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명 | 어반스트라이커즈(Urban Strikers) |
설립년도 | 2011년 |
활동지역 | 서울(주로 청파동), 전주, 부산 |
SNS | / / SEOULPIRATES(자체 커뮤니티)[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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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1년에 설립된 비영리 예술활동 단체.매우 느슨한 룰과 두루뭉술한 조직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이는 처음부터 경직된 한국 사회와 기존 예술단체들의 안티테제를 내세우며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300명 이상의 많은 멤버수에 더하여, 특정 분야에 치우지지 않는 모집 덕에 거의 모든 예술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어반스트라이커즈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자체적인 공연이나 행사, 옷 제작, 카페와 바 운영 등 강력한 로컬 문화로 자리 잡아가는 중이다.
다양한 분야와 문화권을 포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태생이 그래피티, 스케이트보드 계열에서 시작한 덕에[2] 스트릿아트, 스트리트 패션 등 도시의 뒷골목에서 발달한 서브컬쳐의 색을 강하게 띄고 있다. 이는 상징색인 블랙 컬러, 번개와 해골 로고, 제작되는 의류 등 외형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1.1. 역사
2011년에 '어반스트라이커즈 서울'이 만들어졌다.처음부터 다른 도시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며, 그냥 서울이라는 도시 이름을 붙이고 활동하고 싶었다고 한다. 슬로건은 '서울의 해적선'으로, 자유와 멋을 가치로 각자의 목표를 찾아 함께 항해한다는 의미다.
2019년에 '어반스트라이커즈 전주'가 만들어졌으며 슬로건은 '전주의 도깨비'. 가장 한국적인 도시 답게 한국의 전통적 상징을 자주 사용하며, 지방도시 특유의 눈치보기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감함'을 주제로 활동한다.
2024년에 약 10여명의 멤버로 '어반스트라이커즈 부산'이 만들어졌다!
슬로건과 활동 모티브는 '핵잠수함'
2017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어반스트라이커즈 파리'가 만들어진 적이 있지만 뒤이어 찾아온 코로나로 인하여 프랑스의 활동은 사그라들었다.
현재 회원은 약 300명 정도다.[3]
1.2. 활동회원
1.3. 목적
우리가 사는 도시의 문화를 다채롭게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어반스트라이커즈는 다른 단체와 달리 고유하고 독자적인 문화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작고 강력한 문화들이 우리의 도시 안에 계속해서 생겨나야 한다는 것.이러한 목표를 위해 길거리 예술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것도 특이점이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거리 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겠다는 것이며, 이를 의미하는 번개 상징을 항상 강조한다. [4]
초기 설립 멤버들이 서울의 경직된 도시문화에 문제의식을 갖고 대화를 하다가, 이런 도시 문제를 히어로처럼
1.4. 활동 지역
어반스트라이커즈는 도시문화를 바꾼다는 목표에 맞게 각자의 도시를 내걸고 활동한다. 현재 서울, 전주 두 개의 도시에서 활동중이며, 각 도시의 어반스트라이커즈는 분파나 지부가 아니라 같은 목표와 문화를 공유할 뿐 별개의 독립된 집단이다.로고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 서울
- 해골: 해적처럼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 번개: 사람들의 영감을 일으키는 신선한 충격
- 상징색: 검은색 = 어반스트라이커즈의 기본 색상이자 북쪽의 색상
- 전주
- 도깨비: 전주 고유의 한국적인 매력
- 부채: 전주 사람들의 활동을 떠밀어줄 바람
- 상징색: 붉은색 = 바람을 통해 솟아나는 불길, 남쪽의 색상
- 부산
- 잠수 헬멧 (머구리): 수면 아래 감춰진 힘
- 파도: 해변도시의 상징이자 감춰진 힘이 일어서는 모습
- 상징색: 파란색 = 파도를 의미하며, 동쪽의 색상. 파란(波亂)으로 물결 자체를 뜻하기도 함.
