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박
엎어 놓은 컵 세 개, 그릇 밑에 구슬 같은 작은 물건을 숨기고 돈을 건 사람이 보는 앞에서 요리조리 섞은 후 구슬이 있는 곳을 맞히는 게임. 맞히면 돈을 몇 배로 돌려주고, 틀리면 돈을 가져가는 식이다.트럼프 카드에서 검은 그림 카드 두 장과 빨간 그림 카드 하나를 빼서도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주로 쓰리-카드 몬테(three-card monte)라고 한다.[1] 프랑스에서는 '작은 컵' 이라는 뜻의 Bonneteau를 쓴다. 이는 카드를 잘 집기 위해 가로로 구부려 놓기 때문이다.
중국의 도박 压宝(yābǎo)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1.1. 현실
확률이나 기대값 이전에 이걸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대개 뭔가 사기를 친다. 막상 구슬은 어느 컵 밑에도 없다거나, 어느 한 쪽에 표시를 쪼오그맣게 표시를 한다거나,[2] 구슬의 위치를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등... 공을 말랑말랑한 스펀지로 만들어서 고를 때 다른 컵에 슬쩍 넣기도 한다. 이건 애초에 마술사들이 대놓고 트릭을 공개할 정도로 전형적인 사기다. 만에 하나 신의 손이나 매의 눈을 가져서 왕창 따도 털린다. 돈을 들고 가면 같은 패들이 골목 어디서 기다리다가 따면 슬그머니 나타나 협박해서 싹 가져가 버린다. 잃으면 뭐...위의 기술 말고도 오가는 사람 많은 곳에서 도박성 게임을 하면 이를 야바위로 정의할 수 있다. 요즘에는 경찰에게 딱 걸려서 끌려가기 때문에 거의 없다.
야바위를 치는 사람들을 낮잡아 부르는 말로 "야바위꾼"이라 하며, 그 구성원 중에는 바람잡이가 있다. 바람잡이의 뜻은 "야바위꾼이나 치기배 따위와 짜고, 옆에서 바람을 넣거나 남의 얼을 빼는 구실을 하는 사람."
사실 속임수가 없이 정식으로 해도 아주 불리한 게임이다. 보통 야바위는 건돈의 두배를 주는데, 확률은 1/3이다. 환수율[3]이 고작 66.67%에 불과하다.
경찰청 사람들 편에서도 해당 소재를 주제로 한 에피소드들이 나온 바 있다.
2. 속임수
유래는 위의 도박이다. 단순히 상대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전투력 차이를 보이는 상대방에게 전투력 상승과 직접관계가 없는 트릭을 이용하여 이기는 것을 야바위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긴 쪽에서 보면 치밀한 두뇌 플레이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진 쪽에서는 뭔가 사기를 당한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트릭이 허무하면 허무할수록 진 쪽이 받는 충격은 배가 된다.특히 능력자 배틀물은 상대방의 강력한 기술을 어떻게 파훼하느냐가 승부의 양상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치열한 전투지만 실상은 야바위꾼끼리 벌이는 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래에 있는 죠셉 죠스타의 상징과 같은 것이다.
강아지들도 야바위를 좋아하는데, 토토라는 강아지가 가장 유명하다.#
2.1. 관련 인물
- 그리스 로마 신화
- 시시포스 : 올림포스 신들을 여러 차례 엿먹인 전과가 있다.
결국 제대로 걸려서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지만... - 헤르메스 : 제우스의 자식이자 그의 전령이다. 올림포스의 신들 중 손꼽히는 트릭스터로, 도둑질과 거짓말, 통수 치기에 능하다. 태어나서 반나절 만에 형인 아폴론의 소를 훔쳤고, 이를 알아챈 아폴론이 길길이 날뛰자 거짓말로 뻔뻔히 응했다. 결국 제우스 앞에서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해야 했다.
- 노 게임 노 라이프의 소라 : 동생인 시로가 분석과 정면대결에 특화되어 있는 반면 이쪽은 야바위에 특화된 게이머라고 한다.
드물게 1번 항목에도 해당되는 사례 - 녹정기의 위소보
- 머털도사 시리즈의 머털
- 봉신연의의 태공망 : 봉신연의가 소년 점프에 연재되는 소년만화가 아니고 피카레스크인가 싶을 정도로 태공망은 요괴보다 더 사악한 야바위를 친다.
- 솔로몬
- 스타크래프트 2의 알라라크
-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토프
- 은하영웅전설의 양 웬리 : 제국군 사이에서의 별명이 야바위꾼(ペテン師)이었다. 엘 파실 전투,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을 보면 그가 어떤 야바위로 은하제국군에게 빅엿을 먹였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때 나온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후 한 잔의 홍차는 양 웬리의 유명한 야바위 중 하나다.
- 우에키의 법칙의 모리 아이 : 우에키 코우스케나 사노 세이치로 또한 머리싸움에 강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들이 가진 능력 응용과 전투 센스, 근성 측면이 두드러져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리고 야바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악이 빠져 있으니...
- 이사부 : 우산국을 정벌할 때 배에 나무로 만든 사자상을 실어 우산국 사람들에게 “만일 항복하지 않으면 이 짐승을 풀어 밟아 죽이겠다.”라며 협박했다. 이에 겁먹은 우산국 사람들이 항복하였고, 바야흐로 우산국은 한국 역사의 일부로 포함된다.
- 잭 스패로우
- 북두의 권의 쟈기
- 돌격 남자훈련소의 남작 디노
-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죠셉 죠스타[4], 쿠죠 죠타로[5], 히가시카타 죠스케[6], 다니엘 J. 다비[7]
- 포켓몬스터 SPECIAL의 블루, 골드
- 바키의 모토베 이조
- 이정훈 : 참고.
- 1박 2일 - 최재형
- 김슬기(유튜버)
[1] 실제로 서양에서는 거의 모든 야바위나 도박을 monte라고 한다.[2] 카드는 약간 구부려서 다른 카드와 구분을 하는 등.[3] 베팅했을때 베팅금 대비 돌려받을 금액 비율[4] 소년 만화 최초의 야바위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중 세계관 최강의 생물체를 야바위로 날려버리는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5] 스타 플래티나가 사기적인 전투력을 가진 스탠드라서 죠셉만큼 부각되진 않지만, 전투력이 제한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종종 사용한다. 러버 소울과 은두르와 다비 더 갬블러와의 싸움이 대표적. 참고로 죠타로에게 야바위를 가르친게 다름아닌 죠셉이다. 옐로 템퍼런스를 피해 도망칠 땐 "죠스타 가문 특유의 싸움법"이라는데, 당연히 원조는 죠셉.[6] 죠셉의 사생아, 아예 둘을 엮어서 '야바위 부자'로 칭하기도 한다.[7] 이쪽은 직업자체가 갬블러고 속임수는 들키지 않으면 속임수가 아니란 입장이라 각종 경악할 만한 눈속임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