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2:43:05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등장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본 문서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등장인물들을 설명하고 있다.

1. 플레이어블 캐릭터2. 조연 캐릭터
2.1. 랜스2.2. 사루만2.3. 클라프2.4. 캐러한2.5. 랏자프, 제리온, 고트2.6. 존2.7. 호리스
3. 적대세력
3.1. 프란시스 드 라크로스3.2. 브륌힐트3.3. 트러만3.4. 카로프3.5. 넛갈프3.6. 헤르저3.7. 드레드 포드3.8. 서자인3.9. 패튼3.10. 로디악3.11. 드라이덴3.12. 드라이아
4. 기타 캐릭터
4.1. 패스맨4.2. 카이시라크4.3. 손노리군(리메이크판 한정)4.4. 와레즈 왕국 요정 왕자(리메이크판 한정)

1. 플레이어블 캐릭터

1.1. 로이드 폰 로이엔탈

파일:Astonishia_Story_Lloyd.pn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로이드 폰 로이엔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2. 일레느

파일:어스토일레느.jpg

게임의 히로인. 츤데레로 거침없는 언사와 행동(…)이 일품.

일러스트 때문에 귀여운 마법소녀 같지만 후속작에서 나이가 22세로 상향되어서 로리는 아니다. 젠장 근데 지나스가 더 로리 같은데 이 캐릭터 나이의 5배다. 응?

레벨이 오르면 게임 내 최고 대미지의 정신계 마법(베르디오스)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포트레이트 바리에이션[1]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착용할 수 있는 무기가 많고 직접 전투력도 상당해서 미스릴 클러 두개만 쥐어줘도 어지간한 가로린은 한타에 없애버릴 수 있다. (도스용 게임 기준)

주연이라 그런지 엔딩에서 특별히 언급은 안된다. 스탭롤에 나오는 일러스트를 보면 좀 더 성숙한 모습이다. 게임 중에 특수한 방법으로 목욕장면을 볼 수 있으며 어스토니시아R에서는 이 이벤트가 메인 이벤트로 격상…

리메이크판에서의 직업은 견습마법사… 화염계, 전격계, 회복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나스가 동료로 들어오기 전까지 유일하게 회복마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며 나중에는 화염계 최강마법인 헬파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당시 출간됐던 어스토니시아 R 공식 공략집에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이후의 에필로그를 알 수 있는데, 로이드는 카이난의 지팡이를 다시 반납하기 위해서 일레느와 헤어져 혼자서 왕궁에 복귀하고, 그 뒤로 떠돌아다닌다. 일레느는 그런 로이드를 계속해서 찾아다니고, 마지막에 어느 술집에서 재회하는 스토리.

이 때의 내용이 모바일로 간략히 다뤄진다. 이곳에 잘 정리되어있으니 참조

1.3. 레자일

파일:어스토레자일.jpg

일레느의 증조할아버지. 게임내의 메인스트림과 연관된 마법사다. 세계의 8현자 중 한 명으로[2] 본작 이전에 여러 곳을 다니며 사악한 적들을 물리친 영웅이기도 하다. 다만 모험보다는 대현자라는 직책에 맞게 지식과 견문을 넓히기 위한 목적이 강했으며, 엘프 국가 페라린에서 수학할 당시 본작의 최종보스 카이시라크에 앞서 싸우는 브림휠트(당시 70세)와도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3] 참고로 유독 인간의 수명이 다른 종족에 비해 극히 짧은 세계관 특성상, 148세라는 초월적인 연령에 아크라의 스승임에도 그녀보다 나이가 수십 살 어리다.

설정상으로는 엄청난 실력의 마법사지만, 도스판에선 그저 피라대저 두 번 쓰면 MP가 바닥나는 148세의 노인네(…)일 뿐이다. 참고로 노가다로 레벨을 올려도 일레느가 사용하는 마법들은 익히지 않는다. 대신 공격력과 몸빵능력이 상당해서 탱딜러로 쓸만할것같지만 민첩이 처참하게 낮아 턴이 매우 늦게 돌아오고 이동력도 낮아서 파티가 적들을 제압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무기로 갖고 있는 지팡이 비크렉은 레자일 전용 아이템이라서 빼둬도 아무도 사용할 수 없다.

레자일에 관련한 버그도 있는데 레자일이 동료로 들어오고 성을 빠져나가기 전에 지팡이 비크렉을 장비해제하고 나가면 또 하나의 지팡이가 장비되어있다… 결론적으로 쌍지팡이 사용가능한데, 이것이 마법 공격력을 늘려주는 것이 아니므로 큰 의미는 없다.
리메이크판에서는 회복계 마법을 제외한 다른 모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부터 진짜 현자답게 다양한 마법을 능수능란히 구사하며, 스토리의 중반에 해당하는 합류 시점 기준으로 볼 때 레벨도 높은 편이다. 보통은 합류 직후 플레임 크라이다론을 상대할 때까지 늑대떼와 마주치며 광역 번개마법인 와이더스로 파티 쩔을 해줄 때 쓰인다.

그러나 지나치게 사기인 탓인지 보스전에서 간간히 밸런스를 위해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알드레드의 수정을 둘러싼 미디아라 마을의 이변부터 화룡 플레임 크라이다론과의 전투 사이에서 2번 빠지는데, 한 번은 다리아 마을의 사람들을 납치한 넉갈프가 잠복한 동굴에서[4], 다른 한 번은 렐카의 상이 보관된 신전에서의 1차전: 드레드포드와 아크라, 헤르져를 필두로 한 페라린 군대와 싸우기 직전에 헤르져의 명을 받은 마법사 셋이 갑자기 나타나 레자일을 돌로 만들어버린다.[5]

동료가 된 이후에는 실질적인 리더[6]로서 파티를 이끌다가, 베르마이어로 향하기 전 거쳐야 하는 숲에서 잠시 쉬면서 이후의 방침을 논하던 중에 드라이덴과 조우하게 된다. 일행들은 드라이덴이 소환한 화이언드 지크롤이라는 괴물과 싸우게 되고, 레자일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드라이덴과 일대일로 승부를 벌인 끝에 승리하나, 결국 레자일 본인도 드라이덴의 헬파이어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

1.4. 러덕

파일:Astonishia_Story_Ruduck.pn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러덕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5. 랜달프

파일:어스토랜달프.jpg

벼락도끼 랜달프라지만 도스판은 건망증 잉여 드워프 남자 캐릭터. 초반에 일레느와 함께 잠깐 합류했다가 후반에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재합류하는 키우기 더럽게 귀찮은 캐릭터다. 노인들이 대체로 쓸모가 없는 수상한 게임 성장시킨다면야 로이드와 비견되는 탱크딜러가 되지만… 그가 재합류할때쯤이면 다른 캐릭터 키우고 최종전 대비로 바쁠때라 애정이 없으면 완전 무시당한다. 드워프 남자 캐릭터에게 애정을 가질 사람도 없다!

결국 최종보스전 잉여 멤버로 차례가 올때마다 청심환 셔틀이나 하는 처지가 된다. 엔딩때는 건망증 드립을 또 쳐주신다.

이러한 잉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인지 어스토니시아 R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블루디프산을 내려온 이후에도 계속 로이드의 동료로 그와 여정을 함께 하나, 워낙 낮은 민첩성과 이동력 때문에 실용성은 도스판에 비해 그닥 나아진 게 없다가, PSP판/모바일판에서 필살기가 추가되며 딜러로 활약한다. 대미지도 절륜하고, 초필살기 범위와 대미지도 사기인 등 필살기 추가로 매우 좋아진 캐릭터. 특히나 랜달프는 기본 속성이 전격이라서, 리메이크판의 신규 액세서리인 피뢰침을 장비해주면 범위 내 전격마법을 자신이 다 받아주기 때문에 전격속성에 대한 대비책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파티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어스토니시아 R부터 자신의 고향인 스틸러 마을에서 이벤트로 마누라가 나오는데 엄청난 공처가다. 사실, 이 마누라가 무섭다… 랜달프를 프라이팬 한방에 다운시키는가 하면 이를 말리려는 로이드와 러덕을 프라이팬 스윙 한 방으로 화면 끝까지 날려버리고, 오죽하면 랜달프가 마누라 상대하느니 마왕에게 덤비겠다고 덜덜 떨 정도. 이분을 동료료

1.6. 핫타이크 리델버그 아사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핫타이크 리델버그 아사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7. 지나스

파일:어스토지나스.jpg

최후반에 합류하는 캐릭터로 배경설명이 제일 짧은 캐릭터다.

『전멸한 엘프마을 소녀가 복수를 위해 참가』 20자도 안되는데 저 이상 이야기할 건덕지가 없다… 그런데 소녀라는데 레자일과 나이차가 크지 않다.[7]

할켄 마을의 마지막 생존자이며, 어스토 R PSP판에선 할켄의 이름을 본뜬 오리지널 기술을 사용한다. 지나스의 고향인 할켄 마을이 간베르그 요새를 수호하는 역할이라 고대 요정어 해석 등에서 자신만의 역할이 주어져 있으나 등장 시점이 너무 늦어서 그 외의 캐릭터성이 전무하고 그렇다고 능력치 조차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인물.

랜달프만큼은 아니지만 지나스 역시 등장 시점이 조정되어, 리메이크 판부터는 지나스도 하크샤만 섬에 약초를 캐러 로이드 일행보다 한 발 먼저 왔다가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뒤이어 페라린국이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 베르마이어에서 탈출 및 블루 오닉스를 찾기 위해 하크샤만 섬에 들른 로이드 일행이 이 광경을 목격하여 지나스를 구해주는 것으로 변경되어 좀 더 일찍 동료로 들어온다.[8] 이 덕분(?)에 브륌힐트와 대척점에 서는 당위성, 즉, 지나스라는 캐릭터의 존재 의의도 좀 더 확보되었다.[9] 마지막에 와서 브륌힐트를 보고 엘프는 조화의 종족이라며 엘프로서 남을 지칭하는 브륌힐트에게 일침을 날린다. 엔딩에서는 마을 재건을 위해 힘쓴다.

