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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1:42:27

전쟁 영웅

1. 개요2. 영웅과 치부 사이
2.1. 프로파간다 영웅2.2. 조폭이나 양아치, 강력범죄자들이 전쟁 영웅이 될 수 있을까?
3. 전투광, 전쟁광?4. 토사구팽5. 몰락한 전쟁영웅6. 신화상의 영웅들과의 연관성7. 각종 서브컬처에서의 전쟁 영웅8. 목록
8.1. 현실8.2. 신화
9. 대중 문화10. 가짜 전쟁 영웅

1. 개요

전쟁에서 전설적인 전과를 이루어낸 군인을 비유하는 말로 수많은 전쟁에서 탄생한 영웅들을 부르는 호칭이다. 보통의 병사들과는 다른 초월적인 전적을 올린 병사들에게 사용되거나 뛰어난 전략과 전술로 승리를 이끈 지휘관들에게 쓰인다.
"한 명의 장군이 공을 세우니, 일만 명의 백골이 쌓이는구나!(一將功成 萬骨枯)"
조송 <기해세>에서
"1명을 죽이면 살인자지만 100명을 죽이면 전쟁영웅이지요"
찰리 채플린

2. 영웅과 치부 사이

"We cannot escape anguish. It is what we are."
"우리는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그것이 우리다."
장폴 사르트르[1]
Ohhh. Great warrior. Wars not make one great.
오오, '위대한 전사'라. 전쟁은 사람을 위대하게 만들지 않아.
요다_스타워즈 시리즈 제국의 역습에서[2]
제2차 세계 대전 때까지만 해도 혼란스러운 세계정세에서 자국의 병사들 중 전쟁 영웅이 한 명 있으면 그 병사는 해당 국가의 전국민적인 아이돌이라고 할 정도의 인기를 얻어 뛰어난 선전효과를 보여주었다. 예를 들면, 드라마 더 퍼시픽의 주인공 중 한 명인 과달카날의 영웅 존 바실론이 전투 후 미국으로 돌아가서는 국민들에게서 엄청난 환영을 받고 미국인의 우상이 되는 장면이 있다. 또한 양차대전을 통틀어 높은 격추수를 기록한 전투기 에이스들은 거의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말 그대로 전쟁영웅이라는 의미의 War Hero라는 표기 외에도 '국민적인 영웅'이라는 의미의 National Hero라는 표기가 자주 쓰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인권이 발달하고 언론매체의 발달로 전쟁의 참혹한 현실이 현실에 전달되면서, 또한 현대전이 점차 기계화되고 대량의 인명이 소모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반전(反戰) 열풍으로 인해 더 이상 전쟁 영웅이라는 존재가 나타나기 어려운 추세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전쟁의 영웅들은 21세기인 지금에 와서는 어느 쪽이든 당시 전공을 자랑하기 힘들어진 편이고[3], 이라크 전쟁 역시 민간인 학살이나 이슬람교에 대한 모독 및 미국의 헛짓이 부각되고, 점차 이슬람권, 서방권의 이념 싸움 같은 방향이 되면서 취급이 영 좋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현대전에 있어서 전쟁 영웅은 새로운 방향으로 모색되어 가는데, 예전과 같은 압도적인 전과를 세운 영웅보다는 동료를 잘 보호하는 경우,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우, 죽음을 각오하고 전장으로 뛰어들어 싸운 경우, 또는 차일혁 총경처럼 문화재를 보호하는 경우 등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에서 전쟁 영웅으로 확실하게 인정되는 명예 훈장의 최근 수여자들의 전과 역시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동료를 보호했거나 죽음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전우를 살리기 위하여 스스로를 희생한 경우가 많았다.

전쟁 영웅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보다는 고화력화되고 기계화된 현대전에서 개인의 무공으로 전과를 일궈낸 것보다는 휴머니즘적인 희생이 더 많이 발견된 것이기도 하다.

2.1. 프로파간다 영웅

물론 거의 모든 전쟁 영웅들이 실제 자신이 이루어낸 업적 덕에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는 것이지만, 정말 전쟁 영웅이라 부르기엔 다소 부족함에도 그야말로 선전 효과를 위해 강제적으로 전쟁 영웅이 되어버린 사람들도 드물지 않다. 아래에 나오는 저격수 중 한 명인 주바 문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대편에 초월적인 실력을 가진 전쟁 영웅이 한 명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병사들의 사기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해당 항목에서도 주바에게 큰 피해를 입은 미군이 그에 필적하는 저격수 영웅을 만들어내어 대항하려 했다는 사실이 소개되어 있다.

