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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2:58:23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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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 등장인물
리나 가우리
제르가디스 아멜리아
실피르 · 제로스 · 마르티나 · 피리아 · 나가
기타 등장인물
파일:next1.jpg
파일:try1.jpg
슬레이어즈 NEXT 슬레이어즈 TRY

1. 개요2. 진짜 정체는?3. 작중 행적
3.1. 원작3.2. 애니메이션
4. 팬덤에서의 입지5. 가디언 테일즈6. 캐릭터 송

1. 개요

슬레이어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이시다 아키라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구자형(SBS)[1], 김민석(1기~NEXT 투니버스 버전)[2], 최원형(TRY 투니버스 버전), 양석정(극장판 프리미엄)[3] / 파일:미국 국기.svg 데이비드 무(NEXT~TRY), 마이클 신터니클라스(Revolution~Evolution-R)

특이점(?)이라면, 이름의 영문 철자가 Zeros가 아니라 Xelloss다. 물론 가타카나로 표기하면 여전히 ゼロス가 되며 ゼロス가 되지 않는다. 애시당초 일본어에서도 외래어를 표기할 때 유음 l이 모음 앞에 오면 앞에 ル 같은 걸 붙이지 않는다.[4]

외관은 신관 복장을 한 약관의 청년. 스스로 수수께끼의 신관이라고 자칭하나 원작 15권에서 리나에게 심부름꾼 마족[5], 뒷모습이 바퀴벌레 닮은 녀석이란 별명으로 불렸고 슬레이어즈 TRY에선 피리아에게 음식물 쓰레기로도 불렸다.

평상시엔 실눈에 대다수 상대[6]에게 늘 정중 혹은 능글능글하거나 어린애인 양 얼빠지게 행동하지만 속내를 드러낼 땐 살기 등등한 눈빛[7]과 경우에 따라 비웃음까지 지으며 돌변하는데 이를 경험한 리나는 담소를 나누던 상대의 목을, 웃으며 잘라버리는 녀석으로 평가할 만큼 겉과 속이 다른 하라구로 캐릭터이다.[8]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실눈 캐릭터의 원조라고 부를 만한 인상적인 연출.

평소에 실실대며 가벼워보이던 캐릭터가 사실 매우 강한 녀석이었다는 기믹이 당시로서는 흔치 않았기에, 이쪽 유형의 대표 격인 캐릭터.

2. 진짜 정체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니나 소설을 봤다면 알겠지만 진짜 정체는 인간이 아닌 마족, 그것도 보통 마족이 아니라 5대 심복 중 하나인 제라스 메타리옴을 섬기는 수신관으로 이름 역시 수왕이 자신의 이름 절반인 제라스를 살짝 변형시켜 지어준 것.[9]

또한 수족으로 부릴 신관과 장군을 각각 하나씩 만든[10] 다른 심복들과 달리, 수왕은 이들을 만들 힘을 제로스 하나에게만 집중했기 때문에 다른 신관이나 장군들을 가볍게 상회하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다른 심복의 신관과 장군이 그를 어떻게 해보려면 2:1로 협공해야 대등할 수준이다.[11]

실제로 원작에서 용신관, 용장군과 한 번씩 붙었는데, 용신관 랄타크는 그가 개입하자 리나를 노리지도 못하고 도망치기에 급급했고, 용장군 라샤트 역시 멋모르고 제로스에게 덤볐다가 호되게 당했고, 그 후 용신관과 용장군 두 명이 동시에 덤벼들어야 호각을 이뤘고, 그나마도 둘이 최상의 상태여야 길항을 이룬 데다가 용장군이 제로스에게 당해 부상을 입은 상태에선 둘이 덤볐음에도 시간을 버는데 그쳤다.[12]

하지만 현실은 5대 심복 이상 마족들의 이런저런 심부름을 해주는 슬픈(?) 중간관리직.[13] 최고 상관인 부하S 쯤 가면 중급마족 취급한다.[14]

그리고 대부분의 일을 비밀에 부치며, 설령 말하더라도 그 일부만 말하거나 "그건 비밀입니다"[15] 로 일관하여 듣는 이가 엉뚱한 방향으로 알아듣게끔 만드는데[16], 대표적인 사례가 원작에서 명왕이 폐허 속에서 시체놀이를 할 때 잠시 살펴보더니 "심장이 뛰지 않는다" 고 말한 것인데, 애초에 정신체인 마족에게 생물학적 기관인 심장이란 게 존재할 리가 없으니 거짓말은 한 건 아니다. 물론 리나 일행은 그 말에 낚여 그가 진짜로 죽은 줄 알았다.[17]

물론 말 그대로 전달하는 전언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상대가 엉뚱한 방향으로 삽질하는 걸 지켜보려는 재미(?)로 하는 거겠지만, 이는 자칫 상대로부터 거짓말을 했다는 항의를 들을 가능성이 농후한데 사실 정신생명체인 마족 특성상 '거짓말'을 했다가 들켰을경우 이로 인한 심적,정신적 부담감은 어마어마한 정신적인 타격으로 오기 때문에[18] 이런 식으로 타협점을 찾은 듯하다. 하지만 사실 제로스도 원작 6권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데 제르가디스 그레이워즈즈마 패거리들과 싸울 동안 어디 있었는지 추궁하자 데몬의 꼬리에 맞아 기절해 있었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리나의 기억과 추론에 의하면 그 당시 랄타크를 정신계에서 견제하며 레서 데몬들과 싸우던 리나 인버스를 거의 수수방관하며 제 기준대로 평가하고 있었다. 다만 첫 등장시 평범(?)한 승려로 보이기 위해 자신의 힘이 아닌 정령계의 블래스트 봄을 쓴 것처럼[19] 이 정도는 (그릇이 여느 마족보다 큰 편이니) 별 것 아닌지도 모른다.