2. 활동
어반스트라이커즈는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 무용, 기획,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직접 기획 또는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나 행사를 기획한다.- 예술프로젝트
단체 스트릿아트 프로젝트나 게릴라 가드닝 등 주로 길거리를 활용한 공공예술을 기획한다.
- 행사기획
멤버중에 DJ, 뮤지션, 랩퍼 등 공연을 원하는 멤버들을 활용하기도 하며, 라이브 드로잉이나 시 낭독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한다.
- 멤버교류
어반스트라이커즈는 친목을 위한 단체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지만, 멤버들간의 시너지를 위해 엠티나 모임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꽃은 도시간 교류인 서울-전주-부산 사이의 커넥션이다.
3. 프로젝트
어반스트라이커즈는 기나긴 활동기간과 많은 멤버수, 그리고 특유의 느슨한 룰로 인하여 수 많은 프로젝트들이 생겨난다. 이를 전부 작성할 수는 없으므로, 정기적으로 자리잡은 주요 프로젝트 위주로 소개한다.3.1. RED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스트릿아트 프로젝트.'작품이 모여 있으면 그게 곧 전시'라는 모토로 100%익명의 길거리 작업을 한 장소에 모여서 진행한다. 다만 익명 작업이기에 기존에 길거리에 남아 있던 스트릿아트 작업들과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빨간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규칙을 정한다. 제목인 RED는 여기서 따온 것.
3.2. PROTO-TYPE
퍼포먼스 아트 프로젝트.스트릿컬쳐 아트 페어인 '어반브레이크'의 초청을 받아 기획한 단체 퍼포먼스 프로젝트다.
- 2022년: 4일간 14~17명의 인원들이 빗자루, 스케이트보드, 물통, 스프레이캔 등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품을 이용해 게릴라 스톰프[5] 공연을 했다.
- 2023년: 드로잉 대결 'WALL BREAKER'에 초대되어 두 개의 벽을 두고 두 팀으로 나누어 라이브 드로잉을 진행했다. 어반스트라이커즈 팀은 깔끔한 모노톤의 스텐실을,
대항군상대팀에서는 컬러풀하고 불규칙한 액션페인팅을 선보여 극과 극의 대비를 보여주었다.
3.3. 청파문화주간
자체적으로 여는 지역축제(?)를 표방한, 로컬 언더 문화 프로젝트. 용산구 청파동의 청파동 삼거리 ~ 청파동 굴다리 일대에 모여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자체적으로 연다. 거리공연이나 대화모임부터 시 낭독이나 밴드공연을 여는 등 극도로 예측 불가하며 마이너한 것이 매력이다. [6]- SUMMER RETURN (2023~2024년)
차고, 작업실 등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근본의 펑크록 공연 + 골목길 페스티벌.
청파동 굴다리를 중심으로 골목길, 카페, 갤러리, 차고에 걸쳐 플리마켓과 DJ부스, 핫도그 부스 등을 운영했으며, 저녁에는 차고의 셔터 문을 내리고 펑크록 공연을 진행했다. 정식 공연장이 아닌 차고에서 열리고, 기업이나 공공의 지원 없이 관객과 뮤지션들만의 준비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초창기 DIY펑크 정신을 서울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3.4. BOLD
2023년부터 열리고 있는 전주의 오리지널 종합 예술 행사.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하이버스튜디오 에서 DJ공연, 트월킹, 비보잉, 라이브드로잉 등 여러가지 공연예술과 함께 작가들의 플리마켓 등을 열었다.
- 지방의 문화행사들이 보통 서울의 팀을 초청하여 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기조에서 벗어나 전주와 전라권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주축으로 공연과 셀러 구성을 하였으며, 예술인들 뿐만 아니라 전주의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진행된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 행사의 주제는 '과감함'으로, 지방의 문화가 서로 서로 눈치보는 분위기로 인해 발전이 어려웠기에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과감한 표현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주의 문화소비층에게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전무후무한 역대급 행사로 남았다. 어반스트라이커즈 전주에서는 'BOLD'를 해당 스튜디오와 함께 파티 브랜드로 지속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 라인업(별표 표시는 서울권 초청 인원)
- DJ : IF, OTAN, THANG, CASHTRAY, KIDMOON*, LOXXEY*
- TWERK : CROWN HIPS
- B-BOYING : SOUL HUNTERZ
- LIVE DRAWING : MAD KIM
- MARKET : MUGAJI, MAD KIM, DENS
3.5. 그 외
- PATH FINDER (2021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마스 패스파인더.