마법을 쓰면서 동시에 활을 쏘는데, 도스판에서 활은 잉여가 된다. 지나치게 낮은 활의 공격력+무자비한 MISS가 주 원인. 참고로 활쏘는 캐릭터를 처음 얻으면, 실제로는 ITEM[10] 하는 화살이 오른손에 장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영입되는 파티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출시 전 베타테스트를 한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레벨이 매우 낮다.

그래서 엘프 로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랜달프와 사이좋게 청심환 셔틀이나 한다. 그런데 민첩이 높아서 랜달프보다 일을 더 잘한다. 엔딩에서는 마을 폐허에 만든 무덤에 기도를 하고 쓸쓸히 마을을 떠나는 모습.

도스판 활 공격을 할 때 버그가 있어서, 화살이 사정거리가 무한대가 되거나 이동범위에 관계없이 멋대로 이동하는 때가 있다. 심지어 키를 누르다보면 적을 조작가능하게 되어버리는 버그도 있다. 하지만 약하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키운다해도 대부분 미스릴 핸드 크로우를 쌍으로 끼우는 게 대부분이라…

모든 버그를 작정하고 다 쓰는 플레이를 한다면 역으로 최강 캐릭터가 되기도 하는데... 얻자마자 장비창에 버그로 잘못끼워진 화살을 바꿔끼는 과정에서 스테이터스가 오브플로우가 일어나는 버그가 있기 때문. 기술이나 민첩에 버그가 생기게 되는데 그냥 공격을 할땐 적용되지 않다가, 보통의 '피라' 마법을 사용하면 갑자기 16777215나 되는 대미지가 나오며 적이 무조건 즉사하는 일이 생긴다. 잘못 낀 장비에 의한 스테이터스 고장 및 이로 인한 오버플로우 + 이 때문에 스테이터스 적용이 한칸씩 밀려버리면서 생기는 대환장 콜라보인 셈인데, 제작사가 지나스라는 캐릭터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알려주는 또하나의 예시이기도 하다.

리메이크판에서는 회복계 마법 사용이 가능한 탓에 후반부 힐러 셔틀 역할이 주가 되며, 가끔 원딜로 사용된다. 마법캐는 전체기 쓰느라 바쁘기 때문.

1.8. 아크라

파일:Astonishia_Story_Achra.pn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크라(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 조연 캐릭터

2.1. 랜스

로이드의 상관으로 전투 경험이 많은 노장. 팔미라 제5보병대의 지휘관이며 과거에 많은 전투를 치른 기사다.

지팡이 수송 도중에 가로린의 습격을 받으며 법황청 신관[11]의 명령에 따라서 가로린을 추격한다. 로이드가 이는 적의 함정이라며 지금이라도 물러날 것을 청하나, 자신도 함정임을 알지만 명령을 따르는 것이 신하의 본분이라며 계속해서 진군한다. 그리고 숲 속 깊은 곳에 매복해있던 엘프와 가로린 무리의 습격에 저항하나, 궁병들이 집단으로 쏜 화살에 맞는다. 그리고 로이드에게 자신은 이미 틀렸으니 지팡이를 무사히 옮겨줄 것을 부탁하고 사망한다.

원작과 리메이크 모두 초반부터 로이드를 능가하는 절륜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초반에 로이드빼고 다 죽는 특성상 키워지는 일은 없다.

이후, 2000년대 중반 출시된 모바일 게임인 노리맥스 영웅전에서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마지막까지 사용할 수 있다.[12]

2.2. 사루만

마법학교의 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레자일과는 동문수학한 절친한 사이이며, 세계의 8현자 중 한 명이다.

로이드에게 스톤커터를 만들기 위한 마법시약을 준다. 레자일에게 앞으로의 일에 조언을 해주면서 동쪽 세계에서 일어난 또 다른 위협을 막기 위해 동행하지는 못한다.

이름은 반지의 제왕사루만에서 따온 것으로 여겨진다. 설마 숨겨진 흑막? 그런 거 없다.

2.3. 클라프

아부르족의 족장이며, 미디아라 마을의 지도자이자 핫타이크의 아버지이다.

양동작전이기는 했지만, 브륌힐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슬레이덤 신전으로 향하는 로이드일행에게 랏자프, 제리온, 고트 그리고 핫타이크를 동행으로 붙여준다.

2.4. 캐러한

싸울아비 도장의 대스승. 레자일과 막역한 사이다.

브륌힐트의 세력이 도장에 보관하고 있던 수정을 강탈하기 위해 도장을 습격하여 수정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결국 사망한다.

2.5. 랏자프, 제리온, 고트

도스판 합류시 가그루프의 소리개[13] 랏자프, 제리온 막그라야, 으…음…고트(…)로 자신을 소개한다.

랏자프는 스스로를 솔개로 칭할만큼의 활의 명수, 제리온은 창의 달인으로 소개되었으며 고트는 특별한 언급은 없지만 칼을 다루는 뛰어난 전사로 추정된다.

핫타이크와 함께 들어오는 메모리 크리티컬의 주범들. 정말 아무 의미도 없고 쓸모도 없는, 그저 장비나 벗긴 뒤에 구석대기 요원. 랏자프는 이벤트 중 그나마 용눈에 화살이라도 박아서 아주 약간 활약한다. 사실, 도스판의 이 캐릭터들은 레자일이 빠진 플레임 크라이다론전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추가되는 인물들이며 1레벨만 올려놔도 무시 못하는 전력이 된다.

물론, 크라이다론전이 어렵다는 것은 메인파티원의 레벨 노가다를 안했을때 이야기고 곧 가버릴 이 잉여들로 노가다를 칠 용자도 없기 때문에 결국 아무도 좋게 평가해주지 않는 그냥 메모리 크리티컬 트리오다.

셋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랏자프는 족장의 아들인 핫타이크를 받들다시피 하며 따르지만, 제리온과 고트는 어린 주제에 너무 건방진 핫타이크의 태도에 불만을 내비치기도 한다.

어스토니시아 R에서 이들은 동료가 되지 않고 이벤트로만 나온다. 핫타이크가 동료로 들어오고 미디아라 마을을 나가려는 순간 리메이크판 해상도에 맞춰 억지로 확대시킨 DOS판 캐릭터 일러스트로 등장해 원작때 처럼 자신들도 데려가 달라고 하고, 이를 뿌리치고 떠나려는 핫타이크를 붙잡는 순간 Out of memory 오류창[14]이 뜬 채 화면이 5초 정도 멈춰 있다가, 다시 게임 화면으로 돌아와서는 원작에서도 니들 때문에 유저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는 핫타이크의 일갈에 알겠다고 하면서 마을에 남는다. 이 때 랏자프의 뇌까림이 압권인데, "젠장… 이럴 거라면 이런 거지같은 얼굴은 왜 만들어 준거야…"(…)

2.6.

랜스, 로이드와 함께 루델브루그에서 보관해오던 카이난의 지팡이를 팔미라로 옮기는 의식인 지팡이 호송식을 수행하기 위해 찾아온 팔미라 제 5 보병부대의 기사.

지팡이를 실은 마차가 루델부르그 서쪽의 큰 숲에 도달하자, 거기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올린다. 랜스는 이 보고를 믿고 부대에 휴식을 명하는데, 갑자기 케크 가로린 한 마리가 나타나[15] 휴식 중인 병사를 죽이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진다.

랜스는 로이드와 소수의 부하를 이끌고 이 케크 가로린을 추격하지만, 애초부터 적의 함정이라 판단하여 멀리까지 쫓아가지 않고 금방 부대로 되돌아 온다. 그러나 마차 안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주교(리메이크판에서는 신관.)는 왜 신의 물건을 탐하는 저 괴물을 죽이지 않았느냐고 랜스에게 따지며, 이때 존이 나서서 "그것은 랜스가 겁이 나고 우리들의 신에 대한 외경심(리메이크판에서는 호송식에 대한 책임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거든다.

랜스는 이에 존의 허술한 정찰 임무를 탓하지만, 주교(신관)는 존의 말에 동의하고 괴물을 다시 쫓으라 명한다. 결국 랜스와 부대장 로이드는 그 말에 따라 병사들을 이끌고 적을 추격하러 숲속 깊숙히 들어갔고, 이 사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이 카이난의 지팡이를 호송하는 본대를 습격하자, 존은 그 자리에서 달아나버린다.

이후로 원작에서는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없고, 리메이크판에서는 웨스트스톤 북동쪽에 있는 훈련장에서 자신을 "유능한 기사"로 속이고 검술을 익히려는 자들을 훈련시키는 교관으로 다시 등장한다.[16] 훈련을 받겠다는 이가 로이드라는 사실에 존은 당황하지만, 달아난 당신이 어찌 여기에 있냐고 묻는 로이드에게 발끈하여 달려든다.

참고로 이 전투는 보통같으면 이기는 것이 정사라 여겨지겠으나, 지더라도 딱히 게임 오버는 되지 않는다. 승리하면 존이 로이드에게 자비를 배풀어 달라고 애걸복걸하며, 로이드는 그런 존에게 "나는 당신을 처벌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기사의 규율을 어긴 당신은 더 이상 제국의 기사라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존은 이 말에 대꾸도 못하고 달아나듯 그 자리를 떠난다.
패배하면 로이드의 HP가 1이 되며, 이겼을 때와는 반대로 존이 로이드에게 "꼴을 보아하니 너도 도망친 것이 분명한데 남을 나무라느냐"고 쏘아붙이고는 마찬가지로 그 자리를 달아나듯 떠난다.

덧붙여 훈련소 직원은 "보통 같으면 100겔더를 받지만 이 분은 '유능하니' 300겔더를 받겠다"라고 하는데, 전투에서 이겨서 존의 무능함과 비겁함이 증명되더라도 그를 쓰러트리면 얻는 96겔더만 들어올 뿐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이미 지불했던 돈은 되돌려받지 않는다.

