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에테리 투트베리제 Этери Тутберидзе | Eteri Tutberidze | |
본명 | 에테리 게오르기예브나 투트베리제 Этери Георгиевна Тутберидзе Eteri Georgievna Tutberidze |
출생 | 1974년 2월 24일 ([age(1974-02-24)]세) |
소련 러시아 SFSR 모스크바 | |
국적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76cm |
종목 | 피겨 스케이팅 |
가족 | 딸 다이애나 데이비스 |
은퇴 | 1992년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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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전직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자 현직 피겨 코치이다. 이름과 성씨에서 보듯이 아버지는 조지아계이고, 어머니는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혼혈이다.2. 선수 경력
원래는 싱글 스케이팅 선수였다. 그러나 별다른 커리어를 남기지 못하고 10대 시절 부상을 당하여 휴식기를 갖게 되었는데, 이때 극도로 억눌러져 있던 성장이 급격하게 이루어져 한 달 만에 18cm가 커졌다. 결국 아이스 댄스로 전향하고 한때 타티야나 타라소바를 비롯한 다양한 코치들의 밑에서 훈련을 하기도 하였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1992년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스 쇼 공연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고 아이스 댄스에서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해 상당히 궁핍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미국에서 지내던 중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사건에 휘말렸고 그로 인해 사망할 뻔했으나 간신히 살아남았다. 테러 사건으로 인해 집을 잃었지만 각종 보험금과 국가보상금을 타서 이주했고, 이주한 곳에서는 코치 일을 시작하고 나름 잘 되며 정착했다고 한다. 정착한 후에도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어느 정도의 돈을 마련한 후 다시 러시아로 되돌아왔다.
3. 코치 경력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코치 일을 시작하였다. 한 때 니콜라이 모로조프가 이끄는 미국 내 여름 캠프에서 보조 코치를 맡기도 하였다. 다시 러시아로 건너와 코치 일을 하게 되고, 세르게이 두다코프와 함께 Sambo 70이라는 소속 팀을 꾸렸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단체전 금메달을 따면서 코치로서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알리나 자기토바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한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코치였었다.[1]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 이후 세대로 안나 셰르바코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알료나 코스토르나야 일명 3A[2]를 양성하는데 성공, 거의 대부분의 여자 싱글 대회를 휩쓸며 엄청난 명성과 수익[3]을 얻었다. 러시아를 피겨 여자 싱글 종목에서 최강국으로 올렸을 뿐더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출신 선수 3인을[4] 자신의 사단에서 모두 배출했고, 3인 모두 타국 선수 대비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던 만큼 포디움에 러시아 선수 3명을 모두 세울 것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카밀라 발리예바 도핑 적발 사건으로 인해 부정당했다. 자세한 내용 비판 및 논란 문단 참고.
3.1. 특징
개별 선수마다 특성을 파악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잘 세운다. 기술 지도와 안무 구성에도 참여하며, 스스로도 본인의 사단을 공장이라고 직접 말하지만 선수들 간의 저마다의 개성이 다 다르고 프로그램이나 안무 및 세세 요소 역시 선수에게 최적화되어있다.대표적으로 자기토바의 의상인 튀튀가 있다. 자기토바는 '각기토바'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상체의 움직임을 통한 표현력이 부족하고 안무를 할 때 삐걱거리는 느낌이 심하며, 활주 시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고 타는 안좋은 버릇이 있다. 하지만 빳빳한 튀튀 의상을 착용하여 상체와 팔에 향하는 시선을 치맛단의 좌우로 분산시키고, 허리의 구부정함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여 자기토바가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였다. 또한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에서 발레 곡을 사용하여 튀튀 의상이 음악과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선수 특유의 마르고 앳된 외모를 살려서, 영화 쉰들러 리스트 OST를 사용했다. 영화 속 붉은 옷을 입은 소녀를 연상시키는 빨강색 의상으로 시선을 확 끌면서, 음악의 절정에서 연주되는 현악기 소리와 함께 리프니츠카야만 가능했던 고유의 I자 스핀을 하는 구성은 선수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다.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프리 프로그램에 구성한 트루소바의 경우, 영화 크루엘라 OST를 사용했다. 영화와 캐릭터에서 연상되는 이미지, 그리고 곡의 강렬한 업템포 비트가 파워풀한 점프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 선수와 잘 어울릴 뿐더러 점프에 집중하느라 안무와 트랜지션이 소홀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해주도록 했다.