선전을 위해 강제적으로 만들어진 전쟁 영웅의 이미지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아버지의 깃발에서도 볼 수 있다. 이오지마 전투 중 하필이면 정말 우연히 찍힌 사진이 대박이 터지면서 그 사진에서 이오지마에 성조기를 꽂던 병사들 역시 영웅이 되었으나, 그들 스스로는 전쟁의 상처로 고통받거나 도리어 사회에서 영웅 대우를 받는 것으로 인해 사회 적응에 더욱 힘들어하는 모습이 생생히 나온다. 게다가 그 사진이 찍힌 이후로도 이오지마 전투는 근 한 달 이상 계속되었고, 그 사진의 깃발이 사실 첫 번째로 세운 깃발이 폼이 안 나서 다시 세우는 와중에 찍힌 사진이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연하지만 첫 번째로 깃발을 세운 해병대 병사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져 잊혀지다시피 했다.[4]

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의 초반부에서도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잘 묘사하고 있다. 나치 독일의 암살자를 붙잡고 암살자 때문에 위험에 처했던 어린아이를 구해 일약 스타가 된 스티브 로저스가 상관으로부터 "중요한 임무가 있다"는 명령을 받고 드디어 자신도 전선으로 나갈 수 있다는 기쁨을 안고 출동한 자리는 다름 아닌 전시 국채 홍보용 공연이었다. 이후 스티브 로저스는 실제로 전선에서 활약하는 전쟁 영웅이 되었지만, 공연 때까지는 그렇게 엄청나다곤 하기 힘든 '암살자 퇴치'라는 전공만을 세웠을 뿐이고, 전선에 나서기 전까진 더 이상 별다른 전공을 세우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스티브 로저스는 마치 일당백의 무적의 용사인 양 홍보되었다.[5] 이 영화에서는 캡틴 스스로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코스튬이 사실 이 홍보용 배우 시절의 의상에 기반한 것이라는 설정을 넣으면서 여러모로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려 주었다.

2.2. 조폭이나 양아치, 강력범죄자들이 전쟁 영웅이 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소한 이 일반화된 후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게 전쟁사를 통틀어 증명되어 온 사실이다. 특히 단련된 육체만을 무기로 싸운 옛날 전투방식과 달리, 체계적으로 명령에 따라 움직여 적을 상대하는 능력이나 첨단 무기를 조작할 수 있는 고지능이 더욱 요구되는 전쟁의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강한 육체적 능력이 과거만큼은 중요하지 않으므로 단지 육체적 능력 하나만 좋다고 영웅이 되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오히려 아래와 같은 자질이 가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6]
그런데 이런 자질을 가진 사람은 강력범죄자나 조폭보다 오히려 일반인이나 모범생에 더 가깝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전쟁기록을 살펴봐도 1, 2차 세계대전에서 많은 적을 사살하고 전쟁영웅이 된 사람들을 보면 평범한 사람 또는 모범생 스타일이 압도적으로 많고, 현재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전쟁은 혼자 앞뒤를 안 가리고 덤벼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동료를 배려하며 부대 단위로 체계적인 조율을 통해서 영리하게 움직여야 승리한다. 그래서 육체적인 능력이 좋다는 것 하나로 전쟁 영웅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만약 소수 인원으로 움직이는 특수부대라면 조폭이나 강력범죄자들이 앞뒤 안 가리고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더더욱 그렇지 않다. 극소수 인원으로 적지에 침투하고 움직이는 과정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는 물론 극한의 인내심과 팀워크에 상황판단력까지 요구한다. 게다가 일반적인 방식으로 불가능한 임무를 소수 인원으로 달성해야 하므로 구성원 하나하나가 서로를 배려하고 이기심을 버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범죄자들은 이런 사회성과 공감능력이 모자란 경우가 대다수다. 범죄자는 아니지만 실제로 이런사례가 있다.
평소 주먹질 잘하고 동료들에게 거칠게 굴던 놈들은 실전에선 예외없이 겁쟁이더라. 명령에 따라 사격하기는커녕 심하면 엉엉 우는 놈까지 있었다. 진짜 유능한 전투원은 평소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던 평범한 부대원들이다. 추가로 평소에 뺀질거리는 놈들은 전쟁터에서도 뺀질거려 이런 놈들과는 팀웍이 필요한 작전은 절대 금물이다.
유고슬라비아 전쟁[7]에 파병된 프랑스 외인부대의 한국 출신 군인의 수기에서
흉악범과 죄수들을 모아 편성한 특수부대라는건 소설에나 나오는 환상이다. 실제로 그런 부대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들은 대중매체 속 인물처럼 엄청난 전공을 세우고 영웅이 되어 사면을 받아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닌, 끝없이 위험하고 희망도 없는 임무에 투입되며 소모품 취급을 당하다 죽는 것으로 끝난다.