모바일판에서는 ep.3에 데빌 존으로 등장한다. 한 번에 봉인되지 않아서 그를 쓰러트릴 몇 가지 단서를 더 모아야 하며, 다시 한 번 전투를 치러서 쓰러트린 다음에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어서 봉인해야한다.

2.7. 호리스

스토리가 시작되는 루델브루그를 제외하면 가장 처음 들르는 마을인 '이린지스'의 청년으로, 생명수 퀘스트와 함께 파티에 들어오는 첫 동료다.

트러만이 3년 전에 이린지스 마을에 나타나 생명수를 만들어내는 우물의 루비를 빼앗아간 이후로 마을에는 역병이 나돌기 시작했고, 약혼녀 카린도 이 역병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지만 힘이 없어서 트러만에 대항하지 못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와중, 촌장의 의뢰를 받고 트러만을 마을에서 쫓아내준 로이드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함께 싸우게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직업이 영농후계자라서 전투원으로 적극 투입하는 것은 무리고, 로이드에게 아이템을 사용해주는 빵셔틀 짓으로 턴을 사용하는 것이 역할. 로이드의 레벨이 5 이상에 초반 프란시스와 조우하기 전에 랜스 대장/병사/기사로부터 갈취한 무기를 양손에 쥐어주면 트러만은 무난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호리스를 전투에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호리스를 동료로 맞이해야 트러만이 달아난 세티어 숲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동료로 삼지 않을 수는 없다. 리메이크판에서는 호리스를 동료로 맞이하지 않고서도 세티어 숲에 들어가 "이린지스의 루비"를 찾아줄 수 있게 되었다.

덧붙여 원작에서는 '약혼녀가 병으로 언제 죽을지 모를 상황에 마을의 위기를 구해주겠다며 나타난 기사마저 혹시 패배하면 어쩌나' 하는 스트레스가 큰 탓인지, 동료로 들어오고 나서도 루비를 찾아 마을에 제대로 돌려줄 때까지 로이드에게 굉장히 날선 반응을 보인다.[17] 리메이크판의 일러스트는 용기가 없다는 초기 캐릭터성을 반영한 것인지 좀 더 유약한 인상으로 그려졌으며, 말투도 원작에 비해서 부드럽다.

이린지스 마을 아래 나루터의 뱃삯이 1,000 겔더이므로, 1,000 겔더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 이 이벤트는 무시해도 된다.[18] 하지만 이렇게 진행하면 엔딩에서 나오는 점수가 떨어진다. 그리고 엔딩에서 그동안 만나왔던 사람들의 뒷 이야기를 짤막하게 다루는 장면들이 이어지는데, 원작과 리메이크 모두 그와 촌장의 딸 카린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가장 먼저 나온다.

3. 적대세력

3.1. 프란시스 드 라크로스

브륌힐트의 연인. 게이타스 왕국의 서자로 인간과 엘프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엘프. 페라린군의 총사령관이다.

어스토니시아 대륙 전설의 5기사중 한 명이다. 게이타스 혁명 사건으로 방랑하던 도중 어스토니시아의 5대 명검 중 하나인 샤킨을 획득. 이후 레자일과 더불어 생명의 나무 사건으로 드라이덴과 싸웠다. 게임 상에서 좀 멋진 악역으로 나오는데, 극초반에 로이드와 랜스가 소속된 팔미라군이 운반하던 지팡이를 탈취한 인물. 로이드에게 수정펀치도 날린다

로이드와 베르마이어 항구에서 만나 밝히는 그의 목적은 엘프의 해방. 브륌힐트도 이를 위해 싸우던 것이었다고… 애초에 목적이 엘프의 해방이기에 그것만 되면 인간에게 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베르마이어 항구는 엘프 노예 시장이 있는 마을이다. 하지만 로이드에게서 브륌힐트는 정작 파괴의 신 렐카를 부활하시키려 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던 것을 보면…[19]

게다가 하필 엘프 해방을 외친 그 직후 마을 밖에서 비명이 들리더니 주민들이 처참히 몰살된다… 아무리 베르마이어가 노예 시장이 있는 마을이라지만 브륌힐트가 아예 무고한 이들까지 싹 몰살해버리니 천하의 프란시스도 당황했을 것이다. 로이드가 비웃듯이 그래 인간도 엘프를 노예로 잡고 그런다, 그래서 노예와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너희들은 대체 뭐가 잘났냐?라고 하자 그도 당황하면서 "이럴 리가 없다! 대체 누가 이런 명령을?"라면서 황급하게 바깥으로 나갔다. 이 명령은 브륀힐트가 내린 듯. 이후에 아무튼 로이드가 브륌힐트를 죽이고 이겼다! 게임 끝!을 외치려 하자, 잠깐 칼싸움 하더니 로이드를 싱겁게 밀어낸다… 5대 명검을 든 사기 캐릭터를 이기는 게 이상하지만

도스판에서는 중반부에 한번 보고 마지막 보스에게로 향하는 던전 입구를 막고 전투를 벌이는데, 이 전투에서 그는 이상하게도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는다. 버그인것 같지만, 전투가 끝나고 프란시스는 왜 공격하지 않느냐는 말에 슬픔에 젖은 기사는 제대로 싸울 수 없다면서 점점 악랄해져가는 브륀힐트를 보다못해 삶을 포기한 것이였다. 그렇다고 그녀를 공격할 수도 없던게 그녀를 사랑했기에, 죽어가면서 유언으로 광기에 물든 그녀를 부탁한다면서 사망한다. 『진정한 남자다.』 전투 후에 매그니스 망토를 주는데, 장비하면 이것저것 많이 올라가는 좋은 아이템이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저때 열심히 싸운다… 새로 도트찍었으니 아깝긴 아까웠는 듯. 덤으로 로이드가 저때 쯤이면 어스토니시아 전설의 명검 스톤커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개상 나름 대등한 승부가 된게 아닌가 추정된다. 물론, 상성 때문에[20] 게임에서는 로이드는 열심히 피해다녀야 하며 파티 멤버들이 후려패게 된다. 여담으로 게임 중 성씨를 알 수 있는 몇 안되는 적 캐릭터… 참고로 젊어보이지만 나이가 언급되지 않은 드라이덴과 드라이아를 제외하면 사실상 작중 최고령. 브륌힐트가 28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했다.어?

전투 후에 주는 망토는 상점에 팔면 돈을 꽤 주는데 의도한 것인지 버그인지 프란시스와의 전투 후 그곳을 나오는 순간 버그에 걸려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그냥 마을갈 생각말고 망토차고 안으로 진입하자…

3.2. 브륌힐트

페라린과 엘프들의 여왕이자 최종 바로 전 보스. 그런데 최종 보스가 애교로 보일 정도로 포악한 난이도를 자랑한다[21]

페라린의 엘프들을 이끌고 인간과 전쟁을 벌이는 주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엘프에 영향을 주는 생명의 나무가 드라이덴에 의해 말라버리는 사건으로 자신의 생명을 맞바꾸어 생명의 나무를 살려냈으며 그 때문에 늙었고, 결국 잃어버린 젊음과 인간들이 벌이는 엘프에 대한 잔악행위로 인해서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

점점 성격이 포악해져서 그런지 노예 시장이 있는 마을인 베르마이어를 덮쳐 무고한 주민들까지 싹다 전멸시켜버린다. 그래도 연인인 칼도 잘쓰고 잘생긴 훈남 프란시스가 늙어버린 자신을 끝까지 보필하자, 늙어버린 모습으로 수줍어하기도 한다. 이후, 힘을 되찾고 나서는 젊은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확실히 여신급 외모다. 프란시스가 끝까지 보필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녀가 이런 짓을 한 이유는 젊음과 힘. 모든 에너지를 생명의 나무 구원에 바쳐 늙은 몸으로 이리저리 치이고, 소국의 여왕으로 대국에 굽신거리는 등, 생각보다 많이 고생했다… 이때 자신이 있어야 국가가 있고, 자신이 살아야 동포들이 산다며 이런 짓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정도 고생이면 충분히 말해도 될 법하다. 단지 포악해져서 문제지…

아크라가 엘리어족이라는 사실이 여기서 처음 밝혀진다.

도스판에서는 최종보스 주제에 자힐을 하는 비열한(…) 모습을 보이며, 이때의 회복량이 1750. 도스판은 모든 힐이 퍼센트 기반 힐이다. 그리고 보스들은 툭하면 MP가 무한이 되는 버그에 걸린다. 힐링마법은 HP의 절반을 회복시켜주므로 총 HP는 3500이다. 그런데 당시의 근성 게이머들은 자힐을 하거나 말거나 계~속 패서 결국 쓰러뜨렸다. 아이어 하콘이 퍼댐인지는 이글보고 알았다.

그럭저럭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레벨인 15까지 키운 풀셋트 러덕의 대미지가 크리티컬 떠서 300정도다. 양이라서 유저들을 충공깽 하게 만든다. 하지만 아크라의 아이어 하콘을 맞아 독에 걸릴 경우, 우선 마법으로 독부터 치료하는 AI 덕분에 아크라가 매턴마다 독을 걸 수 있을 정도의 민첩성을 맞추기만 하면 낙승… 이라지만 보스들은 HP가 안보이기 때문에 회복을 시작하는 그로기 타이밍을 재는 것도 일이다.

독에 걸리면 캐릭터가 그로기 상태와 똑같은 모션이 되기 때문에, 일단 독을 걸어버리면 구별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초반부터 독을 남발하다간 MP가 떨어졌을 타이밍에 보스가 힐을 하는 낭패를 보기 십상. 게다가 멀쩡할땐 180~250씩 뭉텅뭉텅 깎여나가는 고급범위 마법도 써갈겨대니 이래저래 피곤한 보스. 딜러들에겐 피할 수 없는 무한 끔살스테이지.