그밖에도 '한 마족이 수백의 용족을 전멸시켰다'는 도시전설이 인간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었는데, 리나는 이에 대해 마족이 용족조차 압도하는 힘을 지녔음을 과장시킨 헛소문쯤으로 여기고 있었으나 제로스의 엄호 속에 그녀를 클레어 바이블로 인도하던 드래곤 로드 미르가지아로부터 강마전쟁 당시 그가 수천 마리의 드래곤을 몰살시켜 엘프와 드래곤 사이에서 드래곤 슬레이어(용살자)라 칭해진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할 말을 잃었다. 이때 미르가지아는 리나에게 "내가 제로스가 하라는 대로 해주는 것은 녀석이 무섭기 때문이다. 거부하면 드래곤 피크의 용족을 즉각 몰살시키고 클레어 바이블을 (직접) 찾을 테니" 라고 했다...

파일:attachment/1142325324_kouma.gif


슬레이어즈 NEXT에서 미르가지아가 제로스를 돕는 이유를 리나에게 말하면서 회상하는 장면으로 이 과정이 나온다. 제로스가 썩소를 지으며 용의 거대 편대(?)를 향해 허공에 손가락으로 한 번 휙 긋자, 용 무리가 후두둑 떨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표현되었다.

본론으로 돌아와, 그가 리나 일행을 보호하고 클레어 바이블로 인도한 이유는 리나가 그것으로부터 충분한 양의 지식을 얻어 완전판 기가 슬레이브를 시전시키게끔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로 인해 확산된 혼돈이 이 세계를 삼키게 만들려는 것이 북의 마왕과 피브리조가 세운 계획의 일부였던 것.[20]

아무튼 이런 이유로 리나를 제거하기 위해 습격해오는 마룡왕 휘하의 수많은 잡마족도 해치웠다. 심지어 소설 원작에선 용신관 랄타크와 용장군 라샤트의 협공에도 밀리지 않았다. 상술했듯 장군과 신관 만들 힘을 하나로 합쳐 만들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하지만 결국 보다 못해 직접 개입한 마룡왕 가브에게 떡실신 당하고[21][22] 그가 이런저런 조건을 붙여 피브리조 이외의, 예를 들어 제라스에게서 들은 건 없냐고 추궁하자 그제야 상세한 계획을 전해 들었음을 밝혀 그 동안 얼마나 자신들을 제 의도대로 놀아나게 만들었는지 알게 된 리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 얼마 동안 모습을 감췄지만, 피브리조가 멸망한 후에 뭐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 전말을 알아보러 리나 앞에 나타났으며, 애니메이션 NEXT에서는 이때 빛의 검을 회수해 돌려주기도 했다. 그 뒤론 다시 제라스 메타리옴의 휘하로 돌아간 듯하다.

작중 보이는 언동에서도 드러나고 작가가 후기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제로스는 피브리조의 계획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23] 제로스가 이 계획에 동원된 이유도 직속 부하들이 강마전쟁 때 모두 멸망한 피브리조가 수왕 휘하 하위 마족인 세이그람의 이반을 핑계로 수왕에게 억지를 써서 제로스를 강제로 동원시킨 데다가[24] 자기가 맡은 일도 리나라는 인간을 보호하는, (그 자신이 보기에) 사실상 허드렛일에 가까운 일이었으니 불만이 없을 리 없다. 때문에 즈마와 생사를 걸고 싸우던 리나를 거의 방관하며 그 정도 상대를 혼자서 쓰러뜨리지 못하면 곤란하다고 하며 자신이 흥미를 갖고 지켜 줄 가치가 있는지 그녀의 능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마족으로의 본래 모습은 검은 송곳들의 집합 혹은 그런 뾰족한 촉수들이 돋아난 형태로 추정된다. 원작에서 제로스가 아스트랄 사이드에서 라샤트를 공격할 때 허공에서 검은 송곳이 튀어나와 그를 뚫은 것을 보고 리나가 '저것이 제로스의 공격 방식이구나. 아니, 저것이 제로스의 본체 자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애니메이션에서도 검은 송곳이 제로스의 공격 형태로 등장하며 레볼루션 오프닝에선 제로스가 등장하는 배경에 거대한 검은 송곳이 마치 제로스의 본체인 것 마냥 등장한다. 다만 본편에선 아스트랄 사이드에서의 직접 공격을 할 때에나 송곳이 나온다. TRY에서 바르가브와 싸울때도 이 검은 송곳을 다수 현현해 싸우는데 아마도 이게 제로스가 제대로 싸우는 방식이 아닌가 추측되며, 슬레이어즈 에볼루션R 8화에서도 즈마를 끝장낼 때 검은 송곳을 사용했다. 송곳을 사용하는 가장 멋진 연출로 NEXT에서 세이그람을 끝장낼 때를 꼽는다. 마무리는 리나가 했지만.

한편으로 송곳 형태는 제로스 본연의 송곳니를 상징하지 않나 하는 추측이 있다. 혹은 짐승의 속성을 가진 수왕의 엄니 같은 존재라는 일종의 상징일지도.
여담으로, 이런 제로스도 머리 싸움과는 담을 쌓은 가우리 가브리에프를 버거워하긴 마찬가지다. 정식으로 인사하는 자리에서 "누구야?", "이름이 뭐야?"로 두 번이나 쓰러지는 통에 제르가디스 그레이워즈가 놀려먹는가 하면[25], 미르가지아강마전쟁을 말하자 "왜 나이를 숨기나 했더니, 엄청나게 나이 먹은 할아버지구나! 얼굴은 젊은데." 같은 헛소리까지 들었다.[26][27]

또한 (본의는 아니었더라도) 리나에게 타리스만을 팔아 루크-샤브라니그두의 멸망에 기여했다. 정확히 말하면, 루크-샤브라니그두와 대치했을 때 리나는 타리스만의 보옥을 하나씩 깨물어 그걸 상징하던 이계의 마왕들의 힘을 하나씩 루크에게 사용했고, 마지막엔 샤브라니그두를 상징하던 보옥을 깨물고 드래곤 슬레이브를 날렸는데, 마왕 스스로가 죽음을 바라고 있었기에 본래는 불가능한 '널 죽일 테니 너의 힘을 빌려줘' 가 성립되어 그토록 바랐던 그녀의 곁으로 떠났다.

3. 작중 행적

제로스는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이 상당히 다르기에 별도 기재함.

