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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20:25:46

엔젤릭 레이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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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벨체터 후작가
1.1. 벨체터 후작 일가1.2. 벨체터가의 사용인
2. 비토 남작가
2.1. 비토 남작 일가2.2. 비토가의 사용인
3. 실버 백작가
3.1. 실버 백작 일가
4. 칼마르 공작가
4.1. 칼마르 공작 일가
5. 클라인 공작가
5.1. 클라인 공작 일가
6. 리스터 백작가
6.1. 리스터 백작 일가
7. 헤스페로드 황실
7.1. 헤스페로드 황족
8. 성국
8.1. 성국 세력 사람들
9. 기타 인물

1. 벨체터 후작가

파일:벨체터가 문장.jpg

한때 왕가이기도 했던 유서깊은 명문가. 제국 내 고위 귀족 가문 중 하나이며 제국의 군사력을 맡고 있다. 회귀 전에는 안젤라와 헬리아 황후가 조작한 군납비리, 황태자비 독살 미수 사건으로 인해 멸문했으나, 현재는 멸문을 피했으며 제이나가 황후가 되면서 황가의 외척 가문으로 등극했다.

1.1. 벨체터 후작 일가

||<width=50%><bgcolor=#ffffff>
파일:어릴 때 제이나.png
||<bgcolor=#ffffff><width=50%>
파일:초췌한 제이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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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처형 당하기 직전(회귀 전 시점)
파일:엔젤릭 레이디 30화_제이나.png
파일:건국제 무도회 제이나.png
백작가의 경마장에서 건국제 무도회에서
파일:머리 묶은 제이나.png
파일:엔젤릭 레이디 64화_제이나.png
건국제 축제에서 실버 백작가에서
}}}
본작의 주인공. 벨체터 후작가의 무남독녀로 안젤라에게 한 눈에 반해 그녀에게 무한정의 호의를 배풀었으나[1] 선량한 친구를 시기하여 괴롭히는 악독한 영애라는 누명을 뒤집어 쓴 끝에 사교계에서 고립되어버리며, 결국 군납비리와 황태자비를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으로 처형당하게 된다. 그러나 부친인 벨체터 후작이 처형당하기 전에 주고 간 가보인 목걸이[2]덕분에 안젤라가 벨체터가에 오기 전인 18세의 나이로 회귀하게 된다. 회귀 후에는 자신의 호의를 이용하고 가문을 망하게 만든 안젤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회귀 전 그녀가 갖고 있던 사교계의 꽂이라는 지위를 빼앗고 그녀를 몰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3]
회귀 전에는 벨체터 후작가에 갇혀서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전형적인 귀족 영애 였으나 회귀 후 릴리와 루이즈,헤레이스 등 여러 사람들과 마주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되면서 여러 사람들을 돕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나서는 다정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여인으로 성장하게 된다.[4]
후에 레이븐이 헬리아 황후의 죄로 잡혀가자 무슨 일이냐고 따지는 안젤라에게 모든 진실[5]을 말하고, 안젤라가 복수를 한답시고 1황자를 해하려다가 잡히자 공개적으로 뺨을 때리고[6], 황족 살인미수죄로 고문당한 안젤라에게 회귀 전 그녀가 그랬던 것[7]처럼 똑같이 그녀를 비웃어 주고, 사형당하는 것까지 지켜보며 복수를 끝낸다.
외전에서 데인과 결혼해 황후가 된다.[8]
특별 외전에서는 데인을 쏙 빼닮은 금발적안의 딸을 낳는다. 이름은 자신의 어머니의 이름과 같은 셀레나. 후에는 둘째도 임신하게 된다.
여담으로 유서깊은 후작가의 가주이자 뛰어난 군인이지만 여러 사람들[10]을 돕고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면모을 갖춘 점, 사랑하는 아내가 독살당하는 불행을 겪고도 이를 이겨내고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올바르게 키우는 등 가정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올바른 아버지의 표상이며 헤스페로드 황제, 비토 남작, 타바스의 완벽한 안테체제로 볼 수 있다.

1.2. 벨체터가의 사용인

2. 비토 남작가

각종 자선활동, 지원으로 사우스벨리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었던 평민 비토 남작이 황제에게 남작 신분을 받고 형성된 하급 귀족 가문이다. 하지만 신분만 귀족이지 사실상 평민과 다름없는 가문이다.[17]

현재 어떻게 됐는지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으나 유일한 후계자 안젤라가 황족 살인미수죄로 사형당했기 때문에 멸문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2.1. 비토 남작 일가

||<width=50%><bgcolor=#ffffff>
파일:아기때 암젤라.png
||<bgcolor=#ffffff><width=50%>
파일:어릴 때 암젤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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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 [18] 어린 시절
파일:황태자비 암젤라.png
파일:엔젤릭 레이디 29화-암젤라.png
황태자비가 되어 제이나를 조롱하며(회귀 전 시점) 브리언 백작가를 방문하며
파일:건국제 무도회 암젤라.png
파일:엔젤릭 레이디 47화-암젤라.png
건국제 무도회에서 로나를 만나러 가며
}}}
본작의 악역. 18세. 이목을 끄는 은발과 청순한 외모를 지녀 보는 사람들을 다 홀리게 만드는 제국 내 최고의 미인[19]이나 외모에 반비례해 다른 사람을 시기, 질투하고 남탓만 일삼는 비뚤어진 인성을 가졌다. 불행한 유년시절[20]을 보내서인지 의술, 필체 위조 기술, 로렐어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졌으며, 나쁜 마음을 버리고 이 능력을 올바르게 사용했다면 충분히 잘 살 수 있었지만 그 능력을 전부 남의 인생을 망치는 데 사용했다.[21][22]
회귀 전에는 자신에게 무궁한 호의를 선사한 제이나를 소문과 이간질을 통해 친구를 질투해 못살게 구는 악녀로 만들어 사교계에서 매장시킨 뒤 자신의 의료 기술로 평민들의 인심을, 자신의 외모와 벨제터 후작가의 힘을 이용해 사교계의 꽃으로 군림한다. 그뒤 제 2황자의 마음을 얻어 황태자비가 되고 황후와 합심해서 벨체터 후작가를 무너뜨린다. 다만 이 모든 것은 배후에서 안젤라를 서포트하던 로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정작 안젤라 본인은 뭘 해도 결국엔 잘 될거라고 믿는 근자감과 눈앞의 이득에 눈이 멀어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일을 마구 벌이고도 정작 뒷처리를 남에게 떠맡기는 등 무책임하고 멍청한 악역에 불과했었다. 결국 제이나의 회귀로 본인의 핵심 인재인 로나가 제이나의 계략으로 일찍 격리 및 제거되며 본인의 공작[23]도 제이나의 활약으로 속속히 틀어지다 못해 평민, 귀족 모두에게 가진 건 외모밖에 없으면서 자신을 후원해주는 은인이자 성녀인 제이나를 해치려 한 배은망덕하고 주제 파악 못하는 무개념 인간으로 제대로 찍힌다.[24]
이후 자신의 마지막 무기인 사랑의 묘약을 이용해 레이븐을 홀려 재기를 꾀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제이나의 계략이며 안젤라 본인도 약에 취한 레이븐만을 믿고 온갖 뻘짓[25]을 하여 안 그래도 바닥이었던 자신의 평판은 밑바닥까지 추락하다 못해 제국을 망치는 악녀라는 오명까지 붙는다. 후에 제이나로 부터 모든 진실을 듣고 헬리아 황후와의 연좌죄로 감옥에 갇히나 여전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알렉을 이용하여 황후와 협력해 반란에 동참하는 동시에 데인을 살해하려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나테라의 활약으로 저지되고 결국 제국을 무너뜨리려 한 성국 세력이자 황족을 시해하려 든 악녀로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개 처형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여담으로 제국 최고라 불릴 정도의 은발의 미녀이고, 본인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 자신의 미모를 십분 활용하여 외모와 반비례하는 인성으로 본인의 욕심을 위해 남을 짓밟는 것도 서슴지 않고 본인이 잘못했음에도 끝까지 남 탓을 하며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 외모와 낮은 신분을 이용해 약한 척 연기를 한다는 점, 아버지에게서 은발의 미모를 물려받았음에도 과거의 일로 아버지를 미워한다는 점, 고위 귀족인 주인공을 부러워하는 동시에 증오한다는 점, 겉모습은 은방울꽃을 연상시키지만 결국엔 은방울꽃의 꽃말인 '반드시 행복이 찾아온다'처럼 살지 못하고 악녀로써의 최후를 맞은 점 등등 네이버 웹소설 재혼 황후라스타 이스쿠아와 닮은 점이 많기 때문에 독자들에겐 제2의 라스타로 불린다.[26][27] 더불어 독자들 사이에서는 암젤라, 암될라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folding 특별외전 스포 ▼
제이나가 죽고 난 후의 특별외전에서 그녀는 황태자비가 되지만, 기초적인 상식이나 교양조차 전무하고 황태자비로서 해야할 각종 공부조차 안하려고 하자 사교계에서 비웃음을 당한다. 더구나 애초에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기에 남편과의 사이는 좋지 않았고[28] 황태자비의 임무를 헤레이스에게 떠넘기고 자신을 위해 충언하는 로나를 홀대하니 주변 사람들도 그녀의 트롤짓에 기가 질려한다. 결국 로나도 도망가고 황후 일당의 계락으로 황제가 쓰러지고 성국과의 전쟁에서 밀려서 제국의 상황이 점점 안좋아지는 등 파국적인 결말이 예정되었다.}}}
전쟁영웅, 사우스밸리에서 여러 사람들을 돕던 대외적 이미지와 벨체터 후작이 기억하고 있던 모습과 달리 실제론 전쟁 때 얻은 PTSD를 견디지 못해[29]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남을 돕지만 정작 가족들의 생활에는 전혀 신경도 안 쓴 막장 가장이었다.[30] 종국엔 아내가 죽은 후에도 반성은 커녕 안젤라를 아내를 대신할 폭력대상으로 삼고 딸이 크자 딸의 의사는 1도 안 물어보고 하급 귀족 아들과 강제로 혼인시키는 등 딸을 정신, 신체적으로 학대한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안젤라과 로나의 계략으로 독살당하고 본인의 죽음은 안젤라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허무한 최후를 맞는다.