3.2. 에테리 걸즈(Eteri Girls)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가 키워낸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터들을 묶어서 부르는 별명으로, 유독 투트베리제의 코칭을 받은 선수들은 자기들끼리 공유하는 공통적인 특징[5]과 세대가 진행될수록 발전적인 모습이 동시에 관찰되고 있기에 마치 공장에서 계속 생산되면서 점차 성능이 향상되는 기계같다는 평가도 받으며 팩토리 걸즈(Factory Girls)라는 다른 별명으로도 불린다. 카밀라 발리예바 도핑 적발 사건과 그 후 조명된 아동 학대 의혹, 코치와 선수들의 국적이 러시아라는 점 때문에 투트베리제 코치의 훈련장이자 선수들이 생활하고 교육받는 숙소 겸 학교인 'Sambo 70'은 '피겨판 레드룸'[6]으로도 불리고 있다.- 1세대(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세대) - 프로토타입: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투트베리제 코치의 코칭을 받고 올림픽에 출전한 첫 제자로, 체형 변화가 오기 전 소녀에 가까운 가벼운 몸을 이용한 점프를 뛰는 선수였다.[7] 핵심 점프 기술은 3Lz+3T로, 그 당시 탑 여싱의 상징과도 같은 고난도 콤비네이션 점프였다. 다만 점프 도약시 러츠의 엣지가 바르지 않았다. 그 외에는 뛰어난 유연성을 겸비해 독특한 포지션의 스핀으로 가산점을 받는다는 특징이 있었다. 올림픽 이후 체형 변화가 오면서 점프가 무너져 3Lz+3T를 잃었다.
- 2세대(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세대) - 타노 점프: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알리나 자기토바
-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리프니츠카야가 체형 변화를 겪으며 몰락하고, 투트베리제 코치가 키워낸 새로운 선수다.[8] 리프니츠카야와 판박이 수준의 마른 체형, 가벼움으로 뛰는 점프, 러츠의 엣지 문제까지 비슷한 점이 많았으나 메드베데바는 대부분의 점프를 한 손 타노로 구사하며 1세대와 차별화되었다. 전성기의 기술력은 리프니츠카야에 비해 특별히 뛰어나지 않았으나, 타노 점프를 안정적인 컨시[9]로 소화할 뿐만 아니라 마임을 통해 체력을 비축하여 후반에 점프를 많이 배치해 10%의 가산점을 더 챙기는 전략을 활용하였다.
- 알리나 자기토바: 1개월 차이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아슬아슬하게 출전이 가능했던 자기토바는 다수의 점프에서 양손 타노를 구사했고, 메드베데바보다 더 어리고 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기술적/체력적으로 전성기였다. 그 덕인지 자기토바는 3Lz+3Lo[10]이란, 1세대보다 한층 더 어려우며 동시대 기준 가장 난이도 높은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할 수 있었고 쇼트와 프리에서 모든 점프를 다 후반에 배치하는 '올후반 전략'까지 사용, 신채점제에 최적화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11] 또한 좁은 아이스 커버리지, 좋지 못한 스케이팅 스킬, 부족한 안무 표현력 등의 단점으로 구성점(PCS)이 낮아질 수 있는 선수였으나, 뛰어난 지구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트랜지션을 빼곡히 배치하여 구성점을 보충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다만 이런 빽빽한 트랜지션이 기술요소와의 조화로움 부족으로 단지 동작을 열심히 수행하느라 정신없는 '노동피겨'라는 멸칭이 붙기도 했다.