어스토 R에서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최종보스 직전이라 그런지 악명높은 보스다…

다른 여담으로 생명의 나무 사건으로 늙은 것이기 때문에 소녀 엘프인 헤르저와 나이차가 심각하게 많이 나 보이지만 헤르저와의 나이차는 48정도밖에 안 된다. 많아 보인다고? 브륌힐트가 280, 헤르져는 232라고 책에 나와있으니 소녀와 할머니 수준으로 나와보이지 않는다.

3.3. 트러만

가장 처음 만나는 보스급 캐릭터. 호리스가 사는 마을을 장악하며 행패를 부리는 산적두목이다.

가장 처음 만나는 보스답게 레벨 7만 되어도 쉽게 이긴다. 다만, 처음에 만나면 레벨 6으로도 이기지만 그 이하라면 제법 어렵다. 마법도 사용하기 때문에 거리를 둬도 공격받는다. 한번 이기면 연막탄 터뜨리고 달아나는데 호리스에게 가서 동료로 삼아야만 트러만의 산채가 있는 세티어 숲으로 갈 수 있다.[22]

산채로 가면 2번째로 싸우는데 이때는 레벨 5에 HP 45로 조금 더 강해지기 때문에 첫 전투에서 이겼다고 별도의 육성 없이 곧바로 세티어 숲의 산채로 갔다가는 오히려 게임 오버 될 수 있다.

상점에서 파는 환약 2개를 사들여 호리스가 구석에서 사용하게 하면 멀리서 로이드의 체력을 1/3씩 채울 수 있으므로 로이드 레벨 5 정도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 가능하다.

3.4. 카로프

블루디프산의 산적 두목. 모바일 판은 카로프가 1부 최종보스다.

블루디프산에 오른 로이드 일행 앞에 산적 무리들이 등장해 로이드와 랜달프가 싸우는 사이 몰래 나타나 일레느를 납치한다.[23] 노가다를 좀 했다고 해도 이 시점에서 레벨 8이 보통인데 카로프는 무려 레벨 10. 충공깽. 그에 걸맞게 엄청난 대미지를 자랑한다.

카로프와의 전투에서는 로이드 혼자이기 때문에, 빵셔틀을 해줄 동료도 없다. 정공법으로 상대하기엔 상당히 버겁지만, 도스판은 정공법 외에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무기 2개를 장착해 사거리를 늘려서 언덕 뒷편에서 때려잡는 방법이다. 전투맵 중앙에 언덕이 있고 이 언덕은 내려오는 계단이 아래쪽 한군데 뿐인데, 계단으로 가지 않고 언덕 뒤로 돌아서 뒤쪽에 붙으면 단순한 패스파인딩 알고리즘 때문에 카로프는 로이드가 바로 뒤에 있다고 인식해 언덕 뒤쪽 부근에서 최단거리를 찾느라 아래로 전혀 내려오지 못하고 비비적거린다. 이렇게 로이드|언덕|카로프 이렇게 1칸 차이로 섰을때 치는 방법이 있다.

노가다로 9~11레벨 만들기도 있는데 참고로 이겜에서 로이드의 만렙이 12에 노가다가 매우 빡세다… 이겼는데도 드레드포트와의 전투 처럼 사실상 패배로 처리되고 전투 후 이벤트에선 로이드는 맞고 날아간다… 이때에 아크라가 나오고, 컬드런의 루비 때문에 실랑이를 펼친다. 그 와중에 로이드와 일레느는 루비를 먹튀. 이후에 아크라는 등장하지만 카로프는 등장하지 않으므로 이 때 아크라에게 패배하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3.5. 넛갈프

아부르족의 이웃인 다리아 마을에 여자들이 안 보이는데 바로 넛갈프란 자가 여자들을 잡아간 것.

던전을 찾아가보면 나오는데 다른 적들이 거의 인간인 것과는 달리, 자프 가로린[24]이다. 도스판은 꽤 강하니 레벨을 듬뿍 올려서 싸워야 하는데 레벨을 최소 7 정도로 올려야지 쉽게 상대한다. 그 이하라면 꽤나 고전하는데 넛갈프의 생명이나 MP가 ?로 나와서 잘 알 수 없지만 레벨 안 올리고 싸우면 이 녀석은 독마법에서 회복마법까지 골고루 쓰니 제대로 관광당한다.

그나마 산적인 부하들은 그냥 사람이며 회복마법은 오로지 자신에게만 사용한다. 참고로 1994년 당시 게임월간지인 게임채널에서 공략할 당시 공략하던 이는 레벨 5인 상태로 싸우다가 무려 1시간 30분이나 넛갈프와 싸워야 했다고 치를 떨었다고 적었다. 아이템을 대부분 쓰면서 겨우 이겼다고... 이 정도라면 카로프도 겨우 이길까말까한데 이렇게라도 이긴 게 용하다

사실, 이 이야기는 거짓말인 확률이 엄청 높은 게 레벨 5면 넛갈프를 만나러 가기 전의 필드 몬스터들도 이기지 못한다. 레벨 5 상태에서는 초반부 보스 트러만도 잡을 수 없으며 트러만을 잡지 않고 1,000 겔더를 벌어서 배를 타고 넘어왔다고 한들 오는 도중 몬스터와 전투에서 이길 수도 없을 정도로 낮은 레벨이며 1000겔더 버는 동안 레벨이 올랐을 터. 당시 인기에 편승한 오바성 거짓말이다. 도스판을 해본 고전 유저들이면 말이 되지 않는다는걸 알 수 있다.
이기면 핫타이크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핫타이크가 풀네임을 말하자, 저주가 있으리라…라는 말을 남기며 피를 토하고 죽는다. 이놈이..

어스토니시아R 판에서도 매우 강력하며, 핫타이크의 레벨을 13까지만 올려두면 스킬로 나름 쌈싸먹는 게 가능하다.

3.6. 헤르저

아크라와 더불어 브륌힐트의 여성 장수 중 한 명. 돌격부대를 담당하고 있으며, 아크라가 로이드 일행의 편으로 돌아서기 전까진 그녀를 매우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렐카의 신전에서 아크라가 호명하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25] 그러나 자신과 드레드포드의 병사들, 그리고 아크라까지 가세한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도 10명도 채 안되는[26] 로이드 일행에게 패배하고 만다.

이에 아크라는 로이드 일행을 해치우기 위해 강력한 존재를 불러내는 소환마법을 시전하기 앞서, 브륌힐트가 찾아오라고 명했던 아티팩트인 '렐카의 상'을 헤르저에게 건넨다. 헤르저는 이를 받들고 신전과 이어진 지하 던전을 통해 먼저 탈출해 던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용병대장 패튼과 합류하여 아크라가 뒤따라 나오길 기다린다. 그러나 뒤따라 던전을 빠져나온 사람은 아크라 뿐만이 아니었으며, 적이었을 터인 로이드 일행도 함께 하고 있었다.[27]

헤르저와 함께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패튼이 아크라를 향해 단검을 던지지만 이것을 로이드가 대신 맞고 쓰러지며, 헤르저는 아크라가 혼란을 틈타 빠져나올 기회가 마련되었음에도 곧바로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고 로이드를 감싸는 모습을 보고 배신한 것으로 단정짓고[28] 로이드 일행과 맡붙게 되나, 패배하고 퇴각한다.

이후 헤르저는 일단 페라린으로 되돌아 간 다음 프란시스와 함께 항구도시 '베르마이어'로 향한다. 그리고는 긴 여정 끝에 베르마이어에 도착해 모처럼 휴식을 취하는 로이드를 술집에서 일하는 꼬마를 통해 따로 불러낸 다음, 그에게 '컬드런의 루비'를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29] 그러나 이 대화가 잘 풀리지 않고 분위기가 험악해지려는 찰나, 페라린군이 랜드 배틀십 '쟈크라'까지 동원해 성벽째 부수고 베르마이어를 습격하는 참극이 벌어진다. 로이드는 일레느가 위험하다는 걸 직감해 그녀가 기다리는 여관으로 향하고, 헤르저는 프란시스와 함께 쟈크라로 돌아간다.
쟈크라가 여관 벽을 부수고 들어와 일레느를 잡아가려는 상황에서 로이드 일행이 도착해 페라린군을 뿌리친다. 헤르저는 로이드와 함께 여관에서 탈출하는 아크라를 향해 지금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라고 외치지만 아크라는 그 말을 끝내 무시하고 시야에서 사라진다.

결국 헤르저는 아크라를 잡지 못한 채 브륌힐트 여왕의 뜻에 따라 그녀가 지금까지 모은 아티팩트를 이용해 모종의 의식을 치르기 위한 장소인 '간베르그 요새'로 향하고, 그곳 3층에서 진을 치고 로이드 일행을 상대할 준비를 하며, 아랫층에서 번번이 패퇴하고 올라온 패튼과 그의 병력까지 동원해 전력을 보강한다.

마침내 간베르그 요새 3층까지 도달한 로이드 일행과 마지막으로 싸우게 되며, 이 전투에서 불리하다 생각한 패튼이 도망치려하자 헤르저는 그를 공격해 쓰러트리고 아크라와 1:1로 칼을 맞댄다. 그러나 모두가 아크라와 헤르저의 대결에 집중하고 있던 사이 패튼이 다시 일어나 헤르저를 뒤에서 기습해 치명상을 입는다. 아크라는 온 힘을 다해 패튼을 쓰러트리고 헤르저에게로 달려가나, 결국 헤르저는 아크라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사망한다.

이 때 헤르저의 유언이 작품별로 차이가 있다. 원작에서는 '자신이 죽는 것에 너무 상심하지 말고 소신껏 살아달라'며 아크라를 용서하는 듯한 말을 남기고 눈을 감으나, 리메이크판에서는 '기사란 주군이 잘못 된 길에 들어섰다면 옆에서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보좌하는 것이라 가르쳐 준 것은 아크라 당신이다. 그 때문에 나는 (그 말을 지키지 않고 배신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한다'라는 매정한 말을 던지고 눈을 감는다.