물론 전쟁으로 인한 PTSD가 심해 인생까지 망가질 정도였다는 점에선 안타까운 일이나 자신의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죄없는 아내와 딸을 폭행하고 그의 폭력이 안젤라를 인간 말종으로 만들고 이후 벨체터 후작가의 비극을 야기한 나비 효과로 커졌다는 점 때문에 동정할 수 없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타바스 신관, 헬리아 황후, 본인 아내와 더불어 이 소설의 만악의 근원이자 벨제터 후작의 안티테제이다.}}}
사실 그녀는 성국 방계 황족이자 헬리아 황후가 제국을 무너뜨리려 보낸 성국의 첩자였다. 헬리아 황후의 명을 받아 제국 내 하급 귀족의 양녀로 입적되었지만 정작 리에 본인은 제국의 화려함에 빠져 자신의 목적을 잃었고 심지어 적측 세력인 벨체터 후작을 짝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벨제터 후작은 셀레나와 결혼하고 본인은 황제의 명을 받아 비토 남작과 결혼을 하여 남편을 따라 사우스밸리에 처박혀 살게 된다.[31]

더군다나 남편인 비토 남작은 전쟁 후유증으로 허구한 날 폭력[32]을 휘두르고 가정에 일절 관심을 안주는 막장 가장이었기 때문에 불행한 생활 속에서 리에가 가졌던 벨체터 후작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져 가다 못해 벨체터 후작부인과 그 딸인 제이나가 죽으면 후작저에 갈 수 있다는 비뚤어진 욕망으로 왜곡되고 만다.[33] 결국엔 비토 가를 방문한 제이나, 셀레나 모녀를 독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셀레나를 독살시키는 것에 성공하나 그것은 그녀의 망상에 불과했고[34] 상황은 달라지는 것 하나 없었다. 결국 자신의 헛된 망상으로 셀레나를 해하고 딸까지 인간말종으로 키운 대가로 리에는 남편의 폭행에 시달리다가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허무하게 죽었고 딸 안젤라는 자신이 짝사랑했던 벨제터 후작의 손에 의해 대역죄인으로 공개처형 당하는 인과응보를 당한다.}}}

2.2. 비토가의 사용인

사실은 남대륙에서 넘어온 마녀의 딸이며 딸만은 마녀의 굴레[35]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던 어머니와 함께 도망쳐 제국 남부 사우스벨리로 피난을 왔다. 외부인이란 이유로 모두에게 배척받고 있던 와중 안젤라에게 구원받고 어머니와 함께 비토 가의 신세를 지게 된다. 자신을 구원해준 안젤라에게 무한정의 충성심을 보이며 안젤라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마녀의 비약[36]과 각종 계략[37]을 동원해 안젤라를 서포트하여 그녀를 제국의 꽃이라는 자리에 올려놓았다.

허나 회귀 후 로나를 떼어놓고자 했던 제이나의 계략에 걸려들어 셀레나의 유품을 훔치려 했던 누명을 쓰고 저택에서 쫓겨나며 자신의 정체와 마녀의 약마저 모두 발각되어 제이나의 명을 받은 안나에게 납치당한다. 결국엔 제이나가 마녀의 약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녀가 남대륙어를 사용하는 걸 알고 제이나를 남대륙에서 온 추적자라고 지레짐작해 남대륙으로 돌아가기 싫다는 공포심과 현실 도피 증상으로 자결한다.[38] 이후 로나의 죽음은 강도로 인한 살인으로 위장되어 벨체터 가에서 후하게 장례를 치러졌고 죽은 그녀의 입에서 나온 검은 돌은 그녀를 추격하러 온 남대륙에서 넘어온 추격자[39]에게 넘겨진다.}}}
{{{#!folding 특별외전 스포 ▼
특별외전에서 안젤라가 황태자비가 되어 측근 시녀인 그녀도 황궁에 들어갔지만, 안젤라에게 충언을 한 것들이 오히려 안젤라의 심기를 거슬러 그녀는 주방에서 일하는 하녀로 사실상 좌천되고 황궁 하녀들에게도 괴롭힘을 받는 등 고생을 하게 된다. 더구나 주인인 안젤라는 로나의 충고를 무시하고 황태자비로서 의무를 등한시하고 권리만 누리려 하고 제대로 된 교양과 상식을 보이지 않았기에 점점 평판이 떨어지는 악순환[40]을 마주한다. 결국 심적으로 궁지에 몰려 마녀의 약을 원하게 된 안젤라가 술에 취해 그녀에게 마녀의 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자 그녀는 안젤라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후일담은 안 알려졌지만 안젤라라는 보호막이 있었기에 운좋게 그녀가 정체를 들키지 않고 무사했던 것과 그녀가 있던 제국이 파멸 수준에 이른 상황을 감안하면 머지 않아 제국의 혼란을 틈타서 더 많이 파견된 남대륙 추격자들에 의해 잡혀서 죽었거나 아니면 살았어도 약을 만드는 도구이자 후계를 이을 아이를 낳는 종마 수준으로 비참하게 사는 과거 자신이 해온 것에 대한 인과응보를 당했을 것이다.}}}

3. 실버 백작가

루이즈의 가문. 제국 내에서 영향력 있는 언론지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가문의 유일한 소생인 루이즈 실버가 피나 멜바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전례가 있다.

3.1. 실버 백작 일가

4. 칼마르 공작가

클라인 가문과 더불어 제국의 두 공작가로 불리는 집안이자 명문가. 그러나 헬리아 황후의 세력이어서 1황자를 지지하는 벨체터가와 자연스레 대립했으며 종국엔 카셀과 제이나의 파혼으로 이어진다.

4.1. 칼마르 공작 일가

제이나가 죽고 난 후의 특별외전에서 약의 효과가 떨어져서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후 제이나의 죽음과 벨체터 가의 멸문에 후회하고 슬퍼하고 모든 원흉의 시작인 안젤라를 죽이려하나 이를 눈치챈 로나의 계획에 의해 독살당한다.

카셀이 회귀하는 특별외전에서 사랑의 묘약이 든 차를 마시기 직전으로 회귀하며 회귀할 때의 충격으로 제이나가 주도해 제국을 지켜낸 일도 기억해낸다. 이후 원흉인 안젤라와 로나를 대신 처리하며 벨체터 가문을 파멸시키려 한 황후 일당들의 여죄도 밝혀내어 제이나와 벨체터 가문을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안젤라가 먹인 사랑의 묘약으로 제이나가 괴로워 하는 걸 보자 해독방법을 찾던 도중 제이나가 찾아낸 스노우 베리를 데려오는 걸 생각한다. 그뒤 스노우 베리의 환심을 사서 제이나 몸속에 있던 사랑의 묘약을 해독시키고 마지막에 제이나와 이어지는 해피엔딩을 맞는다.}}}

5. 클라인 공작가

칼마르 가문과 더불어 제국의 두 공작가로 불리는 명문가. 헤레이스가 2황자와 정혼관계였던 시절에는 2황자 지지 가문이었으나, 2황자가 연이은 안 좋은 행보를 보이고 결국 공식적인 자리에서 헤레이스를 모욕하자 1황자 지지 가문으로 돌아선다.

