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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8 08:05:14

풍림화산(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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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화산 (2007)
風林火山 / Fūrin Kazan
파일:external/blogcaster.up.n.seesaa.net/furinkazan3.jpg
방송 시간 매주 일요일 밤 8시 00분
방송 기간 2007년 1월 7일 ~ 2007년 12월 16일
방송 횟수 50부작
제작 파일:NHK 로고.svg 일본방송협회
채널 파일:NHK G 로고.svg NHK 종합
제작진 <colbgcolor=#244436><colcolor=#ffffff> 제작 와카이즈미 히사오(若泉久朗)
연출 시미즈 카즈히코(清水一彦)[1]
극본 오오모리 스미오(大森寿美男)[2]
음악 센쥬 아키라
원작 이노우에 야스시 《풍림화산》
출연 우치노 세이요, 이치카와 엔노스케, Gackt, 이케와키 치즈루, 카네다 아키오, 타나베 세이이치, 타카하시 카즈야 등
해설 카가미 사치코(加賀美幸子)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시놉시스3. 마케팅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OST8. 기타
8.1. 다른 작품과의 비교8.2. 고사성어 인용8.3. 그 외
9. 작품의 흑역사화

[clearfix]

1. 개요

▲ 풍림화산의 일부 내용이 내레이션으로 인용되었던 오프닝

2007년에 제작 및 방영한 NHK대하드라마.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의 46번째 작품.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 야마모토 간스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원작은 일본의 유명 소설가 이노우에 야스시의 소설 <풍림화산(風林火山)>이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연기력 위주의 배우들을 섭외하는 한편, 등장인물의 이미지와는 달리 차별화된 캐스팅을 선보였다. 더불어 정통사극의 특징을 잘 살린 수작이다.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1515년부터 1560년까지[3], 공간적 배경은 전국시대일본 전 지역, 주로 가이[4], 시나노[5]이다.

2. 시놉시스

전국시대, 카이의 다케다 신겐을 섬긴 군사·야마모토 칸스케의 꿈과 야망에 가득 찬 파란의 생애를 중심으로, 전국 세상을 열심히 살아낸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는 인간 드라마. 이상의 주군·신겐(이치카와 엔노스케), 영원한 히로인·유우히메(시바모토 유키)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던져 무상의 사랑을 바치는 칸스케(우치노 세이요). 그 앞을 숙적 우에스기 겐신(Gackt)이 막는다. 원작은 방송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노우에 야스시의 동명 소설.
NHK 홈페이지 소개글

3. 마케팅

파일:vol46_postcard.jpg
공식 포스터
파일:external/www.ch-ginga.jp/main.png
파일:external/blogimg.goo.ne.jp/a1cc5ab05ad9c8e8be9c3629330d3d28.jpg
공식 홍보물

4. 등장인물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래 미카와 우시쿠보의 야마모토 집안에서 태어난 간스케는 높지 않은 무사 신분인데다 장애를 가진 몸이어서 오오바야시 가에 양자로 보내진 후 로닌 신분으로 출세하기 위해 각지를 유람하며 병법을 공부하고 실전경험을 쌓는 등, 필사적으로 여기저기 구직활동(...)을 하고 있었다. 떠돌던 도중 가이에 들어온 간스케는 가이에 눌러앉아서 다케다 가문을 섬기려고 했다가 전쟁통에 겁탈당할 위기에 처한 평민 여자인 '미츠'를 구해주게 된다. 이후 간스케는 마침 얻어온 다케다 가의 가신 아카베의 목을 들고 중신 중에 친척이 있어서 구직이 제일 쉬울 것으로 판단된 이마가와 가문으로 가서 임관하려고 하지만, 양부인 오바야시 칸자에몬은 이미 애꾸에 절름발이인 간스케가 전장에서 쓸모없을 것이라 판단하여 아카베의 목은 자신의 적자의 임관을 위해 먹튀해버힌다.

양부와 파양 절연하고 가이에 돌아온 간스케는 미츠가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걸 알게 되고 가이에 눌러앉아 다케다 가문에 임관할 생각을 하지만,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던 다케다 가문의 당주인 타케다 노부토라가 사냥터를 지나가던 미츠를 살해하고 그 배를 갈라서 아이를 꺼내는 엽기적 사건[10]이 일어나면서 구직이 실패했음은 물론 다케다 가문에 깊은 원한을 갖게 된다. 이 때 신세를 진 농민들은 대부분 복수를 포기하고 무사로 신분을 올려주겠다는 다케다 측의 합의에 곱게 응했지만, 미츠를 짝사랑하던 농민 '헤이조'와 간스케는 다케다 가문에 복수를 하기 위해 가이를 떠난다.