- 3세대(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세대) - 고난도 점프: 알료나 코스토르나야,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안나 셰르바코바(일명 3A)
- 알료나 코스토르나야: 트리플 악셀을 처음으로 장착한 에테리 걸로,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트리플 점프들의 준수한 퀄리티와 표현력을 갖춘 선수였다. 트리플 악셀로도 같은 사단의 쿼드 점퍼를 이길 수 있다는 것[12]을 증명했으나, 투트베리제 코치 사단에서 벗어나고 신체적 전성기가 끝나자 불과 한 시즌 만에 트리플 악셀을 잃고 몰락했으며 코로나 후유증과 부상이 겹쳐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여자 싱글 쿼드러플 점프 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4S과 4T을 시작으로 4Lz와 4F까지 연마하고 실행해 '쿼드퀸'으로 불렸다. 선수 커리어 상 가장 중요한 대회인 올림픽 시즌을 기준으로 4종의 쿼드러플 점프를 뛸 수 있고, 트악 점퍼나 쿼드 점퍼가 기초점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3+1+3 연결 점프[13]를 4Lz+1Eu+3S[14]으로 업그레이드해 뛸 수 있는 무시무시한 점퍼였다. 또한 대다수의 점프, 심지어 쿼드 점프까지도 양손 타노 자세로 소화해 가산점을 벌어들일 수 있었다. 반면 파워풀한 점프력과 별개로 플립의 엣지가 올바르지 않다는 단점과 비점프 요소의 약점이 부각되는 선수였으며, 경쟁자들을 의식해서인지 트리플 악셀에 계속 도전하였으나 실전에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15]
- 안나 셰르바코바: 트루소바에 이어 4Lz와 4F을 수행해 쿼드점퍼로 분류된 선수로, 트루소바와는 달리 다종 쿼드 점프를 올림픽 시즌까지 유지하지 못하긴 했으나[16] 뛰어난 유연성으로 비점프 요소도 호평을 받았다. 리프니츠카야-메드베데바에 이어서 매우 마른 신체를 가졌음에도 높은 지구력으로 빽빽한 트랜지션도 수행 가능하고 러시아식 마임 연기를 나름 우아하게 표현해낼 수 있어 구성점이 높은 편이라는 점, 컨시가 좋은 연결 3Lo이 가능해 프리 프로그램의 점프 구성이 매우 효율적[17]이라는 장점도 있었다. 그러나 점프의 랜딩이 불안정하고 덜컹거리는 느낌이 강하다[18]는 점, 러츠의 엣지가 올바르지 않고 쿼드러플 점프의 프리 로테이션이 눈에 띄게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19]
- 3.5세대(3세대 선수들과의 차이점은 두드러지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세대) - 완전체: 카밀라 발리예바
- 카밀라 발리예바: 트리플 악셀[20]과 다종 쿼드러플 점프(4T, 4S), 4T+1Eu+3S 연결 점프[21]를 모두 구사하며 양손 타노[22]를 거의 모든 점프에 붙이고, 빽빽한 트랜지션으로 프로그램을 채우면서도 러시아식 마임 연기를 잘 소화하며[23] 후반에서 고난도의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뛸 수 있는데다가 엄청난 유연성으로 스핀에서도 독특한 포지션으로 만점에 가까운 가산점[24]을 받는, 세대별 에테리 걸즈의 장점을 총집합한 듯한 완전체나 다름없는 선수였다. 대다수의 점프에서 프리 로테이션, 잘못된 도약 방식, 특히 눈에 띄는 연결 3T 점프의 잘못된 엣지 체인지[25]가 나타나긴 했으나 선수 본인의 적절한 눈속임+심판들의 눈 감아주기로 저질 점프를 준수한 퀄리티의 점프로 둔갑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실력은 카밀라 발리예바 도핑 적발 사건에서 드러나듯 60종의 약물로 만들어진 거짓된 실력이었다.
- 4세대 - 팩토리 걸즈: 마르가리타 바질류크, 소피야 아카티예바, 아델리야 페트로시안 등
- 아델리야 페트로시안: 도핑 파문 이후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차세대 선수들을 시니어로 올려보내고 있으며, 페트로시안은 그 대표주자로 2024 러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4T, 4F, 3A을 사용하며, 고난도 점프와 더불어 우수한 스케이팅 스킬을 보유해 러시아 여자 싱글 1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 마르가리타 바질류크: 주니어 선수임에도 3A, 4T, 4S을 뛴다. 러시아 내 이벤트성 대회에서 4S+1Eu+4S를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소피야 아카티예바: 아카티예바는 러시아 여자 싱글 스케이터 최초로 3A+3T를 성공한 선수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2023년부터 점프 구성을 대폭 낮추었으며 2024년에는 러시아선수권을 기권하는 등 빠르게 은퇴길을 밟고 있다. 쿼드러플 점프 같은 고난도 구성을 지속적으로 약물의 힘으로 도전하면서 관절이나 뼈에 무리가 갔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실제로 부상의 이유도 피로골절로 밝혀졌다.
