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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6 00:02:41

에픽세븐/서브스토리/특별한 서브스토리/일곱 개의 초콜릿 ~너와 나의 첫번째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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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벤트 기간3. 이벤트 내역4. 스토리
4.1. 프롤로그4.2. 학생회 편
4.2.1. 유나 루트
4.2.1.1. Good Ending 1. 노을빛을 품은 소녀4.2.1.2. Bad Ending 1. 엇갈린 인연
4.2.2. 펄호라이즌 루트
4.2.2.1. Good Ending 2. 새로운 길에 선 그녀4.2.2.2. Bad Ending 2. 엇갈린 인연
4.3. 공안부 편
4.3.1. 셀린 루트
4.3.1.1. Good Ending 3. 전설의 그녀4.3.1.2. Bad Ending 3. 엇갈린 인연
4.3.2. 쥬디스 루트
4.3.2.1. Good Ending 4. 빨간 리본을 한 소녀4.3.2.2. Bad Ending 4. 엇갈린 인연
4.4. 대외협력부 편
4.4.1. 이세리아 루트
4.4.1.1. Good Ending 5. 새로운 약속4.4.1.2. Bad Ending 5. 엇갈린 인연
4.4.2. 만능 해결사 완다 루트
4.4.2.1. Good Ending 6. 피할 수 없는 계약4.4.2.2. Bad Ending 6. 엇갈린 인연
4.5. 기록보관부 편
4.5.1. 루시 루트
4.5.1.1. Good Ending 7. 이어진 인연4.5.1.2. Bad Ending 7. 엇갈린 인연
5. 평가
파일:에픽세븐 일곱 개의 초콜릿 일러스트 1.webp

1. 개요

PV

에픽세븐의 특별한 서브스토리.

2. 이벤트 기간

3. 이벤트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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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가르를 배경으로 한 서브스토리로, 장미는 누구를 위해 피는가 처럼 여러 개의 분기가 존재한다. 일곱가지 루트가 있으며 1회에 한 루트만 공략할 수 있고 총 7회차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엔딩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나'의 파라미터를 획득해야 한다. 파라미터는 중요한 선택지 또는 파라미터 난이도 스테이지에서 획득할 수 있다. 새로운 회차를 시작하면 파라미터는 초기화된다.

4. 스토리

4.1. 프롤로그

유나는 학생들의 관심 부족으로 폐부되어가는 동아리를 위해 방학 중 동아리 행사를 개최했다. 루시의 소꿉친구인 '나'는 기숙사에 박혀 살다가 기록보관소 청소를 도와주러 갔지만 청소 날짜는 내일이었다. 루시는 학생회의 동아리 행사 홍보를 돕게 되었다며 '나'도 같이 데려갔다. '나'는 다음 날을 대비해 일찍 잠에 든다.

4.2. 학생회 편

동아리 행사가 열리자 각 동아리는 몇 주 전부터 준비에 들어가고, 막 들어온 신입생과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까지 행사장에 모여들었다. '나'는 학생회로 향하면서 작년 만월제에 만난 테네브리아를 찾는 아들라이와 자신만의 사격장 부스를 연 슈리를 만난 뒤 학생회에서 루시를 만나 유나의 업무를 도왔다.[1] 예상보다 빨리 업무가 끝나자 '나'와 루시는 유나와 함께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기로 한다. 유나는 오토마톤 타워에서 마력 변화를 감지하지만 곧 정상으로 돌아오자 무시했다.

유나는 여러 동아리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충분히 즐기지만 아직 기계 연구부 부스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시는 갑자기 머시너리 수리 요청이 들어온 걸지도 모른다고 했고 나는 기계 연구부에 안 갈 거면 타마린느의 사인 한 장과 식권 열 장을 교환하기로 했다며 공연장으로 가자고 한다. 타마린느는 유나와 친구들이 오자 사인에다가 공연 티켓을 주고, '나'와 루시는 기분이 들뜬다. 그런데 키키라트V.2를 비롯한 머시너리들이 갑자기 학생들을 습격하기 시작했고 외부 동력을 끊어도 멈추지 않았다. 유나와 '나'는 머시너리를 막고,[2] 보조형 랏츠전투형 마야가 와서 머시너리를 제압했다. '나'는 키키라트를 연구실로 옮기고 타마린느는 다친 사람들을 위해 공연을 강행한다.

연구실로 온 유나 일행은 엉망진창이 된 연구실과 캐비닛에 갇힌 멜론을 발견했다.[3] 멜론은 얼마전 숲에서 누군가에게 자동인형에 대해 알려주자 오늘 갑자기 자동인형의 설계도와 핵을 가져갔다고 했다. 유나는 습격한 범인을 찾기 위해, 그가 노리는 오토마톤 타워로 향했다. 내부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 오토마톤 타워를 수색하던 유나 일행은[4] 제어실로 가는 길이 막힌 것을 발견하지만, '나'는 유나를 믿었고 유나는 제어실로 가는 길을 열었다. 유나 일행은 온갖 마물과 구형 자동인형인 멸시의 브라시아를 따돌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제어부에 도착하자 인형 제작가 펄호라이즌이 오토마톤 타워의 에너지를 추출하고 있었다. 유나 일행이 막으려하자 펄호라이즌은 광시의 니켈리아까지 풀어 공격하지만 계속 방해하자 말 잘 듣는 예쁜 인형을 가지고 싶었을 뿐인데 내 꿈이 잘못되었냐고 슬퍼했다. 미처 에너지를 다 추출하기 전에 오토마톤 타워가 붕괴하기 시작했고, 유나와 루시, 펄호라이즌은 무너지는 오토마톤 타워에 휩쓸렸다.

4.2.1. 유나 루트

6화에서 "유나를 구한다"를 선택하면 유나 루트로 이어진다.