똥군기가 악에 받혀서 잘 싸우는 병사들을 양성하고 거칠고 남자답게 만들 거라는 착각이 많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저 위에서 말하는 자질을 키워주기는 커녕 오히려 부대 구성원들을 분열시키고 생각없는 바보들을 양산하거나, 또는 실제 상황에서 총맞은 동료를 조치할 생각도, 총기를 난사한 병사를 막지도 않고 빤스런을 시전한 멍청이들을 양성하도록 혁혁한 공을 세우는 데엔 좋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똥군기가 잘 싸우게 만든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것과는 정 반대로 북한과의 국지전에서 잘 싸운 군인들은 평소에 티 안내고 조용하게 일 잘 하는 스타일이나 책임감이 강한 모범병사였다는 게 함정. 평소에 껄렁거리고 똥군기를 내세우며 후임들을 괴롭히던 잉여인간들은 겁먹어서 숨거나 자기 목숨 보전하려고 이기적인 행동을 전장에서도 저질렀다. 애초에 똥군기나 구타 자체가 대열의 붕괴가 곧 부대전멸이었던 전열보병 시절에 개같이 패서라도 자기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며, 현대에는 더 이상 먹히기는 커녕 역효과만 내는 방식이다.

그리고 상기한 대로 냉병기로만 싸워도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탄탄한 대열을 짜서 질서있게 움직여 싸우는 군대에겐 무절제하게 덤비는 조폭이 질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범죄자나 조폭 개개인의 무력이 일반인들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전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단순한 개개인의 무력이 아닌 상술한 덕목들이다. 이 덕목들은 냉병기, 잘해봤자 원시적인 총기들로 싸워야만 했던 전근대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몇몇 부분에서는 오히려 근현대의 전장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다. 그 예시로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가 시전했었던 밀집 대형은 오랜 시간의 고된 훈련과 개개인이 명령에 따라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엄정한 군기가 수반되지 않으면 절대로 운용할 수 없는 진형이었다. 당연하지만 범죄자들이나 조폭들이 이것에 적응할 확률은 낮았다.[8]

애초에 범죄 경력 안 따지고 군인으로 뽑는 나라는 이미 멸망 직전의 막장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설렁 그 나라가 멸망 직전에서 기적적으로 재기했다 하더라도 다시 일어선 이후에 자군에 남은 범죄자 인력은 극소수만 빼고 전역시킨 뒤 죄질이 약하거나 개심했거나 공이 크면 사면해주고 이도 저도 아니면 도로 교도소로 돌려보냈으며[9], 전후에는 일개 소총병을 징집할 때도 그 사람의 범죄 경력을 반드시 보고 일정 형량 이상을 받은 범죄자들은 무조건 탈락시키지 이들을 입대시키지 않는다.[10] 이 문단을 다 읽고 이해하면 알 수 있듯 원래 이게 정상적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3. 전투광, 전쟁광?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영웅들은 싸움을 좋아하는 전투광, 전쟁광이란 선입견이 현대에도 많은 편이다.[11]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위 항목에서 언급했듯이 실제 전쟁 영웅에게 필요한 덕목은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병법, 군사학에서도 "싸움을 즐기는 자는 반드시 망한다", "전쟁을 잘 하려면 전쟁이 얼마나 위험한지 부터 알아야 한다"라고 가르친다. 게다가 전쟁에서의 참혹한 경험 때문에 전쟁 자체를 혐오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도 치킨 호크 문서에 나오듯이 전쟁 경험이 없는 인사가 전쟁을 불사하는 반면 오히려 참전 경험이 있는 전쟁 영웅이 타국에 대해 온건책을 주장하고 전쟁을 최대한 피하려 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 물론 이들 또한 전쟁은 최후의 수단으로써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지 불가피한 전쟁마저 평화를 이유로 자국에 위협이 되는 적국과 타협해야 한다는 주의는 절대 아니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4. 토사구팽

