카의 배신과 뭔 상관이 있답시고 집어넣은 문장인지 알 수는 없지만, 플롯아머로 인한 강제진행을 마치 게임 공식 설정인 것마냥 과도하게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애초에 이 상황에선 화염병을 던지든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든 소이탄을 쏴맞추든 폭발탄을 쏴맞추든 마이카가 안 죽게 설정돼있는데, 이런 전투상의 묘사를 그대로 따른다면 마이카가 방화, 방폭, 방탄 능력까지 갖춘 초능력자라는 말인가? 인게임 전투묘사에 따르면 아서나 존은 맥심 기관총이나 개틀링건의 화력도 씹고 카운터 치는게 가능한데, 무슨 마이카가 기관총들의 화력마저 상회하는 엄청난 능력이 있어서 기관총들보다도 우월한, 존이 한대 맞으면 바로 엄폐물로 숨게 만드는 마법을 부릴 수 있단 말인가? 최종전투에서 마이카의 연사력을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올려놓고, 한발 맞으면 강제모션 발동시켜서 데드아이와 엄폐해제를 못하도록 스크립트를 짜놓고, 폭발 공격이나 화염 공격 데미지마저 씹도록 무적 보정을 걸어놓은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마이카가 정말 그만큼 강해서가 아니라, 더치를 등장시켜야하기 때문이다. 유저들이 마이카를 죽여버리면 스토리 진행이 안 되니까 못 죽이도록 해놓은 거다. 이런 인게임 보정이 적용되지 않는 컷신, 그러니까 락스타게임즈가 직접 작성하고 직접 지시한 디렉팅에 따라 배우들이 연기한 컷신을 보면 세이디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마이카가 연사를 해대는 것을 보면 별로 빠르지도 않고[81], 존도 피투성이가 돼있다든가 힘에 부쳐 거친 호흡을 한다든가 하는 묘사조차 전혀 없이 아주 멀쩡하다. 정작 마이카는 아서가 "니 무덤 자리 알아놨으면 한번 덤벼봐라"라고 대놓고 자신의 실력을 개무시하며 그의 시비에 응했음에도 덤비려는 시도를 하기는 커녕 위축돼서 말을 돌리며 대화를 끝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가 처음부터 핑커튼의 요원이라면 굳이 더치가 정신이 나가서 콘월을 직접 노리고 죽일줄은 몰랐다고 해도 작전 구역에 자기한테 보상을 지급할 고용주와 상사가 총격전에 휘말려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건 알텐데[ 말리거나 조심하는 티를 내기는 커녕 아주 좋다고 더치의 지시에 절대 복종하여 작전을 벌이는데 이쯤되면 이딴 사람을 정보원으로 처음부터 들여보낸 핑커튼이 무능하고 어리석고 gta5의 fia나 iaa처럼 나쁜짓을 전혀 망설히지 않는 유사 범죄조직처럼 나와야 하는데 작중에 나온 핑커튼의 지휘관은 정반대로 매우 유능한 수사관으로 작중 묘사와 등장인물의 대사가 일치하며 자신은 합법적으로 일한다고 굳이 거짓말할 필요없는 고용주 콘월 앞에서 대답한 밀튼이다. 불법적인 깽판을 밥먹듯 벌이는 마이카가 처음부터 핑커튼의 정보원이라면 더더욱 앞뒤가 맟지 않는 대목이다.라는 주장은 마이카는 합리적인것을 생각하는 정상인이 아니다라는 없었다 측 스스로의 주장으로 쉽게 반박된다. 핑커튼의 합리성이 마이카의 합리성과 연결되는 인과관계는 전혀 없다. 그리고 오묘하게 마이카의 고용주가 콘월인 것처럼 말하며 콘월의 사망과 마이카의 배신이 서로 상충한다는 듯이 말하는데, 콘월은 갱들이 자기 사업 털어먹는 거 막아달라고 핑커튼을 고용한 것이다. 그런데 마이카는 밀튼이나 로스처럼 그저 핑커튼 요원인 게 아니라 그 콘월 사업을 털어먹는 갱단원인 동시에 핑커튼 첩자(혹은 사법거래 배신자)다. 충분히 양립 가능하다.

불법적인 깽판을 밥먹듯 벌이는 마이카가 처음부터 핑커튼의 정보원이라면 더더욱 앞뒤가 맟지 않는 대목이다.라는 주장은 마이카 갱단의 범죄 행각에 대한 8년 간의 방조 행태, 영장도 없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납치, 사법거래 계약 위반, 엉클에 행한 민간인 살해, 존에게 행한 사법살인 등등 불법적인 깽판을 밥먹듯이 벌인 연방수사국 초대 국장 에드거 로스를 생각하면 오히려 앞뒤가 매우 잘 맞는 대목이다. 일개 쫄따구도 아닌 핑커튼 고위 간부 출신이자 연방수사국장이란 인간이 저러고 있는데 뭐가 앞뒤가 안맞는다는 말인가?생포하려고 경고도 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이미 로스 본인도 직접 상대하기 버겨워한 을 다 잡은 상대를 상대하는데 통상적인 범죄자 상대하듯 상대할 이유도 없으며 당연하지만 그 시대에 미란다 원칙 따위는 없다. 경고는 그냥 생포할 마음이 있을때나 해주는 것이고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면 고작 사면장이야 고위직인 로스에게는 그냥 무시하고 싶으면 무시하는 그런것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인게 그당시에 미란다 원칙이 없었다 뿐이지 영장도 재판도 뭣도 없이 멋대로 즉결처분하는 건 당연히 불법이었다. 게다가 존은 더치나 빌처럼 그 당시 범죄집단 수괴도 하비에르 같은 범죄자도 아니고 법의 보호를 받지 않는 무법자 신분으로 공포된 것도 아니며 일개 목장주도 의심하고 은행직원도 이름은 두개인데 과거는 없다며 농담할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12년 동안이나 멀쩡하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민간인 신분이었다. 그런데 얼굴 이름 미국 전역에 싹다팔린 최흉의 범죄수괴 마이카는 손놓고 가만 있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로스가 존을 쫓고 배신해 죽인게 무슨 '고작' 사면장' 같은 말같지도 않은 표현으로 치부될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스티브 헤인즈를 예시로 드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가 법치를 지킨다면서 법치를 어기는 악인으로 나오는 것이다. 락스타에서 스티브 헤인즈를 그렇게 만들었으니 에드거 로스의 행위도 정당한 것인가? 그것 자체를 부당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도대체 이게 뭔 논리인가? 당장 스티브가 마이클에게 총을 겨누는 그 장면에서도 무슨 죄로 체포할거냐고 따져묻는 말에 "좆같은 하늘 아래에 있는 씨발 모든 범죄에 대한 죄로!"라며 합당한 이유 한 마디도 못대고 엄벙덤벙대는 모습을 보면 지 기분 꼴리는 대로 법을 어기겠다는 게 확실한 부분이다. 로스도 마찬가지다. 정말 로스가 한 짓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행동이었다면 아버지를 개처럼 이용하다가 죽여버리지않았냐고 따지는 잭에게 전직 수사국장으로서 법치와 절차를 들먹이며 해명했으면 됐을텐데 전혀 그러지 못 한다. 왜냐? 법치도 절차도 하나도 안 지켰으니까. 그리고는 오히려 니 아비가 살아온 인생 때문이라고 책임전가 패드립을 치며 역으로 너도 죽여버리기 전에 꺼지라고 협박하더니 진짜 쏴죽이려고 권총을 잡고 결투에 임하는, 자신들이 그토록 혐오하던 무법천지 범죄자들과 단 하나도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존은 로스의 궤변마냥 그가 살아온 인생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법이 보장하는 제도인 사법거래 내용에 따라 자기들이 사면해주기로 약속해놓고는 멋대로 통수치고 죽인, 오늘날 북한이 하는 짓과 다를 게 전혀 없는 국가폭력 살인행위인 것이다.[82] 거기에 엉클을 멋대로 쏴죽이고 미성년자인 잭까지 납치해 감금한 건 뭐라고 할 건가? 그리고 없었다 측 말마따나 미란다 원칙이 없던 레데리2 본편 시점(1899년)에서도 밀튼은 라케이에서 갱단원들에게 쩌렁쩌렁 소리치며 투항하면 살려주겠다는 말을 해댔다. 물론 배짱부리는 거짓말이었고 다 쏴 죽이려고 했다가 아서, 세이디, 빌에게 역으로 털려버렸지만 말이다. 생드니 은행 강도 사건에서도 호제아를 붙잡고 "다 끝났다, 당장 이리 나와라"며 쩌렁쩌렁 소리치며 배짱을 부리고, 호제아를 쏴 죽인 다음에도 바로 총격을 가하거나 체포를 시도하긴 커녕 "자, 이제 어쩔래?"라며 더치 갱단이 역공할 때까지 느긋하게 조롱한건 덤이다. 당장 본편 현상금 퀘스트중에 존을 연상시키는 현상범이 고작 25달러 현상금인데도 기어코 수사기관에서 어디쯤 사는지 추적하여 감을 잡았고 끌려가고 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교수형된다는걸 생각하면 존 정도의 중범죄자는 충분히 시간이 지나도 잡을 가치가 있는셈이다.라는 주장도 근거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존이 현상범으로 등록됐다거나 현상수배지가 발행됐다거나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쫓기는 연출이 레데리1, 2를 통틀어 단 한 번이라도 나왔던가? 반면 마이카는 정부 차원에서 현상금을 올리고 신문에 이름 팔린 당대 미국 최대의 범죄자였다.[83]
오드리스콜이 죽고나서도 일부 조직이 남은 것과 달리 마이카 갱의 잔재가 없다고 하는 반론은 오드리스콜은 2인자가 살아남았고 마이카는 2인자인 조가 먼저 죽어버렸던게 문제라는걸 간과하는 내용이며 그 2인자가 죽어버리니 오드리스콜도 소멸하였다는걸 간과한 내용이다. 실제로 1인자와 2인자까지 다 사망해버린 오드리스콜은 망하고 죽은 1인자를 대체할 2인자가 생존한 생드니 마피아는 더치 갱단이라는 재앙에 당하고도 에필로그에서도 여전히 강성한 세력을 가졌다는걸 생각해보자는 주장도 그저 뇌피셜에 불과하다. 당장 라라미갱이 마이카갱이 당한 것과 똑같이 본거지와 두목이 존에게 싸그리 털려버렸음에도 여전히 에필로그 엔딩 이후로도 행잉도그 목장에 갱단원들이 십수명씩 리젠된다. 이탈리아 마피아와 달리 누군가가 이어받았다는 묘사조차 하나도 없다. 심지어 델 로보 갱은 플라코 에르난데스, 라몬 코르테즈, 에스테반 코르테즈, 호아킨 아로요 같은 리더급은 물론 리더의 뒤를 물려받을만한 주요 거물들이 싹다 털렸는데도 멀쩡하게 적게는 십수명 많게는 수십명씩 리젠된다. 무슨 스키너 브라더스처럼 두목 개념이 별 의미가 없는 집단이라는 묘사도 없는데 말이다. 그러다가도 레데리1에선 언제 그랬냐는 듯 감쪽같이 사라져 등장하지도 않는다.[84]