3.1. 원작

원작에서의 리나(+일행)와 제로스는 일정 거리를 두고 동행하는 편이다. 주인공 리나의 평에 의하면 타리스만을 얼떨결에 팔 때까지만 해도 '어리숙하다' 였는데 마룡왕과 제로스의 대화를 통해 실은 자신들이 아주 속속들이 놀아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겉으로는 계속 태연작작하게 그를 대하면서도 내심 두려워하게 된다. 인간이 아닌 마족이기에 인간의 상식과 도덕관념 등은 없다고 보는 것이 좋다.

5권 '백은의 마수' 편에서 클레어 바이블의 사본을 찾아다니는 인물로 첫 등장했으며[28], 자신에게 덤벼든 짐승인간을 상대로 블래스트 봄을 썼는데 이게 일반적인 인간은 쓰기 힘든 마법이라 리나는 처음 만났을 때 그를 레이 마그너스로 착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뒤이어 데몬 블러드 타리스만으로 증폭해 쓴 것임을 간파한 리나의 흥정에 입 한 번 잘못 놀렸다가 결국 팔게 되는 비극(?)이 벌어졌다.[29] 하지만 그 뒤로도 종종 마주치나 속내를 알 수 없는 꿍꿍이로 일관하며 리나의 마력을 봉인한 마젠다를 적으로 여겨 그녀를 쫓기 전 교단의 본거지를 묻고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고도 멀쩡히 생환해 리나 일행이 듀클리스를 쓰러트리고 그로부터 본거지에 대한 단서를 듣자마자 그곳으로 난입해 양민학살을 벌인 채 사라진다.

6권에서는 과거 가우리에게 잘린 양 팔[30]을 재생시킨 즈마와 재대결하던 리나와 아멜리아 뒤에 뜬금없이 나타났고, 이에 즈마는 베젠디로 오지 않으면 누군가 죽는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 그 후 제르가디스와 (클레어 바이블 건으로)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하며 베젠디의 라도크 란자드의 집까지 동행해 그의 경호 일을 맡은 리나 일행과 함께 여관에 숙박하다 듀그르드, 구도자, 세이그람의 습격을 받을 때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날이 저물어서야 일행이 란자드의 집까지 왔을 때 집사 랄타크와 담소를 나누며 체스를 두고 있어서 리나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으며, 이후 란자드가 물건을 살 일이 있다며 필사적으로 외출할 때에도 동행하나 도적단에 이어 앞서 싸웠던 마족들, 그리고 본색을 드러낸 랄타크가 생성한 레서 데몬들과 한창 싸우다 데몬들이 발사한 플레어 애로 화망에 직격하려는 찰나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한 번뿐이에요.'라는 그의 목소리와 함께 일대의 화망 전체가 사라져버리고 이 틈을 타 리나는 디스 팽 주문을 완성시켜 데몬들을 해치웠고 모든 것이 정리된 그 후 데몬의 꼬리에 채여 널브러져 있었다며 수풀 속에서 태연히 다시 나타난 제로스를 본 (그 때 옆에 있었던) 제르가디스를 포함한 다른 이들도 도움이 안 된다는 표정에 더 이상의 추궁은 없는 걸 느낀 리나는 그때의 말이 자신에게만 들렸음을 느꼈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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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 리나는 숙소를 빠져나와 근처를 맴돌며 제로스가 자신을 찾길 기다렸고, 그녀의 예상대로 제로스가 나타나자 과거 마젠다를 쫓아 불 속으로 뛰어들어 너무나도 손쉽게 제거했던 일과 습격자들과 한창 싸웠을 당시에도 그와 랄타크만 갑자기 사라진 상태에서 그의 목소리만 들렸음을 토대로 '랄타크의 견제와 자신에 대한 평가'를 했냐고 추궁했고 이에 제로스는 감탄하며 뒤이은 랄타크와의 관계 역시 서로간의 정체를 밝히지 않기로 약속했고, 자신을 제라스 메타리옴을 섬기는 수신관으로 소개하며 당초 인간들이 사본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태우고 다녔는데, 수왕으로부터 (명왕이 추진하는 계획에 중요한) 리나라는 인간을 보호하며 인도하라는 명을 받았는데 명왕의 수하들이 강마전쟁 때 모두 멸망해 자신이 동원됐다며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는 말도 덧붙인다. 이에 리나는 그가 자신을 테스트하며 지켜줄만한 가치(즉 기본 역량)가 있는지 평가했음을 느끼면서 그래서 합격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그는 그녀의 잠재능력과 동료들의 역량으로 간신히 합격이라면서도 자신이 꿍꿍이가 있는 마족임을 알면서도 놀아준다는 그녀의 뒤이은 말에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고 들었지만 분명 어떤 의미에선 그렇군요."라며 다소 애매한 감탄사를 내뱉었다.

7권에서는 하위 마족을 쓰러트린 리나와 아멜리아 앞에 랄타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데, 때마침 그녀들의 뒤에서 이질적인 살기가 나타났고 랄타크가 황급히 달아나자 이 살기도 그를 쫓아 사라졌는데, 리나는 이게 제로스일 거라 추측했다. 그가 없는 상태의 일행은 가이리아 시티에 도착했는데, 도서관에 입실하며 무심코 적었던 이름을 토대로 리나를 찾아오라는 병사들에 의해 라샤트 장군과 만나 그로부터 카타트를 향한 거병을 위한 공격주문 강사 스카웃 제의를 받은 데 이어 사람을 불러 다른 일행을 불러올테니 별채의 방에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기다리다 쭈글쭈글한 검은 몸체에 양 눈가가 크게 뚫린 마족의 습격을 받지만 순간의 재치로 그 마족이 성벽에 뚫은 구멍을 통해 빠져나온다. 하지만 밖에도 마족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작 습격을 가한 마족은 뒤쫓아 오지 않았다.[32] 하여간 절체절명의 순간 제로스가 재등장해 마족들을 각개격파한 뒤 길가에 쓰러진 한 사내아이와 마주했는데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말을 건넸고, (소매치기를 당했다지만) 인연이 있었던 리나는 알고 있다며 다그친 뒤 그의 보호 아래 다른 일행을 찾기 위해 시내 곳곳을 헤매는데 라샤트가 나타나 기습을 퍼붓자 일단 망토를 둘러 그녀를 감싼 뒤 랄타크의 마검을 부러뜨린 데 이어 "랄타크 씨가 왜 당신에게 내게는 손을 대지 말라고 했는지 가르쳐 주겠다며" 허공에 나타난 검은 송곳들로 그를 관통시켜 중상을 입히나 완전히 끝장내지는 못한 채 일행에게 이 장면을 들키고 만다.

