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마 휘틀리 Alma Wheatley | |
사망 | 1966년 6월 |
직업 | 전업주부, 베스의 매니저 |
가족 | 올스턴 휘틀리 (배우자) 엘리자베스 하먼 (입양아) |
취미 | 피아노 연주 |
담당 배우 | 마리엘 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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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퀸스 갬빗>의 등장인물.2. 상세
베스의 양어머니. 중년의 전업주부로, 남편인 올스턴 휘틀리는 항상 출장을 나가있기 때문에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에 자식을 잃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집안의 공백을 채우고자 아이를 입양하길 희망했으며, 베스를 고른 이유는 그녀가 영특하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1] 외로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술로 해소하기 때문에 건강도 좋지 못하며, 알코올 의존증 증세를 보인다. 본래 전업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희망했으나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꿈을 포기했던 과거가 있으며, 피아노 실력은 상당하나 집에서 취미로만 치고 있다.3. 작중 행적
처음엔 베스의 체스에 대한 열정을 시덥잖은 것으로 치부하거나, 베스가 학교에서 입을 옷이 없어 함께 간 쇼핑에서 세일 코너에 있는 싸구려 옷을 대충 골라주는 등 다소 관계가 어색했으나, 베스가 혼자 켄터키 주 대회에 나가서 우승하고 상금을 타 오자 생각을 바꾼다. 또한 남편인 올스턴이 덴버의 일 때문에 집을 아예 떠나버리자[2] 베스에게 더 좋은 어머니가 되고자 마음을 먹으며, 이는 두 사람의 관계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된다. 초창기에는 베스의 활동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진다기보단 상금, 그리고 해외 여행을 다닐 기회 때문에 동참한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후 차차 베스의 열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고, 베스를 감정적으로 지지하며 진심으로 딸로 여기고 아끼게 된다.[3] 베스의 삐딱한 성격 때문에 몇 번 마찰을 빚기도 했으나, 베스도 휘틀리 부인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진심으로 가족으로 여긴다.
베스와 함께 멕시코에 갔을 때 고등학교 시절 펜팔이었던 멕시코인 마누엘을 만나 새로운 사랑을 찾는 듯 했으나, 얼마 안 가 헤어지고 만다. 베스에게 위로를 받으며 회복하는 듯 했으나, 갑작스럽게 호텔 방에서 알코올성 간염으로 요절하게 된다. 남편인 올스턴은 부인의 부고 소식을 듣고서도 무관심했기 때문에 베스가 장례식 관련 처리를 하고 홀로 귀국해야 했으며, 집에 혼자 남게 된 베스는 커다란 상실감을 겪게 된다.[4]
4. 기타
- 감독이 퀸스 갬빗을 드라마로 제작할 때 앨마 휘틀리 역에 마리엘 헬러같은 사람이 캐스팅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이를 들은 스태프가 그냥 마리엘 헬러를 캐스팅하자고 말했고 감독은 이 말을 듣자마자 마리엘 헬러에게 바로 캐스팅 제의를 했다.
실제로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일 줄 몰랐다고.
- 작중 베스가 자신의 양어머니가 죽고 난 뒤에도 그녀에 대한 애정은 여전한지 체스 대회에서 타온 트로피를 그녀의 피아노 위에 장식해두었다. 또한 양어머니가 주로 입던 잠옷을 아끼며 종종 입는 모습이 나왔다.
[1] 입양 당시 베스는 이미 청소년이었는데, 나이 많은 고아를 입양하길 희망하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에 나이를 몇 살 아래로 속여서 입양되었다.[2] 법적으로 결별했다는 식으로 언급되지만 집은 여전히 올스턴의 소유인 듯.[3] 체스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으나 베스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어느 정도 룰을 익히기도 하고, 경기에 대해 조언은 못해주지만 수양딸의 매니저 역할을 열심히 한다.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베스가 러시아 어학반에서 만난 남자와 첫 관계를 가질 때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하고 쿨하게 넘길 정도.[4] 올스턴은 몇 년이 흐른 시점에서 잠시 재등장하는데, 오랜만에 본 베스를 생판 남 취급하며, 자신이 베스에게 집을 가져도 좋다고 해놓고선 자신이 돈이 궁해서 집을 팔아야겠으니 나가라고 생떼를 부린다. 이 때 올스턴은 양녀인 베스는 물론이고 부인에게도 애정이나 관심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대놓고 밝히며, 부인의 피아노 연주도 단순 소음으로 취급하는 등 인간 말종이었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휘틀리 부인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집을 남에게 줘버릴 생각이 없었던 베스는 자기 돈으로 집을 사버리고, 잔금에서 휘틀리 부인의 장례 비용은 제할 것이라고 말하며 면박을 주자 이에 올스턴은 황급히 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