카리브 해로 갔다는걸 눈치채는건 밀튼 입장에서 예측이 가능한 부분인데 그렇게 도시를 봉쇄하고 부하들이 진절머리를 낼정도로 더치 일행이 들린 구역을 조사하였는데 더치 일행이 발견되지 않았고 동시에 그 날 배 한척이 출항했다는건 굳이 내부 배신자가 아니여도 알 수 있는 내용이며 작중 밀튼이 유능한 수사관임을 여러차례 보여줬으니 그렇게 추리했다고 봐도 이상할건 없다. 그리고 나서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빌이 주점에서 갱단원을 수소문했다는 정보를 토대로 배를 타고 나갈정도의 거리로 갔으면서 이제야 막 돌아올 거리면 카리브 해? 이런식으로 자기 추측을 시험해보기 위해 한번 던졌을 수도 있다. 특히 있었다 측에서 내전을 의도할리 없다는 주장에서처럼 꼼수 없이 바로 죽일 생각이라면 한번 던져보고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면 아니네? 하고 바로 아서를 쏴죽인 다음 아비게일과 세이디를 심문하면 되니 더더욱 그러하다.라는 주장도 아무 근거없는 소리다. 작중에서는 그런 묘사는 커녕 그걸 우회적으로 암시하는 묘사나 연출조차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카리브해를 갔다왔든 타히티를 갔다왔든 어차피 지금 내 손에 죽을 건데 그런 식으로 떠볼 이유가 도대체 뭐가 있겠는가?같은 맥락에서 아서에게 마이카가 배신자라고 밝히는 부분에서도 아서가 '마이카라고? 몰리가 아니라?'라고 반문하자 '아니네?'하고 아서를 쏴죽인게 아니라 묻지도 않은 카리브해를 들먹이며 친절하게 설명해주기까지 했다. 왜냐? 어차피 나한테 죽을테니까. 다시 말해 이건 밀튼이 아서를 떠본게 아니라 그냥 '진실이 이렇더라도 곧 나한테 죽을 네가 뭘 할 수 있는데?'라는 심리로 아서에게 진상을 밝힌 거라 보는게 자연스럽다. 이게 오히려 블러핑보다 더 큰 농락행위 아니겠나?

그리고 "아서가 갱단의 핵심 멤버라는 점을 핑커튼에서도 알고 있었다는 점은 5천 달러의 거금을 걸었다는 점에서 이견의 여지가 없기에 마이카가 첩자다."라고 하는건 더치 갱의 상대가 눈알도 없는 머저리들이라서 은행강도와 열차강도같은 큰 작전마다 튀어나와서 보안관과 경찰 그리고 상대 갱단원들을 쓸어담는 상대를 스파이의 도움을 받아야 핵심 멤버로 지목이 가능하다는건데 그게 말이 될리가 없지 않은가?라고 하는데, "아서가 갱단의 핵심 멤버라는 점을 핑커튼에서도 알고 있었다는 점은 5천 달러의 거금을 걸었다는 점에서 이견의 여지가 없기에 마이카가 첩자다." 라고 한 적 없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까지만 적혀있지 "이견의 여지가 없기에 마이카가 첩자다"라고 안 적혀있다. 그리고 저 문장은 밀튼이 아서를 속일 이유가 없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지 '아서가 5천달러 거물인 걸 핑커튼이 알기 때문에 마이카가 첩자다'라는 문장이 전혀 아니다. 도대체 어디가 그렇게 읽히는가? 그리고 없었다 측의 논리와 달리 아서는 마이카의 갱단 합류 이전부터 현상범이었고, 해당문장이 아서가 5천달러 현상범인 것과 마이카가 첩자인 것을 연결시킨 문장이 아닌데도 마치 그렇게 말한 것처럼 지어내 반론을 펼치는 건 오독이자 왜곡이다.

심지어 마이카를 연기한 배우 피터 블롬퀴스트는 인터뷰 현장에서 핑커튼 요원 코스프레를 한 팬이 질문하러 걸어나오자 대뜸 "YEAH! PINKERTONS ALL THE WAY!"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22분 36초부터 물론 팬 서비스 차원에서 보인 쇼맨십이겠지만, 그가 연기한 마이카가 각본 상 핑커튼에 배신한 캐릭터가 아니라면 애초에 이런 말을 할 이유 자체가 없다. 배우 본인이 직접 락스타게임즈로부터 각본을 받고 연기한 배역이 대중들로 하여금 배신자라는 '잘못된 판단'을 더더욱 확고하게 만드는 쇼맨십을 뭐하러 저렇게 대놓고 하겠나?

정리하자면 게임의 안팎으로 마이카가 배신자임을 뒷받침하는 확실하고 명시적인 증거[85]는 많지만 마이카가 배신하지 않았다는 주장에는 확실한 증거가 단 하나도 없고 오로지 추정과 가설만으로 이루어져있다. 레드 데드 위키, 빌런 위키와 같은 FANDOM 위키에서는 마이카의 프로필에 "Informant for the Pinkertons Agency(핑커튼 사무소에의 밀고자)", "Pinkerton Detective Agency Informant(핑커튼 탐정 사무소 정보원)"이라고 서술돼있으며, 레드 데드 위키에서는 마이카가 핑커튼의 강요 때문에 배신한 건지 자발적으로 핑커튼에 붙어먹은 건 불명이라는 점이 의문점으로서 서술돼있다. 배신 여부 자체가 의문점인 게 아니라 배신을 한 건 기정사실이고 능동적 배신이었냐 수동적 배신이었냐가 의문점이라는 논조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이 게임의 서사 포인트는 마이카가 배신자가 맞냐 아니냐가 아니고 대내외적로 망가져가는 상황 속에서 시한부 인생인 아서가 어떤 여생을 사느냐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86] GTA 산 안드레아스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점이 그린 세이버를 타고 베벌리 존슨을 쏜 게 누구였느냐가 아니라 칼 존슨이 쇠퇴한 갱단을 어떻게 부흥시키느냐인 것처럼, GTA 4에서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점이 다르코 브레비치가 니코와 버니를 포함한 자신의 친구들을 1천 달러에 배신한 것이 맞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니코 벨릭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려는 과정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잃느냐인 것처럼 말이다.
====# 없었다 #====
세 번째 가설은 사실 반 더 린드 갱단은 그간 흔들고 다닌 꼬리가 너무 길어서 제 꼬리에 넘어졌을 뿐, 내부의 배신자는 없었다는 것이다. 블랙워터 페리 일은 아서와 호제아가 너무 위험하다며 누누히 강조하던 것이었고, 마이카가 정말 핑커튼에 빌붙었다면 더치랑 아서와 함께 단 셋이서 콘월을 죽이러 선착장에 갔을 때 핑커톤에게 더치와 아서를 넘기고 혼자 사라지는 것이 가장 좋았을 것이다.

바로 등 뒤에는 핑커톤과 밀튼이, 코 앞에는 콘월의 경호원들이 떼거지로 있으면서 아서와 더치 둘 다 마이카 앞에서 있는지라 얼마든지 그 특유의 권총 실력으로 기습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신원을 입증해줄 밀튼과 로스가 대놓고 코앞에 있었기까지 하였던지라 쏴버리고 밀튼에게 자신이 업무를 제대로 마쳤다고 보고하기만 하면 되는거였다 하지만 마이카는 핑커튼에게 더치를 팔아넘기는 것이 아닌, 핑커톤 요원들을 쏴죽이고 문서를 탈취해 더치에게 넘겼다. 특히 배신자라고 보는 쪽에서 말하는 것과 달리 더치의 지시에 따라 문서를 탈취하기 위해 움직인건 더치가 콘월을 쏴죽임으로써 대안을 없애버리기 전이다.

특히 있었다 측에서 주장하는 "해당 장면을 제대로 보면 알겠지만 마이카보다 앞에 있던 건 더치 한 명이었고 마이카보다 아서가 더 뒤쪽에 있었으며 더치와 아서가 앞쪽으로 걸어 나온 건 이미 마이카가 문서를 탈취하러 자리에서 이탈한 뒤의 장면이며 그 이후로는 마이카가 살기 위해 싸워야 했다" 라는 내용은 콘월에게 더치가 콘월에게 총을 쏘기 전에 이미 마이카가 서류 확보를 위해 일행의 뒤로 빠져서 공격기회를 확보했음에도 마이카는 배신을 할 기회를 노리기는 커녕 둘을 쳐다도 보지 않고 대놓고 서류가방에만 시선이 고정된 모습을 보인다는걸 간과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있었다에서 주장하는 "마이카는 이기적인 면모 외에도 범죄와 폭력에 환장한 인물인데다가, 다른 누구도 아닌 갱단의 두목인 더치가 자신을 매우 신임하는 상태니 그 조건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더치, 아서, 마이카 세명과 핑커튼, 콘월이 함께 있던 장면에서도, 마이카에게 있어서 그 자리는 아서와 더치를 팔아먹을 수도 있는 자리였지만 한편으로는 콘월의 주요사업을 통째로 털 수 있는 자리기도 했다. 핑커튼을 좌지우지하는 고용주인데다 미국 최대의 재벌인 콘월을 털어먹는 쪽이, 핑커튼에게 아서와 더치를 팔아먹고 보수를 받는 것보다 훨씬 큰 이득임은 자명하다"는 내용은 말이 안되는데 콘월의 사업 전체를 등쳐먹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도 영향을 뻗히는 그의 사업들 중에 이제 막 시작한 극히 일부 정도만 등쳐먹는건데[87] 그정도면 아서와 더치를 팔아먹고 남은 갱단도 밀튼과 함께 가서 담궈버리고 있었다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포상금과 "살아남은" 자신만 아는 반 더 린드 갱단의 수십년간 은행,열차,사기 등등으로 긁어모은 돈을 확보한 다음[88] 있었다 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간섭받지 않고 범죄행각을 벌이며 사는게 더 깔끔하고 더 돈도 많이 받는 방법이다. [89] 특히 처음부터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핑커튼의 요원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게다가 작중에서 마이카는 자기 마음이 통하는 총잡이들만 데리고 다니는 갱단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력 맴버의 무력은 좋아하지만 보조 멤버들을 대동하는 현 더치 갱단의 상황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좋아하는 방식의 갱단을 만들 절호의 기회이며 실제로 아서가 죽고 난 다음 진짜로 만들었다. 그런데 그런 갱단을 창설할 기회가 눈앞에 있는데 처음부터 핑커튼 직원이거나 그 시점에서 매수된 상태라서 쏴버리고 자신만 현 포위망에서 벗어날 기회인데 일부로 마다한다? 이상하지 않은가 특히 마이카가 캠프에서 대화할때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의 뒷통수를 쏴버리는걸 좋아한다고 하는 대목이 있다는걸 생각해보자. 정말 배신자라면 그리고 자신의 쾌락과 즐거움을 중시하는 쾌락주의자라면 그 말을 실천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 해당 미션이다.