그 후 리나가 그가 마족이고 자신을 이계묵시록까지 인도한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아멜리아는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는 말을, 제르가디스는 격한 분노[33]를, 그리고 가우리는 (직감으로) 그가 처음부터 마족임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는 말로 일행을 경악시켰다. 이후 이어진 일행의 추궁에 5대 심복을 거론하는데 이 중 마룡왕에게만 '님' 자를 붙이지 않아 그가 다른 마족들에게 썩 좋지 않은 존재임을 간파했다.

그 뒤 용들의 봉우리의 이계묵시록에 접촉하기까지 랄타크와 라샤트와 몇차례 치고박고 하면서 그들만의 싸움을 할 동안 리나 일행은 공 두개 형상의 마족을 상대했는데, 공 두개를 동시에 때리자 갑자기 자폭해 여기에 휘말린 아멜리아와 제르가디스가 한동안 거동 불능이 되자 리나는 제로스와 싸우던 랄타크를 노리고 드래곤 슬레이브를 흡수시킨 빛의 검의 칼날을 날리지만 이를 감지한 랄타크가 독기를 발산하며 방어 및 도주를 준비하려는 찰나 제로스의 송곳이 그의 배와 머리를, 칼날이 가슴팍을 강타해 멸망하고 남은 라샤트는 줄행랑친다.

그 뒤 랴샤트를 앞세운 가브의 정신계로부터의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채 주저앉는데, 이때 가브가 가이리아 시티를 불태운 일을 들먹이자 당신들이 불태워놓고 무슨 소리냐며 리나가 따지지만 가브는 무슨 소리냐며 되묻고, 뒤이어 라샤트가 그 동안 모르고 있었냐며, 모습과 목소리를 변조한 제로스의 짓[34]이라고 전력증강의 기반을 스스로 파괴하는 바보가 어딨냐며 폭로해 버리자 어쩔 수 없이 놀아났다지만 그가 자신의 분노를 마룡왕 쪽으로 유도해 그를 따르던 마족들을 자진해 처치하게끔 만들었다는 점에서 할 말을 잃어버린다. 뒤이어 명왕으로부터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는 말을 이번엔 그 이외의 자, 예를 들면 수왕에게도 듣지 못했냐는 가브의 질문에 '제라스에게 계획의 상세한 내역을 전해 들었다'면서도, 주특기 비밀입니다 를 끝으로 아스트랄 사이드로 도주하고 가브는 라샤트에게 뒤쫓도록 한 뒤 리나 일행과 싸운다.

그 뒤 8권에서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피브리조가 공멸한 뒤 상황파악을 하려고 리나를 다시 찾아와 물었는데 리나는 얼빠진 소리라면서도 자신에게 빙의된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한 명왕과 빡쳐서 힘을 모두 소진한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 두 사람의 포커 실수로 요약했고 그는 정말 얼빠진 소리라며 남의 일마냥 웃고는 서로 다시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헤어진다.

이후 소설 2부 마지막인 15권에 (지휘 체계의 혼란으로 인한) 마족간의 내전이 끝나고 살아남은 브라드가 리나와 미르가지아 일행과 한바탕 하려는 찰나 재등장해 브라드를 (그와 한편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면서 무언의 압박을 주는데, 이 와중에 리나가 과거 가이리아 시티까지 여행하며 빌린 동전 두개를 운운하자 아직까지도 그걸 기억하냐며 놀라면서도 이런 일로 마족끼지 동족상잔을 해선 안 된다며 브라드를 물러나게 만든다. 그 후 마족에 의해 깨진 유리창을 보고는 이걸로 그 빚을 대신하겠다 하여 이에 리나가 (목수 차림으로 쇠망치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자) 흔쾌히 승낙했지만 그 기대와는 달리 지팡이 한 번 휘둘러서 깨진 유리를 순식간에 재구성하는 신기를 선보였는데, 이번엔 바퀴벌레나 심부름꾼 마족이라는 리나의 말과 이를 응용한 미르가지아의 추궁에 절규하면서도 자신들의 계획은.. 뒤에 검지를 입에 가져가자마자 가우리가 비밀인 거냐며 말을 끊자 "가우리 씨, 심술쟁이!"라는 어린애 같은 대사를 날린 뒤 사라지는데, 그를 처음 본 멘피스는 그의 나긋나긋하고 유해보이는 모습을 보고 그가 사라진 뒤에 저게 말로만 듣던 용살자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35]을 하자, 리나는 지금까지의 득의양양한 태도를 바로 거두고 심각한 표정으로 "그게 바로 저 녀석이 정말로 무서운 이유야. 담소를 나누던 상대방의 목을, 웃으며 베는 타입이야, 저 녀석은."으로 내심 두려움을 드러냈다.

그 뒤 리나와 미르가지아 일행 앞에 재등장해 다시 싸우던 브라드가 궁지에 몰리자 최후의 발악으로 사이라그에 뭐가 있는지 불려는 찰나 검은 송곳으로 확인사살하자 리나는 그가 아직도 자신들 근처를 맴돌고 있었음을 직감하고 겉으론 중립이라지만 모처럼 재미난 상황을 망치려는 게 싫었냐며 말을 거는데, 정말 예리한 통찰력이라는 목소리만이 이를 긍정한 뒤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또한 3부의 시작인 16권 말미에 인간의 감각을 뛰어넘은 아라이아와 가우리가 여기에 한 명 더 있다고 하며 이름을 부르자 아무도 없던 공간에서 뜬금없이 나타나 사연을 밝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인간을 향한 무장투쟁을 벌이던 엘프 과격조직 포레스트 하운드제나파 아머를 대량 생산해 난동을 부리자 과거 사교집단 때처럼 이를 추격하면서도 자나파를 입은 엘프가 다수면 상대하기 귀찮은데, 못 본 척 할까라며 직무유기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일당 속에 있던 제르가디스가 나머지 익숙한 얼굴들과 합류해 일당과 싸우는 걸 보고 한 발 물러나 관전하되, 과거 리나를 시험할 때처럼 아스트랄 사이드에서의 직접적인 공격들이나 아쿠아 컬라이더로 난반사된 레이저 브레스의 궤도를 왜곡해 자나파에게 쳐박으면서 리나 일행이 여기에 직격되지 않게 술수를 부린 듯 하나... 이조차도 상세한 건 비밀이라며 얼버무렸다. 그러면서 이번엔 그쪽[36]에서 유출된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37]