3.3. 평가
가혹한 훈련과 생활 통제, 제자들끼리 심각한 경쟁을 하도록 부추기는 훈련 방식 등은 이전부터 지적되어 왔다. 하지만 그만큼 제자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기에 묵인되었다. 그러나 카밀라 발리예바 도핑 적발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뒤에서는 선수들의 도핑을 주도하여 스포츠 정신을 저버리고, 제자들의 신체적 건강을 해친다는 점까지 더해져 러시아 내부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평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3.3.1. 훈련
훈련 방식은 굉장히 체계적이며 가혹하다. 본인도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투트베리제 사단은 '피겨 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꽤 많은 선수들을 동시에 훈련시키고 있으며, 투트베리제와 그녀의 보조 코치들이 모든 선수를 실시간으로 계속 훈련시키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투트베리제 앞에서 점프, 스핀, 스텝 등의 요소를 선보인 후 투트베리제가 내주는 과제를 '혼자서' 연습하여 과제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 훈련 방식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으며 혼자서 특정 기술 요소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방식이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일반적인 경우 추천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그만큼 투트베리제 사단에는 러시아의 훌륭한 선수 자원이 모두 몰려드는 특성도 있고 어차피 잘못된 기술 요소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심판들이 러시아, 특히 투트베리제 사단의 선수들은 유하게 채점하는 경향[26]이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이런 선수 훈련 방식이 한 명도 아니고 2~3명씩 특정 시즌을 완전히 지배하는 선수를 양성하는데 효과적이기도 하다.[27]투트베리제 코치는 선수의 모든 분야를 관리하며 이는 기술 요소 훈련, 지상 훈련[28], 안무 연습[29], 식이 조절[30]을 모두 포함한다. 특히 식이 조절 측면에 있어서는 매우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보이는데, 하루에 2번씩 공개적인 체중 검사를 실시하여 목표 체중을 달성하지 못한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엄하게 벌을 주며, 몰래 음식을 먹다 들킨 선수는 사단에서 퇴출(!)시키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31]
모든 트리플 점프의 후속 점프로 3T나 3Lo을 붙이는 연습을 시키는데, 이는 점프 실패나 후속 점프를 붙이지 못하는 실수를 했을 때 다음 점프에서 연결 점프를 붙이는 '플랜 B'를 침착하게 성공시키게 만들기 위해서다. 그래서인지 투트베리제 사단의 선수들은 점프를 실패하더라도 플랜B를 가져와 복구하거나 적어도 복구를 시도하는 경우가 상당히 잦다. 또한 비점프 요소로 불리는 스핀과 스텝의 경우, 고득점을 위해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기초 레벨을 100%에 가깝게 얻을 수 있게 최대한 많이 반복 연습시킨다. 이를 위해 빙상장에서 한 번에 8시간 이상을 훈련한다고 하며, 극심한 체력 소모를 동반하는 이 훈련을 굶주린 몸으로 버틸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역시...
피겨 스케이팅의 점프, 그 중에서도 울트라 C 요소[32]라고 불리는 초고난도 점프는 투트베리제 사단이 자랑하는 강력한 무기였다. 울트라 C 요소는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점프 2가지로 나뉘는데, 2019-20 시즌 이후 시니어 무대로 데뷔한 투트베리제 사단의 유망주들은 대부분이 이 울트라 C 요소를 앞세워 포디움을 점령할 수 있었다.
똑같이 투트베리제 사단 선수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와 알리나 자기토바가 현역이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저런 울트라 C 요소를 수행할 수 있는 여자 선수는 굉장히 드물었으며[33] 그 중에서도 성공률이 높아 출전하는 대부분의 대회에서 팡팡 뛸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실전에 대비해 음악을 틀고 연습하는 경우 강도를 올려서 연습한다.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의 경우 모든 3F+3T를 3F+3T+3T로 늘려서 연습하도록 했고, 카밀라 발리예바의 경우 모든 4T와 4S에 후속 점프를 붙여서 뛰어보도록 연습시켰다고 한다.