이후 간스케는 다케다 가문에 복수하기 위해 이마가와 가문을 다시 한번 찾아가지만 형인 야마모토 사다히사가 이마가와 가문 내의 분쟁에 휘말려 죽어버리고, 간스케 본인은 오만한 성격에다가 간스케의 추한 용모를 혐오한 이마가와 요시모토에게 모욕당해 쫓겨난다. 이후에는 호조 가문에 이중첩자와 관련한 정보를 알아낸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며 임관하려고 하지만 이마가와 밑에 있을 때 분쟁으로 원한을 쌓은 쿠시마 히코쥬로가 마침 호조 우지야스 밑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간스케를 알아보는 바람에 이미가와의 첩자로 오해를 받게 되며, 당주인 호조 우지야스는 그의 능력은 높이 사면서도 맹목적 복수심을 단점으로 여겼기에 간스케를 일단 호조 가문의 첩자인 셈 치고 살려주겠다는 명목으로 내친다. 여기서 간스케는 아직 젊은 도령에 불과한 우지야스에게 '맹목적인 원한을 버리고 자신의 대망을 직시하라'는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된다.

이후 간스케는 다케다 가문과 싸우기 위해 시나노를 떠돌다가 사나다 유키타카 밑에 들어가 다케다 가문에게 공격당한 운노쿠치 성[11]의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도와주면서 군사로서의 첫 승전을 거두지만, 다케다군이 철수하는 것을 보자 성주인 히라가 겐신이 계속해서 대비해야 된다는 간스케의 충고를 무시하고 방심한 나머지 전투태세를 풀어 버려서, 아버지 노부토라에게는 비밀로 하고 회군해서 성을 급습한 하루노부(후일의 다케다 신겐)에게 포로로 잡히게 된다. 하지만 하루노부가 우지야스처럼 복수심이 아니라 대망을 가지라면서 간스케를 풀어주고, 이후 스루가에서 자포자기해서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우연히 사이코패스인 노부토라를 추방하려는 하루노부의 쿠데타 계획에 참가하게 되어, 하루노부를 주군으로 섬기면서 다케다 가문의 영토확장을 담당하는 군사가 되어 연전연승을 하고, 허풍쟁이[12]로 취급받거나 실은 다른 목적이 있어서 다케다 가문을 섬기는 척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견제도 많이 받지만 실적으로 가신단 사이에 안착하는 데 성공한다.

간스케는 책략을 동원해 시나노를 정복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지만, 그 과정에서 본래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던 헤이조와는 헤어지게 된다. 간스케는 원한의 대상이던 노부토라를 쫓아냈고 자신을 알아주는 하루노부와 친밀해져서 다케다 가문의 신하가 될 수 있었는데, 평민이었던 헤이조는 간스케처럼 복수하려고 여기저기를 헤매는 과정에서 다케다 가문에 적대하는 시나노 지방 토착무사 집안의 신세를 졌기 때문에 노부토라는 쫓겨났지만 계속 다케다 가문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

간스케는 시나노 정복을 위해 다케다 가문과 동맹을 맺었다가 당주인 스와 요리시게가 다케다 가문을 배신하여 분쟁관계에 놓이게 된 스와 가문을 멸망시키는 계책을 짜게 되는데, 본래는 죽여 없애려고 했던 요리시게의 딸 유우히메를 연모하게 되어 헌신적으로 유우히메를 위한 계책을 짜내게 된다. 격렬한 성격을 이기지 못하고 자결하거나 다케다 가문과 싸우려고 하는 그녀를 살아서 스와 가문의 혈육[13]을 남기도록 설득해서 신겐과 결혼시킨다.[14] 처음에는 자신이 일부러 하루노부에게 유우히메를 갖다 바치려고 진심인 척 했다며 위악을 부려 유우히메를 절망에 빠뜨리지만, 이후 그것이 진짜 사랑임을 알게 된 유우히메에게 인정받아 진심으로 신뢰를 받으며 카츠요리의 양부에 가까운 취급을 받게 되고, 하루노부에게는 유우히메와 간통하는 것이 아니냐고 한번 의심을 받았을 정도의 친밀한 플라토닉 러브 사이로 발전한다.[15]