'나'는 유나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지만 유나에게 깔려버렸다. 오토마톤 타워의 공간이 왜곡되면서 나머지 두 사람을 찾기 어렵게 되자 둘은 동력원이 있는 최상층으로 향했다. 하지만 타워의 힘이 폭주해서 카즈란을 부를 수도 없고 엘리베이터도 고장난 상황, 유나는 마물과 머시너리를 사냥해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기로 한다. 두 사람은 같이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면서 호감을 쌓고, 유나는 '나'의 뛰어난 수완을 보며 기계 연구부 입부를 권유했다.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중 '나'는 유나를 구하려다 입은 상처가 욱신거리지만, 지금은 루시를 구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숨겼다. 하지만 유나는 이를 눈치채고 마물을 처치한 뒤 오히려 이런 일에 끌어들인 내가 미안하다며 숨기지 말라고 한 뒤 붕대를 감았다. 엘리베이터를 고친 두 사람은 바로 최상층으로 향했다.
4.2.1.1. Good Ending 1. 노을빛을 품은 소녀
유나는 오토마톤 타워의 수리를 끝내고 카즈란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나가기 전 레인가르의 노을을 보며, 매우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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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얘기를 들은 적 있어. 똑같은 풍경을 봐도 언제 그곳을 보는지 누구랑 같이 보는지에 따라 달라진대. 그래서 더 달라 보이는 거 아닐까? 나도 이렇게 보니까 색다른 기분이기는 해.

유나: (...누구랑 같이 보는지...) 그 얘기를 들으니까 그런 것 같아.
유나는 '나'를 보고 웃으며 노을을 보며 눈을 감았고, '나'도 같이 눈을 감고 노을을 마주했다.
4.2.1.2. Bad Ending 1. 엇갈린 인연
6화에서 "루시를 구한다"를 선택하면 배드엔딩으로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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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는 사라진 유나를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하자 루시와 함께 타워를 탈출하여 학생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다행히 유나는 혼자서 오토마톤 타워를 수리하고 펄호라이즌과 함께 탈출했다. 하지만 '나'는 유나를 구하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자책감에 그녀를 만날 엄두를 내지 못했다.

4.2.2. 펄호라이즌 루트

6화에서 "인형 제작가 펄호라이즌을 구한다"를 선택하면 펄호라이즌 루트로 이어진다.

'나'는 루시와 유나의 만류를 뿌리치고, 아직도 인형을 탐내다가 도망가지 못한 펄호라이즌을 구한 뒤 기절했다. 다행히 '나'는 회복실로 후송되어 목숨을 건졌고, 유나와 루시가 오토마톤 타워를 수리했다. 펄호라이즌은 공안부에 체포되었지고 '나'는 루시에게 사건의 전말을 들었다. 펄호라이즌은 멜론에게 이야기를 듣자 바로 레인가르로 향했지만 출입증이 없어 공안부에 체포되었고, 화가 난 펄호라이즌은 탈출한 뒤 멜론에게 찾아가 캐비닛에 집어넣고 오토마톤 타워로 향한 것이었다.

'나'는 제어부가 무너지기 전에 했던 말이 신경쓰인다며 벌을 주더라도 진상을 밝혀서 정당하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시의 만류를 뿌리친 '나'는 기계 연구부에서 청소하는 멜론과 펄호라이즌을 만났는데, 펄호라이즌은 기분이 퍽 상한 건지 차가운 사과와 함께 멜론이 먼저 출입증에 대해 얘기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 비수를 날렸다. 멜론은 펄호라이즌이 벌로 사태 수습에 투입되었지만 인력이 모자라서 펄호라이즌에게 머시너리를 안내하고 감시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나'에게 부탁했다.

'나'는 펄호라이즌과 함께 마물을 사냥하고, 머시너리를 수집하며, 마법 생물들을 퇴치하면서 점점 가까워졌다. 처음에는 '나'를 멀리하던 펄호라이즌도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나'를 보며 점점 마음을 열고, 자신의 옛 이야기를 풀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디까지나 벌을 받기 위해 잠시 레인가르에 머무는 것 뿐이기에 처벌이 끝나면 레인가르를 떠나야했다.[6]
4.2.2.1. Good Ending 2. 새로운 길에 선 그녀
펄호라이즌은 레인가르에 체류하면서 머시너리에 익숙해졌지만, 곧 떠나야한다는 사실에 우울해했다. 하지만 유나와 카티스는 '나'의 변호를 듣고 온전히 펄호라이즌에게만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점, 정리를 도우면서 죗값을 치른 점, 그녀의 뛰어난 능력 등을 고려하여 레인가르에 체류하는 것을 허가하고 원한다면 기계 연구부에 입부해도 된다는 조치를 내렸다.
파일:에픽세븐 일곱 개의 초콜릿 일러스트 3.webp

펄호라이즌은 기뻐한 나머지 머시너리를 든 것도 잊고 '나'에게 다가가려다가 머시너리를 떨어뜨렸다. '나'가 펄호라이즌을 야단치자 펄호라이즌은 사과했지만 자꾸 지적하자 퉁명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그렇게 으스대고 싶으면 더 도와달라고 한다. 그러자 카티스와 유나도 '나'에게 펄호라이즌을 맡겼고, 한숨을 쉬며 '나'가 수락하자 펄은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노을빛 속에서 밝게 웃었다.
4.2.2.2. Bad Ending 2. 엇갈린 인연
7화에서 "(음... 괜찮겠지?)"를 선택하면 배드엔딩으로 직행한다.

'나'는 도와주려고 하지만 탈출할 때 입은 부상 때문에 도와주지 못하고 기숙사에 들어가 쉬었다. 돌아오자 긴장이 풀려 더 극심한 고통을 느낀 '나'는 창문에 걸터앉아 노을을 바라보며, 어떻게든 마무리했으니 이걸로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체력 시험을 앞두고 괜한 짓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이었다고 받아들이며 잠을 청했다.

4.3. 공안부 편

루시와 헤이즐을 만나기 전까지는 학생회 편과 동일하다. '나'는 학생회와 공안부 중에 지원 요청이 들어온 공안부를 돕기로 결심했다. '나'와 루시는 공안부로 가기 전 잠깐 축제를 구경하다가 이세리아와 옥신각신하는 루루카비올레토를 보고, 연구자 캐롯을 만나 재점화된 정령술 연구부와 마법 연구부의 싸움을 들었다.

공안부로 가서 카린을 만난 '나'와 루시는 결재 서류를 정리하고, 카린은 지도를 펼치고 행사장 곳곳에 머시너리를 배치했다. '나'는 미결재 서류 중에 "명사 초청 강연 - 전설의 공안부원"을 발견했고 루신은 전설의 공안부원은 카린의 이모 셀린이라고 한다. 카린은 셀린의 기억력이 매우 안 좋아서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며 '나'와 루시에게 대신 마중나가 달라고 부탁했다.