원작은 간베르그 요새 3층의 벽화를 읽지 않고 최상층으로 가면 패튼과 함께 브륌힐트를 지키고 있어 싸우게 된다. 가뜩이나 공격력 및 HP가 높은 데다가 브륌힐트가 기회만 있으면 회복 마법을 걸어주기 때문에, 이렇게 상대하기 보다는 3층의 벽화 열람 이벤트를 통해 따로 불러내어 싸우는 편이 낫다. 이렇게 하면 전투 맵도 넓고 적도 많아서 시간은 걸리지만 헤르저와 패튼은 멀리 떨어져 있어 거의 마지막에 상대하기 때문에 부하들부터 차근차근 쓰러트려 가면서 전열 정비 및 회복할 여유가 있으며, 마법이나 활 등 원거리 무기를 이용해 멀리서 공격할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 이 둘은 회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브륌힐트와 같이 싸우는 것보다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3.7. 드레드 포드

브륌힐트의 수하장수 중 한명으로 어깨에 날카로운 스파이크가 박힌 숄더 아머와 쌍검을 무기로 쓰는 전사. '스카난버그의 불사조'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분명 자신은 인간인데 엘프들의 국가인 페라린의 여왕 밑에서 일하고 있음은 물론, 그가 거느리는 부대는 가로린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관계 형성이 매우 이색적인 인물이다.

브륌힐트가 패튼과 함께 고용한 용병으로, 리메이크판 매뉴얼에선 스토리 상 등장 빈도가 더 높은 패튼만이 용병대장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원작 매뉴얼에선 양쪽 모두 용병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후술하듯 아크라가 드레드포드와 패튼 양쪽 모두에게 서로 격식 없이 반말로 대하는 점으로 미루어 드레드포드 또한 패튼과 동격에 자신의 가로린 부대를 거느리고 있는 별개의 용병부대 대장으로 여겨진다.

브륌힐트의 명을 받아 싸울아비 사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신의 힘이 담긴 아티팩트 '알드레드의 수정'을 손에 넣기 위해 아크라와 함께 스토리 중반부터 등장한다. 아크라와 서로 격식없이 대화를 주고받고, 드레드포드의 판단에 아크라가 주저하지 않고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아크라, 패튼과 동등한 지위에 있을 것으로 보이나, 싸울아비 사원에서의 싸움에선 현장 지휘권을 쥐고 있는 등 아크라보다 높은 권한을 행사한다.[30]

싸울아비 사원을 기습하기 앞서, 이들과 인접한 곳에 살고 있는 전투부족 '아부르족'이 살고 있는 '미디아라 마을'에 양동부대를 보내 아부르족의 지원을 사전 차단하는 등 전술에도 능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강자가 나타나면 자신이 상대하려 하는 등 호승심이 지나치게 강한 면이 있어서, 실제로 이것 때문에 알드레드의 수정을 갖고 철수하려는 순간 이를 저지하러 나타난 로이드러덕을 앞에 두고 가세하려는 아크라를 막았고, 이게 큰 패인 중 하나가 되어[31] 패배하고 수정을 빼앗았다는 기본 목적은 달성했다며 그대로 퇴각한다. 이 과정에서 캐러한이 최후의 힘을 쏟은 공격에 자세가 흐트러지자 자신의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후퇴하는 부하들의 대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관리하며, 원작에서는 로이드에게 "다음번에 또다시 멋진 일전을 기대하겠소."라는 말을 남기며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도 보이는 등, 성격 면에서 약자를 얕보거나 자존심이 강해보이는 완고한 면과 그러면서도 기본 그릇은 넓어보이는 면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이후 아크라와 함께 다음 아티팩트 '렐카의 상'을 모시고 있는 '렐카의 신전'으로 향한다. 거기서 렐카의 상을 획득하고 후환이 될 우려가 있는 로이드 일행을 이 자리에서 완전히 처단하기 위해[32] 로이드 일행이 신전으로 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전열을 정비하여 렐카의 신전에 도착한 로이드 일행과 다시 한 번 싸우지만, 결국 패배하고 이 전투에서 사망한다.

연필로 명상하기가 그려낸 PSP판 오프닝에서는 러덕의 오른발 360' 돌려차기왼쪽 머리를 직격으로 맞고 나가떨어지는 단 한 장면만 등장하며, 심지어 이 마저도 뒷모습이라 안쓰러움을 더한다.

3.8. 서자인

스토리 중반부가 시작되는 코불트 무어 숲에서 아크라와 함께 등장하는 인물. 로이드가 레자일과 파티를 맺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출발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아크라와 함께 병력을 이끌고 대기하고 있었다. 마법사단의 참모답게 강력한 마법력을 선보이지만, 로이드 일행을 당해내지 못하고 사망해 이후로는 등장은 물론 언급조차 없다.

공식 일러스트는 물론 매뉴얼을 통한 소개도 없고, 대사도 리메이크판에 한해 "공격하라."라는 한 마디 밖에 없는 1회성 네임드몹에 가까운 인물. 그나마 R이 발매되었을 당시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페라린에 온 아크라에게 마법을 가르쳐 준 인물이라고 되어 있었다.

그나마 원작에서는 아크라가 "서자인! 이렇게 되다니..!"나 "두..... 두고보자. 서자인의 원수......" 와 같이 그를 아낀 듯한 대사나마 있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아크라의 성격이 좀 더 드라이하게 변하면서 이런 대사마저 없어졌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진행중인 리파인판이 2024년 5월 23일 처음 데모판을 시연했는데, 브륌힐트의 수하 장수 중 가장 먼저 사망하는 자신과, 그 다음으로 사망하는 장수 드레드 포드와 함께 등장했다. 원작이든 리메이크든 서자인은 코볼트무어 숲에서의 전투에서 등장하자마자 사망했기에, 그 이후 페라린군의 싸울아비 사원 습격 시점부터 등장하는 드레드 포드와 함께 있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브륌힐트의 수하장수들과의 승부가 점점 패튼&헤르저 위주로 편중되는 후반부 전투에서 캐릭터들의 역할을 재조정해 이 둘이 스토리 후반부까지 살아서 등장할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올라갔다.
다만 리파인판은 첫 정보 공개 당시부터 기본 스토리에 변경은 없다고 못을 박은 데다, 데모 시연은 원작 스토리와 무관하게 작품이 어떤 느낌인지 보여주기 위해 임시로 마련한 스테이지를 시연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스토리나 원작 설정상 같이 나올 일 없는 둘이 단순히 데모를 위해서만 등장했을 가능성 또한 있다. 이게 맞을 경우 개중에서도 서자인은 기존 작품들에서 조연은 커녕 네임드 잡몹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원작 대비 더 오래 살아남아 등장하는 것은 고사하고 취급이 더욱 야박해질 우려가 있다. 예컨대, 이 모델링이 서자인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엘프 고위 마법사' 같은 범용 적군 캐릭터의 모델링으로 강등되었을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3.9. 패튼

입담 구수한 성격 더러운 악당 전사라고 하면 딱 맞다. 페라린군의 용병대장이다. 페라린 군 내에서 드레드 포드와 함께 엘프가 아닌 인간 출신 장수로, 나서서 온갖 더러운 일들을 도맡고 있다. 워낙에 더러운 성격인지라 페라린 내에서의 평판도 최악을 달린다.

아크라에게 배신자라며 단검을 던졌지만 로이드가 그걸 몸빵으로 막아내고 고통에 오만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베르마이어 항구에서 로이드와의 트래쉬 토크가 절륜한데, 로이드보고 『단검 하나 맞더니 오만상 찌푸리던 애송이』라고 디스하고, 로이드가 『그 뚫린 입이 말하는 것도 마지막』이라고 하자 『선술집에서 계집들 끼는 해적한테 배웠냐』고 응수한다. 그러자 로이드가 『지옥의 유황불에 썩을놈에게 더이상 해줄 대답은 없다』고 하자 『여자앞이라고 고집이 참 대단하다』며 마무리 짓고 싸운다.

참고로 이 직전에 일레느에게 엘프 전사들과 패튼들이 음흉한 미소를 짓던걸 보면 일레느에게 손찌검(…)을 하려고 한 게 아닌가 추정된다. 그러나 상대할 때는 피통만 많을뿐 별다른 특징도 없다. 막판에 헤르져에게 뒤치기를 걸었다가 아크라의 분노의 일격에 사망. 다만, 위에 열거한 대로 이 이벤트를 안 보면 막판 헤르저, 브륌힐트와 같이 나온다.

주인공 로이드의 라이벌은 프란시스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며 직접 상대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패튼 또한 라이벌로 여겨질 소지가 있다. 스토리 초반과 후반에만 등장해 실질적인 전투가 없는(리메이크에선 후반부 전투는 실제로 이루어진다.) 프란시스와 달리, 패튼은 스토리 중반부터 등장해 최후반까지 실질적인 전투만도 5번[33]이나 있으며 매번 성장한 상태로 로이드 일행을 상대하기 때문.

다만 전술한 바와 같이 패튼은 로이드를 잘난척 하는 애송이로, 로이드는 패튼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등 서로가 서로의 인격적인 면을 부정하는 반면, 프란시스는 로이드가 지팡이를 찾아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동기부여의 대상이자 넘어야 할 벽으로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패튼은 실질적인 전투횟수가 많긴 하지만 여행의 목적 달성에 시시때때로 방해하는 장애물에 가깝고, 비록 실질적인 전투 횟수는 패튼에 비해 부족하나 상징적 & 실질적인 라이벌은 프란시스라 할 수 있다.

3.10. 로디악

간베르그 요새 3층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만 등장하는 브륌힐트의 장수. 페라린의 장군으로, 전신에 갑옷을 두르고 얼굴도 폐쇄형 투구로 덮고 있어 생김새조차 불명이다. '엘프는 몸이 약하고 다산을 못한다.'라는 레자일의 언급과는 달리 다른 엘프 기사들보다도 더욱 큰 체격을 가진 독특한 인물.

