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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夏, ruby=なつ)][ruby(空, ruby=ぞら)]カナタ 여름 하늘 저편 | |
제작 | 유즈소프트 |
발매일 | 2008년 5월 23일 |
장르 | 에로게, 하늘과 바다의 ADV |
등급 | 18금 |
플랫폼 | PC (Windows 2000/XP/Vista) |
제작진 | |
원화 | 코부이치 무리링 |
시나리오 | 아마미야 리츠(天宮リツ) 타마사와 츠부라(玉沢円) |
BGM | Famish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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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로게 브랜드 유즈소프트의 3번째 작품. 브랜드 초기 이런저런 컨셉을 시도해보던 시절의 작품으로, 캐릭터의 매력 위주로 가볍게 즐기는 이후의 작품들과는 달리 다소 무겁고 진중한 스토리 위주의 작품을 지향한 작품이다.약칭은 나츠카나(夏カナ)이며, 캐치프레이즈는 "그 겨울, 한 여름 같은 이 섬에서──(あの冬、真夏のような この島で──)".
2021년 12월 24일 회사의 초기 5작품을 복각한 박스 상품 PENTA BOX의 구성물 중 하나로 재발매되었다. 다만 키리키리 엔진 업데이트와 수정 패치가 처음부터 적용된 상태라는 것 외에는 단순한 재판으로 리마스터 등의 신요소는 없다.
2. 줄거리
일본에서 유일하게 일 년 사계절이 여름인 섬 토겐(塔弦) 섬. 오키나와와 같은 위도이면서도 일 년 내내 한 여름에 가까운 기후를 띄고 있는 신기한 섬이다. 어째서 그런 불가사의한 일이 가능한 것일까? 해저화산에서 발생하는 해류의 영향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어디까지나 소문에 불과할 뿐, 진실을 아는 자는 없다…… |
3. 구성
특별히 이질적인 시스템 없이 단순히 공통 루트 내 선택지를 통해 이야기가 분기해나가는 전형적인 비주얼 노벨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제목은 여름 하늘 저편이지만 실제 작품의 배경은 겨울인 12월로, 기본적으로는 12월 한달 내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시간대는 겨울이지만 토겐 섬이 항상 여름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는 배경 설정이 있어 결국 보게 되는 풍경은 여름 풍경이다.엔딩은 총 6개가 있어서 3명의 메인 히로인에게 각각 2개씩 엔딩이 준비되어 있으며 노멀 엔딩과 어나더 엔딩을 보는 조건이 각각 다르다. 다중 엔딩의 존재는 클리어 후 CG 감상 모드의 빈칸으로서 암시된다. 전작 E×E나 이후 작품들과는 달리 서브캐릭터의 공략 요소는 전혀 없는 한편, 그 어떤 히로인과도 인연이 생기지 않는 엔딩은 본작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 코사카 치하야 : 1주차에는 노멀 엔딩으로만 진행되며 치하야 2주차부터는 2번째 H신 후 선택지가 추가되어 노멀 / 어나더 엔딩을 선택할 수 있다. '끌어안는다'를 선택하면 어나더 엔딩으로 진행된다.
- 미요시 유이코 : 유이코 플래그 없이(2번째 선택지에서 유이코의 제안에 '승락한다'를 선택하지 않음) 유이코 루트로 돌입하면 중간에 노멀 엔딩으로 시나리오가 종료되며, 플래그가 서 있다면 시나리오가 끝까지 진행되며 진짜 유이코의 엔딩이 나온다. 참고로 저렇게 노멀 엔딩이 나오는 상황은 일부러 모든 히로인을 피할 때나 나오는 상황으로, 보통 이런 류의 게임에서 있는 어떤 히로인과도 이어지지 않는 배드엔딩을 최소한 유이코와 연인이 되기라도 하는 전개가 대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시치죠 사사라 : 개별 루트 중 한번도 질외사정을 하지 않으면 어나더 엔딩으로, 한번이라도 질외사정을 하면 노멀 엔딩으로 진입한다. 치하야의 어나더 엔딩과는 달리 1주차에서도 둘 다 볼 수 있으며, 유즈소프트 작품 중 개별 루트의 선택지 분기로 엔딩이 달라지는 희귀한 케이스이다.