카린의 걱정대로 셀린은 레인가르에 들어온 뒤 한참이 지나도 약속 장소에 오지 않았다. 루시는 셀린이 길을 잃었다고 단정하고 '나'와 흩어져 셀린을 찾았다. '나'는 셀린을 찾다가 폭주하는 머시너리로부터 소녀를 구하는데, 셀린이 나타나 머시너리를 처치했다. 셀린은 '나'를 칭찬하며 몰려오는 머시너리를 모조리 제압했다. '나'는 카린의 부탁을 받아 셀린을 찾으러 왔다고 하는데 셀린은 지금 공안부원을 만나는 건 곤란하다면 '나'를 데리고 도망쳤다.

셀린은 기억이 안 나는 이유로 행사장에 갔다가 구경하고 돌아오는 데 자꾸 다른 곳이 나오더라고 하는데 '나'는 그게 길을 잃은 것 아니냐고 생각했다. 그리고 좀 더 행사를 구경하고 싶다며 '나'에게 안내를 부탁했고, '나'는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그녀와 함께 축제를 구경했다.[7] 이후 루시를 만난 '나'는 셀린이 길을 잃어버려서 이렇게 늦었다고 둘러댔다. 셀린은 공안부로 바로 가는 지름길을 안다고 앞장서지만 곧 공안부에 대해 이야기하는 범죄자들을 발견했다.

셀린은 저 범죄자들은 예전에 쥬디스와 함께 붙잡은 자들이라며 갑자기 행사장으로 향한 것도 쥬디스와 약속이 있었다고 기억해냈다. 셀린은 저들을 쫓겠다고 하고 둘에게 공안부에 지원 요청을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4.3.1. 셀린 루트

5화에서 "제가 함께 갈게요"를 선택하면 셀린 루트로 이어진다.

'나'는 아무리 셀린이라도 혼자 가는 건 위험하다며 동행하겠다고 나섰다. 셀린은 '나'의 결심을 보고 동행을 허락한 뒤, 루시에게 공안부와 연락을 맡기고 '나'에게는 호신용이라며 길거리에서 주운 삭은 각목 하나를 쥐어줬다.

불량배들의 대화를 엿들은 셀린은 공안부에 내통자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범죄자들이 모이는 것을 방관했다. 셀린은 범죄자들이 말한 상급 정보에 접근할 권한을 가지면서 큰 실수로 평판이 바닥을 치는 자는 플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범죄자들은 플럼을 안내자로 삼아 보스를 구하려 하지만 셀린에게 모두 쓰러지고 플럼은 셀린에게 붙잡혔다. 플럼은 마지막 발악으로 셀린을 붙잡고 범죄자가 뒷치기를 하지만 '나'가 각목을 휘둘러 범죄자를 제압했다.

플럼은 카티스와 다른 공안부원을 망신주기 위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으며 녀석들은 두목을 구하려 한다고 술술 불었다. 셀린은 공안부에 연락하면 너무 늦는다며 혼자서 범죄자를 일망타진하려고 했다. '나'는 너무 위험하다고 만류하지만 하는 수 없이 따라가고, 셀린과 '나'는 공안부의 내통자로 위장하여 유치장에 집결한 범죄자들과 접촉했다. 범죄자들이 플럼은 어디있냐고 묻자 '나'는 보안이 강화되어 마중 나간 범죄자들과 플럼은 숨어 있고, 우리가 대신 왔다고 둘러댔다.

범죄자들이 유치장으로 몰려가자 셀린은 어차피 앞에 머시너리가 있으니 충분히 제압할 수 있고, 자신은 도망치는 몇 명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갑자기 머시너리가 오작동하는 바람에 두목이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폭주하는 머시너리를 제압한 셀린은 낭패해하지만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카린이 그린 머시너리 배치도를 떠올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두 사람은 두목이 병력이 적은 길로 도주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예상 탈출로인 '북쪽 행사장 입구', '의심의 거리', '동쪽 행사장 중심부'를 수색했다. 셀린은 플럼도 끌고가고, '나'는 유도신문으로 붙잡은 범죄자에게서 두목의 위치를 알아냈다. 한편 루시와 카린은 머시너리가 오작동하자 당황했지만 셀린이 두목을 추적하면서 머시너리들을 처리한 덕분에 한숨 돌렸다. '나'와 셀린은 카린과 루시를 보고 급히 숨은 뒤 그녀들이 떠나자 다시 수색하지만, 수색을 끝내기 전에 루시와 카린이 돌아와버렸다. 카린은 붙잡은 범죄자가 셀린의 인상착의를 진술하자 셀린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음모라며 반드시 정의의 심판을 내리겠다고 한다.[8]

동쪽 행사장에 도착한 셀린은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들부터 제압한 뒤, 음료수 가게로 가서 레인가르 특제 음료수를 주문하지만 누가 박스째로 다 사가서 품절되었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셀린은 이걸 마셔야 레인가르에 온 기분이 난다며 범죄의 기운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사간 사람이 떨어뜨린 '탈옥,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책을 보고 그놈들이라고 확신했다. '나'는 밀수매점매석을 일삼던 조직의 두목이라고 플럼이 그랬다며 음료수를 사 간 것도 이것을 위해서였다고 추측했다. 셀린은 어디서 레인가르 특제 음료수를 마시며 "레인가르를 바로잡겠다는 내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더니 '나'에게 나머지 반을 마시라고 주었다.
4.3.1.1. Good Ending 3. 전설의 그녀
범죄조직의 두목은 셀린이 쫓아오자 지름길로 도망쳤지만 반대쪽에 카린과 루시가 있어서 바로 붙잡혔다. 카린은 셀린의 가짜는 어디 있냐고 묻지만 두목은 조력자는 진짜 셀린과 '멍청하게 생긴 녀석'밖에 없다고 어이없어했다. 카린은 두목의 말을 믿지 않고 루시는 멍청하게 생긴 녀석은 누구냐고 자꾸 물었다.

셀린은 '나'와 함께 숨어서 셀린의 활약을 지켜보았다. '나'가 카린은 만나지 않냐고 하자 셀린은 그러면 카린이 레인가르에 남아달라고 붙잡을 지도 모른다고 한다. '나'가 레인가르에 정착하는 게 싫냐고 묻자 셀린은 잠깐 침묵하다가 카린의 활약을 충분히 봤다며 말을 돌렸다.
파일:에픽세븐 일곱 개의 초콜릿 일러스트 4.webp

'나'가 카린이 섭섭해할지도 모른다고 하자 셀린은 나중에 엽서라도 보내겠다며 '나'에게도 특별히 엽서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기억력이 안 좋은 셀린이 기억할 수 있겠냐고 묻지만 셀린은 너처럼 귀여운 녀석은 절대 안 잊어버린다고 장담한 뒤 '나'에게 손을 흔들며 레인가르의 골목으로 사라졌다.
4.3.1.2. Bad Ending 3. 엇갈린 인연
5화에서 "네, 그렇게 할게요."를 고르면 배드엔딩으로 직행한다.