그리고 그가 처음부터 핑커튼의 요원이라면 굳이 더치가 정신이 나가서 콘월을 직접 노리고 죽일줄은 몰랐다고 해도 작전 구역에 자기한테 보상을 지급할 고용주와 상사가 총격전에 휘말려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건 알텐데[90] 말리거나 조심하는 티를 내기는 커녕 아주 좋다고 더치의 지시에 절대 복종하여 작전을 벌이는데 이쯤되면 이딴 사람을 정보원으로 처음부터 들여보낸 핑커튼이 무능하고 어리석고 gta5의 fia나 iaa처럼 나쁜짓을 전혀 망설히지 않는 유사 범죄조직처럼 나와야 하는데 작중에 나온 핑커튼의 지휘관은 정반대로 매우 유능한 수사관으로 작중 묘사와 등장인물의 대사가 일치하며 자신은 합법적으로 일한다고 굳이 거짓말할 필요없는 고용주 콘월 앞에서 대답한 밀튼이다. 불법적인 깽판을 밥먹듯 벌이는 마이카가 처음부터 핑커튼의 정보원이라면 더더욱 앞뒤가 맟지 않는 대목이다.

밀튼은 마이카가 구아르마 섬에서 돌아온 이후부터 계속 핑커튼에게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했다만, 저 사건은 모두가 구아르마에서 돌아온 지 한참 지난 시점에서 벌어진 것이다.[91]

어쩌면 자신이 여기서 살아나가지 못해도 갱단원들이 내전으로 자폭을 할 수 있게 갱단원들중 가장 난폭하고 수상하고 평판이 좋지 않은 마이카 벨이 쥐새끼라고 뒤집어 씌워 갱이 공중분해 되게 설계했을 수도 있다. 작중 밀튼은 처음엔 아서, 나중엔 갱단들 앞에 단독으로 나타나 더치 반 더 린드를 넘기라고 종용하며 내부에서 와해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삼은 걸로 보아 가능성은 있다.[92] 또한 저 사건의 결과로 핑커튼의 고용주인 레비티커스 콘월이 죽었으며 이는 마이카가 갱단을 배신하고 핑커톤과 사법거래를 할 생각이었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밀튼 요원이 처음으로 아서를 만났을 때 맥 캘린더가 다 불었다고 말한 적도 있으므로 마이카가 아닌 다른 인원에게 정보를 얻었을 수도 있다. 다만 맥은 이미 죽은 사람이라 밀튼이 한 말이 진실인지의 여부는 상술한 논쟁점 이상으로 확실하지 않고 밀튼의 블러핑일 수 있다.
이후 아서는 밀튼에게 너네들 중에 마이카 벨이 우리가 심은 배신자라는 말을 들은 후 마이카가 배신자라고 확신하게 되는데[93], 극중 마이카는 아서와 최후의 혈전을 벌이는 순간까지 배신에 대해 부인했다. 갱단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시점에서야 아니라고 하는 게 당연하다 하더라도, 둘만 남은 환경에서 아서와 혈투를 벌이며 싸우는 그 순간까지 역으로 아서에게 배신자니 뱀같은 놈이니 하면서 자신은 배신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 의미심장하다. 스스로가 배신자라는 걸 받아들일 수 없어서 인지 부조화를 일으키는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마이카는 그런 걸로 죄책감 느낄 착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은 절대 아니다. 단순히 아서를 도발해 빈틈을 만들려고 했다면 자신이 배신하지 않았다고 끝까지 주장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래 내가 배신한게 게 맞아. 그간 네가 가족처럼 여겨왔던 갱단이 내 손에 손쉽게 무너졌네?"라며 아서를 조롱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나, 마이카는 끝까지 자신의 무고를 주장한다. 어쩌면 밀튼이 아서를 가지고 놀기 위해 마이카가 배신자라고 적당히 던져본 것을, 몸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데다가 그간 마이카의 행실 때문에 마이카를 극도로 싫어했던 아서가 그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다.

반대로 그런 의도가 없었다 해도 카리브 해로 갔다는걸 눈치채는건 밀튼 입장에서 예측이 가능한 부분인데 그렇게 도시를 봉쇄하고 부하들이 진절머리를 낼정도로 더치 일행이 들린 구역을 조사하였는데 더치 일행이 발견되지 않았고 동시에 그 날 배 한척이 출항했다는건 굳이 내부 배신자가 아니여도 알 수 있는 내용이며 작중 밀튼이 법안에서만 활동함에도 그 천하의 콘월이 직접 대면하여 지시를 내릴정도로 유능한 수사관임을 여러차례 보여줬으니 그렇게 추리했다고 봐도 이상할건 없다. 그리고 나서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빌이 주점에서 갱단원을 수소문했다는 정보를 토대로 배를 타고 나갈정도의 거리로 갔으면서 이제야 막 돌아올 거리면 카리브 해? 이런식으로 자기 추측을 시험해보기 위해 한번 던졌을 수도 있다. 특히 있었다 측에서 내전을 의도할리 없다는 주장에서처럼 꼼수 없이 바로 죽일 생각이라면 한번 던져보고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면 아니네? 하고 바로 아서를 쏴죽인 다음 아비게일과 굳이 생포한 세이디를 심문하면 되니 더더욱 그러하다.[94]
또, 게임 내에서 마이카가 핑커튼에게 적극 협조를 했다면 설명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 더치가 콘월을 죽이고 아서와 더치가 핑커튼에 포위 당해 있을 때 더치와 아서를 넘겨버리며 혼자서만 빠져나가지 않고 같이 남아 싸운 점,[95] 열차 다리를 테러하고 열차 강도짓을 하는 반 더 린드 갱단을 핑커튼이 막지도 못하고 털린 것[96], 반 더 린드 갱단이 온갖 범죄 행위들을 다 벌일 동안 핑커튼은 비버 동굴을 습격하지도 않은 점[97]으로 보면 마이카가 배신을 하지 않았거나 배신을 했다고는 해도 구아르마에서 빠져 나온 후 체포되어 정보를 불긴 했는데, "지금 셰이디 벨에서 라케이로 근거지를 옮겼다."정도만 살기 위해 말하였을 뿐 가장 중요한 정보인 6챕터에 대한 정보는 말 안했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요약하면 정보를 일부 누설하여 배신한건 맞지만 안그래도 망해가던 상황이라 그리 치명적일 일도 아니었다는 것 [98]

"아서가 갱단의 핵심 멤버라는 점을 핑커튼에서도 알고 있었다는 점은 5천 달러의 거금을 걸었다는 점에서 이견의 여지가 없기에 첩자가 있다."라고 하는건 더치 갱의 상대가 눈알도 없는 머저리들이라서 은행강도와 열차강도같은 큰 작전마다 튀어나와서 보안관과 경찰 그리고 상대 갱단원들을 쓸어담는 상대를 스파이의 도움을 받아야 핵심 멤버로 지목이 가능하다는건데 그게 말이 될리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마이카가 배신자란 증거가 곳곳에 나와 있다고 하지만 그것 또한 확답하긴 애매하다. 예를 들어서 후반부 맹인 거지에게 적선을 해주면 "당신의 아버지뱀의 혀를 가진 자에게 놀아났으니 가망이 없다"란 말은 마이카의 배신을 암시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아첨으로 더치의 뇌를 절여 무모한 짓을 하게 한 마이카로 인해 갱단은 망했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 최소한 게임 내에서 묘사 된 바로는 이렇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더치 갱단이 블랙워터에 두고 온 돈을 에필로그 시점에서 마이카가 가져갔다는 것도 의미심장한 부분이며 블랙워터는 게임 시스템 상으로나 스토리 상으로나 더치 갱단이 다시는 발도 못 붙일 정도로 경계가 삼엄했던 곳인데, 행동만 했다하면 은밀함은 커녕 대놓고 피바람을 일으키는데다가 페리 습격을 주동한 당사자이기까지 한 마이카가 블랙워터에 잠입해 그 거금을 챙겨 빠져나갔다는 건 핑커튼이 눈 감아준 게 아닌 이상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다." 라는 주장이 있는데 8년 동안 돈을 확보하기도 전에 쉬지도 않고 분탕질을 하고 다닌게 아니라면 작중 초반부터 얻을수 있는 신문에서도 나와있듯 블랙워터 봉쇄는 이미 여론의 불만을 받는 일이고 이러한 봉쇄령의 원인인 더치와 마이카를 잡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이미 핵심 인원 다수가 사망하고 흩어져버린 반 더 린드 갱단이 무너진 시점에서 더는 봉쇄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고 이후 핑커튼이 자리를 비우자 그제야 마이카가 도착해서 돈을 찾았다고 하면 말이 된다.

그리고 처음부터 배신자가 맟다는 의견에서 나온 "더치 갱단이 강도질하려다 못 가져간 돈이 왜 무려 8년 동안이나 핑커튼과 블랙워터 시 어느 누구에게도 회수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다가 다른 누구도 아닌 마이카가 그대로 챙겨갈 수 있었는지도 설명되지 않으며 아서가 일지에 표시해둔 돈의 위치는 블랙워터 한복판이었는데 말이다."라는 대목은 의외로 간단한데 현대에서 각잡고 이미 토목공사를 한번 마친곳에서 재개발 공사를 하다가 해당 지역에 거주했던 까마득하게 오래전의 거주민의 유물이 나오는 사례가 엄청나게 흔하다는걸 생각해보자. 처음부터측에서 "블랙워터는 이제 막 개발되어가고 있는 신도시다."는 대목은 역으로 없었다에 나오는 대목을 더 합리적으로 만드는 주장이다. 이미 유물이 있을정도로 개발이 한번 진행되었고 그 이후로도 개발이 진행되었음에도 다시 개발하다가 유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제 막 개발하는 정도면 못찾는게 그렇게 이상한게 아니라는 것이니 말이다.
애초에 블랙워터라는 대도시 한복판에 숨겨놓았는데 그렇게 사람이 자주 오가는 동네에서 적게 잡아도 지난 수십건의 은행강도질에서 나온 엄청난 거금을 대충 숨겼을리가 없지 않은가. 정말 그렇게 허술하게 숨기는 멍청이 조직이였다면 마이카가 아니여도 어차피 그 돈은 누군가에게 털리고도 남을것이다.