구체적으로 지위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아크라가 로디악에게 존댓말을 하고 로디악은 아크라에게 반말로 대하는 장면에 따라 아크라보다 지위가 높음은 분명하고, 이어서 로이드의 "당신도 브륌힐트의 수하 장수인가?"라는 물음에 "나는 페라린의 기사일 뿐이다."라고 답하며, 해당 전투의 주요 병력이 마법사를 완전히 배제한 엘프 기사 및 용병단 병력으로 보이는 카이 가로린 위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브륌힐트 개인보다는 페라린이라는 국가에 충성하는 기사단장일 가능성이 높다.[34]

다른 페라린군 장수들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HP와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쓰러트리면 작중 최강의 방패인 '샤이닝 실드'를 획득한다.

전술한 바와 같이 브륌힐트의 다른 수하 장수들과는 달리 간베르그 요새 2층과 3층을 나누는 경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싸우는 전투 이전에는 등장은 고사하고 다른 인물들을 통한 언급조차 없다. 자신을 페라린의 기사로 정의하는 대사로 미루어 그 역시 엘프일 가능성이 높기는 한데[35], 실제로 패키지에 들어있는 정식 사용 설명서는 물론이고 당시 출시된 게임 공략 잡지 등지에 공개 된 일러스트들을 보더라도 유독 로디악만은 소개 일러스트가 단 한 장도 그려져 있지 않다. 대화창 초상화를 제외하고 로디악이 그려진 일러스트를 찾자면 GP32판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R 오프닝 마지막의 붉은 배경 좌측으로 로이드 일행이, 우측으론 브륌힐트와 그 휘하 장수들이 그려진 가로로 긴 일러스트가 유일하다.

이런 최강급의 강자가 직접적인 소개는 커녕 숨겨진 존재를 소개할 때 자주 쓰이는 ─ 세부 모습은 어둡게 처리하고 실루엣만 공개해 플레이어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 간접적인 소개조차 없는 게임 외적 정황과[36] 스토리상 마지막 던전의 중후반부로 배정된 그의 등장 시점 같은 내적 정황을 종합해서 보면, (로디악이 없다는 전제 하에) 브륌힐트의 수하 장수로 패튼과 헤르저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막판에 계속 이들만 특정 구간의 보스로 등장함으로써 몰입감이 최고조에 이르러야 할 막바지 전개가 진부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또는 플레이 타임을 조금이나마 더 늘리기 위해 게임 개발 막바지에 투입된 땜빵용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37]

3.11. 드라이덴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자 만악의 근원인 악의 마법사.

생명의 나무 사건 역시 드라이덴이 일으켰으며 이때 프란시스와 레자일이 저지하여 드라이덴이 봉인되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브륌힐트와 프란시스는 드라이덴과 손을 잡았고 그로 인해 벌어진 것중 하나가 게임의 시작인 카이난의 지팡이 강탈 사건. 이후, 로이드 일행을 습격하여 방해자를 처단하려 했다.

강력한 마법력으로 로이드와 일레느를 아주 간단하게 제압하고, 100년의 숙적인 레자일과 산정상에서 일기토를 벌인다. 레자일이 시전한 죽을 때까지 추적하는 에너지 파동 카이어스 피라를 가볍게 받아내고, 죽기 전까지 절대 꺼지지 않는 마법인 쟈이어스 다인을 날려 레자일을 불태우려 했다. 그러나 레자일도 동귀어진하는 식으로 불꽃을 되돌려서 드라이덴을 폭사시켜버린다. 드라이덴은 쓰러뜨렸으나 힘이 다한 레자일은 지팡이를 남기고 쟈이어스 다인에 완전히 재가 되어 사라진다. 참고로 레자일과의 일기토는 전투와는 상관없이 그냥 보는 이벤트.

대신에 아군과 싸우도록 괴물을 하나 소환해놓고 일기토를 벌인다. 이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에 충격적이게도 등장… 레자일이 죽으면서 격퇴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금세 다시 부활했다. 아무래도 시리즈 전체의 만악의 근원이자 마왕격으로 등장시킬 생각이었는듯. 어스토니시아 시리즈 스토리 전개상 계속 등장할 여지가 크다

3.12. 드라이아

점쟁이. 중반부에 나와서 미래를 알려주는데…

예언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핫타이크, 그리고 프란시스와 브륌힐트도 나온다. 그외엔 별거 없는 엑스트라 같지만 외모는 드라이덴과 묘하게 비슷하며, 설정에서도 드라이덴의 동생이라고 언급된다. 동생이라지만 나쁜 짓도 안 했는데 왜 악역이지? 어찌되면 어스토니시아 시리즈의 향후 전개에 있어서 떡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전개는 언제쯤.……)

4. 기타 캐릭터

4.1. 패스맨

이원술 대표를 희화한 캐릭터.

불법복제방지를 위해 패스워드를 물어보며, 이게 숫자가 아닌 컬러풀한 캐릭터를 맞추는거라 꽤 까다로웠다. 당시 제대로 된 컬러복사 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실제 암호표를 가지고도 헷갈리는 경우도 있었다…

도스판 두번째 등장 시에는 동굴 출구 근처의 P자 통로의 ㅁ부분 오른쪽 벽 끝에서 아래로 쭉 내려가면 금괴와 함께 등장하고, 이 통로를 찾아 패스맨을 불러내지않으면 동굴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출구로 나가려고 하면 로이드가 버그인가? 하는 대사를 하면서 못나간다. 불법복사대응이라고 하지만 어린 시절에도 매뉴얼을 흑백복사해서 대충 생김새로 찍어맞추는 짓거리…로 깰 수 있는 슬픈 프로텍터였다.

그래서인지 맞추고나서도 왠지 속는 느낌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요즘 나도는 어스토니시아 R판은 크랙까지 된 마당이다. 리메이크판에서도 나오긴 나오는데 암호를 입력하라는 PC판을 제외하면 그냥 개그캐릭터 신세… 게다가 PC판은 ALT+TAB을 누르면 튕기는 락까지 걸어놨지만 인터넷상에서 나돌아다니는건 이미 크랙이 되어있다…

베르마이어에 가면 애인(당시 이원술 대표의 애인으로 추정)과 함께 분수대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나중에 발매된 다크사이드 스토리에서도 특별출연하는데, 베르마이어에서 페라린 군의 폭격을 받아 애인과 헤어지고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참고로 어스토니시아 R 등장시 복장을 보면 갑옷을 벗은 로이드의 복장을 하고 있다.

4.2. 카이시라크

정화의 신 렐카[38]의 부활에 앞서 등장하는 렐카의 종복(가디언). 스스로를 제 1 가디언이라고 칭하는 것으로 보아 다른 가디언들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후 작품에서 이러한 자들이 등장하진 않았다.

DOS판에선 몸체 상단에 한 쌍의 거대한 날개, 몸체 곳곳에 귀신의 얼굴 같은 것이 보이기는 하나 그 형상을 명확하게 정의할 순 없는 기괴한 형태를 하고 있다. 리메이크판에선 전체적으로 하얀 몸체와 드래곤 같은 머리, 몸통 주변에 떠 다니는 빛나는 구체 등 어느 정도 모습이 정립되었으나, 여전히 몸통은 일정한 형체를 띄지 않고 있다. 리메이크 판 기준 첫 등장시 랜달프의 말을 인용하자면, "풀다 만 실타래 같은 녀석".

도스판에서는 마법은 물론이고 최강 장비를 갖춘 만렙 상태의 로이드도 3대 맞으면 뻗을 정도의 장거리 물리공격을 하는데다 민첩이 높아서 2번 때리기 일쑤라 회복템을 잔뜩 들고오지 않았다면 씁쓸한 패배와 함께 마지막 저장 시점부터 시작해야 한다. 헌데, 마지막으로 저장 가능한 시점은 간베르그 요새 4층 브륌힐트와의 전투 직전이기 때문에, 카이시라크에게 패배해 다시 시작하면 브륌힐트도 다시 쓰러트려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나마 카이시라크는 브륌힐트와는 반대로 자힐을 하지는 않으니 회복계 아이템을 여유있게 갖추고 악착같이 버티며 공격하면 쓰러트릴 수 있다.

간베르그 요새 지하에서 고대의 석판 이벤트를 본 다음, 이 자리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석판에 대화를 시도하면 홀로그램 석판이라는 아이템을 얻는데, 이 석판을 들고 가지 않았을 경우 카이시라크가 "자신을 깨운 것은 인간이니 이제 그 대가를 받아라"라는 말과 함께 바로 전투에 들어가나, 석판을 들고가면 지나스가 석판의 주문을 읊어 카이시라크에 피해를 주고 전투에 들어간다. 즉, 이 석판의 획득 유무에 따라 카이시라크의 HP가 달라진다.

석판을 들고 갔을 경우, 카이시라크의 방어력이 내려간다거나 HP가 절반 가량 깎인 채로 시작한다는 말이 있으나 이 석판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에 대해 손노리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없고, 플레이어들의 연구를 통해 HP가 줄어든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피아가 1997년 9월호에 본작을 번들로 주면서 함께 실려있던 공략본에서는 HP가 1만이 넘는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석판 사용 유무에 관계없이 HP가 ?로 처리되어 있어 공식적인 HP는 불명이다.

하지만 브륌힐트와 유사하게 카이시라크도 간접적인 방법으로 HP를 유추할 수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카이시라크는 브륌힐트와는 달리 회복마법을 사용해 자신의 HP를 회복하는 짓은 하지 않으므로,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팬 대미지를 모두 합산한 다음 그 HP가 1,000단위라면 10의 자리 이후, 10,000단위라면 100의 자리 이후의 숫자를 모두 0이라고 간주하면 카이시라크의 HP를 간접적으로 밝혀낼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해 확인한 카이시라크의 HP는 석판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는 13,000, 석판을 사용한 상태는 7,500이다. 다만 100의자리 이하는 모두 0으로 수렴한다는 가정하에 나오는 HP이므로, 실제 1의 자리까지 정확한 HP 여전히 불명이다.

