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로 5구역 출신. 붉은 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로 체구가 작고 민첩하다. 여우얼굴이란 명칭은 캣니스 에버딘이 붙인 별명.
지뢰의 패턴을 파악해서 커리어들의 보급품을 훔치고 두번째 보급품 지급 때 다들 서로의 동향을 탐색하기 위해 좀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역이용하여 코뉴코피아에 숨어있다가 보급품이 나오자마자 들고 튀어버리는 등[1] 자신의 영리함으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싸움 한 번 안 하고 살아남았다.캣니스의 묘사에 따르면 74회 참가자들 중 머리나 두뇌로는 얘가 가장 우수했다고. 이 때문에 캣니스도 동맹을 맺을까 고민했는데 나중에 자기 등에 칼을 꽂을것같다는 생각때문에 그만뒀다. 그러나 피타 멜라크가 채집한 맹독을 가진 딸기를 훔쳐 먹어 버려서(...) 사망했다. 피타는 사실 독이 든 건 줄 모르고 진짜 캣니스랑 먹으려고 모아둔 거였는데, 그래서 더욱 의심 없이 먹었던 것. 뛰어난 잔머리에 자신이 역으로 당한 게 되어버렸다.[2] 다만 훈련장에선 식물을 빠르게 구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3] 경기 극후반부까지 생존한 캐리어 일당에게 고통스럽게 죽을 게 두려워서[4] 일부러 자물쇠 딸기를 먹고 자살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다. 순위는 4위로, 타고난 전투 센스나 힘 없이도 최후의 4인[5]까지 살아 남았으니 이 참가자의 머리가 얼마나 좋았는 지를 알 수 있다.
[1] 캣니스는 이걸 보고 저걸 내가 했어야했다며 후회한다(...).[2] 사실 자물쇠 딸기 자체가 모르는 사람이 보면 블루베리와 생긴게 꽤 유사한지라 먹을거라고 착각하기 쉬운 물건이긴 했다.[3] 그림자처럼 보이는 식물의 이파리를 2개씩 무작위로 배열한 화면에서 같은 모양 이파리 찾기 게임을 했다.[4] 책에선 캣니스가 여우얼굴의 몸이 매우 말라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이래도 저래도 굶어죽었을 운명이었을 거라고 말했다.[5] 영화에서는 5위이지만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마찬가지이다.