전쟁 영웅들은 전공을 세움으로써 그에 맞는 명예와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권력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득권자들에게 눈엣가시로 취급되어 숙청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전쟁 영웅이 권력을 잡아 반란이나 역성혁명을 일으키는 것도 큰 부담이었기 때문에 전쟁 영웅들은 전란이 끝난 다음에 토사구팽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왕조가 교체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공신 숙청이었다. 특히 한나라의 개국 공신 한신이 숙청된 사례에서 파생된 성어가 바로 토사구팽이다.

한국사에도 나주 전투 등에서 공을 세운 왕건이 궁예를 축출하고 고려를 건국한 것과, 고려말 신흥 무장 이성계가 고려를 전복시키고 조선을 세운 유명한 전례가 있었으며, 이런 이유로 선조가 임진왜란의 전쟁 영웅 이순신을 끊임없이 견제한 것과 의병들의 전공을 깎아내린 것도 전쟁 영웅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현대의 국가들에서는 왕조 시기에 비해 전쟁영웅을 숙청해야 할 이유가 적은데, 애초에 왕가와 같은 한 집단이 권력을 영원히 독점하지 않기도 하고, 숙청하는 것보다 그냥 그 영웅을 영입해서 정당에 가입시켜 홍보하는 게 더 간단하며 지지율에도 큰 이득이기 때문.[12][13]

5. 몰락한 전쟁영웅

전쟁에서 큰 공적을 세웠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지만 이후 행보에 따라 후대에 평가가 나빠지는 유형의 인물들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범죄자로 전락하기도 한다. 한 예로 루프트바페슈투카 에이스였던 한스 울리히 루델은 종전 후에도 나치즘 사상을 버리지 못하여 전우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독일인들 사이에서 언급조차 기피되는가 하면 2차 대전 당시 프랑스 공군 최고의 에이스 파일럿이었던 피에르 클로스테르망포클랜드 전쟁 당시 아르헨티나를 지지하면서 연합국 사이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그래도 상술한 두 사람은 전쟁 후 나름 큰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잘 먹고 잘 살다가 간 케이스이긴 하지만, 최고의 전차 에이스 중 하나였던 미하엘 비트만처럼 엄청난 전공을 올리고도 서훈도 박탈당하고 군으로부터 존재마저 부정당하는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베트남 전쟁 당시 미 해군 유일의 에이스 파일럿이었던 랜디 커닝햄처럼 제대 후 승승장구하며 잘 살다가 방산비리와 같은 범죄를 저질러 감방에서 오랫동안 썩는 인물도 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 당시 포병 장교로 활약했던 앤드루 브래넌은 전역 후 한동안 PTSD에 시달리다가 보안관 한 명을 끔찍하게 살인한 흉악범이 되어 결국 사형당했다.

아무리 강인해보이는 전쟁영웅이라 하더라도 PTSD 등의 문제로부터 자유롭기 힘든 데다가 사회 복귀 후 잘 적응하지 못하여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자살하거나 범죄자가 되는 등의 문제도 있다.

6. 신화상의 영웅들과의 연관성

사실상 유명한 서양 신화[14]에서 등장하는 영웅들의 대부분이 이 전쟁 영웅이라는 개념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네임드 영웅치고, 한두 번의 전쟁에서 거대한 승리를 거머쥐지 못한 경우가 오히려 드물기 때문이다.

7. 각종 서브컬처에서의 전쟁 영웅

일반인을 뛰어넘은 각종 특수능력 보유자들이 넘쳐나는 서브컬쳐 작품들의 특성상, 원래 개념에 맞는 전쟁 영웅도 물론 존재는 하지만 굉장히 드물다. 오히려 기본적인 신체 스펙부터 일반인을 아득히 뛰어넘는 존재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서브컬처상의 전쟁 영웅들로는 강화병이나 초능력자 등이 있다. 압도적인 전투능력, 혹은 파괴력을 자랑하는 그들이 일반 병사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식.