도스판에서 카이시라크를 쓰러트리면 당최 신의 가디언이라는 위치에 있는 자가 왜 소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액수도 굉장히 미묘한 31겔더와 함께프란시스가 쓰던 샤킨을 얻는다. 하지만 곧바로 엔딩으로 이어지는 데다가 이 당시 RPG 게임에는 회차 플레이나 인계 시스템을 도입한 작품이 없다시피 하였기에 샤킨은 사용할 수도, 성능을 확인할 수도 없다. 샤킨을 장비할 수 있는 인물은 없지만, 에디터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공격력은 +15이다.

어스토니시아 R 판에서는 화염 공격에 내성을 주는 살라만다의 혓바닥을 낀 로이드가 전위에 서서 어그로 및 탱커 역할을 하고, 일레느가 멀리서 화염계 최강 마법인 헬파이어를 쏘고, 나머지 동료들이 일레느의 마나를 회복시켜 주는 방법을 반복하면 다소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4.3. 손노리군(리메이크판 한정)

패스맨의 뒤를 이은 손노리의 마스코트 캐릭터.[39]

로이드와 랜달프가 '페드로드 동굴'에서 와레즈 왕국 요정 왕자를 치료해주자 와레즈 요정 왕자가 불법 공유로 얻은 레어 아이템으로 보답을 하려 하고, 이를 믿을지 안 믿을지 선택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이 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손노리군의 행적도 달라지는데, 그에 대한 상세는 후술하는 와레즈 왕국 요정 왕자 문단을 참조할 것.

4.4. 와레즈 왕국 요정 왕자(리메이크판 한정)

와레즈불법 공유를 상징하는 캐릭터. 손노리군과 마찬가지로 리메이크판에서만 등장한다. 인터넷에서 유래된 캐릭터임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대사가 여염체나 ~슴다체 등 그 당시 주로 사용되던 통신체로 이루어져 있다.

로이드와 랜달프가 렌자스에 살고 있는 8현자 중 한 명인 레자일을 만나기 위해 '페드로드 동굴'을 지나던 중, 분명 출구가 뚫려있음에도 나갈 수 없자 프로그램 버그가 아닌가 하며 당황하는 찰나, 멀리서 도와달라고 외치며 다친 모습으로 등장한다.

로이드가 치료해주자 자신을 "와레즈 왕국의 요정 왕자"라고 소개하고, 그 말을 들은 랜달프는 "모든 아이템을 공짜로 준다는 전설의 와레즈 요정!"이라며 매우 놀란다. 로이드는 그 존재를 몰랐기에 그런 곳이 정말로 있는지 되묻고, 여기서 와레즈 요정이 "믿지 않는 자에게 복은 오지 않는다"며 믿을지 안 믿을지 선택의 기회를 준다.
믿지 않을 경우
로이드는 와레즈 요정에게 "대가를 바라고 도와준 것도 아니고 땀 흘려 고생해서 얻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40], 와레즈 요정은 이 말에 분개해 "와레즈 왕국에는 카이난의 지팡이도 널려있다!"며 로이드를 또다시 유혹한다.
그러나 이 순간 증거 확보를 완료한 손노리군이 나타나 와레즈 요정을 응징하고 정품 게이머로서 성숙한 자세를 보인 로이드와 랜달프에게 경험치 500의 보상을 준다.
믿을 경우
와레즈 요정은 보답으로 열라 좋은 칼열라 좋은 도끼를 주고, 믿은 자에게 복이 생기는 현실에 감탄한 로이드가 혹시 카이난의 지팡이도 구해줄 수 없는지 묻는다. 와레즈 요정은 그건 최근 단속이 심해져서 어렵기는 한데 어떻게든 구해보겠다고 하는데, 이 때 증거 확보를 완료한 손노리군이 나타난다. 와레즈 요정은 로이드와 랜달프에게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그 순간 모두 몸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
손노리군은 와레즈 요정을 응징한 다음, 대가를 치르겠으니 한 번만 봐달라는 로이드와 랜달프에게 "국내 여건상 와레즈를 한 번도 안 쓴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잘못을 인정하고 대가를 치르겠다니 한 번 봐 주겠다"고 말하고는 움직이지 못하는 로이드와 랜달프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대 씩 때려 몸을 풀어주고 퇴장한다. 이 이벤트가 끝나면 로이드와 랜달프의 현재 남아 있는 HP의 70%에 해당하는 HP가 깎인다.[41]

이 이벤트는 손노리군 등장 전후의 대사가 큰 맥락은 동일하지만 세세한 면이 다른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여담으로 와레즈 요정을 믿으면 받게 되는 '열라 좋은 칼'과 '열라 좋은 도끼'는 얻었다는 메시지만 뜰 뿐 무기의 그림이나 스테이터스 등을 일체 확인할 수 없는데,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랜달프에게 와레즈 요정이 해 준 대답이 가관이다.
"와레즈에서 구한 물건은 모두 알맹이만 있지, 정품처럼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요."
랜달프의 의문에 와레즈 요정이 실제로 한 대답


