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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디스토피아, 러브 코미디 |
작가 | 아카기 히로타카 |
삽화가 | 시모츠키 에이토 |
번역가 | 이은주 |
출판사 | 쇼가쿠칸 대원씨아이 |
레이블 | 가가가 문고 NT노벨 |
발매 기간 | 2012. 07. 18. ~ 2016. 07. 28. 2015. 06. 15. ~ 발매 중[1] |
권수 | 11권 (完) + 단편집 1권 9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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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모네타에 자유를!”
일본의 디스토피아,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작가는 아카기 히로타카(赤城大空), 삽화가는 시모츠키 에이토(霜月えいと).제6회 소학관 라이트 노벨 대상 우수작 수상작이다.
2. 줄거리
<공서양속건전육성법>이라는 모든 성표현을 금지하는 법률이 시행된지 16년째 되는 근 미래 일본을 배경으로, 이 법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테러리스트) SOX[2]에 소속된 소년소녀들의 투쟁기? 매권마다 벌어지는 런닝맨 시츄에이션이 볼거리?
이 법이 입안되기까지의 과정이 어땠냐면, 녹화, 촬영, 알람, 통신, 도서 열람 등 온갖 기능이 집약된[3] 초고성능 단말기 PM을 보급해 도서 시장을 파탄낸 다음 필요 없어진 것들을 대신 처분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외설 도서를 싹싹 수거해 분서해버리고, 대략 전부 없어졌다고 판단되자 일제 포맷으로 단말기에 옮겨진 외설 자료를 한꺼번에 소멸시켰다. 그 후 국민들이 시간이 지나 순응하자 현재의 공서양속건전육성법이 완성된 것. 정치적 무관심이 낳은 폭거인 셈이다. 전 국민은 목에 국가가 장치한 일종의 도청기를 장착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조금이라도 외설적인 단어를 입에 담는 순간, 경찰이 들이닥치게 된다. 심지어는 손짓도 감지하여 손으로 야한 그림을 그린다거나 하면 감지돼서 잡혀간다.이 때문에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대단히 기초적인 성지식조차 모르고 생활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며, 그들에게 여러가지 음란물을 배포하여 계몽시키는 것이 레지스탕스 SOX의 주 활동목적. 당연하게도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 이것은 대단히 강력한 테러 범죄로 분류된다.[4]
사실 섹드립에 가려져 있어서 알아차리기 어려운데 자세히 따져보면 이 세계는 그야말로 상당한 디스토피아, 전체주의, 좀 더 심하게 말하면 파시즘 체제인 것이다. 마치 1984[5]를 보는 것처럼 사람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고 더구나 그 수단으로 신체에 도청기를 장착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그 장소도 인체의 급소인 목 부분이다. 몇몇이 그걸 주도하는데 사람들은 세뇌라도 된 건지 거기에 대해 별 불만을 못 느끼는 터무니없는 세계다. 미성년자도 섹드립 잘못 치면 집행유예도 건너뛰고 바로 징역형이라니 이건 뭐...[6] 작중에서 카죠 아야메가 "섹드립이 살인보다 위험한 세계라니 이상하잖아."라고 말하는 것에서부터 세계관이 얼마나 막장으로 가는지 알 수 있다. 정부가 극단적인 금욕주의 정책을 펼친다는 점에서 영화 데몰리션 맨의 세계관과도 비슷하다. 아닌 게 아니라, 이 두 작품 속에서 사회돌아가는 모양이 아주 비슷하다.
말할 필요도 없이 헌법 위반이 한둘이 아니다.[7] 알 권리, 표현의 자유, 행복추구권, 거주이전의 자유, 법률우위의 원칙, 법률유보의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비례의 원칙 등 위키에 등재된 웬만한 헌법이나 법률 및 관련 원칙은 죄다 위반했다고 보면 된다.[8]
이후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이 사회를 만든 흑막은 일본 정부보다 더 큰 존재이며, 목적은 인류의 생식활동을 통제하는 식으로 세계를 정복하고 우생학을 기반으로 자신의 일족만 우수한 인간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3. 발매 현황
일본의 가가가 문고 레이블로 발매됐다. 2016년 2월 11권으로 완결되었다.한국어판은 NT노벨 레이블로 2015년 6월 발매됐다. 번역가는 이은주.