공통 루트의 길이가 매우 짧고 선택지도 3개가 나오느냐 4개가 나오느냐 정도로 매우 적어서, 루트 분기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 그대로 일을 계속한다 / 배려에 응한다 (치하야 +1)
- 승락한다 (유이코 +1) / 망설여 본다
- 신경쓰이지 않는다 / 신경쓰인다 (사사라 +1)
- 축제에서의 선택지
- 치하야 플래그가 1이라면 '두 사람을 먼저 찾는다' 선택지가 등장하며 선택하면 치하야 +1, 치하야 루트로 분기
- 사사라 플래그가 1이라면 '혼자서 돌아다닌다' 선택지가 등장하며 선택하면 사사라 +1, 사사라 루트로 분기
- 상기 2개의 선택지 중 하나라도 등장할 경우 '유이코를 찾는다' 선택지가 같이 등장하며 선택하면 유이코 루트로 분기, 치하야와 사사라 플래그가 모두 0인 경우 선택지 없이 유이코 루트로 분기.
4. 등장인물
4.1. 메인 캐릭터
4.1.1. 아사쿠라 소타
朝倉 壮太 (あさくら そうた)본작의 주인공으로 이름 변경은 불가능. 본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사는 평범한 남학생이다. 매년 겨울방학이 될 때마다 숙모인 미호의 일손을 돕기 위해 토겐 섬을 방문하여, 그녀가 운영하는 펜션 '츄라(ちゅら)'에서 일을 하며 사촌인 유이코/후타바 자매, 친구인 고로와 시간을 보낸다.
체격이 좋거나 힘이 세지는 않고 희고 가는 팔에 빈약해 보이는 외모로 묘사되나, 그렇다고 병약하지는 않고 평균적인 정도의 체력은 갖고 있다. 남들이 결벽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청소나 식기 세척에 열의를 갖고 있어, 이를 살려 펜션 내 업무들을 해내곤 하며 숙박객들에게 제공할 간단한 음식을 만드는 것 정도는 문제없다. 유즈소프트 작품의 다른 역대 주인공들이 뭔가 특기가 있거나 특이 체질 내지는 특수한 능력을 하나 정도 갖게 되는 반면, 소타는 그저 저런 것 정도가 특징인 가장 평범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미호는 그를 두고 이것저것 손해를 보면서 살아갈 타입이라고 평하는데 그리 틀린 말은 아니어서, 타인의 안타까운 상황을 눈앞에 두고 설령 그 당사자가 포기하더라도 자신은 포기를 하지 못해 어려운 일에 스스로 뛰어들어 괜히 짊어지지 않아도 될 짐을 떠안는 성향이 크다. 본작의 히로인들이 처한 상황이 대부분 어렵다 보니, 소타의 이런 태도 덕분에 겨우 상황이 진전되곤 한다.
그의 이름을 부르는 표기는 캐릭터마다 미묘하게 다른 것이 특징으로, 발음은 전부 '소타'로 같기는 하지만 원래 이름 그대로 '壮太'라고 표기되는 캐릭터는 고로 정도로 매우 드물다. 유이코와 후타바가 부를 때는 そー太, 사사라가 부를 때는 そう太, 미호가 부를 때는 そーた라고 표기된다. 한편 치하야는 마지막까지도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아 해당 사항이 없다.
4.1.2. 코사카 치하야
CV : 나츠노 코오리(夏野 こおり)
본 작품의 타이틀 히로인. 토겐 섬의 토박이가 아닌 어릴 적부터 몸이 건강하지 못해 몇 개월 전에 요양 목적으로 토겐 섬으로 이주해온 소녀로, 이 때문에 매년 섬을 방문하는 소타와 서로 본 적이 없는 사이이다. 순진무구하고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도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돕고 싶어하는 친절한 마음씨를 지녔다. 한편 자신이 한번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고집이 꽤 강한 편이다.