실제로 본편에서도 다들 그 돈을 빨리 회수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그 돈을 누군가 발견해버릴까봐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도 그 증거이며 처음부터측에서 주장하는 그 내용은 그 잘 숨겨놓은 돈을 회수하여 달아나지 못했다. 인거지 돈을 제대로 숨기지 못했다는게 아니다.

그리고 "왜 갱단이 해체되고 아서가 사망한 뒤 8년이 지난 시점에서 마이카는 따로 갱단을 차려 블랙워터 신문에 그들의 악행이 대대적으로 보도될 정도로 당대 최악의 범죄집단 수괴로 활동하는게 가능했으며 연방수사국은 이런 공공의 적을 사살한 존에게 포상금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아무런 영장 발부도 없이 불법적으로 존의 가족들을 납치해 존에게 사법거래를 맺을 것을 강요하며 협박하고, 사법거래 내용에 따라 존이 일을 모두 마치자 약속을 위반하고 존을 암살해 자신들이 저지른 일련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인멸했냐?" 라면서 마이카가 배신자가 아니냐 하는 주장은 배신자가 맟다고 보는 의견에서 나온 "핑커튼이 왜 이럴 때, 저럴 때엔 쳐들어오지 않았느냐를 따지는 건 굉장히 비현실적인 주장인게 범죄 근절을 한답시고 무식하게 아무때나 범죄 조직의 본거지에 마구잡이로 쳐들어가는 권력기관은 당연히 없다."라는 파트로 반박이 된다.

생각해보면 그 시점 마이카는 오드리스골과 반 더 린드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1편에서의 빌 이전 최악의 범죄자로 군림했으며 최종전 해보면 알지만 그 병력도 상당한데다가 아예 보안관도 잘 오지 않는 구석진 설산의 산가에서 본진을 차리고 추적이 쉽지 않은 곳에 숨어있으며 눈에 불을 키고 찾아다니던 세이디마저 탈주한 클리크를 추궁해서 겨우 알았던걸 보면 아직 마이카의 본진 위치에대해 모르거나 안다고해도 병력도 상당해서 막무가내로 공격하지 못했던것뿐일수도 있다.[99][100]

그리고 애초에 마이카건과 무관하게 존은 반 더 린드의 측근 중 하나로 2편에서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그렇지 2편에서 실행한 열차강도와 은행털이에 가담한 그 자체로 이미 사형판결을 받아도 놀랍지 않은 중범죄자다. 그런 그를 마이카 하나 잡았다고 봐줄 이유는 없으며[101] 존의 초월적 무력을 보면 마이카와 무관하게 로스에게 존은 죽일 이유가 있는 표적이다. 특히 생포하려고 경고도 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이미 로스 본인도 직접 상대하기 버겨워한 을 다 잡은 상대를 상대하는데 통상적인 범죄자 상대하듯 상대할 이유도 없으며 당연하지만 그 시대에 미란다 원칙 따위는 없다. 경고는 그냥 생포할 마음이 있을때나 해주는 것이고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면 고작 사면장이야 고위직인 로스에게는 그냥 무시하고 싶으면 무시하는 그런것에 불과하다. 당장 같은 제작사가 만들었고 같은 세계관인 gta5에서도 마이클이 fia습격을 스티브의 지시대로 다 마치고 사전에 약속한대로 사면을 보장해줘야하는데도[102] 약속을 무시하고 유인한 다음 체포를 시도한걸 생각해보자. 로스도 비슷한 마인드로 존을 대했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특히 범죄자를 잡고나서 서류 관련 언급이 있는데 자기가 올린 서류내용에 가장 성가신건 존인건 덤이다. 즉 로스에게는 존은 마이카랑 무관하게 죽일 이유가 로스가 잭한테 말했듯 그간 존이 살아온 인생 때문에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이카에게는 손 하나 대지 않고 마이카를 죽인 존을 찾아서 기어코 추적해서 죽음으로 몰았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그건 존이 꼬리를 너무 길게 뻗은거다.

애초에 마이카정도의 거물을 쏴죽인 인물이 누구인지 로스가 협력관계가 아니더라도 로스 정도면 반드시 추적할 이유가 있는데[103] 그간의 행적을[104] 생각해보면 걸릴만 해서 로스에게 존이 추적당한거라고 보는게 자연스럽다. 게다가 존은 자연스럽게 가명을 대는 다른 갱단원과 달리 8년이나 지났음에도 짐 존 밀튼 이라는 일개 목장주마저 수상하게 여길 가명이나 댈정도로 꼬리 지우기에 소질이 없는 장면이 나오며[105] 아예 대놓고 농장을 구매하기 위한 대출을 받을때 대놓고 본명을 말해주는 모습을 보였고 현상금 사냥꾼일을 하던 세이디는 바로 존임을 눈치채고 연락을 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오히려 그동안 그 별별짓을 다해도 운좋게 다른데 집중하던 로스의 시선에서 벗어났지만 마이카 사살을 통해 마이카에게 집중된 로스의 추적망에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존이 뻗은 꼬리를 천천히 쫓아서 도망치지 못하게 침착하게 추적했다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다.

특히 처음부터측에서 주장하는 "일단 애초에 작중 내내 현상금 사냥을 진행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아서와 존부터가 범죄자다. 이런 식이면 애초에 아서와 존이 현상금 사냥을 한다는 게임 시스템부터가 모순이다. 범죄자를 즉결처분하는 프리먼 보안관이 있는 텀블위드에서도 존은 멀쩡하게 현상금 사냥을 수행한다."는 대목은 게임의 시스템은 주를 넘으면 이전에 들린 주에서 마을 한복판에서 총기난사로 시민들을 도살해도 다른주로 건너가면 더이상 추격하거나 증원병력을 부르지 않으며 그러한 게임의 시스템의 모티브는 각 주에서 범죄자가 나와도 주를 건너가면 주 경찰이 잡을 수 없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수사국이 있는 미국이라는걸 간과한 내용이다.

왜 프리먼 보안관이 존의 현상금 사냥을 방관하냐고 묻는다면 간단하다. 몰랐으니까. 알았더라도 관할 구역 혹은 그가 소속된 주에서 깽판친게 아닌 범죄행각인데 뭘 하겠는가?
프리먼의 관할구역에서 설정상 아직 존이 깽판을 치지 않았으며 설령 더치 갱단소속으로 깽판을 쳤던적이 있다고 해도 최소 9년이상[106]지난 뒤인 시점에서 잡을 범죄자가 넘치는 프리먼 보안관이 갱단원 하나하나를 일일히 기억하기에는 한계가 있고[107] 다른 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존과 아서가 미치지 않고서야 보안관 앞에서 자신이 더치 갱단 소속이였다고 입을 털지 않을테니 그냥 넘어간거지 로스처럼 그간의 범죄 행각을 눈치채고 있으며 연방수사국의 일원으로 모든 주에서 일어난 범죄 행위를 처벌할 권한이 있는 상대가 쫓아온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이다.

그리고 첫 현상금 사냥을 할때 보이는 반응을 보면 급하니까 일단 너가 누구든 지금은 바빠서 신경 안 쓴다 이정도지 너가 얼마만큼의 현상금이 붙은 범죄자인걸 알고 있으며 자기 관할구역에 해를 끼치는데도 봐준다는 뜻은 아니다. 인게임에서도 마을에서 보안관들이 보자마자 누군지 알고 바로 체포를 시도할만큼 깽판을 쳐서 범죄자인걸 들킨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현상금 사냥 자체가 막히는걸 잊지말자.

여담으로 왜 마이카를 죽인게 존인데 포상금을 주지 않느냐고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본인이 죽였음을 입증할 증거를 가져오지 않았으니까. 레데리2와 온라인 모두 인게임에서 죽이든 살리든 일단 현상범을 가져와야 돈을 주는데 마이카의 시체는 그대로 방치되었으니 존이 마이카를 죽였다는 증거가 없는데 왜 돈을 주겠나?

작중 유이하게 존이 마이카를 죽였다는걸 아는건 로스와 아처 포트햄인데 이 둘마저도 처음부터 물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존을 찾아낸 다음부터는 이 두 사람이 사건의 진상을 동네방내 광고할 이유가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보자.

마이카가 부하들이 다 죽었음에도 자신를 죽이러 온게 분명한 존에게 '함께 하자, 우린 꿈도 있도 돈도 있다'고 한 것, 그리고 자신이 '더치와 함께 한다'고 말을 한 것도 연방수사국 요원들이 헤이겐 산에 도착하기까지 기다렸다가 존과 더치를 한번에 넘기려는 수작이 아니냐고 하는데 애초에 1900년도 초기에 휴대전화도 없고 딱히 통신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1막에서 그 더치 갱단원[108]도 진절머리내는 설산에서 빠르게 내려가서 로스에게 연락한 다음 지원군을 끌고 당장 코앞에 총탄이 오가게 생긴 상황에 처한 자신을 구하러 올거라고 생각하고 배짱이를 부린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세이디를 인질로 잡았고 더치가 자기와 같이 존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느긋해졌다고 보는게 자연스럽다.[109]
게다가 해당 대사에서 꿈과 돈이 있다고 했지 부하들의 유무를 언급한적이 없기도 하고 당장 본편에서의 오드리스콜도 거점 몇개를 1~2막에서 조졌다고 조직이 조져진것도 아니고 두목인 오드리스콜이 죽고나서도 발렌타인 북부의 농장에서 잔존 병력이 여전히 있었다는점을 생각해보면 털린 거점은 마이카에게 그냥 거점 하나에 불과하다는 배짱이로 해석하는게 더 자연스럽다.[110]

특히 처음부터 측에서 "작품 내내 마이카가 보여준 그의 비전과 이상은 오로지 폭력을 저지르는 것에 있는데, 그 뜻을 함께할 이들이 이미 모두 죽었고 당장 자신도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가 말하는 꿈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는 대목은 이상한 내용인게 적게 잡아도 자금은 6만 달러나 남아있고 그나마도 모든 부하가 다 죽었다고 장담도 못하는데 정말 다죽었다고 해도 그게 마이카에게 무슨 상관인가? 그 설득이 먹힌다면 존과 더치가 마이카 본인과 같이한다는 것이다. 애초에 8년전 마이카에게 최악의 루트인 아서가 높은 명예+자금 확보를 위해 내려가는 루트로 진행해도 눈 하나를 날려먹고 혼자 남은 상태에서도 그 세력을 모았는데 그까짓거 다시하면 그만이다 라는 배짱이라고 해석하는게 제일 자연스럽다. 당장 마이카와 비슷하다고 평가되는 gta의 트래버도 자기 사업이 몇번 경찰에게 엿먹었다고 해서 사업을 접고 도망치지 않았던걸 생각해보자.