벽화 작업 외에도 음악, 영상을 함께 진행하는 종합예술 프로젝트로 계획되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중단된 안타까운 프로젝트. 참여 인원들 중 유명인으로는 멤버들과 친분이 있는 랩퍼 타이미가 있다.
- WE LIVE IN PAIN (2022년)
종합 전시 프로젝트.
어반이 운영하는 갤러리 공간을 흰 천으로 덮은 다음, 멤버들에게 받은 물건들을 전부 흰색으로 칠해 놓아두었다. 멤버들이 가져온 물건들은 자켓과 신발부터 액자, 그리다 망한 캔버스 등등. 그 중엔 모형해골도 있었다! 갤러리와 오브제 전체에 페인트를 마구 뿌렸던 전시다. 여기까지는 보통의 페인트 스플래시 전시라고 할 수 있으나, 파티를 열고경찰이 왔다모든 오브제를 무료나눔한 것 까지가 전시의 마무리였던게 특기할만 한 점.
===# 년도별 활동 #===
- 2012년
한빛맹아원 환경개선 재능기부 (서울디자인나눔재단) - 2013년
강남구청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 제안 및 진행 (서울디자인나눔재단) - 2014년
길거리 건축 파빌리온 프로젝트 (마로니에공원) - 2015년
아현고가도로 철거 시민페인팅 미술팀 참가 (서울디자인나눔재단) - 2015년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설치미술 기획 - 2016년
용문시장 설치미술 프로젝트 (용문시장) - 2017년
사운스퍼레이드 페스티벌 BASS ZONE 공간 기획 - 2018년
어반스트라이커즈 X 라퍼커션 퍼레이드 퍼포먼스 (홍대거리) - 2019년
어반스트라이커즈 X 환경운동연합 퍼포먼스 (시청앞광장) - 2020년
초현대미술 전시 '초미래전' (양평 카포레 갤러리) - 2021년
화성시 아트테라포밍 프로젝트 벽화작업 (화성시 궁평항) - 2022년
라이브 스트릿 퍼포먼스 프로젝트 'PROTO-TYPE' (COEX, 어반브레이크 아트페어) - 2023년
개러지 펑크 라이브 + 길거리 패스티벌 'SUMMER RETURN' (서울 청파동)
3.6. 보도자료
스트릿 아트를 아트페어 안으로 가져오다 (디자인정글)서울을 바꿔나가는 악당들의 리더 [김성호의 플레이어](파이낸셜뉴스) [7]
빈칸아트페어에 참가한 어반스트라이커즈의 인터뷰(VISLA)
4. 조직문화
- 초 방임 주의
설립 초기부터 자유로운 활동을 강조하여, '활동의 의무가 없는 단체'의 특징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 부분이 어반스트라이커즈가 다른 단체와 가장 다른 점이며, 활동 및 출석을 전혀 하지 않아도 의무 위반 등의 이유로 제명되지 않는다.
- 반말문화
모든 멤버들은 친구라는 모토 아래 반말로 대화한다. 나이도 거의 물어보지 않는 편. 물론 극도로 반말을 어색해하는 일부 멤버들은 아직 존댓말을 쓰는 경우가 있다.