3.2. 애니메이션

NEXT에서는 클레어 바이블의 사본을 찾아다니는 것과 블래스트 봄 등을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나 자나파 에피소드와 제르가디스와 안면이 있다는 내용은 사라졌다. 대신 늘 침착하고 예의바르며 여유로운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는 캐릭터로 위기 순간에 나타나 리나를 보호하거나 도움을 주는 장면 등, 원작의 제로스보다 리나 일행을 훨씬 신경 쓰는 편이다. 다만 이쪽도 일행과 섞여들 마음은 없어 보이고 속내를 알 수 없는 모습으로 믿을 수 있는 아군이란 느낌은 적은 편.[38]

또한 위의 악행과 기만 부분이 상당수 생략되었다. 오히려 본색을 드러낼 때를 제외하면 이래저래 리나에게 마구 구박당하면서도 제 나름대로의 장난[39]을 치면서 특히 가브 앞에서 얻어맞으면서도 리나를 지키는 헌신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점수를 따 놓았다. NEXT 26편에 끝 부분에 빛의 검을 가져다주며 "벌써 가버리는 거야?" 라는 리나의 말에 "그래도 어쩌면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만날 수 있을지도..." 라는 다소 애매한 대답을 하며 도우미 캐릭터로도 입지를 굳혔다.

애니판에서는 대표적인 인기 캐릭터이며 오리지널인 슬레이어즈 TRY에서는 마족의 대표자로 등장하여 진짜로 레귤러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NEXT에서의 제로스가 늘 침착하고 예의바르며 여유로운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는 캐릭터로 겉의 태도만 놓고 보면 묘하게 신사적(!)이기까지 했다면, TRY의 제로스는 소악마 기믹이 조금 더 추가되었고 은근히 직접적인 감정표현도 늘어났다. 특히 TRY 신캐릭터 피리아 울 콥트와 투닥거리면서 개그 씬을 연출하는 기믹이 생겼다. [40]여담으로 TRY 막판엔 융합체가 된 바르가브가 아스트랄 사이드에서 걸어온 정신공격에 엄청 시달리는 불쌍한 장면도 나온다.[41]

다만, TRY에선 원작과 애니판의 갭을 줄일 만한 장면이 존재한다. TRY 13화에서 제로스가 바르가브를 마족으로 끌어들이라는 상관의 지시를 받고 바르가브에게 거래를 권유하는 장면이 있는데, 마족에 합류해준다면 가브의 원수인 리나를 죽여주겠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피리아가 '리나와 그대는 동료가 아니었나?'고 묻자, 제로스는 '아뇨, 전 마족입니다. 목적이 같아서 리나 씨들과 같이 다녔을 뿐이었죠. 잊지 말아주세요. 저는 마족이란 것을요.'고 매몰차게 내뱉는다. 물론 바르가브는 닥치라면서 정작 가브를 죽게 하던 것에 너희들 마족도 한패라며 네놈을 비롯한 마족들은 절대 용서하지 못한다고 즉시 거부한다. 그 말에 피식 비웃음 같은 얼굴을 보이며 "그렇군요. 저도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명령이라서 당신에게 말하긴 했지만. 저는 다른 명령도 하나 더 받았거든요. 당신이 협조할 수 없다면 어떤 수를 써서든 당신을 죽이라고요. 이제부터 저는 당신의 적입니다."라고 덤벼 둘이 싸우게 된다. 처음에는 제로스가 송곳 공격과 석장 고문으로 우세하게 나가다가 바르가브가 휘두른 라그도 메제기스에 부상을 당해버리고, 그때 리나 일행이 나타나게 된다.

파일:리나제로스.png
이때 제로스가 자기를 팔아넘기려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리나의 표정. 사실 제로스도 숨기지 않고, 피리아보다도 먼저 마치 남 이야기하듯이 "리나 씨를 넘기는 대신 바르가브에게 우리 편이 되라고 했거든요. 근데 저에게 덤벼들더군요. 그게 대략적인 이야기입니다."라고 가볍게 웃듯이 말했다. 피리아가 화내면서 이런 사실을 재확인하자 저 얼굴을 한 리나는 제로스 머리를 몇 대 후려친다. 그리고, 리나는 피리아에게 "제로스는 마족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우리는 같이 여행도 했으니까 잘 알고 있지. 그것보다 나도 제로스를 편리한 아이템처럼 사용한 적도 있고."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13화에선 제로스가 바르가브를 철저하게 농락하면서 '가브의 힘이란 건 겨우 이 정도입니까!'라며 광소를 터뜨리는 장면이 잠깐 스치는데, 이 역시 제로스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42] 피리아가 괜히 초반부터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계속 경계하는 게 복선 아닌 복선. 항상 리나 일행의 조커카드 같았던 제로스가 이런 놈인 줄 몰랐다며 놀랐다는 사람도 많았고, 선과 악을 줄타기하는 하라구로 속성 때문에 더 팬도 늘었다.

레볼루션에서는 무언가를 꾸미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팬픽에서나 나올 법한 리나 일행과의 전투씬이 나오는데 정령계 최강 마법인 라 틸트도 손가락만을 돌리며 무효화시켜 버린다[43][44]. 초반부에 와이저와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이는데 실눈이라거나 능글거리지만 실제 모습은 날카롭다는 점에서 이미지가 겹치는 감이 있다. 레볼루션에서는 뒤에서 무언가 꾸미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보는 관찰자 성격이 강해 보인다.