고로 1편에서 존이 보여준 활약상과 마이카와 더치의 무력을 보면 무력적 기반은 충분하며 자금도 충분하니[111] 그깟 소모품 부하들은 오드리스콜이 본편에서 했던것처럼 다시 긁어모으면 된다고 생각했을 수 도 있다. 합리적으로 말이 되나? 싶겠지만 마이카는 합리적인것을 생각하는 정상인이 아니다. 그가 정상인이면 8년전에 그토록 도발했던 존이 지금 일시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풀려나고 나서도 자기 편이 되어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을것이지 않겠는가.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마이카가 살인부터 강도까지 살면서 수백 가지 나쁜 짓은 다했지만 배신만큼은 정말로 억울했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마이카가 정말 배신했다고 한다면, 8년 후까지 더치와 함께 행동하고 있는 것이 어떻게 해도 설명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존이 마이카를 찾았을 때 돈은 이미 찾은 상태였다. 게다가 이때 마이카는 "우리에겐 돈도 꿈도 있다"며 더치와 목표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며 더치도 이에 반박하지 않는다. 처음부터가 됐건 도중부터가 됐건 더치를 배신하려 했다면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8년간 함께하지 않았더라도 더치가 존을 배신자로 의심하는 대사를 하며 너와 같은 목적으로 왔다고 언급하는 것과 존의 설득 이전까지는 마이카를 겨누지 않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이카를 쏘면 즉시 존을 쏴죽인다는 점[112]을 보면 적어도 막 만난시점에서는 존과 달리 마이카를 처단하기 위해 온것이 아니라 그냥 돈을 찾아 왔을뿐이거나 빈털털이 신세니 마이카가 가진 갱단의 돈을 몰래 빼돌리기 위해 잠시 같은편인 척 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한 마디로 더치가 존의 호소에 설득되기 전에는 존[113]과 더치[114]는 그때 동상이몽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게다가 잘 생각해보면 더치가 정말 존 처럼 마이카를 쏴죽이려고 왔다면 왜 마이카의 부하들은 멀쩡하게 경비를 서고 있으며[115] 오두막 근처에 마이카의 부하들의 시체 하나 없는지에 대한 이유가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

에필로그 덕분에 마이카의 배신의 진실은 더더욱 꼬이게 되었지만, 락스타에선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유저들의 상상에 맡겼으므로, 이런 것을 상상해 보는 것 또한 게임의 재미 중 하나이다.

어쨌든 마이카 본인의 무대 조성이나 게임의 연출은 위의 가설들 중에서 첫 번째, 구아르마 이후에서부터 배신했다는 얘기와 가장 잘 들어맞고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그렇게 받아들이기 가장 쉬우니 설령 실제 배신자가 아니었어도 배신자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은 마이카의 자업자득이 되겠다.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종합해 봐도 직접적인 마이카의 배신은 기정 사실에 가깝다. 그가 핑커톤의 사주를 받았던 안 받았던 더치를 꼬드겨 갱단을 위험에 빠트린 건 사실일 뿐더러, 실질적인 분쟁의 씨앗 대부분을 만들었다. 정말 마이카가 핑커톤에 붙지 않았다고 가정하더라도, 마이카는 무법자로서의 이상이 완전히 무너진 채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극복하지 못해 판단력이 0에 가까워진 더치를 꼬드겨 갱단을 파멸로 이끈 악인이자 아서의 앞길은 방해한 빌런임에는 틀림없다.

6. BGM

Blessed Are The Meek?
마이카를 구출하는 미션인 온유한 자에겐 복이 있나니?에서 나오는 BGM. 웨스트 엘리자베스 지역의 지명 수배 BGM을 편곡했다. 광기에 찬 마이카의 모습을 보여주듯이 낮고 소름끼치는 부분과 광기에 찬듯 경쾌한 게 특징. 마이카가 무기 찾는답시고 집에 들어가 사람을 죽이고 나올때는 창문에 피가 튀는 씬과 매우 어두운 분위기의 BGM이 나온다. 후반에 마이카와 헤어질 때는 아서와의 미래를 암시하는마냥 천둥이 치고 날씨가 어두워지는데 이에 맞게 BGM도 후반은 매우 어둡다.
An American Pastoral Scene

마이카와 함께 역마차를 터는 미국의 목가적인 풍경 미션의 BGM. 약 19분 30초부터 들을 수 있다. 윗 곡과 비슷한 느낌이나 중반부부터 느낌이 다르다.