8. 목록

8.1. 현실

8.2. 신화

9. 대중 문화

10. 가짜 전쟁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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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련한 겜덕들이라면 알겠지만, 미국의 대외 개입과 백린탄으로 상징되는 현대전의 본질을 비판하는 희대의 무겁고 진중한 스토리와 이를 말아먹은 불친절한 게임 플레이로 유명한 스펙 옵스: 더 라인에 인용되는 대사이다.[2] 데고바 행성으로 요다를 찾아온 루크와의 첫 대면에서, 여기까지 뭘 찾아 왔느냐는 질문에 루크가 “저는 위대한 전사(Great warrior)를 뵈러 왔다”고 대답하자 요다가 한 대답이다.[3] 미국은 워낙에 베트남 전쟁 당시의 민간인 학살이나 전쟁 자체의 정당성 논란이 심하며 베트남은 현재에 와서는 미국과 경제면에서 협력을 해야 되기 때문에 괜히 베트남 전쟁을 들먹거리며 대미관계를 악화시킬 이유가 없어졌다.[4] 해병대 잡지 레더넥의 사진기자인 루이 로워리 하사가 찍은 사진이 첫번째이며, 당시 정찰을 맡은 챈들러 존슨 중령의 제2/28대대 부중대장 해롤드 슈라이어 중위가 인솔한 40인의 정찰대가 산 위에 올라가 첫번째 성조기를 꽂았다. 상당수의 해병대원들이 첫번째 게양 장면을 멀리서 목격했으며 해안에 도착했던 해군장관 포레스탈과 스미스 중장까지 직접 확인했었다. 한데 제2/28대대장 존슨 중령도 대대본부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후 역사적인 순간에 게양했던 성조기를 해군장관 포레스탈에 넘기는 대신 다시 부대에 회수하여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 작전장교 테드 터틀 중위에게 대체할 성조기를 부탁했다. 그래서 전차상륙함 779호의 앨런 우드 소위가 진주만의 보급대에게서 얻어서 소중하게 보관하던 244cm x 142cm 크기의 대형 성조기로 교체해 전화선을 가설하러 올라가는 스트랭크 병장 팀에게 성조기 교체를 부탁했고, 이후 커다란 두번째 깃발로 교체해서 올렸을 때 로젠탈이 촬영한 작품이 오히려 먼저 도착하여 인화되었는데 그게 처음 올린 해병대와 당연히 같은 사람일 거라는 오해로 인해 해롤드 슈라이어 중위의 정찰대가 영광의 순간에서 밀려나 버린 것이다. 포레스탈 해군장관은 깃발이 좀 커진 것 같다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사진 속의 변화를 눈치챈 사람은 별로 없었고 홍보효과 장면으로 첫번째보다 너무 압도적이라 사실상 로젠탈의 작품이 대표가 되어 버렸고 이 사진으로 인한 열광은 국채판매 목표액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까지 달성했다. 로워리의 성조기 게양장면 촬영기록은 현재도 남아 고가에 거래되며 첫번째로 성조기를 게양한 해병들의 얼굴과 모습은 사진에 남아 신원이 판별되어 있고 나중에 훈장을 서훈받기도 했다. 1,2차 게양에 사용된 두개의 다른 성조기는 현재 미국 버지니아 주의 국립 해병대 박물관에 소중하게 보존되어 있다. 영문링크[5] 이후에는 진짜로 전선에서 훈장수여식에도 빠질만큼 바쁘게 활약하며 진짜 영웅이 된다. 그리고 이 장면 역시 열심히 홍보된다.[6] 총이 아니더라도 냉병기 시절에 훈련을 제대로 받은 자들은 이기적이면 안된다. 최소한 자기 부대에서는 이타적이어야 진형을 유지하고 싸울 수 있다. 만약 남의 목숨 생각 안하고 도망가면 진형이 무너지고 그대로 도륙 당한다.[7] 실제로 스레브레니차 학살을 하는 놈들도 마찬가지였다. 학살에는 유능하면서 전투때는 숨기에 바쁜 놈들이 절대 다수였다.[8] 그리스나 로마 모두 시민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기를 마련 할 여력이 있는 개인이 싸웠다. 그리고 전투 문서 보면 훈련 잘 받은 정예병이 훈련이 엉망인 다수를 무너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9] 단, 예시로 든 소련의 형벌 부대는 이 문단에서 서술한 중범죄자들보다는 가벼운 죄를 저질렀거나, 억울하게 끌려온 이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소련이 승리가 확정된 전쟁 말기와 전후에 이들의 처분을 저렇게 한 것은 사실이다.[10] 그리고 이러한 점은 시대와 이념을 떠나서 정상적인 국가라면 실제로 이렇게 행하고 있으며, 당연히 행해야 하는게 맞다.[11] 물론 이런 인물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긴 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2차 대전 당시 서부전선의 에이스 파일럿이었던 로빈 올즈베트남 전쟁에 전투비행사로 출격하기 위해 일부러 준장 진급에서 누락될 정도로 큰 사고를 치기도 했다. 