커피를 좋아하여 아버지의 친구인 쇼헤이의 카페에 자주 다니며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일과. 한편 자신이 뭔가 음식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경험이 없어, 극중에서는 요리를 시도하다가 식칼로 검술을 마스터하게 되는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나마 재능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결과물로서 정상적인 것을 만들어낼 정도는 된다.
토겐 섬으로 이주한 후 8월 10일에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실종되었으며,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서 해안에 떠밀려온 것이 발견되어 구조되었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은 치하야는 단기기억장애를 앓게 되어 당시 자신이 사고를 당했다는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새로운 기억을 3일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후로는 작품 시작 시점까지도 계속해서 8월 10일~8월 12일을 반복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토겐 섬의 기후가 항상 여름인 점을 이용해 섬 사람들은 치하야가 자신의 기억과 다른 현실에 혼란을 겪지 않도록 달력 등 현재의 진짜 날짜를 알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숨기고 지금이 8월인 것처럼 그녀를 대하고 있다.
극중에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우연히 길에서 목격한 것을 시작으로 쇼헤이의 카페에서 소타와의 첫 만남을 갖게 되며, 마치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려 3일째에는 키스까지 나누지만 바로 다음 날 모든 기억을 잃어버려 사정을 알지 못하던 소타에게 큰 충격을 준다. 치하야 루트에서는 그래도 치하야에 대한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던 소타가 그녀의 기억장애에 굴하지 않고 맞서 나가는 모습이 전개된다. 한편 그녀의 루트로 진행하지 않으면 선택지에 따라서 한번 모습만 보거나 아예 치하야를 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소타와의 연애 진도가 상당히 빠른 것에 비해 서로를 부르는 호칭은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엔딩까지도 서로를 '아사쿠라 씨' '코사카 씨'라고만 부른다. 치하야 노멀 엔딩의 경우 본편으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을 그리고 있는데도 이 호칭은 변하지 않으며 소타에게 경어를 사용하는 것도 끝까지 유지한다. 사사라처럼 완전히 존댓말 캐릭터인 것은 아니고 가족이나 자신보다 어리다고 생각한 상대에게는 반말로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극중에서 치하야가 이야기하는 사람이 거의 소타 아니면 다른 성인 캐릭터들로 매우 한정되어 있어 경어를 쓰지 않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유즈소프트의 히로인들이 보통 청순해보이는 외모 뒤에 각종 네타 요소를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치하야는 본 작품의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서 네타 요소가 들어갈 틈이 없다 보니 딱히 이면 없이 청순한 이미지를 유지한 캐릭터이다. 극초반의 요리 연습시 식칼을 위험하게 다루는 것 이후로는 개그 신이 거의 나오지 못하며 심지어는 H신 도중에도 소타와 둘이서 쓴웃음을 짓는 장면이 나올 정도이다. 하지만 그런 치하야도 발매 전 카운트다운 플래시 영상에서는 엄청나게 망가지는데, 난데없이 BL물의 전문가로 등장해서 온갖 매니악한 BL물 지식을 강의하며 다른 캐릭터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하늘색*아일노츠의 카운트다운 영상 중 시라가 아이리가 자신과 성우가 같은 역대 캐릭터들을 전부 불러내는 것이 있는데, 불려온 치하야가 BL물 강좌 이야기를 꺼낸 것은 저기서 유래한 것으로 본편에서는 BL 취미가 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타이틀 히로인인 것도 있지만 본 작품에서는 그나마 가장 좋게 취급받는 캐릭터로 이후로도 확고한 대표 캐릭터로 취급받아 유즈·파라 ~유즈소프트 패러렐 히로인즈~에서는 본작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음성지원이 실장되었으며 카코☆타마에서는 아예 본 작품에서 유일하게 등장한 캐릭터가 되었다. 다키마쿠라나 태피스트리 등의 관련 굿즈도 유이코와 사사라는 나오지 않아도 치하야의 것은 발매되는데 E×E나 노블☆웍스에서는 타이틀 히로인이 아닌 나츠키나 세나가 비슷한 취급을 받는 것을 보면 회사 입장에서는 타이틀 히로인인 점을 제외하더라도 본 작품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나츠노 코오리가 유즈소프트에서 맡은 첫 배역으로, 본 작품부터 시작해서 5연속 출연을 기록하게 되었다.