'나'는 공안부로 향해 카린에게 모든 사실을 전하고, 루시는 쥬디스를 찾으러 북쪽 행사장으로 갔지만 구체적인 약속 장소를 몰라서 쥬디스를 찾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해가 질 때까지 공안부에서 셀린을 기다렸고, 셀린은 혼자서 범죄자들을 소탕했지만 두 번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모든 일이 끝나자 두 사람은 너무 지친 나머지 동아리 행사를 구경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돌아갔다. 나는 일찍 잠이 들며 마지막으로 셀린의 행방을 궁금해했지만, 그것도 쏟아지는 잠에 밀려 사라졌다.

4.3.2. 쥬디스 루트

"지원이란 말이죠..."를 고르면 쥬디스 루트로 이어진다.

셀린은 루시에게 공안부와 연락을 부탁하고, '나'에게는 쥬디스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쥬디스가 있는 북쪽 행사장의 제2행사장으로 향했지만, 쥬디스가 보이지 않자 초조해했다. 그때 조금 전 구해줬던 소녀가 '나'를 알아보았고, '나'는 쥬디스에 대해 물었지만 소녀는 못 봤다고 한다. 소녀와 헤어진 '나'는 아들라이에게 물어 노천카페에서 쥬디스를 발견했다. 그런데 쥬디스는 공안부를 가는 지름길을 모르고, 같이 범죄자를 잡은 적도 없다며 셀린이 다른 사람과 헷갈린 것 같다고 한다. 그때 다른 학생이 마법 연구부에 사고가 터졌다며 캐롯이 찾고 있다고 외쳤다.

쥬디스는 셀린의 실력이면 충분히 해결할 거라며 짐을 챙기고 뛰어갔다. '나'는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쥬디스는 공안부의 일이라고 거절했다. 그러나 '나'가 헤이즐이 준 임시 학생회 배지를 보여주자 쥬디스는 같이 가자고 부탁했다. 마법 연구부 부스로 가자 온통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고 연구자 캐롯은 자기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령술 연구부원이 화염 마법 물약에 닉시드의 힘이 든 물건을 넣어서 이렇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정령술 연구부에서도 커다란 화염 마법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두 동아리의 관계가 매우 악화되었다고 한다. 캐롯 옆에는 공안부로 뛰어갔다가 이 사건에 휘말린 루시도 있었다.

쥬디스는 제라토세릴라가 싸움의 원인이라고 추측했고 캐롯에게 최대한 시간을 끌어달라고 부탁한 뒤 '나'와 함께 두 사람을 찾았다.[9] 쥬디스는 두 동아리의 충돌로 풀려난 마물들을 퇴치하고 학생들을 대피시키지만 팔에 상처를 입었고, '나'는 교복을 찢어 붕대 대용으로 상처에 묶었다.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 이동 노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라토를 목청 높여 찾다가 제라토에게 쫓긴 범죄자들을 발견했다. '나'는 그 범죄자들이 셀린이 쫓는 자들과 동일하다고 생각했고, 쥬디스도 제라토에게 쫓겨났으니 찾으면 제라토도 찾을 수 있다고 동의했다. 좀 더 수색하자 제라토가 무전취식한 범죄자를 쫓고 있었고 쥬디스는 제라토와 협력하여 범죄자들을 체포했다. 쥬디스는 제라토에 두 동아리의 일을 설명했고 제라토는 실험에 쓴다며 힘을 가져가더니 그런 일을 벌였다며 "이동 노점에 쓸 돈만 충분했어도..."라고 중얼거렸다. 제라토는 범죄자 쫓느라 두고 온 이동 부스를 챙겨달라고 부탁한 뒤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후 둘은 미남 콘테스트가 열리는 카페의 거리로 나와 세릴라를 찾았다. 세릴라는 둘을 보고 쥬디스의 새 애인이냐고 한다.[10] 그때 오작동한 머시너리가 사람들을 공격하고, 세릴라는 이러다가 콘테스트가 취소된다며 같이 머시너리를 퇴치해야 한다고 한다. 머시너리들은 동력이 끊겨도 움직였고, 세릴라는 오토마톤 타워의 힘으로 움직였다며 타워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세릴라는 미남 콘테스트가 취소되자 아쉬워하며 동아리의 다툼을 막기 위해 떠났다. '나'는 머시너리가 완전히 멈췄다고 쥬디스를 안심시키지만 쥬디스는 바람에 살짝 움직인 머시너리를 보고 깜짝 놀라 나의 품에 안겼다.
4.3.2.1. Good Ending 4. 빨간 리본을 한 소녀
제라토와 세릴라가 두 동아리의 다툼을 말리는 바람에 상황은 진정되었다. 루시와 캐롯은 너무 힘들었다며 탈진하고 쥬디스는 '나'에게 공안부 입부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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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툼이 멈춘 것도 잠시, 제라토와 세릴라가 또 다투면서 다시 분쟁이 점화되었다. 쥬디스는 간신히 말렸는데 두 사람까지 싸우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며 뛰어가고, '나'는 알겠으니까 잡은 손은 놓고 가자고 하지만 쥬디스는 그건 싫다고 한다.
4.3.2.2. Bad Ending 4. 엇갈린 인연
5화에서 "알겠어. 안부 전할게."를 고르면 배드앤딩으로 직행한다.

쥬디스는 '나'를 두고 현장으로 뛰어가고, '나'는 셀린을 기다리지만 그녀는 오지 않았다. 한참 동안 노천카페에서 기다리던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기숙사에 돌아와서 뒤늦게 루시의 안부를 생각했지만, 너무 지친 나머지 침대에 누워 잠들어버렸다.

4.4. 대외협력부 편

루시와 헤이즐을 만나기 전까지는 학생회 편과 동일하다.

'나'와 루시는 대외 협력부로 가 레인가르를 방문한 귀빈들을 안내하게 되었다. 유나도 따라가려고 했지만 헤이즐이 말렸고, '나'와 루시는 대외 협력부로 가다가 셀린의 안내를 맡은 플럼을 만났다. 궁시렁대는 플럼과 헤어진 '나'는 레인가를 방문한 루루카, 이세리아, 비올레토를 만났다. 이세리아는 루루카가 여기 와서 세 번이나 사고를 쳤다며 아무것도 못하게 막았고, 비올레토는 대답을 얼버무리다가 시도니아에 오기 전에 이세리아에게 입을 맞춘 걸 들켜서 루루카의 물기둥에 날아가버렸다.