여담으로 저택 외관이 흰색 벽과 담쟁이덩굴의 조화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5.1. 클라인 공작 일가

사실은 클라인 가문의 평민 기사인 딜란을 짝사랑 하고 있어서 회귀 전엔 황후가 되지 않기 위해 안젤라가 황후가 되게 도와줬으나 회귀 후엔 제이나가 그녀가 사랑하는 기사의 누명을 벗겨준 일로 친구가 되었고 제이나의 계획에 의해 약혼을 취소하는 데에 성공한다. 후에 제이나가 황후가 되자 시녀를 자원해 들어갔으며 딜란에게도 고백한다. 특별 외전 시점에서는 제이나의 측근 시녀로서 스노우베리와 셀레나의 사이로 고민하는 제이나에게 좋은 조언을 주고 적극적인 전략[54]을 세워 딜란과 이어지는 데 성공한다.

6. 리스터 백작가

헬리아 황후의 가문. 가문 내 사람들은 적색 머리와 검은 눈을 가졌다.[스포일러2] 본래는 가보인 보석마져 팔아야 할 정도로 한미한 귀족 가문이었으나 헬리아 황후가 등극하면서 제국의 외척 가문이자 고위 귀족으로 급성장 한다.

그러나 헬리아 황후의 위세를 믿고 온갖 진상짓은 물론 고리대금업으로 엄청난 부를 수탈하여 평민, 귀족들이 모두 피해를 입다 못해 가족 전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제국을 좀먹는 골칫거리[57]가 되었다. 이렇다보니 펑민들이야 말할 것 없고 벨체터, 실버 가문 같은 유서 깊은 고위 귀족 가문들은 대놓고 졸부라고 욕하는 등 평판이 완전 바닥 수준이었다.

결국엔 제이나와 데인 세력의 활약으로 지금까지 해온 만행들이 전부 드러나고, 구심점인 제 2황자의 진상짓으로 리스터 백작가를 중심으로 한 제 2황자 지지세력이 와해되며, 결정적으로 헬리아 황후가 반역죄를 저지른게 밝혀지면서 완전히 멸문한다.

6.1. 리스터 백작 일가

7. 헤스페로드 황실

작중 배경이 되는 헤스페로드 제국을 다스리는 황실가문이다. 서양 왕실처럼 일부일처제를 두고 있으나 애첩 소생의 자녀들을 황족의 일원으로 대우하는 걸 봐선 동양의 후궁제도도 같이 혼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1. 헤스페로드 황족

사실 그녀는 리스터 백작 부인과 성국 출신 타바스 사제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였다.[66] 이 때문에 선대 리스터 백작에게 학대를 받으면서 자라났고 이후 쫓겨 나듯이 성국 유학을 갔다가 생부 타바스를 만나면서 제국을 무너뜨려 성국에 흡수되게 하는 걸 목표로 하게 되었다.[67]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먼저 자신은 황제에게 일부러 접근해 그를 유혹하여 황후 자리에 올랐고 자신의 수족인 리에를 제국 내 하급귀족의 딸로 위장시켜 보냈다.[68] 또한 자신들의 야망에 방해가 될 제국의 군사력을 책임지고 제국과 황가의 검으로 불릴 정도로 제국에 충성을 맹세한 벨체터 후작가를 반역혐의로 무너뜨리고, 기존의 패권주의를 버리고 평화를 주장한 세이시엘 성녀를 암살하려 했다.
그러나 회귀 후 제이나에 의해 모든 계략이 물거품이 되고 심지어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들 레이븐이 사랑의 묘약으로 인해 제정신을 잃으면서 기반 세력이 무너지는 등 온갖 악재를 마주한다. 결국 심신이 피폐해진 그녀가 은밀히 신전을 방문한 걸 제이나가 우연히 목격하면서 자신의 정체와 반역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이후 마지막 발악으로 안젤라와 도모한 반란과 데인 살해도 전부 허사가 되면서 아버지 타바스와 함께 국민들의 원성을 들으며 화형을 당하고 재로 남은 시신조차 짓밟히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여담으로 어머니는 어렸을때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계모가 자신과 어머니를 해치려는 걸 알았음에도 방관했으며, 자신을 키워준 유모는 사실 계모의 스파이였다는 등 불행한 삶을 보냈고 회귀전엔 20살이란 나이에 요절한 제이나 못지않은 피해자였다. 그러나 제이나를 만나면서 죽음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자신을 불행으로 몬 원흉들에게 복수를 하는데 성공하고 본인도 황제 자리에 올라 사랑하는 제이나와 맺어졌으니 제이나 회귀의 최대 수혜자.}}}
회귀 후엔 안젤라에게 1도 관심을 안 가졌으나 제이나의 계략[73]으로 사랑의 묘약을 먹어 안젤라를 사랑하다 못해 그녀를 황태자비로 올리고자 한다. 그러나 소문이 좋지 않은 하급귀족의 딸에게 미쳐 헤레이스 공녀에게 파혼을 요구하고 그녀에게 망언까지 했다라는 소문이 돌고 회귀 전 제이나처럼 안젤라를 감싸도느라 온갖 진상짓[74]을 하여 평판이 떨어지다 못해 황태자 자리를 데인에게 빼앗기게 된다. 결국 헬리아 황후가 반역 혐의로 잡혀서 처형당하게 되자 그 또한 연좌죄로 황자 지위를 박탈당하게 되고, 안젤라와 함께 사형당했다.

8. 성국

헤스페로드 제국 북쪽에 있는 나라이며 세계수와 헤리안 여신을 모시는 제정일치 국가이다. 여러 사제들 중 가장 뛰어난 신력을 가진 성녀를 선발해 지도자로 두며 선발된 성녀들에겐 "엘"이란 칭호가 뒤에 붙여진다. 헤스페로드 제국의 대사제 선발에도 관여를 하고 성녀들의 이름을 딴 연호를 쓰는 등 제국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현실의 바티칸 시국과 같다고도 볼 수 있다.

참고로 성국 출신 사람들은 금발,갈색,은색 머리와 녹색,파란색 눈동자 등 옅은 머리색,눈색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머리카락 색이 짙은 사람들, 특히 흑발을 가진 사람들이 미인으로 통한다고 한다.[78]

8.1. 성국 세력 사람들

헬리아 황후의 숨겨진 친부[81]이며 성국에 대한 지나친 애국심을 넘어 성국이 제국을 집어삼켜야 한다는 터무니 없는 야심을 갖고 있던 맹신주의자. 어떻게 보면 딸 헬리아와 함께 이 작품의 만악의 근원.[82] 헬리아와 협력해 제국을 무너뜨리려 했으나 제이나의 활약으로 모두 허사가 되어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1황자를 살해할 계획을 꾸미지만 이를 역이용한 제이나의 대책[83]으로 실패하고, 마지막 발악이었던 반란과 데인 살해도 데인과 나테라에 의해 허사로 끝난다. 최후의 순간에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망언만을 퍼붓다가 세이시엘에게 일갈 당하고 딸 헬리아와 함께 군중들의 원성을 들으며 화형당한다.}}}