4.1.3. 미요시 유이코
CV : 나루세 미아(成瀬 未亜)
소타가 겨울방학 때마다 도우러 가는 숙모 미요시 미호의 장녀. 즉 소타에게는 사촌 여동생이며 미요시 후타바의 언니이다. 외견은 동생보다도 키가 작고 어려 보이지만 사실은 소타와 동갑으로, 사촌 여동생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소꿉친구에 가까운 관계이다. 어릴 때부터 소타, 고로와 함께 놀던 사이로 당시에는 트윈테일 머리였으며, '밸런스 오브 파워'라는 카드 게임을 했던 과거가 있다.
응석받이로 자라서 그런지 아이같이 드세고 고집적인 면모가 있지만, 사실은 속이 깊고 배려심 있는 의젓한 성격이다. 동생인 후타바에 비하면 확실히 언니는 언니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 작품 시작 시점에서 이미 소타에게 연심을 품고 있지만, 소타가 자신이 아닌 다른 히로인을 택하더라도 소타를 배려하고 돕는다. 다른 두 히로인이 전개에 따라서는 누구인지조차 모르고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인데다 이렇게 유이코가 이미 소타를 좋아하는 상태이다 보니, 소타가 특별히 주변의 다른 상황에 관심을 갖지 않는 선택을 할 경우 결국 유이코와 연인이 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배를 타고 나가야 다닐 수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 다른 두 히로인과는 달리 교복 차림을 보여주기도 하며 운동부 소속으로 부활동을 하느라 학교에 가는 장면이 종종 나오지만, 본 작품은 학원물이 아닌 관계로 정확히 무슨 운동을 하는지 등 유이코의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는다.
세 명의 히로인들 중에서는 본 작품 세계관의 핵심에서 가장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는 히로인이며 천련*만화의 카운트다운 영상 중 역대 작품을 돌아보는 것에서 본 작품의 소개로 '유이코에게는 비밀이 없다'라는 멘트가 있으나, 사실 유이코에게도 섬과 관련된 비밀이 없지는 않아서 그녀의 시나리오는 이와 관련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메인 히로인들 중 치하야가 거의 경어로만 이야기하고 사사라는 아예 경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소타에게 반말로 편하게 이야기하는 메인 히로인은 오직 유이코 뿐이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본인의 언행이 비호감적인 것은 아니지만 외부 라이터가 담당한 본인 시나리오의 평가가 매우 좋지 못하며, 어머니인 미호의 압도적인 미모와 전 루트에 걸친 존재감에 비교되는 점도 있어 안 그래도 취급이 좋지 못한 본 작품 내에서도 보통 가장 취급이 좋지 못한 캐릭터로 꼽힌다.
4.1.4. 시치죠 사사라
CV : 미루(みる)
소타가 축제 도중에 만난 신사의 외동딸. 아버지이자 신사의 신주인 시치죠 카츠미와 둘이서만 살고 있으며 어머니와는 어떤 사정으로 인해 떨어져 살게 되었는데, 사실을 모르는 사사라는 어머니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오해하고 있다.
학교에 가는 등의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병원에서만 지냈던 과거 탓에 밖을 나가 본 적이 거의 없으며, 그래서 매년 겨울에만 섬에 찾아오는 소타는 물론이고 계속 섬에 살던 다른 사람도 사사라를 잘 알지 못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일반적인 상식이 거의 결여되어 있어, 병원에서 몰래 빠져나왔다가 물건을 사는데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소타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사사라의 루트로 진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번 모습을 본 것 정도로 끝날 수도 있다.
상식이 결여되어 있는 점도 있어서 유이코와는 달리 외모나 목소리에 걸맞게 가장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히로인으로 미요시 일가는 그녀의 정신적인 연령에 맞추어 '사사라 쨩'이라고 부르며 어린아이를 돌보듯 대하지만, 육체적으로는 성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연령대이며 사실 유이코보다는 발육이 좋다. 말투도 크게 비정상적이지는 않아서 1인칭은 평범하게 '와타시'이며 꿈 속 기억에서 나오는 진짜 어린 시절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경어로 이야기한다. 다만 다른 사람을 부르는 호칭의 경우 처음에는 상대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기이한 별명으로 부르려고 해서 지적받은 후에야 고치게 된다.