4. 비판 및 논란
자세한 내용은 에테리 투트베리제/비판 및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5. 소속 선수
5.1. 주니어
- 다리아 사드코바
- 마르가리타 바질류크
- 소피야 아카티예바
- 아르세니 페도토프
- 알리사 드보예글라조바
5.2. 시니어
- 니카 에가제
- 다닐 삼소노프
- 다리야 우사초바
- 마야 흐로미흐
- 모리스 크비텔라시빌리
- 아델리야 페트로시안
- 안나 셰르바코바
- 알렉산드라 보이코바 / 드미트리 코즐로브스키
- 알리나 자기토바
- 예브게니야 타라소바 / 블라디미르 모로조프
- 카밀라 발리예바
- 다니엘 그라슬
- 다리야 파넨코바
- 다리야 파블류첸코
- 베로니카 질리나
- 블라디미르 사모일로프
- 블라디슬라프 타라센코
-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 세르게이 보로노프
-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 아디안 피트케예프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 알렉세이 예로호프
- 알료나 카니셰바
- 알료나 코스토르나야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일리야 스키르다
- 카밀라 가이넷디노바
- 폴리나 셸레펜
- 폴리나 추르스카야
- 폴리나 코로베예니코바
5.3. 코칭 선수 수상 기록
<colcolor=#000> 대회 | 금 | 은 | 동 |
올림픽 | <colbgcolor=#ffe970,#c3a100> 4 | <colbgcolor=#c0c0c0,#555555> 5 | <colbgcolor=#d7995b,#6d441a> 0 |
세계선수권 | 4[34] | 3 | 0 |
유럽선수권 | 6 | 5 | 5 |
사대륙선수권 | 0 | 1 | 0 |
그랑프리 파이널 | 4 | 3 | 2 |
청소년 올림픽 | 1 | 0 | 0 |
주니어 세계선수권 | 7 | 7 | 1 |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 7 | 7 | 4 |
러시아선수권 | 9 | 8 | 8 |
합계 | 40 | 38 | 20 |
- [ 세부 수상내역 펼쳐보기·접기 ]
- ||<-4><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0001b><table bgcolor=#ffffff,#1f2023><bgcolor=#00001b> 올림픽 ||
6. 여담
- 별명으로는 뚜베[35]와 환승퀸[36]이 있다.
- 前 남편 사이에서 낳은 외동딸 다이애나 데이비스가 있는데, 의료사고로 인한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 다이애나 역시 어머니에게 훈련받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으나 현재는 조지아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 대조국공훈훈장 4급 수훈자다.
- 2023년 5월 7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졌다.
[1] 2022년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이 난 이후로는 옛 말이 되었다.[2] 세 선수의 이름 첫 글자가 모두 A로 시작한다는 것에서 착안한 별명이다.[3] 투트베리제 코치는 코칭비와는 별개로 선수의 대회 상금의 일정 %를 본인의 수익으로 얻는다.[4] 올림픽에 출전 가능한 최대 선수가 3명이다.[5] 핵심은 나이가 매우 어리다는 것으로, 피겨 스케이팅이란 종목은 2차 성장 이전의 여성 신체가 이후의 여성 신체에 비해 점프를 구사하고 안정적으로 착지하기 쉬우며 유연성이 높아 복잡한 스핀과 스텝에 유리하다는 점이 있다. 물론 에테리 걸들의 등장 이전에도 이러한 점은 지적되어왔으나, 기술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는 종목 특성 상 어린 선수들은 숙련된 나이든 선수들에 비해 표현력 측면에서 부족함이 많았다. 또한 많은 선수가 2차 성장 이후의 체형 변화를 극복하고 '어려운 점프'보다는 '질 좋은 점프'를 보여주며 롱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에테리 걸즈는 압도적인 고난도 점프와 스핀/스텝의 점수, 그리고 국적빨을 받으며 피겨계를 잠깐 지배하고 바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뒷세대에게 대체당하는 식으로 세대 교체가 이루어져 왔다.[6] 가족과 분리된 소녀들에게 경쟁과 가혹한 훈련을 강요하며, 약물을 이용한 신체 강화를 시도한다는 점, 이 과정에서 개별 선수의 스포츠 정신과 인격이 무시되고 코치진의 이익과 국가의 위상을 위한 존재로 키워진다는 점,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지도 못하고 중도 탈락하는 수많은 다른 소녀들까지 포함된다. 픽션인 레드룸은 소녀 암살자들의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까지 하는데, 현실인 Sambo 70에서는 소녀 스케이터들의 2차 성징을 막기 위해 가루 식이요법과 류프로렐린(호르몬 차단제, 원래는 유아의 성조숙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사용 등을 주도한다는 점에서도 비인간적인 유사성이 드러난다.