9. 기타 인물

시스토 자작가의 영애. 제이나의 오른팔을 자처하고 있는 절친이자 회귀 전부터 루이즈와 함께 제이나가 유일하게 친분을 유지했던 사이였다.[86] 회귀 전 안젤라의 이간질에 의해 사이가 멀어진 적이 있었고, 다행히 오해가 풀리긴 했으나, 안젤라의 공격으로 도망치듯 수도를 떠났다. 회귀 후 제이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펠튼 영애와 함께 안젤라의 이간질을 반박하고 그녀를 공격하는 등 제이나의 든든한 편이 된다. 이후 제이나가 황후가 되자 시녀를 자처해 들어간다.
후에 밝혀진 정체는 당대의 신수.[91] 원래는 세이시엘의 신수로서 곁에 있어야 했으나 과거 세이시엘을 못마땅하게 여긴 자들에 의해 제대로 부화되지 못하고 깨져 불완전한 상태로 제국으로 도망쳐 오게 된 것이었다. 토끼 모습을 하고 있긴 해도 신수이다 보니 독으로 몸이 약해져 있던 데인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안젤라의 계략으로 다친 제이나를 멀쩡하게 치료하는 능력[92]을 발휘했다. 이후 성녀 암살 사건때 제이나와 친구가 된 성녀 세이시엘과 재회하게 되나 이미 벨체터 가의 안락한 삶에 젖어 있던 스노우 베리는 성국에 돌아가기 싫다면서 마구 저항한다. 다만 성국에 가서 정기를 받아야 사람들(이라 쓰고 제이나)와 대화가 가능하다는 세이시엘의 유혹에 흔들리다가 결국 신년회 때만 성국으로 가고 그 외에는 벨제터 가에 머무른다는 타협안[93]에 합의하고는 성국으로 간다. 불완전한 상태로 부화한 모양인지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신수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말괄량이 어린애 같은 성격을 지녔다. 제이나로부터 떨어져 성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겉으로 묘사만 되지 않았을 뿐이지 그 모든 불평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빼애애액 하는 수준이었다. 특별외전 시점에서는 제이나와 데인의 딸 셀레나를 귀찮아하지만 그래도 함께 놀기도 하는 등 좋은 관계를 갖게 된다.
비록 헬리아 같은 악인은 아니었다지만 자신의 약점이 밝혀지는게 두려워서 일레인 황후를 배반하고 아무 죄없는 데인도 죽이려고 했다는 것, 그리고 궁지에 몰리자 데인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게 아닌 죽음으로 도망치는 비겁한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동정할 수 없는 인물이며 결국 본인의 죄가 아들에게 드러나지 않길 바란 그녀의 비겁한 선택은 이후 알렉의 비참한 최후로 이어지는 인과응보로 돌아왔다.