7. 기타



[1] 반 더 린드 갱단 단원들의 체격.[2] 작중 스토리 챕터 1에서 호제아의 언급으로 6월이라 했고 아서와 마이카 본인이 갱단에 들어온지 6개월이라 했으니까 챕터 2로 넘어가는 시점도 몇달이 흐른 시점이니 1899년에 반 더 린드 갱단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3] 검은 몸에 하얀 얼굴을 가진 수컷 미주리 폭스 트로터이다.[4] L.A. Noire에서 할런 폰테인을 연기했다.[5] 비열하고 잔인한 마이카의 성격을 훌륭히 연기해내 악플 테러를 받았다고 한다. 다만 재밌는건 하술될 바와 같이 해당 성우 또한 마이카를 싫어한다는 것이다.[6] 더치와 콜름은 각자의 방식으로 은퇴를 시도했다.[7] 그나마 데이비 캘린더의 죽음을 듣고는 '걔는 쓸만한 건맨이었는데'라며 아쉬워한다.[8] 블랙워터 페리 강도, 르모인 중앙은행 강도, 앤즈버그 콘월 대치[9] 생 드니 군용 열차 강도[10] 오드리스콜과의 평화협상, 임무 <어여쁜 마을에서의 산보>[11] 세이디의 남편인 제이크 애들러였다.[12] 이 때부터 추가 총집이 해금되어 쌍권총을 사용할 수 있다.[13] 혹여 마이카가 더치의 신임을 잃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더라도 마이카/조/클리트 vs 하비에르/빌 vs 아서/존 구도가 된다. 더치가 어디에 붙더라도 마이카는 머릿수에서 지지 않게 된다.[14] 스샷에서는 멀쩡한 상태에서 존과 재회하는 모습인데, 명예가 높은 상태에서 금을 되찾으러 가는 루트를 골라서 엔딩을 보았을 경우 마이카는 아서의 반격에 왼쪽 눈을 잃고 에필로그에서 눈에 흉터가 남은 애꾸눈으로 등장한다.[15] 이미 잘 먹고 잘 사는 중인 거대 갱단 보스 마이카에게는 더치같은 늙다리 편집증 총잡이가 필요 없겠지만, 그의 목에 걸린 현상금은 분명히 매력적이었을 것이다.[16] 자동으로 데드아이가 활성화되고 몸통에 조준이 잡히는데, 오른손에 들고 있던 권총의 한 탄창이 전부 빌 때까지 난사할 수 있다. 어느 부위를 쏘건 즉사 판정은 없다. 그런데 조준점을 머리로 올리고 쏴버려도 똑같은 컷신이 재생되는 바람에 모드로 머리를 터트려도 컷신 재생까지 살아있다.[17] 블랙워터를 안 털어도 이미 멤버 전원이 서부로 떠나 정착할 수 있는 규모의 자금이 있었다.[18] 사이드 미션에 등장하는 다른 네임드 NPC들이 이벤트 판정으로 죽을 때와 동일하게 시체 판정이 소실되어 있어서 어깨에 들쳐매거나 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런 이벤트 시체와 동일하게 오브젝트 판정은 남아 있어서 화염병을 그 위에 던져 훼손하는 건 가능하며, 이 상태에서 다시 한 번 멀리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없어진다.[19] 존 마스턴의 경우 "그 오드리스콜 자식을 받아주는 게 아니었는데!" 하고 험한 말을 하긴 하지만, 존으로 에필로그 시점에 동료들의 무덤에 성묘를 하는 도전과제에 키이란의 무덤도 포함되는 것으로 봤을 때, 마이카처럼 진지하게 키이란을 배신자로 몰아가려는 게 아니라 그저 오드리스콜의 급습으로 정신 없는 와중에 홧김에 내뱉은 말에 가깝다.[20] 당시 인디언을 비하하던 명칭. 찰스는 흑인과 인디언 혼혈이라 당연히 이 말에 민감하다.[21] 찰스가 거의 던지는 수준으로 마이카를 날려버린다.[22] 스페인어 발음으로 '메히코'라고 말한다.[23] 은근히 배신을 암시하는 대사.[24] 건초를 가저다 놓으러 가면 호제아는 자기 말인 실버 달러에게도 주라고 부탁하고, 빌은 슬쩍 귀찮은 일 부탁하는 식으로 자기 말도 챙겨주라고 말하지만 마이카만은 거만함과 비아냥 일색이다.[25] 거절당하고 괜히 아서한테 뭘 보냐면서 쟤가 네 여자냐며 시비걸기도 한다.[26] 마이카가 말하길 제니는 마이카 벨 4세를 짊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27] 아서가 더치를 거스른 것은 세 번으로, 해당되는 임무는 <면회 시간>, <나의 마지막 아들>, <레드 데드 리뎀션>이다. 이 중 더치를 막아서려 시도한 것은 <레드 데드 리뎀션> 하나로, 너무 늦었다.[28] 아서 모건은 4개의 엔딩을 가지고 있고, 사이드 스토리에서 가능한 모든 선행은 옵션이다. 고명예+구출엔딩에서조차 아서는 '존이 이겼고 우리 모두는 아니다'라 말하니, 이 시점에서 아서는 일단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인생의 마지막을 잘 장식했지만 어찌됐건 마이카는 살아있는건 마찬가지다.[29] 물론 결과적으로는 블랙워터 페리 강도, 르모인 중앙은행 강도 때보다 더 처절하게 망하고 더치 갱단은 이날 전재산이 불탄채로 모두가 흩어지며 해체된다.[30] 챕터 6 '친선 방문' 미션에서 아서와 더치, 마이카가 레비티커스 콘월을 만나러 향할때 아서와 더치가 티격태격하는 대화 내용에서 아서가 '너희 둘이 블랙워터에서 저지른 짓 때문에'로 운을 떼며 일이 악화되고 있는 원인이 마이카에게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한다. 물론 더치는 그 시점에서 이미 마이카에게 홀라당 넘어가 아서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귓등으로 흘려넘겼다.[31] 블랙워터 페리사건, 스트로베리에서의 학살이 그 예시. 최대한 빠르고 조용히 돈 모아서 사라져야 할 상황에서 불필요한 소동을 놀라운 규모로 일으킨 결과, 공권력의 이목이 반 더 린드 갱단에 집중되었다.[32] 서브레딧이 삭제되었다.[33] 밥을 만드는 피어슨이나 일을 주관하는 수잔은 그렇다치고, 엉클이나 특히 스완슨 목사는 정말로 잉여전력인데도 데리고 다녔다.[34] 고란이라는 친구와 그의 무리들이 자신의 친구와 이웃들을 죽인 것에 대해 복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정작 니코와 버니처럼 해당 일에 전혀 연루되지 않은 다른 친구들까지 통째로 팔아먹었다.[35] 참고로 아서를 죽이려드는 내내 아서를 비난하고 한 마디도 지지 않으려 하던 마이카가 이 말에는 단 한 마디도 덧붙이지 못한다. 더치도 마찬가지.[36] 이 또한 "모두가 우리를 쫓는데 하나라도 우리를 포기하게 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걸어봐야 하지 않겠나?"라던 그의 대사와는 정반대다. 결과적으로는 더치, 존, 핑커튼까지 그를 찾아왔다.[37] 이 또한 '우연찮게도 마이카가 그토록 싫어한 군식구들은 나중에 결핵에 걸린 아서가 자신의 손으로 정리하게 된다'는 긍정측의 문장과는 배치되는 모습이다. 아서가 직접 내쫓은 멤버는 스트라우스 밖에 없으며, 다른 멤버들은 아서가 '새 인생을 살라'면서 도피를 권유했거나, 아서의 권유와는 상관없이 자기들이 스스로 나간 것이다. 심지어 스트라우스도 냅두면 자기 발로 나가는지라 딱히 아서가 건들것도 없다[38] 당연하지만 그냥 단순히 눈에 띄어서 그랬을 것이다. 가장 먼저 총을 쏜 놈이니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39] 'cad5150'이라는 유튜버의 영상. 여러방향에서 본 마이카가 션을 죽인 저격수를 사살하는 장면을 뽑은 gif 이미지. 자세히 보면 마차바퀴를 고치는 척한 총잡이도 바로 사살해버린다.[40] 붉은색 해골이 박힌 그립의 검은색 더블액션 리볼버 2정. 총신엔 본인이 직접 적은건지 Vengeance is hereby mine(이로써 복수는 나의 것) 이라는 삐뚤빼뚤한 글귀가 적혀 있다. 무척이나 애용하는 물건인지 탈옥하는 와중에도 중요한 물건을 놓고 갈 순 없다며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가면서 챙기러 갈 정도이다. 심지어 구아르마에 표류했을 때도 장비하고 있을 정도. 그리고 인게임에서 마지막 퀘스트를 하면 루팅이 가능한데 성능이 데미지가 일반 풀강 더블액션보다 높고 명중률이 낮은데 그럼에도 정밀하게 마지막 결전을 빼면 대다수의 상황에서 백발백중인걸 보면 그의 리볼버 다루는 실력이 얼마나 높은지 알수있는 부분이다[41] 아트워크 속 모습은 세이디의 아트워크와 마찬가지로 스코필드 리볼버 2정을 들고있다.[42] 아서와 호송마차를 털 때도 마차 위에 놓여있던 랭카스터 리피터를 본인 스타일이 아니라며 아서에게 양보한다.[43] 엄밀히 말하자면, 마이카는 권총을 제외한 다른 총기류는 잘 다루지 못한다. 챕터 1의 레비티커스 콘월이 누구? 미션 도중 갱단원들이 열차를 향해 난사하는 장면에서 마이카 벨은 카빈 리피터를 쏘는데, 리피터의 레버액션을 제대로 당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영상 속 맨 왼쪽 인물이 마이카 벨)아서은 고사하고, 갱단 내 비전투원인 캐런이나 수잔보다도 못하다. 그래서 캐런과 틸리조차 서는 보초도 서지 않는다. 캠프 내에선 보초용 리피터가 따로 존재하는데 이걸 한번도 안잡는다. 딱 한번 구아르마에서 표류할 때 보초를 맡는데, 이 때 총을 잡는 자세가 아주 잘못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44] 락스타게임즈는 원래 게임 내 최종 미션에서 시스템상으로 최종보스 격 캐릭터를 스토리 강제 진행을 위해 플롯 아머를 걸어 놓기로 유명하다. 즉 이때는 서사 진행을 위해 더치 등장 이전까지 죽이지 못하게 막아놓은 것이라 다이너마이트를 던져도 안죽는다. GTA 산 안드레아스, GTA 4, GTA 5가 대표적이다. 데드아이 & 결투 시스템으로 처단하는 레데리 1편은 제외.[45] 만약 트레버가 소시오패스가 아니었다면, 드높은 악명을 제외하면 결국 일개 강도에 불과한 마이클이나(사실 마이클도 올스테이트 퀴터백으로 뽑혔을 정도로 재능있는 운동선수였다. 부상만 아니였으면 메이저리그, 진짜 안풀렸어도 유명한 마이너리그 선수나 코치가 됬을수 있는인물이다.) 빈민가 출신인 깡패인 프랭클린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46]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모습이 게임 내에서 종종 보인다. 근데 가끔씩 캠프 내에서 신문을 읽기도 하는걸 보면 글을 읽기는 읽는 듯[47] 트레버로 처음 플레이하는 파트에서 유대계 혈통인 로스트 폭주족 갱단과 히스패닉 갱단 아즈테카즈를 전멸시킬때 그들의 인종이나 혈통을 비하하는 욕설은 하나도 뱉지 않았다.[48] 현대 미국이라 딱히 어디 출신인지 상관은 없지만, 폴란드계 미국인은 옛날 아일랜드인과 싸잡혀서 '하얀 흑인' 취급을 받던 시대가 있었다.[49] 심지어 자신과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하비에르한테도 멕시코로 꺼지면 안되냐는 무례한 드립을 치고 당시 하비에르의 상황을 보면 멕시코로 돌아가면 바로 사형이다. 사실상 하비에르에게 나가 뒤지면 안되냐? 말 밖에 안된다, 레니에게는 검둥이라고 까고, 찰스는 레드스킨이라고 까며, 션도 아일랜드 개자식이라며 깐다. 션의 고향인 아일랜드가 당시 어떤 상태였는지를 생각한다면, 한국의 조센징에 준하는 심한 욕설이다.[50] 시리즈 A 습격에서도 론이 트레버에게 꽤 당했을 텐데도 트레버가 위험하다며 트레버를 지켜달라고 하면서 피날레가 시작된다. 이후 론은 트레버에게 해고를 당했지만 그래도 트레버와 엮인 인물 치고는 굉장히 좋게 끝난 걸 보면 트레버가 론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51] 트레버는 배신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마이카가 트레버의 옆에 있었다면 이미 인간 스튜의 재료로 사용되었을 확률이 높다. 더치 또한 나의 마지막 아들에서 아서를 버리고 갔기에 더 설명할 필요 없고, 누가봐도 같은 갱단원조차 도망가거나 떠날 정도로 경멸을 이끌어내는 일을 저질렀는데, 미쳐버린 더치를 불신하는 아서와 존을 포함한 단원들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삐뚤어진 충성심으로 대놓고 시비를 거는 하비에르, 빌에게도 최소한 좋은 소리를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트레버가 왜 그렇게 동료조차 도망갈 정도로 미쳐 날뛰는 거냐며 더치에게 따지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레드 데드 리뎀션 미션에서 더치와 아서 파벌로 갈렸을 때 트레버였다면 고민도 안하고 아서와 존의 편에 섰을 것이다.