- 길거리문화
창립 초기부터 스케이트보드, 그래피티 등의 길거리 문화에서 강하게 영향을 받았기에 대부분의 활동 모습이 상당히 스트릿하다. 매년 만드는 자켓은 바이커자켓을 모티브로 만들어지고, 멤버들끼리 오토바이 여행을 가거나 단체 그래피티 작업을 나가는 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멋의 강조
어반스트라이커즈의 결성 이유 중 하나는 '만화책이나 히어로물에 나오는 멋진 캐릭터와 단체를 현실에서 만나보고 싶어서'이다. 때문에 회원들에게는 어느정도 멋을 부릴 것이 늘 강조된다.너무 안 꾸미고 편하게 다니면 갈군다
- 레블컬쳐(REBEL CULTURE, 반항 문화)
기존 질서에 순응하기 보다는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순종적인 모습보다는 반항적, 저항적 모습을 갖는다. 즉 '우리는 말 안듣는 불량아들 이지만,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자유롭기에 그런 것이다'라는 것. 선호하는 멋짐 또한 해적이라는 정체성을 내세워 악당스러운 불량한 멋을 추구하고 있다.
4.1. 의류제작
어반스트라이커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자체적으로 의류를 제작하고 모두 함께 입는다. 매년 만들어지는 자켓, 티셔츠 외에도 가방이나 코트 등 상당히 많은 의복류가 제작되는 편. 2020년대 이후로 멤버들에게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 옷 때문에 가입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5. 가입
1년에 한번, 매년 초에 가입을 받는다.[8] 명목상으로는 기존 멤버에게 초대장을 받아와야 하는 초대권 제도로 운영되고 있으나, 여러가지 이벤트를 통해서 초대권을 배포하므로 공개공모에 가깝다. 이벤트는 보통 본인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 등.대부분의 예술단체와 달리 가입에 포트폴리오 제출이나 심사가 없으며, 일단 '전부 받는다'. 상기했듯 자유로운 활동과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며, 활동하는 기간동안 천천히 멤버들과 어울리며 활동 방향성을 가늠해보게 된다. 달리 말하면 활동기간 내내 기나긴 평가를 받는 중이라고 보면 된다. 기회를 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멤버가 있어도 장기간에 걸쳐 가이드 한다.
6. 여담
- 서울시 용산구의 청파동 굴다리 인근에 카페, 바, 작업실 등을 멤버들이 운영하고 있어 이 주변으로 자주 모인다. 어반 잠바나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 '모험'을 높은 가치로 여기는 단체답게 외부활동이 상당히 활발하다. 오토바이를 위주로 탈것 모임을 하기도 하고, 오지로 캠핑을 떠나거나 폐가탐험을 하는 등 예술을 기반으로 한 단체 중에서는 매우 활동적인 편.
- 활발한 아웃도어 활동 탓에 생겨난 어반스트라이커즈만의 고유한 술 문화가 있는데, 바로 청하를 모닥불에 데워 뜨겁게 마시는 것이다. 일본의 사케와 같은 청주기 때문에 평소 데운 사케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위화감 없이 마실 수 있다. 쌀쌀한 바깥 바람과 모닥불이 주는 풍미는 덤.
- 힙합 뮤지션들과 인연이 있는 편이다. 상기했듯 타이미와 함께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여름엠티에 Jeremy Quest가 와서 공연한 적도 있다. 물론 섭외가 아니라 본인이 재밌어 보여서 놀러온 것. 2023년에는 시로스카이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도와주기도 했다.
[1] 이용은 활발하지 않다[2] 최초 설립자인 '지지'부터가 스케이트보드 웹진 THE SKEIT MAGAZINE의 메인 디렉터였으며 초창기 멤버들도 스케이트보드, 그래피티 계열이다.[3] 2024년 기준. 후술할 조직문화의 특징 때문에 모든 멤버들이 모이는 것은 어렵다.[4] 어반스트라이커즈의 핸드사인은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펴는 '샤카사인'인데, 이들은 이를 '번개를 잡고 있는 손의 모습'으로 사용한다.[5] 소품이나 신체로 바닥 등을 두드리며 소리를 내어 공연하는 것. 난타가 유명하다.[6] 오래된 호프집을 통째로 대관해서 어르신들과 함께 힙합공연을 열기도 했다.[7] 권대희 의료사고 및 사망 사건보도로 수술실 CCTV 법제화를 이끌어낸 김성호 기자의 인터뷰 코너다.[8] 보통 2월 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