'나'와 루시는 루루카 일행을 안내하고, 루루카는 엄숙한 레코스와 다른 레인가르의 동아리 부스를 즐기지만 이세리아는 굳은 얼굴로 서 있었다. 루시는 '나'에게 얘기 좀 해보라고 하고 '나'는 두 사람의 신변을 경호하느라 신경이 곤두선 이세리아에게 우리 둘이 있으니 안심하라고 했다. '나'는 내심 전쟁 영웅들 앞에서 무슨 소리를 하냐고 생각했지만 이세리아는 웃으면서 기념품 판매 부스를 둘러봤다. 이후 루시도 헤이즐의 부탁을 받아 잠시 현장을 떠나는데, 떠나자마자 이세리아가 비올레토와 루루카가 사라졌다고 소리쳤다. 이세리아는 자기 잘못이라고 자책한 뒤, 비올레토와 루루카가 여기서 사고라도 치면 외교 문제로 번진다고 우려했다.[11] '나'와 이세리아는 어떻게 두 사람을 찾는 지 고민했지만, 때마침 만능 해결사 완다가 다가오자 보수를 약속하고 그녀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퍼랜드 유격대의 에이스인 비올레토는 흔적을 지우는 데 능숙했고 완다는 간신히 지우지 못한 흔적을 쫓아갔다. 비올레토와 루루카는 슈리의 사격 부스에서 사격 체험을 하고 있었다. 루루카는 파벨의 자세를 따라하는 데 한 발도 안 맞는다고 투덜대고 비올레토는 명사수인 파벨의 실력은 자세를 따라하는 것만으로 따라할 수 없다고 한다. 루루카는 사격 상품인 인형을 탐내서 자리에서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뒤에서 기다리다가 못 참은 타라노르 왕궁병사근위부대원도 같이 쏘겠다며 옆에서 총을 쐈다. 그런데 둘이 표적을 동시에 맞추는 바람에 싸움이 났고 '나'는 이세리아가 제압하기 곤란한 타라노르 병사는 자신과 완다가 맞고, 루루카와 비올레토는 이세리아에게 맡겼다.

겨우 상황이 진정되자 루루카는 마지막으로 뜯은 총알 봉지만 다 쏘고 가겠다고 하지만 이세리아는 그 봉지는 저 멀리 던져버렸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세리아가 던진 건 총알 봉지가 아니라 완다의 폭약 봉지였고 폭발로 슈리의 사격 부스와 완다의 모험 체험장이 한꺼번에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이세리아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피해는 배상하겠다고 하고, 타라노르 병사들은 초콜릿 제작 대회에 타라노르 대표로 참가신청을 해 놓고 만들 자신이 없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었다. 루루카와 비올레토는 우리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대신 참가하겠다고 하고 슈리도 친구의 부탁으로 참가신청은 했지만 가기는 싫다며 수리 비용 대신 '나'와 이세리아에게 대리 출전을 부탁했다. 하지만 완다는 너 도와주다 이렇게 되었으니 부스를 수리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4.4.1. 이세리아 루트

4-1화에서 "이세리아 님과 함께하자"를 고르면 이세리아 루트로 이어진다.

나는 국제 교류를 위한 일이라며 완다의 부탁을 거절하고 이세리아를 택했다. '나'는 돌아온 루시에게 뒷수습을 떠넘긴 뒤 초콜릿 대회에 출전했다. 루루카와 비올레토는 타라노르 병사들에게 받은 옷으로 갈아입은 뒤 초콜릿 대회에 출전했다. 루루카는 능숙한 솜씨로 초콜릿을 만들고, 레시피 따위 모르는 '나'와 이세리아도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만들기로 한다.[12]

한편 마법 연구부는 초콜릿을 녹여서 하나로 만드는 과정을 쉽게 하기 위해 초콜릿 슬라임을 만들었다. 그런데 초콜릿 슬라임이 통제에서 벗어나 거대한 초콜릿 콜로서스가 되어 루루카가 만든 초콜릿을 집어삼켰다. 이세리아는 '나'에게 공안부에게 지원 요청을 넣으라고 했지만 공안부원과 머시너리는 탈옥 사건에 동원되어서 지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는 수 없이 '나'와 이세리아, 루루카, 비올레토는 초콜릿 콜로서스를 막기 위해 나섰다.

덩치에 걸맞지 않게 재빠른 초콜릿 콜로서스는 수많은 초콜릿 슬라임을 만들었고, 슬라임은 머시너리의 틈새로 침입해 조종했다. 초콜릿 슬라임은 계속 분열과 합체를 통해 부활하고 있었는데, '나'는 초콜릿 한가운데에 있는 마법을 발견했다. 비올레토가 정확히 약점을 찔러 콜로서스 중 하나를 처리했지만, 다른 콜로서스가 제과제빵부를 습격해서 초콜릿을 마구 흡수했다. 루루카와 비올레토는 에피소드 2 이후 오랜만에 협동 작전을 펼치고 이세리아는 다시 미소를 되찾지만 예전에 죽은 사르미아가 떠올라 고독함을 느꼈다. '나'가 위로하자 이세리아는 내가 별처럼 빛나는 두 사람을 과잉보호하려 했다고 생각했고, '나'는 이세리아도 별처럼 빛난다고 대답했다.

루루카 일행은 초콜릿 슬라임이 몰려가는 최초의 초콜릿 콜로서스를 찾았다. 루루카가 정령에게 콜로서스의 위치를 묻자 '나'는 루루카가 전쟁의 충격으로 PTSD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비올레토가 설명하자 '나'는 그가 루루카의 상처를 이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제멋대로 착각하며 이런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감동했다. 초콜릿 콜로서스를 찾기 위해 일행은 넷으로 갈라지고, '나'가 초콜릿 분수로 돌아오자 비올레토는 루루카가 공들여 만든 초콜릿을 빼앗겨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고 설명했다.