[52] 동생이라 부르는 이유는 아서가 마이카보다 두 세살 어리기 때문이다.[53] 갱단 내 중진이며 3인자인 아서에게 더치에게 했던 것처럼 나름 립서비스를 했지만 일을 벌일 때 자신과는 다르게 안 좋은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거나 항상 신중한 아서를 보고 그동안 본인이 익히 명성으로 알고 있던 이미지인 끝내주게 악명높은 총잡이 아서가 아니라 그냥 약아빠지고 겁쟁이같이 구는 샌님으로 보고 그 이후부턴 대놓고 무시한다. 다른걸 떠나서, 아서와 방향성이 애초에 맞지 않았으니 아무리 아서가 뛰어난 건맨이었다 하더라도 언젠간 터질 도화선이었던 셈.[54] 특히나 이건 이미 호제아와 아서가 벌이는 조금 못해도 뒷탈 걱정 없는 건수를 물어왔었는데도 기어이 밀어붙였다.[55] 특히 서양권에서 어린애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면 마이카가 얼마나 개쌍놈인지 알 수 있다. 부하인 클리트가 말리려다 발을 빼버렸을 정도니. 오죽하면 어린아이를 못죽이게 시스템 적으로 막혀있다. 심지어 놀리거나 욕을해도 말이다. 그래도 적대시하기나 밀쳐버리기는 할 수 있다.[56] 대표적으로 GTA 5마이클 드 산타트레버 필립스가 있다.[57] 위선적인 정상인 포지션은 악덕 석유 기업가인 레비티커스 콘월이 담당하고 있다. 앤드류 밀튼에드거 로스는 갱단 출신 주인공 입장에서는 성가신 적이지만, 사사로운 감정을 뒤로 하고 공공의 관점에서 보자면 법치국가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과도기 시대에 꼭 필요한 '질서의 수호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더치의 일갈처럼 실제 역사상의 핑커톤이나 게임상의 핑커톤 둘 다 제도와 법치의 이름 아래 고용주인 자본가들의 편에 서서 약자들의 분노를 기꺼이 짓밟았던 존재들, 다시 말해 용역깡패로서의 행보를 무시할 수 없는 집단이다. 그러므로 어디까지나 선악과 옳고 그름을 떠나서의 미국이란 나라의 '질서와 치안'에 기여한 자들 중의 하나라 보아야 어폐가 없을 것이다.[58] 더치의 현상수배 포스터도 얻을수있다.[59] 그래서 레드 데드 시리즈 위키에는 캐릭터 문서 서두에 'Micah Bell III (referred to simply as Micah Bell)'이라고 기록하고 있다.[60] 마이카의 말에 의하면, 에이머스는 자신이랑 매우 비슷하지만 줏대가 없는 겁쟁이라고 한다. 물론 마이카의 인성이나 동생에 대한 악감정 때문에 고의적으로 폄하한 가능성이 높으며, 한평생 범죄자로 살아온 아버지 & 자기 형제랑 달리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고 잘 살고있으니 마이카 따위보다 훨씬 나은 인간이다. 오히려 그런 막장 부모 밑에서 일반인의 삶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부터가 놀라운 일이다.[61] 이 미션은 더치도 죽일 수 있다. 둘 다 같은 유튜버가 올린 영상이다. 다른 게임도 하지만 레데리2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외에도 잘 안 죽는 맷집을 이용해서 괴롭히는 영상도 있는가 하면 아예 미션 실패까지 하면서 죽이는 영상도 있다. 보안관 사무소 탈옥 이벤트를 이용해서 더치만 죽일 수 있는 영상도 있다. 다만 마을 일정 범위 밖으로 나가면 더치 시체가 사라진다. 아서가 죽는 '레드 데드 리뎀션' 미션도 죽일 수 있다.[62] 근데 아서가 악인이자 범죄자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마이카가 당시 기준에서 선인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아서보다 더 악질인데, 작중 총 하나 찾는답시고 마을에서 대학살극을 벌이거나 인종차별은 예사로 하고, 막판에는 여자 어린이를 죽이려다가 그걸 막으려던 클리트와 갈라섰다. 그리고 아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적어도 나름대로 선행을 하며 그동안의 죗값을 조금이라도 갚고자 노력하다 장렬히 죽는 부분적인 갱생이라도 할 수 있지만 마이카는 NPC이나 보스 캐릭터임을 감안해도 그런 게 사실상 없다.[63] 파일:매력남마이카.jpg[64]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밀튼과의 대결에서 아무리 발악해도 아서는 밀튼이 겨누고 있는 총을 밀어내지 못한다. 아서도 죽음을 짐작하고 아비게일이 총쏘기 직전 눈을 감는다.[65] 밀튼은 더치 갱단에 대고는 '체포하겠다, 당장 손들고 나오라'고 외치지만 그 즉후 옆에 있는 부하에게는 '5초만 세고 끝내버려라,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줘라'라고 지시한다.[66] 마이카는 이미 예전부터 현상범으로 등록되어 있었으며, 그 때문에 미국의 보안관들이 자신이 마이카를 잡아 사형대에 세우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스트로베리에서 체포 및 수감된 후 사형을 대기하고 있었다. 이걸 더치가 아서에게 시켜서 겨우 탈옥에 성공한 것이다. 에필로그 엔딩 이후 시점에서도 현상금 제도가 쭉 유지되는 것을 보면, 당대 사회의 기준으로 봤을 때 존이 마이카를 사살한 건 불법적인 사적제재나 살인 범죄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살할 것이 권장되는 무법자 현상범을 사살해 공적을 인정받아야 마땅한 정의로운 행동인 것이다. 한 마디로 연방수사국이 잡으라는 범죄자는 안 잡고 오히려 비호해주고, 그 범죄자를 잡은 시민을 역으로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다. 물론 존도 범죄 전력이 있긴 하지만 이것과는 별개의 문제고, 그 범죄 전력이란 것도 사법거래를 통해 사면해주기로 한 게 연방수사국이다. 그런데 그것마저 어기고 쳐들어가 존을 불법적으로 살해한 것.[67] 존이 연방수사국의 일을 돕는 대가로 죄를 사면받는다는 약속.[68] 다만 캠프에서 다른 동료와 술자리를 가지고 나서 뻗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무섭게도 이 경우에도 눈은 뜬 채로 뻗는다.[69] 다만, 챕터 1에서 수잔이 마이카에게 빌 옆에서 자라고 하는 걸 보면 마이카가 자는 모습이 연출상 거의 구현되지 않은 것 뿐이지 스토리상으로는 잠을 자지 않는 것은 아니다.[70] 추운 곳에서는 사체의 부패 속도가 따뜻한 곳에 비해 느리긴해도 2주 정도가 지나면 부패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데, 마이카의 사체에 머리카락과 수염, 심지어 안구까지 멀쩡하게 보존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2주조차 안 지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독 미션에서 마이카 등장 직전에 나타났던 쥐, 혹은 까마귀 등의 동물들이 파먹어 훼손된 흔적조차 없다.[71] 로스와 포드햄이 수소문 하는 과정에서 발렌타인의 살롱, 르모인 주의 어느 길목 등이 나온다.[72] 게임상으로 가보면 건설 노동자들의 휴식용 텐트가 모인 곳이다.[73] 존에게 자신의 모든 동료가 전멸당해서 믿을 구석이 아무데도 없는데 이런 소리를 한다. 챕터6 마지막 장면에서 동료도 뭣도 없이 이 악물고 아서를 죽이려들며 더치를 포섭하는 데 실패해 혼자 성질을 부리던 것과는 정반대되는 여유로운 태도다. 이 점에서 연방수사국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존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생긴다.[74] 에필로그의 엔딩은 마이카와 더치, 주인공이 1대1대1로 결정적 순간에 대면했다는 점에서 아서가 사망 직전 더치에게 호소한 장면과 여러모로 비슷하다. 그 당시에도 더치는 아서의 호소에 흔들려 마이카를 버리고 홀로 떠났는데, 에필로그에서 존의 말을 듣고 마이카를 다시 한 번 버린다. 그리고 아서와 존에게는 'Son'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마이카에게는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다. 심지어 '마이카를 쏘면 즉시 존을 쏴죽인다'는 그 장면에서도 존을 쏘자마자 'Oh, Son...'이라는 표현을 쓰며 즉시 절망한다.[75] 더치는 톨 트리즈 인근에서 목격됐다는 내용 한 줄만 신문에 실려있는데, 이는 레데리1에서 더치가 반란군 수괴가 되어 톨 트리즈에 기지를 세우게 되는 걸 암시하는 내용이다.[76] 더치 포함 24명[77] 물가상승률 적용시 현재 기준 한화로 약 22억~27억원[78] 물가상승률 적용시 현재 기준 한화로 약 3억 3천만원[79] 분명한 건 밀튼이 마이카를 첩자라고 밝혔다는 것, 몰리가 아니냐고 반문하는 아서에게 친절하게 아니라고 설명해준다는 것, 그리고 이다.[80] 그러면서도 존한테는 더치와 함께 하기로 했다며 꿈도 돈도 있다고 회유하는 건 덤이다. 평소에는 돈과 살육만 밝히지 꿈 같은 단어는 입에 올리지도 않던 마이카인데 갑자기 더치마냥 꿈 팔아먹는 걸 보면 이런 태도로 미루어보아 더치를 팔아먹지 않은 것도 더치를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갱단 시절에 자신을 가장 굳게 믿고 지원해준 사람이 더치인만큼 이용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81] 인게임상에서 더블액션 리볼버나 피스톨은 커녕 제일 느려터진 싱글액션 리볼버인 스코필드 리볼버나 라매트 리볼버로도 낼 수 있는 연사속도다[82] 중범죄자라면 외국인이라도 무조건 사형을 해버릴 정도로 극단적인 국가인 중국조차도 최소한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 영장을 발부해 체포한 뒤 법원에서 재판을 열어 선고를 내린 후에 사형을 집행하지 경찰이 용의자를 발견 즉시 사살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로스는 갱단도 아닌 연방수사국 국장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이런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조차 전혀 안 거치고, 미성년자를 납치해 감금하고, 용의자도 수배자도 무법자 신분도 아니며 자기가 범죄경력 지워주겠다고 '먼저' 다가가 '사법거래'라는 법적 절차에 따른 계약을 맺어 법적으로 보호해줄 의무가 있는 사람인 존을 자기 심기에 거슬린다는 이유 하나로 배신해서 쏴죽여버린 것이다. 현실이었으면 아무리 100년 전 미국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면 로스 본인이 중범죄자 신세였다.[83] 아서와 존도 신문에 더치 갱단 일원이라든가 신원 미상의 인물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소개되지 마이카처럼 실명 풀 스펠링 박아가며 소개되진 않았다. 다시 말해 전성기 시절 더치급으로 악명을 떨친 건데 이런 마이카는 잡으려는 생각을 안했고 남은 전투원 중에 유일하게 민간인으로 살고 있는 존을 잡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생각했다? 주객이 전도되도 한참 전도된 것이다. 존을 이용해 빌, 하비에르, 더치같은 남은 멤버들을 소탕하려고 오랜기간 계획을 짰다고 치더라도 그것 때문에 그동안 실시간으로 폭탄테러 일으키고 시민들 학살하고 은행 털어대는 마이카를 손 놓고 있었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는 행동이다.[84] 레데리1에서 등장하는 건 델 로보가 아니라 Banditos라는 다른 갱이다.