[1] 사실 제이나는 마녀의 약을 먹어 안젤라의 말을 무조건 들어주게 된 것이었다. 죽기 직전까지도 자신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지만, 회귀 후 마녀의 존재를 알게 된 것과 녹음구로 안젤라와 로나의 대화를 듣고 자신이 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참고로 회귀 후 그 약이 통하지 않았던 것은 그녀가 드래곤의 힘(마녀의 힘은 드래곤만이 무효화 할 수 있음)으로 회귀했기 때문이고, 죽기 직전 안젤라의 정체를 알고 그녀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도 드래곤의 목걸이를 걸고 있었기 때문이다.[2] 과거 벨체터 가문이 왕가였던 시절 드래곤을 구해준 대가로 받은 드래곤과의 맹약의 증표이며 딱 한번만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3] 먼저 안젤라의 두뇌이자 수족인 로나를 저택에서 내보낸 후에 강도 살인으로 위장해 처리했고, 자신의 심복인 엘리가 안젤라의 신임을 얻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이 약에 세뇌 되어 있다고 믿는 안젤라의 심리를 이용해 안젤라를 돕는 척하면서 뒤로는 그녀의 일을 망가뜨리고 만약 그녀가 의심이라도 할라치면 그럴듯한 이유를 대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혼신의 연기를 하여 그녀의 귀와 눈을 막는 등 완전히 고립시키다 못해 오로지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었다.[4] 동시에 제이나의 각성으로 릴리, 루이즈, 헤레이스, 딜란, 바스틴, 나테라 등 여러 사람들이 도움을 받거나 회귀 전의 비참한 삶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고 그녀를 성녀라고 부르게 된다.[5] 이때 그녀에게 난 널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가 미웠고 너의 모든 것을 망가뜨리고 싶었어라고 과거 그녀가 회귀 전 감옥에 있을때 안젤라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되돌려 주었다. 그뒤 안젤라가 마지막 발악으로 자신이 벨체터 후작 부인을 독살 시켰다며 조롱하나 이미 다 알고 있던 제이나는 태연하게 받아치고 자신이 로나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조롱한다.[6] 이때 안젤라가 최후의 발악으로 이런 자가 왜 제국의 천사냐고 했으나.. 그녀의 죄가 워낙 컸기 때문에 사람들은 오히려 '사랑하는 분이 죽을 뻔 했는데 뺨 두대가 끝이라니, 저 같으면 죽여달라고 할 때까지 괴롭혔을 텐데' 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제이나의 조용한 협박은 덤이었다.[7] 회귀 전 안젤라가 황태자비관을 쓰고 황실 지하 고문실에 갇혀 있던 자신을 비웃어 준 일을 잊지 않고 회귀 전 자신처럼 똑같이 황족 살인미수범으로 고문실에 갇힌 그녀에게 황태자비관을 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를 조롱한다. 이때 우연인지 아닌지는 불명이나, 안젤라가 갇힌 곳은 회귀 전 제이나가 갇혔던 곳과 똑같은 장소였다.[8] 외전 마지막화에서 임신했다는 내용으로 끝을 냈다. 여아인지 남아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이나가 두명이라는 스노우 베리의 묘사로 보아 여아로 추정된다.[9] 죽기 전 아버지의 진심을 안 제이나는 회귀 후 아버지에게 손수 만든 손수건을 선물하고 반갑게 맞이 하는 등 아버지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본래 제이나가 지나칠 정도로 카셀을 사랑하고 있어 어린 시절부터 각종 애정 표현이나 의미 있는 행사에서의 파트너 등은 카셀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기에 내심 서운해 했었지만 회귀 후 카셀에게 정나미가 떨어질데로 떨어진 제이나가 건국제 파트너를 아버지로 하고 수놓은 손수건을 딸에게 선물 받는 등 나름의 반사이득을 누리게 된다.[10] 건국제 무도회 때도 많은 귀족들이 후작에게 와서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으며 전쟁 당시 후작에게 도움을 받은 여성이 치료소에 들렀다가 제이나를 보고 후작가의 은혜를 잊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평민, 귀족 가리지 않고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스포일러1] 어린 제이나를 데리고 비토 남작 가를 후원하러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여관에서 안젤라가 만들어서 준 쿠키를 먹고 독살당했다. 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묻혀버렸고, 당시 어머니가 죽은 모습을 목격한 제이나는 충격을 받아 기억이 지워졌던 것. 후작은 사실을 알면 다시 충격을 받을까 봐 병으로 죽었다며 사실을 숨겼으며 나중에 제이나가 의문을 품고 묻자 사실을 말해주었다. 이후 제이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것과 베리의 간호 덕분에 당시 일과 안젤라가 어머니를 독살한 범인임을 기억하게 된다.[12] 반역혐의가 있는 제이나를 거칠게 끌어내려던 기사들을 제지하려던 그때 안젤라 님께 손을 댔으니 죽어줘야겠다며 에이든이 제이나에게 칼을 휘두르는 걸 대신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 일로 에이든은 제이나의 복수 대상으로 낙인찍혔다.[13] 암살자로서 추적,납치 능력이야 말할 것 없고 암살자 일을 했기에 음지에 있던 여러 사람들을 잘 알고 있었다. 당시 로나 납치때 로나가 로렐어를 이용해 안젤라에게 위험을 알리는 편지를 쓰자 안젤라를 속이기 위한 가짜 편지를 만들자며 필체 위조자를 고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14] 거기에 하루가 멀다하고 제이나와 붙어다니다 보니 귀족식 몸가짐을 몸이 스스로 체득한 것도 영향이 있다.[15] 그녀가 디자인해서 선물한 장신구를 본 제이나는 업계 최고로 이름 높은 베고니아 공방의 제품과 비등하거나 더 나아보인다고 평가했고 마스커레이드 티파티에 온 영애들도 이 장신구를 주문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 게다가 릴리는 아름다운 것뿐만 아닌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기에 로젤리아 황녀도 좋은 평가를 주었다.[16] 안젤라 방에 있던 팬대 안에 숨겨져 있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제이나가 가짜 약과 바뀌치기 하고 이후 다시 되돌려 놓는다.[17] 고위 귀족인 셀레나와 제이나가 방문했을 때 이 빠진 식기에 형편없는 음식을 대접하고 고용인을 두지 않는 등 가난하게 살고 있다.[18] 안고 있는 사람은 모친 리에이다.[19] 당장 그녀에게 반해 그녀의 흑기사를 자처한 에이든 라포테, 제라, 헤더 레이, 브리언 백작 등이 있었고 이들은 그녀의 천사 이미지를 만드는데 크게 공헌을 했다. 심지어 브리언 백작은 안젤라에게 반해 헤더와의 약혼을 파기 했었고 알렉 루시트는 그녀에게 홀려 데인을 배신하는 짓을 저질렀으니 이쯤되면 팜므파탈 수준. 그녀에게 반하지 않은 남성들은 카셀, 데인, 나테라(이마저도 반할 뻔했는데 안나에 대한 마음으로 뿌리침), 레이븐 뿐이다. 카셀의 경우 회귀 전에 안젤라에게 넘어가기는 했지만 안젤라의 미모에 넘어간 게 아니라 마녀의 약에 취한 것이므로 논외이다.[20] 막장인 가정환경, 리에의 비뚤어진 교육, 어머니의 죽음으로 폭력이 대상이 자신으로 바뀐 상황이라는 악순환 속에서 안젤라는 자신의 불행이 제이나 때문이라는 걸 넘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제이나의 모든 것을 빼앗고 본래 자신의 자리였던 후작가의 영애 자리로 가겠다는 적반하장스러운 피해의식을 가지게 되었다.[21] 후술할 가정사로 인해 비토 남작 부부 모두 안젤라의 교육에 대해 일절 관심을 주지 않아 안젤라는 아버지의 필체를 따라 쓰면서 스스로 글을 터득하고 주변 의료시설을 찾아 의료술을 배우는 등 자급자족으로 학습해야 했었다. 자급자족으로 익힌 것치곤 후술할 기술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인 걸 봐선 머리는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허나 기술만 익혔을 뿐 정말 배워야 했던 인성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당장 아버지의 폭력으로 아파하는 엄마 리에를 보며 의술을 배워서 치료해 주겠다고 다짐했던 걸로 보아 처음부터 인성이 썩었던 건 아니었던 듯 보이며 인성교육을 잘 받았으면 훌륭한 치료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22] 필체 위조 기술을 사용해 아버지의 필체를 흉내내어 벨체터 후작가에 자신이 병으로 죽을 것 같으니 홀로 남게 될 딸을 대신 보살펴 달라는 가짜 편지를 보냈으며 회귀 전에는 제이나의 필체로 이간질을 하였다. 나중에 감옥에 갇혔을 때 데인의 호위기사의 어머니의 필체로 가짜 유서를 써 호위기사와 데인을 이간질해 그가 데인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로렐어로는 제이나 몰래 로나와 음모를 꾸미는 데 쓰였고, 의술론 자기 아버지와 제이나의 모친인 셀레나를 죽이는데 이용했다.[23] 후술할 이간질은 물론 회귀 전 디자이너 헤데 레이의 힘을 빌려 건국제 때 사교계의 꽃이 된 걸 제이나가 역이용해 안젤라를 "레이 영애의 약혼자를 빼앗고 코르셋이 있는 드레스를 입고 나온 뻔뻔한 여자"로 만들어 사교계에서 매장시켰다. 이후 건국제 때 받은 황제의 하사품(백금 팔찌)를 이용해 제이나의 이미지를 망치려 하나 이미 엘리를 통해 모든 걸 들은 제이나가 스노우 베리와 협력해 안젤라가 제이나에게 누명을 씌우려 한 배은망덕한 사람으로 고용인들에게 제대로 찍히게 한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평민들의 지지를 얻고 이미지 세탁을 위해 치료소 일에 전념하나 이마저도 제이나의 계략으로 허사가 되다못해 황녀의 목숨을 위협한 것도 모자라 본인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평민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한 파렴치한 인간으로 소문이 난다.