[7] 소녀 수준의 체형과 가벼운 체중은 앞으로 등장할 에테리 걸즈들의 점프 기본원리이며, 혹독한 식이조절과 과도한 훈련이 병행되었고 이를 후속 세대도 똑같이 받았다.[8] 리프니츠카야를 버리고 메드베데바로 갈아탄 것에서 투트베리제 코치의 별명인 '환승퀸'이 유래되었다.[9] 점프 성공률을 의미하는 단어로, 메드베데바는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의 사단에 있는 기간 동안 모든 대회에서 점프 실패를 한 적이 거의 없다.[10] 연결 3Lo은 연결 3T에 비해 착지-도약이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져야 하는, 상당히 난이도 차이가 있는 기술이다.[11] 결과적으로 메드베데바를 누르고 자기토바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룰 개정으로 올후반 전략이 막혔다. 이후 올후반 전략은 프리 스케이팅 기준 후반 점프 3개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룰로 바뀌면서 이후 세대 선수들이 3-3 점프, 3-1-3 점프 등을 최대한 후반에 몰아넣는 '콤비네이션 점프 올후반' 전략으로 변형되었다.[12] 기초점을 비교하면 트리플 악셀은 8.0점, 쿼드러플 점프 중 가장 기초점이 낮은 쿼드러플 토룹(4T)이 9.5점으로 단순 점수 비교 만으로는 트악이 쿼드를 이기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럼에도 트악 점퍼가 쿼드 점퍼를 이기는게 가능한 것은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룰 상 쇼트 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뛸 수 없다는 점과,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최소 1회의 악셀 점프를 배치해야 한다는 규칙 때문이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남들이 기초점 3.3점의 더블 악셀을 뛸 때 혼자서 트리플 악셀을 뛴다면 쇼트에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고, 프리 프로그램에서도 트리플 악셀을 배치해 쿼드의 점수를 어느정도 따라잡는다면 충분히 종합점수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13] 프리 프로그램에서 1회의 점프를 3연결 점프로 뛰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으며, 자약룰의 존재 때문에 트악/쿼드가 불가능한 선수는 3+2+2를 뛰는게, 트악이나 쿼드가 가능한 선수는 3+1+3을 뛰는게 전체적인 점프 구성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14] 기초점만으로도 11.5+0.5+4.3=16.3점을 획득할 수 있다.[15] 올림픽에서도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첫 점프로 수행했으나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고 넘어지면서(점프 1개만으로 비교하면) 더블 악셀로 수행한 셰르바코바보다도 2점 가량 뒤쳐졌다. 심판들의 구성점 부여에서도 기술의 성공 여부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더 컸다.[16] 체형 변화와 부상의 영향으로 4Lz를 잃었고, 4F도 회전수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17] 셰르바코바의 최고 기술적 전성기 시절에는 4Lz 1번, 4F 1번, 3Lz 2번, 3F 2번이 가능해 3~4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 트루소바와 기초점 차이가 크지 않았다.[18]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랜딩 직후 아라베스크 자세를 취하는 전략을 썼고, 이는 이후 세대에서도 똑같이 사용되었다.[19] 3세대와 3.5세대를 포함해 동시대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주목 받은 적은 거의 없었으며, 특히 올림픽 출전 당시에는 기량이 하락하여 트루소바와 은/동메달 다툼을 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20] 코스토르나야의 특징[21] 트루소바의 특징[22] 메드베데바의 한 손 타노를 거쳐 자기토바에서 보편화된 에테리 걸의 특징[23] 셰르바코바의 특징[24] 리프니츠카야의 특징[25] 앞 점프의 착지 후 시간 간격을 두며 엣지를 두 차례 변경한 후에야 연결 3T를 뛰기 때문에 춤추듯 덩실거린다고 덩실 토룹이란 별명까지 붙었었다.