이후 시나노를 둘러싸고 각종 화려한 책략을 구사하거나 소규모 영주들을 끌어들여 시나노를 다케다 가문의 영토로 만들고 삼국동맹을 구성하는 호조, 이마가와 가문을 오가며 외교전을 펼치기도 하지만[16] 다케다 가문과 싸우게 된 우에스기 겐신과 맞부딪치게 된다. 나가오 카게토라(우에스기 겐신)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총포상으로 위장해서 침투해 정세를 살피다가 붙들리기도 하며, 이때 다케다 가문의 상징임은 물론 자신과 신겐 사이의 인연을 상징하는 '풍림화산'의 글귀를 적어 놓고 총으로 쏘며 강렬한 적의를 드러내는 겐신과 결전을 벌일 각오를 굳힌다.

마지막에는 카와나카지마 전투에 출전. 자신의 전술이 실패했음을 알고, 신겐에게 달려가는 겐신을 저지하려 했으나 실패하여 절망적인 상황에서 실질적 라이벌이었던 우사미 사다미츠와 부딪히는데, 일국을 망하게 하면서까지 싸우고자 하는 목적이 뭐냐!라는 사다미츠의 일갈에 돌격하면서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라고 절규한다.[17] 그 후 겐신 군에게 포위되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는데 마지막 순간에는 자신과 같은 입장이었으나 우에스기 가를 선택해 잡병으로 싸움에 참전한 헤이조가 나타나자 헤이조에게 가지고 있던 부적을 넘기고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사나다군이 나타나 헤이조를 습격해 쓰러트리고 간스케는 사나다군의 진격을 보고 기뻐하는 도중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전사한다. 이후 부하가 그의 머리를 되찾는데, 웃고 있는 그 머리 앞에서 신겐 이하 가신들은 추모의 의미를 담아 승리의 환성을 올리면서 드라마는 끝난다. 에필로그 격인 자투리 영상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헤이조가 전장을 나와 필사적으로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집으로 돌아가려 하나, 결국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들판에 쓰러진다. 그러나 전사한 간스케와 달리 쓰러진 헤이조를 전사자들의 물건을 줍던 의사 노파가 바라보면서 묘한 여운을 남긴다.

이 드라마도 스토리에 장애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의 러브라인이 있는데, 간스케는 자신의 아이를 가진 미츠가 죽고, 자신이 반한 유우히메에게 끝까지 헌신하는 것 이외에는 여성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 대놓고 나이를 먹어서 남자 구실을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까지 한다. 자신을 연모하는 중신 하라 토라타네의 딸 리츠가 적극적으로 대쉬하지만 늙은이[18]에게 시집오면 손해라며 한사코 거절하는데, 간스케에게 호감을 가진 동료들이나 주군 다케다 신겐이 야마모토 가문의 대가 끊기면 너무 큰 손해라고 한사코 결혼을 주선한다. 간스케는 결혼하는 대신 양녀로 맞이하여 젊을 때부터 귀여워해 온 코사카 마사노부와 결혼시켜 야마모토 가문을 계승하게 하고 전사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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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6 / 10


홈 드라마적 요소가 많은 21세기의 많은 NHK 대하드라마들과는 차별화된 정통 사극 노선의 작품이다. 쇼와 시대 대하드라마 노선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과감하고 신선한 캐스팅으로 초기에는 물의를 빚었는데, 결과적으로 대박이 터져서 일본의 서브컬처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다케다 신겐의 라이벌인 우에스기 겐신역으로 가수 GACKT가 나와 열연하고 매우 큰 호응을 얻어 일본 내 우에스기 겐신의 이미지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으며, 타니하라 쇼스케가 열연한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꽃돌이 요시모토 열풍을 일으켰다. 주역인 다케다 신겐 역인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기존 신겐의 마초적인 이미지와 전혀 다른 선이 가늘고 능글거리는 이미지[19]탓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로 논란을 빚었으나,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비판여론을 잠재웠다.[20]

더불어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지역들이 얼마간 관광 수입의 증대를 맛보는 등, 여러가지로 높은 평가를 받은 걸작이다. 간만에 등장한 제대로 된 정통사극 노선이라는 점에서는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과도 비슷하지만, 이 드라마 이후 개막장 스위츠 사극이 줄을 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정통사극'이라는 회고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는 무인시대와도 비슷하게 받아들여진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전란과 속임수의 시대인 전국시대를 다루는 사극들이 이상하게 발랄한 분위기이거나 주인공을 일방적으로 미화시키는 단편적인 연출이거나 주인공이 정의, 신념을 슬로건으로 내거는 소년만화틱한 비현실적인 묘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리 NHK의 한계라지만[21]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풍림화산은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이 나쁜 짓을 하거나 비정한 계략을 꾸며 사람을 해치기도 하고 군대가 여자를 겁탈하거나 마을을 약탈하는 것도 거리낌없이 저지르는 등, 잔혹하고 현실적인 당시의 시대상을 미화나 윤색 없이 잘 묘사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평.