[24] 여기에는 제이나의 공작과 본인의 뻘짓도 있었지만, 안젤라의 안하무인한 행동을 보고 질린 벨체터 후작 가 내 하녀와 고용인들이 다른 귀족 고용인 및 주변 사람들에게 그녀의 안좋은 면(전술한 누명 사건과 첫날 제이나가 애써 준비한 방을 색이 싫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 등)을 알아서 소문 내준 것도 컸다.[25] 황후가 안젤라를 제거하려 하자 황자의 제안을 받아 시녀로서 황궁에 들어왔는데 문제는 본인이 정식 황태자비라고 제대로 착각하여 파티에 초대한 고위 귀족을 하대하고, 황후와 황태자비만 쓸 수 있는 보석관을 쓰고 돌아 다니며, 황후가 보내준 수확제의 성잔(물론 제이나는 미리 모조품을 마련해 바뀌치기 했다)을 깨뜨려 놓고 이를 제이나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등 온갖 진상을 부렸다.[26] 여담이지만 은방울꽃은 아름답고 청초한 겉모습, 행복을 뜻하는 꽃말과는 달리 상당한 독성이 있는 독초이다. 어떻게 보면 아름다운 외모와는 정 반대로 상당히 비뚤어진 인성을 가진 라스타와 안젤라하고 딱 맞아 떨어진다.[27] 그래도 자신을 진심으로 따르던 로나가 있었고 사교계에서 사실상 퇴출 선언을 받았던 몸이었으니 평민들을 위한 치료소를 만들어서 평민들에게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서 다시 사교계에 발을 들일 생각까지 했던 점 때문에 자기 편 하나 없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던 라스타보단 좀 더 머리가 좋다고 평가받는다.[28] 레이븐은 안젤라를 둔체 다른 애인들과 애정행각을 하고 안젤라 본인 또한 황태자라는 신분이 아니면 말도 걸기 싫다고 질색했다.[29] 이 PTSD 때문에 비토 남작은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지만 수도의 기사직위라는 황제의 포상을 거절하고 고향에서 은둔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안젤라의 회상에 의하면 아버지는 아무 감정이 없이 마치 습관적으로 자신과 엄마를 때렸다고 하니 심각한 수준의 PTSD 였을 것으로 추정된다.[30] 왕실과 전우인 벨체터 후작이 비토 가에게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줬지만 남작은 본인 죄책감을 덜겠다고 받은 돈을 모두 기부해버려 가족들은 가난한 생활을 했다. 전술한 형편없는 음식과 이빠진 식기, 고용인 하나 없는 집이야 말할 것 없고 제이나의 회상 속 리에가 후술될 이유도 있다지만 무더운 여름에도 두꺼운 분홍색 옷을 입었던 것을 볼때 여름옷 한벌 사줄 돈이 없을 정도로 심각했던 것 같다.[31] 원치 않던 결혼도 그렇지만 리에는 제국의 화려함과 안락함에 물들여 있었기에 제국 외곽에 있는 사우스벨리의 생활에 질색했으며 셀레나를 만났을 때도 촌구석에 처박혀 있는게 지긋지긋하다면서 수도의 화려함과 파티가 그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32] 비토 남작은 밤마다 아내 리에를 때렸기에 멍 투성이인 몸을 가릴 것이 필요했지만 가난한 생할이다 보니 옷이 충분치 않아 리에는 분홍색 옷만을 입어야 했다. 이 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안젤라는 분홍색을 꺼리다 못해 혐오하고 분홍색 물건을 보거나 잠깐 만지기만 해도 발작을 일으킬 정도였다. 덤으로 제이나는 회귀 후 이 트라우마를 이용해 일부러 안젤라의 방을 분홍색으로 꾸며 안젤라가 애써 준비한 방을 거절하는 걸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첫날부터 후작가 고용인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심어주게 했다.[33] 문제는 그게 본인의 망상으로 끝났으면 모를까 매일 틈만 나면 딸 안젤라에게 그 둘이 없으면 우리 둘이 후작가로 가게 될 것이며 너가 진짜 후작가 딸이라는 등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시킬 정도였다. 심지어 의술을 배운 딸이 독이 든 쿠키로 둘을 독살 시키자며 무서운 말을 하자 꾸짖긴 커녕 오히려 아주 좋은 생각을 했다며 칭찬하고 거들기까지 한다.[34] 리에는 셀레나도 자신처럼 벨체터 후작과 정략결혼했기에 그를 사랑하는 자신만이 벨체터 후작의 곁에 있어야 한다고 착각했지만 정작 벨체터 후작은 아내 셀레나가 세상을 떠난 후 재혼도 하지 않고 제이나를 홀로 키워낸 애처가였다. 게다가 리에가 셀레나를 죽인 것이 드러났다면 리에는 후작가의 부인이 되긴커녕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가 멸족 당했을 것이다.[35] 남대륙에서 넘어온 사람의 말에 의하면 마녀는 자신의 생명력을 이용해 약을 만들며 약을 만들고 나면 금세 늙어버려 결국 죽고 만다고 한다. 더 끔찍한 것은 남대륙의 왕족들은 그런 마녀의 힘에 집착해 마녀들에게 억지로 자녀를 만들라고 강요하였다는 것이며 이를 들은 제이나도 조금이지만 로나에게 동정심이 들 정도였다.[36] 그녀의 어머니가 목숨을 이용해 만든 사랑의 묘약이며 이를 마신 사람은 지정 대상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보인다. 총 두병이 있었으며 하나는 제이나에게 썼고 남은 하나는 안젤라가 가지고 있다가 레이븐에게 사용한다.(회귀 전에는 카셀에게도 사용)[37] 안젤라가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끄집어 내려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회귀 전 후작 영애인 제이나를 추락시키고 벨체터 가의 고용인들의 마음을 안젤라가 얻게해 안나 외에 아무도 제이나를 돕지 않게 만들었다. 이후 회귀한 제이나는 고용인들의 마음을 얻고 헬리아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레이븐을 추락시키는 등 로나의 계략을 쏠쏠하게 잘 써먹었다(...)[38] 본래 사우스벨리는 남대륙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건국한 로렐 공국이 있었던 자리이며 안젤라와 로나는 계략을 짤 때 로렐어로만 소통하였다. 물론 회귀한 제이나는 로렐어를 배워 이 둘의 말과 속셈을 간파하며 현실 도피를 하려는 로나에게 로렐어로 로나, 이건 꿈이 아니야.라고 확인 사살해 그녀의 정신을 무너뜨린다.[39] 드래곤의 힘을 이어받은 남대륙 황족 중 한명이며 루이즈가 봤다는 죽은 삼촌의 모습을 한 남자도 이 사람이었다.[40] 실제로 이점을 걱정한 로나는 마녀의 약에 홀려 있는 제이나가 안젤라에게 아직까지 쓸모있다고 보아 죽이지 말고 안젤라의 교사나 하녀로 두자고 제안하나 안젤라는 이를 무시한다.[41] 자신의 티파티에서 한 영애가 안젤라의 코르셋과 오간자 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사적 감정을 떠나 과거 할머니를 포함한 여러 여성들이 코르셋을 오랜 기간 착용해온 탓에 몸이 인위적으로 변형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제이나가 지원사격으로 우리가 생각없이 한 행동이 후대 영애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다음 세대의 영애들이 그런 대물림을 이어가기를 바라느냐고 귀족 영애들의 철딱서니 없는 생각을 엄격하게 충고했다.[42] 언론사를 거느린 가문에서 자란 루이즈도 어릴때 신문에 관심이 많아 기자를 꿈꿨며 직접 가십지 하나에 피나 멜바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가십지의 다른 기사들에 비하면 그리 문제될 것은 없었지만 문제는 글을 발간한 직후 운이 나쁘게도 피나 멜바가 자살하자 큰 충격을 받고 기자의 꿈을 접었다. 물론 그녀가 자살한 것은 상속 문제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으며 그 기사는 그 요인 중 하나에 불과했다.[43] 마침 실버 가문을 방문한 제이나는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루이즈를 위로하는 동시에 이 일을 안 말하겠다며 약속했던 것이다. 그후 안젤라가 흥신소를 통해 이 사건을 알고 제이나가 자신에게 알려준 것처럼 꾸몄고 제이나에겐 루이즈가 자신을 모욕했다고 이간질해 둘의 사이를 떨어뜨렸다. 물론 회귀 후 안젤라의 이간질을 안 제이나는 루이즈에게 마스커레이드 파티를 제안하고 자신도 돌아간 척 연기를 한 후 루이즈의 도움을 받아 모습을 위장해 안젤라를 속이고 그 날의 진실을 알게 된다.[44] 사실 루이즈는 좋은 의도는 아니었지만 피나 멜바 사건을 끄집어내서 자신에게 각성의 계기를 준 안젤라를 용서할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브리언 백작이 제대로 깽판을 쳐준 덕분에 안젤라에 대한 용서를 철회하였다. 이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레이븐의 총애를 업고 진상짓을 벌이는 안젤라를 대대적으로 신문에 보도하여 안젤라와 레이븐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다.[45] 혼인 전에는 로젤리아 헤스페로드[46] 다만 루이즈는 어머니를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마스커레이드 파티에서 어머니에게 다른 영애들이랑 이야기하는데 왜 왔냐고 항의하거나 건국제 무도회에서 어머니 때문에 피곤해지기 싫어서 자리를 피했다고 제이나한테 말했던 바가 있다.[47] 제이나가 오랜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티파티를 열었고 그 자리에서 마가렛, 릴리 모녀가 만든 드레스를 직접 입어 귀족 영애들 앞에서 선보였는데 루이즈의 물음을 받은 로젤리아 황녀의 평가를 앞두고 잠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귀족 영애가 모두 호평하더라도 로젤리아 황녀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면 그 한 번만으로 다른 귀족 영애의 평가 역시 죄다 뒤집어질 수 있었기 때문.[48] 그 존경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루이즈가 마스커레이드 파티를 주최했을 때 로젤리아 황녀가 깜짝 등장했다가 돌아간 후 루이즈가 "드디어 방해꾼이 가셨네요..." 라고 푸념하자 리리아와 제이나가 "황녀 전하께 방해꾼이라뇨!" 