[26] 투트베리제 코치 1명이 심판단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기보다는 러시아 체육계의 큰 손들과 ISU에 자금을 지원하는 러시아 정부 같이 더 큰 세력이 그녀와 결탁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27] 선수를 많이 육성하는 것 자체가 투트베리제에게 돈줄을 더 늘리는 것이나 다름없고, 특정 선수가 부상으로 몰락하거나 코치 변경으로 도망갈 경우 대체할 선수를 많이 보유할 수 있어서 코치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실제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체형변화와 거식증으로 기량이 떨어지자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로 환승했고, 2019년 때 메드베데바가 코치를 변경했어도 알리나 자기토바와 알료나 코스토르나야가 있었고, 자기토바가 체형 변화로 잠정 은퇴하고 코스토르나야가 코치를 변경했어도 안나 셰르바코바가 그녀를 대체했다. 그리고 셰르바코바도 주니어 시절 다리 부상을 입고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때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그녀 대신 1위를 가져왔었다. 트루소바와 셰르바코바가 부상을 입거나 체형 변화를 겪게 될 경우 카밀라 발리예바가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설령 발리예바가 아니더라도 차세대로 아델리야 페트로시안과 소피야 아카티예바, 그리고 그 다음으로도 이름을 다 댈 수 없을 정도의 에테리 걸들이 늘어서서 준비되어 있었다.[28] 기초 체력과 근육을 만들기 위한 유산소/무산소 훈련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피겨 선수들은 빙판 위에서 하는 훈련보다 지상 훈련에 더 많이 시간을 투자한다.[29] 대회에 나가서 보여줘야 하는 음악에 맞춘 안무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음악을 듣고 그에 맞춰 춤을 추는 훈련도 이에 속한다. 피겨는 예술적 요소도 강조되는 스포츠라서 상체와 하체의 움직임이 감각적이고, 춤선이나 포스쳐가 아름다울수록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어 경쟁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30] 투트베리제 사단의 선수들은 모두 매우 마른 몸에 근육만 붙어있는데 이는 극한의 식이조절을 항상 하기 때문이다. 투트베리제 사단의 코치 겸 안무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안나 셰르바코바는 새우 2개만 먹고도 하루 종일 훈련을 할 수 있어 '칭찬받았다'라고 한다. 또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올림픽 직전 훈련을 하면서 오직 가루로 된 음식만을 먹으면서 체중을 조절했다고 한다.[31] 사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체중 조절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공중에서 빠르게 회전하는 점프를 안정적으로 성공하고, 착지시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 부상을 막고, 스핀과 스텝을 유연하고 민첩하게 수행하기 위해선 몸이 최대한 가벼워야 하기 때문이다. 투트베리제는 카밀라 발리예바의 쿼드러플 토룹의 컨시가 불안해지자 인터뷰에서 "발리예바는 뚱뚱하다. 그녀는 살을 더 빼야 한다."라고 말한 적도 있는데, 이때 당시 발리예바는 그냥 봐도 극도로 마른 상태에 근육만 덕지덕지 붙은 기괴한 몸이었다.[32] 어원은 일본 엘리트 체조계로, 당시 A/B/C로 나뉘는 체조 수행 요소 중 '가장 어려운 C요소보다 더 어려운 요소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시킨다'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는 공식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피겨 스케이팅 용어로 영어권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33] 트리플 악셀은 이토 미도리를 최초로 토냐 하딩, 아사다 마오 등의 선수들이 구사했지만 '구사할 수 있다' 정도였지 안정적으로 회전수를 다 채우고 랜딩까지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선수는 굉장히 드물었다. 쿼드러플 점프는 안도 미키가 최초인데, 미키도 신체적 전성기 때 한 번 뛰고 그 후부턴 쭉 뛸 수 없었다.[34] 2018년을 제외하고 2016년 이후부터 2021년까지 여자 싱글 금메달은 투트베리제 팀에서 나왔다.[35] 한국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이며 성인 투트베리제를 줄여서 부른 것에서 비롯되었다.[36] 과거에 특정 선수의 기량이 저하되면 다른 선수로 종종 갈아타는 모습이 보여 붙여진 별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