에볼루션에서는 NEXT 당시, 가브에게도 덤비지 않더니 수왕의 지시랍시고 마왕에게도 덤비는 다소 설정 붕괴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끼워 맞추면 자신의 직속 상사의 지시니 따르는 게 맞을지도.[45] 사실 레볼루션과 에볼루션은 팬들에게 없는 작품 취급받을 정도로 엉망이라 저것 말고도 트집잡힐 부분이 많다. [46] 에볼루션에서는 머리와 망토 부분만 남을 정도로 헌신적으로 리나를 지킨다. 단 에볼루션에서도 인마가 된 즈마를 거대한 송곳 형상으로 완전히 찢어발기면서 등장하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4. 팬덤에서의 입지

슬레이어즈 TRY 방영 종료 후 결과가 발표된 제 3회 슬레이어즈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당당히 1위(6,359표)를 차지.[47]

국내 슬레이어즈 동인계 초반의 제로스는「한국 슬레이어즈 팬픽사」라는 책[48]에서도 설명하고 있듯이 피리아와의 커플링이 소위 오피셜로 인정받는 커플로서 큰 인기몰이를 하였다.[49]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제르가디스와의 커플링과 리나와의 커플링도 인기를 구가한다.[50] 나중에 가서는 제르가디스와 리나랑 함께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팬픽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일본 현지에서는 리나와의 커플링이 다른 커플링에 비해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판타지아 리빌드의 신규 참전 희망 캐릭터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68명의 후보중 당당하게 2위를 차지했다. 1위가 데이트 어 라이브토비이치 오리가미인 점을 고려하면 아득한 과거의 작품인데도 상위권에 들어간 것. 참고로 슬레이어즈 작품 캐릭터 중의 2위는 4위를 한 서펜트의 나가이며 3위는 15위의 루크다. 그리고 결국 3장 실장 전 선행 한정픽업으로 실장되었는데 순식간에 수많은 유저들의 지갑을 날려버렸다. 그 와중에 아멜리아와 같이 배틀에 내보낼 경우, 배틀 종료 후 생명의 찬가에 떡실신되는 게 포인트.[51]

5. 가디언 테일즈

파일:가테_제로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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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테일즈의 영웅에 대한 내용은 제로스(가디언 테일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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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캐릭터 송