7. OST

오프닝 음악
메인 테마(メインテーマ) (반주)

드라마 시작전 오프닝. 메인 테마. 오프닝에는 약간 잠잠한 전주 부분에 주인공 간스케의 '빠르기가 바람과 같고, 조용하기가 숲과 같으며, 몰아치기는 불과 같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산과 같다,'라는 낭독이 들어간 후 박력있는 서예 글씨체로 '풍림화산'이라는 타이틀이 뜬다. 다케다 기병대의 박력있는 질주를 선보이고 여기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그려지는 오프닝 영상과 호쾌한 가사없는 기악곡과 훌륭히 어우러져 NHK 대하드라마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곡 중의 명곡 OP으로 사랑받고 있다. 북미에서조차 드라마는 몰라도 OP는 들어온 사람이 많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일본의 드라마, 영화 음악의 거장 센쥬 아키라[22]가 작곡했다. 오타쿠 층에는 V건담의 OST를 담당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주제가
풍림 화산 -삶으로 -(風林火山-生きる[23]-)

8. 기타

8.1. 다른 작품과의 비교

주인공이 다르기는 하지만 많은 부분이 다케다 신겐의 생애를 다루고 있어서 소재가 구작 <다케다 신겐>과 겹치는 바람에 많은 사건이나 작중 시간대가 겹치고, 여러 장면에서 서로 대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신겐의 두 아내가 그런데, 구작인 <다케다 신겐>에서는 원작, 만화판[24], 드라마판 모두 하나같이 신겐의 정실인 산죠부인천하의 악녀이자 악처[25]로 묘사되었고 측실이자 후계자 다케다 카츠요리를 낳은 스와고료닌[26]이 조용한 성격이자 비련의 여성으로 묘사되었는데, <풍림화산>에서는 정반대로 스와고료닌 쪽이 도저히 비련의 히로인이라고 납득하기 힘들 정도의 격하고 거친 성격을 가진 것으로 묘사[27]되었으며 본처인 산죠부인은 이케와키 치즈루의 열연에 힘입어 성격, 외모 모두 더할 나위 없는 지상에 강림한 천사 순진하고 신앙심 깊은 호인이자 귀족적인 여성으로 묘사되었다. 간스케를 좀 갈구긴 하지만

또한 <다케다 신겐>에서는 산죠부인이 무서운 태도로 음식을 대접하자 스와고료닌의 시녀가 본처인 산죠부인이 스와고료닌을 질투해서 독살하려는 줄 알고 자신이 대신 음식을 먹었다가 독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 비웃음을 당하는 사건[28]이 묘사되는데, <풍림화산>에서는 정반대로 성질이 격한 스와고료닌이 무서운 표정으로 산죠부인을 노려보면서 음료를 대접하고, 망설이는 산죠부인 대신 시녀가 음료를 마셔버리자 겁을 먹었냐면서 비웃는 장면이 나온다.

스와고료닌의 아버지인 스와 요리시게의 묘사도 다른데, <다케다 신겐>의 요리시게는 애초에 다케다 가문을 적으로 생각하면서 겉으로만 잠시 동맹을 맺었을 뿐인 몹시 과격하고 격정적인 인물로, 도망치다가 신겐과 일기토를 떠서 쓰러지는 것으로 나온다. <풍림화산>의 요리시게는 코히나타 후미요 [29]가 연기한 다소 비리비리한 인상의 캐릭터로, 단순히 신겐을 깔보고 동맹을 어기는 행동을 했다가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둘 다 딸과 성격이 정반대다.