라며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다.[49] 루이즈에게 안젤라 비공식적 데뷔탕트 파티를 마스커레이드 파티로 열자고 제안하여 로젤리아 황녀가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게 판을 깔고 자신의 마스커레이드 파티 가면 디자인을 과거 로젤리아가 사용한 가면으로 만들어 그녀의 마음을 샀다.[50] 다만 회귀 전 카셀의 행동으로 인해 크게 상처받은 제이나는 건국제의 파트너 자리에 안젤라와 카셀을 이어주고 기사단 시험때 주는 손수건을 안나의 것을 보내는 등 카셀을 기피한다. 회귀 전의 카셀이 왜 자신에게 그랬는지 알게 된 이후엔 카셀을 용서해주려고는 했지만 카셀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워낙에 커서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51] 물론 안젤라의 만행 때문에 제이나와 이어지지 못한 것도 사실인지라 카셀을 동정하는 독자들도 많은 편이다.[52] 사실 그녀가 사교계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사람들이 그녀가 차기 사교계의 꽃이 될 거라고 추측했던 이유도 제국의 귀족 여성들 중 신분이 가장 높다는 이유였기에 제이나가 쉽게 사교계의 꽃이 될 수 있었다. 물론 헤레이스 본인이 사교계의 꽃 자리에 관심 없던 점도 한몫했다.[53] 이후 레이븐이 안젤라에게 빠져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정식으로 파혼을 신청하자 그렇게 원하지 않았던 정혼이 깨져서 기뻐하긴 했으나 자신은 원하지 않던 약혼 관계였어도 의무로서 지켜왔는데 레이븐은 이렇게 쉽게 포기하고 자신의 감정에 매달려 의무를 등한시하는 레이븐이 황제가 될 자격이 있냐고 제이나에게 되묻는다.[54] 길거리 음식을 먹고 싶다는 핑계로 딜란과 번화가에 갔다가 신발 굽(사실은 헤레이스가 몰래 부러뜨렸음)이 부러져서 갈수 없다고 해 혼자 있게 한다. 그후 불량배들이 와서 시비를 걸자 혼자 있는 자신을 보고 놀란 딜란이 걱정해서 달려오게해 자신의 마음을 자각시키게 했다.[55] 황자의 약혼녀인 헤레이스 공녀가 사교계의 활동을 게을리 했기에 그녀를 황태자비로 둘 수 없다는 파혼의 제 1책임자를 헤레이스에게 돌리는 치졸한 짓을 했다. 물론 헤레이스가 사교계 일에 소극적이게 된 이유가 레이븐의 추태가 주 원인임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스포일러2] 이는 갈색 머리에 녹색눈을 가진 헬리아 황후가 리스터 가문의 사람이 아니라는 복선이었다.[57] 나테라 증언에 의하면 본래 제국법에 의하면 이자는 원금의 2배 이상을 못 넘게 되었는데 리스터 가문은 이를 무시하고 심지어 10배를 뜯어먹는 짓을 해왔다고 한다(...) 게다가 이 고리대금업으로 회귀전 뛰어난 마법사인 나테라는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횡령을 저질러 감옥 신세가 되었고 사제 능력을 가진 바스틴도 징수업자로 전전해야 했으니 결국 리스터 백작가의 만행이 나테라,바스틴 같은 뛰어난 인재들을 썩혀두게 만들었던 것.[58] 안젤라의 생일 파티 때 실비아가 일부러 엄청난 선물을 보내었고 안젤라도 실비아의 선물에 감사하는 척하면서 제이나가 목걸이 밖에 안주었다고 어필해 제이나의 펑판을 망가 뜨리려 했고, 이후 에스코터 선발전때 실비아의 지시를 받은 안젤라가 계단에서 발을 헛딛은 척하여 제이나에게 큰 부상을 입히려 했다. 그러나 전술한 건은 목걸이가 블루 마리라는 귀한 보석으로 제대로 파토내고 제이나의 부상은 스노우 베리가 말끔히 치료하고 정작 안젤라만 허리를 크게 다치는 헛된 시도가 되어버렸다.[59] 그나마 재판에서 조카인 브룬 리스터가 기사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자 조카와 의절하기는 했다. 물론 그렇다고 리스터 백작의 만행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지만.[60] 브룬처럼 주위 평판이 나쁜 에이든 라포테는 카셀도 인정할 정도로 기사로서의 실력이 뛰어난지라 더더욱 비교된다.[61] 당시 딜란은 성희롱 당하는 영애를 구해주고 가급적 원만한 방향으로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브룬이 딜란 본인은 물론 심지어 주군인 헤레이스마저도 입에 담기 힘든 말로 모욕하자(헤레이스가 딜란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는 점을 알고 헤레이스를 평민 기사와 함께 잠을 잔 상대라며 모욕했다.) 제대로 빡쳐 결투를 신청했고 당연히 브룬은 제대로 털렸다.[62] 헬리아를 사랑한 것도 있었지만 일레인 가문의 사람들이 외척이란 점을 내세워 황제를 무시하는 전횡을 벌였던 것도 있었다. 물론 헬리아는 2황자의 추태로 1황자를 황태자로 올리자는 움직임이 점점 커지자 과거 이 일을 협박 무기로 삼아 황제가 황태자 책봉을 미루게 만들었다.[63] 처형 전날 몰래 헬리아를 만났는데 그녀가 자신을 처음부터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과 본인이 아꼈던 애첩 클레어를 죽인 이가 그녀였다는 사실까지 듣고 남아있던 정신이 무너져 버린다.[64] 물론 이 편지를 읽은 제이나는 모든 걸 알고도 방관하였던 황제를 비난하며 아버지와 유모, 소꿉친구 등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사랑받지 못한 1황자의 상황에 제일 속상해하였다.[65] 일레인 황후의 시녀 루시트 부인의 약점을 잡아 그녀를 시켜 일레인 황후를 독살하고 1황자에게 꾸준히 독을 먹인 것은 물론 황제의 총애를 얻고 있던 클레어 부인을 산욕열로 위장시켜 살해하는 등 온갖 공작을 펼쳤다. 황후 본인도 본인 독살 시도 전 제이나와 단 둘이서 독대를 했을때 황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고생을 했다며 사랑의 묘약이 있었다면 이런 수고를 들일 필요가 없었다는 회환을 털어놀 정도였다.[66] 리스터 백작가의 특징(적발흑안)을 1도 가지지 않았고 백작 부인이 성국 순례를 간 후에 태어났기에 이미 사교계에선 소문이 암암리에 퍼져 있었다.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황제는 그녀가 리스터 백작가의 피가 섞이지 않은 사생아라는 걸 숨겨왔고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황후 반대파로 취급해 묵인시켰다. 우연히 이 사실을 엿들은 에실라는 이를 제이나에게 알려준다.[67] 선대 리스터 백작의 학대야 말할 것 없고 현 리스터 백작 외에 헬리아를 돌봐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에실라의 증언을 볼때 선대 백작부인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 이런 불행한 과거는 반 정도 제국의 피를 이었던 그녀가 제국을 미워하고 성국에 대한 맹신을 가지게 된 결정적 계기로 보인다.[68] 그러나 리에는 전술했듯이 자신의 목적을 잊어버렸고 심지어 벨체터 후작을 짝사랑하게 되자 도움이 되긴커녕 방해물이 되어 버린 리에를 치워 버리기 위해 헬리아는 그녀를 비토 남작과 결혼시켰다. 안젤라가 회귀 전에 헬리아와 접선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이며 회귀 후로도 리에의 딸이자 마녀의 약을 가져온 안젤라와 어떻게든 접선하려 노력했으나 제이나의 공작으로 무산된다.[69] 황궁에 자주 드나드는 루이즈도 아주 어릴 때 딱 한번 봤다고 언급할 정도였다.[70] 견습 치료사로 왔을때 환자들은 물론 다른 치료사들도 데인의 미모에 넋을 잃었으며 제국 최고의 미녀라 칭송받는 그 안젤라가 데인의 외모에 자신이 묻힐 것을 경계해(?!) 데인의 외모 때문에 치료에 방해된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쫓아내려 했다. 그것도 안젤라에게 철저한 복수를 계획하고 있는 제이나조차 "아무리 안젤라여도 설마 그런 이유로 쫓아내려는 생각은 아니겠지...?" 라며 정말로 그런 이유라면 한숨이 나올 법하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였다. 물론 안젤라의 그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는 당연히 통하지 않았다.[71] 사실은 헬리아 황후가 태생적으로 몸이 약한 것처럼 가장해 데인에게 조금씩 독을 먹여와 그를 서서히 죽게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이후 스노우 베리가 자신의 신성으로 데인에게 깃든 독을 치유해준다.[72] 건국제 무도회때도 약혼녀를 홀로 두고 다른 여자들과 놀고 있었고 워낙 여성 관계가 문란했던지라 안젤라와의 연애 때도 사교계에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잠깐의 유흥이라 생각할 정도였다. 참고로 제이나 말에 따르면 약에 취하기 전 레이븐이 애인으로 삼은 여자들은 전부 안젤라와 정반대 분위기의 여성들이었다고 한다.[73] 레이븐이 출장을 핑계로 애인들을 만난다는 것을 이용해 사람들을 시켜 마차가 벨제터 후작가를 지나가게 만들고 벨체터 후작가 앞 도로에 커다란 구덩이를 파 마차가 빠지게 해 마차 일이 해결되기 전까지 잠시 쉬어가라며 레이븐을 후작가로 모셔 안젤라가 사랑의 묘약을 먹이게 판을 깔아놓는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안젤라는 본인이 황자를 대접하겠다는 걸 핑계로 사랑의 묘약을 먹이게 한다. 여담이지만 이 계략을 짠 사람은 제이나의 직속 하녀인 안나다.[74] 그 진상짓들이야 셀 수도 없지 많지만 최고 절정은 바로 안젤라와의 연애를 말린 에실라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서출이라고 욕한 것과 파티 때 안젤라와 다툼을 한 귀족 영애를 황족 모욕이라며 지하 감옥에 가둔 것이다. 특히 에실라는 서출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레이븐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으며 루이즈는 본인도 일레인 황후가 살아계셨으면 마찬가지로 서출이었으면서 어디서 망언이냐며 분노했다.[75] 애칭은 에씨이며 이 애칭으로 부르는 인물은 사촌 루이즈가 유일하다.[76] 자신의 생일날 어머니 클레어 부인이 산욕열(실제로는 헬리아 황후가 산욕열로 위장해서 살해했다.)로 사망하였는데 자신의 생일이나 어머니 기일을 챙기는 대신 평민들에게 선물을 주기에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그녀의 생일을 챙겨준다고 한다.