Secret~誰かのメッセージ~
Secret ~누군가의 메시지~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제로스
(CV: 이시다 아키라)
작사 오쿠이 마사미(奥井雅美)
작곡
편곡 와타나베 이타루(渡辺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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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BUT BUT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제로스
(CV: 이시다 아키라)
작사 오쿠이 마사미(奥井雅美)
작곡
편곡 와타나베 이타루(渡辺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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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디언 테일즈 콜라보레이션 시에는 SBS 후기편 성우진을 반영해서 구자형이 제로스를 담당했다.[2] 레조와 중복.[3] 한국판의 경우 제로스를 연기한 성우가 4명이나 되기에 선호도가 제각각이다. 평가가 가장 좋은 건 SBS판의 구자형으로 순박한 청년과 음침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악당이란 제로스의 성격과 포지션을 완벽하게 살린 것으로 유명하며, 본인 커리어 대표 배역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최원형은 제로스 특유의 악랄한 본성을 잘 드러냈다는 평이며, 김민석은 구자형 및 최원형보다는 다소 평가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나름대로 괜찮게 소화했다. 정작 양석정은 평가가 가장 나쁘다.[4] 또한 오히려 이 캐릭터의 이름의 모티프가 된 이름 역시 젤라스가 옳은 표기일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실제 영문명이 Zelas Metallium 즉 젤라스 메탈리움이다. 이 경우는 가타카나 표기법에 의해 생겨난 차이지만, 해왕 다르핀ダルフィン 같은 경우는 영문명이 돌고래를 뜻하는 Dolphin이지만 작가가 의도적으로 일반적인 돌핀ドルフィン 발음대로 표기하지 않고 약간 비틀어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5] 이걸 들은 미르가지아는 "너까지 움직일 정도면 이번엔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가, 심부름꾼 마족이여?"로 추궁했고, 이에 제로스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요! 제 이름은 제.로.스!!" 식으로 항의했다.[6] 인간은 물론, 맘만 먹으면 송곳 한방에 절명시킬 정도로 약한 마족에게도.[7] 여담으로 국내 방영 당시 실눈의 포스에 무지했던 어린이들이 이 갭의 포스에 경악 혹은 감동(?)해 그의 팬이 되기도 했다.[8] 물론 제로스 이전에도 이런 식의 캐릭터들은 많았으나 제로스만큼 그 특성을 제대로 살려 인기를 끈 캐릭터는 없었다.[9] 저 아래에 나온 제로스의 힘의 진상 건까지 생각해보면 수왕은 제로스를 꽤 부하로서 아끼는 듯하다.[10] 다만 패왕은 소모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넷으로 만들었다.[11] 예외로 패왕 그라우쉐라의 경우 그냥 쓸만한 도구를 만든다는 인식으로 통상 심복들이 부리는 수의 2배인 도합 4명의 신관과 장군을 만들어놔서, 그라우쉐라의 신관들과 장군들이 제로스를 상대하려면 4 : 1 로 붙어야 대등해지는 수준이지만 이는 수치상에서만 4:1 일뿐 실제로 약한사람 4명과 강한사람 한명이 싸우면 아무리 그 수가 많아도 각 개체는 n분의1 수준이라 여러명이 동시에 덤벼도 상대가 안된다.[12] 사실 샤브라니그두 휘하 5대 심복 밑에 그와 대등한 마족이 없음을 본인도 자각하고 있다. 작가 인터뷰에 의하면 '루나가 제로스와 붙으면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쉬피드 나이트 루나 인버스와는 동급으로 추측되고 있다.[13] 원작에서 명왕은 강마전쟁에서 명신관과 명장군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자신이 세운 계획을 수행할 수하가 없었다. 때문에 제라스 메타리옴의 수하에 있던 세이그람가브쪽으로 돌아선 책임을 물어 제로스를 삥 뜯어냈다.(스페셜 8권 후기내용)[14] 스페셜 4권 후기에 "이놈 제로스! 중급마족 주제에! 요전에 준 타리스만 돌려줘!" 라는 대사가 있다.[15] 이 대사는 일부만 알려줄 때 혹은 상대가 집요하게 추궁할 때 얼버무리는 말로, 그를 대표하는 대사로도 굳어졌다.[16] 사실 이런 류 캐릭터의 거의 원조나 다름없는 캐릭터이다.[17] 정확하게는 명왕의 몸이 차갑다는 걸 리나가 먼저 알았고, 제로스는 리나 행동을 따라했다(맥을 지나가듯 짚으면서 "심장이 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1990년대 번역본에서는 "심장이 멎었습니다"로 옮겼고, 나중에 나타난 피브리조가 "심장이 뛰지 않는다고 제로스는 말했다"는 식으로 번역.[18] 때문에 작중에 나오는 다른 마족들도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대놓고 거짓말을 하지않는다. 오히려 쓸데없을 정도로 솔직하게 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19] 마족 항목에 언급됐듯, 이 경우도 정신적인 피해를 입는다.[20] 단, 타리스만은 도와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넘긴 게 아니라 말 실수로 팔게 된 것...이라고는 하나,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21] 슬레이어즈 세계관의 마족은 위계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다. 대표적인 예로 5대 심복 4명이 수룡왕(4대 용왕에 언급됐듯 심복 위의 분신급이다)이 남긴 얼음을 못 녹여 북의 마왕을 구출하지 못하는 상황. 이런 연유로 제로스가 아무리 신관과 장군의 힘을 지니고 있어도 가브와는 상대가 안 되는 것이 당연. 기타 사항으로 에볼루션R에서 불완전한 부활에 살짝 맛이 간 샤브라니그두를 마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하극상을 벌이나 위계 차이로 인한 역관광으로 머리와 망토 부분만 남았다.[22] 파워 레이팅은 대체로 쉬피드 = 샤브라니구드 > 수룡왕 > 북의 마왕(일대일로 비교할 경우 마왕 루비아이의 1/7인 조각 하나로는 용왕의 1/4인 수룡왕을 이길 수 없다.) > 5대 심복 > 쉬피드 나이트 = 제로스 > 기타 5대 심복의 장군과 신관들 정도이다.[23] 스페셜 8권 후기에서 강마전쟁 당시 피브리조의 부하 명신관, 명장군이 멸망하였는데 자신의 목적을 다른 사람을 이용하여 성취하는 피브리조의 성격상 희생양이 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수왕의 입장에서도 강마전쟁 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하를 희생양으로 쓴 명왕이 데려가면 똑같이 수신관을 잃게 될까봐 반대했을 수도 있다.[24] 원작 기준으로 세이그람 따위는 제로스에게 3류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하위 마족 때문에 강제로 동원됐으니...[25] 리나와 독대한 자리에서, 리나가 "다른 사람들은 네 정체를 모를걸."하고 말하자 가우리부터 떠올린 걸 보면 충격이 꽤 컸던 모양이다. 그런데 막상 그 가우리는…….[26] 제로스가 가우리 때문에 놀라 자빠질 때마다 제로스 때문에 긴장한 주변 분위기가 확 바뀐다. 이를테면 가우리가 나이 이야기를 했을 때, NEXT에서는 미르가지아가 웃어넘겼지만 소설에서는 미르가지아마저 질려버리는 바람에 리나가 미르가지아한테 말을 걸 기회를 잡는다. 사실 가우리가 이런 식으로 긴장을 푸는 모습은 다른 대목에서도 곧잘 나오고, 가우리마저 질려버린 사람은 딱 하나뿐이긴 하다.[27] 지금은 사라진 나우누리의 동호회의 팬픽 중에는 리나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 왔다가 보초(리나는 쿨쿨~)를 서고 있던 가우리 에게 패퇴..하는 그런 작품도 있었다.