<다케다 신겐>의 신겐은 다소 진지하고 성실한 성격이며 쉽게 좌절하지 않지만, <풍림화산>의 신겐은 꾀를 부리기 좋아하며 농담도 많이 하고 능구렁이 같은 성격이며 때로는 심하게 좌절하기도 한다. 두 작품 다에서 초반 비중이 매우 큰 신겐의 모리야쿠[30]이타가키 노부카타는 두 작품 다에서 충성스럽고 성실한 무사 캐릭터이지만 스가와라 분타가 연기한 <다케다 신겐>의 이타가키는 좀더 단순 정직하며 살벌한 인상이고, <풍림화산>에서 치바 신이치가 연기한 이타가키는 살벌하다기보다는 용맹한 인상이고 지략 쪽도 뛰어나며 성격이 좀더 복잡하다.[31]

다케다 가문의 명장인 하라 토라타네역을 맡은 배우들의 사연이 많은 주목을 모았는데, <다케다 신겐>에서는 시시도 죠, <풍림화산>에서는 시시도 카이가 맡았다. 그렇다. 아버지와 아들이 20년 차이를 두고 같은 인물을 맡은 것.

8.2. 고사성어 인용

작중에서 많은 격언, 고전 구절이나 등장인물들의 실제 어록이 인용되었는데, 친절한 자막 처리로 읽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정통사극다운 깊이가 사는 괜찮은 연출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8.3. 그 외

9. 작품의 흑역사화

2023년 신겐 역 배우인 이치카와 엔노스케가 동성, 미성년 성추행 등 미투를 당한 끝에 '이런 기사가 나가면 살아 있어도 의미가 없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부모와 음독 동반자살을 기도하고, 부모는 사망하고 자신은 간신히 살아남는 참극이 벌어졌다. # 경시청 관계자에 의하면 경찰은 자살시도 전후의 정황이 수상해서 그에게 진짜로 죽을 의도가 있었는지 의문시하고 있다고 하며, 최악의 경우 성추행에 더해 부모를 죽인 촉탁살인죄까지 뒤집어쓸 수도 있다고 한다. 결국 입원해 매스컴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던 엔노스케는 경찰에 부모의 자살방조 혐의로 체포되었다. #