시모네타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는 한국 넷슬랭 중에는 섹드립에 가까우나,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었다. 섹드립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정발명에 붙이기 좀 난처하여 순화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줄임말로는 한국어로 야존세, 일본어로 시모세카가 있지만 사람들이 시모세카 대신 시모네타라고 하는 바람에 시모네타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2016년 11월 9권 발매를 끝으로 2023년 1월 현재까지 후속권 정발이 없다. 일본은 옛~날에 완결이 난 상태. NT가 자주 하는 정발 절단인 모양이다. 알라딘에서 검색해보면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4. 특징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도쿄도 청소년 보호 조례 개정안을 기본 소재 삼아 등장한 작품 같은데, 후속권으로 넘어갈 수록 적군파나 금주법 등 온갖 정치, 역사적으로 위험한 소재를 마구 갖다 쓰고 있다. 홍성은 왈, "혁명주의적 계몽소설", "20년 전이었다면 이 책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국가안전기획부에 끌려갈 레벨". 주인공 일행은 정부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다. 1987년 민주화 이전 같았다면 이적표현물로 몰릴지도 모르는 내용이다.왜인지 원작보다 만화판을 통해 이 작품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누님 전문(?) 상업지 작가 유즈키N'이 작화를 담당했기 때문이기도 하고,'섹드립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따분한 세계-보X편'이라는 비범한 제목이 붙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9] 비범한 제목과 작화가의 네임밸류에 비해 수위는 그다지 높지 않으니 그쪽 방면의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이 작품 자체가 벗기기보단 규제에 대한 풍자와 섹드립으로 특화된 작품이다.
5. 등장인물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등장인물 문서 참고.6. 설정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설정 문서 참고.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8. 기타
- 이 긴 제목을 네이버에 검색하면 검열삭제되어 나온다. '야한'이 19금 키워드로 인식되는 듯. 네이버에서 이 작품을 검색할 때는 앞의 '야한'을 빼자. 그럼 제대로 나온다. 현재는 검열되지 않는다.
- 최근 한국에서 여성가족부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방송통신위원회의 2019년 인터넷 검열 사건, 인터넷 검열감시법 시행 사태 등 과도한 검열과 젠더갈등[11],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원흉인 후진적인 성 배척 문화의식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성에 대한 것을 일절 금지시키고 탄압하는 이 라이트노벨의 세계관 설정이 회자되고 있다.[12]
[1] 사실상 발매 중단[2] '섹스가 가장 많은 날은 X마스'의 이니셜로 SEX의 가운데를 가린 모양이 되도록 만든 역 두문자어다. 국내 정발판 기준으로는 '섹스 횟수가 제일 많은 날은 X마스'. 어떤 자막판은 O 부분을 오지게라고 표현했다.[3] 심지어 배터리 교환에 대한 언급도 없다.[4] 현실에서도 범죄긴 한데, 대한민국 기준 경범죄처벌법 제 3조가 발효 중이며, 최대로 집행해도 60만원 이하의 과태료 정도로 끝난다. 하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그 정도로는 절대로 안 끝난다는 것이 포인트다. 현실이 단순한 성범죄자라면, 이쪽은 최악의 테러리스트로 분류한다는 점.[5] 실제로 1984 같은 감시사회 일보직전인 미쳐버린 세계관이다.[6] 게다가 이게 법률에 규정된 것도 아니고 조례로 규정된 것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법체계에서 조례로 할 수 있는 최대한도의 제재수단이 과태료다. 이건 대통령령까지 동일하다. 하지만 과태료 처분을 받더라도 여기에 이의제기를 하면 행정청이 아니라 약식재판으로 법원이 담당하기 때문에 꼭 법률이 아니더라도 판사를 만날 수는 있다.)[7] 대한민국 현행 헌법 기준이든 일본국 헌법 기준이든.[8] 그것도 여기 적힌 원칙들은 대부분 민주주의 및 법치주의의 핵심요소 뿐이라 국민투표로도 개정이 불가능한 조항들 뿐이다.[9] 사실 만화편(まんが篇)의 화(が)를 자주규제표시 ●로 가려놓아 まん●篇으로 써 놓은 것이다.[10] 여담으로 그 2권 표지에 문장 중 샤바두비 터치 굿타임이라는 가면라이더 위자드가 떠오르는 문장이 있다.[11] 여기서는 주로 성 상품화 관련 이중잣대.[12] 다만 작중의 일본이 이렇게 된 이유가 정치적 무관심이라는 점은 한국보다는 일본의 입장에서 더 경각심을 가져야 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