겨우 초콜릿 콜로서스를 발견했지만 전부 슬라임을 먹고 거대해져 누가 최초의 콜로서스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나'는 중심부의 마법구의 패턴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고 루루카 일행은 콜로서스를 모두 부쉈다. '나'는 부서진 콜로서스의 마법식 중에 잘못 표기한 문자를 발견했고 마법 연구부가 주문을 잘못 적어서 이 사태가 터졌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최초의 콜로서스는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도망쳤다.
4.4.1.1. Good Ending 5. 새로운 약속
최초의 콜로서스는 버려진 초콜릿을 모두 흡수하여 거대화했다. 하지만 '나'가 초콜릿을 미끼로 유인하고 루루카와 비올레토, 이세리아가 뛰어올라 합동 공격으로 콜로서스를 처치했다. 뒤늦게 달려온 카린과 루시는 초콜릿 범벅이 된 거리를 보고 당황하고, 비올레토는 울적한 루루카를 위해 사과 모양 초콜릿을 선물했다.

이세리아는 행사장이 이렇게 되서 더 이상 일정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오늘 떠나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에게 신뢰의 감정이 담긴 부드러운 눈빛을 보낸 뒤 내년에 같이 초콜릿 제작 대회에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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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세리아에게 작별 선물로 도망치던 제과제빵부원에게 구입한 잎사귀 모양의 초콜릿을 선물했다. 이세리아는 너무 예뻐서 먹을 수 없겠다며 대회에서 만들던, 정말 딱딱한 꽃 모양 초콜릿을 답례로 선물했다. 이후 세 사람은 떠났고 '나'는 이세리아가 돌아올 때까지 이빨도 안 들어가는 초콜릿을 간직하기로 마음먹었다.
4.4.1.2. Bad Ending 5. 엇갈린 인연
3화에서 "다른 방법은 없을까"를 고르면 배드엔딩으로 직행한다.

'나'는 완다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세리아와 함께 찾지만 흔적을 지운 비올레토 때문에 결국 찾지 못했다. 거기에다 탈옥 사건까지 발생하자 둘은 수색을 포기했다. '나'는 뒤늦게 후회하지만 그때 뒤에서 초콜릿 콜로서스가 나타나 '나'를 기절시켰다.

회복실에서 깨어난 '나'는 루시에게 이세리아가 비올레토와 루루카를 찾은 뒤 돌아갔고, 매우 얼굴이 안 좋았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후회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 없으니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여 잠에 들었다.

4.4.2. 만능 해결사 완다 루트

4-1화에서 "완다를 도와야겠어"를 고르면 만능 해결사 완다 루트로 이어진다.

완다는 박살난 행사장을 보며 '나'와 타라노르 병사들에게 삿대질을 했다. '나'와 루시, 타라노르 병사들은 함께 부스를 수리하지만 너무 크게 박살나서 완벽히 재건하기에는 재료가 부족했기에 당장 수리가 가능한 부분만 수리했다. 얼추 수리가 끝나자 완다는 '나'를 모험 체험장에 들여보내 안전 테스트를 했다. '나'는 항변했지만 지은 죄가 있으니 반박하지 못하고 순순히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체험장이 좀 불안정하고, 복구가 안 된 구간에서 집중이 끝긴다고 말했다. 완다는 이러면 돈을 못 번다며 어떻게든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완다는 타라노르 병사들에게 호객을 맡기고 자신은 '나', 루시와 함께 체험장 설치를 도와준 목공업자를 찾아갔다. 완다는 목공업자를 불러 부스를 수리하고, 멜론에게 몇몇 기계를 가져와 더 박진감 넘치는 체험장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목공업자는 다른 부스에서도 제작 요청이 들어와 재료가 동났다고 거절했다. 거기에다 멜론도 수리할 머시너리가 잔뜩 쌓여서 새 기계를 줄 수 없다고 했다. 완다는 직접 설계한 설계도를 보여주며 멜론에게 무기 제작을 의뢰했고 '나'가 루시의 추천과 완다의 강압을 받아 머시너리 수리를 도왔다. 멜론의 도움을 받아 수리를 마치자 멜론은 '시간'이 있으면 완다의 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했고, '나'에게 뿔뿔이 흩어진 머시너리를 가져오라고 부탁했다.

이후 세 사람은 주 재료인 '실바의 나무토막'을 수집하기 위해 숲으로 나가 실바를 찾았다. 루시는 천천히 가자고 하지만 완다는 자신의 실력을 믿고 서둘러야 한다고 한다. 루시의 안내로 실바를 찾는 건 간단했지만 수가 너무 많았고 완다는 폭탄을 던져 수많은 나무토막을 획득했다. 이렇게 바쁘게 뛰는 '나'와 루시는 초콜릿 슬라임이 가져간 슈리의 화약 주머니를 되찾아주기로 하고, 슬라임의 핵을 노려 화약 주머니를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

다행히 뿔뿔이 흩어진 머시너리는 공안부가 모아두었기에 잠시 쉴 틈이 있었고 셋은 잠시 쉬어 행사장을 구경했다. 그런데 동력이 빠지고 손상된 머시너리들이 갑자기 습격하기 시작했고 셋은 '나'의 의견에 따라 일단 구동부를 파괴했다. '나'는 머시너리들을 멜론에게 넘겨줬고 멜론은 완다의 무기를 보여주며 이런저런 설명을 늘어놓았다. '나'가 머시너리 수리에 열중하는 동안 완다와 루시는 목공업자를 찾으러 갔고, 완다는 가면서 '나'에게 관심을 가졌다.
4.4.2.1. Good Ending 6. 피할 수 없는 계약
'나'는 수리를 마치고 완다의 부스로 돌아왔다. 모험 체험장은 슈리의 도움으로 더 완성도 있게 복구되어 있었고 타라노르 병사들이 손님들을 불러모은 덕분에 성황을 이루었다. 완다는 슈리와 병사들에게 보수를 약속했고, '나'는 짠돌이 완다가 돈을 나눠주는 모습에 놀랐다. 루시는 멜론의 손에 이끌려 모험 체험장을 즐기고 완다는 못 다한 얘기를 하겠다며 의뢰 보수를 받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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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의 입에서 나올 보수 금액을 걱정했지만, 완다는 계약서를 내밀었다. 완다는 '나'에게 재능이 있다며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다. '나'는 싫다고 하지만 막대한 금액과 완다의 강렬한 눈빛을 보고 무슨 선택을 하든 쉽지 않은 인생을 살 거라는 직감을 느꼈다.
4.4.2.2. Bad Ending 6. 엇갈린 인연
5화에서 "음... 혼자 해볼게."를 고르면 배드엔딩으로 직행한다.