이후 nhk에서는 이치카와가 흑역사 처리되어 이치카와 출연작의 재방송이 정지되었는데, 오토타케 히로타다[41]가 작품까지 모두 매장하는 건 지나치다며 비난하는 트윗을 했다. # 아이러니하게도 주연이 성추문을 일으켜 매장당한 명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똑같이 최후의 정통사극으로 취급받는 정도전(드라마)과 경위가 비슷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풍림화산의 재방송도 정지되었고 VOD 역시 내려갔으며, 이치카와 엔노스케가 출연했던 다른 대하드라마랑은 달리 풍림화산은 주인공 바로 다음 가는 비중이었기에 다시 재방송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1] 8대 쇼군 요시무네, 신센구미! 등 연출.[2] NHK 아사도라 테루테루 가족, 나츠조라를 집필했다.[3] 참고로 조선조선 중종~조선 명종 치하에 있었다.[4]야마나시 현.[5]나가노 현.[6] 주인공은 JIN-진-에서 사카모토 료마로 친숙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 배우로는 최민수와 비슷한 마스크를 보유한 중견 배우. 사나다 노부시게를 주인공으로 2016년 방영작인 <사나다마루>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연기한다. 그리고 2화에서 배우개그가 작렬한다 聖陽이라는 한자를 쓰는데, 본래는 저 한자를 '마사아키'라고 읽어야 하지만 상당히 드문 방식의 독음이라서 아무도 그렇게 읽지를 못했기 때문에 불편을 느낀 나머지 아예 이 드라마 방영 전에 음독인 '세이요'로 갈아버렸다고 한다.[7]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드라마 방영 후에 발견된 사료에서 간스케의 아들 이름이 '헤이조'로 밝혀졌다. 단 한자는 다르다.[8] 오모다카야 출신의 유명 가부키 배우로, 본명은 키노시 타카히코. 당시 예명은 2대 이치카와 카메지로였다. 카가와 테루유키의 사촌동생이다. 여자 역을 맡는 배우인 '온나가타'였던데다 독특한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에 미스캐스팅이라는 논란이 크게 일었고, 각종 우스운 표정 연기가 밈이 되기도 했다.[9] 우에스기 가게카츠의 부친.[10] 워낙 잔인한 사건이라서 작중에서는 직접적으로 묘사가 되지는 않지만, 나중에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어머니인 쥬케이니가 '임산부의 배를 갈라서 태아를 꺼낸 자와 어찌 함께 있을 수 있겠는가'하면서 치를 떠는 장면이 있다. 참고로 '임산부를 살해해 태아를 꺼냈다'라는 것은 실제 노부토라의 여러 만행 중 하나로 꼽히는데, 쿠데타를 정당화하기 위해 중국 고사에서 대충 끌어 온 폭군의 클리셰라는 설도 있다.[11] 하루노부(신겐)의 생애 첫 실전(우이진)이다.[12] 간스케를 싫어하는 작중의 인물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간스케에게 '이 허풍선이 놈(카타리모노)!!!'이라고 외친 적이 있을 정도. 스케일이 크고 아름다운 간스케의 이야기나 구상은 실제 결과로 보여주지 않으면 대개 허풍선이처럼 들리기 때문이다.[13] 그렇게 낳은 아이가 타케다 카츠요리이다.복수 성공?[14] 근데 비련의 히로인 역할이어야 하는 유우히메 역의 배우가 너무 호걸스럽게 생겨서 넷상에서는 '료즈히메'라며 엄청나게 비웃음을 받았다. 료즈는 여기는 카츠시카구 카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라는 만화의 주인공인데, 눈썹이 진한 아저씨(...) 그래도 당시 배우였던 시바모토 유키는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었는데, 냉소적이고 시니컬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간스케에 의해 인간적인 면을 보이기 시작하는 배역의 입체적인 면을 매우 잘 소화해서 연기력은 큰 호평을 받았다.[15] 간스케는 여기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유우히메에 대한 사랑이 육욕이라기보단 전반적인 인간애의 표현 그 자체이고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플라토닉 러브임을 토로해서 하루노부를 설득시킨다.[16] 이 과정에서 카와고에 전투에 참전했다가 자신을 저주하는 쿠시마 히코쥬로에게 총을 맞아 사경을 헤매기도 한다. 사나다의 아내가 조선시대에도 흔히 있던 민간요법이던 똥물을 먹여서 살려내고, 살아난 간스케는 폭소하는 사나다 앞에서 구역질을 한다.[17] 간스케는 자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비정한 책략도 모두 그 '나라'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해 왔다.[18] 초반에 간스케가 허송세월하는 동안 드라마의 시간선이 너무 휙휙 지나가서 시청자에게는 잘 실감이 나지 않는데, 이 때 이미 간스케는 니트 생활로 수 년을 지냈고 임관하러 돌아다니느라 십수 년을 추가로 보냈다. 때문에 간스케는 이미 다케다 가문의 가신으로 임관한 시점에서 40줄이었다. 전국시대는 10대 중반에 아이를 갖는 게 보통이고, 30줄이 넘어서면 이미 중장년층으로 취급했던 걸 감안하면 젊은이가 자신 같은 영감에게 시집오는 게 손해라고 거절하는 간스케는 지극히 양심적인 것이다.[19] 배우에게 카피바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덤으로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간스케 역의 우치노 세이요가 사카모토 료마로 분한 JIN에서 료마의 동지인 나카오카 신타로로 출연했다. 