[85] 앤드류 밀튼의 증언, 맹인 거지의 예언, 미국의 독 미션에서 등장하는 쥐, 마이카를 연기한 배우 피터 블롬퀴스트의 퍼포먼스 등[86] 배신 얘기를 한 건 아니지만 마이카를 연기한 배우 피터 블롬퀴스트도 비슷한 맥락에서 마이카가 악인은 맞지만 게임 스토리의 궁극적인 악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유인즉슨 아서는 자신의 행동에 반성을 하는 캐릭터고, 주인공으로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악행을 할지 선행을 할지 여부가 달려있지만 마이카는 자기 행동에 반성도 없고 결코 개선되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즉 본작 서사의 핵심은 아서의 도덕성과 플레이어의 선택이라는 것.[87] 실제로 해당 임무에서 탈취한 서류를 기반으로 그 고생을 다하면서 벌인 정유소 습격을 벌이는 미션인 나의 마지막 아들 퀘스트를 마치고 털어먹은 콘월의 자산은 고작 6천달러인데 5천달러의 아서와 최소 1천달러에 두목인만큼 아서보다 더한 금액이 걸려있을 더치의 몸값을 합친것보다 그닥 나을게 없다. 거기에 작중에서 늘 탐내던 블랙워터의 돈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쪽이 정말 핑커튼이라면 고용주인 콘월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 좋은 짓을 하면서까지 얻은 고작 6천 달러짜리 채권 나부랭이보다 규모가 크다. 특히 게임 내내 콘월의 사업을 등쳐먹어서 벌은 돈 보다 블랙워터의 더치갱의 재산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 마이카 본인이 틈만나면 그 돈 찾으러 가자고 징징댄다는 것과 더치갱 붕괴 이후 그 돈을 기어코 손에 넣었다는점을 생각해보자.[88] 마이카가 최대 8년간 탕진했음에도 찰스와 세이디 그리고 존이 나눠가져도 2만 달러가 들어올만큼의 거금이다.[89] 아서의 시체를 확보하지 못한 본편과 달리 진짜로 아서와 더치를 사살했다는 증거가 될 시체가 있으니까 그 둘의 현상금을 "덤으로" 받는게 가능하다.[90] 특히 핑커튼이라면 상관인 밀튼과 로스의 위치는 몰랐다 치더라도 더치가 직접 콘월을 만나러 간다면서 콘월을 대면하거나 그 근처에서 총질할거라는걸 유추가능한 말을 전혀 더치가 마이카에게 감추지 않는데도 전혀 당황하긴 커녕 말리는 아서를 비웃기까지한다.[91] 특히 구아르마 이후 스파이가 맟다고 해도 구아르마부터 협조적이였다면 처음부터 측 주장은 아무 의미가 없다. 처음부터 스파이인건 아니니 말이다.[92] 특히 아서가 진입하기 전 진입한 세이디를 굳이 쏴죽이는게 아니라 생포하는 장면을 생각해보자.[93] 그 전까지는 정반대로 마이카가 더치에게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고 부추기고 더치는 존을 의심하게 되고, 아서는 이 세 번째 의견처럼 지나치게 무리한 계획 때문에 뒤가 밟힌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94] 그럼 몰리는 뭐냐는 질문은 애초에 그녀는 밀튼에게 어쩌다가 들어온 추가 정보에 불과하다. 애초에 그가 몰리를 잡았다가 풀어준 시점에서 유용한 점이 없어서 그런것이니 그녀가 죽든 말든은 더이상 밀튼에게 이제 전혀 중요한 사실이 아니다. 그동안 그들이 어디 숨었고 그 아지트를 다시 이용 가능할지 여부가 중요할뿐이다. 자신이 거기서 죽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더더욱 그러하다.[95] 특히 이때 마이카의 위치를 보면 더치와 아서보다 뒤에 있을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는데 정면이라면 무리지만 뒤에서 급습이라면 마이카의 실력으로 상대해볼만한데 그러지 않고 그냥 지시대로 가버렸다 심지어 이때 정말 내통한게 맞다면 자기 신분을 입증해줄 밀튼과 로스가 눈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도 말이다[96] 마이카가 배신자가 맞는다면 생드니의 기차역으로 간 갱단 인원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 받은 핑커튼에게 전원 체포돼야 앞뒤가 더 맞다. 핑커튼과 군인들이 자기 봉급을 실은 열차를 순순히 털려줄 이유가 없고, 이미 반 더 린드 갱단은 체포 당하고 사형 선고를 받을 껀덕지가 넘쳐나기 때문. 또한 밀튼의 말을 들은 아서가 그 말에 대해 폭로하느라 시간이 끌려서 반 더 린드 갱단이 열차 강도 이후 도망칠수 있는 시간을 놓쳐버렸다. 폭로하느라 시간이 끌리지 않았다면 이미 비버 동굴 근처의 거의 다 정리 해놓은 짐들을 마저 정리하고 도망칠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생드니에서 보급품 및 인력을 보급받기로 한 열차가 생 드니역을 무정차 통과한 것을 보면 정보가 세어나가서 그런것일 수 도 있다.[97] 이미 콘월에게 수없이 갈궈지던 상황에 심지어 고용주인 콘월이 사망하기까지 하였다. 마이카가 카리브 해에서 빠져나온 직후부터 자백하고 협조 했다면 더 이상 뜸들이지 말고 체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럼에도 콘월 사후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비버동굴을 급습하는데 특히 있었다에서 나오는 라케이 사건은 굳이 마이카가 배신자가 아니더라도 빌이 술집에서 갱단원을 수소문했으니 그걸 통해 알수 있는 위치였기도 하며 이후 더치갱단이 라케이에서 비버 동굴로 이주한 다음 얼마나 많은 깽판을 쳤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면 이상할만큼 늦은 타이밍에 공격을 걸어온거다.[98] 실제로 빌도 더치 일당을 언급하며 자신을 사로잡은 현상금 사냥꾼에게 입을 턴적이 있지만 배신자 취급받지 않는다는걸 생각해보자[99] 당장 본편에서도 오드리스콜이 설산같은데도 아니고 대놓고 발렌타인 근처에 병력을 대동하고 숨는 아지트도 있었으며 아서 일행이 거길 습격했으나 오드리스콜을 못잡은걸 보면 마이카도 비슷하게 어디있는지 몰랐거나 한번의 공격으로 사살 또는 체포할 자신이 없어서 확실하게 조지기 위해 병력을 모으며 대기하던 상황일수도 있다.[100] 특히 1편에서 빌은 최소한 자기 본거지를 숨기려고 그 추운 설산에 숨는 노력을 한 마이카와 달리 대놓고 범죄 조직을 운영하며 대놓고 노출된 요새에서 거주하면서 신문에서 '악명높은 빌 윌리엄슨 갱단에 대한 호외'라고 호들갑을 떨만큼 전국적으로 깽판을 치고 다녔고 더치는 아예 연방정부에 반역행위를 준비하였는데 2편에서의 핑커튼의 상위호환의 무력집단인 법무부 수사국의 고위직으로써 2편에서의 밀튼 이상의 위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본인들이 직접 나서서 미리미리 처리한게 아니라 한참 두다가 존을 보내서 차도살인지계를 사용한것처럼 마이카도 비슷한 방법으로 처리할 생각이라면 본편에 나온것처럼 조용하게 대응하는게 자연스럽다. 특히 주 책정 가능 현상금인 300달러를 초과하여 1000달러이상의 현상금을 가진 더치가 분명 자기보다 정보수집에 더 유리하며 눈에 불을 켜고 마이카를 찾아다니던 세이디마저 어딨는지 모르던 마이카에게 클리크를 심문하는 과정도 없이 존 일행보다 더 빠르게 방문한것과 1편에서 하비에르 빌 그리고 멕시코 권력자의 히트맨인 하비에르마저 모르던 더치의 위치를 로스가 알아내서 존을 보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들을 이용하여 1편처럼 마이카를 상대할 생각일지도 모른다. 앞서 말했지만 로스는 1편에서 나왔듯 범죄자의 손을 빌려 를 죽이고 바로 치워버릴만큼 차도살인에 매우 능숙한 상대다[101] 당장 본편 현상금 퀘스트중에 존을 연상시키는 현상범이 고작 25달러 현상금인데도 기어코 수사기관에서 어디쯤 사는지 추적하여 감을 잡았고 끌려가고 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교수형된다는걸 생각하면 존 정도의 중범죄자는 충분히 시간이 지나도 잡을 가치가 있는셈이다.[102] 오죽하면 데이브 노튼이 약속을 지켜야한다며 상관인 스티브에게 총부리를 겨눌정도다. 이쯤되면 로스가 약속한 사면이랑 권위가 비슷하거나 떨어진다고 해도 별로 아쉽지 않다는 증거이다.[103] 레데리 세계관에 아서와 존보다는 못하지만 아직 멀쩡히 살아있으며 국세청 직원들을 쓸어버린 거물급 범죄자 온라인 주인공과 다른 반더린드 갱단원 특히 1편에서 마이카처럼 신문에서도 주목할정도로 거물인 빌 윌리엄슨과 남미 독재자의 전속 히트맨이 될 하비에르처럼 강자는 아직 많으니 누구인지 추적할 필요가 있는건 당연하다.[104] 여러곳을 떠돌며 아비게일이 총만 들어도 화낼정도로 사고를 쳤으며 그 탓에 외국에서도 적응을 못해서 결국 블랙워터로 오게 됬다고 유추가 가능한 대화도 있다. 실제로 8년이나 지났음에도 원한 때문에 보복하려는 상대가 나오는 퀘스트도 있다는걸 생각해보자.[105] 다른 갱단원들은 미리 준비한 가명을 자유자제로 사용하며 우편물 담당 가명을 아예 따로 둘정도로 정체 감추기에 능통한 모습과 짐 존 밀튼이라는 일개 목장주도 의심하고 은행직원도 이름은 두개인데 과거는 없다며 농담할 수준의 가명을 대는 존을 비교해보자[106] 존은 1년전을 배경으로하는 레드 데드 온라인에 등장하지 않음+8년[107] 심심하면 튀어나오는게 델로보 같은 갱단인데 이들이 아예 요새까지 가지고 개틀링건을 배치할정도로 규모가 만만하지 않은걸 다니다보면 알 수 있으며 1년전을 다루는 온라인에서는 아예 연방 보안관을 잡아다가 처형시키려고 하는등 그보다 더한 모습을 볼 수도 있다.[108]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인간흉기 아서와 짭밥 최고 수준의 멤버인 호제아도 산 하면 지긋지긋하다는 반응을 보인다.[109] 실제로 포섭을 시도하는건 1대1로 첫 대면했을때가 아니다. 그때는 아비게일을 창녀라며 조롱하며 먼저 선빵을 날리며 존의 데드아이로도 대응이 안될만큼 빠르게 공격을 퍼부어대다가[117] 더치의 난입으로 세이디를 인질로 잡아버리고 더치가 자신과 함께 존을 겨누는 가장 이상적으로 유리한 상황일때 하는 대사다. 이정도면 존이 아니라 존과 마이카보다 유능한 총잡이로 묘사되는 아서 모건이라도 뒤집을수 없는 상황이였고 더치가 존의 호소에 설득되지 않았다면 존과 세이디 그리고 찰스는 설산에서 다같이 죽는거였다. 고로 생존은 이미 확보된 상태에서 돈도 있고 포섭에 성공하면 앞에 언급한 2명을 끼고 시작하는거다. 돈도 있고 꿈도 있다는 대목 그대로 정확하게 맟는 내용이라는거다.[110] 오드리스콜이 죽고나서도 일부 조직이 남은 것과 달리 마이카 갱의 잔재가 없다고 하는 반론은 오드리스콜은 2인자가 살아남았고 마이카는 2인자인 조가 먼저 죽어버렸던게 문제라는걸 간과하는 내용이며 그 2인자가 죽어버리니 오드리스콜도 소멸하였다는걸 간과한 내용이다. 실제로 1인자와 2인자까지 다 사망해버린 오드리스콜은 망하고 죽은 1인자를 대체할 2인자가 생존한 생드니 마피아는 더치 갱단이라는 재앙에 당하고도 에필로그에서도 여전히 강성한 세력을 가졌다는걸 생각해보자[111] 존 일행이 3등분했음에도 2만 달러가 들어왔으니 존 일행이 가져가는게 가능한 금액만 쳐도 6만 달러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아서 12명을 잡아다가 납품해야 그 돈이 나온다는거다.[112] 처음부터 측에서는 존을 쏘자마자 "'Oh, Son...'이라는 표현을 쓰며 즉시 절망한다."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존 마스턴이 다음 사격을 시도할 틈도 없이 바로 발포하여 존을 죽인다는 것을 간과하는 내용이다.[113] 마이카에게 복수를 한다.[114] 돈과 범죄를 위한 밑천이 필요하다.[115] 정황상 2인자로 보이는 조가 대놓고 마이카 근처 오두막이 아니라 한참 떨어진곳에서 튀어나오는데 정말 더치가 존처럼 마이카를 공격했다면 그도 마이카를 도우러 가야했는데 정작 다른데에서 나온것을 생각해보자[116] 마이카가 스트로베리 감옥으로 잡혀가기 전에 볼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거의 베이지 색 바지만 입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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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오죽하면 이때 데드아이를 쓰면 중간에 강제로 풀려버린다 진짜 마이카가 작정하고 존이 대응하지 못할만한 속도로 공격을 퍼부었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