[77] 사실은 제이나가 해독에 쓰일 백사초를 진통 효과는 있지만 반점이 나오는 흑사초로 바뀌치기 했다. 후에 이를 안 안젤라는 본인의 잘못을 약초 정리를 담당한 제라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으나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고 오히려 제이나가 이 둘을 용서해 달라며 무릎을 꿇자 본인 이미지만 제대로 망쳤다.[78] 이 때문에 제이나는 성국의 최고위급 신관에게 시달렸었다. 성국 출신 리에도 남편 비토 남작의 은발을 질색했고, 벨체터 후작의 흑발을 좋아했다.[79] 다만 이런 자신의 뜻을 못 알아주는 강경세력과 타락한 신관들로 인해 신수가 살해당하고 본인도 습격을 받는 등 각종 수난을 당해야 했었다. 이 때문인지 신수와 재회하기 전까지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으며 욕도 서슴치 않는 거친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80] 성녀 수준의 성력을 가진 자는 오래된 흉터조차도 말끔히 낫게 할 정도의 치유력을 갖는다. 더욱이 역대 성녀 중에서도 최고의 성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세이시엘은 말할 것도 없다.[81] 헬리아 황후와 마찬가지로 옅은 갈색 머리와 녹색 눈을 가졌다. 우연히 신전에서 헬리아 황후를 본 제이나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바스틴에게 옅은 갈색머리와 녹색 눈을 가진 사람을 못 봤냐고 묻자 바스틴에게 타바스 신관을 묻는거냐고 듣자 이 둘의 관계에 의심을 가지게 된다.[82] 이 인간과 딸 헬리아 황후가 그런 야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일레인 황후와 클레어 부인은 죽지 않았을 것이며, 데인이 독약으로 인해 몸이 심각하게 허약해지는 일도, 리에가 제국에 들어와서 그녀가 벨체터 후작에게 빠져 셀레나를 독살하게 만드는 일도, 제이나가 안젤라와 만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제이나도 너희 때문에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망가졌다며 분노했다.[83] 남대륙에서 온 사람에게 받은 약을 이용해 헬리아 황후로 변한 뒤 타바스에게 제 1황자 암살을 하자는 공작행위를 했으며 동시에 녹음구를 이용해 이 둘의 음모를 녹음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원정에 성공한 데인이 신전의 은혜를 받는 자리를 노리는 그들의 음모를 역이용해 그들이 황자를 암살하려는 걸 대중들 앞에 증명시킨다.[84] 성력은 고난과 수행 속에서 강해지고 나태와 탐욕 속에서 약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성녀는 몸과 성력을 관리하기 위해 채식을 주로 한다.[85] 이 외모는 그녀가 회귀 전 세이시엘을 대신할 성녀로 인정받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86] 회귀 전 제이나가 루이즈와 사이가 나빠져 유명한 앙숙 관계가 되어 사교계에서 매장당했을 때도 유일하게 그녀와 친분을 유지하던 영애였다.[87] 건국제 무도회 때 루이즈와 안젤라의 다툼이 3층에서 벌어지자 경비 담당인 에이든(이 또한 제이나가 아버지 힘을 빌려 의도적으로 배치함)이 달려왔는데 상황 파악은 1도 안하고 안젤라 편만 들고 루이즈를 모욕한다. 결국 이런 조치에 제대로 빡친 루이즈는 에이든에게 제대로 벼르게 되며 동시에 많은 영애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은 안젤라가 있는 파티에 절대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해버린다.[88] 이 일을 들은 실버 백작은 딸에게 모욕을 준 에이든을 어떤 기사단에도 등용되지 못하도록 조치했고 라포테 부인은 아들을 홀리다 못해 인생을 망친 장본인인 안젤라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그뒤 치료소 때 자신을 어떻게든 내보내려는 안젤라의 핑계를 무마하기 위해 제이나는 라포테 부인에게 안젤라의 이야기를 흘려 그녀가 한바탕 뒤집어 놓게 만들어 자신이 있을 이유를 만든다.[89] 성녀가 방문했을 때 벨체터 후작은 성녀를 배려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차렸는데, 이걸 보고 "성국에 가면 이런 음식만 먹어야 돼? 그럼 안가!" 라며 고집을 피우다 홀케이크를 추가한 육식 위주의 식사를 내놓자 그제서야 고집을 풀었다(...). 육식토끼 [90] 심지어 엄격함의 대명사로 알려진 벨체터 후작조차도 스노우 베리와 놀아주며 즐거워하는 등의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기도 한다.[91] 본래 이름은 세인트 유벨리스 스타티우드 엘 타르니엔이다. 애칭은 유벨리스 혹은 유벨. 그러나 본인은 스노우 베리라는 이름을 더 선호하며 이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다.[92] 신수는 뛰어난 치유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나 자아가 강하기에 성녀 같은 자신이 인정한 사람에 한정해서만 능력을 발휘하며 그렇기에 베리도 치유능력을 자신과 친한 제이나, 데인에게만 썼다. 반면 자신을 싫어하는 안젤라는 제이나와 같이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를 크게 다친 걸 알고도 무시했고 세이시엘에게 치료소 때 받은 굴욕을 털어놓아 안젤라에게 신전에 3년간 출입금지라는 보복을 했다.[93] 세이시엘 말에 의하면 역대 신수 중에는 심하면 일평생 성국 밖에서 떠도는 경우도 있어서 이정도로는 외유축에도 끼지 않는다한다. 현재의 성국 일이야 어차피 자신이 실무를 다 처리해왔기에 스노우베리는 그저 1년에 한 번만 성국에 와서 공식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신수가 건재함을 보여주는 정도면 충분하다고...[94] 과거에는 루이즈의 죽은 삼촌으로 변해서 돌아다녔다가 실버 백작가에게 들켜 끌려왔다고 한다. 이를 통해 루이즈는 남대륙이 실존함을 알고 제이나에게 알려준다.[95] 변하고 싶은 사람의 피를 한 방울 약에 떨어뜨린 후 마시면 하루 동안 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약이다. 후에 제이나는 이 약을 사용하여 헬리아 황후로 변해 그녀의 역적질의 증거는 물론 데인에 대한 암살을 유도해 그들의 만행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일석이조를 얻게 된다.[96] 마가렛의 흉터를 가릴 수 있는 특별 제작 마스크를 주문하여 그녀에게 선물해주었는데 이는 단순히 화상 흉터를 가리는 것만 아니라 과거 로젤리아 황녀가 유행시켰던 마스커레이드 파티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로젤리아에 대한 존경심을 더욱 강조하여 릴리의 의상점을 더 홍보할 수 있게 배려했다.[97] 사실 데인은 루시트 부인의 진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그녀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과 무엇보다 자신을 친아들처럼 아끼고 사랑해주고 자신의 친우인 알렉의 어머니라는 것 때문에 그녀에 대한 복잡한 심정으로 묵인하고 있었다. 그래서 리스터 백작을 공격하기 위한 증인을 그녀가 헬리아에게 알렸다는 걸 알고 그녀를 벌하기보다는 수도를 떠나게 하려 했으나 이미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였다.[98] 북쪽 원정 성공을 기원하는 파티 때 안젤라를 처음보고 제대로 홀려 버리며 안젤라의 겉모습에 넘어가지 말라는 제이나의 충고도 흘려 듣는다. 참고로 같이 있었던 나테라는 안젤라에게 잠깐 홀렸다가 바로 정신차리고 안젤라를 경계했다. 그 이후 알렉의 모습에 걸린 제이나가 혹시나 싶어 그를 염탐 했고 알렉이 안젤라에게 홀려 감옥에 있던 그녀의 편의를 봐주다 못해 황후와 안젤라의 연락을 도와주는 호구짓을 한 것을 알게 된다.[99] 제이나가 준 독약과는 달리 고통 없이 즉사하는 독약이다.[100] 특별 외전 편에서 안나를 도와서 입덧으로 괴로워하는 제이나를 위한 음식을 같이 사서 왔으며, 안나가 좋아하는 들꽃이 오랫동안 피어있을 수 있도록 마법을 걸어 선물했다.[101] 사실 에실라는 뛰어난 마법사인 나테라를 원했지만 어머니 클레어 부인의 눈동자색을 닮은 마법사를 원한 황제의 억지로 다른 사람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도 제이나 덕분에 제 1황자의 호위 마법사가 되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샘.[102] 어느 정도 였냐면 안나가 헬리아 황후의 습격으로 큰 상처를 입은 일로 인해 순간이동 마법을 개발해냈고 같이 있던 알렉이 안젤라에게 홀린 것에 반해 자신에겐 안나만 있다며 바로 마음을 다잡을 정도이니 대단한 순애보가 아닐 수 없다.[103] 헤더 레이는 안젤라의 가날픈 몸매를 강조하기 위해 과거 로젤리아가 용기내어 폐지했던 코르셋을 사용한 여러 드레스를 선보였다. 물론 처음엔 비난이 거셌지만 이후 안젤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마른 몸매와 가느다란 허리"가 미의 기준이 되어 버린다 결국 여성들은 코르셋을 입기 위해 극단적인 식사 조절을 하고 코르셋으로 인해 몸이 망가지게 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104] 제이나 말에 의하면 오간자를 이용해 하늘하늘한 분위기를 띄고 안젤라의 가날픈 몸매를 돋보이기 위해 코르셋을 사용하는 등 나름대로 아름다운 결과물이었다지만 회귀 전 헤더 레이의 작품에 비하면 초라하다 못해 미완성 수준이었다고 한다.[105] 엘리를 시켜 제이나가 입을 옷에 말을 흥분시키는 약물을 뿌리게 한 후 명마인 블랙 썬더를 보고 싶다는 핑계를 꺼내 안젤라가 말에 다가가게 했다. 이후 말이 약물로 흥분해 뛰어들자 브리언 백작이 안젤라를 보호하게 하고 그뒤 안젤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백작에게 안젤라가 백작님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거짓말을 해 브리언 백작의 마음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