[1] 평소, 눈물, 눈감기. 참고로 로이드는 평소, 눈감기로 2개[2] 리메이크판에서 정립된 설정으로, 레자일과 마법학교의 교장 사루만, 그리고 노리맥스 영웅전에 등장한 레더가스트 3명만이 공개 되었다.[3]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시리즈에 등장하는 엘프는 대략 인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수명과 인간의 1/10에 해당하는 성장속도를 보이는데, 레자일 가로되 70살의 브륌힐트는 약 10~11세 정도 되는 꼬마아가씨였다고 한다.[4] 입구가 너무 작아 몸집이 가장 작은 핫타이크, 일레느, 로이드 셋만 들어갔다. R에서는 일부 설정이 추가, 변경되어 로이드는 갑옷을 벗고 들어간 다음 바깥에서 기다리는 동료들이 갑옷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들어갔고, 원작과는 달리 이 시점에 이미 동료가 되어 있던 랜달프는 키는 로이드보다 작지만 덩치가 큰 바람에 들어가지 못했다.[5] 설정을 꼼꼼히 챙기지 못하는 손노리의 특성이 여기서도 드러나는데, 이 레자일을 돌로 만든 로브를 두른 마법사 셋은 기습이긴 하나 세계관 최강자에 해당하는 대현자를 돌로 만들 정도의 실력임에도 정작 전투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이 전투 승리 후 레자일이 어떻게 석화에서 풀려났는지에 대한 묘사 또한 없다.[6] 이 시점의 로이드는 리더의 포지션도 갖고는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레자일의 방침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행동대장에 가깝다.[7] 프란시스는 290살이상, 브륌힐트는 288살, 아크라는 180살, 레자일은 148살, 지나스는 118살이다.[8] 도스 원작에서는 간베르그 요새에 진입하기 직전 들른 폐허가 된 할켄 마을에서 만나게 되어 지나스와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장소가 마지막 던전인 간베르그 요새 외엔 아무 곳도 없다. 리메이크 판에서는 본문에서 서술한 대로 파티에 들어오는 시점이 하크샤만 섬에서 만나는 것으로 앞당겨져, 최강의 검 스톤커터의 주재료인 운석조각을 얻는 하크샤만 섬, 그리고 베르마이어 지방으로 돌아가는 우회로이자 블루 오닉스를 얻는 장소인 퍼플로닌 동굴, 최종 던전인 간베르그 요새로 돌입하기 전 마지막 마을이자 랜달프의 고향인 스틸러 마을 만큼은 지나스도 모두 함께 할 수 있으며,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오픈되는 리메이크 판의 추가요소인 "절라 후진 동굴"에도 같이 갈 수 있다.[9] 할켄 마을을 습격한 자들은 전후관계상 브륌힐트 여왕의 페라린 군이 맞겠으나 도스판에서는 이를 명확히 언급하지 않아 지나스가 동료로 들어오는 당위성이 그리 크지 않았다. 리메이크 판에선 적어도 아크라의 입을 통해(브륌힐트 여왕은 이런 잔인한 짓을 하실 분이 아니라는 말도 하지만) 적어도 페라린 군이 할켄 마을을 습격했다는 사실만은 분명히 언급해 지나스가 복수를 위해 파티에 들어온다는 최소한의 당위성은 확립했다.[10] 실드링, 파워링 같은 반지나 황금머리띠 등, 보통 보조 장비를 장착하는 칸으로 쓰이는데, 화살은 이 ITEM 란에 장비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11] 도스판에서는 주교로 되어있다.[12] 이 노리맥스 영웅전은 당시 노리맥스라는 이름 아래 기획된 일종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으로 1편이 손노리 사이드, 2편이 소프트맥스 사이드, 3편이 연합을 이루어 공동의 적을 물리치는 3부작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1편만에 좌초되어 후속작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작품은 로이드가 이제 서른 가까운 나이라는 설정에 따라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1편으로부터 약 5년 후의 얘기처럼 보이는 한편, 어스토니시아 1에서 사망했던 랜스와 레자일이 살아 있거나, 118살이던 지나스가 150세 가량으로 설정되어 있는 등 원작과 설정이 다른 점이 많다. 따라서 시점상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1편보다 미래에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는 하나, 전술한 배경을 이유로 이 작품에서의 행적을 정사로 보기에는 무리가 많다.[13] 소리개=솔개의 옛 표준어. 지금은 준말인 솔개만이 표준어로 남았다. 즉, 현대 한국어로 이 대사를 다시 쓰면 "가그루프의 솔개 랏자프요."가 되겠으나, 본문에서 후술하듯 랏자프와 제리온, 고트는 리메이크판에선 정식 동료가 되지 못하고 개그성 이벤트에만 단 한 번 등장한 뒤 퇴장하기 때문에 이 대사를 현대 한국어로 다시 볼 일은 없다.[14] PC는 물론 PSP판에도 동일하게 뜬다.[15] 원작에서는 실제 보여주는 장면을 통해, 리메이크판에서는 로이드의 대사를 통해 둘 다 케크 가로린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리메이크판에서 케크 가로린은 활을 쏘는 개체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 역할을 크로크 가로린이 대신했는데, 이후 로이드가 이를 "케크 가로린"이라 언급했다 보니 설정오류로 여겨지거나 나이에 비해 박식한 로이드가 몬스터에 대해서는 지식이 부족한 듯한 모습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로이드의 몬스터에 대한 지식 여부는 불명인 반면 케크 가로린이라는 여부는 전술한 바와 같이 작품별로 명백하므로, 본문에서는 케크 가로린으로 서술한다.
[16] 원작에서는 현장에서 도망쳐 살아남았다는 사실 때문인지 이후에 로이드가 레자일과 심야에 나눈 대화에서 레자일이 로이드를 "몇 안 되는 생존자"라고 언급한다. 리메이크판에서는 본문에서 후술하듯 웨스트스톤의 서브퀘스트에서 등장하기는 하지만, 존을 중요한 인물로 여기지 않은 건지, 아니면 이후 어떻게든 죽었다는 정보를 접한 것인지, 로이드를 '유일한 생존자'라고 칭한다.[17] 동료로 받아달라는 요청을 거절하면 "당신이 뭐라 한들 나는 같이 싸울거요"라면서 강제로 동료로 들어오는 것을 시작으로, 트러만의 산채가 있는 세티어 숲과 다른 방향으로 가면 "세티어 숲은 그쪽이 아니오."라고 무미건조하게 말하는가 하면, 트러만을 쓰러트려 루비를 얻고 다음 행선지로 이어지는 나루터로 가면 "어디로 가는 거요? 당신 혹시 이린지스의 루비를 들고 달아나려는 것 아니오?"라며 의심하고, 심지어 트러만을 쓰러트리고 나서 루비가 든 상자를 열지 않고 나루터로 가면 "지금 나하고 장난하자는 거요? 루비 안 찾고 뭐 하는 거요?"라고 따지기까지 한다. 덧붙여,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에서 이렇게 다양한 상황별로 대화 패턴을 3개 이상 가지고 있는 인물은 이 호리스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다.[18] 리메이크판에서는 이때 소지금이 1,000 겔더를 넘어도 강을 건널 수 없도록 변경되었다.[19] 인것 같았지만 잡아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죽기 전에 브륌힐트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20] 프란시스: 화염계> 로이드: 진공계, 심지어 스톤커터는 진공계 속성 무기라서 다른 무기보다 프란시스에게 피해가 덜 들어가기까지 한다…[21] 움직이면서 공격하는 보스와 고정된 상태에서 공격하는 보스의 난이도 차이를 생각해보자. 더군다나 얘는 부하까지 끌고 다닌다. 마나는 어찌나 많은지 마나 다 떨어지기 전에 잡힐 때도 많다.[22] 리메이크판부터는 동료로 삼지 않아도 갈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23] 도스판 원작에서는 이름 없는 NPC 산적이, R및 나머지 작품에선 카로프 본인이 직접 보쌈해간다.[24] 노란색 피부를 가진 가로린. 마법을 사용할 정도로 지능적이여서 다른 가로린들을 이끈다.[25] 원작에선 드레드포드가 먼저 등장해 로이드와 대치하고, 이어서 아크라가 호명하면 나타나는 것으로 순서가 짜여져 있었는데, 리메이크판에서는 아크라가 호명하기도 전에 드레드포드와 함께 나타나고 아크라가 "헤르저!"라고 외치는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이런 부자연스러운 상황은 베르마이어에서 육상 전함 쟈크라가 여관을 부수고 들어오는 장면에서도 보이는데, 리메이크 하는 과정에서 시나리오와 그래픽이 서로 들어맞지 않아 스크립트가 꼬인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알면서도 유야무야 넘긴 것으로 보인다.[26] 리메이크판 기준으로 로이드, 일레느, 러덕, 핫타이크, 랜달프로 5명. 원작에선 랜달프가 블루디프산에서 내려온 다음 파티에서 이탈해 베르마이어에서 다시 동료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 자리에 없고, 대신 아부르족의 전사 랏자프, 제리온, 고트가 들어와 7명이다.(이 때 레자일은 매복해있던 페라린의 마법사들이 전투 직전에 나타나 돌로 만들어버려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다.)[27] 로이드 일행은 아크라가 소환한 드래곤 '플레임 크라이다론'을 제압하는 데엔 성공하나 드래곤이 마구 날뛰어 신전 자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헤르저가 탈출했던 곳으로 뒤따라 탈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마나가 바닥나 쓰러진 아크라를 구출한 것이다. 드래곤을 어떻게 제압했는지와 어떤 경위로 아크라를 구해내는지는 원작과 리메이크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상세는 로이드 폰 로이엔탈 문서의 챕터 6챕터 7 문단을 참고할 것.[28] 아크라는 '아무리 적이지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기도 하므로 도리에 어긋난 공격은 하지 말라'는 입장이었으나, 패튼이 계속 아크라가 배신한 것 마냥 대화를 이끌어가고 실제로 칼을 맞댄 결과 적은 아니지만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29] 스토리 초반에 등장하는 산적 두목 '카로프'가 가지고 있던 보석. 이 때부터 브륌힐트가 아크라를 시켜 가져오라고 명했으나 아크라와 카로프가 싸우는 난리통에 일레느가 슬쩍해 계속 가지고 있었다. 브륌힐트가 목적은 불명이지만 강력한 아티팩트를 모으고 있는 것은 분명했고, 이 컬드런의 루비는 그 아티팩트들이 가진 방대한 마나를 컨트롤 하는 역할이기에 브륌힐트의 목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었다.[30] 아크라는 이 싸울아비 사원에서의 싸움에 앞서 '코불트 무어 숲'에서 서자인을 비롯한 자신의 부대가 괴멸되고 홀로 살아남아 도주해 별개로 움직이고 있는 드레드포드의 부대에 합류한 상황이었다. 이렇듯 실제 게임에서 보여주는 정황만 보더라도 아크라는 드레드포드의 부대에 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다.[31] 플레이어의 육성에 따라 이 때의 드레드포드를 상대하기 쉬울 수도 있고, 아크라가 가세했다고 승리했을거란 보장도 없으므로, 본문에선 "패인 중 '하나'가 되어"라고 서술한다.[32] 아크라 문서에서도 서술하고 있지만 이는 스토리 상 직접적으로 그렇다고 묘사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정황 상 그럴 가능성 외에 곧바로 페라린으로 돌아가지 않은 다른 이유를 상상하기 어려우므로 본문과 같이 "로이드 일행을 처단하기 위해 기다렸다."라고 서술하며, 이에 대한 상세한 정황 풀이는 아크라 문서에 기재된 관련 서술로 보충한다.[33] 렐카의 신전을 빠져 나왔을때 1번, 페라린 국의 베르마이어 침공 시 1번, 간베르그 요새에서 3번[34] 리메이크판에서는 그래도 마법사가 1명은 있으며, 페라린의 정통성을 중시하는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함인지 카이 가로린들은 삭제되었다.[35] 물론 브륌힐트 여왕이 아닌 페라린이라는 국가에 충성한다는 점에서 페라린의 높은 정신문명같은 점에 감화된 인간이거나 다른 종족일 가능성도 있고, 만약 그러하다면 이런 중갑옷을 입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원작에선 로디악 뿐만 아니라 그가 이끄는 엘프 기사들까지 모조리 풀 플레이트 메일을 입고 있는데, 이것이 "엘프는 몸이 약하다"라는 손노리 스스로가 내세운 설정과는 아무래도 위배되는 면이 크다고 판단한 것인지, 리메이크판에서는 로디악을 제외한 엘프 기사들은 원작의 철갑옷이 아니라 여타 엘프들과 동일하게 직물로 된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36] 이런 소개 방식은 오히려 후속작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에 등장하는 러덕을 소개할 때 쓰였다. 그리고 1편과 2편의 흑막인 드라이덴마저도 1편부터 소개용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캐릭터 마케팅에 있어선 적어도 숨겨진 존재가 있다는 방향성을 취하지는 않았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37] 이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근거로, 로디악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미 쓰러트렸음에도 계속해서 부활시켜 다시 싸울 수 있으며, 그를 쓰러트린 후 다음 전투가 발생할 때까지 배경음악이 재생되지 않는 등 마무리가 허술한 버그들이 있다.[38] 모든 것을 정화하는 신이지만 인간의 입장에서 정화란 멸망을 의미하므로 파괴신으로 통한다.[39] 문단명에 손노리군 문서로 하이퍼링크가 걸려있듯 손노리군은 손노리의 오너 캐릭터이자 마스크트로 활약했으며, 본작에서도 루델부르그를 출발하자마자 나오는 조그마한 숲에서 패스맨과 조우했을 때 로이드가 "지금은 손노리군이 당신 일을 대신하고 있다"라고 말한다.[40] 이어서 "에디트나 공략집 보고 하는 것은 진정한 게이머가 아니란 말이오."라는 말을 덧붙이는데, 이 말의 옳다 그르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불법 공유복돌이를 비판하는 취지로 만들었을 이벤트의 전체 맥락과 어울리는 대사는 아니다.[41] 예를 들어 로이드의 총 HP가 100이고 남아있는 HP가 73일 경우, 73의 70%인 51.1 → 52가 깎여 21이 남는다는 얘기.(소수점은 무조건 올린다.) 총 HP의 70%를 깎아버리면 남아있는 HP가 70% 미만일 시 HP가 0 이하로 떨어져 사실상 사망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HP 기준 70%가 깎이도록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42] 게임 도중 기기 후면에 삽입한 디스크가 튀어나오는 물리적 오류를 칭하는 단어. PSP 초기 모델의 고질병 중 하나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