상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나마 다른 두 히로인들에 비하면 이후의 유즈소프트 작품들과 비슷한 유쾌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후반의 전개는 본 작품의 핵심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상당히 어둡다.
4.2. 서브 캐릭터
- 미요시 후타바(三好 双葉) CV : 타미야스 토모에(民安 ともえ)
- 미요시 미호(三好 ミホ) CV : 시라이 아야노(白井 綾乃)
- 니키 유바리(仁木 夕張) CV : 코바야시 토모코(小林 智子)
- 롯카쿠 고로(六角 五郎) CV : 헬시타로(ヘルシー太郎)
어떤 루트에서든 소타와 히로인의 관계에 있어 조력을 마다하지 않는 대인배.
- 아시카가 사다미치(足利 貞道) CV : 코타 아키라(子太 明)
때문에 후미오에게 접근하는 인물을 항상 경계하고 있다.
- 시치죠 카츠미(七条 克己) CV : 도테라 4호(どてら四号)
어떠한 이유에선지 사사라를 병원에서 나가지 못 하게 하고 있다.
- 코사카 아키히코(上坂 昭彦) CV : 난부 테츠요시(南武 哲好)
- 하시바 쇼헤이(羽柴 昌平) CV : 히로스에 료(広末 涼)
아키히코와는 오래된 친구로, 그의 딸 치하야의 기억장애 사실을 알고 있기에 치하야가 항상 가게에 찾아오는 시간대에 점내를 비워주는 등 배려를 해주고 있다.
- 쿄고쿠 후미오(京極 フミオ) CV : 카와시마 리노(かわしま りの)
섬의 비밀과 관계되어 있는 탓에 시력을 대부분 잃었고 몸도 상당히 쇠약해져 있다.
5. 삽입곡
OP - [ruby(想, ruby=おも)]いのカナタ 마음의 저편 | |
보컬 작사 | 시모츠키 하루카 |
작곡 | Famishin Saki |
편곡 | 모리 마모루(森まもる) |
ED - リフレイン 리프레인 | |
보컬 | 사카키바라 유이 |
작사 | kala |
작곡 | Famishin |
편곡 | 이후쿠부 타케시(伊福部武史) |
전작 E×E의 구성을 뒤집어서 유즈소프트 작품 중에서 사카키바라 유이가 참여했는데 오프닝이 아닌 엔딩 보컬을 맡은 유일한 경우이다. OST의 코멘트에 의하면 오프닝을 시모츠키 하루카가 맡은 것은 디렉터 지정이었으며 엔딩의 경우 음악 담당인 Famishin이 이전부터 사카키바라 유이에게 발라드풍의 곡을 맡기고 싶었다 하여 이러한 구성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본작의 구성을 다시 뒤집어서 노블☆웍스에서는 사카키바라 유이가 오프닝을, 시모츠키 하루카가 엔딩을 맡게 되었다.
6. 평가
VNDB 평점 | ErogameScape 중앙치 / 평균치 | 5ch 베스트 에로게 인기 순위 | 겟츄 미소녀게임 대상 종합 순위 | 모에 게임 어워드 |
7.37 (good) | 70 / 70 | 59위 | 20위권 밖 | 불참 |
* VNDB, ErogameScape 점수는 표본이 100개 이상일 때 기재. |
진중한 스토리 위주의 작품, 어찌보면 나키게를 지향했다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그런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가 충분한 호평을 얻기에는 볼륨이나 마무리 등이 모자랐기 때문에 결국 큰 성과는 내지 못한 작품이 되었다. 유이코 시나리오는 혹평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치하야와 사사라의 시나리오는 호평도 있으나 각각 아쉬운 마무리와 과격하고 난해한 내용을 지적받기도 한다. 가격에 비해 시나리오의 수가 적다는 것도 당시부터 비판받던 요소로, 서브캐릭터는 시나리오가 없고, 메인 캐릭터 3명당 엔딩이 2개씩 총 6개라고는 하지만 말 그대로 결말 부분만 달라지는 것이라 결국 시나리오가 3개밖에 없는데, 이는 유즈소프트 작품 내에서만 봐도 압도적으로 적은 볼륨이다.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인기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본 작품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무겁기 때문에 그조차도 되지 못했다. 히로인들의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본 작품의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이 너무 심각하여, 개그나 밝은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게 나와도 플레이어가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상황이 거의 없다. 히로인들간의 교류가 거의 없다는 점도 이에 한몫하여 치하야와 사사라는 같이 있는 장면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을 정도이며, 유이코도 특정 엔딩에서의 모습 외에는 다른 히로인들과 친한 사이라고 할 수 없다.