[28] 사본에 적힌 이계의 지식을 통해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제르가디스와는 안면이 있는 모양이지만 사본의 남용을 막는답시고 손에 넣는 족족 불태워버리니 당연히 좋은 사이는 아니다.[29] 원래는 리나 인버스가 금화 550을 제시하자 팔 생각이 없음을 피력하고자 능청스럽게 이것의 10000배를 불렀지만(제로스 왈 : 550'만'이라면요~) 리나가 챙겨가지고 다니던 마법 물품들이 비싼 것들이라 그의 항의를 무시하고 강매에 가까운 흥정이 즉석에서 이뤄졌다. 이후 소설판 2부에서도 흡마의 검을 가진 루크에게도 이 흥정을 벌였지만, 루크는 그 1억 배를 불렀고 리나는 이때 일을 상기하면서 포기했다.[30] 정확하게는 한 쪽은 가우리에게 잘리고 다른 한 쪽은 리나가 시전한 플레어 랜스에 맞아 불탔다.[31] 바르윈처럼 리나의 정신에게 직접 말을 건 듯 싶다.[32] 이후 리나는 라샤트와의 대화를 통해 마룡왕 측 마족들이 밑작업을 끝내기도 전에 제로스가 모습을 바꾸고 난입한 것이라고 추측했다.[33] 이 장면은 슬레이어즈 NEXT에서는 비교적 순화됐지만, 소설에서는 그간 쌓인 응어리로 그를 윽박지르며 당장이라도 현피를 뜰 정도로 격앙됐는데 리나가 '그는 여기 있는 누구보다도 강해'라며 말려야 했다.[34] 그 또한 엄연한 마족이기에 모습을 바꿔도 이상할 건 없다.[35] 정작 제로스는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이명을 난폭하다며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수수께끼의 신관」이나 「정체불명의 잘생긴 신관」이라 부르면 기쁘겠다고 한다.[36] 리나가 기가 슬레이브에 대해 물어본 원본.[37] 다만 포레스트 하운드 엘프들은 사교집단에서 유출된 사본들을 개량한 것이라 밝혔지만 원본을 지키는 용들과 엘프들 역시 원본으로부터 자료를 입수해 자나파를 만들었기에 자칫하면 그쪽으로 피바람이 몰아칠 수도 있다.[38] 실제로도 도울 필요가 있을 땐 확실히 도와주긴 하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땐 더할 나위 없이 위험해지는 게 애니판 제로스의 특징. 제로스는 애니판에서도 사실 꽤 가차없는 모습을 최신작 에볼루션에서까지 보여준 바 있다.[39] 이를테면 NEXT 인형의 집 코믹 에피소드에서 리나가 왜 제로스만이 인형에서 벗어났는지를 추궁하자 얼버무리려고 뽀뽀한 것. 리나는 새빨갛게 달아올라 주저앉았다. 그 외에도 제로스의 캐릭터송인 but but but의 가사가 리나를 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40] 말이 투닥거리는 것이고 제로스 또한 필요이상으로 신족과 다툴 이유가 없어 그런거지, 신족의로의 피리아와 마족으로 제로스는 글자 그대로 격이 다른 존재다.[41] 이유는 순수한 정신체인 마족의 특성 탓이다. 제로스를 제외한 리나 일행 나머지의 경우 순수 정신체는 아니어서인지 바르가브의 정신공격에도 크게 시달리는 모습이 나오진 않았다. 그러나 인간인 리나도 바르가브가 자신들을 암흑 속에 끌어들이고 말을 거는 게 정신공격이라는 걸 알아차린 걸로 봐선, 인간 수준의 존재도 바르가브의 행위가 정신공격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이게 아예 안 먹히진 않는 듯. 어쩌면 원작 2부에서 패왕 그라우쉐라와 리나 일행이 붙을 때 아스트랄 사이드의 패왕 본체를 볼 수 있는 드래곤 · 엘프는 일단 두려움에 질리는 반면 인간은 아스트랄 사이드의 본체를 못 봐서 겁도 없이 공격을 날릴 수 있다는 것과 비슷한 원리일지도...?[42] 다만 원작의 제로스는 상대방을 죽이지 않고 고통을 주며 즐기는 모습 같은 것은 보여주지 않았다. 마족 입장에서 상대방의 고통이 즐겁기야 하겠지만, 바르가브를 죽일 수 있을 때 당장 죽이지 않고 고문을 가하다 역전의 기회를 줘버리는 것은 원작 제로스의 차가운 전투방식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다.[43] 리나 일행을 혼자서 능글능글 웃으며 장난으로 상대하여도 빈틈을 내주지 않을 정도.[44] 사실 라 틸트를 무효화시키는 건 아스트랄 사이드에 간섭이 가능한 고위 마족으로서 별로 어려운 건 아니다. (피브리조도 비슷한 예시를 보여준 적 있다) 라틸트와 동급주문인 드래곤 슬레이브 역시 최상~상급은 물론 중급 마족 본체에게도 변신을 벗겨 본체를 드러나게 했을 뿐, 한 방에 순살급 데미지를 주진 못하는 굴욕을 보여준 적이 있다. 이 둘보다도 더 상위 주문인 라그나 블레이드마저도 마왕 심복 레벨이 되면 완전 순살은 무리니 말 다했다. (그래도 라그나 블레이드는 가브에게 상당한 데미지를 입히긴 했다.) 사실 라 틸트가 아무리 아스트랄계 마법 최강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마족은 맞아도 별 문제는 없지만 아프다 정도라서 맞아주는거고, 그 이전에 아프니까 막을 뿐이라는게 당연한 취급을 받는다.[45] 가브의 부하들은 자신의 상사인 가브가 마족을 배신한 것에 동조하였다.[46] 드래곤 슬레이브를 연발한다거나 라그나 블레이드를 사용한 후 드래곤 슬레이브를 또 사용한다거나.. 설정붕괴가 끝이 없다. 당장 드래곤 슬레이브는 양동이 마력을 싹 비워버리는 주문이라 연발 자체가 무리수에 가깝고, 라그나 블레이드는 양동이 마력을 최대한으로 증폭시켜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수영장 마력까지 빠르게 소진시키는 주문이다. 당연히 드래곤 슬레이브를 이어서 사용하는건 거의 불가능. 하지만 이게 양심으로 보일 정도로 가장 큰 오류를 일으키는건 다름아니라 에볼루션R 최종화의 드래곤 슬레이브 연타 + 기가 슬레이브. 기가 슬레이브는 양동이 마력과 수영장 마력 양쪽 모두를 소진시켜버리는 주문이다.[47] 스페셜 13화 후기에서 소감은 그 분을 뛰어넘어 위협을 느낀다며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고통 없이(!!) 멸★망시켜준다고 한다.[48] 2007년에 초판 발행한 책. 97년부터 2006년까지의 슬레이어즈 팬덤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책으로서 현재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다.[49] 「한국 슬레이어즈 팬픽사」라는 책의 내용에 따르면 국내 슬레이어즈 동인계는 97년 중반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는데 트라이가 국내에 방영된 것은 그해 12월이었고 그 이전까지는 지금처럼 실시간으로 보지는 못하고 일본에서 방영을 마친 트라이의 내용이 떠돌고 있던 상태였다고 나온다. 이렇게 시기상으로 트라이가 맞물림으로써,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국내 슬레 동인계 초반의 제로스-피리아 커플링 인기몰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걸로 보인다.[50] 이 역시도 「한국 슬레이어즈 팬픽사」라는 책의 내용에 따르면 동인 초창기에는 오피셜로 인정받는 커플링을 거스르지 못하는 분위기였으나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소위 반 오피셜 커플링이 뜸과 동시에 야오이라는 생소한 장르가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나온다.[51] 심지어 제로스는 TRY에서 나온 그 대사를 거의 그대로 재탕했다. 정확히는 같이 프론트에 넣어두고 배틀을 개시시 제로스 씨. 인생이란 멋지죠. 싸움 같은 건 그만두고, 모두 손을 잡을 때라고 생각해요!라고 주장하는 아멜리아에게 제로스가 아, 알았으니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죠.라고 어찌어찌 말을 돌려놨는데, 배틀 종료시 저희는 같이 싸운 동료! 자, 승리의 기쁨을, 살아있는 기쁨을 서로 나누죠!라며 생명의 찬가를 읊으려는 아멜리아의 말에 큭, 이건 설마…… 정신공격!라며 슬레이어즈 TRY에 나온 바로 그 대사를 어조까지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 여담이지만 아멜리아의 제로스에 대한 일반대화에 따르면, 생명의 찬가를 읊어대는 건 상당히 의도적인 것으로, 마족인 제로스가 겉은 언제나 웃고 있지만 뭔 짓을 꾸밀지 모른다며 경계하기 때문에 저러는 것. 또한 쿠루미와의 대사를 고려하면, 쿠루미가 오리큐르레 어디를 가더라도 분신으로 감시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