게다가 연극 버젼 풍림화산에서는 아예 본인이 간스케 역까지 맡아 했다[20] 사실 이것은 캐릭터 간의 대비 문제이기도 하다. 주인공 간스케와 듀오를 이루는 신겐이 간스케와 똑같은 마초 이미지면 심심하기 때문에 일부러 마초 애꾸눈인 간스케와 차이를 둔 것.[21] 공영 방송국 성격상 지나치게 잔인, 과격한 내용을 다루기가 힘들다.[22] 한국에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일본 영화나 드라마 쪽에서 웬만큼 돈 좀 들인 작품은 전부 이 사람이 맡는다.[23] 일음 "이키루" 극중에서 한번은 반드시 나오는 노래로, 보통 인물들 간 갈등상황이나 주인공이 역경을 겪을 때 배경음으로 나온다.[24]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만화가 존재한다. 국내 정발.[25] 만화판, 소설에서는 뚱땡이이자 자기 신분을 자랑삼아 남편인 신겐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미치광이 악녀로 나오지만, 드라마판에서는 나쁜 역할이 모두 오리지날 캐릭터에게 이전되어서 그나마 좀 덜하고 후반 가면 동정적으로 그려진다.[26] 스와 요리시게의 딸로, 아버지가 신겐에게 죽임을 당한 후 신겐의 첩이 되었다. <다케다 신겐>에서는 '코이히메', <풍림화산>에서는 '유우히메'라는 이름으로 등장했고, 역사적인 정식 호칭은 '스와고료닌'. 두 작품 다 히로인 포지션이다.[27] 물론 스와가 다케다에 의해 정복당하면서 자신의 가족들 거의 모두가 몰살당하고, 본인은 9살의 나이에 다케다 노부토라의 이 될 뻔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성격이 되는건 이상하지도 않다.[28] 애초에 산죠부인의 꿍꿍이는 음식에 독을 넣은 척 일부러 무서운 분위기를 취해서 상대가 대비하게 한 다음, '설마 너 지금 내가 해준 음식에 독이 있다고 의심한 거니?'라면서 갈구고 망신을 주려고 한 것이다.[29] JIN에서 카츠 카이슈 역을 맡았고, 사나다마루에서는 히데요시역을 맡았다. 이것도 배우개그. 여담이지만 우에스기 겐신 역의 GACKT와는 5년 뒤 드라마 악몽짱으로 재회한다.[30] 가문 후계자의 후견인 역할을 하며 교육 전반을 담당하는 무장.[31] 주인공 간스케와도 자주 얽히고 칼을 맞대고 싸우는 장면도 있는데, 워낙 전설급의 배우인데다가 작품에 매우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고 후배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즐겁게 가르쳐주어서, 주연인 우치노 세이요는 가장 즐거운 경험으로 치바 신이치와의 액션 연기를 꼽았다.[32] 우에다하라 패전 이후 신겐이 얻은 가장 중요한 깨달음으로 묘사된다.[33] 카게토라가 하루노부의 영토 욕심을 비난하면서 인용.[34] 우지츠나 공 유언장으로 유명한, 총 5개조의 교훈을 담은 유언장이다. 이외에도 '사무라이에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버릴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 세상에 쓸모없는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등의 명언이 남아 있다.[35] 포악한 짓을 일삼던 다케다 노부토라가 내쫓기는 장면에서 나온다.[36] 대화를 하려 했으나 당시 카게토라는 가신들 간의 상쟁으로 속세에 질려 탈출한 상태여 기분도 굉장히 나쁜데다 애초의 관계가 적이었고 이전에도 간스케가 총포상을 위장한 적이 때문에 자기를 죽이려 온 자객으로 오해했다. 이런 상태에서 간스케는 카게토라의 공격을 받고 싸운 것인데, 어느 정도 카케토라가 우위를 차지하는 싸움이었다. 허나 군신으로 불리기도 한 인물을 상대로 그렇게까지 버틴 것 자체가 여러가지로 엽기. 다만 승부는 나지 않고 고승이 중재해 결투는 중지된다.[37] 막 다케다 가에 사관했을 당시 그를 마음에 들지 않아한 중신들에게 린치를 당했고, 이에 자신있는 자는 자신과 1:1로 결투하자고 외치다 토라타네가 나섰다. 다케다가 최고의 맹장인 만큼 실력으론 안된다 생각한 간스케는 꼼수를 써서 그를 실력으로 이기는 대신 그의 공격을 피한 뒤 배에 구멍을 내 물이 새게 하고 본인은 옆의 배로 팔척뛰기해 도망가버렸다. 그리고 싸움이란 정당한 결투가 아닌, 서로를 속이는 것이며 본인은 그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신겐과 중신들에게 어필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다.[38] 신겐 인생에 두번의 참패로 기록되는 우에다하라 전투와 도이시 성 전투(도이시 쿠즈레)가 그렇게 묘사되었는데, 우에다하라 전투는 오만해지고 멘탈이 약해진 하루노부가 간스케를 무시하고 무리수를 뒀다가 참패하는 것으로 나왔고, 도이시 성 전투는 하루노부에게 책임이 있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간스케가 없어서 진 것으로 나왔다. 심지어 우에다하라 전투 후에는 아버지처럼 여기고 있던 이타가키 노부카타의 전사로 인해 엉엉 울기까지.[39] 신겐은 부상병들의 치료를 위해서 많은 온천을 개발하고 자신도 자주 다녔고, 신겐의 '카쿠시유(숨겨진 온천)'으로 현대에도 유명한 관광명소들이다.[40] 아직 신겐이라는 이름을 쓰기 전이다.[41] 불륜이라는 비슷한 성추문에 휩싸여 자극적 보도를 내는 언론에 고생한 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