'나'는 멜론의 도움을 거절하고 가물가물한 머시너리 이론을 떠올리며 억지로 해체하지만 동력부를 잘못 건드려 동력에 노출되어 기절했다. 멜론이 사고를 수습했고 루시가 완다의 무기를 대강 만들어 다시 모험 체험장을 열었다. 체험장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기숙사로 후송된 '나'는 루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루시가 일이 있다며 떠나려고 하자 '나'는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루시는 단호한 눈빛으로 휴식을 취하라고 했다. 한참 후, 몸이 좀 나은 '나'는 축제의 끝을 축하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다.

4.5. 기록보관부 편

4.5.1. 루시 루트

'나'는 학생회로 향하다가 수많은 동아리 부스를 구경했다. 루시는 '나'를 데리고 학생회로 가지만 내심 아쉬운 눈치였다. 그런데 헤이즐은 그동안 기록관리부를 관리한 루시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하루 정도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나'는 루시를 데리고 동아리 행사장으로 가려고 하지만 루시는 보관소 청소를 마무리하고 가자고 한다.

하지만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더미였다. '나'는 이렇게 가다가는 행사가 끝나버리겠다며 이 구역만 정리하고 가자고 하고, 루시는 '나'에게 기록관리부에 입부를 권유했다. 정리 도중 '나'는 자물쇠로 잠긴 문을 발견하는데, 루시는 그곳은 레인가르의 모든 기록을 보관한 '기록의 틈'으로 향하는 문으로 안에는 엄청 지저분하다고 한다. '나'에게 조금이러도 엉망인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루시는 다급하게 둘러대지만 '나'는 그렇다면 오늘 안에 해치우자고 했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기록의 틈에 들어간 '나'는 레인가르의 모든 역사를 기록한 '시간의 흔적'이라는 종이를 발견했다. 루시는 마력이 담긴 '시간의 흔적'을 옛날 기록관리부 관리자들이 밀반출해서 판 적이 있다고 말했다. 루시는 '나'의 제안에 따라 동아리 행사를 기록하기 위해 시간의 흔적을 가방에 담았다.

행사장으로 나간 '나'와 루시는 가장 먼저 타마린느의 공연장으로 향하지만 머시너리가 접근을 막았다. 다행히 유나의 배려로 둘은 공연장을 준비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루시는 유나와 카티스가 나누는 대화를 기록했고 '나'는 음향기기 쪽을 둘러보다가 루시를 향해 달려가는 머시너리를 목격했다. '나'는 루시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고 루시는 종이 방어막을 만들어 '나'를 보호했다. 이후 유나는 동력원이 없는 머시너리가 작동하는 게 수성하다며 기계 연구부실로 갔고 카티스는 남은 머시너리를 수거했다. 몇 분 후, 어떤 남자가 시간의 흔적을 가져갔다.

'나'는 작년 만월제 때 루시에게 패배한 기억을 떠올리며 슈리의 사격장 부스로 향했다. 슈리는 부스만 지키자니 심심하다며 부스를 떠나고, '나'와 루시에게 무제한 이용을 허락했다. 그런데 '나'는 티켓을 찾다가 시간의 흔적 한 장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막 사격하려는 찰나 비올레토와 루루카가 왔고 루루카는 루시가 먼저 찜한 인형을 탐냈다. 결국 둘이 사격 대결을 했고 비올레토는 '나'가 루시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승부는 탄약이 떨어져 무승부로 끝났고, 루시는 루루카와 비올레토와 함께 행사장을 돌아다녔다.

두 사람이 이세리아에 끌려간 이후 상인 구스마가 접근해 시간의 흔적을 팔지 않겠냐고 했다. 루시가 거절하자 구스마는 그 물건이 유통되는 걸 봤다고 반문했다. 구스마가 돌아가자 '나'는 뒤늦게 구스마의 정체를 기억해냈지만, 머시너리가 있으니 괜찮다고 넘겼다. 둘은 북쪽 동아리에서 행사를 즐기지만 '나'는 뒤에서 누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린 시절 루시와의 추억을 떠올린 '나'는 서쪽 행사장으로 가지만 시간의 흔적을 노리는 불량배와 마주쳤다. 불량배들이 사방을 포위하자 루시는 어쩔 수 없이 시간의 흔적을 넘기지만,[13] 불량배는 숨겨진 곳을 말하라고 압박했다. 그때 셀린이 나타나 불량배들을 때려잡은 뒤 심문했다. 불량배는 구스마의 의뢰를 받아 둘을 습격했다고 대답했다. 셀린은 나머지 불량배를 잡으러 가고 둘은 기록 보관소로 향했다.

기록 보관소로 돌아오자 시간의 틈으로 들어가는 자물쇠는 부서져 있었고 시간의 흔적은 물론 루시의 일기장도 사라졌다. 루시는 '나'와의 추억이 적힌 일기장이라면서 당장이라도 울 것만 같은 표정을 지었고 '나'는 루시와 함께 범인이 떨어뜨린 쪽지를 찾았다. 쪽지에 적힌 장소를 찾아간 '나'는 비밀 거래 장소로 향했는데, 루시가 어떻게 이런 곳을 아냐고 묻자 '나'는 예전에 시험 족보를 구하러 여기 온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나'와 루시는 비밀 장소에서 구스마를 붙잡았고 구스마는 있지도 않은 자식을 팔더니 시간의 흔적은 이미 다 팔았다고 실토했다. 루시는 구스마를 붙잡아 시간의 흔적을 판 사람들을 안내하라고 했고, 구스마는 다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나'가 공안부로 데려가겠다고 압박하자 태도를 바꿨다.

'나'와 루시는 뜬금없이 나타난 초콜릿 슬라임이 먹어치운 시간의 흔적을 추적했다. 루루카와 비올레토의 도움으로 시간의 흔적을 회수할 수 있었지만 루시의 일기장은 보이지 않았다. 비올레토는 '나'에게 걱정되는 눈으로 쳐다보기만 하면 바뀌는 건 없다며 위로해주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조언했다. 루루카는 다른 슬라임을 잡기 전에 루시에게 '나'와 어떤 관계냐고 묻고 '나'는 황급히 루시를 데리고 갔다. 그걸 본 비올레토는 루루카에게 귓속말을 했고 둘은 '나'와 루시의 연애를 응원했다. 울적해하는 루시에게 '나'는 꼭 그 일기장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둘은 불법으로 유통하는 물건 중에서 시간의 흔적을 찾았지만 곧 셀린에게 쫓기는 불량배들과 마주쳤다. 불량배들은 루시가 든 시간의 흔적을 탈취했지만 셀린이 나타나자 또 도망쳤다. '나'와 루시는 셀린이 시키는 대로 불량배를 추격해서 시간의 흔적을 되찾았지만 또 불량배들에게 쫓겼다. '나'는 루시를 데리고 허름한 창고로 숨었지만 그들이 문을 박살낼 기세로 두들기자 루시를 창문 밖으로 대피시키려 했다. 루시는 '나'를 두고 못 간다고 하고 둘이 옥신각신하는 사이 셀린이 문을 두들기던 불량배들을 모조리 때려눕혔다.