이 작품을 끝으로 유즈소프트는 방황을 끝내고 시나리오를 가볍게 하더라도 자신들의 장기인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기 시작하여, 천신란만 LUCKY or UNLUCKY!?와 노블☆웍스에 걸쳐 이후에 잘 알려진 회사의 특징들을 확립하게 된다. 달리 말하면 이후 작품들과 비교할 때 본 작품은 그만큼 이질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7. 기타
- 화면 해상도가 800×600으로, 유즈소프트에서 마지막으로 4:3 화면 비율을 사용한 작품이다.
- 시작할 때부터 배경의 물결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연출이 당시의 일부 저사양 PC에서는 심각한 부하를 주어 진행을 할 수 없는 사태를 낳기도 했다. 배경은 움직이지만 캐릭터의 스탠딩 CG가 대화 중간중간 변하는 연출은 아직 도입되지 않아서, 다음 작품 천신란만 LUCKY or UNLUCKY!?에서야 도입되었다.
- 개별 루트로 진행되었을 때 모든 루트에서 등장하는 히로인은 유이코 뿐이다. 치하야 루트에서는 사사라가, 사사라 루트에서는 치하야가 등장하지 않는다. 유이코까지 같이 셋이 사이좋게 그려져 있는 공식 일러스트가 제법 있지만, 본편에서는 그런 장면은 전혀 기대할 수 없다. 메인 히로인들 뿐만 아니라 서브캐릭터의 등장 빈도도 루트마다 극단적으로 차이가 난다.
- 섬의 비밀에 대한 내용은 사사라 루트에서 가장 자세히 다루며 그 다음으로 치하야 루트, 유이코 루트 순인데 유이코 루트의 경우는 섬에 비밀이 있다는 것까지는 나오지만 정확히 어떤 것이고 왜 그런 비밀이 있는지에 대해서까지는 다루지 않는다. 각 시나리오들에서 왜 사건이 발생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즐기고 싶다면 사사라 루트를 마지막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으며, 뒤끝 없는 마무리를 원한다면 치하야 루트를 마지막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본 작품은 기본적으로 공략한 히로인 외의 다른 2명은 뭔가 불행을 겪게 되는 설정을 지니고 있는데, 그 정도가 사사라 루트에서 가장 강하고 치하야 루트에서 가장 덜하다.
- 전작 E×E의 메인 히로인들과 닮은 캐릭터들의 모습을 배경에서 볼 수 있다.
- 동 브랜드의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학교가 무대가 되지 않은 작품이다. 유이코의 부활동이나 주인공의 졸업 등은 간접적으로 언급이 되나, 학교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자매 브랜드 유즈소프트 SOUR까지 포함한다면 PARQUET도 있다.
- 본 작품의 메인 히로인들의 성우는 전원 다음 작품에도 그대로 출연하였다. 그러나 그대로 메인 히로인의 배역을 유지한 것은 유이코 역의 나루세 미아 뿐이며 나머지 2인은 서브캐릭터를 담당하였다. 메인 캐릭터 성우 전원이 이어서 출연한 경우는 본 작품이 유일하다.
- 유즈소프트 작품 중 타이틀 히로인이 메인 캐릭터들 중 가장 거유인 유일한 작품이다. 보통 거유 컨셉의 캐릭터가 한명 따로 있고 타이틀 히로인은
이 분만 빼고그 다음 정도로 설정되는 것이 유즈소프트의 전통인데 이 작품만 따로 거유 속성 메인 캐릭터가 없는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