그런데 그는 어디까지나 전문 군인으로서 그의 소신에 따라 최대한 많은 실전에 참가했던 것이지 전쟁을 벌이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무식한 전쟁광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12] 하지만 이래 놓고 단물을 다 빼먹었다고 판단하거나 선거에서 승리 혹은 패배하거나 하면 버려지는 경우도 적지는 않다. 물론 이에 대한 역풍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사례는 많지 않다.[13] 전쟁 영웅이 정계에 진출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국의 제34대 대통령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 작전 등을 지휘했던 장군이었으며 전후에는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전후 미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14] 대표적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켈트 신화, 북유럽 신화.[15] 우리가 잘 아는 대조영이다.[16] 별명이 '이슈발의 영웅'.[17] 기동전사 건담 이후 작품부터. 아무로는 정치선전용 속성도 가지고 있다.[18] 기동전사 건담 본편 시작 전 벌어진 설정상의 전투인 1년 전쟁 초기 전투들에서 공훈을 세워 급속 진급했다는 설정이며, 이들 외에도 많다.[19] 제2차 닌자대전 당시 최후까지 생존해 혁혁한 전과를 올려서 전설로 칭해지게 되었다.[20] 제4차 닌자대전의 영웅. 동급의 활약을 한 우치하 사스케는 테러범 출신이라는 전과와 음지에서 활동하는 입장 탓에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며, 표면에는 나루토 혼자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21] 천년혈전 편 이후 옥옥명이 편의 새로운 등장인물인 야야하라 유유가 이치고를 전쟁의 영웅이라고 부르며 같이 사진찍는다.[22] 3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대놓고 전쟁 영웅이라고 주변 경찰들이 부른다. 물론 그가 실제 전쟁을 치렀다기보다는 경찰이라는 직업에 맞게 범죄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의미. 그런데 고담(드라마)에서는 정말로 경찰이 되기 전 전쟁 영웅이였다는 설정이 생겼다.[23] 전성기 때의 칭호부터가 ‘검성’이었으며, 나이가 든 게임 내의 시점에서도 북국의 영웅으로 불리운다.[24] 제 2차 성간전쟁에서 일방적으로 열세였던 지구연합군에게 지략을 통해서라면 화성기사의 카타프락토스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상부에서도 인정해 2쿨 시작에서부터는 특별임관되어 소위가 되었다. 그후에도 혁혁한 공적을 세워 최종화에서는 영관급으로 승진한 것으로 추정.[25] 게임 스토리 자체가 주인공이 하늘 위에서 써내리는 영웅서사다.[26] 지금은 현역에 은퇴하였지만 젊은 시절에는 해적을 맨손으로 때려잡아 주먹의 영웅 가프라 불렸다.[27] 작중에서는 삼영웅이라 불린다.[28] 설정상 전쟁에서 여러 번 공을 세운 파워맨들이 승진해 형성된 계급이 나이트이다.[29] 차원전쟁을 종결시킨 전설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전쟁이 끝난 후 유니온은 그들을 토사구팽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30] 과거 기쁨의 왕국과 슬픔의 왕국 간의 전쟁이 있었는데 기쁨의 왕국의 승리로 이끌었다는 언급이 있다. 다만 전쟁 종전이 된 건 시오넬이 여전히 호전적으로 막나가서 참다 못한 네레이드 공격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게 된 것 때문이다.[31] 전작 눈물을 마시는 새의 주역들.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죽은 채 싸운 자, 하늘로 올라간 자, 나무가 된 자'라는 이름으로 전설적인 존재들이 되어 있다.[32] 역시 전작의 인물들로 본편 시점에서는 고인. 라수는 괄하이드와 더불어 규리하의 두 보물이라 불리며, 세미쿼는 이들보다는 못하지만 전설들의 전우로서 개국 영웅의 반열에 족히 드는 권위를 지닌 것으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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