이후 셀린은 카린을 피해 떠나고, '나'와 루시는 동쪽 거래 장소에서 암거래상을 찾다가 유나를 만났다. 유나는 오토마톤 타워에 문제가 생겨 머시너리가 오작동했다고 하다가 출입 금지인데 레인가르를 활보하는 구스마를 추궁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유나는 나도 도와주겠다며 대신 머시너리의 점검을 부탁했다. 점검을 마친 직후 암거래상이 소리를 질렀고, '나'에게 기계를 개조해서 숨겼는데 갑자기 오작동해서 흩어졌다고 하소연했다. '나'와 루시는 암거래상이 표시한 머시너리를 찾아 시간의 흔적을 회수했지만 일기장은 없었다. 이후 유나의 점검을 더 도와준 '나'와 루시는 행사장을 떠나지만 발목에 부상을 입은 루시가 넘어지자 '나'는 루시를 업고 근처의 치료소로 향했다.
4.5.1.1. Good Ending 7. 이어진 인연
루시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를 되찾고 회수한 시간의 흔적을 정리했다. 루시는 더 정리할 게 있다며 사다리를 타 위로 올라가고, '나'는 행사 기록 사이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진 루시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일기장을 읽으며 루시와의 추억을 떠올린 '나'는 루시에게 일기장을 보여줬고 루시는 당황하다가 책 더미 위로 떨어졌다. 다행히 책 위로 떨어져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루시는 일기장을 다 읽은 '나'를 보고 얼굴이 빨개졌다. 한참 동안 그렇게 있는 루시에게 '나'는 너랑 같이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며 기록관리부에 입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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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정말이야? ...정말... 나랑 같이... 여기에...

: 응.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나도 너랑 같이 있는 게.

루시: ......

: 제일 좋다.

루시: ......나도.
루시는 환한 미소를 지었고 '나'는 루시의 손을 잡으며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했다. 그리고 루시가 손을 잡자 그녀와 함께 지낼 행복할 날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도했다.
4.5.1.2. Bad Ending 7. 엇갈린 인연
6화에서 "일단, 공안부에 알리자."를 고르면 배드엔딩으로 직행한다.

'나'는 둘이서 찾으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공안부에 신고했다. 루시는 내 역할을 제대로 못 해서 이런 일까지 생겼다며 울먹이고, '나'의 위로에도 여전히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공안부는 축제 기간이라 수사에 전력을 다하지 못했고, 뒤늦게 비밀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찾았지만 시간의 흔적은 되찾지 못했다.

'나'는 루시를 데려가려 하지만 루시는 다 내 잘못이라며 한참 동안 그 곳에 서 있었다. 자책감과 상실감에 젖은 루시에게 다른 사람의 말은 들리지 않는 듯했고, '나'는 기숙사로 돌아와서 루시의 기분을 풀기 위해 맛있는 것을 가져가볼까 생각했다.

5. 평가


[1] "서류 정리를 도울게"와 "폐기 서류를 버릴게"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어디를 선택해도 같은 길로 이어진다.[2] "대피할 시간을 벌자"와 "제압하는 게 낫겠어" 선택지가 있는데 "대피할 시간을 벌자"를 선택하면 '나'가 유나를 구하고, "제압하는 게 낫겠어"를 선택하면 루시가 유나를 구한다.[3] "지금 열어 볼게."와 "일단... 지켜보자." 선택지가 있는데 어느 것을 선택해도 '나'가 캐비닛 문을 연다.[4] "역시 오르막길이겠지?"와 "의외로 내리막길일지도..." 선택지가 있는데 "역시 오르막길이겠지?"를 선택하면 끝없는 계단을 오르다가 동상을 만져 제어부로 가는 길을 열고, "의외로 내리막길일지도..."를 선택하면 '나'가 지하에서 제어부로 통하는 기계를 만져 제어부 앞으로 이동한다.[5] 이 일러스트는 모든 배드 엔딩이 공유한다.[6] "(위로가 필요하겠어.)"와 "(......)" 선택지가 있는데 "(위로가 필요하겠어.)"를 고르면 어설픈 위로를 하다가 되려 펄호라이즌의 감정만 상하고,"(......)"를 고르면 사실대로 말하면서 앞날은 모르니 단정짓지 말라고 위로한다.[7] "(의외로 정적인 것을 좋아할지도...)"를 고르면 뜨개질, 다도, 꽃꽃이 부스로 가고, "(역시, 활동적인 곳이 낫겠지.)"를 고르면 검도, 궁술, 캠핑 부스로 간다.[8] 여기서 "제가 시간을 벌게요."를 고르면 카린과 루시에게 셀린이 탈주자를 쫓아갔다고 둘러대고, "(일단 숨어야겠어.)"를 고르면 둘이 떠날 때까지 숨어있는다.[9] "물론이지. 함께 가자"와 "흩어져서 찾는 건 어때?" 선택지가 있는데 어디를 고르든 쥬디스와 함께 찾으러 간다.[10] 여기서 "그렇게 보이나요?"를 고르면 세릴라가 "쥬디스가 너처럼 괜찮은 남자를 애인으로 만들 리가 없잖아?"라고 디스하고, "(......)"을 고르면 쥬디스는 격렬하게 부정하고 '나'는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다.[11] 아직 비올레토가 레코스에서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퍼랜드 의원은 아니지만, 유력가문인 해리슨 가문의 후계자인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퍼랜드 의회는 루루카를 해리슨 가문의 안주인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따라서 두 사람이 여기서 작은 사고라도 치면 정적들의 좋은 공격거리가 될 것이 분명했다.[12] "일단... 만들어 봐요."와 "다른 팀을 참고해보죠." 선택지가 있는데, "일단... 만들어 봐요."를 고르면 '나'가 감으로 무작정 만들자고 하고 이세리아는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고 대답한다. "다른 팀을 참고해보죠."을 고르면 루루카의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예전 추억을 떠올린다.[13] "위험하니, 일단 주자."와 "도망치자." 선택지가 있는데 어느 쪽을 골라도 루시가 시간의 흔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